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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28 21:19:07
Name aura
Subject [일반] 취업 실패 수기
최근 취업준비로 참 바쁘네요.
여러군데 면접 다니면서 느꼈던 것들을 적어봅니다.



1. 공돌이도 취업어렵다. 문돌이는 그냥 죽어난다. 미친 경쟁률...

이과는 확실히 문과보다 취업이 쉽긴합니다. 상대적으로 전공에 따라 분산되고, 문과보다 수요가 커서 취업문이 넓거든요.
그런데 그 이과조차 취업하기 어려운 게 현 한국 취업시장의 현실입니다....


2. 자소서는 그럭저럭...

국숭세단 4년제 학점 3.92 토익 700점대 사업경험 1년3개월정도
이 정도 스펙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자소서를 쓴 덕분인지, 탈스펙하는 추세여서 그런지
감지덕지하게도 서류 합격률은 15~20%정도 됩니다.(중견급 이상)

문과에 저 스펙으로 저 정도 서류통과는 제가 생각해도 너무 고맙고 기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류통과만 되서는 취업할 수가 없네요...


3. 취업은 운빨?

서류부터 면접까지 운적인 요소가 정말 강한 것 같습니다.
어떤 곳은 실무 질문에 대해 모른다고 하는 사람이 붙기도하는데... 제가 모른다고 하면 얄짤이 없네요. 크크.
면접장에서 받는 질문도 아는 것이 나오느냐 모르는 것이 나오느냐도 정말 큽니다...


4. 쌩신입은 어디로 가야하오..

신입모집에 중고신입 경력자부터 스펙 괴수까지 득실거립니다.
저 같은 초짜 쌩신입..노스펙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사업때려치고 진작 스펙 쌓을 걸 그랬나.. 인생을 잘못 살았나 자못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5. 최종면접 탈락 후 뭘 해야하나...

그래도 간신히 최종면접까지 몇 개의 기업에 갔는데 최종면접도 거진 3:1의 경쟁률에 뚫기 힘듭니다.
떨어지고 나면 대체 뭘해야할까 ... 뭘 할지 몰라서 영어공부라도 해야겠다 생각합니다.
문과는 정말 어디로 가야하오... ㅠㅠ




서류합격이 그나마 되어서 기뻤던 것도 잠시 정말 취업하기 힘드네요.
취업에 운과 때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제가 너무나도 부족해서 그런 탓인지...
사실 중소기업으로 가면 일할 곳이야 많습니다. 연봉이 1800만원이라 그렇지...


다들 취업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힘드시겠지만, 오늘도 즉석발표로 떨어지고 와서 푸념해봅니다.
회계세무직에 대기업 경력자가 있었네요 크크. 거기에 대기업 다니다가 때려치고 세무사1차까지 합격하신 분이었습니다.
전공 질문에 대해서 상대가 안되더군요.


28살에 나이는 먹어가는데 29되는 순간 경쟁력도 사라지고, 과연 취업할 수 있을런지 너무 걱정되네요.
갑갑합니다.
그래도 힘은 내야겠죠... 다른 취준생 분들도 화이팅입니다.
추가로 전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전여친은 금세 다른 새남친이 생긴 것도 우울함에 큰 몫을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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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nderthal
16/06/28 21:24
수정 아이콘
좋은 소식이 있을겁니다. :-)
16/06/28 21: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힘내야죠... 다만 정말 될까 회의감이 많이 들어요. 힘도 빠지고 지치구요.. 흑흑
소와소나무
16/06/28 21:27
수정 아이콘
저도 최종면접에서 사장님이 자네는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건가? 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지만 합격했었죠;; 합격 이유는 나중에 들었지만 정말 운으로 합격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28 다르고 29 다르지만, 정말 30찍으면 서류 합격률이 급락 하더군요. 제 스펙이 똥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28을 10으로 하면, 29에 5, 30에 1정도 느낌이었습니다;;
16/06/28 21:40
수정 아이콘
크크 어떻게 합격하신건가요?
정말 나이드는게 무섭습니다. 후...
소와소나무
16/06/28 21:57
수정 아이콘
1차 면접에서 원래 면접에 잘 안오시는 본부장님이 그날따라 갑자기 들어와서 제 서류에 학과만 보고 저를 무조건 합격시키라고 했었다고 하더군요;; 본부장 파워가 있는 회사다보니 최종면접을 그따위로 했는데도 합격 했었네요. 서류에서 계속 떨어지면 좀 위험하긴 합니다만 면접까지 가시고 있다면 분명 금방 취업하실껍니다.
반짝반짝방민아
16/06/28 21:28
수정 아이콘
운과 때가 aura 님이 생각 하신 시간과 겹치지 않으셔서 그런거 같습니다.빠른 시일안으로 좋은 소식이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16/06/28 21:40
수정 아이콘
가능할까요? ㅠㅠ 감사합니다..
망고스퀘어
16/06/28 21:30
수정 아이콘
저도 줄줄이 서류, 면접 탈락하고 이럴때 한없이 우울해지더라구요..
취업시장엔 패가 아무리 많아도 1승만 하면 됩니다.
힘내세요!
16/06/28 21:40
수정 아이콘
워낙 경쟁률도 쌔고 쟁쟁하신분들이 많아서... 가끔 왜 이런스펙으로 아직도? 라는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크크. 그만큼 힘들고 비정한 취업시장이란 소리겠죠...
망고스퀘어
16/06/28 22:49
수정 아이콘
사실 취업 합격 기준은 알수 없습니다..
면접볼땐 아니 왜 이런스펙으로 아직도? 라는 말도 나오고..
붙고나서 동기들끼리 오픈하다보면 아니 저런스펙으로도 올수있나? 라는 말도 나오죠....
스펙이 다가 아니니 힘내세요..
16/06/28 22:5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기본적으로 열심히 스펙쌓고 충실히 살아온 사람들과 제가 같은 선상에 있는 것 자체가 그들한테는 불공평하다고 생각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좀더 좇았을 뿐인데, 그걸 감수하고 더 열심히해서 꼭 좋은 소식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cafferain
16/06/29 14:37
수정 아이콘
스펙이 왜 이리 없냐에서 출발하시는것이 아니라 방금 말씀하신 좋아하는 것을 좇아서 그 안에서 실무경험을 쌓을려고 노력했다고 하시면 점수를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펙이 있어도 금방 싫증내고 또 다른 스펙을 찾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진지하게 20대에 꼭 해야하는 것들을 찾아보았고 내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했다는 조금은 진실한 답도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배고픈유학생
16/06/28 21:30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봐서 영어 실력을 남들만큼 올리시고 사업하신 경험만 잘 풀어서 이야기하시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하세요.
16/06/28 21:38
수정 아이콘
영어실력은 토익토스겠죠? ㅠㅠ
배고픈유학생
16/06/28 21:41
수정 아이콘
스펙을 왜 쌓아야 하냐고 많이 이야기 하지만, 최소한 남들만큼은 해놓아야 기회가 많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16/06/28 21:4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보통 스펙이라고 하는 건 정말 서류통과율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백 수천의 지원자들을 일일이 다 읽어볼 수가 없으니...
16/06/28 21:4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질문글에 한번 답변을 해드릴까 한적이 있었습니다만 제가 별볼이 없는지라 흘려보낸적이 있는데 자게에서까지 글을 보게되니 짧게나마 댓글 드립니다. 일단 저도 글쓴분과 같은 학교/학과 출신이구요. 현재 업종안에서는 메이저 기업업일수 있으나 규모에서는 중견규모에 해당하는 기업의 경영지원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써주신 게시물에 그대로 답변을 드리자면

