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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6/03 04:42:30
Name 캐리건을사랑
Subject [일반] (이어지는 물타기?) 나는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더 밉다

국민 말을 무시하던지 몽둥이로 탄압하더라도  자기들 밥그릇은 어떻게든 챙기려는 한나라당에 비해

왜 저는 민주당이 더 한심해 보일까요

이번 대선 이전가지만 해도 민주당은 힘이 모자르다 라는 느낌은 있었어도 '바보 같다' 라던지 무능력하다' 라는 느낌을 갖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회창 아들의 병역비리논란, 노통의 풀뿌리 or 온라인 정치풍토 , 대통령 탄핵 역러쉬 등 과거 민주당은 기회가

있을때 그 기회를 포착하여 일을 내는 능력까지는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번 대선때부터요, 아니 노통을 등질때부터 '참 너

희 심히 무능력하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네요

이명박 대통령, 정부의 연이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국민과 한나라당 눈치만 보며 미온적인 태도만을 취해왔습니다 한나라당과

작당해서 해먹으려면 같이 담합하여 어떻게든 민심을 진정시키거나, 아니면 여당의 심장부에 칼날을 들이밀고 국민 편에 섰어야 했는

데 이것도 저것도 아닌 지금이 회인지 위기인지 똥인지 밥인지도 구별하지 못하는 정당이 되어버린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국민들은 이명박과 한나라당에게 속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야당인 민주당에게서 무엇인가를 해줄것을 포기하고 스스로 촛불을 들고 거리를 나섰습니다

TV토론에서 왜 당신들은 적극적으로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지 않고 국민들과 밖으로 나가지 않느냐는 게스트의 질문에 당황해하며

어영부영 이제 곧 우리도 행동을 취할것이다라고 변명하던 민주당의 패널이 생각납니다

결국 민주당은 집회가 일어난지 20일만에 거리로 나섰지만 그들을 따라나선건 천명 남짓한 당원들 뿐이었습니다

이명박 지지도가 20% 안쪽까지 떨어졌지만 늘어난건 민주당의 지지가 아닌 40%를 넘긴 어느 당도 믿지 않는 국민들 뿐입니다

더이상 국민들의 힘을 모으지 못하고 신뢰받지 못하는 정당이 되버린 민주당이 저는 안타깝고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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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08/06/03 04:57
수정 아이콘
현실은 한나라당 재보궐 승리. -_-
morncafe
08/06/03 05:10
수정 아이콘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민주당이나 열우당을 지지하진 않았습니다. 전 그냥 한나라 당 백업 또는 2 중대라고 나 할까요,
아마, 기회가 된다면 한나라당으로 갈아 탈 사람이 90% 이상이라고 봅니다. 가질 못하니 국회의원은 해야 겠고, 그러다보니 그냥 남아 있는 거 겠지요. 예전에 민주당 경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 되면서 부터 민주당은 등을 돌렸다고 봅니다. 만약 민주당을 이어서 열우당이 끝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고 (한나라 당이 어떻게든 말 많던 이명박씨를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애쓴 것 과는 대조적이지요), 그의 정책에 힘을 실어 주었다면, 분명 대한민국이 달라졌을 거라 봅니다. 자기들이 경선을 통해서 뽑아 놓은 당선자를 당선 되자 마자 등을 돌리는 건 무언지... , 그래서 전 이번 총선을 보면서 국민들이 알았던 몰랐던, 그런 배신(?)행위에 대해서 심판을 내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말코비치
08/06/03 05:20
수정 아이콘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민주당에 대한 '배신감'을 '희망'으로 바꾸어주길 기대합니다.
forgotteness
08/06/03 05:58
수정 아이콘
그냥 딱 대놓고 이야기하면 민노당, 진보신당 빼면 다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선거전 소고기 수입 문제에 정확하게 대놓고 반대했던 대통령 후보는 딱 2명 밖에 없었습니다...(문국현, 권영길 후보...)
나머지는 흐름에 따라 물타는거죠...

참다 못해 촛불들고 일어난거죠...
정치하는 사람들은 진짜 뭐하는지 궁금하네요...

자기 배 채우는거 이제 그만하고...
아니 계속해도 좋은데 딱 니들이 하는거에 10%라도 국민의 소리 좀 들어봐라...

