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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03 14:38:19
Name HORY
Subject [일반] <약스포>15세로 나와 망한 할리퀸(부제:수어사이드스쿼드)
서두에 캐릭터 해석을 개인적인 견해로 해석했음을 밝힙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할리퀸(부제:수어사이드스쿼드) 영화는 19+로 거칠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글을 적습니다.

- 조커 -
15세영화로 나옴으로써 조커가 악당이지만 자기 여자를 사랑할 줄 아는 모습으로 각인이 되었습니다.
조커하면??? 비열하고 잔인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배트맨 세계관의 가장 대표적인 빌런입니다.
그의 광기 , 파괴 , 괴물같은 캐릭터성이 전혀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기 연인을 구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 게이샤 화장을 한 남자의 모습뿐이었습니다.
조커카드를 이렇게 날려 버리다니... DC는 대체 왜.......

"작은 혼돈을 소개할게.
  정해진 질서를 뒤엎으면 모든 것이 혼돈에 빠지지
  난 혼돈의 대행자야. 아 ,  그리고 혼돈에 대한 거 아나?
  혼돈은 공평해"
  다크나이트의 조커 대사인데.. 대사처럼 할리퀸의 조커는 공평한 혼돈입니다.

- 할 리 퀸 -
원작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사실 영화에서의 할리퀸의 모습은 원작과는 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조커를 추종하긴 하지만 조커에게 이용당하는 캐릭터였으며 영화에서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도
아니었거든요.
근데??? 영화에서의 캐릭터는 원더우먼과 함께 확실한 자리를 잡을 듯 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이니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9+ 영화로 제작되어 더 거친 모습의 할리퀸을 보구 싶습니다.
조커의 연인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악당이지만 , '백치미'를 가지고 있고 , 눈치도 없고 , 그냥 사랑스런 캐릭터로 그려진게
아쉽네요. 더군다나 저렇게 매력터지는 캐스팅을 해두고..15세라니...
노출이라든가 이런걸 얘기하는게 아니라...이 캐릭터는 진짜 갈때까지 가 버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일단 입이 너무 귀여움 터져요. 전혀 거칠지 않아요.

노출과 잔인함을 없애고 15세로 만들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림
할리퀸 자막번역논란 이후에 어느정도 자막을 손 봤다지만 .....

- 그 외 조연들 -
데드샷이 과연 저렇게 착한 캐릭터였나(빌런이지만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거였을까??)
악어 넌 왜 빌런이냐
부메랑은 왜 나온거냐
불쏘는 디아블로인지 뭔지 너는 왜 착한척이냐
뜬금없이 카타나는 무슨 보디가드 알바중이냐
인챈트리스와 그 오빠는 왜!? '손대면 툭하고 부러지는' 좌약에 담겨져 있는가
슬립낫??? <<<------ 이분 빌런 맞나요????
번외로 플래그라는 남자배경과 카메오로 아만다 윌러가 등장하긴 합니다.
그리고 마케팅을 하기 위해(기사로 관객들을 현혹시키기 위해) 검은색복장을 한 박쥐인간하고
빨간색옷을 코스프레해서 못 알아보게 트릭을 쓴 '퀵 실버'도 나오더라구요.

- 대역죄인 -
이게 다 놀란의 배트맨을 접하면서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게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다 놀란 때문이다.

***차라리 무겁게 거칠게 갈때까지 가버리는 그런 할리퀸영화(부제:수어사이드스쿼드)가 보구 싶습니다.
    가볍게 즐길만한 괜찮은 오락영화이기는 하지만(나름 재밌게 봄) 아쉬움이 너무 큰 건 역시 놀란 때문인듯

이게 다 크리스토퍼 놀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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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3 14:43
수정 아이콘
저도 19+가 소재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15세로 만든게 제일 아쉽네요.
그렇지만 이러니 저러니해도 제작팀을 갈아치우지 않는 이상 기대치를 충족하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ㅜㅜ

