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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8 15:15:07
Name 에버그린
Subject [일반] 문재인 대세론을 제지하고 다른 후보들을 띄워주는 김종인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284295
이재명 “정권교체에 도움된다면 대권 도전, 김종인 가르침 받고 싶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권교체에 도움된다면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종인의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도 했군요.

문재인 대세론을 의식한듯 정상상황이면 문재인을 뛰어넘기 어려우나 지금같은 전시상황에서는 자기같은 변방의 장수가 필요하다고도 했네요.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539
김종인 "이재명 시장 위기관리 잘해" 긍정평가 눈길.. 감히 나서는 대권주자 너무 많다!!


이에 김종인은 이재명에 대해 위기관리를 잘한다며 호평을 했습니다.

"시기적절하게 리스크 테이킹(위기 관리)을 잘 한다" 라고 하며 띄워줬는데 더민주의 지나친 문재인 대세론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8/17/20160817003288.html?OutUrl=naver
김종인 “이제 당 살아날 만하니 딴소리… 문재인 대세론과 집권은 분명히 별개”


실제로 김종인은 이대문’(이대로 가면 더민주 대권후보는 문재인이라는 뜻)'에 대해 이제 다 죽어가는 당 좀 살만하니 딴소리를 한다며 당내의 지나친 문재인 대세론에 제동을 가했습니다.

누가 정해져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몰고 간다고 해서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다 4년 내내 압도적으로 선호도 1위를 한 이회창씨가 왜 2002년에 대통령이 안 됐겠느냐. 착각하면 큰일난다라며 마치 문재인이 더민주 대선후보로 확정되고 대통령으로 당선된양 하는 당내 분위기를 디스했네요.





그밖의 대선후보들에 대해선 안철수는 변수가 될수없다며 혹평했고 반기문은 지금 지지율이 높다고 억지로 고정화하면 더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더민주 다른 대선후보들에 대해선 호평을 했는데 손학규에 대해선 나라의 장래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재명에 대해선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능력자, 안희정에 대해선 나름대로 새로운 사고를 많이 한다고 호평 했습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810_0014278859&cID=10301&pID=10300
"박원순 옹호하고 나선 김종인, 문재인 견제용?

박원순에 대해서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청년활동지원사업과 관련해 서울시가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한다면 중앙정부는 오히려 더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하는 게 옳다며 지지를 보냈네요.




이를 볼때 김종인은 현재 더민주에 팽배한 지나친 문재인 대세론을 견제하고 이재명, 안희정, 박원순 심지어는 손학규 까지 다 띄워주려는걸로 보입니다.

문재인 한명으로 이미 결론이 정해지는 대선 레이스보다는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박원순, 김부겸, 손학규까지 다 합류해서 경쟁을 벌이는 대선 레이스가 대권을 잡기에 더 유리하다는 것이죠. 실제로 2002년 한나라당이 이회창 대세론만 믿고 다른 여당 후보들 안 키우고 이회창에 올인했다가 망한 케이스가 있기에...

실제로 김종인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부겸 의원, 손학규 전 상임고문 등과 접촉해 대선에 나설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계속 문재인을 가리켜 “더민주 대선후보는 아직 결정 난 것이 아니다.” “전국적 지지를 받는 인물이 후보가 돼야 한다.” “내년 초쯤 혜성 같은 후보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며 견제하는건 그런 이유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반면 문재인에 대해선 전혀 좋은 소리를 해주고 있지 않죠.





그러한 당의 분위기 때문인지




http://www.sedaily.com/NewsView/1KYTPCAMEW
안희정 "연말께 대선출마 여부 최종 결정"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6&news_seq_no=2927005
김부겸 "당권 말고 대권"…안희정·박원순도 대권행보 '분주'


안희정, 김부겸등도 대선을 위해 몸을 푸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민주의 인재풀은 역대 최고라고 봅니다. 여당이 워낙 당내 대선후보가 없어서 고작 반기문 한명에 목을 매고 있는 상황인데 반해

더민주는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박원순, 김부겸, 손학규등 중량감있는 후보들이 많죠.


이 후보들이 다 대선레이스에 참여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게 문재인 대세론으로 이미 결론이 나는거보다 더 낫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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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s of Pen and Paper
16/08/18 15:17
수정 아이콘
꼭 문재인씨만 대선후보 하라는 법은 없지만, 김종인씨가 하는 정치질은 좀 의뭉스럽고 치졸한 구석이 있고 이재명씨는 자기 깜냥에 맞는 자리가 어디인지 정신을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김두관 꼴 나요 아저씨.
도깽이
16/08/18 15:17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런 행동으로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했음에도 문재인지지자와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어서...

