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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23 11:48:51
Name 일각여삼추
Subject [일반] 시사IN 기사 요약
인용 시작---------------------------------------------------------

정의의 파수꾼들?

한 미국 배우가 넥슨 비판 입장을 밝혔다 남자들에게 제대로 알아보라는 댓글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나무위키는 “남자들의 관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일종의 ‘원전’ 대접”을 받았다.

메갈리아에 대한 나무 위키 역사 반 페이지~ 지난 7월에 메갈리아 항목에서 뜬금없이 많은 수정 글자 수를 보인 것을 강조

〈시사IN〉과 ‘아르스 프락시아’가 299만 7430글자를 분석했다.

나무위키의 메갈리아 항목 변천사는 세 시기로 나뉜다.

1기: 성적 대상화의 충격 2기: 워마드라는 구원자 3기: ‘부당한 탄압’에 저항

제1기의 키워드는 ‘남성’ ‘성기’ ‘크기’

“초창기의 메갈리아가 이 분노한 남자들의 심기를 어디서 최초로 또 결정적으로 건드렸는지를 보여준다.”

“보통의 남초 커뮤니티에서, 여성의 신체는 마치 정육점의 소고기처럼 ‘부위별 평가’의 대상이 된다.”

“그런데 이 남성들은 정작 자기가 성적 품평의 대상이 되는 경험을 처음 해본 겁니다.”

소위 ‘선량한 남자’들은 “대체로 자신들이 상식적이고, 진보적이고, 정의롭고, 사실에 충실하다는 자의식이 있다.”

이들에게 “공격적인 성적 대상화에 직면했을 때, 불평등 구조에 대한 인식으로 나아가는 것은 자신을 잠재적 가해자로 인식하는 과정”인데 정의로움과 양립이 불가능하므로 “여성의 현실을 기각”한다.

‘워마드’로 촉발, ‘메갈리아 티셔츠’로 폭발

“분노한 남자들은 적진 격인 메갈리아에서 뜻밖의 조력자를 만났다. 메갈리아가 표방했던 전략적 ‘미러링’과 그저 정념을 쏟아내는 ‘증오 발언’의 경계는 분명하지 않다.”

2기의 담론 지도에서는 “게이 비하”가 두드러진다.

“지반이 허약했던 담론이 기존 틀을 유지한 채로 근거를 덧붙여가는 모습이 지도로 드러난다.”

그림5 메갈리아 담론 지도에서 공격성을 걷어내면 속살은 ‘공포였다’

공격적인 표현 뒤에 숨은 코드는 ‘공포’

“혐오는 약자, 소수파를 낙인찍는 대표적인 강자의 무기다. 혐오의 대상이 될 때 두드러지는 감정적 반응이 ‘공포’라는 것은 자연스럽다.”

메갈리아 항목의 취소선을 분석한 결과, “감정선의 큰 축은 당혹, 멸시, 격분”

“한데 꿰어서 말하면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이는 “강자의 자의식을 얼떨결에 자백”하는 것.

“워마드식 혐오 발화만 제거되면 이 분노한 남자들이 현실을 개선하는 데 나설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착하고 정의로운’ 자의식에 모순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차별 구조는 존재하지 않아야 하며, 성기가 작다는 조롱은 남성혐오여야 한다. 이 결론은 워마드식 혐오 발화와는 상관이 없다. 여성 D는 여성 B의 전략에 동의하지 않아도 현실 인식부터 갈라지는 남성 C의 옆에 서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들은 여성 B의 티셔츠를 샀다.”

인용 끝---------------------------------------------------------

개인적인 의견을 조금 보태자면 단어만 긁어서 내용을 연결하려는 의미망 분석을 진행했는데 단어에 얽매여 어떤 속뜻을 담고 있는지 분석하려는 노력이 있었는지, 결론에 껴맞추어 분석을 진행한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이 기사의 요지를 뽑자면 지금까지 권력을 쥐고 있던 남자들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성적 대상화를 ‘작은 성기’란 발언을 통해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는데 이는 권력을 내려놓지 않으면서도 깨시민, 또는 선량한 남자란 자의식을 가진 이들에게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딱히 대꾸할 논리가 없던 차에 ‘워마드’가 알아서 자폭해주면서 주장에 힘을 얻게 되었고 (사실은 성적 대상화로 인한 ‘당혹-멸시-격분’이 이유면서) 혐오 사이트라는 낙인을 찍고 다시금 권력구조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했습니다. 여자들은 워마드의 발화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현실 인식은 유사하므로 티셔츠를 샀습니다.

결론을 이야기하면 워마드가 ‘편을 들어주니까, 도움이 되니까 큰 뜻에서 동의한다’가 되겠군요. ‘남자들이 가진 게 많으니까 양보해라, 너넨 그래도 싸다’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현실 인식과 담론이 아니라 할 수 없겠습니다. 시사IN이라면 그래도 한 걸음은 더 나아간 주장을 펼 줄 알았는데 예상과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아서 실망이 무척 컸습니다. 다음부터는 좀 더 분발해줬으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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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t. Hammer
16/08/23 11:50
수정 아이콘
299만 7430글자 크크크크크크
겨울나기
16/08/23 11:53
수정 아이콘
여메웜 수정로그 뒤져보면 시사인 아이피 나오는 거 아닙니까
16/08/23 11:51
수정 아이콘
아니 20대 30대 남자들이 뭐 얼마나 대단한 권력을 갖고 있다고 권력을 운운하는지 진짜 권력은 50대 60대들이 갖고 있고 20대 30대는 남자고 여자고 금수저들 빼면 전부 노비처진데
Marco Reus
16/08/23 11:51
수정 아이콘
여초사이트 한 번 안가본 분이 쓴 기사 같네요. 남성에 대한 성희롱은 방송에 나와도 별 지장 없을만큼 용인되는데 말입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6/08/23 11:5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총선 전에 이 사건이 터졌으면 어땠나 싶네요. 지지자들을 멍청이로 만들면서 오만하게 날뛰는 작자들에게 한방 먹일수라도 있었을건데
스타벅
16/08/23 11:53
수정 아이콘
좋은 소설이네요. 소설 잡지 맞죠?
무식론자
16/08/23 11:53
수정 아이콘
딴것도 아니고 나무위키를 저런 분석대상으로 삼았다는 것부터가 코미디...
편집장이 팩트타령하더니 들고 온다는게 나무위키요? 기가 막히네요 크크크
내용은 뭐 다른 메갈 실드치는 놈들하고 수준이 똑같네요. 작은 성기? 그딴 발언은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아요.
한남충 같은 소리하면서 혐오발언을 뻔뻔하게 해대고, 성소수자와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공격하고,
독립운동가를 비하하는 그들의 반사회적인 모습에 기가 찰 뿐이지.
음란파괴왕
16/08/23 11:54
수정 아이콘
메갈워마드에 대해서 분노하게 되는 지점은, 그렇게 혐오발언들을 쏟아내면서도 페미니즘이라는 명분뒤에 숨어서 정의로운 척 하는 순간이죠. 비겁한 건 참을 수 있어도, 비열한 건 못참겠더라고요.
일각여삼추
16/08/23 11:55
수정 아이콘
남자들이 남성혐오를 '위협=공포'로 느끼지 않고 '감히 니가?' 하는 분노로 느껴서 이 모든 문제가 터졌다는 말이더군요.
음란파괴왕
16/08/23 11:58
수정 아이콘
어쩜 언론이란 것들이 그렇게 분석을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베라는 훌륭한 전례가 있는데, 이걸 그냥 젠더문제로 끌고가는 걸 보면 뇌라는 게 없는 인간들인지. 사람들은 혐오발언에 놀란거지 그게 여자라서 그런게 아닌데 말입니다.
스타벅
16/08/23 12: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젊은 남성들이 ' 감히 니가?' 라고 느낄만큼 여성에게 강자위치에 있지도 않죠.
진보쪽이나 저 잡지사 높은 곳에 계시는 나이드신 분들이야 그렇게 사셨는지 몰라도요. 그러니까 저런 뻘 분석을 하고있는건가...
무무무무무무
16/08/23 12:07
수정 아이콘
진중권도 그렇고 나이 많은 진보들이 유독 그런 부채감을 가지고 있더군요.
투쟁도 같이 했고 민주화도 같이 이뤄냈는데 시간 지나고보니 높은 자리는 다 자기들이 올라가 있고
같이 투쟁하던 여학우는 애보고 집안일하는 이름없는 주부 A 엄마 1이 되어있고.

