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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4 20:33
노상까는것도 빡빡해지겠군요.
뭐 쓰레기는 확실히 덜 나오겠네요. 크크 새내기때 서울숲에서 동기들이랑 치맥하던 추억이 떠올라서 좀 아쉽긴 합니다.
16/06/14 20:57
저... 노상깐다는 말은 전라도 사투리로 길가는 사람 잡아다 돈 뺐고 폭행하는 걸 지칭하기도 하지요.
노상깐다는 말에 흠칫한게 웃겨서 댓글 남겨 봅니다.
16/06/14 20:38
어..? 한강에서도 안되나요..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가서 맥주 한캔과 함께 스트레스 날리고 온 기억도 있어서 아쉽네요,
16/06/14 20:44
기사가 일부러 단정적으로 쓴 것 같네요. 서울시의원이 조례안을 발의한 것인데 서울시가 시행하는 것처럼 썼네요. 실현 가능성이 낮지 않을까요.
16/06/14 20:48
이런 게 시원한 바람 맞으며 상큼하게 한 잔 마시는 분들이 훨씬 많기는 하지만 자리 깔고 들이 붓고 나서 옆으로 걷고 하시는 분들 때문에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많다보니 차라리 이렇게 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냥 시원하게 목 축이면서 맥주 한 잔 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단속에 걸릴 일 없을 테고, 꽐라 돼서 주위 사람에게 피해 갈 정도로 튀는 분들이 시범 케이스로 좀 걸리겠죠.
16/06/14 21:21
잘 된 일입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놀이터나 공원에서 술먹고 쓰레기 만들고 가거나 행패부리는 일이 많거든요 시사프로에도 몇번 나왔습니다 동묘공원 에서는 노숙자나 할아버지들이 술+윷놀이 도박하다가 칼부림 자주 납니다
16/06/14 21:32
글쎄요 저는 이것도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른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봅니다. 저는 우리가 정이 사라지고 각박해져서 그런거다 이런 피상적인 접근을 믿지 않습니다. 40년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의 유전적인 지성은 그대로입니다. 사회적인 구조가 그동안 엉망으로 땜빵으로 일관해오던 기본권충돌에 대해 정리를 할 필요성이 높여왔고 사람들의 기본권의식이 발전하면서 공개장소에서의 음주로 인한 폐해에 관한 수인한도가 상대적으로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서구사회가 정없고 쌀쌀맞은 첫인상으로 다가왔었지만 그들의 모습은 지금의 우리와 같은 봉건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생긴 가치관의 충돌을 해결하면서 고민끝에 나온 나온 필연적인 결과였다는게 이해가 가구요. 우리도 선진국 문턱에 진입하던 다른 나라들처럼 모두가 새로이 같이 사는 방식을 배우는 걸로 정리하고 싳습니다.
16/06/14 21:44
공원도 공원이지만,
혈중 알코올 농도 0.05이상인 사람에게 술팔면 과태료 10만원이라니... 이제 슈퍼에도 음주 측정기 같다 놔야하나요
16/06/14 21:51
찬성인데 경찰이 단속활동을 하지는 않을테고 단속하다가 술취한 사람에게 맞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할 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
16/06/14 21:52
자유가 없는 민주주의 국가......
성인이 성인물을 못보게 끝없이 탄압하고 인터넷 검열을 하고... 가상의 2d 캐릭터 인권 보호해야한다고 아청법으로 강력단속하고 온갖 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서 담배 피울 공간도 없애고... tv방송에는 합당한 이유도 없이 자기가 불편하다고 사과하라고 하며 압박줘서 제작진의 창작의 자유를 제한하며 노약자석, 임산부석 등으로 배려를 강요하며... 온갖 제약이 숨도 못쉬게 많죠. 민주주의 국가이긴 한데 자유롭지 않은거 같아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16/06/15 15:06
뭐 그렇게 답답하시면 선진민주국가인 미국이나 캐나다를 본받아 여기에 플러스 자정 이후엔 알콜판매 금지까지 추가하죠.
자유민주주의가 무한정 모든 자유를 다 방관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사회의 해악이 될 수 있는 자유는 더 절처하게 관리하죠.
16/06/15 15:42
보수적인 미국의 사례를 왜 드시는지 모르겠네요.
해악이 될 수 있는 자유라...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논리인거같은데 술을 마신다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던 사람이 쓰레기를 버리거나하진 않습니다. 술마시는게 뭐가 문제라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보수적인 미국도 총기 소유는 허용하고 있는데 이게 철저히 관리하는 건가요?