너희들이 말하는 상식은 도대체 뭐냐...
08/06/03 08:40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은 다른건 몰라도 응집력과 추진력, 신념은 정말 굉장합니다. 민주당은 이 뭐.......
戰國時代
08/06/03 09:08
수정 아이콘
왜 다들 한나라당의 대안은 민주당 밖에 떠올리지 못할까요?
민노당이나 진보신당도 있는데 말입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민노당이나 진보신당 의원 1명이 민주당 전체보다 나을 때도 있습니다.
진보정당이 총의석의 1/3만 차지해도 한국은 바뀝니다.
IntiFadA
08/06/03 09:21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과 민주당.....

1년만에 나라를 망쳐먹을 양반들과
5년만에 나라를 망쳐먹을 양반 정도의 차이죠...;;
sungsik-
08/06/03 09:24
수정 아이콘
IntiFadA // 리플보고 이리 공감하긴 처음-_-;
설탕가루인형
08/06/03 09:28
수정 아이콘
정치는 예술이라고들 정치인들 스스로가 자주 말합니다..(들으면서도 참 낯 간지러운데..대체 말을 어떻게 하는지..-_-) 근데 이번 광우병파동과 관련해서 민주당의 행동을 보면 예술가의 고뇌가 느껴지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으로써는 정말 원내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한 것 같거든요. 능력이 없다 능력이 없다 하고 모두들 얘기하지만 민주당이 주도해서 청문회 만들어냈고, 장관고시도 한번 연기했고,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장관 해임도 시도했었구요...그게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게 무능력이냐 하면 이번 상황은 그렇게 욕먹을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낙선의원들까지 다 불러들여도 수가 안되는걸 대체 어떻게 하겠습니까? 민주당이 한게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민주당이 원내에서 더이상 무엇을 하기를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탄핵 발의라도 하기를 바라시는건가요... 물론 장외집회에 나온게 너무 늦었다고 하시는 분들의 말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지금도 배후세력이 누구냐니 하는 얘기가 정부 및 조중동에서 매일 나오는데 더 일찍 장외투쟁에 나왔으면 촛불집회는 민주당의 좌파 빨갱이 세력에 의한 국가 전복 의도에 조종당한 집회세력이 됐을것입니다.

