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2/23 00:04:47
Name 윌모어
Link #1 https://brunch.co.kr/@yonghheo
Subject [일반] 작은 기적을 맛보며 사는 중입니다(심리학 하길 잘했네요)
안녕하세요,
꾸준히 눈팅만 하다가 큰 결심하고 글을 올려 보는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새 일상에서 맞은, 소소하지만 제겐 기적같이 즐거운 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사회심리학(social psychology)을 연구하고 있는 석사과정생입니다. 지금은 석사 5학기에 접어들었고, 졸업 논문을 준비하고 있죠. (선후배, 교수님의 도움으로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적은 몇 번 있지만 학위논문을 쓴다는 것은 뭔가 다르다는 걸 요새 느낍니다..) 한 때 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GRE도 해보고 유학원도 기웃거려봤지만 지금은 현실적인 이유들로 잠정 중단하고 일단 사회에 나가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착실히 졸업 준비 & 취업 준비에 임하고 있습니다.

유학 준비를 그만두게 되면서 사실 적잖은 공허함에 시달렸습니다. '무엇을 위해 여태껏 달려왔던가..' 연구하는 것 말고는 앞날에 무엇을 할 것인지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에 꽤나 막막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논문 쓰고 연구하는 것만이 제 삶의 낙이었고, 그게 그 어떤 취미생활보다도 재미있던 나날이었거든요. 하지만 어쨌든 사회에 나가기로 결심은 섰고, 마냥 공허하게만 하루 하루 보내는 것도 비생산적인 일인지라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궁리해보기 시작했습니다. 확 창업을 해볼까, 그냥 도를 닦고자 칩거(?)를 해볼까 등등 별의별 아이디어들이 샘솟았지만 실행력 부족으로 대다수는 공염불로 그쳐버렸고 그나마 그 가운데 살린 아이디어가 '블로그 시작하기' 였습니다.

계기는 사실 단순했습니다. 유학을 잠정 중단하고 취업길에 오르기로 다짐하니, 그간 연구실에서 쏟은 땀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지금이야 그 순간의 느낌, 기억들이 생생하지만 앞으로 또 사회에 나가 치열하게 하루하루 인내하자면 그 시절에 무릎치고 깨달았던 설익은 연구자로서의 기억들이 하나하나 사라져 가지 않겠는가... 더 늦기 전에, 다 잊어먹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둬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이었죠.

학부-대학원에 걸쳐 심리학만 공부했으니,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싣는 블로그를 꾸리기로 했지만, 남들 다 하듯 그렇게 묻어가고(...) 싶진 않았습니다. 사실 시내 서점이나 대중에게 소개된 심리학의 대다수는 '힐링류'(?) 심리학 서적들이었고, 그나마 사회심리학, 발달심리학, 성격심리학, 산업조직/소비자 심리학, 인지심리학, 신경/생물심리학 등등 타 심리학 분과들은 어쩌다 인터넷 언론 매체 작은 귀퉁이에 가십성 연구 결과로만.. 단발적으로 소개되던 것이 고작이었죠. 그것도 연구 과정에 들어갔을 저자들의 노고, 아름다운 논리적 완결성, 치밀한 측정 & 검증 과정들이 죄다 생략되고, 단 한 두 줄로만 간단하게 '자극적인 제목으로' 연구들이 소개되는 걸 보면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어지는 반응들도 대개 '뻔한 것 뭐하러 연구하냐', '나도 연구자 하겠다', '나는 안 그런데?', '심리테스트나 실어라' 등등이었고요.

그래서 제가 정한 블로그 글의 컨셉은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 소비자가 보는 심리학이 아닌, '생산자'가 보는 심리학에 대해 써보자.
- '개인'에만 치중한 것이 아닌, '사회'에 대해 말하는 심리학을 다뤄보자.

