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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13 15:50:14
Name 에버그린
Subject [일반] 표창원 vs 이준석 밤샘토론배틀



어제 끝장토론에서 더민주의 표창원과 새누리의 이준석이 한판 토론배틀을 벌였습니다.

대략적인 토론의 평가는 이준석이 표창원의 약점을 잘 공략했다입니다.

표창원 스타일은 말은 빠르지 않지만 논리적이고 정확하게 말을 하려는 스타일인데 이준석이 여기에 잘 맞춰서 대응을 했습니다.
표창원 같은 스타일은 차근차근 신사적으로 싸우기는 쉽지 않고 오히려 생각할 틈을 주지않고 최대한 말을 빨리 하고 조금이라도 허를 찔러 흥분시켜서 흐트러트리는게 최고인데 표창원이 이런 이준석의 공격에 말렸네요.

표창원도 미리 할말 준비해서 나오는 그알이나 연설등에서는 말을 잘하지만 이렇게 서로 치고받는 토론전에는 좀 부족한듯 싶었는데 이준석이 그 헛점을 잘 찔렀습니다. 그냥 작정하고 이준석이 말을 막 쏟아내고 뭐 하나 잡혔다 하면 물고 늘어지는데 이에 표창원은 흥분해서 평정심을 잃고 말을 더듬고 하게 되었네요.

이준석은 상대를 잘 분석하고 토론을 대비한반면 표창원은 토론주제에 대해선 연구를 해왔으나 토론상대에 대해선 제대로 대비를 해오지 못한듯 보입니다.






그렇다고 이준석이 토론을 잘한것도 아닌게 이준석의 토론 스타일은 상당히 비열하긴 합니다.

위 영상이 이준석의 비열한 공격을 잘 보여주는 영상인데
북한이 그렇게 말했다라는걸 마치 표창원이 그렇게 말한것인양 말꼬리를 잡고 공격을 합니다.



위안부 관련해서

'(일본정부에 의하면)위안부 그런 일 없었다고 하는데'
'그걸 인정하십니까?'
'아니 일본정부가 그렇게 말을 했다고'

라고 공격을 하는 꼴인데 이런식이면 애시당초 다른 사람의 말 인용도 마음대로 못할겁니다.



표창원도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지나치게 흥분했고 그 때문에 말을 상당히 더듬네요.
이런 막 지르는 이준석 같은 토론 스타일은 표창원이 상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이준석 토론 천적은 역시 이준석 토론방식 그대로 돌려주는 스타일이 아닌가 합니다.

저 여자분도 토론태도가 좋은건 아니고 예의 없긴 한데 차라리 이준석에게는 저렇게 그냥 질러버리고 막드립하는게 더 효과적이긴 해요.


틀렸구요
그거라도 알고 계신다니 다행입니다.

하고 딱 잘라버리니 이준석도 그냥 어버버하는거죠.

이준석 스타일엔 역시 저렇게 막 지를수 있는 스타일이 대응하는데 더 적격인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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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를바란다
16/02/13 16:03
수정 아이콘
효과가 어찌됐든 이거라도 해야지! 그럼 어떻게 해야됐는데? 구체적으로 말해봐! 라고 하니 딱히 할말이 없겠네요.
그걸 알면 이미 했겠지.
16/02/13 16:14
수정 아이콘
3년간의 박근혜 대통령의 대중외교는 대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건가요? 식의 역공을 가해야 겠습니다만...
방송프로에서 그런 순발력이 쉽게 나오는건 아니죠.
공허진
16/02/13 16:03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딱 말꼬리 키배수준이네요
논리로 이겨도 흥분하면 진거 같은 싸움이지요

표교수님은 유작가님이 썰전에서 하는 방식을 보시고 억지는 웃으면서 부드럽게 받아넘기는 여유가 필요해 보입니다
나가사끼 짬뽕
16/02/13 16:03
수정 아이콘
이준석을 유시민에게 한번 보내고싶더군요

표창원이 자멸했지만 이준석의 저딴 태도는 그냥 작정하고 나온거고 기본적으로 어떤 인간인지 알게해주더군요
BetterThanYesterday
16/02/13 17:05
수정 아이콘
진짜 개인적으로 토론 보는 거 좋아해서 이준석 vs 유시민 정말 보고 싶네요,,,, 둘다 내공이 장난 아니라서;;;
수면왕 김수면
16/02/13 18: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자면, 전 이준석의 토론 스타일이 주제에 대한 깊은 내공이 들어간 절초라기보다는 잡기에 가까워 보입니다. 뭐, 잡기도 극한에 이르르면 누군가를 잡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내공과 절초를 다 갖춘 유작가하고는 상대가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비슷한 타입으로 진중권씨하고 붙여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BetterThanYesterday
16/02/13 19:13
수정 아이콘
동의 합니다,,, 하지만 유시민 전 의원의 낙승을 예상하면서도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달과별
16/02/13 16:04
수정 아이콘
토론 후 남긴 SNS 메세지 비교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의도 하신바는 아니겠지만, 실제 토론 도중 예의 문제를 보였던 것은 표창원씨인데 이준석씨도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결론으로 이끄시려는 것 같아요.
16/02/13 22:54
수정 아이콘
표창원의 원래 전문분야가 범인이 남긴 사소한 흔적으로 그의 상태를 프로파일링 하는건데, 이번트윗은 우리같은 비전문가가 봐도 작성자의 심리상태를 프로파일링(?)할 수 있게 적어놨더군요. 참 이런거보면 정치가 사람 망치는게 뭔지 알거같아서 씁쓸합니다.
16/02/13 16:06
수정 아이콘
이준석...참 얄미울 정도로 똑똑한 사람이군요.
썰전에서 유작가님과 붙었으면 참 볼만 했겠어요.
물론 예능 재미로는 표창원님 압승이겠지만요.
Re Marina
16/02/13 16:07
수정 아이콘
최고존엄 얘기는 표창원이 빠져나갈 구멍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저 얘기는 누가 먼저 도발했느냐를 가지고 다투는건데 거기서 최고존엄 얘기를 꺼내버리면 최고존엄을 인정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거 밖에 안되니까요. 위안부로 바꿔봐도 마찬가지가 되겠죠. 차라리 자신이 쓸데없는 얘기를 했다며 빨리 발언 철회를 하는게 낫지 않았나 싶네요. 사실 저거 말고도 표창원이 못한게 있지만 글쓴 분이 원하는 반응은 아닌 듯 하니...개인적으로는 이준석이든 누구든 좌우를 떠나 토론과 말싸움의 구분이 안되는걸 싫어하긴 합니다.
에버그린
16/02/13 16:14
수정 아이콘
개성공단으로
코스피 600
세이프가드 발동
주식거래 스탑

표창원의 실수라면 코스피 드립 말씀하시는건가 보네요.
Senioritis
16/02/13 16:08
수정 아이콘
이건 뭐.. 객관적으로 발린건 표창원인데 그냥 답정너식으로 이준석을까네요
에버그린
16/02/13 16:14
수정 아이콘
저도 표창원이 대놓고 발렸다고 생각합니다.
방과후티타임
16/02/13 16:08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말을 참 잘하네요. 준비하고 나오긴 했겠지만...
Sgt. Hammer
16/02/13 16:08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페이스북.
수아남편
16/02/13 16:09
수정 아이콘
둘다 싫어하는입장에서 보기엔 그냥 탈탈털리는수준이던데요
에버그린
16/02/13 16:15
수정 아이콘
저도 표창원이 대놓고 탈탈탈 털렸다고 생각합니다.
수아남편
16/02/13 16:18
수정 아이콘
아니근데 이철희라는 프로를놔두고 대체왜 표창원을 보냈는지 의아하더군요
에버그린
16/02/13 16:19
수정 아이콘
이준석을 무시하고 만만하게 봐서 그런게 아닐까요.
32세 어린놈인데 뭘 알겠어 표창원이 한마디 쏘아붙이면 오줌 지리겠지 뭐 그런생각?
임개똥
16/02/14 00:09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사실이네요
16/02/13 16:09
수정 아이콘
오늘 점심먹으면서 주변사람과 얘기해봤는데 최근에 표창원의 몇몇 발언으로 막 찬양하던 사람들이
열불내면서 이준석 예의없다고 하는데 결국 내용에서의 지적은 하나도 못하더라구요.
개인적인 평으로는 내용으로보나 태도로보나 표창원의 완패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준석은 썰전에서는 조용하더니 저기 나가서는 이말저말 잘하네요
와우처음이해��
16/02/13 16:40
수정 아이콘
썰전은 예능이니까요..
하늘이어두워
16/02/13 16:09
수정 아이콘
논리싸움에서 안되니 반말하는 표창원. 실망스러웠네요
최고존엄발언은 결정타.. 저걸 인정하는게아니라면 애초에 쉴드로 저 말을 뭐하러하나오.
양념게장
16/02/13 16:10
수정 아이콘
탈탈탈탈..
아이작mk2
16/02/13 16:12
수정 아이콘
탈곡기 수준으로 털렸네요 그냥...
유스티스
16/02/13 16:13
수정 아이콘
두번째 클립을 따로 때낸 영상 제작자의 의도가 이준석을 까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표창원의 상대방 말 잘라먹기나 치명적인 말실수를 오히려 부각시키는 클립인거 같네요.
상대방의 발언 차례에 말이 튀어나오는건 위 클립 초반에서도 마찬가지네요.
일전에 문재인 의원실 피습사건에서 종편의 아나운서와의 대담에서 상승된 마음을 자중할 필요가 있겠네요.
에버그린
16/02/13 16:17
수정 아이콘
오히려 표창원 최고존엄 발언 까기위해서 저것만 자른 영상일거에요.
영상 제목도 '밤샘토론 표창원 최고존엄 발언 영상' 이니...
16/02/13 16:13
수정 아이콘
표창원의 신사적이고 논리적으로 상대를 옭아매는스타일을 구사할 여유를 주지 않고 이준석이 잘 몰아붙인 것 같습니다. 썰전에서의 이준석은 정부여당에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같이 까주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제 토론에서는 논점바꾸기 스킬로 요리조리 빠져나가는게 좀 보기 안좋았습니다.
표창원씨도 상대가 아무리 깐족대도 반말하고 흥분하는 모습은 고쳐야 될 부분 같습니다.
릴리스
16/02/13 16:14
수정 아이콘
엠팍에서 보고 안그대로 영상 찾아 볼 생각이었는데 유투브에 있었군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6/02/13 16:14
수정 아이콘
표창원 - 기대보다 단순했다.
이준석 - 예상보다 야비하다.
무무무무무무
16/02/13 16:1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표창원은 지금까지는 주로 대접받는 패널로 나왔기 때문에 이런 토론에는 익숙지 않았겠죠. 좋은 경험이 되었을거라고 봅니다.