근데 그걸 다음 세대한테 떠넘기기 전에 일단 니들부터 좀 그 자리에서 내려오면 안되겠니?
뻐꾸기둘
16/08/23 12:14
수정 아이콘
그리 부채감들 느끼시는 분들이 한창 운동권이나 노조 내부 성범죄 문제 터지면 묻느라 바쁘셨다는게 더 어처구니가 없죠.
아리마스
16/08/23 12:14
수정 아이콘
어차피 그분들은 충분히 누릴만큼 누렸고, 차별 할만큼 했고 가장 개꿀만 빨았겠다 이제 좀 쿨해보이고 싶기도 하고 크크
어차피 지지하고 동조해봐야 고생하는건 자기 말고 젉은애들이라서 인심 팍팍 써도 되죠 크크
책임질 필요없는거 생색내는거 만큼 신나는게 없습니다.
카서스
16/08/23 11:54
수정 아이콘
차라리 성기보다 키를 시발점으로 지적했으면 그럴지도 모른다고 하겠는데...
겨울나기
16/08/23 11:54
수정 아이콘
"팀킬하지 말고 좋게좋게 가자" 가 요지로군요.
그런데 걔네가 언제부터 우리 편이었죠?
릴리스
16/08/23 11:56
수정 아이콘
일베에 대해서도 같은 논리로 옹호가 가능할텐데 크크크
루스터스
16/08/23 11:57
수정 아이콘
밑에 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언론이 아니네요.

아니면 아직 우리나라에선 진보 보수 둘다 이런걸 언론이라고 하는가 보다 싶네요.
Marco Reus
16/08/23 11:58
수정 아이콘
유사국가 유사언론..읍읍
16/08/23 11:59
수정 아이콘
저런 이야기는 180 아래는 루저라는 반응에 남자들이 격분하는 시절에 했었으면 잘 맞았겠지만, 지금은 좀 늦은 감이 있군요. 전형적인 후견지명 에헴에헴이랄까요....
IRENE_ADLER.
16/08/23 11:59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 달았던 댓글에서 예상했던 그대로네요. 참 실망스럽습니다..
아리마스
16/08/23 11:59
수정 아이콘
보통의 남초 커뮤니티에.. 찌찌파티!!
자전거도둑
16/08/23 12:01
수정 아이콘
저게 먹히려면 현재 젊은남성들이 가진게 많아야하는데 현실은 x도 없다는거죠. 자꾸 현실을 외면하고 구시대적인 이데올로기로 해석하니 답이 나올리가 있나요. 똑같은 얘기 들어주는것도 이제 지칩니다. 에혀..
MoveCrowd
16/08/23 12:03
수정 아이콘
메갈, 워마드 옹호하는 세력은 박정희 존경하는 사람들이나 똑같은 심리입니다.
참 양 극단은 통하는걸 보면 지구는 둥급니다.
무무무무무무
16/08/23 12:04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나의 시사인은 다르다고 열띠게 강변하시던 분 생각나네요. 다르긴 개뿔.
소신있는팔랑귀
16/08/23 12:05
수정 아이콘
이제 한국 진보는 쳐다 보기도 싫네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킹찍탈
16/08/23 12:05
수정 아이콘
시사인에서 굽본좌는 정상적이던데 잡지 메인파트가 개판..
그건 그렇고 나무위키 극혐하는데 나날이 반대쪽에서 띄워주니 위상이 오르네요

갓무위키 켜라!
산성비
16/08/23 12:06
수정 아이콘
원숭이가 키보드 엉덩이에 넣고 흔들어도 저거보단 좋은 기사 나오겠네요
포도씨
16/08/23 12:06
수정 아이콘
기사를 봐야겠네요.
요약된 내용만으로는 이제까지 다른 언론들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치는 쉴드'느낌이었다면 그래도 '나름' 참신하고 분석적인 시각들이 있다 생각됩니다.
물론 해석이나 결론에는 동의까지 이르기엔 무리지만요.
자의식 모순이라는 것이 매우 불편한 단어이기는 한데 '잘못된 미러링에 대한 합당한 반응'을 빼면 제 자신 한정으로는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보긴 어려울것 같아요.
성 평등에 대한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정의하지만 사실 어려서부터 학습된 인지하지 못하는 남성중심의 사고방식이 있음을 발견하는 것이 극히 드문경험이 아니라서...
하이바라아이
16/08/23 12:1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남성으로 태어난 이상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은연중에 내재된 남성중심적 사고방식이 종종 표출되는 것을 100% 억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남성들이 이 점을 주의해야 하는 것도 맞지요. 하지만 메갈식의 처방이 남성중심적 사고방식의 타파에 기여하는 정당한 최선의 방식인가의 문제와는 별개의 논점이죠. 진보 언론들은 공통적으로 불리한 별개의 논점들은 의도적으로 두루뭉술하게 뭉뚱그리거나 배제시켜내는 전략을 구사하는 듯 합니다.
포도씨
16/08/23 12:20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저도 해석과 결론에는 동의하지 못하는거죠.
모든 진보언론들의 왜 그러한 점들을 '불러서는 안되는 그 이름'인것처럼 구는지 이해가 안 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표현방식은 옳지 않다] 아니 이게 그렇게 하기 힘든 말인가요?
16/08/23 12:07
수정 아이콘
여성에 대한 차별과 부당한 인식이 있었는가? → 있었음
의견이 갈리는 지점 : 차별과 억압의 주체가 대다수의 한국 남성인가?
- 메갈 : 맞음 이응이응
- 한국남성1 : 난 아닌데?
- 한국남성2 : 나도 아닌데?
- 한국남성3 : 나도 아님
- 메갈과 지지세력 : 너네 다 맞아 빼애액!
3. 현실 :
- 메갈과 지지세력 : 한국 남자들은 다 반성해야된다.
- 젊은남성 네티즌 : 반성할 짓을 한적이 없는데? (어리둥절행)
- '어디 여자가..!' 라며 실제로 꼰대질 하는 남성들 : 위 상황을 전혀 모름. 꾸준히 꼰대질중
기승전정
16/08/23 18:29
수정 아이콘
3. 현실
추가 - 일부 남성들(기성세대) : 우리가 혜택본거 사실이니까 기꺼이 남혐하는걸 이해해야해!
IRENE_ADLER.
16/08/23 12:07
수정 아이콘
너희는 착하고 정의로운, 속된 말로 진보 선비스러운 남자 코스프레하면서 여자들이 차별받을 때는 뭐했냐 너네 어차피 사회적 강자고 그 지위에 도전하는 메갈리아가 아니꼬운 것 밖에 더 되냐 뭐 이런 말을 하고싶은 모양인데. 요즘 20~30대 한국 남자들이 사회적 강자 크크크크. 외국인들이 이 기사 보면 한국 남자들 최소 성인만 되면 취업 다 되고 가정 잘 꾸리고 애들 잘 키우면서 저녁이 있는 삶을 사는 줄 알겠네요.
一代人
16/08/23 12:12
수정 아이콘
20~30대 남성이 살아가기 힘들다는 점과, 일상적인 성차별에서 승자(혹은 가해자)의 위치에 있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blackroc
16/08/23 12:22
수정 아이콘
다를게 뭐 있나요? 20~30 대 남자 대부분은 취업 시장에서 어드벤티지 없이 여성과 싸워야 합니다.
취업해도 이익은 없이 기성세대가 정해준 성차별 때문에 온갖 의무는 많은 주제에 거기에 따른 권리는 정치적으로 옳지
못하기 때문에 거부당하죠.

솔직히 성차별에서 강자는 그 윗세대 남자들이지 현재 20~30대 남자는 아니예요.

