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21 00:58:04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UFC] 약쟁이 하나. 약쟁이 둘. 피해자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77&aid=0000040212

도핑 위반으로 UFC 200의 메인이벤트를 날려먹고, 결국 클로미펜과 레트로졸이 검출되며 금지약물복용이 사실로 드러난 뒤에도 존 존스는 SNS를 통해 자신이 사기꾼이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며 자기를 나쁘게 낙인찍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보충제 샘플을 보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요엘 로메로나 팀 민스처럼 고의성이 없음을 입증하고 출장정지를 감경하려고 할 듯 합니다.

팀 민스 건에서 성분 표시가 안 된 약물은 골다공증 치료제 성분인 오스타린이고 요엘 로메로 건에서 보충제 성분 표시가 안 된 약물은 성장 호르몬을 자극하는 성분인 이부타모렌이었지요. 그런데 - 주위 사람들에게 들은 말에 의하면 - 빼도박도 못하는 고전적인 금지약물인 클로미펜과 레트로졸을 넣고도 라벨에 이걸 표시하지 않는 회사가 과연 있을까요? 뭐 100%라는 건 없으니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면 그건 그것대로 공포스럽겠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fight/news/read.nhn?oid=421&aid=0002177351

브록 레스너가 경기 전 도핑 테스트뿐만 아니라 UFC 200이 종료된 직후 받은 도핑 테스트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백을 증명하겠다던 브록 레스너가 당당해질 명분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마크 헌트는 아예 분노가 극에 달한 모습입니다. 평소의 '헌득이형' 답지 않게 격분하면서 레스너의 파이트머니를 왜 USADA가 몰수하느냐고 말하는가 하면, 레스너의 대전료 절반을 내놓으라고 했다가 아예 이제는 다 내놓든지 계약을 해지하든지 하라고 발언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상당히 난감하겠지만 뭐 어떡하겠습니까. 인기몰이를 하려고 위험부담을 감수했으니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지요.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두부과자
16/07/21 01:01
수정 아이콘
섬머슬램은 어디로 가는가.. 오늘 raw로 드래프트도 했고 여전히 섬슬에서 브락대 오튼 홍보하고 있던데..
FloorJansen
16/07/21 01:05
수정 아이콘
나름 드림매치인데
이런 변수가 생길 줄은 ;;;
이에니카엨챸탘놐
16/07/21 04:13
수정 아이콘
뱀술 예토전생...
16/07/21 01:03
수정 아이콘
마크헌트 진짜.. 개빡치죠 .... 헌트형 ㅠㅠ
모리건 앤슬랜드
16/07/21 01:04
수정 아이콘
헌트형 잘됬으면좋겠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조카들까지 양육하느라 돈이 장난아니게 필요하다던데...
릴리스
16/07/21 01:16
수정 아이콘
헌트 빡칠만 하네요. 전 경기 시작전부터 레스너가 약 100% 할 줄 알았습니다. 몇년 쉰 상태의 레스너가 약을 안하고 상위랭커인 마크 헌트를 이기는건 힘들죠.

존 존스 저 사기꾼은 아직도 연기하나 보군요. 쯧쯧
Normal one
16/07/21 01:38
수정 아이콘
헌트형 이번 기회에 돈이라도 왕창 챙겼으면
16/07/21 07:44
수정 아이콘
약을 하면 퍼포먼스가 어느정도 까지 늘어날까요? 수치화하기 많이 애매하겠지만 격투기의 경우라면.
Neanderthal
16/07/21 07:55
수정 아이콘
저도 잘은 모르지만 상당히 향상된다고들 하더군요...그러니까 도핑 강화에도 불구하고 약을 끊지 못하는 것 아닐까요?...
16/07/21 08:09
수정 아이콘
상당히 정도가 아닙니다. 약물검사 강화 이후 UFC 경기스타일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약빨고 체력 이빠이 늘려서 그라운드 걸레질, 클린치 더티복싱으로 상대방 체력을 갉아먹는 방식이 예전 주류였는데, 이제는 체력이 안되서 강제로 스탠딩 공방밖에 할수없게 됐습니다. 간간히 태클이나 그라운드는 나오지만 그건 스탠딩이 안풀릴때의 점수따기용 옵션이구요.
페마나도
16/07/21 11:39
수정 아이콘
영어독해가 되신다면 정리가 된 글을 하나 링크하겠습니다.
http://www.bodyrecomposition.com/training/do-drugs-only-help-a-little.html/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일반적으로 수치화가 가능한 운동에서 (파워리프팅, 보디빌딩 등)
10-20%의 상승률을 보여줍니다.
10-20%의 상승률은 생각외로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이나
엘리트 급의 선수레벨에서는 1-2%의 차이로 승패를 가르고
실질적으로 2015년 세계 역도선수권 대회에서 2.5%-8% 차이로 1등과 3등의 차이가 갈렸고
10% 차이 나면 10위권에도 못 들어간다고 합니다.
홍승식
16/07/21 13:02
수정 아이콘
보디빌딩 대회 등을 보면 근육량이 거의 두배는 늘어나는 것 같은데 그 정도는 아닌가 보군요.
페마나도
16/07/22 02:44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좀 오해가 되게 썼네요.
순수하게 근육만 키우는 보디빌딩 같은 경우 차이가 훨씬 납니다.
제가 얘기한 10-20%는 파워리프팅에 좀더 적용이 되는 수치입니다.
예를 들어서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에서 200파운드 되는 사람은 드물지만
작년 올림피아 대회 우승자인 Phil Health 같은 경우 대회 체중이 250lb를 육박합니다.
그리고 Phil Heath보다 더 큰 사람들도 꽤 되고요.
어강됴리
16/07/21 08:14
수정 아이콘
진짜 이 약쟁이들..
16/07/21 09:5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존존스가 이전에 승리했던 코미어전에서도 혹시 약물을 했을까요?