'범죄자 이명박보다 능력없는 정동영이 더 싫다'. 대선때도 많이들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명박이 뽑혔는데 아직도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더 싫다고만 합니다. 그러고서는 창조한국당이니 민노당, 진보신당을 얘기합니다. 이건 정말 더 무서운 얘기입니다. 그들의 선명한 가치와 철학 좋습니다. 하지만 좋다는 생각만으로 정치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개개인으로써의 심상정, 노회찬, 강기갑은 능력있어 보이지만 세력으로써의 진보세력은 결코 능력이 있지 않습니다. 그 거대한 한나라당의 보수정권에서도 국정을 운영할 인재풀이 부족한데 이들 진영에서 내각을 구성할수나 있을까요...또 그렇게 구성된 정부가 좌와 우, 지역을 넘어서 우리나라 전체를 이끌어갈 포용력을 지니고 있을까요...그 혼란은 지금보다 더하면 더 했지 못하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던 아직까지의 저의 결론은 그래도 한나라당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세력은 민주당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무능력하고 진보신당보다 정체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게 바로 민주당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고 바라봅니다. 그러니까 조금은 나아보이더구요.. 사회가 혼란해질수록 양 극단으로 치우치다가 폭발하는 경우를 역사에서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걱정되는 마음에서 민주당 옹호하는 글 써봤자 이명박 지지하는 글에 못지 않게 욕먹을 걸 알지만서도 댓글 달아봅니다.
戰國時代
08/06/03 09:33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님// 무슨 근거로 인재풀 운운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17대 국회 의정활동 최상위권은 대부분 민노당이었습니다.
그 인재풀 대단하다는 한나라당의 장관님들 좀 보세요.
그들이 인재입니까?
민주당에는 또 무슨 인재가 그렇게 많던가요?
인재가 그렇게 많아서 이인제가 대선후보 나오고, 정동영이 대선후보 나옵니까?
한자리 해본 사람 = 인재 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할말이 없습니다만,
상식을 가지고 업무추진 능력이 있는 사람 = 인재 라고 한다면
진보정당의 인재풀이 월등합니다.
08/06/03 09:48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님// 해방후 그 '인재'의 부족이라는 논리때문에 60년이 지난 지금에도 친일의 찌꺼기를 걷어내지 못했습니다. 저는 부패한 현실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내각보다 서툴어서 혼란을 야기할 지언정 뜨거운 가슴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고생각합니다.
알롭스키
08/06/03 10:04
수정 아이콘
요즘 민주당에 인재가 없는것도 사실이고 무능력해 보이는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 나물에 그 밥 이라는 말로 한나라당과 똑같은 놈 취급당하는건 아니지 말입니다.
말그대로 민주주의를 가장 열망하고 지금까지 희생해왔던 인물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그레이브
08/06/03 10:12
수정 아이콘
알롭스키님// 그 두당의 정책 유사도가 90%가 넘어갑니다. 그건 민주당이 뭐라 할 건덕지가 없지요.
불타는눈동자
08/06/03 10:26
수정 아이콘
알롭스키님//민주당의 과거는 그럴지 몰라도, 민주당의 현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번 총선 때도 한나라당 견제론과 은근슬쩍 한나라당의 뉴타운에 묻어갔던 걸 생각해보면
최근, 한나라당 없는 민주당은 생각해 볼 수 없더군요.
펠쨩~(염통)
08/06/03 10:34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민주당은 정동영을 내세우고도 26%를 얻을 수 있는 정당이고 민노당은 3%를 얻는 정당입니다.
그래봤자 민주당은 이렇게 하고도 80여석을 얻는 정당이고 민노당은 5석을 얻는 정당이고 진보신당은 0석을 얻는 정당입니다.
민주당을 구축하려면 최소한의 자격은 갖추고 이야기 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戰國時代
08/06/03 10:39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늘상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부르짖는 [대세론]과 똑같은 글을 펠짱님이 쓰실 줄이야.
더 많은 사람이 지지해 주면 더 많은 의석을 얻게 됩니다.
의석수가 적다고 안 찍어 주면 의석은 더 적어지게 됩니다.
이런 당연한 글을 굳이 써야 되는게 슬프네요.
펠쨩~(염통)
08/06/03 10:44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더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뭘 했는지 궁금하군요.

한나라당에게는 국구기도회를 해주는 10만의 개신교인이 있고 자기 집값을 지키려는 수많은 집주인들이 있고
반공을 외치는 수많은 우익단체들이 있고 자신의 이득을 지키기 위한 재벌들이 있고 경상도민들이 있고
의보민영화를 외치는 의사들이 있고 한국노총과 교총이 있고 수맣은 지역토호들과 수십년간 내려온 지방조직이
있습니다.

민주당에게는 전교조와 약사와 전라도민과 일부 충청도민이 있고 10년간 키워온 시민단체들이 있고
그래도 수십년간 이어내려온 지방조직들이 있습니다. 이정도를 가지고도 힘이 딸려서 대선때 그렇게
슈퍼히어로들이 드라마를 써야 했습니다.

진보정당에는 정권을 획득하기 위한 조직과 지지기반이 뭐가 있습니까? 그리고 더 중요한건
이런 조직과 지지기반을 획득하기 위한 노력을 얼마나 했습니까? 일례로 진보정당에 지방정부와
지역기반을 위한 정책자체가 존재하기나 합니까?
Shearer1
08/06/03 10:48
수정 아이콘
리플에도 나와있지만 둘이 비슷하기 때문에 나서지 못하는거죠 -_-