대학원을 오고 나니, 깨닫게 된 것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그저 일반인으로서, 학부생으로서 심리학 책을 보고 교재를 보며 이론들을 외우던 것과는 다른 심리학을 보았습니다. 심리학을 연구한다는 것이 왜 '뻔하지 않은지', 또 '나는 안 그런데?' 라는 질문이 왜 말이 안되는지, 대중들에게 소개되는 심리학 연구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심리학 대다수 연구들이 'A하면 B하다' 라는 식의 단순한 가설만으로는 행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꼭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덧붙여 심리학 연구자로서의 고충이나 보람 등도 이야기해 보고 싶었죠. 또한 임상심리학/상담심리학에만 치중된 지금의 대중심리학 현실에서 한 걸음 비껴나고 싶었습니다. 왜 심리학자들은 '개인'의 마음, 트라우마, 상처, 자존감, 열등감 등만을 다룬다고 생각하는지 그 고정관념을 깨보고 싶었고, 심리학자들도 사회 현실이나 제도 등에 대해 논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의도는 거창하지만 역량은 항상 부족함을 절감하기에, 오늘도 내일도 더 열심히 고민하고 공부하고자 합니다..)

이런 목적들을 가지고, 하나 하나 시간이 될 때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처럼 그냥 연구 결과 하나 하나 단편적으로 소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심리학'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 각 연구 논문에 대해 미처 다뤄지지 않은 것들을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생각보다 꾸준히 글을 올려본다는 게 여간 성실성을 요구하는 일이 아닌지라, 또 글을 쓰면 쓸수록 오히려 스스로가 한없이 작아지고 공부가 부족하다는 자기 성찰이 깊어지던지라 그 과정은 참 어려웠습니다만 묵묵히 글을 써봤습니다.

블로그를 한 지 2개월 정도 되었을 겁니다. 요새 저는 감사하게도 작은 기적을 맛보고 있는 중입니다. 구독자 수는 얼마 전 1,000분을 넘어섰고 포털 메인에도 가끔 제 글이 올라가는 것을 봤습니다(그 때마다 하나 하나 일일이 캡쳐하고 틈날때마다 닳도록 보고 있습니다...꿈인지 생시인지 볼 꼬집으면서요). 총 조회수도 200,000명에 가깝고, 몰래 시작했던 블로그였는데 어느새 주위 친구들이나 선후배, 교수님, 심지어 다른 학교 심리학과 연구실에서도 잘 보고 있다고 격려의 말들을 보내주니 무척 황홀합니다. 사실 저보다 심리학에 대해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분들은 많은데, 정작 제가 관심을 받으니 얼얼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제 역량이 허락하는 선에서는 계속 글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연구실에 틀어박혀서 씨름했던 심리학이 사람들과 소통하고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요새 하루하루가 무척 행복합니다. 두서없는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링크에 블로그 주소 적어보긴 했는데 혹시 놀러오신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갈색이야기
16/02/23 00:08
수정 아이콘
총 조회수 20억이라니.........
cottonstone
16/02/23 00:09
수정 아이콘
아크크. 2억이영. 오. 20만.
윌모어
16/02/23 00:13
수정 아이콘
큰 실수 했습니다 크크크크크 수정 했습니다!
넹넹넹넹넹넹넹
16/02/23 00:08
수정 아이콘
블로그 잘 관리하셔서 나중에 책하나 내세요!
윌모어
16/02/23 10:18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제본해서 개인소장 정도는 꼭 하고싶네요
후따크
16/02/23 00:33
수정 아이콘
오 심리학 관심많은데 잘 보겠습니다!
레이디스코드은비
16/02/23 00:41
수정 아이콘
생각을 글로 정리하시는게 쉬운 작업이 아닌데... 대단하십니다. 응원합니다!
catharsis
16/02/23 01:22
수정 아이콘
오 브런치에 연재하시네요. 좋은 글들을 써주는 분들이 많아 그동안 몇몇 분들 즐겨찾기 해두고 즐겁게 글을 읽었었는데...
심리학 관심 많은 사람으로서 전공자분께서 좋은 글을 꾸준히 써주시니 좋네요. 응원합니다!
마스터충달
16/02/23 01:29
수정 아이콘
역시 컨텐츠가 힘이 있으니 방문자는 알아서 생기는군요.
Redpapermoon
16/02/23 02:27
수정 아이콘
글을 읽으며 서론에서 제가 하고 있던 고민이 그대로 적혀 있어서 놀랐습니다.
외국에서 심리학을 졸업하고, 군문제로 한국에 들어온 학..아니 이제 백수입니다.
Gre를 볼까, 장사를 할까...
제가 비록 학부를 나왔지만 교수님 밑 연구실에서 2년반 어시스트를 한것이 있어서
주변에서 많이 걱정을 해주더군요.
또 이상하게 군대가 밀려 잉여로운 삶이 앞으로 10개월은 더 펼쳐질거 같지만 지금은 일을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사회심리학 쪽으로 연구를해서 그런지 갑자기 제 이야기를 이렇게 써놓게 되군요.
블로그는 관리하기가 참 힘든거 같던데 20만명이라니 부럽습니다.
윌모어
16/02/23 10:21
수정 아이콘
사회심리학을 공부하셨군요
심리학이라는게 오묘해서 당장 취업전선에 나서면 어디에 써야하나 싶긴 한데 분명 살아가다보면 유용하게 활용될 날이 온다고 저는 믿습니다:)
16/02/23 03:08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즐겨찾기 해놓고 감사히 읽겠습니다.
기네스북
16/02/23 08:08
수정 아이콘
블로그 감사합니다.
16/02/23 08:32
수정 아이콘
올리신 글 중에 가능한 글이 있으면 PGR에도 올려주세요. 시간 나는대로 들려보겠습니다.
ohmylove
16/02/23 08:40
수정 아이콘
심리학과 인공지능의 관계가 어떻게 되나요?