김종인이 당대표결정난 다음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16/08/18 15:22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전 김종인이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동으로 보이는데..
지지자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나보군요..
또니 소프라노
16/08/18 15:3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 던집니다. 이게 흠 뭐라고 해야하나 좀 위태위태해보이는것도 맞긴한데 당내 그 만큼 문재인의 기반이 탄탄하니 할수있는거라고 봐요.
16/08/18 15:44
수정 아이콘
당연히 문재인에게 힘을 주는거 아닌가요? 지금 문재인이 노출되서 볼 이득이 아무것도 없고 인물로 판을 만들어서 띄우기도 좋은 상황이기도 하구요. 여러모로 좋은 행보라고 보입니다.
발라모굴리스
16/08/18 16:16
수정 아이콘
저역시 같은 생각합니다
저건 공정한(듯 보이는)경쟁 무대를 만들어 문재인이 특혜받지 않는다는 걸 만드려는 제스처인데
가짜 친문들이 팟캐스트등에서 너무 설치는 바람에 사람들이 현혹되는것 같습니다
16/08/18 20:16
수정 아이콘
지금같은 행보는 현재 기반을 다지고 차기 옥석을 가리는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지연
16/08/18 15:17
수정 아이콘
저도 문재인 독주보단 이런 저런 유력 후보들이 나와야 이슈도 되고 흥행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펠릭스
16/08/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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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선을 위해서라도 피터지게 싸우는게 낫고 차기 대선을 위해서라도 피터지게 싸우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 싸우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다니 격세지감입니다. 후단협 후샏....

싸랑해요 안철수 의원! 안의원님이 민주당의 구세주입니다. 확실히 제가 구 민주계를 싫어했던 이유는 이념이나 이런 거 보다는 대권에 대한 의지부족이었습니다. 대통령 선거에 이기고 싶어서 싸운다니 오히려 응원하는거 보면요.
16/08/18 15:18
수정 아이콘
하 이재명 박원순 김부겸만 아니었음 좋겠네요........누가 되더라도
기쁨평안
16/08/18 15:19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게 다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주기 위한 김종인씨의 빅픽챠로 보고 있습니다.

컨벤션효과라고, 흥행도 되면서 자연스럽게 끌고나갈 것으로 보여요.
에버그린
16/08/18 15:2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특정후보로 문재인 제지하려면 그 후보만 집중적으로 띄워줘야 할텐데 그냥 더민주 유력 대선후보들 다 띄워주고 있으니까요. 결국엔 더민주 대선후보가 누가 될거냐면 돈걸라면 다들 문재인에게 걸지 않겠어요?

김종인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그 순간에도 문재인이 내말 안듣는다며 디스할듯 보이고 보수언론은 그때까지도 문재인 김종인 사이에 균열조짐이라고 기사를 쓸거 같아요.
Sviatoslav
16/08/18 15:22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표면적으로 문재인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처럼 보여도, 공천과정을 보면 큰 틀에서 문재인이 손해볼 만한 짓은 안 했지 싶습니다.

서로간의 의견이 안 맞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문재인과 김종인이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어느 정도는 보여주기용 쇼의 성격이 있다고 봐요.
비익조
16/08/18 15:19
수정 아이콘
안희정은 이번....은 좀 이르고 차기 혹은 차차기에 꼭 되었으면 하네요.
16/08/18 15:19
수정 아이콘
대세론으로 불거지는거보다 견제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내년 후보경선 흥행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재명 시장, 안희정 도지사가 대권경쟁에 나오는건 상관없는데 김두관처럼 사퇴하고 나오는 미련한짓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게롤트
16/08/18 15:20
수정 아이콘
잘 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너무 무난히 가면 또 어떤 모양일지 몰라서 이래저래 이슈를 띄우는 건 좋아보입니다.
정어리고래
16/08/18 15:20
수정 아이콘
서로 목숨걸고 싸운담에 지는 놈이
"나 죽어도 너 안 도와줄거야"
하는게 아닌 이상에야 경쟁은 필요하죠
16/08/18 15:21
수정 아이콘
지금은 이런 방향으로 가야죠. 재미가 있어야 흥행이 되죠.
소와소나무
16/08/18 15:22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흘러가는 분위기는 좋다고 봅니다. 어차피 문재인 이런 분위기면 망하기 딱 좋죠.
전크리넥스만써요
16/08/18 15:23
수정 아이콘
나쁘게보자면, 김종인은 문재인을 대통령만들 생각이 없군?
좋게 보자면, 대권레이스를 경선부터 시작해서 흥행몰이를 위한 빅픽쳐?
도바킨
16/08/18 15:2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나와서 경쟁하다가 패배하면 진 쪽이 이긴 쪽을 화끈하게 밀어주는게 최고의 시나리오죠.

지금처럼 무난히 문재인 단독후보 상황이면 너무 심심해서 화제성이 떨어지고..

최악은 이렇게 경쟁하다가 패배했다고 분노해서 지지도 반대도 안하고 애매모호하게 있다가 지지층이 갈린채 져버리는것.. 저번 대선처럼 말이죠..
그래그래
16/08/18 15:25
수정 아이콘
대선은 아직 충분한 기간이 남아있으니 유력후보 혼자서 달려가기보단 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죠.
시운만 따른다면 페이스메이커가 우승하는 경우도 있으니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할 사람도 밑지는 장사는 아니니까요.
Sviatoslav
16/08/18 15:30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당내 역학구도로 보나 총선 승리에 대한 명분으로 보나 일단 문재인이 대선후보가 되는 건 거의 확정됐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지만 거의 확정이 진짜 확정은 아니고,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가 생기면서 문재인이 낙마할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두기는 해야 하거든요. 이대로 문재인 대세론만 믿고 가다가 문재인이 낙마해버리면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여론 결집이 이뤄지지 않아 곧바로 대선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만약을 위한 보험 차원에서라도 다른 후보들이 대선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열어둬야겠죠.

뭐 혹시 모르는 일이죠. 정말 시운이 따라서 페이스메이커가 우승하는 일이 정말로 일어날지도요.
에버그린
16/08/18 15:31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문재인을 제지하고 다른 후보 대권으로 밀 생각이었으면 그 후보만 집중적으로 밀었을겁니다.
지금처럼 더민주에 있는 유력한 대선후보 다 한번씩 띄워주는건 뭐... 자기가 확실히 밀고자 하는 후보는 없다 이거죠.