1. 문돌이 취업은 참... 늘 노답이더군요ㅠㅠ
2. 자소서는 운빨도 있지만 확실히 눈에 들어오는 자소서는 다르긴 합니다. 물론 이는, 판단하는 면접관마다 케바케이기 때문에 뭐라 정리해서 말씀드리기는 힘들겠네요. 그치만, 눈에 띄이는 자소서는 확실히 있습니다. 사업 경험도 있으시다고 하니 그러한 경험들을 미사여구 없이 잘 우려내는쪽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드리고 싶네요.
3. 운칠삼기라고 생각합니다. 제 동기/선배들은 학점-스펙 등에 비해서 더 좋은 곳에 간 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누가봐도 좋아보이는 스펙/학점을 가지고도 취직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4. 어느정도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원하는 직무/회사/규모, 이 세가지 기준중에 하나라도 적합하다면 자소서를 그 회사의 기준에 맞게 써서 많이 지원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취직 후 느낀바는 '역시 이러하건 저러하건 간에 많이 질러보고 겪어보니 그것도 자산이 되더라' 라는 누구나 할수 있는 말밖에는 없더라구요. 지금은 걱정 많으시지만 나중에는 골라가실수도 있습니다.
5번은 생략하겠습니다. 아마 더 잘아시리라 생각을..

자기가 가진 스펙/경험/능력 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뻔해보이지만 긍정적인 자세로 달리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16/06/28 21:47
수정 아이콘
고전파니뮤... 감사합니다.
제 주변에도 스펙에 맞게 간사람 스펙보다 좋게 간 사람 못 간 사람 다 있지만, 스펙에 비해 못 간 사람은 꼭 스펙말고 다른 게 있긴 하더군요. 크크.

자소서는 제 스펙에 이 정도 통과율이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보다 좋은 스펙으로 더 저조하신 분들도 있으시니...
지원은 정말 많이 합니다. 공고에 올라오는대로 거의 닥치는 대로 써보고 있어요 크크. 아직 50개를 채우진 못했지만, 250개쓰고 최종합 한 사람도 있으니 힘내봐야죠. 크크.

어딘가 일할 곳이 있다는 어느 기업 모 면접관님의 말도 생각이 나네요.
면접 자소서는 보고 쓸수록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16/06/28 22:35
수정 아이콘
50개... 정말 많이 안쓰신겁니다 크크 취업 시장이 좀 더 괜찮은 미국에서도 평균 50개 이상입니다.
좀만 더 꾸준히 하시면 꼭 좋은 곳 합격할 것입니다.
16/06/28 22:4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공부하면서 틈틈이 되는대로 자소서도 써봐야겠습니다. 물론 자소서 한 두개 쓰다보면 하루가 가는 건 함정이지만 크크.
피지알에 징징글 올려서 죄송하면서도 힘이 나네요ㅠㅠ 힘낼게요!
동네형
16/06/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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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하반기에 컴공나오고 120개 쓴 저도 있습니다. 문과시면 한 시즌에 이백개 이상은 잡아주세용
16/06/2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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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게 250개는 써봐야겠죠 크크크.
응원 감사드립니다. 공대도 진짜 문과에 비해 취업쉽다쉽다해도 다들 주변에 죽어나더군요.. 공대인데 다들 영어도 잘해요..
(기업에서 솔직히 일반직무도 공대뽑는 거 이해가 갑니다.. 경영이래봐야 전문지식도 없는데 공대생들이 요즘 영어도 더 잘하는 경우도 많아서..)
16/06/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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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원쪽이시면 인사총무? 재무회계 어느쪽이신가요?

