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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30 10:37:14
Name 황금올리브치킨
Subject [일반] 미세먼지 문제에서 정부와 서울시는 왜 애먼 경유차를 탓하는가?
요즘 미세먼지가 매우 큰 이슈입니다. 환경부와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지만 전공자로서 일반인들보다는 이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여 왜 정부와 서울시가 경유차를 탓하는지 알아보고자 글을 써 봅니다.
우선 많이들 생각하시는 미세먼지의 주범은 당연히 중국일 겁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기여도는 연구는 따라  30~80% 정도로 상당히 다양한 결과를 보입니다. 사실 이런 연구를 위해서는 모델링을 통한 연구가 필수적인데요 모델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도 있고 배출량이나 실험 조건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영향이 큰 것은 분명히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국내의 경유차로 언론플레이하는 이유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오염물질은 예전부터 항상 있던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잠시 이야기를 바꾸어 2000년부터 서울시의 미세먼지 장기 추세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15년 자료는 기간상의 문제로 잘못된 자료 입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중국에서 오염 물질 증가로 인해 미세 먼지 농도가 늘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미세먼지의 장기추세는 지속적으로 줄어왔습니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절반 가까이 줄어 왔고 그 이후로 3년 동안은 다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참고로 고농도 오염 물질 사례 횟수는 평균 오염 물질추세와 거의 동일한 양상을 보입니다.
장기간의 추세에서 이처럼 늘어 왔던 것이 아니라 줄어왔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의 원인을 당연히 국내의 오염물질 배출 조절의 승리로 보았습니다. 서울시 같은 경우는 전국적인 평균과 다르게 이동오염원(교통수단)에 의한 미세먼지 배출 비율을 80%까지도 보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자동차에 의한 오염물질이 많이 나오는 곳입니다. 따라서 자동차에 대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펼쳐왔다고 생각했죠. 그 중에서도 오염물질의 배출이 휘발유 차의 수십 배 해당하는 경유차의 정책을 대표적인 성공정책으로 평가했습니다. 참고로 도로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중에 경유차 비율이 80% 가량 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천연가스버스 정책이나 DPF장치 의무설치 등의 정책이죠.



이러한 원인 분석 때문에 최근 3년동안 증가한 미세먼지의 원인을 국내적인 요인에서 우선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계속 줄어오던 게 갑자기 늘어나는 것은 국내에서 기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한 것이죠. 그것 중 가장 문제로 생각한 것이 급증한 경유차이고요. 사실 경유차는 심각한 오염원이긴 합니다. 가장 깨끗하다는 유로6 경유차도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휘발유 차의 4배나 됩니다. 그나마도 거짓으로 속여 팔다가 걸려 문제가 된 폭스바겐 사태 같은 것도 있었고요 이 경우는 최대 기준치의 17배 정도까지 나왔다니 이 경우는 휘발유차의 60배 이상의 오염물질을 배출 한 것이죠. 최근에는 경유차의 신차등록 비율이 휘발유차 신차등록 비율을 넘는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었죠.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의 경유차 논란이 나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실 최근 3년 정도 증가한 미세먼지의 원인을 제대로 알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중국산동 지방의 공장 증가 때문일 수도 있고 환경부가 주장하는 대로 국내의 요인이 있을 수도 있죠. 하지만 환경부가 아무 근거도 없이 경유차 탓을 하는 건 아니고 가능성은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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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Crowd
16/05/30 10:38
수정 아이콘
글이 짤렸습니다!!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0:42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html이 익숙치 않다보니...
죄송합니다.
MoveCrowd
16/05/30 10:56
수정 아이콘
빠른 피드백 감사합니다!
도깽이
16/05/30 10:44
수정 아이콘
근데 유게댓글에서처럼 정말 고등어나 삼겹살에 규제나 세금물리나요?