그리고 뭐 어떻게 되었든 더민주의 대선후보는 문재인으로 결정날겁니다. 솔직히 더민주 대선후보로 누가 될지 돈걸라면 다들 문재인에게 걸지 않겠어요?

이재명이나 안희정은 자신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문재인을 밀어줄 사람들이고 박원순도 문재인과 관계가 나쁘지 않죠. 사실 이재명이나 안희정은 문재인을 띄우기위한 포장지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사람들이라... 뭐 어떻게 경쟁을 하던 결국엔 더민주 대선후보는 문재인이 될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결론은 아래 둘중 하나 정도겠지요.
문재인이 이미 처음부터 결과가 정해져 김빠진 상황에서 대선후보가 되느냐 or 치열한 경쟁 레이스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대선후보가 되느냐
또니 소프라노
16/08/18 15: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안희정지사가 확실히 정치적 감각이 좋다고 생각되는게 가만히 있으면 다음 충청표가 반기문에게 집중될거 같으니 다른 후보들을 까내리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더라구요 정말 자기가 나서야 하는 상황이 오면 자기가 나설수도 있지만 일단은 충청표 모아주겠다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Sviatoslav
16/08/18 15:39
수정 아이콘
이재명은 잘 모르겠지만, 문재인-안희정만큼은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 부딪치지 않고 같이 움직일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두 사람을 믿어서가 아니라, 둘 다 본인의 정치적 욕심보다 중요한 목표가 있을 거라는 점을 알기 때문이죠.
스웨트
16/08/18 18:44
수정 아이콘
그럼요. 중요한 목표. 반드시 이루어 내야할 그 목표....
덴드로븀
16/08/18 15:34
수정 아이콘
김종인의 속내는 그냥 누구던지 민주당에서만 대통령이 나오면 그만인것 같습니다.
괜찮은 전략같아요. 이사람 저사람 이야기가 계속 퍼져나가야 새누리나 안철수쪽 이야기가 묻힐테니...
시네라스
16/08/18 15:36
수정 아이콘
김종인의 행보에 대한 해석을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완전히 반대로 하고 있단 느낌을 받는데 그부분이 좀 걸리지만... 경선 이후 대선 주자와 척질 그럴 후보만 아니라면 누구나 환영이죠. 그런 의미에서 안희정 지사 정도는 경선에 나와도 된다고 봅니다. 누구처럼 지사직을 내다버리지만 않는다면 큰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또니 소프라노
16/08/18 15:40
수정 아이콘
저 행동을 과거 국회의원자리에만 연연하던 양반들이 했다면 소위 친문지지자들의 해석이 맞을텐데 김종인은 그게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과 그들과 같은 사람들이라고 보는 사람들의 의견이 갈린다고 봅니다.
16/08/18 16:08
수정 아이콘
2222 백프로 공감합니다 누 구 처럼 지사직 안던지고 경선에 나온다면 싱거운 경선과정보단 같이 가줄 페이스메이커가 있어야 흥행몰이도 되고 좋죠.
16/08/18 15:37
수정 아이콘
괜찮은 전략이죠. 달걀은 한 바구니에 담는 것이 아닙니다.
대머리
16/08/18 15:39
수정 아이콘
.
또니 소프라노
16/08/18 15:42
수정 아이콘
리더로는 별로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선정국에 일으킨 사단 생각하면....ㅠ 살짝옆에 있을때 가장 좋다고 봐요
Sviatoslav
16/08/18 15:44
수정 아이콘
유능한 사람인 건 맞는데, 쓰임새가 한정적이죠.

문재인 같은 사람이 뒤를 봐줄 때에나, 그것도 한시적으로만 쓸 수 있는 카드라고 봐야죠. 당내 소통이나 정당성 확보 면에서는 문제가 많았으니, 지속가능한 체제는 결국 아니었죠.
빠독이
16/08/18 15:4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문재인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으니 이런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문재인이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 다가올 대선에서의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그 다음 대선에 나올 인물들이 크기에도 좋겠죠.
저는 안희정이 다음에 되는 걸 보고 싶네요.
cienbuss
16/08/18 15:42
수정 아이콘
이게 맞다고 봅니다. 문재인이 현재 가장 영향력있는 후보라도 언제 또 사고칠지도 모르고 당내에서도 모두가 지지하는 것은 아니니 한 번 본인의 가치를 증명할 필요도 있고. 최대한 빨리 한 번 갈등을 터뜨려야 내년에 더 좋을 것 같아요. 연말까지 2명 정도로 좁힌 다음 내년에 분위기 보고 정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에버그린
16/08/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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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과 연대를 하지 않았던것도 지금와서는 정답이었다고 보네요.
안보 : 보수, 경제 : 진보로 놓고 예전처럼 선명 야당한답시고 안보 의제만 늘어놓지 않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앞으로도 더민주는 정의당과 거리를 뒀으면 좋겠네요. 메갈사태에 같이 휩쓸리지 않은것만도..
도깽이
16/08/18 15:45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안희정을.차기 유력후보로 보지만 저는 글쎄요 에요 ;;;

충청표 당연 중요하죠. 그거때문에 반기문이 뜨는데요.