또, 10가지 질문으로 마음을 알아보는 심리테스트, 이런 건 누가 만드는 거죠?
ohmylove
16/02/23 08:46
수정 아이콘
또 심리학과 인지과학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Legend0fProToss
16/02/23 10:42
수정 아이콘
저도 뭐 하나 보태자면 지금 인공지능의 대세인 딥러닝 (요즘 바둑으로 유명한 알파고가 기반으로 하고있는)이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알고리즘인 Backpropagation algorithm 이라는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처음 고안해낸 사람이 Rumelhart라는 심리학자입니다.
신경망 모형으로 인간의 인지를 모형화 해보겠다는 의도로 시작하다가 만든건데 대박이났죠.
그런데 사실 지금의 인공지능은 컴퓨터과학 쪽에서 주도하고 있습니다.
상자하나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전세계적 공돌이 갈아넣기를 학계 뿐아니라 구글같은 기업에서
주도하여 엄청난 발전이 있었습니다.
다만 심리학과 입장에서 인지모형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딥러닝과 같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인간의 인지과정을 나타내는 것과는 좀 상관이 없어져 버려서
방향이 좀 안맞게 되어버렸다고 보입니다.
물론 심리학과, 인지과학 쪽에서도 인공지능 관련해서
연구는 되고 있습니다. 다만 방향이 좀 다르죠
심리학, 인지과학 쪽에서는 어떻게 인지과정이 생겨먹었냐에 관심이 있다면
컴퓨터과학은 어떻게 하면 인간이랑 비슷하거나 더 잘할꺼냐에 더 관심이 있으니까요.
ohmylove
16/02/23 10:43
수정 아이콘
많은 걸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상자하나
16/02/23 10:12
수정 아이콘
프로그래밍 비슷한걸 하는 사람이 부분적이나마 첫번째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인공지능 혹은 에이아이는 과거에는 미친듯이 부정확했고, 정확도를 아주 약간 올리기 위해서는 미친듯한 연산을 했었습니다. 그 동안 꾸준한 발전이 있어서 지금은 속터지도록 부정확하고, 적어도 이번 생애에는 연산이 끝나겠구나 싶은 마음이 드는 알고리즘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작동하는 알고리즘을 짜는 것도 힘들지만,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원을 써서 연산을 끝내느냐의 그 디테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실제 제가 했던 8년전 쯤에 했던 프로젝트였는데, 기존의 알고리즘이 약 100초가 걸렸습니다. 저희 랩에 의뢰가 왔고, 기적의 공돌이 갈아넣기를 5~6개월 시전해서 1초로 줄였습니다 (대략적인 수치입니다.) 그래서 자 우리의 신기술을 보고 경배하라! 라고 말했는데, 그 은행에서 그럼 25초로 해달라고 합니다. 너 바보냐? 라고 거의 말할뻔했는데, 그 분이 말씀하시길, 그 전에 작업했던 사람들의 담당자가 지금 회사의 실세라서 1/100로 줄이면 그사람이 무능해보여서 안된다고 합니다. 속으로 이 뭐 거지같은 심리는 뭐지 했는데, 그 프로젝트를 한번 더 지원해준답니다. 그때 1초로 줄이면 돈을 또 준답니다. 자본주의 앞에 굴복하고 4개월 후에 10초로 줄여주고 또 4개월후에 1초로 줄여줬습니다.