규제야 어차피 고깃집에 부과할테니 상관없겠지만 세금을 물린다? 고등어나 삼겹살에 교통에너지환경세를 붙일것도 아니고 세금물린다는 계획이 있나요?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0:46
수정 아이콘
설마 그럴리가요 총량의 관점에서보면 삼겹살이나 고등어에서 나오는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실내 기준으로 보면 인체에 해로울 만큼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고 개인 건강 차원에서 이슈 정도로만 알려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이번 정권하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도 크게 놀랍지는 않습니다만은...
페마나도
16/05/30 13:24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믿을 수 없습니다.
황금올리브치킨 매출을 올리려고 삼겹살과 고등어시장을 죽이려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는 농담이고요.
전공자라시니 궁금한 점을 묻겠습니다. 삼겹살이나 고등어 등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실질적으로
인간의 건강에 유의미한 해를 미치나요?
제가 이 점을 묻는 것은 언론에서 뭐 안 좋다 라는 기사가 나오면 좀 더 깊이 파고들어서 정말 실제적으로 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는지 항상 알아봐야되더라고요. 실질적으로 해는 있을지언정 그것이 우리가 실생활에서 살면서 엄청 주의하면서 살아야하는건지 아닌지 등이요.
예를 들어서, xx을 먹어서 발암율이 100% 늘었다 라고 언론에서 때려대면 사람들이 엄청 긴장하고 다 기피하지만 만약 원래 기준치가 .5% 발암율이어서 1% 발암율로 올라간거면 과연 언론이 저렇게 때려댈 이유가 있으며 실질적으로 0.5%의 인상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주의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고등어 건도 과연 어느정도로 실질적인 해가 있는 것인지 그리고 정말로 주방에서 일 하는 사람의 폐암 발병율이 그렇게 높은지 등이 궁금해지더라고요. 혹시 조언해주실 점 있으면 듣고 싶습니다.
Anthony Martial
16/05/30 14:51
수정 아이콘
고등어 삼겹살은 흔히 집에서 구워먹는 종류라서 대표적으로 그런거고 무언가가 불에 구워지고 태워지고 튀겨질때 나오는 연기같은건 몸에 엄청 안좋은게 사실입니다

대학다닐때 주방에서 일도 해봤는데
불다루고 일한다음 씻을때보면
얼굴에 마치 황사심한날 운동하고 씻을때보면
모래먼지같은거랑 땀같은거랑 섞여서
그 꺼끌꺼끌한 느낌처럼 검은 먼지가 엄청낍니다.

그걸 다 먹는다고 보면되죠
요리사들이 기관지나 폐로 고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하고요

의사가 아니니 정확하게 뭐가 안좋은진 모르겠지만 좋을것 같지는 않아요
페마나도
16/05/30 23:16
수정 아이콘
안 좋은 것은 압니다만
제가 원하는 것은 객관적인 자료이고 실질적인 현실에서의 적용성이죠.
어차피 우리는 100% 안전성을 목표로 살지 않습니다.
안전성과 편의성/현실성을 항상 타협하면서 사는 것인데
위에 언급한 것처럼 만약 발암율이 100% 인상해도 그 기준치가 .5%라면
겨우 .5% 인상 떄문에 삶의 패턴을 바꿀 이유가 있느냐 입니다. 만약 기준치가 5%였는데
10%로 인상되는 것이면 그것은 어떤 편의성을 포기해야 하느냐에 따라서 고민해야 될 문제가 되지만요.
그냥 객관적인 자료로 정말 유의미할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가 정도를 알고 싶은거에요.
16/05/30 10:48
수정 아이콘
연구에 따라 3~8할이라... 대충 5할정도 잡고 보면 중국만 상식적이었으면 살만했다는 소리군요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0:50
수정 아이콘
그쵸 사실 중국만 없으면 우리나라도 대기질이 미국 수준은 될 겁니다.
릴리스
16/05/30 10:50
수정 아이콘
일본 미세먼지 사이트의 미세먼지 흐름보면 답 나오죠. 며칠간 동아시아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보면 중국애서 한국으로 미세먼지가 넘어오는게 다 보이는데요.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0:52
수정 아이콘
단기로 보면 중국 영향 받는 날은 많죠. 하지만 그건 항상 존재해 왔던겁니다. 원래 이런걸 보는데 있어서 평균적인 관점으로 보는게 중요합니다
릴리스
16/05/30 10:56
수정 아이콘
중구없었으면 미세먼지 걱정 안해도 되었을겁니다. 지금처럼 하늘이 뿌옇고 공기가 답답한건 다 중국탓이죠. 한국 내 미세먼지를 0으로 만들어도 중국때문에 변화없을겁니다.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0:59
수정 아이콘
그건 전혀 아닙니다. 국내 요인으로 스모그가 생기는 경우는 자주 있는 편입니다. 중국에서 기인 한것과 국내 스모그랑 어떤경우가 많은지면 몰라도 말이죠 .
Galvatron
16/05/30 11:00
수정 아이콘
식당장사하는데 손님이 흙묻은 신발을 신고 들어온다고 가게바닥청소를 안할수는 없지 않나요?
중국의 상황을 한국이 통제할수없고 이사를 갈수도 없는 노릇이니 국내에서 할수있는걸 할수밖에 없죠.
아저게안죽네
16/05/30 11:03
수정 아이콘
90년대부터 이미 서울형 스모그라고 존재했었고 중국 없었어도 지금 수준이 아닐 뿐 미세먼지 걱정은 했어야 할겁니다.
동네형
16/05/30 13:02
수정 아이콘
전공자가 레퍼런스 들고 설명을 하면
최소한 동급의 자료는 가져와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6/05/30 13:59
수정 아이콘
아 몰라 다 중국탓이야 빼액 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나요
야크모
16/05/30 19:50
수정 아이콘
근거는 있는 발언이신가요?
16/05/30 11:01
수정 아이콘
중국요인을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국내요인 중 경유차 요인은 파악할 수 있지 않나요?
경유차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차량용 경유 소비량은 어떻게 변했는지 보면 미세먼지 농도 증가의 경유차 증가로 인한 기여 부분을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것에 대한 연구도 충분히 안하고 경유차를 탓하니 화가 날수밖에요...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1:06
수정 아이콘
글에 언급했듯이 국내 배출만 고려하면 서울시내에선 경유차 배출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서울시내에서 나오는 것만 따지면 경유차 문제가 50%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16/05/30 11:01
수정 아이콘
저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경유차의 폐해에 대해서 공감합니다.
특히나 오래된 경유차들 악셀 칠때마다 시꺼먼 연기를 뿜어대는 것들을 보노라면, 뒤에서 보는 입장에서 (들이마실 것을 생각하니) 화가 날 지경 입니다.
따라서, 무작정 경유를 휘발유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휘발유값 내리고 (하지만 그럴리는 없겠지) 경유값 올린다고 하면 찬성할렵니다.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1:08
수정 아이콘
사실 또하나의 문제는 최근 나오는 클린 디젤이 전혀 클린하지 않다는데 있죠. 예전에 비해 클린한거지, 유로6 기준을 맞추는 차들도 휘발유차의 배출의 4배는 됩니다. 그마저도 여러 편법이 동원되고 있는 실정이고요.
하심군
16/05/30 11:04
수정 아이콘
문제라면 역시 현대 산업구조에서 경유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크다는 거...사실 미세먼지만 보자면 경유차가 필수인 분야를 제외한 승용차들은 모두 전기차로 바꾸는 게 최선인 것 같지만 뭐...그런 미래는 향후 5년 안에는 바뀔 것 같진 않죠.사실 그 미세먼지가 가장 골치 아픈곳이 인프라를 바꾸기 용이(?)한 서울이니 바꾸려면 시간이 한평생 걸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Locked_In
16/05/30 11:08
수정 아이콘
휘발유값을 내려라. 하지만 꿀세금을 포기할 수 없겠지. 그냥 국민들은 미세먼지나 마시고...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5/30 11:10
수정 아이콘
저도 원래는 그냥 "중국 거 맨날 그렇게 하던 놈들인데 뭐가 달라졌다고" 라는 생각이었는데,
주말동안 외국 사이트 등에서 잠시 봤더니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중국 본토 사람들도 안좋은 공기 먹기 싫으니까 공장을 동쪽으로 옮기는 움직임을 계속 보이더군요
한마디로 한국에 오는 중국의 미세먼지양이 늘어나는 구조라는 점이죠