별개로 피지알은 디씨영화에 애정이 많다는게 느껴지네요. 결국 망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인기있다니.. 각성해라 디씨 너 이 자식아.ㅜㅜ
16/08/03 14:4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애정이 많아서 볼만한 괜찮은 영화임에도 아쉬움이 더 많은거 같아요.
킹찍탈
16/08/03 14:52
수정 아이콘
놀란이 잘못했네
16/08/03 15:03
수정 아이콘
악의 근원 최종빌런 '놀란'
16/08/03 14:57
수정 아이콘
원래 DC 영화로 돌아가는건가..
마블이랑 비벼볼 생각도 못하겠네요.
16/08/03 15:08
수정 아이콘
볼만은 합니다. DC캐릭터가 나오지 않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말이죠.
설탕가루인형
16/08/03 15:15
수정 아이콘
이게 다 크리스토퍼 더 빌런 놀란 감독 때문이야.....
수사쿼까지 닦이행이면 곤란한데 ㅠ
16/08/03 15:31
수정 아이콘
수사쿼는 저도 굉장히 기대하는 중입니다. 다만 할리퀸영화평이 저렇다는거죠. 수사쿼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설탕가루인형
16/08/03 16:1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수사쿼를 두 번 죽이....
스웨트
16/08/03 15:25
수정 아이콘
젠장.. 다크나이트나 다시 봐야겠습니다..ㅠ
16/08/03 15:28
수정 아이콘
그럼 눈이 더 높아지실텐데 ㅠ
16/08/03 15:29
수정 아이콘
막줄 격하게 공감합니다.
16/08/03 15:32
수정 아이콘
배트맨이 나와야 되는데 곰트맨이 나오는 DC의 저스티스리그 , 다이어트좀 해야됨
Sgt. Hammer
16/08/03 15:48
수정 아이콘
순정파 조커라니 할리는 좋겠다
16/08/04 01:44
수정 아이콘
조커가 할리퀸을 구하고 둘의 사랑을 확인하는 키스씬은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다혜헤헿
16/08/03 16:09
수정 아이콘
조커가 뉴트럴 카오스라니....
16/08/03 16:19
수정 아이콘
DC야 아프지 마...
16/08/04 01:45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 주사 꾸욱
16/08/03 16:20
수정 아이콘
영화 사전 스토리 배경 없는 사람은
배트맨이 나쁜놈이고 대두샷이 착한놈인줄 알겠더군할리퀸은 슬픔을 간직한 말광량이쯤?
그리드세이버
16/08/03 16:51
수정 아이콘
디시 판 데드풀을 기대한건 너무 무리한 거였을까요.
16/08/04 01:46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저는 빌런들끼리 서로 죽이고 배신하는거까지 상상했었는데..
그들은 우정으로 똘똘 뭉쳐져 있더군요.
16/08/03 16:52
수정 아이콘
15세라서 망했다기엔 할리퀸 첫등장한 팀버스도 아동용이었는데....

아직 보진않았지만 이렇게 혹평일색이니 dc미래는 암담하네요..
세인트
16/08/03 16:56
수정 아이콘
안봐서 이해가 안되서 그러는데
DC에 빨간옷 속도캐릭이면 플래시 아닌가요? 퀵실버가 나온다니 이상해서요.
16/08/03 20:48
수정 아이콘
그냥 제가 돌려 얘기한거에요.
담배상품권
16/08/03 17:03
수정 아이콘
배트맨 관련된 실사영화는 애들 보여주는 용이 아니라는걸 dc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팀버튼 1,다크나이트...
괜한 마블 파쿠리 말고 자기들이 이미 영화에서 구축된 영역을 밀고나가면 될텐데 왜 마블을 따라하는거죠
유스티스
16/08/03 17:15
수정 아이콘
맨오브스틸>>던옵저>>>>>수스쿼....
이건 빼박닦이. 뭘 하려는건지도 모르겠는 망한 영화에요.

마음에 드는건 여캐들의 비주얼뿐이네요.
키스도사
16/08/03 17:16
수정 아이콘
퀵실버가 아니라 중간에 까메오 출연한 플래쉬입니다....라고 쓰고 다시 보니 바로 위에 배트맨 언급한 내용이랑 같군요. 패러디를 몰라봤..^^;;

이번 영화는 캐릭터를 소개하는 장면을 빼면 기대 이하였습니다. 트레일러가 끝내주게 잘 빠졌는데 정작 본작이 생각보다 별로인건 DC 영화 특징인듯...
파란만장
16/08/03 17:20
수정 아이콘
영화사 역량보면 19세로 나왔어도 딱히.. 흐
태연­
16/08/03 17:22
수정 아이콘
놀란에게 감사해야겠군요. DC여서 망한건데 놀란때문에 망한것처럼 보이니까?! 는 그냥 망한건가..
능양군
16/08/03 17:31
수정 아이콘
잭스, 놀란, 기뮤식이 문제네요...
세크리
16/08/03 22:27
수정 아이콘
진짜 악당들이니 만큼 뭔가 스토리도 개판으로 흐르다가 쫙 정리되는걸 자연스럽게 생각하는데, 주인공들이 너무 순둥해요... 할리퀸만 빼고는 왜 악당인지도 모를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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