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13 13:46:15
Name 군디츠마라
File #1 3622193_960_540.jpg (32.5 KB), Download : 61
Subject [일반] 유럽에서 아랍어가 점차 제2언어 지위를 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worldviews/wp/2016/04/07/finnish-was-the-second-language-of-sweden-for-centuries-now-arabic-is-overtaking-it/

8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에서는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각각 핀란드어와 스웨덴어가 그동안 누리던 제2언어의 지위를 점차 아랍어에게 내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각각 스웨덴어와 핀란드어가 자국어 다음으로 제2언어로서 공식적으로 통용되었는데 중동의 혼란과 난민의 대규모 유입으로 인해 아랍어가 북유럽 국가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웨덴의 언어학자 미카엘 파크발(Mikael Parkvall)은 여러 분석을 통해 아랍어가 근시일 내에 북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제2언어의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2012년 스웨덴 내에서 핀란드어 화자수는 약 20만명 정도였는데 아랍어 화자 수는 15만 5천명으로 핀란드어 다음으로 많았기 때문이죠. 4년이 지난 현재는 난민의 대규모 유입으로 인해 그 수가 늘면 늘었지 결코 줄지는 않았을 겁니다.

현재 스웨덴은 아랍어를 국가의 주요 언어로 정해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의 핀란드어 화자 수는 50~60년대의 대규모 귀국열풍과 저출산, 현지화 등으로 인해 점차 줄고 있습니다. 반면 무슬림들의 높은 출산율과 난민의 대규모 유입으로 인해 아랍어 화자 수는 조만간 핀란드어 화자 수를 넘어설 것이 확실합니다.

현재 스웨덴은 법적으로 핀란드어, 사미어, 로마니(집시)어, 이디시어를 지정해 보호하고 있지만 아랍어는 스웨덴 정부가 지정한 공용어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보면 스웨덴에서도 점차 아랍어의 지위를 인정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된다면 유라비아(이슬람화된 유럽)에 대한 현지인들의 공포는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물탄폭설
16/04/13 13:49
수정 아이콘
아랍어는 좀 확산은 되도
언어를 표현하는 문자가 넘 난해하고 조악해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현대 중국어가 이문제로 해서 알파벳을 차용해 점점 확산해가고
한문은 쇠락해가는 면이 있으니
16/04/13 14:01
수정 아이콘
별 관련 없죠. 정 문제되면 로마자로 표기하면 되구요.
Igor.G.Ne
16/04/13 14:14
수정 아이콘
한문은 쇠락한게 아니라 간자체로 진화했죠.
16/04/13 15:25
수정 아이콘
음...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런데 아랍 문자가 난해할 이유가 있나요?
고딩 때 제2 외국어 점수 뽑을라고 잠시 아랍어 공부했었는데(결과는 1등급이지만 아랍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냥 좌서표기만 특이하다고 느꼈지 똑같은 표음 문자라 별로 어려운 느낌을 못 받았는데요.
히라가나나, 키릴 외울때랑 비슷한 느낌;?
오히려 일본, 중국어에서 한자를 너무 많이 써서 다 암기해야해서 더 빡쎄지 않나요.
첸 스톰스타우트
16/04/13 16:16
수정 아이콘
중국어가 알파벳을 차용해서 확산해간다는건 어불성설인듯..
소독용 에탄올
16/04/13 20:49
수정 아이콘
한문이 아니라 '한자'죠...
쇠퇴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한국이야 새삼 쇠퇴라고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찾기어려워진 경우긴 합니다만, 다른동네에서도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Legend0fProToss
16/04/14 03:41
수정 아이콘
거꾸로 쓰는것과 영어 필기체처럼 이어써서
얼핏보기엔 구분이 안가서 그렇지
그냥 표음 문자입니다.
오히려 모음은 점 자음은 선이라서
효율적이기도 해요.
저도 수능에서의 요행으로 아랍어 한 수준이지만
독음하는건 금방합니다.
다크나이트
16/04/13 13:52
수정 아이콘
어릴땐 여러 문화가 혼재해있는 사회가 참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사회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시야가 넓어질수록 그게 그렇게 단순한 명제가 아니라는걸 느낍니다.
무식론자
16/04/13 14:01
수정 아이콘
유럽과 아랍의 관계는 볼수록 참...몇백년을 주기로 공세를 주고받는군요.
유스티스
16/04/13 14:13
수정 아이콘
근 천년을 그러는건가 싶습니다. 겜게의 크킹연재가 그 내용이기도 하고.
도로시-Mk2
16/04/13 18:46
수정 아이콘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중이니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신의와배신
16/04/13 19:51
수정 아이콘
깨알 같은 깔대기 신공이시네요
잘 읽고 있습니다
arq.Gstar
16/04/13 16:14
수정 아이콘
아 안돼 RTL !!!!
복타르
16/04/13 16:23
수정 아이콘
유대인에 대한 공포를 이용해서 권력을 쟁취한 나치처럼, 아랍인에 대한 공포를 이용해 정치세력화할 무리가 권력을 가질까 걱정되네요.
Jedi Woon
16/04/13 19:24
수정 아이콘
프랑스처럼 현 난민들이나 아랍 이민자들을 방치하고 게토화되게 방관한다면 IS의 자양분이 될테고
이들에게 정착국가의 언어와 문화 교육을 시켜나간다면 2세, 3세에 와서 잘 동화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만큼의 과정이 순탄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경제적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게 큰 문제일 겁니다.
그리고 기독교 전통이 강한 유럽에서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기에는........