이건 자료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동쪽 해안가에 세운 공장들은 아무래도 "날아가는건데 뭐어때" 하면서 배출 가스 규제 등도 느슨할 것 같구요

결론은 탈조선이다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1:13
수정 아이콘
최근에 이슈되는것 중에 베이징 공장을 산동으로 옮긴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베이징내 공장은 인접한 허베이나 텐진으로 이전이 되고있고 이 경우는 우리나라에 오는 오염 물질 경로에는 북경에서 오는것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산동 지방에서 공장들이 급증한것도 사실입니다. 이건 1~2년된 이야기는 아니고 예전부터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5/30 11:21
수정 아이콘
루머라면 다행이네요
http://www.fnnews.com/news/201605191535147507
이 기사처럼 우리가 세금 모아서 중국공장/자동차에 배기가스 절감장치라도 달아 줘야겠습니다.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1:23
수정 아이콘
잘못된 정보라기 보다는 옮기는 지역이 잘못 알려진 것 같습니다.
포스트잇
16/05/30 11:12
수정 아이콘
[예방에서 규제로… ‘고깃집 대기오염’ 대응 수위 높인다]는 기사도 봤어요 크크
반복문
16/05/30 11:17
수정 아이콘
nasa 연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1: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KORUS-AQ가 끝나면 재미있는 결과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 기대가 많습니다.
카푸치노
16/05/30 11:25
수정 아이콘
비산먼지(날림먼지)가 경유차량보다 더 미세먼지를 많이 만든다는 기사도 있던데
먼지 메인인 중국에도 아무말도 못하고, 대형 건설 공사 회사에도 아무말도 못하니
애매한 서민들 경유차만 가지고 뭐라고 하는거같으니 사람들이 더 반발하는게 아닐까요?

