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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2 13:05:20
Name OrBef
Subject [일반] 북핵에 관련된 독특한 글을 찾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실상 펌글이 됩니다만, 직접 번역한 성의를 보아서 삭게만은 제발 흑흑 ㅠ.ㅠ

그리고 주석도 있어요

그럼 글 시작합니다.
원문 링크 :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content/article/2007/01/26/AR2007012601363.html?sub=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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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로버트 칼린 & 존 루이스

<OrBef 주 : 로버트 칼린씨는 클린턴 정부에서 국무성 관리였는데, 북한과의 협상 담당이었나봅니다. 아무래도 당시 자기 입장도 있고 하니, 기본적으로는 비둘기파라고 봐야겠죠. 존 루이스씨는 스탠포드 대학의 '국제안보협력센터' 라는 곳의 센터장인 듯하네요. 두 양반 모두 북한에 여러번 다녀온 듯하고, 작년 11월에 마지막으로 다녀왔다고 합니다.>

북한과의 협상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믿음은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북한과의 협상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 역시 대부분 진실을 꿰뚫어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안건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는, 양쪽의 시각 중 어느것도 '북한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OrBef 주 : 제 미국인 친구들도, '김정일 xxx 또 결국은 돈이었네' 이러는 사람부터 '우리가 자꾸 쳐들어간다는 둥 뭐라 하니 그렇지' 이러는 사람까지 있는데, 결국 양쪽 다 사태를 지나치게 단순화한다는 지적입니다. 북한과 미국, 둘 다 악마도 아니고 천사도 아니라는 현실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시작하자는 것이죠.>

우리는 종종 북한의 단기전술 목표를 그들의 진정한 전략적 목표와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평양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내는 엄청난 양의 보상 목록은 그것으로 우리의 최종 목표 - 북한의 완전하고 비가역적인 비핵화 - 를 구매해낼 수 있다는 전제하에 짜여진다.

하지만 이런 '당근 목록' ( 에너지, 식량, 경제제재의 해제 ) 는 북한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물론 이를 통해서 북한과의 협상을 진척시켜 나갈 수는 있고, 이를 통해서 최종 협상을 공고히 하고 이후 벌어지기 쉬운 정치적 분쟁을 극복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이 북한이 찾는 최종 목표는 아니다.

북한은 계속하여 그들의 요구사항을 높이고 세부사항에 대해 트집을 잡음으로써 미국 대중의 착각에 기여한다. 우리쪽에서도 서방 언론들의 반복적이고 진부한 문구들 -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 "유례없는 고립 국가", "구호물자로 연명하는 나라" - 로 인한 잘못된 선입견을 사람들에게 주입하곤 한다. 그런데 저런 이야기들은,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북한의 전략적 계산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다.

북한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종종 우리가 정치적인 접근을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정치적 접근에는 현재의 휴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바꾼다던가, 북한에 대한 안전 보장, 양국간의 수교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런 접근 역시 기존의 경제적 당근 정책들처럼 결국은 평양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한 불완전한 통찰력의 산물일 뿐이다.

그럼 도대체 북한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다른것보다 우선해서 북한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1991년 이후로 일관되게 미국과의 장기적인 전략관계를 수립하기를 원해왔다. 이것은 어떤 종류의 이념이나 정치 철학같은 차원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북한의 역사와 지리적 조건, 그리고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한 매우 냉정하고 치밀한 분석을 통한 그들의 결론이다. 북한 지도자들의 내면 깊숙한 곳에는 그들 이웃들이 가지고 있는 - 이미 상당한 수준이며, 시간이 갈수록 늘어갈 - 북한에 대한 강력한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

< OrBef 주 : 자.. 재미있는 부분은 여기부터입니다. 북한의 주적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한국/일본/러시아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6자회담을 피하고 양자회담을 줄기차게 주장한다는 관점이죠. 일본과 북한의 관계는 우리와 북한 이상으로 골이 깊은 사이라고 봐야하니 굳이 설명이 필요 없죠. 다만, 중국이나 우리나라가 겉보기에는 인도적으로 북한을 대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장기적 관점에서 '북한 붕괴시 우리가 인수하기위한 정지작업'을 펴고 있다고 북한은 믿는다는 겁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 말하기에는 너무 모릅니다. >

이 부분은 미국인들 - 북한으로부터 들은 것이라고는 그들의 '한반도에서 미제를 몰아내자' 같은 정치 선전이 전부인 - 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하지만 진실은 다르다. 한반도에서 미국이 떠나는 것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다. 단지 그들은 그들의 자존심과 약해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공개적으로 그러한 요청을 하지 못하는 것 뿐이다.