그것과 별개로 지지사이트가 아닌 이상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건 지고나서 부들부들 하는 거랑 다를 게 없긴 한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글쓴분이야 평소에도 포지션을 확실하게 드러내시는만큼 딱히 무리라고 보여지지는 않네요.
16/02/13 16:15
수정 아이콘
멍청함에는 나이 직업 성별 학벌 등등을 가리지 않습니다.. 비열함도 마찬가지이지요...
이것도 아래 티비조선의 경우와 같은 맥락으로 봅니다...
그래도 언론인데.. 처럼.. 그래도 정치인인데 그래도 배울만큼 배웠는데 그래도.. 그래도..
존중은 입에 올려도 요구할 줄만 알지 할 줄은 모르는 그러면서도
계속 지지받는다고 그걸 창피한 것인 줄도 모르는 인간들을 상대할때에..
설마 이정도까지 하겠어... 라고 준비가 덜 된다면... 그 끝을 모르고 드러나는 밑바닥수준에 당황하기 마련이지요..

개인적으로야 표를 얻기위해 노력해야할 정치인입장은 생각할 필요가 없기에
이준석이 처음 여권에 기웃거릴때부터 했던 천박한 수준 그 이하라는 평가나 한번 더 확인하는 방송일뿐이지만...
밖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것과 그 안에서 선수로 뛰겠다고 나섰을때의 상황은 다를 수 밖에 없죠..
직접 야권 정치인으로 활동하겠다고 나선 입장에서 아무리 상대가 저수준이라고 흥분하는 건 큰 실수한게 맞습니다...

그래도 그걸 수습하는 태도는 훌륭합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이후엔 각오를 더 다지고 철저하게 승부에 임해야할겁니다...
자판기냉커피
16/02/13 16:16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전형적인 새누리당 스타일이었고
표창원은 좀더 저런스타일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겠더라구요
16/02/13 16:16
수정 아이콘
표창원 교수님이 너무 미숙했습니다. 방송에서 흥분했을때부터 이미;;;;;;
이준석 후보가 꽤 치사하게 하긴 했는데 TV대담프로에서는 그런게 아주 비일비재하죠.
상당한 수련이 필요하다 봅니다.
이준석 후보는 나름 수련상태가 높죠. 내용은 별거 없지만.

이준석식 주장은 그냥 여권 자체에서 하는 주장 그수준이었기에 차분하게 반박하면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었을텐데...
물론 이준석 후보가 그걸 방해하기 위해 말끊어먹기 스킬을 시전하긴 했습니다만....
미숙했습니다. 반성하셔야 합니다. 방송에서 공당을 대표해서 나가는 자리에서는 정말 준비 많이 하고 나가셔야 합니다.

별개로 정의당 조성주씨는 저번 출사표도 그렇고 워딩이 깔끔해서 마음에 드네요. 이번 총선에서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도깽이
16/02/13 16:18
수정 아이콘
이준석 홍정욱은 요주의 인물이에요
세종머앟괴꺼솟
16/02/13 16:48
수정 아이콘
대단히 위협적이죠.
신동엽
16/02/13 16:19
수정 아이콘
마지막 영상은 여자분이 그냥 예의없는거죠. 저렇게 대응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건 토론도 무엇도 아니지요.
이준석이 표창원과 한 공방은 정상적인 토론으로 보이구요.

개성공단을 통한 제재가 문제가 있으면 그에 대한 대안을 들고 나와야지
두루뭉술하게 중국을 통한 제재, 6자회담 같은 얘기를 하는걸 보면 준비없이 나온 것 같네요.
기승전정
16/02/13 17:13
수정 아이콘
혹시 토론 전부 보셨나요? 아니면 지금 저 영상만 보셨나요? 표교수는 단순히 중국을 통한 제재만 이야기한것이 아니라 과거 중국을 통한 제재나 6자회담을 통한 효과적인 제제에 대해서 전부 이야기했습니다.
SigurRos
16/02/13 16:21
수정 아이콘
표창원은.. 국정원 댓글사건때부터 말하는 모습을 자주 봤지만 토론 못하죠.
청문회나 감사등 유리한 포지션에서 일방적으로 쏘아붙이는 취조역할까지가 딱 한계라고 봅니다.
16/02/13 16:28
수정 아이콘
청문회나 감사등 유리한 포지션에서 일방적으로 쏘아붙이는 취조역할까지가 딱 한계라고 봅니다. (2)

평생하신 일이 그거긴 하죠.
16/02/13 16:21
수정 아이콘
영상만 봐서는 최고존엄 부분을 제외하곤 이준석이 다 이긴 것 같네요.
에버그린
16/02/13 16:24
수정 아이콘
이준석의 압승입니다. 최고존엄 부분도 어르신들에겐 "더 민주가 그럼 그렇지" 할 부분이니
Korea_Republic
16/02/13 17:30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이준석이 진거 같은데요
실호우에떼
16/02/13 18:01
수정 아이콘
코리아리퍼블릭님 제외하고 여기 댓글쓴 사람의 대대수가 원님과 같은 의견일 거 같습니다
유스티스
16/02/13 16:21
수정 아이콘
위의 클립까지 봤는데 표창원은 토론의 경험이 일천한가 싶을 정도네요.
지속적인 상대방 말 끊기와 사회자의 오더에 따르지 않는 모습까지.
교수로 나온게 아니라 패널 중의 하나로 나왔다는걸 자각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아저게안죽네
16/02/13 16:23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이철희도 발끈하게 만들 정도로 말꼬리 잡기와 논점 비틀기가 일품이죠.
16/02/13 16:23
수정 아이콘
표창원은 순발력이 필요한 이런 토론에서는 감정적으로 너무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어서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 국정원 여직원 감금 관련 토론에서도 새누리 권영진의 징징거리는 화법과 물타기에 분노와 흥분된 감정으로 무리수 발언을 하면서 스스로 발목잡힐 거리를 만든 전력도 있구요.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이준석이 보이는 태도는 절대 토론에서 보일법한 모습들이 아닙니다. 저건 그냥 인터넷에서 흔히보는 저열한 키배에 지나지 않아요. 원래 토론의 목적은 합리적 주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전여옥이나 이준석 같은 인간들은 내용보다는 말싸움에서의 승리를 제1순위로 놓죠. 기본적으로 논객이 아니에요.
에버그린
16/02/13 16:2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준석에게는 그냥 이준석 스타일로 대응하는게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마나나나
16/02/13 16:25
수정 아이콘
저런 말하기 스타일 정말 구역질 남 추잡하죠
스테비아
16/02/13 16:25
수정 아이콘
프로토론러랑 실무자 싸움은 언제나 일방적인 것 같네요 흐흐
16/02/13 16:36
수정 아이콘
두 사람의 진영이 반대였다면 '비열하다' 가 아니라 '통쾌하다' 는 소리가 나왔을 것 같은데요...

지고 난 다음에 상대방이 비열했다, 야비하다, 매너가 없다고 중얼거리는 건 이긴 사람 입장에선 최고의 칭찬이죠.
유스티스
16/02/13 16:3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이준석의 컨텐츠가 부족한지도 모르겠고, 표창원과의 상대적 비교라면 컨텐츠로만 따져도 압도적인듯 하구요.
16/02/13 16:42
수정 아이콘
결국 여기 댓글들도 내용적인 지적은 없다는게 좀 아쉽긴합니다.
이준석이 뭐가 그렇게 비열하고 저열하고 야비한지...........

맨밑에 방식으로 이준석을 상대해야한다라고 판짜오면 백프로 그 토론은 또 질거라고 생각해요.
정확히 지금 하는 말들을 야당 토론자가 다들을듯
16/02/13 16:57
수정 아이콘
승부에 대한 평가로 결과만 따져보는 것과 과정을 보는 것은 분명 다른 이야기들이죠
진영에 따라 평가가 바뀌는 건 어느 진영에서든 나올 수 있는 상황이거늘..
단순히 그런 예상 근거로 뭉개서 어쨌든 승부에서 졌으니 마냥 패자의 변명 취급하는 댓글이 그리 논리가 있지는 않네요..
착한밥팅z
16/02/13 20:27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렇게 생각합니다.
TV토론이 무슨 조선시대 사칠논변처럼 상대방 할말을 다 들은 다음에 대답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최고존엄 부분도 표창원이 말실수한거죠.
16/02/13 21:12
수정 아이콘
반대였으면 표교수는 거의 사람 아니었을겁니다.
누더기죠 누더기
탈탈탈 발린..
커피는레쓰비
16/02/13 16:36
수정 아이콘
표창원 탈탈털리네요 덜덜덜
어둠의노사모
16/02/13 16:45
수정 아이콘
원래 표창원 교수님은 토론전문가 아니니까 이길 수가 없죠. 사실 그 종편방송은 질문자가 워낙 무능한 어처구니 없는 질문을 던진거고. 예전부터 표창원 교수님은 말씀하시는 내용에 지속적으로 헛점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자리는 그 헛점이 드러나지 않는 포지션, 일방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포지션만 취해왔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을 뿐이죠.
피지알뉴비
16/02/13 16:46
수정 아이콘
2시간 남짓한 토론을 많은부분 봤습니다만(중간에 넘기면서) 표창원이 털렸다고 느껴지진 않았고, 논리적인부분에서 앞섰다고 생각했습니다.

