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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3 08:27
네 인정해야죠 ㅠㅠ
또 "일부의 얘기입니다"라고 얘기하면서도 전경들의 폭력을 "일부의 얘기입니다"라고 얘기하는것보다 훨씬 논리력이 떨어질수밖에 없는 현실을 개탄합니다. 그래도 제가 존경하는 몇몇 대형교회 목사님들은 여전히 저런 헛소리 안하고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연인지 아닌지 다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분들이 저런 소리 하십니다 -_-...) 아마 다시 장로대통령이 나오긴 힘들것같습니다. 3명의 장로대통령이 모두 나라를 말아먹었군요. 분명히 말씀드리면 기독교인이 "장로대통령은 무조건 잘할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성경적으로 옳은 생각이 절대 아닙니다. 성경에는 나라를 말아먹은 수 많은 제사장들과 왕들이 등장하거든요. 다시 말해 저들이 저렇게 생각하는것은 바탕에 기독교적인 생각 말고 하나의 생각이 더 깔려있다는 말입니다. (만약 그 깔려있는 생각이 기독교인들만이 가질수 있는 것이라면 여기서도 또 비난받아 마땅하겠습니다.) 어째뜬 참.. 답답합니다. 선교나 전도같이 욕먹을꺼리들이 널려있는데 왜 맨날 정치나 돈가지고까이는지..... 누군가는 그런얘기를 합니다. 지금 60대이상 장로는 다 죽어야 이 나라 기독교가 바뀐다고. 물론 우리 할아버지가 당장 돌아가시기를 원하는지 않습니다만(그래도 몇년째 이명박 욕하십니다.. 70이 넘으셨는데..) 그만큼 기독교내에 뿌리깊게 내린 수구꼴통의 힘은 교회 개혁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제발 저분들도 이기회에 정신차렸으면 좋겠군요 ㅜㅜ...
08/06/03 08:47
대형교회들은 이미 부패하고 보수화 되어서 답이 없어요. 물론 거기 다니는 모든 신도들까지 싸잡아서 욕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제가 다니는 교회에 욕한다고 해도 솔직히 전 할말이 없어요.
08/06/03 08:54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니까 누구나 발언의 자유는 있겠지만, 낮은 곳으로 임해야 하는 분들이 권력에 아부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안 좋군요. 큰 교회를 책임지고 있으면 그에 따른 행동도 책임지면 좋겠습니다. 여기야말로 배후가 확실하네요. 제발 이게 하느님의 뜻이라는 말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같아선 정말 저야말로 하느님께 묻고 싶습니다. "왜 하필 지금 저 분입니까?"하고 말이죠...-_-
(진짜 이런 대형 교회들 삽질하는 모습 볼 때마다 무교회주의 신자가 되고 싶습니다. 아, 지금도 무교회주의인가...-_-a) (출근하고 다시 들어와 보니 글이 수정되어 있어서 제 덧글도 수정합니다.)
08/06/03 08:57
온누리교회 다니는 사람인대 온누리교회 목사님이 촛불집회에 대한 발언을 하셨나요??? -_-;;;
(지금 담임목사님이 암수술로 설교를 못하시는중인대) 매주 교회를 나가지만 그런설교는 듣지 못했습니다.. 부목사님들이 시국이 어렵다는 말씀은 하셨지만 (매우중립적인발언) 그냥 대형교회 라 붙여놓으신건지??? 아니면 정말 그런자료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08/06/03 09:05
금란교회, 여의도 순복음 교회, 소망교회에서 목사님들이 저렇게 말씀하신건 아는데,
온누리 교회가 그랬다는 것은 좀 의외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발언을 하신 것을 출처를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난다천사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금 하용조 목사님은 암 수술하시고 요양차 계시는데, 제가 알기로는 촛불시위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으신걸로 알고 있거든요. 온누리 교회 성도로서 저희 교회는 최대한 정치적 발언을 아끼거든요. (하 목사님 본인도 자제하려고 하시고, 지난 대선 때도 말씀을 아끼셨죠.) 여튼 출처 확인 부탁드립니다.
