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25 21:02:56
Name blackroc
File #1 felix_steiner_ddody11.jpg (18.4 KB), Download : 77
Subject [일반] 영화 몰락 패러디에 맨날 언급되는 그분(간략한 내용)


문제는 얼굴은 한번도 나오지 않는 그분.

팰릭스 슈타이너 SS대장.

기본적으로 다른 무장친위대 장군들과 같이 정규군 출신이다.
1차 대전 당시 중위로써 전쟁을 마쳤는데 이미 철십자 훈장 소유자였다.
그리고 장래 SS 답게 패전 독일의 혼란기 극우 민병대 자유군단 소속으로
당시 국경 분쟁이 있었던 동프로이센과 리투아니아 국경지역 메멜에서 신생
리투아니아와 싸웠다.

그후 SS의 수장 힘러의 신임을 얻어 2차 대전 동안 고속 진급을 거듭하여
1945년 즈음 망해가던 독일 동부에서 그나마 히틀러가 신임하는 장군이 되어 있었다.
일단 1944년 히틀러 암살 사건과 연이은 패전으로 정규군인 국방군 장군들 대부분이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었다.

1945년 5월 나치가 망하기 며칠 남은 즈음. 히틀러는 뇌속에서는 크고 아름다운 부대인
슈타이너 분견군을 그에게 맡긴다. 히틀러의 희망은 그의 최정예 독일군이 북쪽에서
베를린을 공격하는 소련군에게 한방 날려 주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 부대는 히틀러의 [뇌 내]에나 존재하는 부대였다는 것이다.
베를린 공방전이 계속될 당시 슈타이너에게 3개 사단에 공세 가용 병력 2개 대대 밖에 없었다.
그는 당연히 히틀러의 명령을 거부했다. 아니 거부하고 말고도 없엇다.

베를린 공방 7일 째 히틀러는 드디어 슈타이너가 움직이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격분한다.
그후 그는 다시는 죽을 때까지 슈타이너의 이름을 꺼내지 않는다.
그게 영화 몰락에 이 장면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25 21:0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잘 봤습니다
flawless
16/07/25 21:13
수정 아이콘
하도 패러디영상만 봐서 이젠 원본이 원본같아보이지 않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6/07/25 21:20
수정 아이콘
원본이 이런 내용이었군요...크크.
Knights of Pen and Paper
16/07/25 21:23
수정 아이콘
몰락은 제가 열 번 이상 본 몇 안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정말 명작입니다. 연기자들 연기도 좋고요.

히틀러의 슈타이너 발음이 귀에 생생하게 꽂히네요 허허허
16/07/25 21:26
수정 아이콘
다음에는 페갤라인 소개를..
홍승식
16/07/25 22:00
수정 아이콘
원본 첨 보네요. 크크크
동전산거
16/07/25 22:16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음 하고 들어왔는데 내용이 정확하게 들어맞을때의 이 기분이란...!
글 잘읽었습니다
레드로키
16/07/25 22:47
수정 아이콘
몰락 정말 명작이죠.. 자취방에서 형들이랑 같이보고 서로 한동안 말도 안하고 여운에 잠겼던 기억이 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693 [일반] 조현병 환자와의 삶. [37] 파란하늘12634 16/07/31 12634 8
66692 [일반] 페미니스트 동생과의 짧은 대화. [133] Typhoon16252 16/07/31 16252 3
66691 [일반] 우리나라 길 이야기 9(성주산로,새만금/변산로,경동로) [4] 박루미4230 16/07/31 4230 9
66690 [일반] 게을러서 살찐 뚱뚱한 여자 [55] 착한아이19566 16/07/31 19566 12
66688 [일반] 이수현, 이해인 ss 내 따돌림? [30] pioren14329 16/07/31 14329 6
66687 [일반]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 메갈리안 디스 [56] 유리한13634 16/07/31 13634 23
66686 [일반] [야구] SK 고효준, KIA 임준혁 맞트레이드 [62] 비익조8560 16/07/31 8560 0
66684 [일반] 현재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223] Neanderthal17200 16/07/31 17200 1
66682 [일반] 레드벨벳 2주년 기념 사진전 후기 [26] 민머리요정8587 16/07/31 8587 4
66681 [일반] 성우 목소리 사용하는지 여부보다 진짜 관심 가져줬으면 하는 부분 [47] 응~아니야8171 16/07/31 8171 1
66680 [일반] 트위터에서의 한 사람에 대한 조리돌림. [44] 홉스로크루소11773 16/07/30 11773 5
66679 [일반] 몇가지 아이돌 덕질 이야기 [7] 근성으로팍팍7251 16/07/30 7251 2
66678 [일반] 걸그룹 영상 편집으로 덕질을 한 이야기 [28] 탐이푸르다12003 16/07/30 12003 19
66677 [일반] [야구] 승부조작의혹 NC 이재학 엔트리말소 [38] 이홍기11756 16/07/30 11756 0
66676 [일반] 돈 쓸어담고 있는 K팝의 제왕 빅뱅의 위엄 [84] evene18913 16/07/30 18913 5
66674 [일반] 도핑테스트와 질량분석기 [11] 모모스201312550 16/07/30 12550 5
66673 [일반] 이 야밤에 새로운 폭탄이 터졌네요. 더 민주 상무위원위 동인 행사 응호 멘트... [63] 공원소년14892 16/07/30 14892 0
66672 [일반] 음 -_- JPOP 어디까지 아세요?(내용 더 추가) [100] 박루미13350 16/07/30 13350 5
66671 [일반] 3세대 걸그룹이 어려운 이유 [144] 좋아요11911 16/07/29 11911 0
66670 [일반] 박지은 작가가 암으로 인해 휴재한다고 합니다. [130] Sandman16789 16/07/30 16789 0
66669 [일반] 아는 사람 얘기 [2] 루윈4113 16/07/30 4113 2
66668 [일반] [초단편] 사람이 언제 꿈을 포기하는 줄 아니? [9] 마스터충달9450 16/07/29 9450 8
66667 [일반] 당신이 말하는 것이 바로 당신 자신이다... [18] Neanderthal5924 16/07/29 5924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