거기다 경유값을 올린다고 해도
경유차중에서도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하는 화물차는 유가보조금까지 받고 있으니 기름값에 크게 영향을 안 받아서
애매한 일반인 경유차만 타격을 받을텐데..
이게 환경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단순히 세금 올리기 아닌가 의심 할 만하지 않나요?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544602&code=11151400&cp=nv

[환경부의 2012년 배출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를 가장 많이 만드는 배출원은 비산먼지다. 수도권대기관리권역만 놓고 보면 미세먼지(PM10)의 71.6%(2만7178t), 초미세먼지(PM2.5)의 32.4%(4400t)가 비산먼지에서 발생했다. 반면 자동차가 수도권대기관리권역에서 만든 미세먼지는 전체의 9.4%(3530t), 초미세먼지는 23.9%(3248t)에 불과했다. 환경부는 자동차가 만든 미세먼지의 70%가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본다.]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1:32
수정 아이콘
연구에 따라 서울시의 비산먼지를 40%까지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까지 영역을 넓히면 비산먼지 비중이 더 높아집니다.
그런데 비산 먼지라는게 조금 애매한게 관측하다 잘 모르겠으면 비산먼지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것도있고 인체에 더 유해한 초미세먼지 관점으로 보면 비산먼지는 입자가 크기 때문에 초미세먼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고 인체에 덜 유해합니다.
사실 연구하는 필드에서는 비산 먼지 비율이 저렇게 높은게 이상하다는 의견이 좀 있는 편입니다. 샘플관측에서 저렇게 높게 비산먼지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비산 먼지는 입자가 커서 수송이 잘되지 않는 편인데 비산먼지가 70~80%면 중국내 영향은 없다고 봐도 되는 수준이라서 말이죠.
이름없는자
16/05/30 11:28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러한 일련의 정부 조치가 잘못된 게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에 실제 오염원이 중국이고 정부도 그걸 인정한다면?? 그래봐야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cross border 환경 문제는 안그래도 까다로운데 이 코딱지만한 약소국이 중국에게 진정 조치라도 할수있는것도 아니고..괜히 컴플레인 시늉이라도 했다가 감히 약소 찐따 주제에 괘씸하고 건방지다고 한 대 맞지만 않으면 다행이고 크크 결국 통제가능성이 있는 요인은 국내발 요인들 뿐이구요. 그거라도 통제해야죠 효과를 얻을 수만 있다면..
Galvatron
16/05/30 11:41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압력을 주지않아도 자국민들이 아우성을 치는 마당이라 중국정부에게도 환경문제는 엄청 중요한 사안입니다.
심지어 정책의 책정자들과 그 가족들이 대부분 생활하고있는 북경이 전국에서 거의 가장 심한 대기오염에 노출되고 있으니까요.
한국에서 재촉하지않아도 그네들끼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물론 효과가 즉시로 나오지는 않겠지만, 한국이 재촉한다고 더 빨라질것도 같지않네요.
그런면에서 외교적으로 이득이 되지않는 재촉은 정부입장에서 꺼릴수밖에 없겠죠.

중국이 과거부터 수뇌부 지도층들이 어떤 예날봉건식의 생각에서 비롯된것도 있고, 또한 자신의 이권을 위해서 그런것도 있겠고,
암튼 나라의 근간산업을 모두 북경주변에 배치를 했거든요.
강철, 기타 금속제련, 시멘트, 유리, 화학, 그리고 이런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산업들에 필수인 발전, 콕스, 석탄제련같은게
죄다 북경위성도시들에 위치해있단 말이죠.
또 중국북부는 겨울에 추우니까 전통적으로 아파트단지마다 석탄보일러가 있어서 열수를 집안의 레이디에이터가 공급하는 시스템인데,
이게 소규모저효율이라 지금은 더 큰 면적을 커버하는 고효율대형보일러로 바꾸고 있구요.
근 10년에는 또 중국이 본격적으로 자동차사회에 진입하면서 북경같은 도시는 자동차가 넘쳐나고,
그중에는 경유차도 상당수 있는게 큰 요소이기도 하구요. 경유차도 현재는 트럭빼고 도태시키고있는거 같고,
자동차수 자체를 제한하고 자동차사용코스트를 높여서 대중교통으로 유도하려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찌됐건 중국이 해야되는건 그들한테 맡기고, 한국은 자신이 할수있는걸 최대한 해야겠죠.
이름없는자
16/05/30 11:4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전 사실 굳이 우리나라가 약자의 입장이 아니었다해도 그러한 국경간 환경문제는 결국 각국이 스스로 그 필요를 느낄 때 자력갱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되거든요