취업 그쪽 기업으로 하시면서 가장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부분 있으신가요? 스펙이든 아니면 면접에서 태도든...
16/06/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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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총무가 베이스이고 최근에는 인사 직무까지 맡아서 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라면 면접때에 업무쪽으로는 DART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회사 재무제표를 통해 회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으며 어떤 식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얘기했던 부분이 어필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태도에서는 회사 생활에서 크게 부러짐없이 스트레스 안받을거 같아보였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개개인의 판단영역이라 -_-;;

경영학과시라면 아무래도 관리직쪽을 선호하실텐데, 면접에서는 크게 작용치 않을지 모르지만 경영관리/기획쪽에서 일하시고자 한다면 생각보다 회계쪽 지식이 더 잘 갖추어져 있으신 편이 좋습니다. 일할때는 물론이고 면접때도 플러스 요인이 가장 많지 않나싶네요. 경영학과에 학점 보면 기본 재무지식+중급/관리회계 지식은 있으리라고 보이는데 기업 규모에 따라 그걸 잘 어필해보일 필요도 있으리라 보이네요.
16/06/28 22:0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전공지식도 틈틈이 공부하고 영어부터 만들어야겠습니다. 일단... 좌절하지말고 후
Outstanding
16/06/28 22:00
수정 아이콘
만약 토스나 오픽도 없으신데 이 정도의 기회를 부여받으셨다면 저는 도리어 사업경험 덕분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문과분이신거 같은데 토익점수나 토스/오픽 점수를 평균정도만 맞춰두시면 금방 취뽀하실거 같습니다! 포기만 안하면 다들 취업 하더라구요. 그리고 다들 나름 잘 먹고 잘 살아요..
16/06/28 22:0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일단은 영어학원끊고 취뽀 노려봐야겠네요 하반기전까지 점수만들고..
클레멘티아
16/06/28 22:04
수정 아이콘
이름만 있는 스펙 보다는 사업경험 1년3개월이 더 큰 자산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승률이 15~20%가 나오는 거라고 생각되고요.
영어 점수만 좀 더 올리시고, 자신이 가고 싶은 직무랑 사업경험을 버무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애요.
저나 다른 사람이 가장 후회하는것이 눈에 보이는 스펙만 쌓아서.. 다른 사람대비 장점이 없는게 가장 아쉽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님은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16/06/28 22:12
수정 아이콘
사업이란 것도 대단한건 아니고... 게임을 컨텐츠로 교육 사업한겁니다.. ㅠㅠ
크게 한 것도 아니라... 내세울만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좋아하는 게임가지고 실컫 일은 했었네요.
16/06/28 22:05
수정 아이콘
31살에 합격했습니다. 지방대에 무토익이고 집도 절도 빽도 없지만 뽑을 사람은 뽑아요.
29살 되면 경쟁력 떨어진다는 소리는 어떤 쥐뿔도 모르는 사람이 하는 얘긴지 모르겠네요. 29, 30, 31.... 뽑는 사람 입장에선 그놈이 그놈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시면 결국 데려갑니다. 동기 중에 저보다 두 살 많은 형도 있구요. 그룹연수 때는 더 많은 사람도 있었어요.
대기업 별거 없어요. 화이팅 하시고 최선을 다하세요.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16/06/28 22:13
수정 아이콘
실례지만, 어느 기업 무슨 부서로 입사하셨는지 여쭈어도 될까요? 불편하시면 쪽지라도...
아마 공대시지 않을까...
16/06/28 22:32
수정 아이콘
대형 증권사 리테일입니다. 사회대, 경제학 복수전공했고 학점은 3.5 내외(기억이 잘...), 토익 x, 공모전 x, 빽 x, 투자대회경험 x
뭐 쥐뿔도 없는 스펙이긴한데 입사 전 7년 정도 투자경험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영업하고 있구요.
떨어졌다고 하시니 힘을 드리고 싶었는데 님의 "아마 공대시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왜 떨어졌는지 짐작이 가네요.
그런 마인드를 갖고 계시니 떨어지는거에요. 죽을 만큼 노력해도 모자랄판에....
다른거 생각하기 전에 먼저 내가 최선을 다했는지부터 생각해보고 그게 아니라면 더 열심히 하셔야 됩니다.
16/06/28 22:41
수정 아이콘
무스펙이신 분들은 그걸 뛰어넘는 다른 걸 가지고 계시긴 하더라구요.
워낙 다른 곳에서도 30살 넘은 신입은 다들 공대라서 한 번 여쭤본겁니다.
어쨌든 죽을 만큼 노력은 해야겠죠.

당장 너무 좌절하고 우울하기 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한 번 착실히 준비해봐야겠습니다.
댓글로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larrabee
16/06/28 22:27
수정 아이콘
저도 실례가 안된다면 쪽지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30살 문과출신 취준생이네요.....
16/06/28 22:47
수정 아이콘
larrabee님도 힘내세요. ㅠㅠ 정말 면접장가면 다들 경쟁자면서도 저는 다들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매번 들더군요.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6/29 11:31
수정 아이콘
아예 엑셀에서 30넘으면 짜르는데도 많은데...
(물론 기관장/대표이사 바뀌면 홀랑 다시 변경되는게 꿀잼)
MoveCrowd
16/06/28 22:08
수정 아이콘
사업경험 하나로도 풍성한 자소서가 예상되네요..
16/06/28 22:14
수정 아이콘
쓸게 그것뿐이라 열심히 적기는 합니다. 크크.
대단히 거창하게 한 건 아니고 게임컨텐츠 교육 사업이었어요...
16/06/28 22:22
수정 아이콘
헐 나이가 그리도 중요하군요 크크

