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세상은 사실 여러 면에서 좋아지고 있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세상은 사실 여러 면에서 좋아지고 있습니다.
[]" class="content_image" src="http://www.pewglobal.org/files/2014/11/Country-Issues-Report-08.png" alt="Crime and Corruption Are Top Problems in Emerging and Developing Nations" "border-width: 0px; margin: 0px; padding: 0px; cursor: pointer; vertical-align: top; max-width: 728px;">
선진국의 지속적인 범죄율 하락에 비해 저개발국의 범죄에 대한 우려는 7년 동안 오히려 10% 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물론 비슷한 수준으로 부패한 지도자를 문제로 본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 범죄, 부패, 교육의 질에 대한 불만 추이
![Crime, Corruption and Poor Quality Schools Growing Problem](http://www.pewglobal.org/files/2014/11/Country-Issues-Report-05.png)
국가별로 염려되는 이슈를 물어보면 중국, 요르단, 동유럽을 제외하고 대부분 범죄를 꼽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 사람들의 범죄에 대한 극명한 인식 차이를 보면 사람들이 비록 부패하고 권위주의적 권력이라도 범죄를 통제할 수 있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만족도가 더 높은 게 아닐까 하는 의문마저 듭니다.
* 저개발 국가별 사람들이 느끼는 문제점 비교
![Many Worry about Crime, Corruption, Health Care, Poor Schools and Pollution](http://www.pewglobal.org/files/2014/11/Country-Issues-Report-06.png)
저개발국의 열악한 치안은 10만 명 당 살인율 통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2년 1년 동안 브라질에서 살인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50,108명이며, 10만명당 25.2명의 살인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총기살해 사건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는 같은 해 14,827명이 살인사건으로 사망하여 10만명당 4.7명의 살인율을 보였습니다. 브라질의 1/5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서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1명 내외의 살인율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의 살인율은 10만명당 0.3명, 한국은 2011년 427명이 사망하여 10만명당 0.9명, 중국은 1.0명으로 브라질의 1/25 수준입니다.
* 라틴 아메리카의 10만 명당 살인율
![](http://i.imgur.com/vEDV0Ll.png)
덕분에 라틴아메리카의 주요 도시들은 세계 최악의 범죄도시 50개 리스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나 남아공의 케이프타운 같은 곳은 연간 각각 10만 명 당 120명과 60명을 넘는 살인율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 연간 사망자 수도 4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미국의 볼티모어나 디트로이트는 평온해 보일 정도입니다.
* 가장 살인이 빈발하는 최악의 도시 50개
![](http://cdn.static-economist.com/sites/default/files/imagecache/original-size/images/2016/02/blogs/graphic-detail/20160206_woc322_1.png)
극도의 정치적 혼란까지 더해가는 베네수엘라는 몸값을 목적으로 한 외교관 납치가 성행하다 보니 외교관들이 가장 꺼리는 도시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 점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 그리고 카라카스
![](http://cdn.static-economist.com/sites/default/files/imagecache/original-size/images/2015/11/blogs/graphic-detail/20160123_woc966_0.png)
굶주림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해도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면 그 스트레스는 사람들의 일상을 짓누르며 희망을 앗아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