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29 12:04:56
Name CLAMP 가능빈가
File #1 none.jpg (610.2 KB), Download : 80
Subject [일반] 쓰레기 무단 투기 당한 경험


17일 오전에 출근하는데, 100리터 정도 크기의 봉지가 집 앞에 버려져 있어서 살짝 짜증이 났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냥 출근했다가 퇴근하고 돌아와서 살펴보니 종량제 봉투도 아니고 안을 살펴보니
잡다한 쓰레기와 사진에 보이는 대형 현수막이 들어 있더군요.

그러지 않아도 집 주변에 잡다한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서 짜증이 나는 판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합세해주시니 빡침이 확 올라오네요.;;;

현수막에 보이는 고현점이란 곳을 검색하니 '경상남도 거제시'가 나오는데
오늘이 17일이고 현수막에는 17일이 행사 마지막 날이라고 적혀 있는데
거제에서 끝나지도 않은 행사의 현수막이 왜 부산의 우리 집 앞에 버려져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짜증을 억누르고 고현점에 전화해서 어이가 없고 짜증이 나서 항의하려고 전화했다면서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그냥 짜증 나서 항의나 하고 싶은 마음이었고, 죄송하다는 말 들어서 알겠다 하고 끊으면서 끝났네 !라고 생각하고
저거 어떻게 버리나 하면서 씻고 오니 1시간 사이에 모르는 전화번호로 5곳에서 전화가 와 있고
다시 전화가 와서 받으니 어떻게 된 상황인지, 쓰레기는 어떻게 버려져 있는지 이것저것 묻고
양산에 버렸었는데 그게 왜 거기 있는지 모르겠다, 죄송하고 수거하러 가겠다 하면서 끊었습니다.

1시간 만에 컨테이너 2~3개는 일렬로 연결해서 실을 수 있을 만한 대형트럭이 왔는데
응? 짐칸 전체에 프린팅된 곳을 보니 '하이마트' 차량이네요. (이 상황은 뭐여...... 늬들이 왜 이걸 수거하러 와?;;;)

저는 어이가 없고 조금 짜증 난다, 수거하러 온 분은 이게 여기 왜 버려져 있지 내게 아닌 것 같은데......
뭐 이런 쓸데없는 대화 조금 나누고 수거해가서, 끝났네! 이 정도면 나름 잘 마무리됐네 했는데

그 날 저녁 10~11시 사이에 전화가 와서 자다 깨서 받으니
현수막 버려졌다고 전화한 분이지요? 어떻게 버려져 있던가요? 쓰레기봉투에 담겨있지 않던가요?
다짜고짜 묻는데, 자다 깨서 이런 전화 받으니 쓰레기 버려진 것보다 더 빡치네요.;;;
다 끝난 일에 이 늦은 시간에 전화해서 다짜고짜 그렇게 묻기만 하고 지금 뭐하는 거냐고
욕만 안 했다뿐이지 제 기분을 확실히 알 수 있을 만한 어투로 돌려주고 끊으면서 진짜 끝이 났는데

자초지종(이런 거 버리거나 혹은 떨어질만한 곳이 아님)과
후기(1시간 사이에 5곳에서 전화가 올 만큼, 밤 10~11시에 전화해서 확인할 만큼 다급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가
궁금한 쓰레기 무단 투기 당한 경험이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lowater
16/07/29 12:21
수정 아이콘
이제 왜 이런 사소한걸 인터넷에 올리냐고 전화올 차례네요....
새강이
16/07/29 13:0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예상합니다 ㅠㅠ
CLAMP 가능빈가
16/07/29 14:45
수정 아이콘
농담이 아니신 거죠?;;;
16/07/29 12:25
수정 아이콘
아마 가다가 떨어지지 않았나라고 추정이 되네요;;
그사람들도 밤 10시 넘어서 전화하는건 생각좀 하고 전화를 하지..
엘롯기
16/07/29 12: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나몰라라 하는거 보다 적극적(?)인게 나아보이긴 한데...
동굴곰
16/07/29 12:41
수정 아이콘
경쟁 업체가 떼다가 버렸다던가...?
스무디킹
16/07/29 12:57
수정 아이콘
쓰레기같은것들.. 쯔쯔
지들이 보상해줘야할때 저렇게 적극적으로 피드백 해보지
메이메이
16/07/29 15:08
수정 아이콘
서울같은경우는 구청에 신고하시면 알아서 쓰레기 분해후 추적해서 과태료를 물리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 지자체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날도 더운데 그냥 쿨하게 신고해버리고 끝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865 [일반]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 감상 (좋지 않은 서바이벌) [29] 작은기린8738 16/08/08 8738 0
66864 [일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명, 중국 방문 [57] 에버그린8736 16/08/08 8736 0
66863 [일반] 블랙핑크 쇼케이스 1차 날림 감상 [168] pioren12146 16/08/08 12146 1
66862 [일반] 게을러서 살찐 뚱뚱한 여자(2)-후기 [24] 착한아이14079 16/08/08 14079 10
66860 [일반] 메이저 아시아인 단일 시즌 타격 순위 [38] 비타10009971 16/08/08 9971 2
66859 [일반] [야구] 사기·횡령의혹 이장석 넥센구단주, 검찰 출석 [9] 이홍기7923 16/08/08 7923 0
66858 [일반] 제가 쓰고 있는 샤오미 제품들 [65] 영혼의공원13333 16/08/08 13333 2
66857 [일반] 독산동 산타페 급발진 원인이 밝혀졌네요 [94] 니가가라하와��18766 16/08/08 18766 2
66856 [일반] 미국이 열연강판에 최대 61% 관세를 부가했습니다 [13] 치킨너겟은사랑8380 16/08/08 8380 1
66855 [일반] [MLB] 이치로 3,000안타 달성.jpg [48] 김치찌개7326 16/08/08 7326 0
66854 [일반] 바르바로사 작전 (1) - 작전 수립 과정 [48] 이치죠 호타루14079 16/08/08 14079 11
66853 [일반] 김제동씨, 세월호 아이들을 함부러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89] 사도세자17150 16/08/08 17150 13
66852 [일반] 유튜브 조회수 통계와 각 나라의 언어에 대한 상관관계 [8] bigname7629 16/08/08 7629 2
66851 [일반] 주목 할만한 신규 앨범 하나. [1] albatross4043 16/08/08 4043 0
66850 [일반] LG G5는 무엇이 문제인가? [65] 릴리스15184 16/08/08 15184 2
66849 [일반] 회사다니면서 발매한 두번째 디지털 싱글 음원 [7] bongfka5949 16/08/07 5949 3
66848 [일반] 독서 초보의 고전 감상 - 죄와 벌 [7] 불꽃이대세4553 16/08/07 4553 6
66847 [일반] [야구] 2016프로야구 19주차 감상 [19] 이홍기5563 16/08/07 5563 1
66844 [일반] [해축 오피셜] 포그바, 맨유 복귀 [63] 반니스텔루이7979 16/08/07 7979 0
66843 [일반] 아버지, 제가 아니라 쟤가 잘못했다구요. [13] 토다기8679 16/08/07 8679 9
66842 [일반] [영화공간] 배우 곽도원과 조진웅을 말하다 [27] Eternity8836 16/08/07 8836 23
66841 [일반] 서울시 불법 노점 합법화 추진 예고 [185] 릴리스13114 16/08/07 13114 2
66840 [일반] 소소한 바르셀로나 여행 팁(스압주의) [18] Jedi Woon10204 16/08/07 10204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