< OrBef 주 : 언젠가 북한이 울브라이트 국무장관 방북때 미군은 통일 후에도 주둔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지 않았나요? 저 기억이 문득 나더군요. >

미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그것은 중유나 식량 혹은 종이에 갈겨쓴 비적대정책같은 것이 아니다. 진정한 영향력은 평양으로 하여금 미국은 그들과 공존할 의지 - 북한 정권을 교체하지 않고도 - 가 있으며 동북아에 대한 미국의 그랜드 플랜에 북한이 한자리 꿰 차도로 끼워주겠다는 것을 믿게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북한은 이후 동북아에서 장기적으로 벌어질 미국의 대중국 대일본의 파워게임에서 미국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중국은 이러한 북한의 두마음을 알고 있으며, 사석에서는 그 사실을 종종 거론한다.

< OrBef 주 : 북한은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지난 수십년간의 동맹 관계에서 얻어낸 결과물을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부러워하는 나라입니다. 반면에 자기들이 중국 러시아에서 얻어낸 것은 매우 초라하죠. 미국은 정치적 패권에는 혈안이 되어있고, 중동의 석유값 10센트 깎기위해 이라크인 수만명을 죽일 수 있는 나라지만, 대한민국은 그동안 미국의 정치적 패권에 협력해주는 댓가로 상당한 경제적 이득을 보았죠. 자꾸 광산 채굴권이나 뺏어가고 백두산 뺏어가는 중국보다 솔직히 훨씬 '믿음'가는 상대일 겁니다. 까짓거 맹주 한번 바꾸고 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면, 못할건 또 뭐냐? 이런 개념이라는 것이죠. 북한 입장에서는 외교노선 다변화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

현재 북한의 근본적인 고민거리는, 그들이 현재 참여하고 있는 육자회담이 자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동북아 정세의 축소판이라는 점이다. 북한의 장기 전략적 관점에서의 적들 - 중국, 일본, 러시아 - 이 자리에 앉아서 북한의 항구적인 무력 약화를 공공연이 주장하기 때문이다.

비핵화가 정말 가능하려면, 이러한 북한의 두려움이 해소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것은 - 적어도 북한의 관점에서는 - 북미간의 관계개선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양으로서는 2005년 6자회담의 담화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 "북한과 미국은 서로의 정권을 인정하며, 평화공존을 지향할 것이며, 양국간 관계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북한이 지속적으로 워싱턴과의 양자회담을 요구하는 이유이다. 그들은 임시 접촉이라던가, 불특정 회담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으며, 지속적이고 고정적인 회담장에서 그들의 목표를 성취해내기를 바란다.

< OrBef 주 : 글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이 글이 북한의 입장을 100% 반영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고위 관료중에서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로 '비밀도 아닌' 생각이라는 점은.. 우리로서도 한번쯤 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한줄요약 : 삭게만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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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2 13:10
수정 아이콘
자음어만 수정 하겠습니다.
삭게 갈 글은 아닌것 같은데요.
07/02/22 13: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헤헤
L = Lawliet
07/02/22 13:19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읽다가 마지만 한줄요약에서 웃었습니다.

그리고 댓글에서 또 피식..^^;


저는 정치에 대해서,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가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은

중국이 북한을 흡수하겠다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가능, 아니 이미 준비단계라고 봅니다.

동북공정 프로젝트도 그 과정의 일부분이고 북한 경제력의 50%이상을 중국쪽에서 쥐고 있다는 뉴스도 본적이 있습니다.

미국 CIA의 북한에 대한 시나리오와 관련된 문서에서도 나와있죠.

그래서 통일이 된다고 북한이 우리땅이 될수 있을 확율이 100%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그중 일부나 전부가 중국땅이 될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죠.
(이미 간도문제는 물건너 갔고, 김정일이 백두산의 반을 팔아먹긴 했지만....)