이 두개는 한국사회에서 아주 복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걸 무시하고 지들 수준에서 세상을 바라보니 젊은 애들이 싫어하죠.
IRENE_ADLER.
16/08/23 12:31
수정 아이콘
아예 그게 다르다면 이용자의 대부분이 20~30대일 것으로 생각되는 나무위키를 레퍼런스로 든 것 자체가 망한 것 아닌가요. 나무위키 이용자가 전연령대의 한국인 남성을 대표할 수 있을 리 만무한데요.
알카즈네
16/08/23 12:12
수정 아이콘
결혼할 때 인서울 아파트 한채 못해오면 능력없다고 이별통보 받는 2~30대 남자가 사회적 강자요?? 크크크크
blackroc
16/08/23 12:08
수정 아이콘
에라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시킨단 마인드 천기자도 훌륭한.헬조선 신민인.듯

또한 이사건은 참 위선적인 기성새대 진보지식인의 민낯을 고대로 보여주는 군요.
그리고 이번 사건 실드글 보면 참 현학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서흔(書痕)
16/08/23 12:08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은 젠더론적 프레임, 세대론적 프레임, 계급론적 프레임 등 다양한 프레임이 교차되고 착종되어 있는데 언론이나 정당은 왜 젠더론적 프레임으로만 환원시키려고 하는지... 아무래도 최근 이슈화시키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서 그럴까요?
무무무무무무
16/08/23 12:10
수정 아이콘
그나마 젠더 프레임으로 봐야 젊은 남성들과 같이 가진자가 되는데 세대론적 계급론적 프레임으로 보면 자기들[만] 가진자가 되거든요.
누군가에게 가진자 프레임을 덮어씌우고 약자 코스프레를 해야 살아남는 종자들이라서.
-안군-
16/08/23 12:10
수정 아이콘
아직도 메갈이 자기네편이라고 믿고 있는 진보세력들이 참 한심하네요..
바보들아... 메갈한테는 니네들도 그냥 한국남자벌레4 일 뿐이야. 뭔 차이가 있다고...
그렇게 깨시민질 하고 싶으면, 메갈이 원하는대로 재기하던지. 아니... 요즘은 태일하라고 하더라지?
16/08/23 12:12
수정 아이콘
진짜 편가르기 오진다는 말을 안할수가 없네...
뻐꾸기둘
16/08/23 12:12
수정 아이콘
예상한 그대로군요.

이제 쥐뿔도 모르는 분야 아는척 나대면 어떻게 되나 대가를 치르는 것만 남음.
코우사카 호노카
16/08/23 12:14
수정 아이콘
메갈을 분석하는게 아니라 메갈 그 자체네요.
진보라고 주장하는 유사진보들 신물이 납니다. 진보라는 좋은 단어에 똥물 묻히지 말아줬으면 좋겠네요.
16/08/23 12:15
수정 아이콘
인터넷판 나오면 훨씬 더 잘 깔 수 있을텐데 글쓴분이 고생하셨네요.
프로아갤러
16/08/23 12:15
수정 아이콘
진보진영 왜이러나요...
16/08/23 12:17
수정 아이콘
메갈이나 일베나 본질이 똑같다는거 하나만 인정하면 되는데 그거 하나 인정하는게 참 어려운가 보군요.
무무무무무무
16/08/23 12:18
수정 아이콘
이젠 JTBC 사회부, 경향, 한겨레, 오마이, 정의당, 심상정, 진중권.... 이쯤되면 일부진보, 유사진보라고도 못할 지경인데요.
저들 빼고 나면 진보에 누가 남죠? 그냥 진보가 온통 메갈지지로 돌아섰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16/08/23 12:55
수정 아이콘
모든 진보정당과 언론이 남초사이트의 대세 의견과 등을 돌렸다면, 남초사이트에서 뭔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건 없는가하고 한 번 생각해 볼만 하죠.
무무무무무무
16/08/23 13:1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반론을 하는거죠. 혹시 남초쪽 입장이 틀린 게 있다면 저들이 반론에 대해 반박을 하면 되고 그 과정에서 논리의 헛점이라든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나올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정작 반론에 대한 답은 없고, 처음 했던 얘기만 계속 반복해서 내려보내는 상황이죠.
16/08/23 13:26
수정 아이콘
남초쪽 입장에서 반론으로 제시하는건 메갈의 패악질을 스크랩하는 정도인데, 사실 기사를 읽어보면 기자도 메갈을 안 좋게 보는게 느껴지거든요. 초입부에 메갈이 정상이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구요.

이 문제가 평행선을 달리는 이유는 진보언론에서 메갈을 직접적으로 까지 않는 것 (과거 일베에게 했듯이) 때문인 것 같아요. 남초사이트에서는 진보 언론이 메갈을 까지 않으니 동급으로 엮고 있구요.

일베야 노무현과 전라도, 세월호라는 진보의 역린을 건드렸으니 쉽게 깔 수 있었겠지만, 진보라는 이름을 건 언론이 명목상이나마 페미니즘을 추구하는 회원수 많은 여초사이트를 까는 건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죠.
무무무무무무
16/08/23 13:34
수정 아이콘
그게 남초사이트의 오류는 아니니까요. 진보언론의 정략적 득실계산일 뿐이고 옳고 그름과 상관없으니 그걸 배려해줄 이유는 없죠.
첫걸음
16/08/23 13:1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남초사이트들이 뭐가 틀렸는지 모르겠으니 진보언론들이 제대로 알려줘야하는데 결국 하는 말이 니들이 남자니까 참어 이딴소리 하니 더 어이가 없는거죠
16/08/23 13:20
수정 아이콘
본문과 결론부분 발췌문만 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기자의 논조는 남자니까 참어까지는 아니고 메갈탄생, 남초사이트의 불매운동 원인 분석 정도만 했다고 봐요.
16/08/23 12:23
수정 아이콘
반대측 주장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네
16/08/23 12:24
수정 아이콘
지금 진보는 트위터 현실판이죠. 냉정히 판단을 내릴 생각도 그런 의사도 없을 겁니다
자기 주변 사람들은 다들 깨시민 역할에 취해있고 만나도 그런 얘기만 할테니까요
일베를 중심으로 하는 일부 남성우월론자들에 맞서는 민주화 투사의 느낌이겠죠. 우린 굴복하지 않는돠!!!!! 뭐 이런

현실은 오리 데뷔무대만도 못한 충격과 공포의 연속이지만.
영원히 저렇게 믿으면서 자신들의 세상에서 살길 바랍니다.
이제 이나라 진보는 끝났음
아무리 정당한 투쟁이라도 저치들이 한명이라도 끼고 기사 하나라도 쓰는 순간 메갈안경 쓰고 볼겁니다.
본인들이 그렇게 편을 갈라달라고 난리인데 사양할 이유가 하나도 없음
춘천닭갈비
16/08/23 12:24
수정 아이콘
일베 분석할 때는 일베 사이트의 키워드를 통계내더니, 메갈을 분석할 땐 쌩뚱맞게 나무위키의 키워드로 통계를 내는군요


메갈워마드 통계내면 한남충,씹치가 가장 많이 나오고, 그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단어가 '재기해'일 겁니다.

'재기해'는 메갈 옹호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단어죠. 다른 용어는 원본이라고 우기는 게 있는데 '재기해'는 원본도 없습니다. 메갈 초기 때, 내부에서도 '재기해'는 쉴드 불가니까 쓰지 말자고 할 정도였습니다.

근데 빅테이터화하면 '재기해'의 추출을 피할수 없게 되죠. 그럼 메갈을 쉴드치는 미러링이라는 논리가 무너집니다. 그래서 메갈에 대한 빅데이터는 피하고 나무위키를 타겟화한 것 같습니다
blackroc
16/08/23 12:31
수정 아이콘
그것도 있지만 일베의 경우 잘못된 일베를 해부하자는 마인드로 일베 분석을 했지만
이 사건의 경우 잘못된 남자들을 해부해보자는 마인드니까요.
남자를 해부하는데 메갈에 갈 수는 없죠.
16/08/23 12:3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메갈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안하니까요.
개념테란
16/08/23 12:25
수정 아이콘
그동안 한국 남성들의 성기 크기가 어쩌구저쩌구...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성기는 매체에서 공개되지 않거든요. 보이지가 않는데 뭘 어떻게 평가해요. 반대로 여성의 성기는 평가의 대상이 되었나요. 그것도 아니거든요.

여성의 가슴, 다리에 대해 평가하는 것처럼 반대로 남성의 어깨, 키, 복근에 대해서는 꾸준히 평가를 해왔습니다. 마치 그동안 남성들은 전혀 성적인 평가를 받지 않았으며, 여성만 성적 평가의 대상이 된 것처럼 말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평가들은 꾸준히 있어왔고 여성들만 일방적으로 평가받은게 아니에요. 그럼 그동안 이슈가 됐던 몸짱 남자 연예인들은 도대체 뭐였던가요. 성적인 의도 전혀 없이 순수한 근육량만을 보고 평가했다는 얘기인가요? 무슨 한우 등급 매기는 것도 아니고..
몽키.D.루피
16/08/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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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진보꼰대의 시각이네요. 헬조선의 2,30대가 맞딱드린 상황에는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초식화된 2,30대가 보기엔 남자니까 괜찮다는 생각 자체가 지극히 마초적인데 말이죠. 이쯤되면 이제껏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진보 언론들의 동정적 시각도 그 진정성이 의심될 정도입니다. 말그대로 선민의식에 의해 개돼지들을 향한 동정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blackroc
16/08/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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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수 없는 게 그 마인드가 느껴진다는 거죠.