아직은 괜찮다 라며 스스로 위안삼으며 준비중인데

이글보니 식은땀이 나네요 크크
16/06/28 22:23
수정 아이콘
뭔가 경력이 있으시면 크게 장벽이 안되실겁니다. 다만 무경력으로 붕뜬 나이가 좀 있으시면 어린 나이보단 힘들긴해요. 물론 여기저기 30~31에 신입으로 입사했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워낙 소수라...
Bud_Powell
16/06/28 22:32
수정 아이콘
33살 / 무경력 / 2점대 중후반 학점 / 이공기타학과(공대X)
공공기관 사무직 합격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내세울 스펙이라고는 아무것도 없고 단지 학교 간판 정도 뿐이었지만, 정작 합격한 곳은 지원서에 학교 이름조차 적지 않는 곳이었네요(학점은 적으라고 하고...).
제가 특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무수히 많은 곳에서 고배를 마시고 겨우 한군데 합격했을 뿐이거든요.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렇게 하나만 붙으면 성공이라는 겁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16/06/28 22:42
수정 아이콘
공공기관 시험보고 들어가셨나요? 요즘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시험은 전공이나 인적성 많이 보는데 6개월 이상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크크.
어쨌든 저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화이팅.
Bud_Powell
16/06/28 22:51
수정 아이콘
시험 2번, 면접 2번 보고 들어갔습니다. 전형이 간단하지는 않았는데, 생각해보면 그래서 된건가 싶기도 합니다.
어디를 목표로 하시든 어느 정도의 준비는 필요하실거라 생각해요. 그저 아직 늦으신 것도, 채울 수 없는 부족함이 있으신 것도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잘 되실 거에요.
16/06/28 22:5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남들도 죽을만큼 노력하는데 저도 그 정도 각오는 하고 덤벼야겠죠! 힘낼게요. 감사합니다.
16/06/28 22:55
수정 아이콘
영어점수가 높으면 필터링 당하는걸 줄일순 있어도 최종합에는 크게 좌우하지 않아요

무엇보다 직무를 먼저 정하세요
주변을 보면 영업도 썼다가 회계도 썼다가 마케팅도 썼다가 이러면 최종확률은 올라가지 않는거 같아요
영업만 100개 쓰면 자소서도 더 다듬어지고 다음 취준때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채워지고 하다보면 면접기회도 많아지고 관련 대답도 점점 시행착오를 겪어서 잘하게 되서 결국확률이 올라가는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줄에 회계세무직을 쓰셨다고 하셨는데
그와 관련해서 준비하거나 우리회사 회계팀에 뽑아야할 개연성을 만드셨는지요 당연히 회사에서는 회계세무직무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던 사람을 뽑고 싶은거죠
그게 회계세무 대기업을 다녔던 , 세무사 시험을 봤던
신입인데 그 실력이 크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쪽관련 업무를 하고 싶어하고 준비했구나가 우선이구요
위의 스펙으로 봐서는 회계세무직무는 뽑을 이유가 없어 보이고 , 오히려 사업경험과 관련되는 직무를 선택하셔서 하신다면 좋은결과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회계세무 직무를 원하신다면 저 사람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재경관리사, IFRS 관리사 , 전산세무, 회계등 마이너한 자격증이라도 갖추시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멘탈싸움이고 대한민국에 기업이 엄청 많습니다 남들 멘붕에 빠져서 다음 하반기를 노릴래 이렇게 무너질때도 끊임없이 쓰고 노력하신다면 1개의 맞는기업이 나타날거에요
힘내세요
16/06/28 23:02
수정 아이콘
시간들여 정성스럽게 댓글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영어도 만들어보고 재경관리사도 따보려고합니다. 아마 2~3달 걸릴테지만...

일단은 영어만들고 영업에 올인할지 재경관리사를 딸지 고민해야할 것 같아요 크크.
막상보면 주변에 자격증 0개로 회계잘만 다니는 사람도 있어서.. (물론 이 경우가 예외적인 케이스겠지만)

응원감사드려요!
16/06/28 23:13
수정 아이콘
취업이 간절했던 마음과 난 왜 안될까 이러다 취업못하는거 아닌지 했던 마음이 있어서 댓글을
좀 쓰게되네요

취업은 시험이 아니라 확률싸움이기때문에 항상 예외적인 케이스가 존재하구요
(엄친아의 탈락 , 저사람은 뭔데 입사하지?)
사실 전문직이 아니라 일반 기업이라면 대졸 경영 경제 나올정도면 데려와서 원천세가 이런거고 부가세는 이런거고 넌 이거 입력하고 저거 끌어오고 전표 끊어와바 하다보면 누구나 다 할수 있고
회계세법을 보는 능력은 그 후에 깨우칠수도 있는거구요
하지만 제가 면접관이라도 어느정도 회계세무에 관심이있어서 준비해온 성실한 지원자와
성실은 해보이는데 직무에 대한 관심은 물음표인 분이 있을 경우엔 같은 인성과 성실한사람이면 준비된자를 뽑을거 같습니다.
준비라는게 대기업 인턴, 중고신인이 아니라
저 직무에 대한 관심과 배움, 관련 알바를 통해서라도 느낀점 등이 있구요

여튼 면접을 미친듯이 잘봤다고 붙는것도 아니고 망친거 같다고 다 떨어지는거 아니니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셨으면 해서 길게 답변을 남깁니다 화이팅이요
16/06/28 23:17
수정 아이콘
네 감사드려요. 회계에 대한 전공지식에 대해서 그래도 잘 대답하는 게 회계직무에 대한 어느 정도 관심이 드러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화이팅하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16/06/28 23:0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상반기 공채때 겨우 되긴했거든요. 내년이면 서른인데.. 정말 운이 좋다고밖엔 할말이 없네요.
면접 스터디할때도 다들 스펙 너무 좋아서 저도 자격증 두개에 연구원에서 일한 경험 + 중앙동아리에서의 활동들이 있는데도
내가 붙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뭐 여튼 힘내시라는 말밖엔 드릴말씀이 없네요.
16/06/28 23:0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다들 요즘 '기본'스펙이라는 것도 저한테는 없으니 큰 약점인 것 같네요. 크크. 서글퍼라..
16/06/28 23:01
수정 아이콘
(지나치다고 생각되는 표현이 있어서 리플 남겼는데 글쓰신분이 표현 수정하셔서 그 부분은 저도 지웁니다.)