이렇듯 인간의 심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사실 반대의 경우도 허다합니다. 솔찍히 10퍼센트 정확도 올려주면 진짜 많이 올려준건데, 만족을 못하고 잔금을 안줍니다. 서류에는 내가 하루에 8시간씩 일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14시간씩 했는데 그걸 떼먹으려고 하다니... 그렇게 우리들은 치킨집을 생각하게 되죠.
ohmylove
16/02/23 10:17
수정 아이콘
아... 이렇게 인간의 심리가 사회나 과학기술 발전에 영향을 주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상자하나
16/02/23 10:32
수정 아이콘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제가 일한건 일한게 아닌게 됩니다. 반쯤 농담으로 쓴거긴 한데..

실제 질문의 의도한 바대로 답변도 해드릴께요. ㅠㅠ (뭔가 죄송스럽네요.) 과거의 인공지능은 인간의 심리 이런걸 넣을 여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너무 많은 인풋을 넣으면 너무 느리거나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더군다나 심리가 무엇입니까. 형용사들의 향연 아니겠습니까? 이걸 먼저 수치화를 시켜야만 조합을 해서 결과를 도출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심리적으로 불안합니다. 그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인 저는 얼마나 불안합니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럼 좀 많이 불안합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오고, 그럼 "좀" 과 "많이" 가 의미하는게 도대체 무엇입니까? 라는 서로 짜증나고 답이 없는 질문들만 오가게 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심리학을 인공지능에 넣는게 과거에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안그렇습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미래의 어떤 현상을 예측하는데는 데이터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이상한건 버리면 그만이거든요. 더군다나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가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이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그 쪽이 일반 연구자들에게 돈이 풍족히 나오는 시장이 아닙니다. 돈 되는 시장들 순서대로 사람들이 쭉 몰릴꺼고, 시간이 지나서 연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다 발전할거라고 믿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ohmylove
16/02/23 10:36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과학철학 교수님도 인문학이나 심리학이나 철학이 인공지능 개발에 상당한 도움을 줄 거라고 하더군요.
상자하나
16/02/23 10:43
수정 아이콘
저도 심리학이 인공지능 개발에 굉장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심리학자들과 통계학 분석방법 페이퍼를 두 개 썼는데 새로운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ohmylove
16/02/23 10:47
수정 아이콘
인간은 지능은 매우 좋지만 하드웨어가 약하기 때문에..

