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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6 18:57:15
Name 예루리
Subject [일반] 지난 4년간 KOSPI 200에 투자했을 경우 기대 수익은 얼마나 될까
  아래 주식글이 올라와서 흥미가 생긴 김에 계산해 봤습니다.



주식투자의 격언중에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차트를 보니 대략 240 정도가 무릎, 260 정도를 어깨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240 이하면 기계적으로 구매, 260 이상이면 기계적으로 판매한다고 가정하도록 하겠습니다.

① 4년전인 2012년 7월 26일 부터 시작한다고 가정. 공교롭게도 그 날 240 이하라 위 조건에도 딱 부합합니다.

② 초기자본 천만원, 수익은 모두 재투자, 매년 천만원씩 추가투자 (10주단위로 구매해야 하므로 정확히는 천몇십만원 투자)

③ 살때 및 팔 때 수수료 0.3%



지난 3년간 수익 570만원 (3029만원 누적투자시) 정도에 올해 3월 3일에 구입 후 다음 260이 되는 날 팔아버리면 998만원 정도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4046만원 누적투자 기준).

확실히 개인투자자는 ETF 쪽이 스스로 투자하는 쪽보다 유리한 것 같습니다.

P.S : 과거 지수를 바탕으로 계산한 것이므로 앞날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저는 개인의 투자손실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신 후 ETF 에 투자할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충분히 사전에 정보를 습득 후 투자해 주세요.

P.S 2 : KOSPI 200 취급 증권사 중에 240에 지정한 만큼 자동구매, 260에 자동판매 해도록 세팅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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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6 18:59
수정 아이콘
이렇게 쉬운 투자를 못해 저 같은 바보는 눈물만 흘립니다?크크크
절름발이이리
16/07/26 19:06
수정 아이콘
240에 사고 260 에 판다고 설정하는게 이미 능력이라서.
예루리
16/07/26 19:29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2000년대 후반 금융위기 후에 지금처럼 초장기 박스권 장세가 올 거라고 예상했을 사람이 없었을테니까요.
16/07/26 19:11
수정 아이콘
이건 결과를 보고 목표를 세팅한거라 옳은 예시는 아닌 것 같네요

단순한 예로 12년 6월쯤에 260에 사고 280에 팔아야지란 마인드로 접근했으면 아직도 못팔았습니다. 그나마 박스권에서만 통하는 전략이고...
예루리
16/07/26 19:17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설정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겠네요.
덴드로븀
16/07/26 19:12
수정 아이콘
4년전에 4년후에도 변동이 저정도밖에 안될거라고 예측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Elvenblood
16/07/26 19:15
수정 아이콘
이건 금융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죠. 한국만 주식개별 투자 엄청 하더라고요
아마존장인
16/07/26 19:15
수정 아이콘
미래를.. 미래를 알려달라ㅠㅠ
임개똥
16/07/26 19:16
수정 아이콘
증거금...
Daybreak
16/07/26 19:16
수정 아이콘
국내시장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수없을정도의 장기간의 박스권입니다.. 매우 특이한 경우이지요.
이런 특수한 시장에 가정은 무의미한것이 아닐지요.
흐흐흐흐흐흐
16/07/26 19:20
수정 아이콘
북한리스크죠.....
ComeAgain
16/07/26 19:17
수정 아이콘
와, 이 글 보고 주식하러 갑니다...

...가 아니겠죠;;
16/07/26 19:26
수정 아이콘
현실은 260에 사서 240에 팔고, 또 분노로 260에 사서 또 눈물을 흘리며 240에 팔고.. 으잉
예루리
16/07/26 19:33
수정 아이콘
으그르으브브브그. 그런 팩트공격이라니욧!
홍승식
16/07/26 20:30
수정 아이콘
팩트 말고 선동과 날조 부탁합니다.
cluefake
16/07/26 19:35
수정 아이콘
현실은 머리끝에서 사서 발바닥에서 팔죠
16/07/26 19:53
수정 아이콘
이게 딱히 결과로 목표를 정하는게 아닌게...

금융공학이랑 프로그래밍 전공한 제 친구는 이걸 시작으로 시스템 트레이딩 짜서 잘 굴렸거든요. 뭐 지금은 이론이 안드로메다로 가서 제가 검증할 수준이 안되긴 하는데 초반에 이론에 대해서는 저런식으로 대충 검증 했었죠. 그냥 쌀때 사서 비쌀때 판다 이론이 되긴 됩니다.
무지니닷
16/07/26 19:56
수정 아이콘
일단 결론 자체에는 동의를 합니다.
주식 투자를 할때에는 시장, 산업, 기업 이라는 크게 보면 3개의 변수에 대해서 고려를 해야 하는데
ETF는 그 변수를 1개 또는 2개로 줄여 준다는 측면에서 확실히 주식 직접 투자보다는 변수가 작긴 한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남들은 다올랐는데 내것만 안오르는 상황은 어느정도 막아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시장, 산업을 분석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만...
16/07/26 19:58
수정 아이콘
어줍잖이 잃을 거면 ETF넣고 10년동안 돈버렸다고 생각하는게 낫다던 주식책을 군대에서 본기억이 납니다크크
김승남
16/07/26 20:01
수정 아이콘
코스피200 etf는 매도시 거래세 0.3프로가 없습니다. 증권사 수수료만 조금 내시면 됩니다.
위 전략으로 시스템트레이딩 하시는건 비추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전략이라면 그냥 장기 예약 매수매도로도 거래가 가능할거 같습니다.
예루리
16/07/26 20:04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드립니다. 장기 예약 매수매도를 찾아봐야 되겠네요.
개념테란
16/07/26 20:07
수정 아이콘
주식하고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16/07/26 20:38
수정 아이콘
결과만 놓고 보면 챠트도 기가막히게 맞는 도구이죠.껄껄
다만...보통은 260까지 가면 300갈거같아서 270에 사고 240까지 떨어지면 200까지 더 떨어질거같아서 230에 손절하지요.
암튼 인내가 중요합니다.하하
한들바람
16/07/26 20:43
수정 아이콘
260일때 여유자금이 생기고 240이 될때 목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는 인생사를 가진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흑
soleil79
16/07/26 21:00
수정 아이콘
박스피챠트 보면. 지금 딱 팔고 인버스 etf사야 할 시점인데. 현실은 무서워서 못사죠.
캐터필러
16/07/26 22:12
수정 아이콘
인버스 최근 마니사놓은사람 여기잇슴다
파인애플빵
16/07/26 22:24
수정 아이콘
주식은 감정 컨트럴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인간은 절대 자신의 감정을 컨트럴 할수 없습니다 이게 함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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