토익 많이 올리세요. 인문계에서 700점대라고 하셨는데 만약 초반이시면 경우에 따라서는 무토익만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각 잡고 몇달만 매달려도 일정 이상의 점수는 나오는 게 토익인지라... 스피킹도 준비하시고요.
영어 면접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실무면접은 전공 지식 같이 정답이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업무 관련해 지원자가 하는 대답은 아무리 잘해봤자 면접관이 들으면 뜬구름 잡는 소리일 가능성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질문의 답을 정확히 답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아는 만큼의 지식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풀어나가서 정확히 전달하는 정도로 좋은 점수를 받는 사례도 많습니다.
인성 면접은 지원자와 면접관의 궁합(?)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무리수만 두지 않으시면 됩니다.
16/06/28 23:04
수정 아이콘
표현은 생각해보니 그렇겠네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시고 기분나쁘셨을 분들게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영어면접은 토스를 딴다고해도 따로 준비해야할텐데... 회화가 그렇게 자유롭지 못한데 자기소개 이외에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후.
그래도 일단 토스도 최소한 6은 만들어야겠죠. 토스따면 영어면접에 도움좀 되려나...

조언 감사드립니다.
다다다닥
16/06/28 23:07
수정 아이콘
말하기를 준비하실거면 토스말고 꼭 오픽을 하세요. 영어면접이 있는 경우 오픽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토스는 그런거 없거든요.
16/06/28 23:09
수정 아이콘
단기적으로 2주해서 토스6받는게 계획이었는데, 오픽 난이도는 어떤가요? 영어의 늪에 빠지기 보다는 토익 850 토스6정도로 영어는 빼려고 했는데...
다다다닥
16/06/28 23:20
수정 아이콘
점수가 급하시면 토스가 낫긴하겠지만 토스자체가 시간제한도 있는데다가 발음도 보고 영어면접 이런거에 도움이 된다거나 하는 시험이 절대 아닙니다.

그에 반해 오픽은 시간도 널널하고 발음도 안봐요. 독학하기도 쉽고 질문문항 자체가 영어면접 있는 회사에도 활용할수 있고 그렇습니다.

토익점수 700점대시면 토스에서 엄청 고생하실거예요. 오픽이 여러모로 낫습니다.
16/06/28 23:22
수정 아이콘
조언감사드립니다! 토스든 오픽이든 영어는 무조건 속전속결 학원으로 가려고 합니다. ㅠ
확실히 제가 제로베이스 300점대에서 토익학원 하루에 10시간씩하니까 700점대 한달만에 나오긴 하더라구요...
다다다닥
16/06/28 23:25
수정 아이콘
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16/06/28 23:13
수정 아이콘
사실 인생은 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1. 그래도 문과보다는 나으니 넘어갑시다...
2. 그래도 서류통과는 되니깐 넘어갑시다..
3. 운빨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운이 전부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요. 그 운이 님에게도 오길!!
4, 쌩 신입이 더 경쟁력이 있기도 합니다. 뽑는 요소가 단지 스펙이 아니라, 나이도 있고 그에 연관한 경륜과 경험도 있거든요. 무조건 나이많은 사람을 선호하는 건 아니니까요. 어설프게 경력은 있지만 1년마다 단절된 사람보다는 자세를 갖춘 쌩초보를 선호하는 것도 있습니다.
5. 힘내세요..
힘냅시다! 화이팅!
16/06/28 23:1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시간님을 제대로 활용하며 살았다면, 취업 합격 수기를 달았겠죠? 시간님 크크. 지금부터라도 잘 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16/06/28 23:19
수정 아이콘
전공이 어떤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메이저 전공이라면 대기업 취업은 그래도 유망한 편이니, 좀 더 기다리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야 뭐 문돌이 출신에 이미 경력이 5년 넘은 아재인지라, 재취업을 기웃기웃하지만서도,
그래도 새 출발은 산뜻하게 해야죠! 암 그렇고 말구요!
16/06/28 23:20
수정 아이콘
경영에 회계 부전공했습니다. 메이저...인가요? 크크.
문과에서 메이저라고 할만한 전공이 있는지...ㅠ
16/06/28 23:28
수정 아이콘
1. 문단 1에 이과는.. 이라고 시작해서 이과신 줄 알았습니다. 문단 2를 넘겨버렸네요;; 죄송합니다.
문과는 답이 없는 것이 현실이고, 그나마 서류 통과를 노려볼 수 있는 것은 경영이죠.. 회계는 경영 내 속성인 것이고, CPA AICPA 없는 한 뭐 그냥 일반 경영 졸업자라고 봅니다(근데 공인회계사 합격자라면 이야기가 또 다르죠 크크)
2. 현재 그렇게 딱히 꿀릴만한건 없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고, 실제로도 그렇게 누락될 만한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메이저 회사일수록 1차 통과 후에는 스펙을 안보기도 하고,,
일단은 하던대로 계속 해 보시되,, 하반기까지 어렵다면, 눈을 좀 낮춰서 중견기업,, 이를테면 대기업의 벤더사 위주로 취업을 하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이쪽이 회계 쪽이 빡셔요..
16/06/28 23:19
수정 아이콘
고시공부 오래하다 접고 취직했는데 저나 제 동기들을 보나 취직은 운칠기삼 맞아요.
운좋게 나랑 파장이 맞는 면접관을 만난다거나 확실히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받는다거나 하면 취뽀하는거죠.
구직자에 비해 뽑는 TO가 너무 적다보니 일반적으론 떨어지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전 오히려 그냥 마음 편히먹고 여유 좀 가지시라고 하고싶네요.
죽을듯이 열심히 해라느니 그러겠다느니 하는 댓글도 보이는데 취준이 무슨 고시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로 안해도 되요.
경험해보니 취준이란 건 한,두달정도만 빡세게 해서 스펙 만들면 자소서쓰고 면접준비하는 것 밖엔 할 게 없더군요.
인적성도 그냥 한 번 빡세게 공부해놓으면 전 날 한 번 훑기만 해도 충분하고요.
하루종일 도서관에만 있는 것보단 운동같은 것도 꾸준히 하고 영화도 재밌는 것 있으면 챙겨보면서 정신적인 여유를 가지는 게 오히려 면접 준비에도 긍정적일 거라 봅니다.
16/06/28 23:21
수정 아이콘
인적성 천재시네요 크크. 전 인적성보면 항상 10문제는 비더라고요. 시간이 급급. 특히 수리부분은 좀 책좀 펴고 공부좀 일주일은 넘게 해야할 것 같아요. 크크.
한걸음
16/06/28 23:24
수정 아이콘
자존감 많이 낮아질 시기이실텐데 개의치 말고 힘내시길. 저야 공돌이라 문과 취업 시장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기는 하지만 확실히 토익이 많이 눈에 띄긴 하네요. 여유시간이 좀 있으시다면 시험용 말고 실제 쓸 수 있는 영어공부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16/06/28 23:25
수정 아이콘
감사드려요. 사실 공돌이라고 취업안힘든게 아닌데, 징징거려서 죄송합니다.
한걸음
16/06/28 23:29
수정 아이콘
제 동생이 문과라 문과 취업 시장 엄청 힘든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문과라면 취업 어떻게 할지 정말 막막하더군요. 특히 요즘 같은 취업시장이라면 더더욱이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죄송하네요.