하지만 안희정이 가장 중요한 서울 수도권에서 얼마나 지지를 받을지는 의문이에요. 심지어 경기도지사조차 줄줄이 대선국면에서는 물먹어 왔는데 지방도지사가?

서울시민들이 커리어가 사실상 지방도지사가 전부인 안희정을 얼마나 지지해줄지는? 서울시민 경기수도권주민들이 대통령자리를 지방도지사에게 허락해줄거라는 생각은 안들어서요.

역대 대통령들은 서울시장이나 국회의원의 중앙정치인이지 지방도지사가 아니였어요
Sviatoslav
16/08/18 15:4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안희정은 중앙 정치무대로 올라와서 검증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중앙으로 올라와서 당내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죠. 지금 김종인이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국회의원 선거에 나와서 유권자의 심판을 직접 받아야죠. 다음 지선에서는 불출마하고, 재보궐이나 21대 총선에 수도권 열세지역구에 나와서 이기는 모습 정도는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8/18 15:59
수정 아이콘
저는 도지사 3선하고 대선 밟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충청지방의 맹주가 굳이 서울로 올라올 필요가 없죠.
도깽이
16/08/18 16:17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정치구도가 영남vs호남에다가 충청이 캐스팅 보트였다면

점점 영남vs호남의 지역구도는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에서 호남당대표가 민주당에서는 대구추미애가 유력하고요. 국회의원단계에서도 지역구도는 깨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가면 지역구도는 서울권 vs 지방으로 간다고 봐요. 그 시기가 몇년 후냐이지.

안희정이 대권후보일때 아직 영남 vs 호남에다가 충청이 캐스팅보트인 현구도가 유지되냐

아니면 삼겹살 불판이 바뀌어서 서울 vs 지방구도이냐가 관건이라고 봐요
또니 소프라노
16/08/18 19:40
수정 아이콘
안희정이 가지는 최고의 장점중 하나가 친노인데 이게 수도권 리버럴들에게 엄청 먹어주니까요 사실 도지사 끝나고 국회의원 선거가 있으면 거기 나왔다가 가는게 좋은거 같은데 지사직 끝나고 1년후 대선이니 지사직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좋은기회죠 도지사를 오래해서 중도층이나 정치혐오층에게도 의외로 닳은 정치인으로 안비춰질 가능성도 크구요
이쥴레이
16/08/18 15:5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다음 정권때 장관이나 아니면 서울시장이라도...
안그러면 유시민씨랑 비슷한 행보가 될거 같아 불안하네요.

둘다 좋아하는 정치인이라..
또니 소프라노
16/08/18 15:57
수정 아이콘
아마 문재인이 확실하게 물러나면 그 표 대부분은 안희정이 흡수할겁니다. 문재인이 있어서 안희정지지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면이 있다고 봐요
오렌지나무
16/08/18 17:29
수정 아이콘
안희정씨가 충남도지사지 충청도 도지사인것처럼
생각들을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대전 그리고 충북
타지역분들 경상도 전라도 처럼
묶어서 말씀하시는데
전 좀 충남이라 충북 대전 3곳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6/08/19 10:22
수정 아이콘
그중 새누리색이 제일 강한곳이 또 충남이기도 하니 참 아이러니하죠.
대전이나 충북은 반반이라도 되는데 말이죠.
속마음
16/08/18 19:39
수정 아이콘
저는 안희정이 굉장히 영리한 정치인이라고 보고 있어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안희정도 계산을 하고 있을거라 봄니다 안희정 지지자나 그에게 기대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과연 안희정이 어떤 방법으로 중앙으로 입성해 나아갈지를 우선 지켜보자 궁금하다 란 의견들이 많습니다
지나가는회원1
16/08/18 15:46
수정 아이콘
이건 김종인과 문재인이 둘 다 잘하는거 같기는한데, 개인적으로 이재명이 너무 신난다고 오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까운 인물이긴 하지만, 지금은 공격받을 소지가 너무 많거든요. 대선급까지 나설 인물이 절대로 아닙니다.
이재명이 대권을 바라본다면, 못해도 15년은 바라보고 샌더슨처럼 정치해야합니다.
모두가 자신의 방향을 알고, 비판하는 사람도 지칠 때가 되어야 샌더슨처럼 빛을 볼 수 있습니다.
김종인이 이재명만큼은 적당히 띄워줬으면 좋겠고, 다른 대권후보들과 비교될 급이 아니라는 것도 같이 인식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문재인 > 안희정 (박원순, 이재명은 행정부로) > 이재명 혹은 또 다른 인물 순으로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김종인은 80세 (문재인 퇴임 년도)에 은퇴하는걸로 하죠. 이 분은 오래 해먹으면 안 될듯 흐흐흐
16/08/18 16:00
수정 아이콘
저는 이재명시장이 차라리 이슈메이커로 앞에서 탱커역할을 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나가는회원1
16/08/18 16:20
수정 아이콘
제발 탱커까지만 했으면 좋겠어요. 이 분은 나설 상입니다.
훌륭한 인물이긴한데 믿음이 안 갈때가 종종 있어요.
발라모굴리스
16/08/18 16: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재명 불안함
영원한초보
16/08/19 00:52
수정 아이콘
지금 더민주 잠룡들은 당권한번 잡고나서 대선 후보 나갔으면 좋겠어요
더민주에서는 당컨트롤 능력 없으면 내분이 항상 일어나기 마련이거든요.
현재 당장악력 없이 바로 대선후보로가서 당 이끌정도로 지지도먹고 있는 후보는 문재인말고는 아무도 없고요.
16/08/19 09:49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
근데 민주당이 문재인>안희정 이후로는 남경필 등이 정권교체를 하는게 맞다고 봐요.(김무성,나경원은...그말싫..)
지나가는회원1
16/08/19 09:58
수정 아이콘
안희정이 차기이긴 쉽지 않을거 같긴해요. 못해도 서울시장급까지는 올라오는데 걸릴 시간이 있어서... 다만, 현재 야권 잠룡 중 가장 큰 그림을 보고 움직인다는 점은 명확합니다.
그런데 남경필은 차차기여도 좀 어리지 않나요?
독수리의습격
16/08/18 15:47
수정 아이콘
심심하면 김종인한테 불려나와 계속 1패 적립하는 이회창니뮤ㅠㅠㅠㅠ