꼰대가 젊은애들에게 [남자 시퀴가 그까지거 가지고 대범하지 못하게]
이걸 어렵게 쓰면 딱 마지막 문단이죠.
Marco Reus
16/08/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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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분들은 모든 남자가 꼴마초적인 시각을 갖길 원하면서, 한 편으론 페미니즘을 얘기하죠.
도깽이
16/08/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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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운동이라는 것만으로도 뽕을 맞을게 아닌가 시포요.

거기에 엘리트 여성학자 중심의 여성운동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대중 민중운동화가 됐는데

뽕을 맞을수밖에
마프리프
16/08/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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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이 탄생하고 긍정적인게 있다면 미래의 희망이라고 생각해왔던 진보의 수준을 보여준것 정도겠죠. 정말 다행이예요. 저것들이 집권할일이 없어서...
어디로가야하오
16/08/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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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누가 강자인지 잘모르겠네요.
욕먹어서 발끈좀 했더니 사방에서 참으라고 쉴드 쳐주는거 보면..
그것도 내 편 들어줄줄 알았던 사람들이..
지나가다...
16/08/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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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 말처럼 세상에 믿을 건 자기뿐입니다. 크크
16/08/2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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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셀프라는 시사인님들아
폐간도 셀프입니다.
지나가다...
16/08/2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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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지금까지도 남초 사이트에서 심심하면 나오는 이야기가 성기 크기 이야기이고 그에 대한 자학이었는데?
그리고 재범오빠 찌찌파티는 성적 대상화가 아니었던가?

그나저나, 소위 진보 언론이라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영 가르기에서 못 벗어나네요.
"여성 D는 여성 B의 전략에 동의하지 않아도 현실 인식부터 갈라지는 남성 C의 옆에 서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들은 여성 B의 티셔츠를 샀다."라니, 왜 여성 D가 C 아니면 B에 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현사청월
16/08/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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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를 페미니즘과 무관한 혐오 집단이라고 비난하는데 페미니스트가 주장하는 걸 부정해 버리면
무관하다는 주장 자체가 무의미해지죠. 페미니스트가 보기엔 페미니즘이 뭔지도 모르면서 무관하다, 진짜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 무식한 사람으로 보일 것이고 메갈리아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됩니다.

여성의 현실이 어떠한가 제대로 인식하고 있고 고치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다면 페미니스트가 볼 때 메갈리아는
아무 쓸데없는 집단입니다. 그러나 그에 대항하는 집단들이 전혀 페미니스트의 현실 인식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그 대항하는 행위 자체가 메갈리아에게 힘을 실어 주는거죠.
시사인은 그 부분을 지적한 겁니다.

메갈리아를 옹호했던 집단들은 메갈리아의 변명을 들을 필요도 없이 그에 대항하는 집단들이 메갈리아의 주장을
오히려 합리화 시켜주는 걸로 본다는 거죠.
아직도 저렇구나.. 필요하네.. 라고 말이죠.
서흔(書痕)
16/08/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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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의 작용으로 인한 반작용만 보고 메갈리아를 정당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빼박 진영 논리네요.
현사청월
16/08/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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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 잘못된 것은 고치면 되지만 사상이 잘못된 건 배척해야 하는 것이죠.
16/08/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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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 그대로 돌려드리죠. 메갈가 워마드가 원하는 건 양성 평등이 아닌 한국 남자 박멸입니다. 한국 남자 박멸이 옳은 사상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배척한다는 겁니다.
현사청월
16/08/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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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행위 입니다.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말한다 한들 그 가치에 맞는 행위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듯이
한국남자 박멸이라고 해도 그 대상이 모두 차별주의자라면 문제가 없는 것이 되겠죠.
메갈리아에 대항하는 측이 보여 주였던 발화 들은 페미니스트가 보기에는 여성 차별을 조장하는 것들이었고
메갈리아가 가해자가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는 주장을 부정하는 것이 된 거죠.
메갈리아의 방법이 잘못되었든 잘되었든, 그 담론에 끼워주지 않겠다는 겁니다.
대항하는 측이 여성 차별을 조장하고 재 생산하는 가해자로 보이니까요.
16/08/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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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보육원 애들은 도대체 무슨 차별을 했길래...
현사청월
16/08/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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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들에게 오히려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미성년자가 성적으로 소비되지 않는 세상을 말이죠.
16/08/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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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809155&code=61121111&cp=nv
네...? '미성년자가 성적으로 소비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성년자, 그중에서도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피켓을...?
현사청월
16/08/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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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피켓 말한 겁니다. 그런 사회에서 아이들이 부모에게 그렇게 물을 것이라는 말로
대상화 한 것이 아니라 그런 사회를 비꼰 겁니다.
16/08/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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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사청월 님// 명분만 좋으면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건가요?;; 저기 조금 위에서는 행위가 즁요하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현사청월
16/08/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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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sr 님//
그 행위를 귀하가 대상화 하는 피켓이라고 잘못 규정했다고 말한 겁니다.
무슨 짓을 해도 되냐고 물으려면 그게 무슨 짓이라는 정확한 정의가 필요하겠죠.
귀하가 그걸 제시하진 못한 것 같습니다.
16/08/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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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사청월 님// 진짜 무적의 미러링이네요. 똥같은 말을써도 어떻게든 옹호해주는군요.
독거대학생
16/08/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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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킬링필드같네요. 영어로 물어봤을 때 돌아서면 영어를 아는 지식인이고 죽여 마땅한대상이라고 했던 폴포트나 자기를 욕하는 것에 반발하면 여성을 혐오하는 차별주의자니 박멸해야 마땅하다고하는 메갈이나.. 앞장서서 이런걸 반대할거라 기대했던 분들이 정확히 자기네들이 반대하던 사람들과 같은논리로 이번엔 변호를 하니 그 전에 반대했던것들 까지도 진영논리로밖에 안보이네요.
현사청월
16/08/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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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하면 아니라 반발하는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습니다.
왜곡해서 적지 마시고요.
독거대학생
16/08/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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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인 반발에 차별주의자 프레임을 덧씌우는 거라면 저같이 생각할수있겠죠. 통상적인 돌아봄에 영어를 아는 수탈자라는 프레임을 덧씌워서 죽인 폴포트처럼
현사청월
16/08/2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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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이 잘못 되었다는게 아닙니다. 메갈리아가 보여주는 방법들에 페미니스트도 반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방법의 방향이 잘못되거나 실효성에 의문을 표현하는 것이지 그들의 사상을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 반발하는 남초들이 보여준 발화들은 사상 자체를 인정 못했다는 거죠.
씌울 필요도 없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차별주의자들의 말이었다는 겁니다.
메갈리아와 별개로 말이죠.
파이어군
16/08/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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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4의 목적은 한국남성의 번식탈락이 목적이라고 운영자가 공시했더랬죠...?
아살모
16/08/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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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워마드의 정당성을 정당성이 없다고 하는 반발에서 찾는다는건가요?
현사청월
16/08/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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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서술한 내용이라 동어반복을 피하기 위해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아살모
16/08/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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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을 읽어봣는데,

페미니즘을 잘 모르는 다수의 남성들은 페미니즘을 젠더 이퀄리즘으로 받아들입니다. 메갈/워마드를 페미니즘으로 인정하지 않느다는 남성들 본래 의미는 페미니즘이 아니라 젠더이퀄리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구요. 젠더 이퀄리즘이 없는 페미니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것만으로 메갈/워마드의 정당성이 획득된다는 주장은 너무 극단적이지 않나요?

그리고 말씀하시는 메갈/워마드의 담론에 끼워주지 않겠다는것도 의아한게 그러면 그냥 우리끼리만 말하고 너네랑 말안하겠다랑 다르바가 없는데, 반발하고 있는 그 [여성 차별을 조장하고 재 생산하는 가해자]인 남성들 보라고 기사를 내놓고 이런 논리라면... 그냥 너네가 잘못했어라고 말하던 기존 진보언론의 기사들과 다를게 뭔가싶습니다.
현사청월
16/08/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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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타파하기 위한 활동을 흑인 해방 운동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명칭이 아닙니다.
계급제를 타파하기 위해 싸우는 것을 노예 해방 운동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명칭이 아닙니다.
페미니즘과 젠더 이퀄리즘은 애초에 동일한 의미입니다. 따라서 젠더 이퀄리즘이 없는 페미니즘은 성립하지 않는 문장입니다.