물론 올바른건 국제적 협력과 공조를 통한 대안 찾기겠지만 그런건 서면상의 워딩이죠 어디까지나
wish buRn
16/05/30 11:51
수정 아이콘
비슷한 댓글 쓰려고 했는데,먼저 남기셨네요.
조절가능한 변수에 손대는거라.. 일련의 정부 조치가 잘못된건 아니라고 봅니다.
16/05/30 11:42
수정 아이콘
저역시도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이지만, 당장 국내에서 오염원이 되는 것들에 대한 고민은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의도가 진짜 국민들 건강인지, 단순히 세금을 걷기 위한 것이고 국민들을 더 불편하게 할 것이라 보여진다는 것이겠죠.
하심군
16/05/30 11:51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사건을 전체적으로 훓어보면 가장 문제되는 건 정부의 신뢰부족이라는 거죠. 지난 8년동안 국민의 등을 쳐온 정부의 업보라는 생각은 듭니다.
초아사랑
16/05/30 14:50
수정 아이콘
저도 일겅.

글쓴분께서 좋은 자료로 납득 가게 써주셨지만

그래도 이번 정부가 하는 일이라 영 못 미덥네요

해온게 있으니;;;
16/05/30 12:02
수정 아이콘
확실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하고 이거저거 한번씩 막 찔러보는것 같은데요..

하지만 중국은 못찔러보겠지..
16/05/30 12:0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중국에 머라 할 입장이 아니죠.
당장 나라 힘 차이가 첫째고, 우리나라도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 대기오염에 자유롭지 못 한게 둘째죠.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41102109932814002
OECD 국가에 한해서지만 CO2 배출량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http://newstapa.org/33526
초미세먼지에 대한 한국의 현 주소입니다.

정부가 지금 못하고 있는건 외교가 아니라 국내 산업규제입니다.
이걸 못(?)하니 국민들에게만 떠넘기는 모양새가 나올 수밖에 없죠.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2:06
수정 아이콘
두번째 기사 관련해서는 화력발전소 관련된 게 계속 이슈로 떠오르고 있죠.
충청도에 화력 발전소가 몰려 있어서 이에 따른 오염이 심한 편이어서 환경부에서 신축을 못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수라발발타
16/05/30 12:05
수정 아이콘
택도 없습니다

겨우 본문정도의 인과나 신뢰성가지고 죄없는 경유차 차주에게 '징벌적'배상을 정부가 부과한단 말입니까?

최소한의 정책적 안정성이 있어야죠.....

경유값 올려도 되요.... 다만 기존 오른 경유값의 차액으로 경유차주에게 '보상금'주면!!!!!!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2:12
수정 아이콘
파리에서 경유차 운행을 아예 금지시킬 예정인 프랑스 같이 더 극단적으로 대응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아수라발발타
16/05/30 13:02
수정 아이콘
유럽은 대부분의 자동차 승용차가 디젤입니다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에 극적인 모멘텀이 필요한거죠

<더구나 그런 노후 디젤차 교체비용을 지원합니다.....
교체비용을 대주려는 프랑스 정부와 우리 정부의 국민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가 아주 아주 분명합니다>

한국은 10여년 전만 해도 승용 디젤은 거의 없었습니다 "무려" 클린디젤,친환경디젤이라는 타이틀로
그것도 "무려" 정부가 인증한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하고 "무려" 경유가를 싸게 우대하면서 소비자를 "유인"한거죠

그런식으로 조금씩 경유차가 늘어난 와중에 함정에 빠진 사냥감을 덮치듯 근거도 희박한 이론으로 아무 죄없는
사람들에게 '배상'을 강요하는겁니다

이렇게 사기치지 말고 정당한 정책도 많아요... 노후 경유차를 강제로 매입한다던가 지금도 하고 있는 자동차 성능검사의 기준을
강화한다던가 엘피지 버스를 더 보급한다던가.... 더 확실히 연구하고 해볼만큼 한다음에 국민들 봉잡아야죠
16/05/30 12:24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이슈화되지 않았을 뿐이지 환경 문제 이야기하며 경유값을 올리는 정책을 펼친건 꽤 오래되었습니다. 정책 안정성이 없다고 할정도로 갑자기 뚝딱 만든 건 아니에요.
아수라발발타
16/05/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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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의 환경문제는 정말 오래 오래된 이슈입니다

진즉에 마땅한 정책예고라던가 홍보라던가 할수 있었어요

왜 디젤차가 늘었을까요?.... 관련한 정책적 방향이 디젤엔진에 우호적이었고 적어도 국민들입장에서는 그런 정부의 입장이 변함이
없을거라고 판단한거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장기적"으로 경유가를 올리겠다고 하는 확고한 신호를 보내겠다면 반대하지 않습니다