눈 찌르면서 판정으로 이긴 그경기도 약물까지 한 상태였으면 코미어만 좀 안됫네요
언뜻 유재석
16/07/21 11:37
수정 아이콘
멘데스도 검출. 2년 아웃...
16/07/21 13:11
수정 아이콘
레스너.. 부끄럽지도 않냐.

니가 그러고도 승리자냐. 남자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482 [일반] 이건희 사건...성매매 보다 재벌의 기업사유화가 문제! [74] wlsak10488 16/07/22 10488 5
66481 [일반] [야구] 승부조작 추가연루 수사중(엠스플뉴스 추가) [28] 이홍기8311 16/07/22 8311 0
66480 [일반] [프로듀스101] 주요 탈락자 근황 정리 [32] pioren6577 16/07/22 6577 5
66478 [일반] 뉴스타파가 이건희회장 성매매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342] 키토26459 16/07/21 26459 8
66477 [일반] 오마이걸 단독콘서트 기념 역대 수록곡 보기 [20] 좋아요4808 16/07/21 4808 4
66476 [일반] [걸그룹] 선택의 나비효과? 평행이론? [러블리즈 이미주 & 다이아 기희현] [24] 서쪽으로 gogo~8493 16/07/21 8493 0
66475 [일반] [스포] 연상호감독은 부산행을 왜 이렇게 만들어야 했을까? [49] 無名7161 16/07/21 7161 3
66474 [일반] 구매자의 고민, 그리고 기다림. [11] 스타슈터4594 16/07/21 4594 4
66473 [일반] 다양한 웹툰 플랫폼 및 순위 [63] 엑셀10515 16/07/21 10515 0
66472 [일반] 레진 코믹스에서 긴급회의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671] Daydew32573 16/07/21 32573 1
66471 [일반] . [30] 삭제됨7520 16/07/21 7520 3
66470 [일반] [일드] 90년대이후 시청률 TOP 20.JPG [14] 비타에듀5858 16/07/21 5858 0
66469 [일반] 부산행 (2016) _ 한국형 좀비닦이 영화 (스포유) [60] 리니시아15089 16/07/21 15089 11
66467 [일반] 삼성라이온즈 안지만선수 계약해지 결정 [52] karalove9482 16/07/21 9482 0
66465 [일반] 치과에서 미용목적 보톡스 시술 하는 것이 합법이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판결문 추가) [30] Igor.G.Ne5711 16/07/21 5711 0
66464 [일반] 프로야구 승부조작 검찰 공식 브리핑 발표 [56] 자전거도둑8188 16/07/21 8188 0
66463 [일반] [해외축구] 폴 포그바 사가의 종결이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55] 개발괴발6144 16/07/21 6144 1
66462 [일반] 잘 모를땐 일단 잘 아는것부터 하고 떠들었으면 [147] Jace Beleren17327 16/07/21 17327 260
66461 [일반] 부산행 '스크린X' 간단 감상기 (스포 없음) [9] Zelazny4889 16/07/21 4889 0
66460 [일반] 스노우볼은 어느새 레진 탈퇴환불 운동으로 확산중입니다. [152] Sandman16971 16/07/21 16971 18
66459 [일반] [야구] 불법 도박 안지만 기소, 윤성환 참고인 정지 [34] 한국화약주식회사5777 16/07/21 5777 0
66458 [일반] 한심한 남자의 당혹스러움 [47] 유라9390 16/07/21 9390 24
66457 [일반] [KBL] 1617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결과 [12] ll Apink ll4672 16/07/21 467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