만약 지능도 충분히 좋은 (그리고 하드웨어적으로 당연히 강한) 기계를 만들 수 있다면,
무인자동차, 무인비행기, .. 등등 앞으로 기술발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거라고 봅니다.

다만 기술의 발전이 곧 인류의 발전이 될 거냐? 는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요.(일자리 감소라든지..) 하지만 계속 전진해가야겠죠.
윌모어
16/02/23 10:22
수정 아이콘
저도 댓글보고 하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윌모어
16/02/23 10:31
수정 아이콘
두 번째 질문에 답해보자면,
그럴싸하게 만드는게 무척 쉬워서 개인이 심심풀이로 만들어 공유해도 이상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혹시 전문적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공급자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덧붙이면 보통 심리테스트들을 보면 자격이 미달되는 것도 많지만 간혹 실제 심리학 연구에서 활용되는 성격척도들도 눈에 띄더군요
예를 들어 love attitude scale 이라고,
사랑 유형을 측정하는 건데 인터넷에서 종종 보았던 척도입니다
ohmylove
16/02/23 10: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솔직히 그런 거 만들어서 배포하는 것, 심리학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강화한다고 보기 때문에 좋지 않게 봅니다.
리니시아
16/02/23 09:19
수정 아이콘
어라 제가 가끔 보던 글이었는데 윌모어님의 블로그군요?! 반갑습니다 ^^
pgr에도 좋은글 부탁드려용
16/02/23 11:37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잘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지현
16/02/23 19:18
수정 아이콘
블로그 들어가서 포스트만 4개째 읽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이9012
16/02/23 20:13
수정 아이콘
잘 보겠습니다.
Jedi Woon
16/02/23 21:54
수정 아이콘
오~~흥미로운 글들이 많네요!
feedly로 구독해놨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948 [일반] 삼국지 이후 - 동진 왕조 백여년의 역사 [13] 신불해13103 18/11/20 13103 45
73576 [일반] 핵무기 재배치의 필연적 귀결에 대한 무모한 설명 [107] Danial10499 17/09/04 10499 80
73131 [일반] 자유한국당 혁신선언문 전문 [83] 어리버리8599 17/08/02 8599 0
73126 [일반] 안철수의 당대표 출마설이 루머가 아니게 되고 있네요. [142] 어리버리14213 17/08/01 14213 6
70438 [일반] 문재인 지지자가 본 안희정이 대통령 되는 방법 [48] honeyspirit8643 17/02/07 8643 7
66298 [일반] 김종인 "미국이 없었으면 오늘날 대한민국 없었을 것" [141] 군디츠마라13313 16/07/12 13313 11
63991 [일반] (인터넷) 개인 방송에 대한 심의 문제 [106] 수면왕 김수면8083 16/03/10 8083 4
63680 [일반] 작은 기적을 맛보며 사는 중입니다(심리학 하길 잘했네요) [32] 윌모어8644 16/02/23 8644 16
58800 [일반] 풍경이 흔들립니다, 그 소리가 들리십니까? [24] 김성수5761 15/06/06 5761 14
56440 [일반] [피규어] 김티모의 넨도로이드 구매기(1) [25] 김티모8911 15/02/08 8911 4
51701 [일반] 독후감 - "유럽 우파의 4중주단" [14] endogeneity6614 14/05/13 6614 6
44411 [일반] 청나라 건륭제, 사람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제국을 쇠퇴시키다 [15] 신불해9514 13/06/11 9514 11
38430 [일반]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1호 법안과 안철수의 최태원 탄원서(퍼옴 by 길벗) [35] 미래소년유업5313 12/07/31 5313 0
36014 [일반] 2012년 3월 18일 정치권 뉴스(박근혜, 유정현, 정몽준, 김종훈, 손수조) [24] 타테시4662 12/03/18 4662 2
3472 [일반] 2007년 대선 후보들의 비정규직 관련 정책 비교 [14] 가는거야!!!5271 07/12/04 5271 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