혼자 하는 게임은 재미없죠. 좀 여러사람이 치고받아야 제맛
모리건 앤슬랜드
16/08/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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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테마주 들어가면 되는각이죠?
16/08/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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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이럴수록 더민주당만 이득인거죠. 새누리는 대선후보급 없음 국민의당은 안철수혼자 더민주는 후보들 많음 이러면 대선가도에 들어가면
언론은 더민주에게 집중되겠네요
대머리
16/08/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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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이건 경선 빠밤하게 돌리면서 언론 관심 집중시키고 새누리당 국민의당 혼밥하는 찐따 만들어서 짜게 식게 만드는 각이죠.
16/08/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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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당내 세력 구도 보면 어지간한 변수가 생기더라도 차기 대선 후보는 문재인이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이걸 뒤집으려면 샌더스 이상의 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럴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고... 김종인도 그걸 잘 알기 때문에 경선 흥행과 더불어 차기 대선 후보군을 조명해주기 위해 군소 후보들을 밀어주는 것 같다는 인상을 저는 받고 있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6/08/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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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만 몇번 말했던 것 같은데, 디테일은 떨어질지 몰라도 거시전략은 갓종인 미만 잡입니다. 지금 민주당에 쓸만한 사람이 몇명인데 그놈에 문재인만 찾고 있으면 스스로 손발 묶는거나 마찬가지죠.
세인트
16/08/18 17:13
수정 아이콘
거시전략의 달인이라는 말씀 공감합니다.
스타카토
16/08/18 15:54
수정 아이콘
이거 김종인의 빅픽쳐 아닌가요?
어차피 문재인씨가 될 가능성이 거의 90%에 육박하니 특별히 당내에서 관리안해도 되고..
대신 러닝메이트를 선정해서 다른 후보들을 띄워줘서 그 후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거죠.
결론적으로 문재인도 레이스에서 돋보일꺼고 동시에 러닝메이트들도 돋보이니...
둘다 윈윈!!!
아주 정치적인 선택이라 보입니다.
Korea_Republic
16/08/19 08:13
수정 아이콘
빅픽쳐 그리는거는 정말 김종인 따라올 사람이 없어보입니다.
저 신경쓰여요
16/08/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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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지금 시점에서부터 너무 '어차피 더민주 후보는 문재인'이라는 대세론이 자리를 잡아버리면 신선도도 떨어지고 크게 봐서 좋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치도 결국 눈길 잡기 싸움인데 후보 경선부터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도록 조정하는 편이 좋아 보입니다.
카랑카
16/08/18 15:57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잘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해야 다음 대선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되죠.
VinnyDaddy
16/08/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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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주 영리한 무브 같은데요.
it's the kick
16/08/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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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이 당은 집권이 목표라고 말하는걸 보고 야만적이란 태도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단 집권을 해야 드라이브를 걸 것 아닙니까... 맨날 명분싸움만 하고 걸고넘어지고.. 세상에 반대하는 사람 하나 없는 완전무결한 명분이 어딨다고.. 당을 왜 만드는지도 모르는 사람들하고 지내는 김종인씨 기분이 참 답답하겠어요.
좋은남자
16/08/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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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확실한 빅픽챠로 보이네요.... 이런거 보면 진짜 큰그림은 김종인이 잘 그리는듯! 안지사는 일단 3선하고 장관 후 차차기로!!!
16/08/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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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과 희망을 한명의 정치인에게 온전히 투영시키려는 것은
그 대상이 문재인이라 할지라도 매우 곤란한 짓이지요...
이건 김종인이든 일반 지지자 개인이든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일입니다..

물론 더 중요한 건 실제 경선에서 얼마나 납득가능한 룰로 공정하게 잡음없이 서로 경쟁을 시키냐이죠..
그게 안되면 이런 바람몰이는 결국 공허히 헛바람만 집어넣는 일이 될 뿐이니...
이것이야말로 앞으로 선출될 새 당대표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이 될겁니다..
하심군
16/08/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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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을 하려면 헤드기어를 쓰고 죽일듯이 덤벼야지 살살 덤비면 안되죠.
거믄별
16/08/18 16:10
수정 아이콘
아무리 문재인이 대세여도... 뭔가 그럴듯한 드라마가 만들어져야 의미가 있죠.
지금 더민주에선 문재인을 당내 다른 후보들이 이기지 못하더라도 같이 으쌰으쌰해야 합니다.