위 영상에 제시된 개성공단 폐지에 대해서는 전체영상을 보시면아시겠지만
이준석을 제외한 나머지 3인의 토론인 모두 우리 정부의 실책이라고 말을 해서, 이준석이 여당 측 의견을 열심히 대변해주면서 버티고 있구나...라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이런부분들에 표창원씨가 나이도 어린친구가 꼬투리잡기를 계속하니 조금 화가 올라온거같다...고 느꼈구요.

개성공단폐지 관련해서 이준석씨가 잘 말한부분만 편집되서 올라와있는거같은데 전체적으로는 3:1 구도였고 개성공단폐지는 적절하지않다는게 민주당 국민당 정의당의 공통의견이었고 저는 3쪽이 더 설득력있더군요.
16/02/13 17:18
수정 아이콘
논리적으로는 이준석 후보의 주장이 그리 신빙성이 높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부족한 논거를 화려한 언변스킬로 잘 커버했다 정도.
다만 표창원 교수는 너무 말렸습니다. 토론스킬 부족. 상대의 논거를 모두 맞받아치겠다는 태도였지만 이준석씨의 스피치와 논점변환이 너무 다양하고 빨랐죠. 나쁘게 말하면 말끊기 논점흐리기인데... 대처방법이 꽤 미숙하셨습니다.
16/02/13 16:47
수정 아이콘
사실 표창원 박사 이준석 전비대위원보다 조성주씨와 김경진 변호사가 더 관심이 가더군요.
조성주씨는 저번 출사표도 그렇고 워딩이 정말 깔끔한게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 좋은모습 보이길 기대합니다.

김경진 변호사야 원래 말 잘하시는걸로 알고는 있어서 놀라울 것은 없는데....
국민의당에 입당한게 파격의파격이라 국민의당 대표로 방송토론 나오는건 민망하지 않나?? 라는 물음 때문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더민주에 공격적 워딩을 준비하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만 상당히 정제되어 있는 워딩을 준비해온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만 그런건가;;;;;;
와우처음이해��
16/02/13 16:47
수정 아이콘
이길수도 질수도있는거지요. 표창원 응원합니다.
블랙비글
16/02/13 16:50
수정 아이콘
내가 하면 날카롭고 남이 하면 비열한건가요.
Sydney_Coleman
16/02/13 17:07
수정 아이콘
사실과 논리를 기반으로 거짓말에 가까운 헛소리/말 빙빙돌리기를 잡아내는 것과,
말꼬리잡기/말 중간에 끊기/화제전환을 빠르게 반복시전하며 상대를 흥분시키고 실수를 유도하며 민첩성에서 앞서는 건 좀 다르지요~

'똑같이 토론에서 이겼는데 누가 이기면 날카롭고 누가 이기면 비열한 거냐'며 유시민 작가나 노회찬 의원 등이 토론에서 상대를 압살한 경우와 별다를 바 없다고 하는 건 썩 온당한 말 같지는 않네요~
물만난고기
16/02/13 16:52
수정 아이콘
상대방이 하고 싶은 말을 중간에 끊거나 흥분시켜 말을 제대로 못하게하는 점에서 이준석의 토론스킬이 높다라고 할 수는 있지만 토론 전반적으로 이준석도 어거지를 부린다거나 사실에 어긋나는 말 ,예컨데 사드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한국에도 있어야한다고 했지만 이미 스쿼드에 전 지역이 영향권 아래인 우리나라에서 중거리이상의 탄도미사일 요격시스템이 필요하지는 않죠, 등등 틀린 점도 있기에 표창원보다 상대적으로 말을 잘해보이기는 했지만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렵네요.
웨인루구니
16/02/13 16:52
수정 아이콘
상대방을 흥분시켰다고 이김!
이거는 코피났다고 싸움이긴 유치원생 논리인데..
16/02/13 17:32
수정 아이콘
분명 유치한 논리일뿐이지만...
그 안에서 활동하며 여권과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에서는 그것 역시 미리 준비해야할 엄연한 현실이라 문제이죠...

더 큰 문제는 그런 현실에의 대비 못지않게 그 거리 조절도 현명히 해야한다는 것이고요...
여권이야 그런 현실을 이용한답시고 아예 스스로 유치하고 우스운 행보로 빠져도 별 상관이 없지만
야권은 준비 대비 수준을 잘못 넘어서 이용하려 했다가는 더 크게 망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니까요..
실호우에떼
16/0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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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준비해온 논리를 자신의 논리로 타파하고
지지자들한테는 사이다를
상대방 지지자에게는 야비함과 비열하다는 인상을 주고

그 유명한 에버그린님이 이런글을 쓰게했다면 승리라고 봐도 될듯하네요...
웨인루구니
16/02/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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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님이 뭘로 유명하죠? 첨들어보는데..
lethargicS
16/02/1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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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로 유명하십니다.
그것은알기싫다
16/02/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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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에서 설특집으로 한 4인토론.. 지금과 비슷한 컨텐츠와 방식이구요. 표창원 박사와 이준석 전위원 다 출연했었습니다
두 편 다 봤는데
음.. 발렸다곤 생각이 안들고 스타일상, 그리고 경험상 말려들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새누리당 스타일 특유의 논점 비틀기, 말꼬리 잡기 같은 토론 스킬에 괜찮은 언변과 컨텐츠를 갖추면
표창원 같은 경우는 상대하기 힘들죠.
강나라
16/02/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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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토론가지고 이겼다 졌다라고 말하기는 뭐한데 굳이 따지자면 표창원이 기대이하여서 그렇게 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종편이나 SNS를 통해서 시원한 일침을 날려주던 모습을 기대하면서 토론을 지켜봤을텐데 내용은 둘째치고 이준석의 패턴에 완전히 말려드는 바람에 기대했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았죠.
BetterThanYesterday
16/02/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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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서 승자를 논하는 것이 무슨 의미겠냐만은,,, 어제 승자는 이준석, 김경진 두 명으로 느껴졌습니다... 이준석씨는 정말 언변은 출중하더군요;;

음,,, 개인적으로 이렇게 급하게 개성공단을 폐쇄한 결정이 잘한 결정이라고 보지않고 제대로 제재효과를 볼 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어제 정말 답답했던 부분은 표창원 박사님이 계속 지금의 정부가 무능해서 국제공조를 얻지 못했고 중국을 움직여서 북한을 제재 했어야

하지 않냐는 발언을 하면서 반복적으로 정부가 무능하다를 언급한 부분입니다,,,

중국이 북한 문제에 있어서 요지부동인 것은 비단 현재 정부에서만 벌어진 일이 아님에도 다소 감정적으로 논리가 결여된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렇다고 최고존엄 옹호냐는 비아냥의 이준석이 좋아보인 건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어제 토론에서 보다 설득력 있었던 것은 이준석이었습니다... 그럼 개성공단 폐쇄말고 확성기보다 진일보된 제재 수단이 현재 존재

하냐는 질문에 그냥 솔직히 아직은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며 올바른 수단을 찾아나가야 하는 단계라고 솔직히 말하면 되었는데 굳이

국제공조하나도 못하는 대통령 때문에 제대로된 제재를 못하고 개성공단이나 악용하고 있다는 발언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너무 흥분하셔서 반말하시고;;;
16/02/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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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제재수단이 없어 고작 대북확성기와 당장 효과는 거의 없고 정작 우리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는 개성공단 폐쇄 외에 할수 있는게 없다는 상황을 만든것 자체가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책임이 없다고 할수 있는가.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각오하고 한 지난 3년간의 대중외교는 뭘 위한 것이 었는가.
물론 대북정책이 동북아 정세에 연관이 되어 있어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되 있음은 인정할 수 있다. 허나 북한과 중국이 우리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여 대통령과 수권정당으로서 그 책임이 없다고 할수 있는가.

식의 반박을 해버리면 되는데 이미 흥분하셔서 저멀리 날아가 버리셨죠. 좀 실망스러웠어요.
사실 이준석씨가 말은 잘하는거 같지만 그 내용은 별로 설득력이 없었죠.
BetterThanYesterday
16/02/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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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시네요 제 두서없는 말을 잘 정리해주셨어요;;,,,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표창원 박사님에게 저도 실망하였고 설득력 여부를 떠나 논리적인 모습은 분명 이준석씨였던 것 같습니다,,