제 주관적인 생각 이니 너무 머라하지는 마세요^^;
07/02/22 13:30
수정 아이콘
예상은 하지만 확신은 못하는 내용이내요
북한과 중국, 러시아(소련)의 관계는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렵죠
다만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허덕이는건 우리나라뿐이 아닌 북한도 해당된다는게 좀 씁쓸한 느낌입니다.
07/02/22 13:32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저 글을 읽고나서 현재 상황을 혼자 다시 좀 생각해보려고 노력은 해봤는데, 워낙에 저런 쪽으로 단련해본 적이 없는 머리라서.. ^_^
StaR-SeeKeR
07/02/22 15:15
수정 아이콘
미국과 북한의 좋은 관계(?)에 관한 시나리오도 있었는데....
어느 시나리오이건 간에 확실히 정세는 일본, 중국이 무섭다...ㅠㅠ
sway with me
07/02/22 16:23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관점이고, 상당히 설득력이 있군요.
번역도 깔끔하구요^^
잘 읽었습니다.
07/02/22 16:35
수정 아이콘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은 이미 많은 부분(특히 경제적인 쪽)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터라 남한은 세컨드 수준일 뿐이니...도도한 북한과 끝없는 구애중인 남한의 입장에서는 북한이 중국보다는 미국에게 의지하는 게 여러모로 이득일 수 있겠군요.
1차전탈락 ;;
07/02/22 18:00
수정 아이콘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이고 설득력도 있네요
글루미선데이
07/02/22 18:28
수정 아이콘
글보다 요약이 왜 이리 임팩트가 큰건지...
아..혼자 몇분째 웃고 있습니다 -_-
율리우스 카이
07/02/22 19:55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그 유명한 '문명의 충돌'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서구 지식인들은 이런 생각이 꽤나 있는거 같더라고요. 일반 대중이나 정치세력에게 비춰질때는 민주주의대 독재, 자본주의 대 공산주의, 인권 대 탄압, 안보/군축 대 주권/헤게모니.. 등의 이슈로 국가들의 이합집산을 파악되는 소지가 많지만 그것은 명분일 뿐이고, 사실은 17세기 이후 서구문명의 전세계 침탈후, 이제 경제적으로 회복해가는 중국으로 대표되는 유교문명과 이슬람문명의 복권 및 서구문명에 대한 도전이 냉전종식후 국제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재미있게 읽었구요.. 쩝.

그런 문맥에서 보면 미국입장에서 중국유교문화권이면서도 독자적인 경제력이나 문화가 강한 일본과 우리나라의 전략적 가치는 매우 클수밖에 없죠. 거기에 북한이 동참할 수 있다면 그네들도 생존전략의 하나로서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볼때 그네들의 목적은 어쨋든 정권유지이고, 자신들이 정권유지만 할수 있다면 미국을 형님으로 모시는것도 어렵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걸림돌은 미국이 과연 정권유지를 인정할것이라는 확신이 있느냐가 첫째요, 둘째로는 90년대까지 줄기차게 미국을 비난/비판해온 자신들의 가오 문제겠지요. 글 잘읽었습니다. ^^
율리우스 카이
07/02/22 20:03
수정 아이콘
다만 만약 북한이 미국에 줄서기를 한다라... ..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주체사상파들및 극렬 운동권들이 무슨소리를 할지 참 궁금해지네요.. ^^
KDX3GreatSejong
07/02/22 22:35
수정 아이콘
마음을 고쳐먹었으니 받아들여도 된다. 또는 우리가 설득시켰다..정도 되겠네요 -_-;;; 다만 북한의 정권유지를 위해 미국에게 기댄다..라고 했을때 이라크가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07/02/23 03:43
수정 아이콘
뭐 잘 알고 하는 소리는 아니지만, 중국이 지금의 미국만큼만 '아쉬운대로 이성적인 강대국' 으로 변해간다면, 우리도 중국과의 관계를 점점 강화해가는 것이 분명히 맞긴 한데... 기본적으로 중국은 우리와 분업관계를 형성하기 힘든 조건이라.. 무섭죠 ㅠ.ㅠ