지금 미국의 경선과정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나요?
민주당의 힐러리가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는 건 대부분 예측했던 겁니다.
하지만 샌더스의 선전으로 다른 의미로 공화당 경선처럼 재미있는 경선이 만들어졌습니다.
국내도 마찬가지죠. 지금 문재인을 이길 다른 후보들이 더민주에 찾기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놔두면 관심을 끌지 못하죠.
지난 노무현이 민주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생각한다면 지금 더민주의 움직임은 바람직해보입니다.
METALLICA
16/08/18 16:13
수정 아이콘
실제 이게 이분의 의도라면 마음에 드네요
16/08/18 16:14
수정 아이콘
엄청 잘하고 있는거죠

대선은 스토리를 만들어가야지
벌써부터 우리당은 무조건 문재인이 후보야 이거랑
문재인도 좋지만 다른후보들도 좋으니
겨뤄서 나은사람을 뽑아보자랑 분위기 자체가 다를수밖에요

지금 김종인하고 있는건
대선이 한참인데 문재인이라는 눈덩이로 끝날걸
그걸 굴려서 더 큰 눈덩이로 만들고 있는거죠
16/08/18 16:18
수정 아이콘
똘똘한 행보라 생각합니다.하하
solo_cafe
16/08/18 16:19
수정 아이콘
그냥 스토리만드는거 아닌가요? 한명만 밀기보단 그래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한다는것 같은데..
문재인만 앞세워서는 야권 결집이 힘들기도하고.. 전 이게 맞다고 봅니다.
문재인후보도 다른 후보들과 경합하면서 그동안 부족하다고 지적당한 부분 보완해야 하고요.
스타벅
16/08/18 16:19
수정 아이콘
문재인을 좋아하지만 꼭 문재인이 후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경선을 하면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을꺼 같고... 문재인이 아니라 이재명등이 대선 후보가 된다 해도 좋을꺼 같아요.
그냥 대세론으로 문재인 밀어서 별다른 이슈없이 후보되면 그 다음부터가 또 시끄러울게 뻔해서... 단일화니 양보니...
16/08/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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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좋고

아에 이재명 시장님 > 안희정 도지사님의 10년 집권 테크트리 간절히 바래봅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6/08/18 19:52
수정 아이콘
15년 이상 봐야죠.
문, 박, 이, 안, 김 등등.. 특히 이재명과 안희정은 나이도 젊은 축이니 차차차기까지도 가능하고요.
일단 10년 집권하고 그 이후 15년째에도 가능하다면 현재의 새누리같은 수구꼴통 정체불명 괴물 정당은 사라질 겁니다.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라도 15년 이상 가면 좋겠어요 정말 ㅠㅠ
영원한초보
16/08/19 00:56
수정 아이콘
요새 박원순 시장 불안합니다.
하고 싶은 정치가 뭔지 모르겠어요
발라모굴리스
16/08/18 16:21
수정 아이콘
대권 레이스에 손학규는 빼주심 안될까요 흐
경쟁은 좋은데 분탕질은 싫어요
아리마스
16/08/18 16:23
수정 아이콘
지난 선거로 김종인 선생님의 이슈메이킹은 입증이 되었죠 크크
쿠로다 칸베에
16/08/18 16:26
수정 아이콘
정치는 시끌시끌해야 여론의 관심도 받고 잘돌아가죠

다만 종편에서 이걸로 또 갈등설이니 뭐니 하면서 까대고 분열론 조장하는것을 어떻게 돌파해낼지는 걱정이네요
원시제
16/08/18 16:45
수정 아이콘
지금 김종인이 닥치고 문재인으로 대동단결하자고 하면
좋을게 하나도 없죠.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타마노코시
16/08/18 16:46
수정 아이콘
지난 총선에서 문-김 간의 감정이 남았을 수 있지만 '나 아니면 안돼' 하는 생떼의 선을 넘지는 않는 선에서 서로 팽팽히 조율하는 것처럼 보여서 좋다고 봅니다.
사실 내부총질과 내부토론은 한 끗 차이라 보는 입장에서 적정선을 유지하는 당내 싸움은 오히려 당의 투명성을 보여준다고 보이네요.
이번 대선도 김종인 의원이 의도한 '빅픽챠'는 아니라고 보는 입장이지만 제시하고 있는 후보들의 면면이 내부총질을 할 사람들은 아니라고 보기에 괜찮다고 봅니다.
손예진
16/08/18 16:54
수정 아이콘
김선생님의 빅픽처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재명,안희정은 차차기를 보는게 맞아요. 차기는 너무 빠르죠. 대선후보 레이스를 흥미롭게 하려는 김종인의 술수라고밖엔 생각안되네요
지금이시간
16/08/18 17:01
수정 아이콘
이건 흔드는게 아니라 이슈 만드는 거죠. 다 그렇게 생각할 거에요.
16/08/18 17:10
수정 아이콘
지난 총선에서의 모습을 봣을 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종인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뜻이 있는거 같진 않습니다.

김종인 의원은 '정권 교체' 에 뜻이 있고 이 뜻을 이루기 위해 움직일 뿐이라고 봅니다.

다만,
정권교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카드가 문재인 전 의원이다 보니
김종인 의원이 하는 일 하나하나가 문재인 의원에게 일정 부분 유리하게 작용해 보이는 것이지
문재인 의원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건 아닌거 같아 보입니다.

김종인 의원의 잠재적 대권 후보에 대한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발언도 그런 맥락에서 봐야죠.