가해자를 담론에 끼워주지 않겠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얘기고요. 게다가 반성도 없으니..
아살모
16/08/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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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용어를 잘못이해하고 있었나봅니다. 그러면 그냥 남성들은 래디컬 페미니즘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해야겠네요.
그리고 저는 해당 잡지사 편집장의 글을 보고 담론의 장을 열어보자는 취지로 이해했느데, 저 혼자 뇌내망상을 한건가 봅니다.
현사청월
16/08/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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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메갈리아와는 상관이 없어요. 귀하가 여성이 처한 상황이 뭔지 귀 기울이고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귀하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을 실천하세요.
아살모
16/08/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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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위에 이야기들이 뻘쭘해지는 댓글이네요;;; 제가 생각하고 실천하려는 페미니즘은 메갈/워마드의 논리에 따르면 페미니즘이 아닐겁니다. 그들을 부정하면 안티페미니즘 되니까요...
현사청월
16/08/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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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에서, 오바마도 권장하는게 페미니즘 아닙니까? 메갈리아는 메갈리아대로
귀하는 또 나름대로 공부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가해자의 입장에서는 페미니즘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비로소 페미니즘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연환전신각
16/08/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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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 욕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패미니즘에 관심 없어요
IS 욕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중동 문제에는 별 관심이나 지식이 없는 거랑 마찬가지죠

그래서 IS 욕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중동과 무슬림 차별 타파에 충분히 노력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IS가 결국 필요하다는 주장을 해 봐야 별반 도움은 안 됩니다

메갈은 XX 이라서 욕먹는거지 패미니스트라서 욕먹는게 아니거든요

패미니즘을 몰라도 메갈이 XX 이라는 건 알 수 있고 정치 몰라도 일베가 XX 이라는 건 알 수 있습니다

메갈 욕하는 사람들이 패미니즘에 깡통이고 일베 욕하는 사람들이 정치에 깡통이라는게 메갈과 일베의 존재 가치에 힘을 실어 준다는 논리는 결국 늬들이 완벽하지 않으니 저런 XX 들도 필요하다는 소리가 됩니다

이런 논법을 인정하게 되면 결국 대중이 어느 개념이건 제대로 알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전제 위에 어떤 XX 짓을 하는 집단이건 다 정당성이 인정돼야 하죠

미 제국주의를 잘 모르는 놈이 알카에다를 욕하면 알카에다는 정당해지는거고
이슬람과 중동문제를 잘 모르는 놈이 IS를 욕하면 IS는 정당해지는거고
1차대전 이후 전쟁배상금과 경제공황의 역사를 모르는 놈이 나치를 욕하면 나치는 정당해지는거고
한국 분단 역사와 한국전쟁사 잘 모르는 놈이 북한을 욕하면 북한은 정당해지는거고
등등

근본적으로는 구실이 뭐가 됐던지간에 XX 짓은 결국 XX 짓이니 욕 먹어야 한다는 것만 서로 일치되면 이런 논리는 나올리가 없는거고 사실 거기에 어느 정도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메갈리안만 특별 취급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파이어 되고 있는거고
현사청월
16/08/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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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유무와 죄의 유무는 다른 얘기입니다.
단지 차별 당사자이기에 무지가 죄로 이어지는 것 뿐이지요.

폭력에 피해를 당한 사람이 그에 저항할 때 가해자는 그 저항 행위를 비난 할 수 없죠.
비난하려면 최소한 비난하는 당사자가 가해자가 아니어야 합니다.
그러나 메갈리아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그 가해 당사자였다는 겁니다.

메갈리아가 무차별적으로 혐오를 발산했다는 것이 비난의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반발하는 사람들이 전혀 무차별이 아니라 정확히 미러링의 대상이었다고 보인다는 거죠.
여성이 차별 받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메갈리아가 인정받든 퇴출 되든 여성의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도태되게 될 겁니다.
어찌 됐든 때려서 없엘거냐 좋은 말로 없엘거냐의 차이이지 그 대상이 아니라는 건 아니니까요.
연환전신각
16/08/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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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가 쌍둥이빌딩에 테러한 것도 무차별이 아니라 올바른 공격 대상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죠
어쨌거나 미국 경제 중심부에서 시스템이 돌아가는 일부로서 근무하던 사람이니까요

공격 당하는 대상이 여성이 차별 받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결론은 어디에서 나온 겁니까?
"넓은 의미"로 보면 틀린 말은 아닐 수 있죠
근데 "넓은 의미"로 보면 알 카에다 공격 대상이 정확했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에요

지금 뉴욕 시가지 중심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래서 미 제국주의의 실제를 인정했을까요?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만약 알 카에다 지지자가 여전히 미국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님은 그걸 받아들이겠습니까?
그 말은 실제로 사실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알 카에다 지지자가 그런 말을 하면 사람들은 그 사람이 테러를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볼 수밖에 없죠
연환전신각
16/08/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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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메갈 옹호는 어떤 식으로 돌려 봐야 XX 짓의 정당화라는 한계를 넘을 수가 없기 때문에 어디 갖다 붙여도 결국 한계가 옵니다
가해 대상을 자기들이 정하고 그 대상이 거의 전부 다이니 어떤식으로 광역 데미지를 입혀도 결국 그건 정당하다라는 귀결이죠
근데 그런 식이면 어떠한 종류의 테러 집단이건 전부 정당화 가능하기 때문에 논리에 힘이 없는 겁니다
IS도 이슬람에 피해를 주는 적국으로 거의 전세계 국가 전부를 규정하고 선전포고 하잖아요?
걔네 입장에선 어디 갖다 꼬라 박아도 정당한거죠
정당한 공격 대상을 자기들이 정하고 공격하는 테러 집단인데 그 정당한 공격 대상이 너무 넓어서 아무데나 터뜨려도 된다는 집단은 사실상 어떤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안 됩니다
그냥 길가다 아무나 한대 치고 그걸 정당화할 수 있는 논리는 사실상 그냥 XX 의 논리인거죠
현사청월
16/08/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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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전제가 있습니다.
먼저 목적이 정의에 부합할 것. 수단이 유일할 것.
작게 보면 개인의 정당방위를 위법한 살인으로 보지 않는 것이 있겠고
크게 보면 무력 시위인 5.18 민주화 항쟁을 폭동으로 보지 않는 것이 있겠고
역사적으로 보자면 독립 운동을 테러로 규정하지 않는 것이 있겠죠.

여기서 정당방위를 유발한 폭력 당사자, 독재자와 독재 옹호자, 일제와 그 협력자는
방법의 정당성을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방법의 정당성은 반드시 가해자의 성격을 벗어나야 만이 논하는 것이 가능한 겁니다.

남성은 여성의 성을 소비하는 입장에 있고 여성은 소비되는 입장에 있으며
아무 책임도 없고 이득도 얻지 못한다는 세대 들은 인터넷에서 무분별하게 여성을 성적으로 희롱하고 있고
그러한 희롱이 오프라인에서 여성에 대한 물리적인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자각이 전혀 없으며
여성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며 불안해 하며 사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인식이 없습니다.

이러한 인식이 없는 자는 여성에 대한 가해를 조장하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메갈리아에 반발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찾아볼 필요도 없이 사회가 썩어 빠졌다는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죠.
거대한 가해자 집단이 자신의 잘못을 인식도 못하고 반성도 못하고 더 극단적으로 나간 일베를
더러운 똥 보듯이 피하는 것이 고작이면서 그 폭력에 저항하고자 나온 사람들에게는
못 죽여서 안달이 난다면 정말 메갈리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강화 시킬 뿐입니다.

간단한 얘깁니다. 귀하는 여성의 현실에 얼마나 관심이 있습니까?
차별이 어디 있느냐, 지금은 여성 상위 시대라는 말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귀하는 고려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들이 말하는 차별이란 것이 정말 뭔지 뭘 고쳐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알아보려는 노력을 한 적이 있습니까?
메갈리아는 그 다음 얘기입니다.
연환전신각
16/08/23 23:03
수정 아이콘
그러는 님은 중동 국가 사람들과 무슬림의 인권과 현실에 얼마나 관심이 있습니까?
미국이 대체 뭘 잘못했느냐, 아직도 종교적 차별이란게 존재하느냐는 말이 그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귀하는 고려해 본 적이 있습니까?