08/06/03 10:18
저설교말씀은 아직 수입하지도 않은 광우병쇠고기 와 음식으로는 걸리지 않는 AI 이 때문에 축산농가가 어려우니
크리스찬 들은 그런 소문에 휩쓸리지 말고 먹어라 라고 말씀하신겁니다.... 참고로 한홍목사 는 미국이민 1.5 세대(대학까지 미국에서) 여서 광우병에 누구보다 민감합니다...;; (하지만 공적으로는 중립이십니다..) 다시 보니 추가 글이 있어서 저도 수정했습니다..
08/06/03 10:32
저도 저런 대형교회의 행태에 환멸을 느낍니다... 조그만 교회라도 변해보고자 노력은 합니다만...
저들의 움직임은 교계에 영향이 너무큽니다... (단순히 목회자의 권능보다도 대형교회의 금력도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ㅠㅠ) 저들이 예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 자들이 어떻게 되는지를 기억해내기만 바랄뿐입니다..ㅠㅠ
08/06/03 10:42
현 정부를 규탄하는 기독교세력도 많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문제는 우리나라의 '주류'기독교층이 너무 현정부친향적이라는거죠..그러다보니 기독교가 싸잡아 욕먹게 되는 상황이니..
08/06/03 10:46
참 신기한게 목소리를 높일법한 진보적 성향을 지닌 목사님들은 오히려 정치적인것으로 논쟁하지 않으려 스스로 조심하시는데
영향력도 막대한 대형교회 목사님들은 어찌 저리 쉽게 쉽게 말을 뱉으시는지...
08/06/03 12:00
기독교인으로서 '고치겠습니다'라고 답하기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내부에서 보면 고쳐질 가능성은 더더욱 보이지 않으니까요.
한국기독교의 그간의 성장위주 정책(과 이 정책을 사용해 대형교회 반열에 오른 교회들)의 폐해가 여실히 들어나고 있네요. 이미 교회는 세상과 같아졌습니다. 그래도 내부에서 보기에 '더 썩었다'라고 보이진 않네요. 워낙에 썩은 정부를 갖고 있으니. --; 어쨌든 교회 내부나 외부나, 답이 없기는 마찬가지 같습니다. 교회 내부적으로도 시위라도 벌여야하는지요... 교회의 부익부 빈익빈이 만연화 되어 얼마나 효력이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
08/06/03 13:14
생각있고 뜻 있는 기독교인들도 많습니다. 그것도 기억해주셨으면..
정말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pgr이기에 말을 아낍니다. 다른 목사님들도 제발 말씀좀 아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크네요..
08/06/03 13:51
와 역시 부자들은 생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런 정신 없는 가운데서도 돈을 벌 방법을 강구하다니;;;
뉴라이트분들 정말 대단하시네요;;;진정한 애국은 지갑과 손발로 라니;; 지금 저분들이 교과서도 만든다고 하신거 맞죠??애국이란 단어의 뜻은 아실려나 모르겠네요 자음어 연타 치다가 지웠네요 진짜 웃깁니다. 근데 설마 저기에 돈 보내주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08/06/03 14:00
애초에 종교인들이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와 정치는 엄연히 분리되어야 하는데 지금 그런 것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정치에 참여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해야지 목사의 신분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08/06/03 16:31
죄송합니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물론 저런 사람들과 같은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독교인이라서 그저 죄송하고 민망할 따름입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기독교가 그런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 모든 교회가 저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인들 중에서 촛불시위 나가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어쩌면 조금이라도 깨어있고, 조금이라도 성경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기독교인이라면 다들 시위에 동참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저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교회들이 저런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그저 다른 국민들에게는 죄송하고 민망할 따름이네요... 저와 제가 다니는 교회 청년들은 매일 기도회를 합니다. 여러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지만, 요즘들어서는 한국 교회를 위해, 그리고 어지러운 나라를 위해서 많은 기도를 하게 되더군요. 한국 교회가 그 동안의 모든 죄를 뉘우치고, 이젠 물질주의에서 벗어나 세상에 도움이 되는 교회들이 되게 해달라고 먼저 기도합니다. 그리고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한 나라가 안정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소망하시는대로 모든 사람들이 평화와 기쁨을 누리는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있는 촛불집회에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집회 참가자들 모두 몸과 마음이 상하지 않고 안전하게 촛불집회가 마쳐지도록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나라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집회 참석하는 것 말고는 이것밖에 없더라구요. ^^; 여튼... 정말 죄송합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사과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독교에서 아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던 가르침과 현재 정부나 대형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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