만약 OPIC을 보실거면 ebs fm 라디오의 입이 트이는 영어나 Easy english, power english 꾸준히 청취하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도움 드릴 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네요.
16/06/28 23:32
수정 아이콘
감사드려요! 영어관련 정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감정과잉
16/06/28 23:25
수정 아이콘
저도 1년반 취준을 거치고 작년 하반기에 딱 한 군데 붙어서 현재 다니고 있는 입장의 문돌이라 공감이 가네요 ㅠㅠ
저도 28에 취업을 해서 현재 29인데... 뭐 뽑힐 사람은 뽑히는 것이 취업이지만 비슷한 상황이면 어린 친구를 뽑긴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16/06/28 23:33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작년하반기를 성공하시다니...
감정과잉
16/06/28 23:39
수정 아이콘
aura님도 곧 성공하실 겁니다. 솔직히 최근까지 취업준비생이었던 입장에서 꾹 참고 버티시라는 현실적인 말씀밖에 못 드리겠네요.. 화이팅입니다.
16/06/28 23: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ㅠ 스펙은 어느정도로 합격하셨는지 여쭈어도 될까요? (스펙이란게 안하면 불안하니 하게되는 것 같아요... 직무관련 스펙이 좋은건 알지만서도 나이가있으니 영어밖에...)
감정과잉
16/06/28 23:46
수정 아이콘
전 고시공부를 몇 년하고 건강이 안 좋아서 1년 정도 쉬었던 관계로 스펙은 토익 800점 중반, 토스 lv6 턱걸이 밖에 없었습니다...
운 좋게 합격한 편이라 지금 입사해서 동기들에 비해 떨어지는 면이 많아 힘들게 다니고 있습니다. ㅠㅠ)
16/06/28 23:49
수정 아이콘
고시공부한 것도 스펙이더라고요~ 그래도 합격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스펙차이 나면 실제 실무에서도 차이가 나나요? 지인은 신입은 어차피 다 똑같다고 하시는 분도 있으셔서
취업도 못했는데 이런 질문 하는 게 제가 생각해도 웃프지만요 크크.
16/06/28 23:39
수정 아이콘
30에 간신히 취업한 멍청이 여기 있습니다
16/06/28 23:42
수정 아이콘
무경력 30신입 이셨나요? 스펙궁금합니다..
저는 무경력 30신입 입사하신분들은 정말 존경스러워요.. 불리함을 극복하시고 그만큼 노력하셔서 좋은 결과있으신거겠죠.
16/06/28 23:41
수정 아이콘
아이스크림와플님 맞으신지 모르겠지만.. 맨날 롤 같이하던 아해입니다.
1년 가까이 취준하다가 월요일 서류통과, 다음날 면접 및 합격, 그 다음날 출근해서 이제 일주일 됐네요.
연봉은 갓 삼천 넘는 수준이긴 하지만 원하던 산업군의 직무와 칼퇴보장!에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상반기에 3900 최종면접까지 가고, ogn pd 서류합 등 서류합은 20% 정도로 나름 스펙에 비해 준수했었는데 아무래도 준비가 부족했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지금 만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미련이 남는 입장에서 필요한 자격 최대한 갖춰서 저 대신 취준에 열심히 임해주세요!
화이팅입니다!
16/06/28 23:43
수정 아이콘
하하 반갑습니다. 저도 어느 기점으로 보시면 롤접고 사업하다 취준하네요.. 3천넘고 칼퇴라니.. 4천이상 야근보다 좋은 직장아닙니까?! 꿈의직장이네요 크크.
16/06/28 23:52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강조를 하시더라고요 차장님들이.. 크크
저도 질게랑 자게 제 닉으로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는 타입이라 소중한 사람도 놓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언젠간 취업은 어디가됐든 하는거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잃느냐 마느냐의 싸움같아요.
대기업도 아니고 중견기업 입사한 문돌이 입장으로 건방질 수도 있겠지만 지쳐도 계속 두드리시면 진짜 하나는 뚫린다고 보장드릴게요. 롤도 정글러 계속 부르면 페이커 한 번은 딸 수 있듯이요.
16/06/28 23:5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그래도 영어는 만들기는 해야겠지요? 기본도 안되있는데 하나 뚫을리는 만무하니.. 서류는 그나마 잘통과하길래 하나는 되겠지하는 마음이었는데 저도.
이게 너무 건방지고 오만했던 것 같아요. 하하. 빡세게 진짜 준비해봐야겠습니다.
16/06/29 00:0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토익점수만 조금 올리시면 다른 눈에 보이는 스팩은 충분해보입니다!
토익점수 안본다 안본다 해도 어느 정도는 눈에 밟히거든요..
aura님 알아주는 기업에 가기위한 발검음 이라고 생각하세요! 화이팅입니다
16/06/29 00:0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름에 현대들어가는 중견기업이랑 한화에서 분사한 대기업하나 1차면접 보고 2차면접 발표 기다리고있네요.
그래도 영어학원끊고 일단 신경끄고 공부하는 게 좋을 것 같지만요 하하.