님은 요즘 청년들이 얼마나 외롭고 경쟁에 치여 살고 대화가 부족한지 관심 있습니까?
늬들이 못나고 돈 못버니까 여자한테 무시당하는거고 노력을 안 하니까 그렇다는 그렇다는 말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저 집단들이 왜 저러는 것이고 뭘 고쳐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알아보려는 노력을 한 적이 있습니까?
ISIS나 일베가 뭘 하는지는 다음 얘기입니다
현사청월
16/08/23 23:0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러한 현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부정한 적이 없습니다.
연환전신각
16/08/23 23:07
수정 아이콘
님이나 그런거죠

세상은 여전히 ISIS와 일베에 반발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찾아볼 필요도 없이 사회가 썩어 빠졌다는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죠.
거대한 가해자 집단이 자신의 잘못을 인식도 못하고 반성도 못하고 더 극단적으로 나간 거대 미국 기업과 미 제국주의 그리고 기득권을 가진 꼰대 집단을
더러운 똥 보듯이 피하는 것이 고작이면서 그 폭력에 저항하고자 나온 사람들에게는
못 죽여서 안달이 난다면 정말 ISIS나 일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강화 시킬 뿐입니다.
현사청월
16/08/23 23:12
수정 아이콘
네, 현실을 부정한 사람에게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연환전신각
16/08/23 23:16
수정 아이콘
현사청월 님// 그 발언은 님이 메갈과 마찬가지로 ISIS와 일베의 존재 정당성을 인정한 거라고 봐도 되는겁니까?
현사청월
16/08/24 03:25
수정 아이콘
연환전신각 님//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전제를 위에 제시 했습니다 IS와 일베가 그 전제를 만족한다면
정당성을 인정합니다.
16/08/23 12:4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 남성들은 정작 자기가 성적 품평의 대상이 되는 경험을 처음 해본 겁니다.”]

품평의 대상, 즉 성적 대상화의 범주에서 남성은 제외되었다는 주장은 많이 수준낮고 편협한 주장이네요. 여성의 대상화가 주로 신체적인 성적 매력의 카테고리와 여성적 태도에서 이뤄진다면, 남성의 경우도 마찮가지로 남성적 매력의 범주에서 이뤄졌으니까요. 예를들어 남성의 경제력이나 우수한 신체능력, 남성다운 태도... 이 모든 것은 마치 여성의 아름다운 신체나, 여성다운 태도처럼 상호보완적이고 대상화된 억압이었죠. 굳이 학자들을 열거하긴 싫지만 카스퍼마제나 리오 브로디, 조지 모스 같은 남성사 학자들의 연구만 살펴봐도 그렇게 간단히 여성만이 억압받고 대상화된 존재가 아니란 걸 알 수 있을텐데요. 쉽게 생각해도 우리 사회가 남성에게 그리 친절하고 아무런 대가나 희생없이 모든 걸 허락하고 네 맘대로 해라, 하는 사회였던가요? 당장 남성다움이란 명목하에 이뤄지는 그 무수한 요구와 압박들만해도 여성만큼 수두룩하며, 여성들도 그 요구의 주체로서 기능하고 있는데.

단지 "조롱의 대상으로서 성기"가 여성으로 인해 다뤄진 것이죠. 그러나 남성의 권력이란 성기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그의 남성다움의 총량에서 나왔죠. 성기는 하나의 기표에 불과했을 뿐, 그 근원엔 얼마나 연봉이 높고 키가 크고 성적능력이 있고 남자답게 강한지가 핵심아니었던가요. 당연히 지금 메갈의 한국 남성 성기 비하는 거의 순수한 재미에 가깝고 거기서 어떤 생산적인 담론이 이뤄지는 건 전무에 가까운 상황인데, 기본적으로 담론의 가치가 없다는 걸 모두 알고 있으며, 남성들은 (어떤의미로 여성보다 더) 성적 조롱과 비하에 익숙해지고 무덤덤해진 상황이었으니까요. 어차피 남성을 조롱하는 건 남성이나 여성이나 모두였고, 단지 남성들은 조롱받는, 뿐 아니라 조롱하는, 의 역활을 (동시에 더) 수행-인내했으므로 진실을 선택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겐 남성의 피해성이 외면되었을 뿐. 그러니까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성기가 가진 그 인간성의 가장 내밀한 고유성이 침해당하고 조롱당하는 것에 대한 분노에 가깝지 무슨 도대체.

[이는 “강자의 자의식을 얼떨결에 자백”하는 것.]

남성들이 지금 느끼는 정서는 '배신감과 이율배반' 아닐까 싶네요. 어차피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초부터 남성이 여성혐오나 여성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냉정하게 말해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 지나친 개인주의적 논리이므로 적어도 정상과 상식의 바운더리에서 대부분의 남성들은 일베를 분리하고 적대적 스탠스를 취했죠. 물론 여성보다는 감정이입을 덜 했을테죠. 근데 마찮가지로 여성들 또한 남성의 문제를 그렇게 대하지 않았던가요? 예를들어 군대문제만 해도 페미니스트들의 태도는 여성문제를 다루던 에너지와는 또 다르죠. 그러니 여성들이 남성들을 방관자로 여긴다면 남성들 또한 여성들을 얼마든지 방관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성문제에 (소극적이든 적극적이든) 최소한 공감과 지지를 하는 입장이었죠. 적어도 "여성이 차별받고 억압받는다", 라는 명제를 부정하는 남성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메갈사태이후 진보 언론이 보여주는 태도는 일종의 배신감인 거죠. 내가 일베였다니...

그래서 어차피 젠더억압은 모두 겪고 있었죠. 권력이 그렇듯이 억압이란 것도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눠지는 것도 아니고 피해성이란게 계량화하기도 어렵다는 걸 감안하면 누가 더 피해를 봤다고 말하는 건 쉽지 않고, 설령 누가 더 피해의 총량을 가졌다해도 그것으로 누군가의 피해가 합리화되고 방치될 당위는 아니죠. 예를들어 남성이기때문에 군대에 끌려가 고생하는 것이 (남자라면) 대부분 겪는 평범한 억압이지만, "개인 남성" 누군가에겐 엄청난 피해일 것입니다. 마찮가지로 여성이기때문에 취업과 진급에서 피해를 보는 "개인 여성" 누군가도 인생에 있어 엄청난 마이너스 일테죠 . 하지만 이런 상황은 "군인적 남성-남성화된 권력"을 꿈꾸는 누군가에겐 유리하며, "여성적 상황-여성적 권력"을 극대화하고 싶은 여성 누군가에게도 이 상황이 유리할 수 있는 거죠. 그렇지만 어쨌든 선택권과 자기 실현의 기회에 있어 남녀 모두가 제한되고 있다는 건 똑같죠. 결국 어느 한쪽에만 포커스를 두고 우선순위와 무게중심의 차별을 가하는 건 또 다른 차별이었고 그것이 기존의 페미니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비판했던 지점이었습니다. 지금의 메갈사태를 다루는 진보계층의 태도도 이와 비슷합니다. 이것은 "강자의 자의식"을 자백하는 게 아니죠. 이율배반에 대한 의아함에 가깝지.
16/08/23 12:52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데 이 [남성들]은 정작 자기가 성적 품평의 대상이 되는 경험을 처음 해본 겁니다.”
가 아니라

“그런데 이 [진보꼰대들]은 정작 자기가 품평의 대상이 되는 경험을 처음 해본 겁니다.”
이고


이는 “[강자의 자의식]을 얼떨결에 자백”하는 것.이 아니라

이는 “[진보꼰대의 선민의식]을 얼떨결에 자백”하는 것.입니다.
라고 읽으면 되는 기사입니다.
Marco Reus
16/08/23 13:10
수정 아이콘
게다가 "여성이 차별받고 억압받는다" 라는 명제는 실제 차별받아온 나이든 여성과 이를 차별한 나이든 남성간 문제에 가깝거든요.
그런데 이 차별 받아온 계층은 조용하고,
역차별 얘기가 나올 정도인 계층이 한국 남자에게 모두 죽으라고 하고,
차별한 계층은 "젊은 남자들 니들이 잘못했네" 하고 있고,
나이를 많이도 드신 한국식 진보 인사들은 차별한 계층의 논리를 그대로 따라가니..

연산오류로 한조하러 갑니다.
소독용 에탄올
16/08/23 22:22
수정 아이콘
차별한 나이든 남성이 어디 다른별에 사는게 아닙니다. 그양반들이 여전히 한국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죠.
역차별 얘기가 나올 정도인 한국남자양반들 조차 동세대의 여성에 비해서 해당하는 '차별한 남성'양반들이 만든 구조와 그양반들이 그 안에서 실제 활동한 결과에서 상대적으로 덜 나쁜(...)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게 남자라서 꿀을빤다 같은게 아니라 남자라서 피를 '상대적으로' 덜봄 같은 병신같은 상황이라 공감이 어려운 문제가 있고요....
물론 동시에 '남자니까'같은 그 양반들이 만든 구조를 합리화 하기 위해 뒤집어 씌우는 일들로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해당 피해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상대적으로 더 피해를 보는 모양새죠.