김종인 의원은 이회창 전 의원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컨벤션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유권자의 식상함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하고 있는 걸로 해석해야 합니다.

다만,
대통령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 문재인 전 의원이기 때문에
문재인 전 의원에게 도움이 되는 것 처럼 보이는거죠.
(실제로도 문 전 의원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고 있고요.)
16/08/18 17:22
수정 아이콘
이거는 김종인이 큰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문재인이 싫어서인겁니다. 이번 DJ 추도식때도 문재인이 인사했는데도 쌩깠다 그러죠. 물론 기자의 과장이 있을수도 있겠지만..여튼 둘이 의례적인 인사도 안나눈거는 사실. 그냥 할아버지 삐져서 그러는건데 무슨 빅픽쳐 포장을...
pgr-292513
16/08/18 17:28
수정 아이콘
평소에 누군가 자버질을 해줘야 ppv 메인이벵도 흥행하는거죠
가끔은 그러다 자버가 대박내기도 하는거고요
마스터충달
16/08/18 17:32
수정 아이콘
음... 스스로 레드팀을 하는 모양새네요. 사실 적대적으로 척을 지는 게 아닌 이상 이런 식의 환기성 견제는 필요하다고 봐서... 김종인은 하는 행보가 계속 맘에 드네요. 그래도 제 맘은 문제인이지만 흐흐
속마음
16/08/18 17:35
수정 아이콘
지난 총선부터 김종인의 행보는 한치의 흐트럼없이 일관성있습니다..의심의 여지가 없죠 총선 당시에는 긴가민가 하고 좀 꼬장 꼬장한 면 때문에 그랬지만 더이상은 의심이나 걱정 안합니다...
BakkyFan
16/08/18 17:4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문재인은 보여줄 능력 다 보여줬고
어지간하면 다음 대선후보 됩니다.

가장 무서운건 대세론으로 김빼고
당내 분란의 주역으로 몰리는거죠.

강한 주자들 키워서 관심도 올린다음에
문재인이 극적으로 이기는게 그림이 좋죠
문재인을 이길만한 강한 바람이 부는것은
더 그림이 좋구요.
아무개로나
16/08/18 17:50
수정 아이콘
그냥
김종인 이사람은 정치의 마스터같은..
하는거보면 가끔 신기할정도에요
저 나이에 머리굴리는거보면...
어찌보면 가장 무서운사람..
16/08/18 18:32
수정 아이콘
이게 정치인가 이게 지략인가 감탄하게 만드는 갓종인 할배
닭장군
16/08/18 18:44
수정 아이콘
좋은 일입니다. 좋아요. 아주 좋아요.
엘룬연금술사
16/08/18 19:31
수정 아이콘
김종인, 정말 무서운 사람이네요. 얼뜨기들 축제분위기 낼 때 제대로 명분 만들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느낌입니다.
16/08/18 20:27
수정 아이콘
더민주의 재산은, 다른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 먹고 들어가는 문재인과 비벼볼 인물들이 있다는거죠
새누리는 반기문이 있다지만 코스프레 열심히 하고있는 김무성 얘기하다간 비웃음이나 안당하면 다행이고,
유승민도 물음표죠. 국민의당은 뭐... 말할 필요도 없고요
아이고배야
16/08/18 20:52
수정 아이콘
빅피쳐 인거 같아요.

이렇게 지금부터 다른 후보들도 이름이 언급되야 차기 차차기까지 가져갈 인재풀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을테니까요
16/08/18 21:10
수정 아이콘
김종인의 행보가 의문이신 분들은 왜 박지원이 국민의 당에 안철수의 대선 경쟁자가 될 손학규 등을 왜 그렇게 데려오려고 하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명확하죠.

후보가 미리 결정나는건 김을 빼는 일입니다. 무조건 매력있는 인물들이 나와서 당 내 경선을 흥행시켜야 대선에도 훨씬 유리합니다.
RaysBlue
16/08/18 21:15
수정 아이콘
지금 계속 문재인 전 의원이 노출된다고 좋을게 없죠 . 경선때 부터 다른 후보들이 부각되서 "어 이게 이렇게 비벼지네 ?! 하면서 흥미도가 올라가고 ...
루크레티아
16/08/18 21:16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서 해외팀을 응원하는 기분으로 보는거죠.
독주하면 재미 없지만 결과는 정해져 있으니 분위기라도 잡자.
내일은
16/08/18 22:01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지금부터 단독 질주해봐야 조중동+새누리당 집중 견제타 받고 상처만 커질 뿐이죠.