근데 하는짓이 그게 아니에요 당장의 미세먼지 이슈에 대응하겠다는거 아닙니까?
16/05/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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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학쪽에서 일하고 계신건가요? 저는 대기관련 순수과학 쪽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순수과학 쪽이다보니, 현재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 지분의 50%가 중국, 나머지 반이 국내인 것만 알고 있었을 뿐,
저런 장기적인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는 본 적이 없었는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막연하게 중국 쪽 오염이 점점 심해지다보니 요즈음 미세먼지 농도도 같이 증가하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보여주신 그래프는 제 직관과는 많이 달랐군요. 감사합니다.
p.s 코러스AQ에도 참여 중이신건가요? 제 주위에도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이 상당한데..반갑습니다. 흐흐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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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공은 대기과학입니다. 반갑습니다.
타마노코시
16/05/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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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다 전공이 비슷한 분을 여기서 만나뵈니 반갑네요~
타마노코시
16/05/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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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나온 일본의 미세먼지 사이트라 추정되는 곳에 있는 1인이네요..
얼마 전에 유게에서 글쓴이와 이야기도 했었지만, 우리 나라에 들어오는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분리 추정은
1. 모델에 들어가는 배출량 자료의 신뢰도
2. 모델 자체의 내부 계산의 신뢰도
문제로 유럽이나 미국과 다르게 추정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재 원인으로 지목하는 '경유차', '고등어'는 변동폭에서는 부분적인 요인 밖에 안됩니다.
현재 중국 외에 국내에서 몇가지 의심되는 상황은
1. 서산공단에서의 미세먼지가 수도권으로 유입
2. 최근 수년간의 봄철 고온 현상이 종관기상규모의 대기 흐름을 변화시켜 한반도에 정체되기 쉽게 만듬.
3. 기타
예측 모델에서도 고농도 사례가 잡히는 시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그 모델이 완벽한 자료동화를 구축하지 않았다면 배출량 변동에 의한 요인이 그 원인으로 지목할 수 없다고 봅니다. 배출량 자료는 짧아야 2-3년에 1번 지역별로 업데이트 되니까요.
그리고 일부 모델에서는 현재 이슈되는 자동차 미세먼지 중 하나인 질산염 계열의 미세먼지를 계산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결국 이 문제도 전기료 같이 주 원인은 '산업 현장' 에 있는데 애꿎은 '경유차'가 타겟이 된거라 봅니다.
16/05/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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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에 이어서 비슷한 전공자분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몰랐던 것 알고가네요. 감사합니다.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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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을 드리자면 우선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중국 문제만으로 몰아가기에는 지난 기간의 추세를 설명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국내 기여도 분석은 당연히 신뢰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참고자료로는 충분히 쓸만하다고 봅니다.
기여도 계산의 문제는 배출도 문제이고 모델도 여러가지가 다 문제인데 젤 큰 요인은 관측자료조차 제공 안하는 중국의 폐쇄적인 자료공개 정책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모델은 미국이라고 특별히 다른걸 쓰지않고 우리나라도 배출은 열심히 계산하긴 하거든요.
저번에도 언급 했었지만 미세먼지 관련해 최근에 봄철만이 특별히 특이한건 아니고 최근에 더 우려스러운건 겨울철 입니다. 최근에 오면서 봄철과 큰농도 차이가 나지 않아요.
충청도는 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가 계속 이슈인데 이쪽은 비교적 배출에 대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습니다.요즘 수도권에 영향을 미치는 미싱소스로 많이 등장하는건 안산 공단인것 같더군요.
기상현상은 원인이 되기 힘든게 3년도 넘게 연속으로 정체가 특별히 심하긴 힘듭니다. 뭐 작년 올해가 역대급 엘리뇨라 특이한 해이긴 하나 3년 넘게 지속된거랑은 또 다른 이야기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산염은 20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대기화학모델이 아니고는 모의 안하는 모델은 없습니다. 요즘 질산염의 중요성은 엄청 부각되고 있고 최근에 겨울철 고농도 현상으로 더욱 더 부각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질산염은 주로 자동차에서 생산됩니다. 질소산화물은 특별히 이동오염원의 비중이 높은 오염 물질입니다.
뭐 저도 꼭 경유차가 원인일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변동폭 측면에서 무시할만큼 적게 증가한것도 아닙니다. 최근 2~3년만 해도 매년 5%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에 걸라고 하면 전 기타에 걸거긴 합니다.
이사무
16/05/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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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반도 쪽으로 공장이 엄청 생기고 있다던데, 그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중국은 중국이지만 경유차에 대한 제재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 애초에 경유차를 처음부터 장려하는 거 자체가 이상했죠;
시드마이어
16/05/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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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생한 이슈들을 보면서 인터넷 여론을 즉각적으로 믿으면 안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자료와 글을 보니 이해가 쉽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6/05/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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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루크레티아
16/05/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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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가 분명 영향을 주긴 줬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는 그게 죄다 경유차 때문인 것으로 정부에서 언플질 시전 중이니까요. 자세한 연구나 조사도 마땅찮은 상황에서 경유차주만 오염원이 되어서 값싼 기름값만 보고 비싼 차값 지불해서 샀는데 망했어요 나올 상황이니 누가 이걸 제대로 보겠습니까.