내용이 없었다고 하기엔 많은 준비가 있었고 논리적 근거도 충분해서 설득력이 없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16/0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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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인 모습이라고는 동의할수 없고 스피치가 좋았습니다. 상대를 살살 긁는 재주가 뛰어나더군요.
내편이면 이쁘고 적이면 욕나오는 것이고. 다만 주장 자체가 그리 논리적이지는 못했습니다.
어제 주가폭락이 왜 개성공단패쇄 때문이냐하고 어거지 필때는 조금 실소가 나오더군요.
푸른음속
16/02/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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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달린 리플만으로는 미즈나님꼐서 토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어 다른 리플을 읽어보았는데요. 저것도 어거지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주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분명히 잘못된 논리였고, 이건 토론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당연히 집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죠. 이건 안 집으면 토론 못한다는 소리 들어도 된다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구요. 어거지는 오히려 저 주장 자체를 편 표창원씨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16/02/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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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씨 주장의 어떤점이 어거지로 보이시던가요?
푸른음속
16/02/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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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변동이 개성공단 폐쇄 때문에 영향을 받았다 라고 인용을 하는게 어거지죠. 인과관계가 틀렸는데요.
아마 말해놓고도 아차 했겠죠. 그래서 흥분하게 되었던 것이겠구요. 그 이후에 이준석씨가 집은 부분을 보면,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네요.
16/02/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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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너무 나간 주장이더라도 영향을 미쳤다 정도의 주장은 충분히 할수 있는 주장 같은데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인가요? 사실 제가 경알못이라 잘 모르니 설명좀;;;;;
푸른음속
16/02/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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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논점을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표창원씨는 개성공단 폐쇄가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게 개성공단 폐쇄가 인과가 먼저인가요? 그게 주가 아니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했고 -> 코스피지수 내려가고, 개성공단 폐쇄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앞에서 가장 큰 인과를 미친 사항은 빼놓고, 저런 식으로 말하면 당연히 반박해야죠. 솔직히 개성공단 폐쇄로 한국경제 타격이 얼마나 심해봤자 얼마나 심하겠습니까. 최근 개성공단 조사한것만 봐도 한국에서 얻는 실익이 거의 없다고 하고 있는데요. 영향이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인거죠.
16/02/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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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음속 님// 개성공단건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표창원 교수의 워딩이 깔끔하지 못했다 정도는 저도 인정을 합니다.
BetterThanYesterday
16/02/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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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주가폭락을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문제로 몰아가기는 무리가 있지 않나요?;; 좀 오비이락 느낌인데;;;
16/02/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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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폐쇄건 주도했다라고 주장하는건 무리지만 개성공단폐쇠건이 영향을 미쳤음은 충분히 해볼수 있는 추론이죠.
거기에 표창원 교수가 분명 개성공단패쇄건만 영향을 미친것은 아니긴 합니다만 이라는 주장을 달았습니다만 그건 딱 끊고 왜 그개 개성공단 때문이냐라고 단정지어 버렸죠. 솔직히 좀 그랬어요.
16/02/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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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진짜 똑똑한 얍삽이네요

아 진짜 현실에서 엄청얄미울듯 크
Monkey D. Luffy
16/02/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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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존엄 발언에 대해서도 흥분만하고 대처를 잘못했죠.저렇게 짤라먹는 경우에도 충분히 공격할수 있습니다. 물론 유시민정도의 내공이 필요하긴합니다.
16/02/13 17:02
수정 아이콘
생각이 다르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토론이였습니다.
표창원교수는 토론과 정치에 대해서 조금은 안일하게 그리고 너무나 정공법으로만 생각을 하였고
그에 대해 준비한 이준석씨에게 끌려다니다가 토론이 끝나버렸구요.
앞으로 이런 토론이 있다면 정말 준비를 많이 하거나 다른 잘하시는 분들이 대신하는게 좋을 듯 싶기도 하네요.

이준석씨 지니어스를 통해서 기존의 새누리당의 이미지와는 조금은 다를거라고 생각했고
보다 젊은 사람이라서 조금은 다를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제의 토론에서는 더민주의 표창원 교수보다 잘했습니다.
그런데 그 더 잘한다는게 저런 방식으로 잘하는걸 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이준석이란 사람은 조금 다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크게다르지 않게 보여서 조금 슬프네요.
에버그린
16/02/13 17: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정치가들이 서로 치열하게 담론을 주고받은 최고의 토론중 하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HNy7PkOf-Y
16/02/13 17:13
수정 아이콘
참고로 과거 참여정부시절 토론프로는 저정도 퀄리티는 유지할 수 있었는데 이명박근혜정권 이후 토론프로의 수준이 그냥 저질 됬으요.
16/02/13 17:51
수정 아이콘
고스톱 뒷패안맞으면 노무현탓 시절 유머 비슷한거죠??
16/02/13 17:53
수정 아이콘
그 당시에도 다소 억지스런 토론도 있었지만 정부현안에 대한 심도높은 토론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딴거 없죠. 가령 교과서문제에서도 현직들은 아무 토론도 없죠.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16/02/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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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기전에 생각한 딱 그 토론이네요. 유투브에 맞춤동영상으로 올라와서 최근에 본것이긴 했지만요.
16/02/13 17:08
수정 아이콘
이걸로 이준석 노원구에서 공천 받나요? 표창원은 밤샘토론 준비가 덜 된 듯 한데 노원에 공천 받아서 총선에 나가세요.
부산에서 김무성이랑 붙어도 가능성 있는 인물이라 아깝다 싶지만요.
16/02/13 17:10
수정 아이콘
최경환 부총리를 까버려서 공천장이 날아올지 의문입니다 크크크크크
16/02/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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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진박중에 진박, 최고진박 최경환을 까다니 왜그랬어~
어둠의노사모
16/02/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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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대표적인 친유승민계라...
애초에 정계들어오게 된 계기가 유승민 의원이 꽂았죠.
16/02/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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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계라 불러줄 정도로 거창한 인물은 아직 아니고 나중에 국회의원 뱃지라도 1개 얻을 수 있으면
그때 계파소속이라고 불러줄 수 있겠죠.
16/02/13 17:41
수정 아이콘
유승민 보좌관 출신이지요?
이준석 표창원 안철수 붙어라!!
영원한초보
16/02/13 17:11
수정 아이콘
안봐서 모르겠는데
그래서 논점이 뭐였고 어떻게 논리적으로 이겼는지 궁금하네요
Sydney_Coleman
16/02/13 17:11
수정 아이콘
나경원을 벤치마크한건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하기야 새누리/정부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토론에서 어떤 형식으로건 우위를 점하려면 저런 방식이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방법이긴 하겠죠. 썰전에서 잘 갈고닦았나 보군요.

새누리당 인사 테크를 아주 착실히도 밟고 있네요.
어떤날
16/02/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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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준석이 야당 포지션이었으면 어떤 반응이었을까 궁금해지는군요. 크크
에버그린
16/02/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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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보는 싸가지가 없어서 안된다는 진보 싸가지 론이 나오지 않았을지...
16/02/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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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많이들 드셨겠죠
정치경제학
16/02/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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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크
착한밥팅z
16/02/13 20:30
수정 아이콘
편의점 사이다 동났을듯
아무로나미에
16/02/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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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이랑 이렇게 했음 욕먹었겠죠.
16/02/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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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났죠..
Fanatic[Jin]
16/02/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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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없는 진보라...

매...매력적이야
푸른음속
16/02/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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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자체의 논리로 따질 생각은 안하고 태도 문제로나 까는 분들이 몇몇 계시네요.
아이디 보면 소위 뭘 하든 야당에 철벽쳐주는 철벽인 분들이라 이해는 됩니다.
특히 최고존엄 발언은 아무리 표창원씨 쪽으로 이해를 하려고 봐도 멘트만 놓고 보면 이건 '정말 북한을 쉴드쳐주려는거 아닌가'라고 생각될만큼 표창원씨 명백한 실수죠. 앞뒤 맥락도 논리로 말이 안되구요. 본문에 최고존엄 발언에서 단지 말꼬리만 잡았다고 써 놓으시는데, 저건 저 영상만 보면 그렇게 보이는거고, 앞뒤 한 3분간 전체를 보면 진짜 표창원씨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가? 라고 생각될 정도로 논리적 실수입니다. 저건 저기서 말꼬리 안잡으면 토론을 못하는거죠. 누가 나갔어도 의아하게 생각할만한 발언인데요.
그 외에도 주가랑 개성공단이랑 결부지은것도 완전 억지논리에 웃음만 나오는 수준이었고, 표창원씨 자신도 말하면서 이게 말이 안된다는걸 아니까 더듬고 당황해하죠. 1:3 토론에서 저렇게 잘 대처하는 이준석 보니 참 대단하더라고요.
전체적인 논리에서는 이준석씨 압승이고, 위에도 이준석씨 태도로 까시는 분들 많으신데 오히려 그렇게 보고싶어하시는 태도를 본다면 어리다고 흥분해 반말을 쓰는 표창원씨쪽이 더 문제있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전형적인 꼰대 이미지라고나 할까.. 민주당이 이런 이미지 가져가면 안 좋을 텐데 말이죠.
여튼 유일하게 응원하는 현역 정치인인데, 이준석씨 응원합니다.
16/02/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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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씨 논리가 별거 없었죠.
개성공단 건에서 대북제재의 남은 수단은 개성공단 폐쇄외에 없지 않느냐 다른 대안 있냐라는 식의 주장은
그럼 그동안 집권하며 뭘 했느냐 정로도 반박 가능하죠.
푸른음속
16/02/13 17:30
수정 아이콘
그럼 정확히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들을 써주세요. 전 일관된 스탠스를 잘 유지했다고 생각하는데요.
16/02/13 17:32
수정 아이콘
2시간짜리 토론프로그램을 일일이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솔직히 개성공단 폐쇄건에서 대해서는 이준석씨 주장에 동의해주기 어렵습니다.
대북확성기나 개성공단 패쇄정도가 우리가 할수 있는 대북제재수단인것 자체가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책임이죠.
그럼 지난 8년 집권동안 니들 뭐했냐.. 이거죠.
푸른음속
16/02/13 17:41
수정 아이콘
저는 핵심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하는 두 부분이나 인용했는데 말이죠. 리플을 그새 바꾸셨네요.
저는 미즈나님께서 허세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논리에 대해서 말하자면 미즈나님 포함 이미 다른 글에서 충분히 토론하고 철벽인 분들하고는 끝을 못 본지라 여기서 또 토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말씀하신대로 쉽게 반박할 수 있다면 적어도 표창원씨보다는 토론을 잘 하시는 쪽이겠네요. 표창원씨는 어버버하셨으니 말이죠. 표창원씨 정도면 그래도 말 잘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토론 쪽으로 미즈나님께서 꽤 조예가 있으신 모양이네요.
16/02/13 17:45
수정 아이콘
아 중간에 수정했는데 그새 리플이 달려 버렸어요. 그래서 또 썼습니다.
그리고 이번 표창원 교수의 토론실력은 좋은 점수 주기는 어려워요. 감정조절 못한것 부터 망했어요.