다른 후보군 키워서 적절하게 판도 키우고 어그로도 분산하고 박원순+이재명으로 가끔 딜도 넣고 정치라는게 하루이틀 할 것 아니면 노무현과 동세대이자 솔직히 노무현 정치의 아바타인 문재인 이후 민주당 정치 이끌 세대가 필요하니 립서비스에 가까운 말들이긴 하지만 전 괜찮아보입니다. 김종인 의원은 좋은 공대장의 자질이 보입니다.
개평3냥
16/08/18 22:08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큰그림이죠
저렇게 함으로써 이재명-박원순-안희정 모두 대권주자로서의
역량,경력,명분을 부여받는다는 즉 차기 차차기 모두 충분히
물망에 오를수있다는 확실한 도장 검증절차까지 모양새좋게
만들어 버린다는 구도까지 잡을수 있죠
어떻게 보면 요식행위이고 보여주기 쇼인데 그게 정치에선
명분이고 반드시 갓추어야할 절차에 그자체가 정치인 검증의
무대이죠
16/08/19 00:23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초기엔 이건 깽판아닌가? 싶을정도로 과감하게 수를 두는 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결과적으로 나쁜그림으로 흘러가지는 않더군요. 거기서 사람들도 묘하게 신뢰가 가고있기도 한데, 아무튼 지금 이러한 스탠스는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대선레이스의 서막도 체 흐르지 않았는데 문재인이 전면에 나와봐야 보수 여론에 돌이나 맞고 이미지 소비만 되겠죠. 이런식으로 다른 후보들도 부각하면서 간접적으로 문재인에 대한 이야기들도 이슈화 시키는 것이 훨씬 이득이겠죠. 이재명이나 안희정도 지금 당장 대선에 나갈거다!라는 계산을 안할거라 생각하고 이런식으로 부각되면서 뒤를 노려봄직하다 싶습니다.
긍정_감사_겸손
16/08/19 00:47
수정 아이콘
지난 대선들을 보셨다면 대선 후보 인재풀이 많다는 것은 절대 좋은게 아닐텐데요.
김영삼, 김대중은 당이 달랐다 쳐도 가장 대표적인게 이회창 이인재고요.

저번 대선에서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문재인의 정권교체 바람 vs 박근혜 원톱..
이번엔 안철수, 문재인, 반기문, 이재명, 안희정, 김부겸 등등 vs 반기문 원톱..
타짜장
16/08/19 00:50
수정 아이콘
영감쟁이 진짜 무섭네요
새누리당은 이번 대선에 반기문 외부영입이니 뭐니 딱 내년 대선 염두해 두는데.
영감쟁이는 차기 대선까지 장기말들 튼튼하게 만들려는 포석을 깔아놓네요.
더민주당에서 문재인 이후가 여러명 있지만.본격적으로 어깨를 가늠해보고 재볼 구실이나 명분은 그다시 없었죠.
훈수두기 좋아하는 종편에서 조차 문재인 이후의 차기 대권주자들의 구체적 데이터도 전무했구요
이번 김종인영감쟁이의 문재인대세론 제지와 차기주자들 똥×멍 긁어주는건.그 차기주자들한테 "내년 대선 후보경선에 나와서 니들끼리 어깨도 재보고.나름 차기데이터도 얻어가라"는 메세지를 보낸듯 합니다.
내년 더민주 대선경선에 저들이 나오면.미디어에 심층적으로 다뤄지지 못했던 저들의 생각과 국정철학을 세상에 내보일수 있고.그러므로 동반인지도 상승과 더불어.그들만의 경쟁심리를 부추겨서 문재인 이후의 차기를 더욱더 경쟁력있게 만들겁니다.
사실.저들도 내년 대선경선에 참여할지 말지 결정을 못했을텐데.김할배가 대놓고 명분과 자리를 만들어주니 맘놓고 결정할만 하죠
김할배가 더민당을 일단 정치적으로 구조를 탄탄하게 만드는 것은 인정할만 합니다.
현재 정치권에서 김할배 적수는 없어요
영원한초보
16/08/19 01:05
수정 아이콘
더민주 정말 잘해야 되요
정권교체 실패하거나 다음 정권말 평가가 노무현때처럼 되면 또 이명박근혜 10년입니다.
그때는 아마 대한민국이 못버틸 것 같습니다.
노무현말에는 정동영이 당 장악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평균적 인재풀이 훨씬 좋잔아요.
현재 지역색깔이 가장 적은 제1전국정당이기도 하니 다음정권이 지역주의 없앨 기회이기도 합니다.
16/08/19 01:27
수정 아이콘
대권이라는 무대는 누가 띄워준다고 잡을수 있는 무대는 아닙니다. 스스로의 역량으로만 쟁취 가능한 것이죠. 내가 킹메이커 하겠다고 하는 양반들은 허풍입니다. 그정도 역량을 갖춘 정객은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단지 대선에 쓰일만한 사람이 있을 뿐이죠. 김종인 비대위원장 역시 대선때 쓰이는 도구정도의 정치인이지 킹메이커는 무슨;;;;;

전당대회 끝나면 이제 슬슬 견적을 뽑아볼 수 있겠습니다만 요즘 다들 대권에 바람 들어가신 분들이 제법 보이기는 합니다.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점이 문재인 고문이 20대 총선 이후로도 살아남아있다는거죠. 더민주 역사에 기록할만한 분당사태와 20대 총선을 버텨내는 바람에 지금의 문재인은 12년 문재인보다 더욱 강합니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자신의 한계조차 넘어설지도 모르는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죠.

정면에서 문재인 고문을 넘어선다면 모두가 축하할 일입니다. 하지만 꼼수를 쓰려 한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반을 모두 날리게 될겁니다. 간절히 바라건데 다들 대권바람에 휩쓸리지는 말기를 바라요. 대권시즌만 되면 시야가 경주마만큼 좁아지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봐와서 걱정이 됩니다.
16/08/19 01:35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문재인보다 김종인이 대통령 하는게 더 낫겠네요.
저는 손학규나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길 바랍니다만 아무래도 힘들겠죠
부활병기
16/08/19 08:39
수정 아이콘
김종인에게 지나친 과대평가를 하는 분들이 많군요.
사악군
16/08/19 09:59
수정 아이콘
색안경 진한거 껴서 다들 보는걸 못보는 몇분이 계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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