현기차가 아직 디젤이 자기 주력 모델이 아니니 로비가 덜 들어간 것 같네요.
포켓토이
16/05/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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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갑자기 늘고 있는거라면 기름값이 떨어져서 휘발유/경유 사용량이 늘어난게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요?
http://www.etnews.com/20150514000149
16/05/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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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안되네요
16/05/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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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다만 글쓴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추측성 글이라는게 좀 걸리네요.
미세먼지가 줄어오다가 갑자기 3년간 증가해서 무슨 논리로 국내요인을 먼저 찾는지 먼저 여쭙고 싶네요.
중국의 공장이 늘었다던가, 이런저런 이유로 중국의 배출량이 늘었던가 하는 국외요인도 있는데 왜 국내요인을 첫번째로 꼽으시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요. 그냥 갑자기 확 늘었다는게 이유인가요?
그리고 위에 댓글처럼 백령도처럼 제주도도 미세먼지가 심각하고 심지어 일본 서남쪽에도 미세먼지가 심해지는걸로 알고있는 저로서는 솔직히 공감이 안되는 글이네요. 첨부하신 그래프도 솔직히 현 상황을 말해주는것이지 요인을 분석할 수 없는 그래프이구요. 별 의미없는 그래프인거같아요.
작성자분이 추측성이라도 그렇게 주장하시려면 뭔가 국내요인이 크다라는 유의미한 그래프를 첨부하셨어야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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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요한 부분은 추측이긴 합니다.
최근 농도가 줄어왔던 것은 일반적으로 국내의 요인으로 보기 때문에 최근의 증가도 중국요인 보다는 국내 요인을 우선시 한다는 것이고 중국에서 딱히 최근 몇년 급증할만한 요인도 없기 때문에 국내적 요인을 먼저 본다는 것이죠.
그리고 제주나 일본 서부에서도 미세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딱히 있지는 않습니다.
16/05/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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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이해됐습니다
흐흐 백령도나 제주도, 일본 서부같은 경우는 제가 증감현황을 아는 게 아니고 최근 그 쪽 지방의 공기질이 안좋으니 중국의 탓이 크게 생각되어 말씀드린거에요. 백령도나 제주도가 일반 도시처럼 경유차가 많을거라 생각되지는 않거든요.
일본 서부도 동부에 비해 특히 안좋으니 역시 중국에서 불어온 바람때문에 중국에 좀 더 가까운 서부가 더 공기질이 않 좋은게 아닌지 의심이 되구요.
결국 정확한 조사결과가 빨리 나와야 할 듯 합니다. 하하
16/05/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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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에 레포트 쓰면서 찾아본 바로는
질소산화물 수치는 대충 경유차에서 연간 8.8kg정도 나온다고 하더군요.. 휘발유차는 7.1kg정도구요..
물론 이 부분에 있어서는 경유차가 문제일 수 있지만
일산화탄소는 휘발유차 35.3kg , 경유차 2.6kg 정도 수준으로 약 12배 정도의 차이를 나타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황산화물도 휘발유차가 경유차보다 많이 배출했고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었던가요?? 그거도 휘발유차가 경유보다 20배 가까이 많이 배출했습니다..
환경 문제에 있어서 다양한 오염 요인이 존재하는데
경유차가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지만 휘발유차는 그에 못지않게 다른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더라구요..
경유차가 까만 매연을 뿜는것 때문에 인식이 더 안좋은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6:40
수정 아이콘
계산이 어떻게 된건지 궁금하네요.... 가솔린차가 디젤에 비해 10배씩 배출이 높은건 없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배출량은 일반적으로 g/km로 계산하는데 유로 5의 질소산화물 디젤 기준이 0.18g/km 유로 6가 0.08입니다. 가솔린차의 경우 우리나라의 국내의 규제는 세워진지 7년이나 지났음에도 0.03입니다. 실제로는 대부분 0.02 이하로 나옵니다. 그에 반해서 디젤차는 기준 맞추는게 어려운 편이고요. 일산화탄소나 나머지 VOC들에대해서는 큰 차이 없거나 디젤이 일부 많은 것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16/05/30 16:46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3739145