16/06/15 15:54
술얘기하는데 갑자기 총얘기는 왜 꺼내는지.. 무슨 무적카드도 아니고 미국의 총기야 자국 내에서도 엄청난 논란이 있는 부분인데..
논점이탈이란 게 무슨 말인진 아십니까. 알콜제한과 폭력의 상관관계 등은 이미 지루하고 남루할 정도의 학계의 정설인데 술마시는 게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면 뭐.... 님의 무지함을 가르치려들며 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진 않네요. 그리고 미국의 사례가 그렇게 맘에 안 들면 진보와 자유의 상징으로 볼 수 있는 프랑스를 예를 들으면 될까요. 아님 정치적, 사회적으로 가장 진보적인 캐나다를 예로 들면 될까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상당수의 선진국들은 다 주류 허용 범위를 관리합니다. 오히려 한국이 그동안 방관에 가까웠던 거죠.
16/06/15 16:01
님의 무지함을 가르치려들며 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진 않네요.
앞으로도 제 댓글이나 글을 보시면 시간낭비하지 않고 무시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냥 절 차단하시길. 공격적인 어투로만 댓글을 쓰시는데 피로하네요.
16/06/15 17:19
특별한 존재여야만 차단을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sungsik님의 태도는 너무 공격적이어서 저는 이쯤에서 그만두겠습니다. 앞으로 제가 님과 얘기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16/06/14 22:07
얼마 전에 연남동 철길 공원에서 진상부리는 사람들 때문에 주민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기사가 나왔었는데 그 영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실히 우리나라에선 이런 건 벌금 안 때리면 안 고쳐질 거 같아요.
16/06/14 23:39
자유의 제한에 따른 불편함이 발생한다고 할지라도 그로 인한 효용이 더 크고 제한되는 자유의 성격이 중차대하지 않으면 충분히 용인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미국은 야외에서의 음주 행위가 법으로 전면 금지되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경찰이 술집, 클럽, 파티 등을 강제로 파산시킬 수도 있습니다.
16/06/15 02:13
아니 그럼 음주가능한 공원, 한강에서도 음주 가능한 구역을 따로 만들어주던가요.
한강에 낚시 가능 구역있고, 금지 구역 있는것처럼 음주도 구역을 만들 수 있다고 보는데..... 진짜 한강 치맥 못하는건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저희동네 공원은 원래 다 음주 흡연 안 됐습니다. 다른곳도 다 그런지 알고... 참 아쉽다 생각했는데, 외국 어느나라는 공원에 아예 바베큐 장비가 설치돼 있어서 숯이랑 먹을꺼 사서 바베큐파티하고 노는거 보고 참 부러웠거든요.
16/06/15 02:20
우리나라야 원래 음주에 관대한 문화를 가지고 있고, 아시아권 부동의 알콜 소비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공장소 음주 금지를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은 지난 정부 때부터 추진되어 왔고 저도 찬성하는 쪽입니다. 주류는 제한된 장소에서, 제한된 사람만 사고 팔 수 있는데 왜 음용은 공공장소에서도 아무 제한없이 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한강만 놓고 봐도 단순히 내가 둔치에서 맥주 한 캔 하는데 국가가 나를 억압한다 이런 문제가 아닌 것이 음주 자전거 라이더들, 노숙자 등을 제재할 근거규정이 미비한 상태라 현실적으로도 어떤 형식으로든 입법이 필요합니다. 물론 대낮부터 술먹고 한강에서 자전거타고 공원 벤치에 드러누워있는 그 사람들도 내 자유가 침해당한다 그렇게 생각은 하고 일리가 있긴 하겠지만 충분한 이유가 있으면 적어도 공공장소에선 음주가 가능한 구역이나 시간을 제한할 수는 있는 거겠죠. 해외 입법례를 봐도 공공장소 음지 금지 및 주류 판매 시간 제한 등은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는 이미 전면 혹은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정책입니다. 또 우리나라같은 환경에선 주취자 퇴거명령 근거 규정으로나 쓰이지 다른 나라처럼 열린 술병만 봐도 구류 그러지도 않을 겁니다.
16/06/15 10:57
결국 담배 다음은 술일수밖에 없죠..
20년전만 해도 자기 자식 손 잡고 담배 피면서 걷는 아재들 많았죠.. 예전엔 누가 술이 떡이 되서 고성방가중이면 '어이쿠 저 친구 술이 과했네'라면서 웃고 지나갈거지만 요새는 신고 들어가죠 개인의 권리가 강해질수록 개인의 자유는 줄어들수밖에 없습니다. 뭐가 권리고 뭐가 자유인지도 의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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