그리고 제가 토론에 조예가 깊은것도 아니고 저런 방송토론가서 나올 주제도 안됩니다. 박살나겠죠.
저한테는 그정도 스피치 능력이 없습니다. 다만 스피치를 잘 하는것과 의견이 논리적이라는 것은 다른 부분이죠.

기존 여당측 주장의 판박이 성격이라 그리 논리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푸른음속
16/02/13 17:57
수정 아이콘
그래요. 그 부분에 있어서 이준석씨 논리는 사람마다 갈릴 거라고 생각하구요. 일단 본문 포함 대부분의 분들이 논리에 있어서는 잘 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네요. 이 부분은 생각 차이니 더 이상 이어가기는 힘들겠네요. 그리고 스피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를 떠나 미즈나님 논리가 상대를 정말 말 그대로 박살낼 수 있는 수준이면 충분히 정확한 논리로도 대응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실제로도 표창원씨가 태도(스피치 능력) 논리 두 쪽에서 다 밀린것도 확실합니다만, 만약 논리 쪽에서라도 이겼으면 이런 반응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요.
저는 이준석씨 논리가 별 거 없다고 하기는 저정도 주장만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네요. 그래도 그건 생각 차이니 당연히 말씀하실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6/02/13 17:50
수정 아이콘
추가적으로 전 이번 표창원 교수에 대한 평가는 낮습니다. 준비가 너무 부족했어요.
공당 대표로 방송토론에 나가는 것이라면 그만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준석 후보의 경우 사실상 3:1 다구리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점에서는 높게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얄미운 것과 평가는 다른 내용이죠.

그리고 어제는 제가 박근혜 대통령의 행태에 너무 흥분에서 논리적이 못한 부분이 있었고 무례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점은 사과 드리고 싶네요.
푸른음속
16/02/13 18:42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다만 그 저번건은 그 리플로 인해 다른 분께 한 가지 몰랐던 사실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해서 오히려 제가 감사드리고 싶네요.
Korea_Republic
16/02/13 17:29
수정 아이콘
네? 아무리 봐도 이건 이준석씨 완패인데요. 결국 지 혼자서 분에 못이겨 흥분하던데 이게 어떻게 토론을 잘하는거죠?
푸른음속
16/02/13 17:30
수정 아이콘
코리아님 생각과 많은 분들 생각과는 다른 듯 싶네요. 대체적으로 이준석씨 쪽이 논리에서는 압승했다는 반응이니까요.
혹시 토론 전체를 보셨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분에 못이겨 흥분한건 표창원씨 쪽입니다만.. 영상을 보시긴 한거죠?
아니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는것도 나쁘진 않은 방법입니다. 어차피 마음속에 철벽이 있으시면 쉽게 바꾸기는 힘드니까요.
Korea_Republic
16/02/13 17:3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시청했습니다. 중반까지는 이준석씨가 자기 페이스대로 잘 끌고 갔는데 막판에 혼자 흥분하면서 유리했던 판국이 뒤집어지는 결과가 나왔죠. 최경환 디스 하는거 보고는 '하버드에서 뭐했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푸른음속
16/02/13 17:35
수정 아이콘
그래요? 최고존엄 발언도 거의 막판입니다만. 그게 표창원씨가 흥분한걸로 안 보신다면 더이상 얘기를 이어갈 껀덕지는 없겠네요. 앞으로 다른 글에서도 의견은 잘 보도록 하겠습니다.
Korea_Republic
16/02/13 17:37
수정 아이콘
중반까지는 표창원씨가 말린거 같았다고 했잖습니까. 방송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대처가 좀 딸려 보이더군요. 그래도 막판에는 이준석씨 흥분하게 만들어서 뒤집었지요. 프로파일러 하면서 별의별 사람 상대해본 경험이 그때서 빛을 좀 봤다고 해야하나....
푸른음속
16/02/13 17:41
수정 아이콘
저는 최고존엄 발언이 결정적이라고 보고 그게 막판이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만.. 리플도 잘 안 읽으셨나요?
Korea_Republic
16/02/13 17:42
수정 아이콘
그 얘긴 토론 중반에 나온겁니다. 님이야 말로 잘 안읽으시네요.
푸른음속
16/02/13 17:43
수정 아이콘
2시간 토론에서 1시간 45분가량이 중반이면 중반과 종반의 기준이 남들과는 다르신가 보네요.
안 보신거 맞네요.
Korea_Republic
16/02/13 17:44
수정 아이콘
푸른음속 님// 님이야 말로 안보신듯합니다. 님은 지금 일부분만 가지고 물고 늘어지고 있자나요.
푸른음속
16/02/13 17:48
수정 아이콘
Korea_Republic 님// 역시 철벽이시네요. 중반 종반 틀린거는 인정하시죠? 2시간가량 토론에서 4명이 한 토론이고 두 사람이 맞서는 분량만 봐도 종반 하이라이트가 저 부분인데.. 그걸 일부분으로 치부하시니 참 어처구니가 없고 안보신게 확실하다는 답변을 드리고 싶네요.
생각이 바뀔일은 절대 없으실거 같으니 그렇게 생각하세요 리플 다는 시간이 아깝네요.
16/02/13 17:34
수정 아이콘
중반 표창원 흥분
종반 이준석 흥분
요렇게였죠
보신거 맞으시죠?
푸른음속
16/02/13 17:43
수정 아이콘
엥? 중반에 표창원씨 흥분한거보다는 종반에 더뜨린게 더 컸는데요? 아무리 봐도 2시간가량 토론에서 1시간 45분이면 종반인데.. 저야말로 본게 맞으시냐는 물음을 드리고 싶네요.
앙토니 마샬
16/02/13 17:26
수정 아이콘
주가 떨어진거는 개성공단 문제가 아닙니다 교수님 ㅠㅠ 그냥 오비이락이었을뿐..
Korea_Republic
16/02/13 17:26
수정 아이콘
초반에는 말리는거 같았지만 미치광이들을 많이 상대해본 표창원 교수가 결국 이준석에게 압승을 거두더군요. 이준석 결국 혼자 흥분해서 크크크크크크크크크
16/02/13 17:38
수정 아이콘
같은 방송 보신거 맞죠??
Korea_Republic
16/02/13 17:4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끝까지 봤습니다. 중반까지는 이준석씨 페이스에 표창원씨가 말려들었죠.
16/02/13 17:49
수정 아이콘
같은 주장을 여러번 하시는거 보아하니 믿음이신거 같네요.
푸른음속
16/02/13 18:24
수정 아이콘
원래 종교적인 신념은 절대 바꿀 수 없죠. 제 리플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더 리플 다시는것이 시간 낭비이실듯.
iAndroid
16/02/13 18:29
수정 아이콘
.
로열젤리파이리
16/02/13 19:10
수정 아이콘
말도 함부로 해서는 안되겠지만 글은 정말 신중하게 적어야함을 배우네요.
Korea_Republic
16/02/13 23:06
수정 아이콘
제가 시간낭비했네요. 종교적인 믿음을 가지신 분들에게 계속 리플 달자니.....
푸른음속
16/02/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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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낭비는 저희가 했죠. 말씀하신 그게 바로 코리아님의 종교적인 신념을 말씀드리는 것이죠. 여기 있는 분들 다 코리아님의 종교적 신념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보니 글을 잘 못 읽으시는거 같기도 하네요. 아니면 보고 싶은것만 보시던가요. 피지알은 이런 어그로는 관리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누가 봐도 의도적으로 몇개의 리플을 곡해해서 어그로 끄는건데요.
Korea_Republic
16/02/1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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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음속님도 별반 다르지 않은거 같습니다. 가르치시려는 댓글 감사합니다.
푸른음속
16/02/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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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지막까지 분명 독해 능력만은 더 뛰어난 사람을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하면서 비꼬시니 저도 참 비꼬고 싶은 마음이 넘쳐나네요. 조금이라도 자신이 잘못 이해했다는 것을 깨달으셨다면 저도 참 보람되네요.
Korea_Republic
16/02/1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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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음속 님//비꼬는건 님 자유니깐 그거 가지고 뭐라 안합니다. 저도 님이 잘못 이해했다는걸 깨달아서 다행입니다.
푸른음속
16/02/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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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_Republic 님// 그래요? 피지알은 금하고 있는데요. 자꾸 비꼬시니 신고하고 싶어져서요. 여기계신 모든 분들이 코리아님께서 잘못 이해했다고 말하고있는데 계속 어그로 끄시니까 재밌기도 하고 그러네요.
착한밥팅z
16/02/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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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는 없고 승패만 있네요...
축구를 했는데 누가 골을 넣고 몇대몇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편이 이긴걸로 할래!
푸른음속
16/02/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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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웃기는 논리이죠 흐흐
fragment
16/02/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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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이 종편나와서 아나운서들 상대로 재미몇번봤는데 이준석한테는 안통하더라구요.
Korea_Republic
16/02/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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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탈곡기 가동해서 이준석이 흥분하는거 몇차례 봤습니다. 늦게서야 감잡았다는 느낌이 오던데요.
fragment
16/02/13 17:34
수정 아이콘
마지막엔 반말도 하더군요 크크
Korea_Republic
16/02/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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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는 표창원 교수가 밀리는거 같았으나 막판에 가서 제대로 탈곡기 시전하는거 보고는 표창원 교수가 이제서야 적응을 했나보다 싶었습니다. 프로파일러 하면서 별의별 사람들 상대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인지라 이준석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감잡은 느낌이었어요. 표창원 교수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겁니다.
3막1장
16/02/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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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씨가 이정도로 말을 멈칫멈칫하는건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이준석씨 다다다다다다다~ 하는 건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걸로 보이고요.