물론 지금의 정부처럼 막장은 아니지만요;
Shearer1
08/06/03 10:50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민주당을 진보신당이나 민주노동당에 비유할순 없죠 역사가 몇년쨰인데-_- 이상황에서는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이 근 몇년간 여러가지 일들을 펴지않는한 민주당을 넘어서는 지지율을 보여주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런 활동을 할 틈조차 주지않으니 말이죠 제가 비지론을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戰國時代
08/06/03 11:02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물론 역사가 다르니만큼 그동안 쌓아온 것은 다르겠습니다만,
진보정당의 짧은 역사속에서도 미약한 세력으로 그들이 할 수 있는 아니 그 이상을 해왔습니다.
FTA, 민영화, 삼성특검, 광우병파동등 각종 이슈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건 진보정당이었습니다.
10만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을 때, 의료봉사단 조직하고 변호사단 조직해서 그들을 지원한 건
의석수 0의 진보신당이었습니다.
거대야당 민주당은 그때 무얼하고 있었나요?
Shearer1
08/06/03 11:18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제생각엔 펠짱님의 말은 뭐랄까요 선거결과에 직접연관되는 조직과 정책을 이야기하는거 같습니다. 쩝 저도 그런면은 진보신당에게 좀 아쉬운 면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진보신당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말이죠-_-;
요환빠돌이
08/06/03 11:49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딴지 하나 걸자면 의약분업외치던 의사가 어디에 있습니까? 의약분업 반대로 파업까지 하고 그 결과로 욕은 있는대로 다먹고 이제 의약분업이 않좋은듯하니 그 책임까지 져야 합니까? 물론 욕먹을 짓도 많이 하는게 맞고 그런일에 욕만 먹어도 넘치는데 안한일까지 욕을 하십니까...
Amy Sojuhouse
08/06/03 11:56
수정 아이콘
꼭 들어맞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역사는 역시 되풀이 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영국의 예를 보면 영국 정당정치의 역사는 여왕의 충실한 신하인 보수당과
조금 덜 보수적인 자유당에서 출발해서 덜 보수적인 자유당이 몰락하고
좀 더 진보적인 노동당이 보,혁의 양당이 되었죠. 뭐 저도 지금까지 죽 민주당을
대선에서나 총선에서 밀어왔지만 저번 총선때 처음으로 진보쪽에 표를 던졌습니다.
아무래도 민주당이 더 이상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제는 축이 넘어가리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이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이른바 '스타' 정치인도 색깔면에서 진보에 가까웠으니까요.
이제쯤은 정당정치의 추동력이 바뀔때쯤 되지 않았을까요. 조금 조심스럽게 예측됩니다만....
信主NISSI
08/06/03 12:15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앞으로 민주당의 모습이 양당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가의 물음이 될 것입니다. 그들이 맨날 외치는 '당내쇄신'이 정말 이뤄진다면, 힘은 약하지만 뜻을 위해서 소규모진보당을 선택했던 인물들을 포섭할 능력이 생길 것입니다. 그 반대라면, 어짜피 '민주당'의 사람들은 밥벌어먹고 살아야하니까 없어지진 않겠지만, 진보당이 중심이 된 상태로 통합되거나 혹은 공동대표를 내세우는 식의 그저 '들러리'로 전락할 것이고, 도태되어 버릴 겁니다.

어짜피 힘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건 사실입니다. 국민들이 그나마 민주당이 더 나쁘네, 그래도 대안은 민주당이네 하는 것도 현재 한나라당을 견제할 가장 큰 힘을 갖고 있는 것이 민주당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니 민주당이 쇄신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문제는... 독선적인 이명박후보가 50%에 가까운 득표율로 당선되었을 때부터, 독선적인 한나라당에 과반의석을 안겨주었을 때부터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지지율이 20%로 떨어졌습니다. 그렇다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20%를 넘지 못합니다. 높은 부동표가 등장한 시점에서, 그 '먹이'들을 잘 먹고 힘을 키우길 바랍니다. 단, 과거처럼 아무런 줏대없는 포식자의 모습이라면, 먹혀줄 먹이도 없답니다.
펠쨩~(염통)
08/06/03 12:16
수정 아이콘
요환빠돌이님// 죄송합니다. 의보 민영화라고 적는다는게 엄한 소리를 적었군요.
망고샴푸
08/06/03 12:48
수정 아이콘
물타기 하악하악.. 은 훼이크구요..

