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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0 01:42
사실 좀 더 정확히는 '내가 아는 맞춤법을 틀릴 때' 겠지만...
개인적으로 사소한 맞춤법(돼/되, 안/않 같은 것들;;)을 오타를 내서가 아니라 진짜 틀리면 성별/나이에 상관없이 보는 시각이 좀 달라지긴 하더군요.
16/05/10 01:47
피지알에서도 자주 보이던 맞춤법 실수라면 [구지]가 있는데 이건 좀 한물 지난 느낌이고 요즘은 '~~한 사실로 [들어나다]'가 그렇게 보이더군요. 심지어 이 경우는 발음나는 대로 '드러나다'로 쓰는 게 맞는데도 언제부턴가 갑자기 있지도 않은 말이 등장한 경우죠. 볼 때마다 호감은 모르겠고 댓글의 신뢰도가 확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_-a
16/05/10 01:47
엄청나게 떨어져요. 굳이 썸남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돼/되, 안/않은 너무나 유명하고 왜 틀리는지 이해는 잘 안가는데 얘/애의 용법을 바꿔서 쓰시는분들도 정말로 많더라구요. 예기 이것도 있고.. 쌍시옷 자리에 계속 시옷 하나만 넣는 경우(이건 애교일 수준;)도 아주 빈번하구요.
16/05/10 10:44
라던가..도 틀린 걸로 알고 있어요. 던, 든도 헷갈리죠.
이럴 땐 연애인이라든가 이렇게 쓰고 예전에 걔.. 연예인이라던가? 식으로 과거 언급할 때는 던으로. 이걸 하든지 저걸 하든지 그땐 얼마나 그랬던지..
16/05/10 02:39
아무리 성격이 좋고 능력이 있어도 얼굴이 너무하면(?) 예선컷을 당하죠. 글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내용이 스윗하더라도 바로 보이는 맞춤법이 틀려버리면 예선컷 당하는거죠.
16/05/10 02:48
남자 대학생에게 썸녀의 맞춤법이 틀림이 어쩌고는 한번도 기사나 조사도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아 기사 내용에 있나 보군요..)
16/05/10 02:55
기사에 따르면 남학생들의 80.4%가 호감이 떨어진다고 답했다네요. 남녀간 차이는 크지 않으나 여학생에게서 더 두드러지는 듯 합니다.
16/05/10 04:17
맞춤법 따지기엔 모두들 틀리고 있는걸요 뭘..
너무 어렵고 외울게 많습니다. 호감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다르다 틀리다 처럼 흔히 아는 수준에서 틀릴 경우일거라 봅니다.
16/05/10 04:59
굳이 여자에게 썸남까지야. 남자건 여자건 '타인'이 맞춤법 틀리면 그 사람에 대한 지적인 이미지는 저 멀리 날아가고 신뢰도도 떨어지고 뭐 그런거죠.
16/05/10 06:22
틀리다 다르다는 틀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넘어가곤 합니다. 물론 속으로는 엄청 생각합니다....
기사에도 틀리다 다르다는 서로가 틀려서 그런지 문법 최악의 실수에는 안 들어갔네요 크크
16/05/10 06:55
서른 앞두고 있는데.. 주위 친구들이나 저나 맞춤법 파괴자인데 이게 웃으면 안되는데 너무 웃겨요 크크..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알면서 일부러 Why? 를 '외?' 이런식으로 쓰는데 볼 때마다 웃겨요. '마춤뻡 틀니게 쓰면 외않뒌데?' -구거궁문하꽈 10- 이것도 국어국문학과 부들부들할 글인데 막상 보면 웃기죠.
그런데 사실 문법 끝판왕은 띄어쓰기 아닌가요? 막상 글 보면 본문이나 댓글도 띄어쓰기 잘못 적용된 부분이 심심찮게 보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맞다는 걸 확신할 수 없다는 게 함정이죠 어려워서.. 맞춤법 정도야 요즘은 그래도 심하게 거슬리는 느낌은 아니네요. 카톡 시대로 오면서 타이핑 편의 때문에 생각보다 알면서 틀리게 쓰는 사람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제 여친도 평소에 카톡할 때는 엉망진창 맘대로 가다가 다툴 때는 맞춤법 띄어쓰기 마침표까지 칼 같이 지켜 보내는데 막상 읽으면 가슴이 서늘해진다는게 트루.. 아무래도 여기가 아재사이트다 보니 더 엄격한 것 같기도 하달까요. 윗 분들 댓글에선 일부러 틀리게 써도 제 이미지가 무식한 쪽으로 갈 수 있다니 아재들 대할 땐 특히 조심해야겠네요. 하기야 직장에서 그러는 건 아니네요 저도. 썸녀한테도 안 그럴 거고, PGR에서도 안 그러구요. 적시적소에선 지켜야죠.