토론의 태도를 지적하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토론에서 상대에 대한 약점과 연구를 해서 그에 대응하는 것도 토론 실력이죠.
어디 토론을 한번만 하라는 법 있겠습니까. 표창원씨도 잘 준비해서 다음에 이준석씨에게 논리로 압도하면 되죠.
확실히 여러가지 질문 공세에 현정부 비판일변의 대응은 상대적으로 토론준비가 어느쪽이 잘되었는지 확인가능한 부분인 듯 합니다.
Korea_Republic
16/02/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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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다다다 하는거 자체가 토론의 기본이 안되어있다는 증거입니다
16/02/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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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토론회할때
박근혜가 이정희에게 탈탈 털리던(?) 딱 그 모습이죠
착한밥팅z
16/02/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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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사이다 드신분들 많았던걸로...
Korea_Republic
16/02/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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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의 타일러도 이준석 토론 정말 잘하는 사람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던데..... 걍 새누리의 힘인가요? 하버드에서 저런식으로 토론 배웠을리는 없을거고.
16/02/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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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기질도 있고 훈련의 결과입니다. 보통 정치신인들이 그런 훈련이 잘 안되어 있죠.
아니지... 그런 훈련받을 기회조차 없죠. 그래서 정당 내 육성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실호우에떼
16/02/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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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표창원이 이준석에게 발렸는데
글쓴이(+누군가)는 답정너 식으로 이준석을 까네요.

과격하기도 하고 종종 논리가 비약적이긴 해도
에버그린님 좋은글 많이 올려준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글은 좀... 많이 실망스럽네요.
아니, 이번글 역시라고 적는게 옳은 표현같기도 하군요.
Korea_Republic
16/02/13 17:47
수정 아이콘
보는 관점이 다를수도 있는거죠
lethargicS
16/02/14 05:48
수정 아이콘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듯이 말이죠?
푸른음속
16/02/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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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이번 글은 조금 실망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돌민수
16/02/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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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와 개성공단 상관관계를 운운할때부터 이미 져있던데~~~~~
논리에서도 밀렸고, 말실수까지 한마당에 승자라고 손들어줘봤자 아무도 안믿습니다~~~~~~~~~~
16/02/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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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확인하여 삭제합니다.
SCV처럼삽니다
16/02/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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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구구구구구 아닌가요.
크크크크 도 상관없는데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 설명해주실 분.

제가 모르는 인터넷 용어일지도 몰라서 문의드립니다.
독수리의습격
16/02/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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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겼느니 졌느니 따지기 전에 결과적으로 표창원 교수가 이준석의 계속된 공격에 거의 시원하게 대답하지 못했고 논리 공격에서 유효타를 별로 못 날렸다는게 중요하죠. 이런 일반인 게시판에서도 이준석의 문제제기를 논파하는 리플이 금방 올라오는데.......
16/02/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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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토론에서 그걸 생각해 내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 표창원 교수의 경우 워낙 목소리와 연설능력이 출중하시긴 합니다만
토론 자체로 보면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운 분이시죠. 12년 대선당시 국정원개입건의 토론에서도 솔직히 그리 좋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고 아마 정치쪽에서 계속 활동하신다면 적응하시겠죠. 일단 목소리로 반은 먹고 들어가시는 분이거든요.
푸른음속
16/02/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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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이것도 제 의견과 좀 다르네요.
저는 표창원씨 최근 토론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중간중간을 볼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굉장히 논리적인 약점을 잘 찝어서 통쾌하게 토론한다고 생각하는 쪽이었습니다. 더민주에서도 그를 알기에 표창원씨 영입 이후 토론 프로그램에 표창원씨를 자주 내보내는게 아닌가 싶었구요. 다만 상대적으로 실력이나 준비 차이가 많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은 아무리 기본기가 출중해도 결국 사안에 대한 준비 없이는 절대 못 이기죠. 제 생각에는 3:1 토론이고, 평소 어리다고 생각하던 이준석씨였기 때문에 방심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16/02/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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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논거에 대한 논리적 모순에 대한 반박역량은 출중하시지만, 상대가 논점을 흐리거나 전환할때 그대로 따라 들어거는 경향이 있으십니다. 그걸 또 반박하려하면 또 논점변환 그걸 반복하다가 최악의 경우 분노 및 어버버;;;;;
보통 평론가들의 경우 거의 대부분 자신의 논거를 잊어 버리지 않습니다.
이준석씨처럼 스피치 속도가 빠르고 논점변환이 빠른 대상자에게는 약점이 됩니다.
푸른음속
16/02/13 18:39
수정 아이콘
표창원씨 토론에서 분노하거나 어버버한건 전 어제 저기서 처음 봐서요.
16/02/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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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기미는 종종 보여주셨는데 이번에는 말이 제대로 꼬였죠. 최악의 상황까지 가셨습니다.
푸른음속
16/02/13 18:05
수정 아이콘
에버그린님 맨 밑 영상을 보면, 표창원씨를 상대한 이준석씨를 깎아내리는 영상 평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네요.
저건 88만원세대에 대한 완전 정확한 평은 아니지만, 틀린것도 아니죠. 태도도 이준석씨가 저런 정도로 극단적이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구요. 논리와 태도 전부 이준석씨랑은 다른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별개로 에버그린님께서 항상 재밌는 이슈를 올려 주셔서 토론의 장을 만들어 주시는 것에는 감사드립니다.
실호우에떼
16/02/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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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한 영상포함, 작정하고 이준석을 깔려고 쓴 글인데 오히려 댓글때문에 이준석 위상이 높아지는 글이 되어 버렸네요.
에버그린
16/02/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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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야권쪽인 피지알에서도 이정도 반응이면 표창원이 이준석에게 발린거죠... 뭐...
피지알에서도 이정도인데 보수사이트에선 장난아닐듯
16/02/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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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토론이라는 자리가 배틀이 아니죠.
다만 지지층에게 카타르시스를 주지 못했다는점은 분명 합니다.
월터화이트
16/02/13 18:07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표창원만을 저격하러 나왔고, 나머지는 무시하눈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이준석이 표창원을 이겼냐? 에 대해선 이긴게 맞습니다. 그런나 [토론에서 이겼냐?] 라고 묻는다면...
말꼬리 잡고 논점을 비틀어 빡치게 만든걸 토론에서 이겼다고 보기에는 힘들것 같습니다.
16/02/13 18:08
수정 아이콘
이준석의 토론이 밑의 저 여자의 토론 수준이었다는 건가요? 재밌네요.
에버그린
16/02/13 18:20
수정 아이콘
저 수준이었다는게 아니라 저런 스타일이 표창원 스타일보다는 이준석 상대로는 더 맞을수 있다는거죠.
상대 헛점 보이면 그걸 빠르게 잡아 물고늘어지고 자기 할 말 다하고 포커페이스 유지해서 상대 약도 올릴수 있는 스타일이요.
상대의 도발에 쉽게 흥분해서 말 버벅거리는 표창원은 이준석에게는 힘들죠. 이준석도 표창원의 그런 약점을 알고 이런 전략을 짜온거 같지만...
16/02/13 18:29
수정 아이콘
음..저는 밑 영상의 발언에서 헛점을 캐치하는것도, 그걸 물고 늘어지는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저런 방식의 발언은 패널이기에 가능한 아주 무례한 발언이지, 토론자가 저런 방식의 토론을 하면 아주 실망할것 같습니다.
아저게안죽네
16/02/13 18:3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푸른음속
16/02/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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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본문은 굉장히 동감할 수 없는 내용이 많습니다.
착한밥팅z
16/02/13 20:36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16/02/13 21:5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데프톤스
16/02/14 10:4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송파사랑
16/02/13 18:09
수정 아이콘
삭제, 사유: 비꼼(벌점 4점)
16/02/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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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꼼 댓글이야말로 진짜 야비하고 비겁한 거죠.
배럭오바마
16/02/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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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겼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도 저렇게 말 잘해보고 싶네요. 저런건 타고 나는거겠죠
발라모굴리스
16/02/13 18:14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못봤었는데
전에도 표창원은 토론엔 내보내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이분은 포지션이 논객은 아니거든요
아 왜 내보냈데 이미지 소비만 되고
양궁선수를 레슬링 시합하는데 내보내면 어쩝니까
fragment
16/02/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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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둘이 처음만난게 아니었거든요. 팟캐스트에서 저런식으로 한번 했었는데 그땐 이준석이 표창원한테 막혀서 좀 많이 부쳤죠. 그리고 저날 다시 만나길래 봤는데 이준석이 단단히 준비해온거같더라구요.
발라모굴리스
16/02/13 18:21
수정 아이콘
아 그랬군요
로열젤리파이리
16/02/13 18:19
수정 아이콘
표창원교수님 팬은 많은거 같네요. 더민주의 아이돌인가요? 쨌든 많은 격려와 응원 속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시고 재대결하는 것도 재밌을거 같아요.
또니 소프라노
16/02/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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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우리나라 정치에서 토론이 중요하지 않은데 이기고 지고가 무슨 문제인가 싶네요
이호철
16/02/13 18:21
수정 아이콘
뭐 그냥 개발렸다고 보면 되겠네요.
표창원씨는 별로 이런 자리에 안 어울리는 타입인 듯 합니다.
편두통
16/02/13 18:24
수정 아이콘
지금 여기에 무슨 객관적인 승패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건 순진한거죠.
특히 한국같이 토론이 익숙하지 않은 사회에선요.. 어떨땐 토론하는사람끼리 용어도 통일 못하잖아요?
결국 청중이 판단하는거고 토론의 승패에 대해 흥분을 했는가 반말을 했는가가 중요하면 아무래도 이준석의 승리에 가까울듯?
살살 약올리면서 흐흐
거참귀찮네
16/02/13 18:31
수정 아이콘
토론과 말싸움. 두 단어의 뜻이 같은가요?
내 귀 막고 상대방 입 막고 속 박박 긁는걸로 이겼네 젔네 하는건 말싸움 같네요.
에초에 토론이였다면 이겼다 젔다 말이 나오겠는가도 싶구요.
Anthony Martial
16/02/13 18:44
수정 아이콘
내용은 아직 안봤는데
면대면 토론과 인터넷 키워는 다르죠