오전에는 기독교계 회사 인사팀에서 당일 오후2시면접되냐고 했는데 면접겹쳐서 못간다고했지만...(면접본다는 소리는안하고) 다시 연락올까 싶습니다. 크크.

일단은 되는대로 자소서도 열심히 써보고 공부도하면서 힘내보겠습니다. 빠샤빠샤
16/06/29 00:20
수정 아이콘
32에 외국계기업 경영지원 쪽으로 입사했습니다. 중경외시라인 문과에 학점 3.2에 토익하나하고 틈틈이 알바처럼 일한 회사나 알바들 경력만 있었습니다. 자격증없구요.
기운내세요 노력하시다보면 언젠간 기회가 옵니다. 28이건 29이건 정말 어린나이시니 남들이 좋다하는거 말고 본인이 정말 잘 할수있는 일이 뭔지(라고 하지만 뭘해도 뭐같다는게 현실..... 하지만 똥을 먹을꺼면 이왕이면 설사가아니라 바나나똥을 드셔야...)생각해보세요 윗분들 말씀처럼 길은 많습니다.
님같은 경력 (사업경험)이시면 외국계 쪽 문도 두드려보는거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외국계라고 모든 사람이 영어를 쏼라쏼라하는건아닙니다
16/06/29 00:22
수정 아이콘
외국계는 기본적으로 회화가 비즈니스 수준이 되어야하지 않나요? 제가 지금 1년 영어공부만 올인해도 그런 수준이 될지 ㅠㅠ 그래도 격려말씀 정말 감사해요. 나중에 포기하고 싶을때 좌절할 때 댓글 하나하나보면서 초심도 되새겨야 겠습니다.
16/06/29 00: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보죠
. 영어는 쓰기만 어느정도 되시면 됩니다.
비즈니스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그리 많은건 아니에요 다만 영어나 다른 외국어를 잘하시면 나중에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옵니다
...저도ㅠ여기 댓글달지말고 얼른 중국어공부나...해야...
16/06/29 00:26
수정 아이콘
감사해요 영어공부는 평생공부라 생각하고 매일 하루에 30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긴해요 크크.
16/06/29 00:2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전 중경외시 라인 경제학과 학점 2.9 (졸업학점은 3.0 이 될거같긴한데 한 학기 더 남았으니 3.2까진 되지않을까..)에 딴건 다 무스펙에 심지어 영어점수 하나도 없는 90년생입니다.
지금 시험하나 본다고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 붙던 그 시험 1차도 떨어지고 내년에나 1차 보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을 떨어지고 일반취업으로 돌리기는 늦은거 같고 막 그렇게 혼란스럽네요.
자는것보다 pgr 하는게 좋아서 자는 시간 한시간 줄이고 pgr들어오는 꼴이 스스로도 글렀다 싶기도 하지만 크크크크
주변에 저보다 훨씬 좋은 스펙 가진 사람들도 일년넘게 애타고 속쓰려하고 하는거 보면 솔직히 전 뭔가 싶을 정도로 태평스럽기도 하구요
그래도 계속 혼자 되뇌이는건 999패를 해도 1승만 하면 승리자가 되는게 취업이라는 거 하나 뿐입니다. 하 속쓰리네요
16/06/29 00:24
수정 아이콘
중경외시라는거 자체가 큰 스펙이에요. 취업시장 나오시면 느끼실겁니다! 크크.
서연고아니면 의미없다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중경외시만 되도, 영어점수만 갖추시고 자소서 잘쓰면 통과율 저보다 훨씬 높으실거에요.
베타관리자
16/06/29 00:28
수정 아이콘
현재 29살, 천안권 대학 14년 2월 졸업, 졸업학점 3.24 , 14년에 반년정도 IT회사다니다 때려치고 14년말~15년말까지 1년 나름 이력서넣고 면접보다가 여태껏썼던 회사중 규모상 가장큰회사에 붙어서 7개월째 다니고있습니다. IT쪽에서 중견쯤 되는회사인데 서류조차 패스한게 기적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취업에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도 많고 당시 저역시 너무힘들어서 당시 여자친구도 헤어졌습니다. 제취업의 80퍼센트는 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취준당시 글쓴이보다 학벌낮고 학점낮고 더 못난사람일지 모르지만 글쓴이 님께서도 준비하다보면 분명히 하나쯤 걸리는것이 있을겁니다. 그 기회를 놓지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현재의 그 막막함과 힘듬을 너무나 잘알기에 격려의 말을 전해봅니다. 힘내시고 좋은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16/06/29 00:30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드려요 힘내겠습니다. 힘 ㅠㅠ 피지알분들 너무 따뜻하십니다.. 왈칵하네요.
plannedlife
16/06/29 00:44
수정 아이콘
저도 서울권 대학이지만 학점이 낮아서 고민이 컸는데, 이 글 댓글 보면서 힘 많이 받고 갑니다.
다시 또 열심히 달려봅시다.
16/06/29 00:47
수정 아이콘
화이팅 건승하세요!
어딘가에 일할 곳이 분명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ㅠㅠ 저도 힘낼게요!
걔삽질
16/06/29 01:26
수정 아이콘
뻘댓글이지만 ㅠ 다른 분들 말씀 들어보고 싶어서 적습니다.
27살 남자 외대 캠퍼스 서양어 전공/영어 부전공입니다. 토익 980 오픽 AL 학점이 쓰레긴데요 다음 마지막 학기 포함하면 3.2~3에 맞춰질것 같습니다.
토익학원 조교, 기타 자질구레한 알바 다수 해봤습니다. 대외활동 X 상경계열 이중전공이라도 안한게 정말 큰가요? 흑흑
저비용항공사나 외항사 쪽 가고싶은데 곧 막학기 되니 진짜 노답인 것 같네요 저 키키키
뭐해야되요?? ㅠㅠ
상자하나
16/06/29 07:56
수정 아이콘
나쁘지 않으신데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잘되실거에요. 힘내세요. 일단 최선을 다 해봐야죠.
16/06/29 01:47
수정 아이콘
최종면접만 10번가서 9번떨어지고 이번에 취업한 저도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멘탈 잘챙기시고 지나가는 기회들 놓치지말고 계속 두드리시면 좋은결과 있을꺼에요 취업은 멘탈싸움이니까요!!
토다기
16/06/29 02:24
수정 아이콘
나이는 예전에 은근히 자기위로를 받게 되던 형들만큼이나 차고 있고, 공백기는 길어지고 있습니다. 영어점수도 만료라 이제 곧 따야하고요. 은근히 힘들게 하는 건 추월(?)하는 주변사람들 이네요. 기쁜 소식인데 혼자 주눅들어야하다니. 뭘 하려해도 내 주제에 이런걸 해도 되나 하는 생각만 들고. 이런 취업 관련글도 괜히 나보다 스펙(요새는 사회활동 경험도 들어가죠) 좋으면 별 도움 안될거 같고, 낮으면 낮은대로 난 뭐하나 싶을까봐 잘 안 보게 되고. 뭐 그럽니다. 그래도 좀 우울한 기분이라도 떨쳐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화이팅!