16/05/10 13:00
사겼다 바꼈다는
알고는 있지만 한 글자 늘어나는 게 귀찮아서.. 게다가 구어체에서 사귀었다 바뀌었다 로 4음절 모두 발음하는 경우도 거의 없구요
16/05/10 09:06
와우할때 흑마만 일년 넘게 했더니
부패먹으러 가자라고 그런데 뷔페가 정식 표기네요. 부페, 부폐 음식점 이름도 이런 경우 많은데 장문 쓸 때는 별로 안틀리는데 채팅이나 댓글같은 짧은 글 달때는 덥다, 덮다도 틀리고 어처구니 없는거 많이 틀리네요
16/05/10 09:30
남자 대학생 94%, 썸녀 맞춤법 실수에 호감 떨어져
라는 글이 올라왔으면 메갈리아나 여성시대에서 여혐이라고 난리쳤을듯. 왜 여자가 xx하는 남자 싫다고 하면 남자가 거기에 맞추려고 전전긍긍해야하나 모르겠네요. 어짜피 맞춤법 엉망이어도 원빈이면 그것도 매력이고 맞춤법 칼같이 지켜도 못생겼으면 맞춤법'은' 잘 지키네 수준밖에 안되거든요.
16/05/10 13:51
남학생도 80%이상이 호감이 떨어진다고 했는걸요.
정도의 차이이지 기본적인 맞춤법(일해라절해라, 곱셈추위)를 틀리면 호감이 떨어지는건 양 성별 다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16/05/10 09:40
틀리다/다르다를 그렇게 많이 혼동하나요?
진짜 완전히 뜻이 다른데 너무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근데 썸타는 사람이 사소한 맞춤법을 다 틀리고 비속어를 쓰면 호감이 떨어지는걸 자주 경험했기 때문에 본문에서 얘기한 데이터는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16/05/10 11:02
원래 한국말의 '틀리다'는 다르다는 뜻도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쓰는게 언어학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데, '짜장면' 때처럼 언어학자들이 그렇게 쓰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치적?이유로 '다르다'의 용도로 쓰는 것만 금지시켜 버리니, 일반대중들이 그걸 안 따른다고 무식하다고 할순 없는 상황.
16/05/10 11:22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목숨 거는 직업이다 보니 평소 카톡에서는 띄어쓰기도 안 하고 맞춤법 파괴신인데 그래서 그런가 하고 위안 받고 갑니다 크흡...
16/05/10 11:47
그래도 헷갈릴만한 걸 틀리는건 그러려니 하지만 (안/않 같은) 평소 텍스트로 자주 접하는 단어를 틀리는 것은 정말 견디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데리님 데리님 하면서 커피 마시자고 하던 동생의 썸남이 생각납니다.
16/05/10 11:51
남자입장에서도 말끔한 여성분이 상식수준의 맞춤법 틀리는거 보면 인상이 완전 달라지더라구요. 남자가 여자보다는 이 부분에 상대적으로 조금 더 관대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남녀 나눠서 볼거까지 있을까싶긴하네요.
16/05/10 12:08
사용하는 표현이 무의식적으로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틀리다,다르다는 구분해서 써야 한다는 말이 있던데 공감가는 얘기더군요.
요즘 종종 눈에 띄는 것 중에 '~하다만'이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이게 까다로운 맞춤법 문제도 아니고 쓰고보면 어색한게 티가 나는데 은근히 자주 나타나더라구요.
16/05/10 12:41
작가조차 맞춤법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을 정도라서 어느정도는 감안해야죠. 물론 기초 수준의 맞춤법도 제대로 안 지키는 건 좀...사람의 격이 낮아보이는 효과가 생깁니다.
16/05/10 12:42
근데 댓글들 보다 보면 맞춤법이 아니라 오타를 지적하시는 경우도 많네요.
알아도 오타가 나거나 귀찮아서 뭉뚱그려 쓰기도 하잖아요 다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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