진중권도 인터넷에서는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지만
면대면 토론에서 변희재에게 털린바가 있죠
진중권은 변듣보 정도야 그냥 바르지 하고 나갔는데
변희재가 자료준비같은걸 굉장히 잘해와서
인터넷이었다면 검색해서 자료를 털어버릴수
있었겠지만 면대면이니 그럴수가 없죠

예전 종편 턴거는 애초에 말도안되는 주제였고요
그러지말자
16/02/13 19:05
수정 아이콘
사망유희요? 그 건은 변희재가 왜곡된 소설을 팩트인양 뻔뻔하게 들이댄거 아니었던가요..? 진교수가 듣보르잡을 워낙 낮춰본것도 있는데 변희재의 비열함에 더 방점이 찍혀야 하지 않나 싶으요..
Anthony Martial
16/02/13 19:58
수정 아이콘
알고있습니다

인터넷이었으면 역공을 했겠죠

면대면의 한계에 대해서 말하고자 했습니다
16/02/13 19:12
수정 아이콘
그건 진중권이 준비를 안한게 아니고 변희재가 임의로 만든 자료를 공신력있는 정보인척 사기쳐서 그걸 근거로 삼아서 주장했던거죠
Anthony Martial
16/02/13 20:00
수정 아이콘
진중권이 준비안한 것도 맞고

가짜자료지만 반박을 못하잖아요

인터넷이었으면 자료 검색해서 역공했겠죠

면대면 토론의 성질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16/02/13 20:59
수정 아이콘
그것보단 토론에 임하는 기본이 되었느냐 아니었느냐의 문제죠
상대가 이러한 레퍼런스에서 나온 자료다 라고 가져온 자료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건 공식토론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요..
토론을 하면서 상대가 제시한 자료가 뇌내망상으로 만들어낸 조작자료일 확률을 상상하는게 신기한거죠. 그걸 검증못한 사람이 잘못이다라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상대가 기본 룰을 어길 걸 예상하고 참여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Anthony Martial
16/02/13 21:23
수정 아이콘
저한테 할말이 아닌거같은데요
제가 쓴 내용은
면대면 토론의 한계에 대해서 말하는겁니다

검증되지 않는 자료를 가지고 나와도 반박하기 힘들며(준비를 정말 제대로 하지 못하면) 버벅거리거나 발끈하거나 하면
대중들에게 패배한것처럼 비춰집니다
지르콘
16/02/13 19:01
수정 아이콘
http://pop.heraldcorp.com/view.php?ud=201602130007401559562_1&RURL=https%3A%2F%2Fwww.google.co.kr%2F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서킷브레이커 발동'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7967
‘자해적 화풀이’ 개성공단 폐쇄로 코스피 폭싹

코스피 관련 기사 두개

미사일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있습니다.
치킨너겟은사랑
16/02/13 19:07
수정 아이콘
어제만 해도 주가가 45조원 가량 빠졌다더군요..
월요일이 되면 어떨지...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60212183008053
[개성공단 가동중단 '일파만파 한국 국가부도위험 수준 5개월만에 최고]
16/02/13 19:05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말이 빠른 편이긴 하지만, 토론에 나와서 항상 저러는 게 아니죠.
노회찬과도 멀쩡히 토론했던 게 이준석이예요.
그보다는 딱히 생각할 필요도 없이 물어뜯을 거리를 던져준 표창원이 문제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철희를 더 중용하는 게 나아보여요.
이철희는 세게 물어뜯지는 않지만 실수가 없죠.
아저게안죽네
16/02/13 19:09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rTNnKly6gYo
뉴스타파에서 한 설 특집 토론영상인데 원래 저런 스타일이던데요.
16/02/14 00:12
수정 아이콘
상대가 똑같으니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올려주셨기에 감사히 보고 있는데 여기서도 표창원은 좀 털리는 것 같은데요....
누리예산 토론할 때도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강남구 드립에 일방적으로 밀려버립니다.
47분 대에 아예 상대방의 말을 막아버리는 모습도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준석은 상대의 토론 실력이 자신보다 우위인지 아닌지를 보고 토론 방식을 명백히 다르게 가져가더군요.
BetterThanYesterday
16/02/13 19:10
수정 아이콘
동의 합니다,,, 표창원 의원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측면이 강하고 아직 내공이 부족한 느낌이에요,,,

이철희 소장이나 유시민 전 의원처럼 하나 하나 두드리며 돌다리를 건너는 스타일이 상대하기 쉽죠,,

게다가 둘다 또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쏠때는 쏘는 사람이라,,, 저렇게 무작정 어택땅 러쉬로는 이준석 상대하기 힘들죠,,,
치킨너겟은사랑
16/02/13 19:06
수정 아이콘
토론이 승패가 있는 스포츠인가요.

내 귀 막고 상대방 입 막고 속 박박 긁는걸로 이겼네 젔네 하는건 말싸움 같네요. (2)
그러지말자
16/02/13 19:08
수정 아이콘
표창원교수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참 아팠어요. 모의토론도 하면서 좀 더 정교하게 준비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이준석은.. 그 좋은 머리에 젊은 나이로 저렇게 붙어먹고 싶을까 싶더군요.
모조나무
16/02/13 19:13
수정 아이콘
어제 아니 오늘 새벽인가요 나름 정치신인들의 토론이라길래 기대감을 가지고 봤는데 결론만 내리자면 둘 다 패한 싸움. 근데 치명적으로 데미지를 입은건 표창원씨 같네요. 애초에 이준석씨는 그렇게 잃을게 없는 싸움이었고 작정하고 트랩깔고 표창원만 걸려들길 바랬던 싸움이었으니 의도적으로 진흙탕을 몰고갔다고 할 수 있을꺼 같아요. 이 상황에서 어부지리를 얻은건 정의당의 조성주씨랑 국민의당 김경진씨였는데 김경진씨 같은 경우엔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여전히 '새정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궤변으로 일관했기에 개인에 대한 호감은 얻었는지 몰라도 당에 대한 호감을 얻는덴 실패한거같아요. 조성주씨는 예전 정의당 당대표 출마때부터 눈여겨봤긴했는데 정의당의 최근 행보에 대한 물음표에도 불구하고 새벽의 토론만으로도 꽤나 호감으로 다가오더군요.

한편 오늘 표창원씨가 소위 말하는 '발린' 이유를 제 나름대로 설명해보자면 전에도 말했지만 새누리당 쪽 논객들의 패시브는 우회기동인데 이준석씨는 오늘 첨 본 바로는 거기에 더해 순발력과 언어프레임 설정 능력이 뛰어나더라구요. 즉 단어를 자의적으로 정리해서 프레임화 한다음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모습이 어떤면에선 인상적이었네요. 특히 개성공단과 사드같은 겉으로 보기엔 현 여당이 방어하기 어려울꺼 같은 사안을 현재의 정부와 여당은 '상호 주의' 원칙이라는 외교 전략이 기본이며 이러한 절차를 통해서 현재의 외교적 액션들이 이루어졌다라고 말하면서 사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구체적 맥락을 자세하게 모른다면 이준석씨의 논리에 말려들기 딱 좋게 프레임을 설정했고 거기에 표창원씨가 말려들어가버린 모습이었어요. 즉 어제의 표창원씨의 실책은 상대방이 자의적으로 사용한 단어 프레임을 부수는데 주력해야하는데 거기에 그냥 호응해줌으로써 그냥 절대 이길수 없는 싸움, 그저 닭이 먼저니 달걀이 먼저니 같은 진흙탕 싸움 밖에 될수 없는 전장에 스스로 뛰어듬으로써 자신의 이미지에 먹칠한 꼴이 된 셈이죠. 더불어 민주당을 대표하는 입장으로써 나왔다는 점에서 너무나 아쉬웠고 이준석씨 같은 경우엔 표창원씨를 이겼을진 몰라도 여왕님의 공천방식을 문제삼았기에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는 살짝 걱정이 되네요. (...)
김성수
16/02/13 19:21
수정 아이콘
오래전부터 항상 느껴온 감정이 토론 얘기가 나올 때면 이따금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사람들이 너무 토론을 배틀 지향적으로 배워왔다는 그런 느낌들이요. 토론이 그렇게 진행되는 것은 당연한 얘기라 하지만 대체 무어가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어서 더욱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현실 얘기를 하는 것이면, 저도 현실을 살고 있기에 같이 공감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 돕지 못한다고 제가 뭐라 한들 저 또한 제 세상에 콕 박혀서 여러 사람 등골 빼먹는 종자임은 다를 게 없으니깐요. 토론에 있어서도 저도 발끈하고 파이팅 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겠고요. 그냥 단지 지향점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요. 저 두 분의 토론이 못나 보여서 이런 말들을 끄집어 내는 것이 아니라, 매체 속 토론들이 사회에 회자되는 양상이 아쉬워서요.
(슈퍼스타k도 아니고 누가 이겼다고 하는 것은 더욱이 공감이 안 갑니다. 차라리 토론 문화에 대한 인간의 패배라고 부르고 싶어질 정도로요. 세상 무엇에 승패를 붙여도 자유겠지만서도, 대화와 발전을 위한 토론 위에 그러한 승패 가르기를 한다면 저도 같이 즐기겠건만은. 지금의 문화는 조금 아쉽네요.)