마지막으로 현세대의 남성(편의상 20~30대)이라고 해서 차별로부터 자유로운가 하면 그럴수는 없습니다.
현세대를 사회화 한 것은 현세대 이전의 사회이고, 사회화 과정에서 현세대가 상대적인 비판의식을 함양했을 공산이 있지만 해당하는 사회화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니까요.
더군다나 한국에서 성주류화나 평등관련 시민교육은 (그렇기라도 하다면) 여전히 지엽적이고 부수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전 세대의 자기성찰과 비판 없는 재생산의 결과물이기도 한 현세대가 차별로부터 자유롭다면 그게 더 이상합니다.
노르트롬
16/08/23 21:25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영원한초보
16/08/23 12:43
수정 아이콘
최근 메갈 싸움에서 pgr같은 커뮤니티들의 반응도 마음에 안들지만
시사인같은 진보진영 대응은 휘발유를 막 끼얹네요. 이게 언론인지 페미니즘 투쟁매체인지
이정도면 선그어놓고 전쟁하자는 건데 페미니즘에 모든걸 걸다니
그렇다고 이길 수도 없고 싸움 상대도 엉뚱하고
Normal one
16/08/23 12:44
수정 아이콘
메갈의 판독기 성능은 대단했다 크크크.
16/08/23 12:49
수정 아이콘
메겨레 메향에 이어 메갈인...
토다기
16/08/23 12:56
수정 아이콘
여시부터 시작해 메갈 워마드까지 그 숨겨온 악행들을 발굴한 종군기자가 여성분들이 많고 도움이 없었으면 안됐겠죠. 그 존재를 모르는 건지 무시하는 건지 (후자겠죠. 지금까지 하는 꼬라지 봐서는) 성대결로만 몰아가죠.
Marco Reus
16/08/23 13:12
수정 아이콘
자료 수집 인터뷰도 메갈과 트위터 자폭인사들에게서만 받지 반대쪽에선 절대 안하십니다.
16/08/23 12:57
수정 아이콘
진보의 계속되는 자폭 정말 감사합니다
cienbuss
16/08/23 12:58
수정 아이콘
미러링에 대한 반발을 강자의 졸렬함으로 해석하는데. 욕먹으면 화내는 게 당연한겁니다. 정말 제대로 된 컨텐츠를 통해 풍자를 했다면 같은 반응이었을까요, 쉴드치는 사람 pgr에서 훨씬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실상은 커뮤니티 하나 파서 뒷담화한거에 불과하니, 그냥 dc문화에 페미니스트들이 달려들어 포장하고 통제하려 했지만 실패해서 나온 결과물이 워마드고. 내용 자체도 비례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김치녀에 대한 미러링으로 김치남이 적절하지 한남충은 난반사인데다 더 과격하고. 상당수의 미러링은 원본도 없고. 6.9만 해도 반대로 한국여성의,성기비하발언이 얼마나 보편적인가요, 어지간해서는보이지 않거나 보여도 허용하는 커뮤니티는 많지 않죠. 어깨나 키를 가지고 비례성이 더 맞지 않나요. 이런 상황에서 태연하게 자기성찰이 가능하면 성인 또는 호구입니다.

그리고 결국 글에서도 시인하고 있죠. 워마드가 폭주를 시작해서 비판을 쉴드치기 어려워졌지만 감정적인 이유로 옹호와 연대를 선택했다고. 어리석은 게 메갈 지지자들도 워마드 탄생시점에 이건 아니라며 워마드를 적대했음 좀 달랐을걸요. 아무리 봐도 남혐, 아니 인간혐오집단인데. 설득력이 없는 주장을 하는데 누가 받아들여줘요. 평등주의 자체애 모두가 공감하고 성평등도 그렇지만 대다수에게 동의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이지 자명한 진리가 아니며 페미니즘의 경우 더더욱 자명하지 않습니다. 팩트와 논리 기반으로 설득을 해야지 힘들다고 징징대면 내 지인이 아닌 이상 신경써줄리가.
하심군
16/08/23 12:58
수정 아이콘
총선 끝나고 부터는 정부가 고장난 것처럼 행동하더니 올 여름에는 진보언론들이 고장난 것처럼 구네요. 올해에 바뀌는 게 그렇게 많았던가
人在江湖
16/08/23 13:12
수정 아이콘
삭제, 비속어입니다.(벌점 4점)
스타로드
16/08/23 13:15
수정 아이콘
올해는 60갑자 이름부터가 비범해서 그런지 여러일이 많네요. 날씨도 덥고...
Knights of Pen and Paper
16/08/23 13:01
수정 아이콘
남자가 품평의 대상이 아니었다는 전제 자체가 에러인거죠.

잘못된 전제와 정해놓은 결론을 가지고 분석을 하니 개판이 될 수 밖에요. 아무리 빅데이터 분석이라도 분석자의 마인드와 설계가 개판이면 결과도 개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건 분석이 아니고 답정너라고 하죠.

자기들의 목적에 따라 결론을 정해놓고 끼워맞추기 식으로 글을 쓰는건 보수 언론이나 진보 언론이나 매한가지죠. 언론이 자격도 없는 인간들.
16/08/23 13:11
수정 아이콘
시사인 꾸준히 보아왔던 사람으로서 이번 기사는 내용은 둘째치고 그 논조나 방법론은 역시 시사인 답네요. 시사인 정치기라들 중에는 이렇게 sns 빅데이터분석들과 같은 방법론을 써서 심리분석을 하는 기사들이 많이 나왔었어요. 문제점이라면
1. 분석방법이 너무 유치하다. sns 빅데이터 애널리시스 라고 하니까 뭐가 있어보이는데 사실 방법이라고 해봤자, 특정 사이트가거 어떤 단어가 제일 많은지 숫자세서 그 단어는 이러이러한 의미가 있다. 라고 말하는 정도에요.
2. 자의적인 해석.
진짜 문제는 이건데 해석이 너무 자의적이에요. 특정한 기준도 없이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데다가 거기에 반박할 틀이라는 것도 없어요. 그래서 정말 혈액형별 성격 차이같은 코에걸면 코걸이식의 얘기가 되요.

