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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1 03:07:25
Name 공룡
Subject [일반] [K팝스타] 결승전이 끝이 났습니다.
  며칠 전에 관련 글을 썼기에 결승전이 끝나 간단히 적어봅니다.
  혹시 나중에 VOD를 통해 보실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1. 경연곡은 자유곡 1, 미션곡 1의 두 곡이었습니다.
  자유곡은 이번에도 안예은양은 자작곡을 했고, 이수정양 역시 한국 발라드를 선택했습니다.
  미션곡은 상대가 불렀던 노래 부르기였는데, 일주일만에 두 곡을 연습해야 했음에도 두 참가자 모두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2. 자유곡 경연 - 안예은 승!
  안예은양은 과거 작은 카페에서 노래하던 시절, 가장 즐겁게 불렀던 자작곡 '말을 해봐'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찬사가 있었고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박진영(92점) 양현석(95점) 유희열(97점) - 284점

  이수정양은 김광진씨의 '편지'를 불렀습니다.
  조금은 무난했고 심사위원의 평 역시 그러했습니다.
  박진영(92점) 양현석(92점) 유희열(93점) - 277점
    
3. 미션곡 경연 - 이수정 승!
  안예은양은 이수정양과 유제이양이 함께 불렀던 'Part time Lover'를 골랐습니다.
  자신만의 편곡과 자신만의 가사를 넣었으며, 박진영씨의 발피아노를 연상시키는 신들린 피아노 연주와 함께 또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박진영(98점) 양현석(100점) 유희열(98점) - 296점

  이수정양은 안예은양의 자작곡 'Stick-er'를 선택했습니다.
  그야말로 목소리 하나만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모두 녹였습니다. 그리고 K팝스타 사상 초유의 점수가 나옵니다.
  박진영(100점) 양현석(100점) 유희열(100점) - 300점

4. 최종 승자는 이수정양이 되었습니다.
  첫 경연곡을 보고 이수정양이 어렵지 않나 생각했지만, 두 번째 경연을 확실히 가져가면서 시청자들의 투표를 많이 받은 듯하네요.

5. 축하무대
  첫 번째 경연이 끝나고 나서 샘김의 축하무대가 있었습니다.
  동글동글하던 소년이 제법 턱선이 날렵해진 청년이 되어가고 있더군요.
  'NO눈치'라는 곡으로, 작사 작곡을 자신이 해냈으며, 크러쉬가 피처링에 참여했습니다.
  여유 있는 무대매너와 신나는 기타 연주가 좋았네요.

  두 번째 경연이 끝나고 나서 박진영씨의 '살아있네' 무대가 공개되었습니다.
  역시나 신이 납니다. 트와이스 긴장해야겠어요.

  세 번째 축하무대는 탑10에서 탈락했던 참가자들이 함께 부른 '여러분'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갓복희님이 나오셨네요. 특이하게도 영어로 부르셨는데 뭐, 명불허전이셨죠.

6. 우승자 이수정양이 선택한 기획사는 예상대로 안테나였습니다.
  지니어스와 함께 일하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네요.
  지금까지 YG와 JYP가 두 번씩 우승자를 배출했는데, 드디어 안테나도 참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자를 배출했군요.

7. K팝스타 역사상 최초의 만점 우승자가 나왔습니다.
   거기에 윤복희님까지 나왔고, YG 양현석씨가 몇 년만에 모자를 벗었지만(응?), 하필 복면가왕 6연승 신기록을 수립한 음악대장의 하여가때문에 이슈가 묻혀버릴 듯한 기분이 자꾸 드는군요.

8. 1회와 2회 우승자 이후 3,4,5회 우승자가 모두 소울감성 충만한 해외파가 되었습니다.
  악뮤를 제외했을 때, 우승자와 준우승자의 성비는 5대4로 팽팽한 편입니다만, 남자 우승자는 3회 버나드박이 유일합니다.
  우승자와 준우승자들 중에서 앨범이 아직 나오지 않은 참가자는 시즌2의 방예담군과 시즌4의 케이티김, 그리고 정승환군입니다.
  정승환군은 광고이긴 해도 박진영씨와 프로젝트 앨범에 참여는 했군요.

