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23 09:52:39
Name 아스트란맥
Subject [일반] (노스포)부산행 블라인드시사회 후기
개봉일에 맞춰 글을 올려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생업에 바빠서 어느새 23일이군요.
시사회 전 서약에 '개봉일 이전에는 관련 내용을 쓰지 말 것' 이 있어서 트레일러가 올라와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못 했었는데 그게 억울(?)해서라도 짧게 몇자 적어야겠네요.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저는 좀비영화를 즐겨보진 않지만 나름의 클리셰라던가 전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는
보통 아재입니다. 크크


1. 전형적인 전개인데 긴장감이 있다.
   좀비영화를 좀 보신 분이라면 '아 이때쯤이면 누가 죽겠네'.'누가 트롤하겠는데?' 를 금방 눈치채실 수 있을 정도로
   전형적인 전개를 따라갑니다. 그런데 그게 기차 안이네요?  자연스럽게 긴장감이 들어가는게 개인적으로 꽤 좋았습니다.

2. 소희는 귀엽다.
    발랄하고 귀엽습니다. 어울리는 나이대의 역할이고 크게 비중은 없지만 좀비영화에 한명쯤 있어야하는 그런 역이네요.
    연기력 논란이 있다는 기사를 본 거 같은데 비중이 큰 역이 아니라서 그런지 전 그냥 그랬습니다.

3. 씬스틸러.
    배우 마동석님은 이제까지 연기해온 캐릭터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공교롭게도 좀비영화에 꼭 필요한 역할입니다.
    툴툴 거리지만 나름 정많은 po파워wer의 캐릭터! 장면마다 웃음과 경외감을 동시에 주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그 어려운걸 해냅니다.
    여담으로 시사회를 나오면서 만약 좀비가 창궐할 때 무언가 하나만 챙길 수 있다면 동석이형님을 챙기기로 결심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가물가물한데, 부산행을 볼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기억나는대로
좀 정리해봤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멸천도
16/07/23 10:05
수정 아이콘
부산행 배우도 트위터라는 안좋은걸 한다는 소식이....
아스트란맥
16/07/23 10:16
수정 아이콘
아...오늘도 퍼거슨옹 1승인가요...
스타로드
16/07/23 14:37
수정 아이콘
눈팅회원37
16/07/23 10:09
수정 아이콘
관객 수준에 맞춘 안정적인 영화
그것때문에 불편해 하는 사람도 있지반요
아스트란맥
16/07/23 10:18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의 취향을 다 맞출 순 없겠지만 오늘까지 관객수를 보면 전략이 나름 성공적으로 먹히나봅니다.^^
16/07/23 10:29
수정 아이콘
저도 소희를 보면서 (비중, 연기력 같은건 차치하고) 역에 잘 어울린다고는 생각했습니다만 더 어린 배우가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소희도 이제 25살이고 연기 계속 할거면 걸그룹 막내 이미지를 벗는 쪽으로 노력해야 할텐데.
아스트란맥
16/07/23 13:1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25살이군요...
예전 기억만 있어서 한없이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홍승식
16/07/23 13:23
수정 아이콘
아직도 25살이죠.
벌써 데뷔한지 10년이나 되었는걸요.
아스트란맥
16/07/23 13:31
수정 아이콘
....벌써 10년입니까? 와...
사는데 바빠서 제가 세월가는줄 몰랐네요.ㅠㅠ
16/07/23 10:32
수정 아이콘
안소희양의 연기에서 다들 빵터졌죠.