100년 전 유럽인들이 중동과 아시아 일대에 뿌렸던 제국주의의 열매가 다시 유럽으로 들어와 씨를 뿌리는 것 같습니다.
minyuhee
16/04/13 22:56
수정 아이콘
21세기 후반부에 레콘키스타 터질 거 같습니다.
16/04/14 11:11
수정 아이콘
느낌상으로는

한국에서 일본어 사용자나 중국어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서
제2언어 지위를 획득하는 걸 바라보는
한국인의 마음...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렇게 생각해보니
참...
유럽사람들도 뭔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이겠군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819 [일반] 아이둘 키우는 주부 9급 합격.. [56] Kyle11423 16/08/06 11423 46
66799 [일반] (아재글) 3탄, 육아하면 알게 되는 사실들 2 [24] 파란무테6485 16/08/05 6485 23
66774 [일반] 채용만 양성평등이니 나온 듯한 기사 [70] blackroc7327 16/08/04 7327 2
66597 [일반] [페미니즘]'접혔던 종이' 이론(확실하지 않음) [55] 불타는밀밭5320 16/07/26 5320 5
66583 [일반] 나는 페미니스트다. 하지만 메갈은 아니다. [302] 슈퍼잡초맨14281 16/07/26 14281 26
66523 [일반] 성구별 vs 성동등 [61] minyuhee6423 16/07/23 6423 4
66239 [일반] 초보 애견인이 드리는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 [65] RoseInn12959 16/07/08 12959 15
66034 [일반] 정관수술 받은 이야기, 그 후 3개월 [61] Cookie50008 16/06/29 50008 25
65827 [일반] 노트4 배터리 배부름 [18] SoulCrush10466 16/06/19 10466 0
65537 [일반] 평창 올림픽에서 만나게 될 특별귀화자 선수들 [28] Sgt. Hammer10353 16/06/03 10353 5
65384 [일반] 트럼프와 세계인들 [63] minyuhee8114 16/05/25 8114 5
65304 [일반] 20대의 여성과 남성, 진정한 약자는 누구일까? [91] 추천하려고가입10252 16/05/21 10252 5
65295 [일반] 생명체의 과밀화로 인한 폭력성 [2] 모모스20137975 16/05/20 7975 4
65248 [일반] 한국 징병 관련 통계 도표 몇 개. [34] 벨로린7797 16/05/18 7797 5
65241 [일반] 이공계 병역특례 폐지 논란 그리고 예체능 병역특례 [302] 반포동원딜러12885 16/05/18 12885 0
65206 [일반] 묘생역전을 기원합니다 - 이름조차 깨몽이인 예쁜 고양이의 부모를 찾습니다. [27] 날아가고 싶어.4893 16/05/16 4893 7
65172 [일반] 곡성의 아쉬움 - 스포- [10] makka7128 16/05/14 7128 14
64886 [일반] [단편] 소실점(消失點) : 인류가 멸망한 순간 [22] 마스터충달5896 16/04/28 5896 41
64765 [일반] 기생충 이야기 [5] 모모스20138040 16/04/22 8040 9
64704 [일반] 메X츠 보험 업무처리 방식과 푸념 [28] Secundo6232 16/04/19 6232 2
64633 [일반] [스포] 폴링 보고 왔습니다. [2] 王天君4295 16/04/16 4295 0
64595 [일반] 유럽에서 아랍어가 점차 제2언어 지위를 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7] 군디츠마라6992 16/04/13 6992 1
64487 [일반] [단편] 꼰대 2대 [18] 마스터충달4374 16/04/06 4374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