정말 한나라당도 그렇지만 민주당은 삽질에 삽질.. 대선이나 총선이나..
자신들한테 주어진걸 제대로 주어먹지도 못하고, 저런게 야당이라고 있는걸 보니 한심..
한나라당만큼이나 민주당도 개념정립해야되는데 말이죠.
펠쨩~(염통)
08/06/03 13:21
수정 아이콘
Amy Sojuhouse님// 진보신당이던 민노당이던 만약 20석 이상을 갖춘 원내정당으로서 제3당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급속도로 이탈할 겁니다. 하지만 겨우 5석, 0석의 미니정당으로 "저희가 한나라당과 싸울 대안입니다."라고 외쳐봤자 비웃을만 살 뿐입니다. 진보정당이 주류로 올라서는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실재로 구민주당은 저 위치를 열우당에게 뺐기고 급속도로 붕괴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둘이 합쳐서 5석이고 진보지지자들마저 CEO 출신 리더에게 뺐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luminary
08/06/03 14:06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그게 현실이어서요? 그래서 말씀하시고 싶으신 말이 무엇입니까. 현실은 우울하다 입니까? 아니면 민주당을 지지하십니까? 아니면 많은 국민이 지지하는, 소위 님께서 말씀하시는 자격을 갖춘 한나라당을 지지하십니까? 하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모든 건 바뀌기 마련입니다. 처음부터 훌륭하고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그저 그 싹이 보이는 곳을 지지하고,많은 사람들이 무엇이 옳은지를 깨달아가면서 바뀌는 것입니다. 현실은 이렇더라' 라는 논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번 촛불집회때만을 보더라도 저는 '싹이라도' 보았습니다.
펠쨩~(염통)
08/06/03 14:12
수정 아이콘
luminary님// 아름답게 산화하지 말고 이기는 싸움을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아우디 사라비
08/06/03 14:14
수정 아이콘
차라리 저는 민주당이 없었으면 합니다

한나라당에서 민노당 진보신당으로 이어지는 정치인 스펙트럼에서 민주당의 역할은 그저 '완충재' 입니다
대비가 선명하지 못하니 국민들이 '정치인은 다 똑같다'라고 생각 하는데 그런인식의 원인이 민주당 입니다

물론 하는꼴 보니 어차피 '지역당'으로 있다가 사그러질 것 입니다
Amy Sojuhouse
08/06/03 15:10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네. 그러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진보진영에 있어서는 임계점이라고 부르든 터닝 포인트라고 부르든 어떠한 기회가
있어야 할 것이고 지금까지 그 기반 조성 기간이었다면 어느 순간 그 변화는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고 전 지금 쯤이 아닐까라고
판단하는 것이고 펠쨩님은 아직은 조금 있어야 하지 않느냐 또는 민주당이 그 변화를 감당할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판단의
차이 정도 겠지요. 민주당 및 기존 진보 세력의 현재까지의 민주화가 정치에서의 민주화였다면 노무현 이후의 진보는
생활의 민주화이며 전 이 것은 기존의 민주세력의 패러다임으로는 좀 힘들지 않느냐라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더욱 이번의 경우 괴리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구요.
설탕가루인형
08/06/03 23:25
수정 아이콘
아우디 사라비아 // 그저 완충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완충제의 역할은 전략적으로도 전술적으로도 아주 중요합니다. 의미 없는 싸움을 막고 큰 싸움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니까요. 그래서 저처럼 온건보수, 내지는 합리적인 중도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민주당의 가치가 높게 느껴집니다. 한나라당만큼 꼴통짓을 안하면서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처럼 무리하게 (느껴지는?) 개혁법안들을 주장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민주당이 대안일 수 밖에 없죠. 저는 전라도 사람도 아니고 경상도 사람도 아닌 순수 서울태생이고 부모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때는 한나라당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으로 한나라당내의 소장파 등을 대안으로 생각했지만 작년 대선과정에서의 뻘짓을 보고 민주당으로 기울은 상태입니다.
프로브무빙샷
08/06/04 01:43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은 싫고.... 그렇다고 민주당도 싫고... 그래서 현실은 한나라당?

저도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보수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그 나물에 그밥 취급을 받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손학규씨가 당대표가 되는 순간부터 저도 등을 돌렸지만...

어디 한나라당과 비교하나요?

한나라당이 정말 안되는 당이었다면... 정말로 안된다고 생각했다면... 민주당을 지지하는게 현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총선이 아닌 대선에서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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