가수 소희에서 배우 안소희가 되기에는 갈길이 먼거 같습니다.
아스트란맥
16/07/23 13:16
수정 아이콘
가수도 어렵고 배우도 어렵고....
근데 가수하다가 배우하는겐 훨씬 어렵겠죠? 으...
닭장군
16/07/23 11:33
수정 아이콘
마! 동석아!
아스트란맥
16/07/23 13:17
수정 아이콘
말나온김에 추가하는데 몇몇 장면은 좀비가 불쌍합니다. 크크
16/07/23 12:45
수정 아이콘
후반부 공유의 그...부분 신파, 음향 전반, 기억에 안 남는 대사!
이 셋 정도만 제외하면 오락영화로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아스트란맥
16/07/23 13:18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다 적어놓고 그 얘기를 빼먹었네요. 저도 막판에 그 신파가 좀....--;
그걸 빼고 갔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 같은데 좀 아쉽더라구요.
홍승식
16/07/23 13:24
수정 아이콘
마지막 3번이 인상적이네요.
아스트란맥
16/07/23 13:30
수정 아이콘
이 영화를 본 분들마다 각자 의견들이 있겠지만 아마도 3번은 거의 동의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크크

참고로 인터넷 기사 중에는 [‘38사기동대’부터 ‘부산행’까지 3연타 흥행…바야흐로 마동석시대] 이런 것도 뜨네요.
테란의횡제
16/07/24 22:42
수정 아이콘
저는 소희도 소희지만 아역배우가 연기를 너무 못해서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16/07/25 19:53
수정 아이콘
극공감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709 [일반] '상습 도박' 심판, 구단에 돈 받고 승부조작 했나 [75] 자전거도둑11881 16/08/01 11881 1
66708 [일반] 재미 없는 올림픽 시즌이 또 오고야 말았다. [173] 장난꾸러기15037 16/08/01 15037 53
66707 [일반] 누군가에겐 불편한 김영란법 [62] 이순신정네거리13006 16/08/01 13006 24
66704 [일반] 일반 상식중에서 사람들이 엄청 헷갈려 하는 것 두 개 [49] 긍정_감사_겸손13625 16/08/01 13625 4
66703 [일반] 롯데 홈쇼핑의 기막힌 웹 디자인 [43] 달토끼13633 16/08/01 13633 3
66702 [일반] 알코올중독 환자와의 삶 [36] 살고싶다이직하자9387 16/08/01 9387 27
66700 [일반] [여돌/걸그룹] 그들을 올리고 나는 내려오다 [35] 좋아요7545 16/08/01 7545 10
66699 [일반] 타임어택 15분 미션 - GS25로 달리세요 [20] 뀨뀨9035 16/08/01 9035 0
66698 [일반] C.S 루이스 <고통의 문제> [26] yangjyess7598 16/08/01 7598 3
66697 [일반] [세계증시] 2016년 7월 세계증시 요약 [7] Elvenblood5295 16/08/01 5295 17
66696 [일반] [야구] 2016프로야구 18주차 감상 [36] 이홍기6837 16/07/31 6837 3
66695 [일반] 시위송으로 부르는 "다시 만난 세계" [78] 아리마스11777 16/07/31 11777 7
66694 [일반] 설치하면 유용한 유틸리티들 추천 [131] AirQuick30756 16/07/31 30756 147
66693 [일반] 조현병 환자와의 삶. [37] 파란하늘12609 16/07/31 12609 8
66692 [일반] 페미니스트 동생과의 짧은 대화. [133] Typhoon16182 16/07/31 16182 3
66691 [일반] 우리나라 길 이야기 9(성주산로,새만금/변산로,경동로) [4] 박루미4201 16/07/31 4201 9
66690 [일반] 게을러서 살찐 뚱뚱한 여자 [55] 착한아이19509 16/07/31 19509 12
66688 [일반] 이수현, 이해인 ss 내 따돌림? [30] pioren14292 16/07/31 14292 6
66687 [일반]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 메갈리안 디스 [56] 유리한13590 16/07/31 13590 23
66686 [일반] [야구] SK 고효준, KIA 임준혁 맞트레이드 [62] 비익조8536 16/07/31 8536 0
66684 [일반] 현재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223] Neanderthal17146 16/07/31 17146 1
66682 [일반] 레드벨벳 2주년 기념 사진전 후기 [26] 민머리요정8559 16/07/31 8559 4
66681 [일반] 성우 목소리 사용하는지 여부보다 진짜 관심 가져줬으면 하는 부분 [47] 응~아니야8146 16/07/31 814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