정말 10년 뒤를 내다볼 수 없는 안개속이네요
wingfoot
07/02/23 16:40
수정 아이콘
작년에 '강석주 오보'를 불러왔던 칼린이군요. 독해력이 좀 딸리는 한국언론 전부가 'fishing'를 당했던 대참사였지요. 흐흐. 그 칼럼에서 '가상의 강석주'가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화했는데, 한달 있다가 진짜 사실이 됐습니다.
2월 8일 아사히신문에서 이번 6자회담이 열리기 전 베를린 회동에서 북미 양자가 중대한 합의를 담은 "각서"를 썼고 사인까지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당국자들은 물론 정확히 확인을 안해줬지만, 놀랍게도 "문서"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핵무기 이전과 이후가 얼마나 '비가역적'인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이글과 관련해서, 사실 북한이 진정 원하는 게 체제보장이라는 것은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닙니다. 북한의 핵보유가 잠정적으로 사실이 된 것은 아주 오래전의 일이고, 그때 미 국무부는 극적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했음이 여러 외신을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즉 4차 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 이전에 기자들 사이에서 이미 기정사실화됐습니다. 그때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진심을 재확인하는 것"이었고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뭘 줄 수 있는가"였습니다. 5차 6자회담이 94년 제네바 합의와 동급이거나 혹은 그 이상의 결과가 나올거라고 희망적인 예측을 모두가 쏟아낸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었구요.
돌발변수는 여전히 수십만 개 정도 있습니다. 칼린은 마치 북한이 하나의 주체인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 북한도 미국도 하나의 일관성있는 개인이 아니라, 내부대립과 투쟁을 거듭하는 집단이고, 북한의 군부가 최종적으로 내부정치투쟁에서 주도권을 잡을지 그리고 그들이 미국을 택할지 중국을 택할지에 따라 상황은 94년 대위기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구요.
이런 상황을 가지고 미국의 입장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남한이 미국의 동북아 전초기지가 아니라 북한이 전초기지가 되어야한다고 믿는다면, 장기적인 플랜에 따른 꽤 '일관성 있는' 행동인 것이지요.
남한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할 수박에 없는 객관적인 상황에 몰려있습니다. 북한이 미국에 붙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남한과 같은 형태가 아님이 분명하고, 이런 상황에서 "줄을 잘서야한다"는 월급쟁이 마인드로 어느 한쪽에 줄을 서버리면 결과는 대재앙입니다. 최악의 경우 중 하나는 북한이 내부붕괴하는 것이겠지요. 그 순간 도미노처럼 남한도 붕괴를 시작합니다. 그건 아마도 미국과 중국, 일본의 매파들이 가장 바라는 일일 겁니다.
07/02/23 16:56
수정 아이콘
wingfoot님 반가워요 ^_^ 오랜만이네요.
wingfoot
07/02/23 17:00
수정 아이콘
OrBef님/ 네, 오랜만입니다. 잘지내시죠? ^_^;
wingfoot
07/02/23 17:17
수정 아이콘
번역하느라 고생하셨는데, 한국인터넷매체에 이ㅣ 번역기사가 올라와 있네요. 진짜 이런 경우 억울한데..ㅜ.ㅜ 삼가 위로를...번역을 더 잘하시긴 했어요. 흐흐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40070205160919&s_menu=세계
07/02/23 17:18
수정 아이콘
아흑 ㅠ.ㅠ
07/02/23 19:24
수정 아이콘
리더에서 별 달아서 저장해놓은 기사네요.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어느 언론사는 여기서 발끈하면서 "그 정도는 우리도 안다!" 라고 하고, 그에 덧붙여서 "북한이 미국하고 짝짜꿍하고 싶은 건 맞다. 그러나 그것은 북괴의 엉큼한 위장일 뿐이다. 미국과 화해를 하되 딱 평화협정 체결하고 주한미군 철수할 때까지만 할 것이다. 그 다음에는 남침전쟁을 하든, 뭘 하든 지네 마음대로니까." 라는 군사공상과학소설에 나올 법한 재미있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더군요. 김정일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즐겨 읽는다는 루머(?)를 듣고 김진명 씨가 난감한 기분을 표현한 기사가 나오기도 하고.
07/02/23 19:30
수정 아이콘
리더가... 어딘가요 ㅠ.ㅠ 무식해서리..
07/02/23 19:58
수정 아이콘
구글 리더, RSS로 새 기사 올라오면 굳이 그 사이트 가지 않고도 자동으로 올라와서 기사만 읽을 수 있는 거요. 조/중/동/한/IHT 국제(IHT는 Asia-Pacific만)/정치/사설란하고... 블로그 몇개 끼워서 보는데요. 조선일보만 전문이 뜨고-_-(별로 고마워할 수 없는 묘한 기분) 나머지는 요약문만 떠서 링크 따라가야 하지만. 저는 원문 그대로 본 건 아니고,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기사에서 일부 읽었습니다.
07/02/23 20:01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런게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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