9. 이수정양은 팀미션 등을 제외하고 탑10에 오른 뒤부터 계속 한국 음악과 한글 가사를 고집해왔습니다.
  안예은양 역시 팀미션(아이유의 분홍신)을 제외하면 전 곡을 자작곡으로 경연에 참가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긍정적인 측면에서 한 우물을 팠네요.


감상
  3연속 소울음악을 하는 해외파가 우승자가 되니 시즌6이 조금 걱정됩니다.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친 참가자들만 살아남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요.
  그래서 이번에 안예은양이 우승하길 바랐지만, 두 번재 미션곡에서 이수정양이 너무할 정도로 잘 했네요^^;
  시즌6에서는 심사위원들이 다른 장르의 음악에, 그리고 춤 참가자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짧게 쓴다면서 쓴 것이 이런저런 검수까지 하면서 새벽 3시로군요.
  새벽에 무슨 짓인가 싶습니다. -_-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로군요.
  항상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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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2w3e4r!
16/04/11 03:24
수정 아이콘
생방송 무대 전까지 보다 말았었다가 오늘 결승이라길래 봤는데, 결승 진출자 두명 다 탈 케이팝 아마추어 실력이라 놀랐어요.
생방송 전 무대에서는 안예은양 이런 강렬한? 인상은 아니였는데 결승무대 보니 그 사이에 각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수정양은 도입부 음색이 덜덜..
1일3똥
16/04/11 03:27
수정 아이콘
미스터 미스테리 나왔을때도 스티커가 제일 좋다고 했던 1인입니다. 이수정의 스티커 첫소절만 듣고 헤롱헤롱했네요. 넘나 좋은것.
후따크
16/04/11 03:41
수정 아이콘
케이팝스타 안보고 있었는데 결승 챙겨봐야겠네요. 케이팝스타도 슬슬 지루해져서...;; 이수정양 우승해서 참 좋네요. 예선때부터 눈여겨본 터라. 음색과 실력은 물론 캐릭터도 씩씩하고 여유있게 무대를 가져가는 게 무척 좋았네요. 안테나가서 더욱 흐뭇하고요.
케이티김이 와이지갔었나해서 찾아보니 맞긴한데 화제인물이라고 돼있고, 소속사도 프로필엔 안나와있네요. 와이지답게 역시 방치중인지... 흠. 돌이켜보면 음악적으로나 인적구성으로보나(와이지엔 이미 이하이가 있으니깐요) jyp가 더 나은 선택아니었나 싶기도 한데.... 뭐, 낙장불입이죠.
16/04/11 09:11
수정 아이콘
이하이양이 2위였음에도 빠르게 앨범이 나왔던 것에 비해 너무 늦죠.
그렇지 않아도 방치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 중입니다^^
파핀폐인
16/04/11 03:49
수정 아이콘
이수정의 스티커가 대박이었죠. 미스터 미스테리와 더불어 안예은의 자작곡중 정말 좋아했는데 또 다른 사람이 맛깔나게 부르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16/04/11 05: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수정을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았었는데... 이수정 정진우가 함께 부른 Almost is never enough 이거보고 두명의 팬이 됐습니다.
아직 안 들어 보신분은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리아리해
16/04/11 08:08
수정 아이콘
안예은씨 같은 참가자가 우승해서 안테나에 갔으면 했는데 이수정씨가 마지막에 뙇!!
저는 이수정씨가 우승해도 yg에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안테나에 가서 의외였어요
비록 캐스팅오디션 이후 안테나에 가게 됐고, 지니어스라는 칭찬도 했었지만
캐스팅 오디션 이후 안테나 사옥에서 yg에 가고 싶었다라고도 했었고, 음악스타일도 그쪽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흐흐
그리고 안예은씨는 개인적으로 안테나에 갔으면 싶었지만 이제 커가는 회사인 안테나에서 품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이수정씨 포함해서 5명이 들어 가버려서요
16/04/11 09:13
수정 아이콘
안예은씨도 가능해 보입니다.
안테나가 이번에 투자를 받아 확장을 해서요.
그래도 마냥 받을 수는 없으니 k팝스타가 진행될수록 고민이 깊어질 듯하네요.
스타카토
16/04/11 08:52
수정 아이콘
우승은 이수정씨가 했지만....
영광은 안예은씨가 받은것 같아요.
안예은이라는 아티스트의 노래가 참 기대가 됩니다.
16/04/11 09:15
수정 아이콘
벌써 팬덤이 상당합니다.
이진아양과 비슷한 길을 가게 될것 같네요.
이미 팬미팅도 했고 어제 방송에서 조직적 응원도 하더군요.
바다로
16/04/11 10:27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재미있게 봤습니다.
TOP6 때였던가요? 한 회사에 3명이 몰렸다는 이야기를 보며 이수정양은 YG로 가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안테나를 선택해서 의외였습니다.