제가 찾아본 결과로는 일산화탄소가 큰 차이 없다고 하기에는 디젤이 가솔린의 1/4정도만 배출하네요.. 탄화수소는 1/30수준이고요..
이산화탄소도 가솔린보다 경유가 적게 배출하네요.
질소 산화물을 경유가 10배정도 많이 배출하고 미세 먼지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네요..
이런 결과를 봤을때 경유가 가솔린보다 친환경적인 부분도 있을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질소 산화물 수치를 관리하는데 성공한다면 경유가 더 친환경적인 부분이 되는것 아닌가요?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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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저기서 보면 질소산화물이 10배 가량 차이가 나는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주로 질소 산화물에서 생성됩니다. 저기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라는것은 자동차에서 직접적으로 배출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실제 대기에서는 질소산화물은 배출되고 난 뒤 광화학반응과 암모니아 등과 결합하여 미세먼지로 변하게 됩니다. 항상 디젤에 이야기에 질소산화물이 문제가 되는 이유가 있죠.
일산화탄소는 오존에는 약간의 상관이 있어도 미세먼지를 만드는 물질은 아닙니다. VOC는 유기탄소를 만들기는 하지만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양은 많지 않습니다.
16/05/30 16:59
수정 아이콘
그래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젤차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만큼 가솔린 차에서는 voc를 배출하는것으로 나타나네요.
배출되는 양이 많지 않다고 하기에는 둘 다 비슷한 양을 배출하는것으로 보입니다.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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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양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배출 중 차지하는 비율이 중요합니다. VOC는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게 원체 많습니다. 그리고 VOC는 반응성이 워낙 높기 때문에 유기탄소로 변하는 과정 자체가 안정적이지 않아 변하는 비율이 크지않을 뿐만아니라 생성되도 상층에서 생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연구자들도 정확히 어떻게 변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도 있고요.
질소 산화물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게 제일 많습니다.
16/05/30 17:07
수정 아이콘
절대적인 양보다 비율이 중요한거군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성큼걸이
16/05/30 16:43
수정 아이콘
한국정부가 중국 눈치보는건 그렇다쳐도 왜 서울시까지 눈치를 볼까요
황금올리브치킨
16/05/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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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진짜 경유차 때문이야 라고 믿고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경유차 대책으로 미세먼지 줄었다고 엄청 광고 했었더라서 말이죠....
16/06/01 14:00
수정 아이콘
서울시의 버스 정책을 보고 있으면 진짜 경유차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가스충전 공차거리 그까짓거라죠.
스타벅
16/05/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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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밀려오는 웹에서 돌아다니는 사진들 ( 일본쪽 미세먼지 측정이라는식으로 돌아다니죠 ) 이 너무 임펙트가 있죠.
대도시나 공단 지역쪽만 높은것도 아니고, 그냥 서해안쪽이 전반적으로 높은건 중국에서 날아오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수밖에 없고요.
경유차가 인기가 있었다고 한들 최근 몇년새 갑자기 미세먼지 이슈가 될정도로 폭증했는지도 잘 모르겠고... 저는 아직까지는 정부가 전혀 신뢰가 가질 않네요.
도라귀염
16/05/30 18:44
수정 아이콘
경유차보다는 화물차라든지 공장배기가스가 더 안좋을 가능성이 많긴 한데 그렇다고 저기를 손대면은 나라경제가 휘청하니까 어쩔수 없이 경유차 규제에 손을 대는것 같습니다 유럽등 선진국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네요
잉크부스
16/05/30 22:04
수정 아이콘
요즘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한번 발생하면 한반도 전역을 덮고 지나가는데..
이것이 특정지역(서울등 대도시)에서 유발된 경유차 미세먼지 때문이라니 할말을 잃었습니다.

경유차가 미세먼지 유발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은 사실이나.. 최근들어 삶의 질을 위협받을 만큼의 엄청난 미세먼지 공해가
오롯이 경유차에서 유발되었고 그러니 경유값을 올려 세수 확대에 기여하여 증세없는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정부와 이에
불철주야 노력하는 언론여러분의 복지 대한민국 건설 의지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오늘은 고등어를 굽거나 삼겹살을 구울때 미세먼지가 유발되어 규제하겠다라는 기사를 보고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있는데 이 뉴스에 고등어 판매율이 저하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고등어와 삼겹살에 환경세를 부과 해야되나.. 마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전국민이 금연을 하면 미세먼지 반은 없어질 기세입니다.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미세먼지도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릴 수 있으나.
담배세 인상은 증세없는 복지의 핵심인지라 "읍..읍" 하고 있을 언론과 학계에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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