ps. 위에서 토스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저도 오픽을 추천합니다. 토스 6 = 오픽 IM2 인데 난이도는 비슷하지만 토스7 = IH로 가면 IH가 더 점수 따기 쉽습니다. 오픽이 또 자유도가 높아서요. 저 오픽학원 다닐 때 저처럼 토스에서 도망쳐 온 분들도 계셨죠. 그래서 더 오픽을 추천합니다. 저 그 때 2주 했거든요. 저 말고도 2주 하고 IH 받은 사람들이 많았죠.(지금은 그 IH가 만료라.... 다시 학원을 다닐지 아니면 그 때 배운 교재도 있고 노하우도 기억나니 혼자할지 고민중...)
상자하나
16/06/29 07:58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트업 실패 ㅠ 회사에서 저희가 만든 기술 사기 싫데요. 이유를 물었더니 자기네 회사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될 거 같데요. 그럼 왜 지금까지 안만들었냐고 했더니 그건 이제 부터 생각해보겠데요. 크크 대박의 꿈을 꿨었는데..
빅픽쳐
16/06/29 09:11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대학라인 기계과에 재학중인데 암튼 취업 참 힘듭니다ㅠㅠ물론 공대인지라 문과보다 조금은 낫지만
서울중하위권의 설움인지..아니면 한끗이 모자란건지..주변에서들 대기업 최종면접까지가서 줄줄이 떨어지고 멘붕해서 중견기업들어가는것보면
참 슬픈 현실이네요
저도 열심히 취준하겠습니다 aura님도 화이팅하세요
빠니쏭
16/06/29 09:18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는 사람을 운으로 뽑지 않아요.
그런 생각이 지배적이시면 계속 실패하실겁니다.
16/06/29 09:2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아마안될거야
16/06/29 09:55
수정 아이콘
면접 패배는 분명 원인이 있습니다. 전략을 잘 세우시고 연습도 많이 해야 됩니다. 50전 서류 47패 대기업 최종3개 간 곳 모두 합격했습니다
16/06/29 14:5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면접은 준비와 운과 자신감 모두 중요한 것 같습니다.
16/06/29 10:10
수정 아이콘
아와님 롤에서만큼은 엄청 매력적이었는데...
자게에 가끔 올리셨던 소설도 잘 봤었습니다
꼭 좋은곳에 가실거에요!
16/06/29 14: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크크. 롤에서 남탓의 매력?! 음.. 크크. (내전할때 남탓한 적 없습니다 오해하지마세요..)
16/06/29 10:21
수정 아이콘
요즘 글을 왜 안쓰시나 했더니 취준때문에 바쁘셨군요. 빨리 취업하시길 바랄게요~
16/06/29 14:54
수정 아이콘
취업빨리하고 글쓰고 싶습니다. 흑흑.
Finding Joe
16/06/29 11:43
수정 아이콘
저도 취업 안되서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던 기억이 있는지라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꼭 좋은 소식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면접을 보고 또 면접관까지 했던 경험에 기준하여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본인이 어찌할 수 없는 요인' 또는 '실력 외의 요소' 의해 합격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언제 일 시작 가능하냐', '얼마나 일할 수 있냐' 같은 요소가 크게 작용합니다. 이건 개인 사정상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러니 떨어졌다고 '아 내가 부족해서 떨어졌구나' 라는 생각만 하기 보단, '사정상 내가 저기 일할 수 없었나 보다'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좀 더 멘탈케어에 도움이 될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되겠죠.
16/06/29 14:55
수정 아이콘
각 기업에게 맞는 인재가 있겠구나 넘겨도 참 떨어지면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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