어제 스티커 무대는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도입부에서요.
하지만 스티커 -> 편지 순서였으면 안예은양이 우승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시즌5에서 가장 좋아했던 무대 3개만 꼽자면
이수정&유제이 <Part Time Lover> , 이수정 <Fallin>, 김영은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웃었습니다> 입니다.
이 세곡은 참 많이 들었네요.

매년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 가급적 다음 시즌도 방송되면 좋겠네요.

그 전에 권진아, 이진아, 이수정양 앨범 나오기를 바래봅니다 크크
16/04/11 10:32
수정 아이콘
이수정 스티커 딱 한 소절만 듣고도 바로 300점 만점 받고 우승할 거라 예감했습니다.

예전에 더보이스 어느 나라 편인진 모르겠는데 한 소절만 듣고 all turn 했던 그 느낌이었어요.
16/04/11 11:38
수정 아이콘
안예은 양이 우승하길 바랬는데ㅠㅠ 아쉽긴 했어요 뭐랄까 안예은이 우승하면 반전드라마의 완성 같은 기분이라.
그치만 이번 시즌은 정말이지 누구 말대로 우승은 유희열이네요. 이수정까지 우승하고 안테나로 가다니. 안예은을 안테나에서 데려갔으면 좋겠지만 이미 5명이라 여유가 없을 것 같아 모르겠어요.
이수정은 정말 박정현 초기같은 느낌이에요. 노래 진짜 잘하고 어제 연기도 소름끼쳤는데 발음이 너무....발음만 좋아지면 진짜 완벽할텐데 말이죠.
16/04/11 11:43
수정 아이콘
안테나에서 잘 가르칠겁니다.
발음이 좋지 않은데다 겨우 일주일 연습해서 이정도 감동이니 뭐...... 한 반 년만 제대로 연습해서 나온다고 해도 엄청난 결과물이 나올 것같네요.
16/04/11 12:55
수정 아이콘
슈스케는 완전 남자판인걸로 아는데 케이팝스타는 여자가 좀더 높네요
16/04/11 14:00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이번에도 탑10에서 남자는 정진우군 한 명이었습니다.
슈스케의 경우 훈남 위주의 편집이어서 여성 참가자가 살아남기 힘들단 말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도 정말 성비가 많이 다르네요.
보드타고싶다
16/04/11 23:01
수정 아이콘
이수정 정말 목소이 섹시그자체입니다
앨범 너무 기대되요
16/04/12 21:59
수정 아이콘
이수정이든 안예은이든
누가 우승해도
준우승자도 잘될것 같아서 크게 신경 안 쓰이더라구요

안테나에서 안예은까지 데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샘킴 노래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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