결론적으로 이런식의 분석과 기사는 사실 흥미롭게 한번 보고 넘어갈 가쉽 수준이지 언론이라고 보긴 힘들어요. 조중동같은 주류매체에서 이런거 할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죠. 그냥 너무 유치하서 차마 지면에 이런걸 실을수가 없는 거에요.
일각여삼추
16/08/23 13:1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일단 학계에서 정립된 분석 방법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분석자의 자의적 해석이 들어갈 여지를 너무 많이 열어놓았어요.
16/08/23 13:12
수정 아이콘
우선 전체기사는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일베, 메갈리아도 빅데이터 분석했던 천관율인데,
풀 기사 뜨면 3개 비교해봐야겠네요.
16/08/23 13: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 [남성들]은 정작 자기가 성적 품평의 대상이 되는 경험을 처음 해본 겁니다.
재봄오빠 찌찌파티는 품평 수준도 아니죠. 암요.
16/08/23 13:17
수정 아이콘
[역시 남자는 엉덩이]아니겠습니까.. 암요..
동동다리
16/08/23 13:29
수정 아이콘
[초콜릿 복근]도 빼놓을 수 없죠
16/08/23 14:25
수정 아이콘
당장 어제 엠비시 계열의 케이블 토크쇼에선 물구나무 선 웃통 벗은 남자가 복근 등근육을 마음껏 자랑하고 여성패널은 신나서 품평하면서 보더군요. 남녀 쌍방 성상품화는 공정하다는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보게 되는 풍경이었습니다. 한데 진보 언론이라면서 작성한 기자나 저걸 통과시킨 데스크는 2016년의 현실을 전혀 모르거나 알면서 곡해시킨 나쁜 사람들입니다.
돌고래씨
16/08/23 13:22
수정 아이콘
이쯤되니 진짜 메갈 워마드는 진보쪽에서 표얻으려고 만든게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쩜 저렇게 보고싶은대로 보는거지?
무무무무무무
16/08/23 13:22
수정 아이콘
이번 건으로 본 또다른 문제는 진보정당 혹은 언론의 심각한 불통이죠. 평소에는 국민 시민하면서 국가와 권력이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야한다 하지만
막상 이런 일이 터지면 자기들부터 철저하게 언로를 막아버립니다. 10억을 기부한 오유조차도 메갈 건에 대해 정의당에 이야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어떤 토론도 없고, 지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저들이 읽을지 무시할지도 알 수 없는 게시판에 끊임없이 글을 쓰는 게 유일한 방법이었죠. 이쯤되면
그냥 동네 유지보다도 못한거에요. 필요할 때는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내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저들에게 일반인이란 그저 목소리없는 개미1이고
필요할 때 동원해다 쓰는 총알받이일 뿐이라는 걸 극명하게 확인시켜줬죠.
동동다리
16/08/23 13:23
수정 아이콘
진보 꼴마초들의 [거 남자가 그런거 가지고 찌질하게!]하는 시선이 짜증나네요.
16/08/23 13:24
수정 아이콘
진보 언론이 왜 이런 답을 쏟아내는가에 대한 답을 알 것 같네요.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들이 어떤 역사를 겪어왔는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어요. 아, 트위터 빼고.
양현종
16/08/23 13:25
수정 아이콘
홍어니 피떡이니 7시멀티니 이런 호남 혐오 용어들 미러링해도 같은 반응일지..
뭐 호남에 대한 안좋은 시선이야 예전만큼 노골적으로 드러내진 않더라도 현존하는거고
정치적, 경제적으로 수도권, 영남에 비해 소외됐는데,
그럼 전라도 사람들이 혐오 발언해도, 지역차별 개선에 나서본적 없는 대다수 사람들은 그런 것쯤 용인해줘야겠죠.
16/08/23 13:25
수정 아이콘
남성들은 정작 자기가 성적 품평의 대상이 되는 경험을 처음 해본 겁니다? 수년전 180cm 이하 남성은 루저로 한창 들끌었던 것은 다 잊으셨나..
저항공성기
16/08/23 13:3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페미는 전체가 쓰레기죠.좋은 페미 나쁜 페미 없이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야 합니다.
16/08/23 13:40
수정 아이콘
라는 생각을 남자들에게 가지도록 만든 일이 워마드가 저지른 가장 큰 해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밑바닥 여성들을 위해 헌신한 좋은 분도 많습니다. 문제는 그런 유형은 어그로를 끌 일이 없고, 그래서 외부에선 눈에 잘 안 띄죠. 기독교와 비슷하달까...
세종머앟괴꺼솟
16/08/23 13:37
수정 아이콘
예상 그대로의 똥
-안군-
16/08/23 13:54
수정 아이콘
하... 수꼴수꼴 하면서 보수층 욕하던데 조금 전이었던 것 같은데...
이쪽은 진꼴이라고 해야하나? 배웠다는 사람들이 더하니 원...
유리한
16/08/23 14:07
수정 아이콘
홍어는 용인되어선 안되지만 통구이는 용인되어야 하는 뭐 그런건가요?
이 뭐..
파이어군
16/08/23 16:56
수정 아이콘
너무 발언이 나가신듯 합니다.
시행착오 합격생
16/08/23 14:17
수정 아이콘
초콜릿 복근 의문의 1패??
재범오빠의 찌찌는 과연 언제까지 고통받아야 할 것인가... ㅠ.ㅠ
반복문
16/08/23 14:29
수정 아이콘
혐오표현을 아무런 브레이크도 없이 쓰고다니는대 공포감이 느껴지긴 했었어요
일베랑 메갈이 온라인의 주류가 되면어쩌나 싶기도 했고 --
16/08/23 14:32
수정 아이콘
내가 이렇게 사회적 강자였다니 후훗. 강자 두번 했다가 분통터져 죽겠네요.
16/08/23 14:43
수정 아이콘
더민당이 저 자칭 진보세력+여성단체들의 압력에 굴복해서 메갈 워마드와 선을 긋지 못하면 2030 남성들의 상당수 지지이탈이 발생할것이고 그렇게 되면 문재인과 더민당은 대선필패의 수순으로 가게 될거 같네요.
호남도 안철수에게 빼앗긴 마당에 한 10년 후쯤이면 군소정당화를 넘어서 아예 소멸 수순을 밟을지도 모르겠네요.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새로운 제3정당이 충분히 성공할수 있다는걸 보여줬으니 이탈도 더 빨라지겠죠.
바다표범
16/08/23 14:45
수정 아이콘
지금 보수 언론에서 적당히 딜만 하는거도 내년 대선 때 터트리려고 기다리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더민주 페미 성향의원들이 나서서 메갈에 엮이기만 기다리고 있겠죠.
16/08/23 14:48
수정 아이콘
김종인 이빨 빠지고 대선 국면 들어가서 새누리와 보수언론들이 이슈 꺼내면서 자칭 진보 세력들 줄줄이 낚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관광버스 시동 걸리는거죠.
2030세대 남성들 20%정도만 새누리 국민의당 투표포기등으로 지지이탈해도 더민당은 대선에서 반기문 절대 못 이기죠.
마스터충달
16/08/23 15:02
수정 아이콘
이런 의미망 분석 방식으로 메갈/워마드를 분석해보면 뭐가 잘못됐는지 바로 알 수 있을텐데...
세종머앟괴꺼솟
16/08/23 16:56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면 말씀대로 하는게 당연하겠지만..
사상최악
16/08/23 15:09
수정 아이콘
원문을 보진 못했지만 요약글의 뉘앙스만 봐도 예리한 지적이네요.
당장 피지알 유게 1페이지만 봐도 알 수 있는 쉬운 사실이지만 우리는 절대 인정하지 못하죠.
본문에서 말하는 정의로움의 잣대가 우릴 향하는 건 참을 수 없으니까요.
반례로 댓글에서 언급되는 하나의 사례가 부디 모든 사안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길 바랍니다.
WalkingDead
16/08/23 15:16
수정 아이콘
진짜로 그들이 말하는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그 과실의 단맛을 누려나 봤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네요. 저같은 20-30대가 남자라는 이유로 혜택을 받은건 전혀 없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2년동안 노예생활이나 했으면 했지.
소독용 에탄올
16/08/23 22:01
수정 아이콘
한국사회에서 가장 고인물로 손꼽힐 학계에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군대를 감안해도 여자가 더 손해를 볼정도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깔려있는 것 자체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한쪽이 이익을 보는게 아니라 다른쪽이 피해를 더 보는 형태인) 한국의 징병제와 마찮가지로 남자라서 이익을 보는 구조가 아니라 여자가 더 손해를 많이 보는 모양새라 중간 이하 영역엔 '과실의 단맛'같은게 전혀 없죠....

당장 남자인 제 눈에도 보일정도의 희롱과 추행을 넘나드는 일이 자주 관찰됩니다 ㅠㅠ
16/08/23 16:15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헛소리 같은데...
16/08/23 16:33
수정 아이콘
선지자적 입장에서 무지몽매한 한남들 가르치는 포지션 잡느라 고생한다 참...
16/08/23 17:51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소위 '진보'라는 것들은 거르는게 맘편하겠네요
호로요이
16/08/23 17:51
수정 아이콘
여자나 남자나 성적 대상화 시키는 것 좀 덜(안볼수는 없더라도)보고 살고싶습니다.
지적하면 꼰대 불편충이 되어버리니 그냥 좋은게 좋은거려니 살다가 무감각해져서 나도 모르는새 어디가서 그런식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될까봐 겁나기도 하고요.
레몬커피
16/08/23 18:54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옛날부터 생각해왔던 자칭 진보측의 저 왜곡된 사고방식이 메갈덕분에 만천하에 드러나는거같아 아주 통쾌하네요
16/08/23 21:59
수정 아이콘
이제라도 '맨얼굴'을 알게되어 다행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6/08/23 22:06
수정 아이콘
래디컬 페미니즘 자체가 1960년대 말 일련의 정체성 운동중 하나로 나온 물건이고, 다른 정체성 운동들과의 마찰이나 급진주의로서의 한계로 쇠락한 물건입니다.
한국에서 해당 운동이 '병맛'을 강하게 보이지만 나타난 맥락 자체도 한국사회에서 (성소수자를 포함한) 다른 정체성 운동이 강화되기 시작하는 시기와 일치하고있지요.
아마 이동네에서도 비슷한 경로를 통해 쇠락할 듯 합니다.
성큼걸이
16/08/24 03:08
수정 아이콘
쓰레기 기사는 그렇다쳐도
저걸 최대한 포용해주려는 이해심 많은 사람이랄지, 호구랄지
꽤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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