저 짧은 영상에 대해서 말하자면, 표창원씨의 태도는 딱 어떻다 하기에 감이 안 오지만 이준석씨는 그런 배틀로 입각하는 자세가 전형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합니다. 물론, 일상적이지 않은 것이라면 이해할만합니다. 다만 항상 저런 느낌의 토론을 보여주고 계신다면 한계가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사실 TV에 나와서 말을 잘 매듭짓는 분들이 많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는 이준석씨가 영상에서는 꽤나 잘 하셨다고 보이고, 그러한 순간 감각들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대로 영상만 보자면 표창원씨는 토론 내용에 집중하는 것에 있어서 좋은 면모를 보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저 영상에서 표창원씨도 가끔씩은 훌러덩 넘어가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그리고 표창원씨가 흥분한 것은 나름 지켜야 될만한 사회적 가치를 지키고자 흥분하는 느낌이라 이해는 됩니다. (실제로 그 주장이 그 가치들에 충실한 내용인지는 별개로요, 정작 중요한 내용은 제가 풀 영상을 보지 않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감이 있네요. -_-)
글자밥청춘
16/02/13 19:31
수정 아이콘
이걸 잘하는 토론이라고 승패를 떠들며 이준석이 말 잘하네 하는걸보니 그 시민에 그 정치는 정확한게 맞아요.
육체적고민
16/02/13 19:31
수정 아이콘
표창원이 아니라 유시민이 나왔어도 저런식으로 하면 어렵습니다. 현정부의 북한문제를 포함 외교실정에 대한 책임, 공동선언에 대한 해석등 기본적인 전제를 부정하는데 토론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지금뭐하고있니
16/02/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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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은 스포츠가 아니라지만 다들 스포츠처럼 보죠. 피지알 키배도 많이들 그렇게 보시던거 같던데...

오늘 이거 관런해서 글들이 몇군데 보이더군요. 이준석씨 원래 다다다~하는 편이라 참 싫어하는데 표창원씨 털렸다고 말들이 많아 한번 봐야겠습니다. 글고 엠비피는 조성주라고 하던데 그 부분이 젤 기대됩니다.
16/02/13 19:36
수정 아이콘
진행자가 뭐하는건가요. 점점 토론이 감정선으로 가고있는데 중재하고 토른 주제에 집중하게 해야하는데.. 한심하네요.
치토스
16/02/13 20:00
수정 아이콘
자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사람 vs 그 자리에서 어떻게든 이기려는 사람
후자가 무조건 이기죠.
오렌지나무
16/02/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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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댓글을 보면요
결국 새누리스럽네 또는 비열하네
준비를 못했네들 하시면서
토론내용에 대한 반박을 하시는분들 없네요
논리적이지 않고 사실이 아니라면
그 이야기를 해야죠
토론 스타일을 가지고만 말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SCV처럼삽니다
16/02/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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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전원책이 발렸듯이 이번엔 표창원이 발린것으로 보일뿐인데요.
항상 이길순 없는거죠.
준비한자가 이길뿐.

이걸 정신승리하냐 마냐는 내편니편 문제인거 같네요.
그리고또한
16/02/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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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다를까
이준석에 대한 비판을 또 비판하는 분들이 계신데-_-)

저 토론에서 이준석이 토론다운 걸 했어야 그걸 가지고 얘길 하지요
한 거라고는 말싸움 말꼬리 말트집이 다인데...

여튼 이준석씨도 새누리 현지화 다 되었네요.
처음 데뷔할 때에는 엄청 신선한 정치인처럼 뜨더니, 결국 저것 말고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었던 걸까요.
16/02/13 21:00
수정 아이콘
토론에 짐 -> 상대방이, 덩달아 나이가 어릴 때엔 어린 놈이 토론엔 제대로 임하지 않고 말꼬리만 잡는 태도가 야비하다고 함 -> 그래도 패배했다는 게 부정되지 않으면 좀 더 나아가 이건 토론이 아니라 수준 낮은 말싸움이었다고 토론이란 근본 자체를 부정 -> 동시에 저런 말꼬리 잡고 싸가지 없는 태도와 이딴 걸 토론이랍시고 좋아서 사이다 외치는 얘들 수준 알만하다고 하면서 국개론 시전.

보수측에서 발리고 정신승리할 때 매번 나오던 패턴인데 피지알의 몇몇 분들도 같은 반응을 보이시네요.

당사자들인 이준석 씨와 표창원 씨도 이미 이런 자리라는 걸 충분히 인지하고 나온 거고 결과는 표창원 씨가 이준석 씨에게 말려서 추한 모습 보인 것 맞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들부터가 이런 자리에서 둘이 늙은 학자처럼 예의 바르게 준비한 자료 순서대로 주고 받으면서 토론하고 차 홀짝거리는 그런 훈훈한 광경을 기대한 것도 아니고 그런 상황이 나오지도 않을 거라는 걸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고요.

그냥 이번 토론에선 준비부족이나 능력부족으로 말렸음을, 혹은 상대방이 준비를 잘해왔음을 덤덤하게 인정하고 다음엔 우리 측(?)에서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원하면 되는 걸, 이게 왜 진거냐고 어거지 부리면서 토론자의 태도를 욕하고, 나아가 토론이란 전제 자체를 부정하면서 거기에 대해 논하는 많은 사람들까지 깎아내리면서 정신승리를 해야 만족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착한밥팅z
16/02/13 22:21
수정 아이콘
+) 졌을때만 나오는 [토론에는 승패가 없다]
16/02/13 23:25
수정 아이콘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냐를 따지기는...
아주 좋은 논리입니다만 그건 내가 남과 같은 상황이었을때 이야기입니다..

논리를 펼치지 못하고 흥분한 표창원입장에서는 이번 토론은 진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토론 말미에도 그것에 대해 사과하고 마무리했고 끝나고도 SNS로 사과했군요..
그 똑같다는 보수측에서 발리고 정신승리했다 경우에 그렇게 화냈던 당사자가 표창원처럼 사과한적이 있던가요..
이준석의 태도도 보세요.. 표창원이 북한입장의 시각으로 논리를 풀어가려고 할때
그걸 다 이야기하기도 전에 어떻게 북한 입장으로 이야기할 수 있냐는 식으로 말을 끊고 있는데..
과연 여권에서 그렇게 싸가지 없다던 유시민이 이준석처럼 굴었던가요?
그 인신공격쟁이인 진중권도 토론나와서 상대에게
지금 새누리의 논리로 풀어가는 거냐면서 중간에 말을 끊으며 말꼬리 잡는 형식을 취하진 않습니다
진영논리를 경계하는 태도는 아주 바람직 합니다만..
그렇다고 마냥 똑같다고 하면 다 똑같은 경우가 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토론을 보는 시각에서도 저 역시 윗댓글에서 표창원이 큰 실수를 했음을 지적하기도 했지만...
그건 야권정치인입장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나선 정치인 당사자의 시각으로 따졌을때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모든 야권 지지자들이 그런 식의 정치인 당사자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따져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정치인의 입장에서 이렇게 했어야지 저렇게 했어야지.. 라는 시각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입장을 벗어나 외부에서 토론 자체에 대해 이게 뭐냐.. 라는 시각도 있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오히려 정치인 입장이 아닌 지지자가 굳이 정치인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지요

이런 정치토론에 비해 간단명료한 결과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에서조차
팬들이 똑같이 선수입장에서 이렇게 했어야지 저렇게 했어야지.. 하면서 잘못을 평가할 수도 있지만
거기서 벗어나 경기자체 경기내용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것도 흔히 취할 수 있는 태도입니다
그런걸 어쨌든 진건 진거니 패자의 변명일뿐하고 일축한다면 이게 무슨? 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지요...
lethargicS
16/02/14 05:57
수정 아이콘
유논객을 평할떄 야당정치인들 조차 하던말이 "옳은 말을 그리 싸가지 없게 잘하는 사람은 첨 봤다"입니다 -_-
오렌지나무
16/02/14 15:53
수정 아이콘
2시간 30분짜리 궁금해서 본 사람인데요
이준석도 사과햇죠
표창원씨가 사과할때 저두라는 표현으로!
16/02/13 21:03
수정 아이콘
이준석을 너무 쉽게본것 같네요. 아무리그래도 멘붕해서 반말하는건 실망스러운 부분이고요. 이준석이 새누리 비주류(?)라서 인정할건 인정해버리면서 표창원의 공격을 쉽게 넘겨버리기도 했고요. 표창원씨가 좋은이미지라 이정도지 반대로 이준석이 어버버에 반말했으면 오늘 하루종일 까엿겠죠.
이호철
16/02/13 22:13
수정 아이콘
사이다라고 난리도 아니었을겁니다.
껄껄
맹꽁이
16/02/13 21:04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이겼네요.
토론 말구요.
SpokeyDokey
16/02/13 21:12
수정 아이콘
새누리식 말싸움 이겼네요 훌륭합니다
사악군
16/02/13 21:36
수정 아이콘
뭐 반응이 새삼스럽진 않네요.
토다기
16/02/13 22:54
수정 아이콘
TV토론의 승패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자기 쪽 의견으로 끌어들이냐 겠지요. 지지자들끼리야 이기고 졌네 하지만 결국엔 저런걸 하는 이유는 아직 확실하게 의견을 정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반대편 의견을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니까요
16/02/13 23:07
수정 아이콘
반응이 웃기기도하고 애처롭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피지알의 표창원님에 대한 사랑을 표창원 본인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엘롯기
16/02/13 23:12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정신승리 하려고 이것저것 갖다대 봐야...토론에서는 진거 맞는거 같은데요...
다른 사람이었으면 완전 까였을텐데 표창원이라서 아름다운 포장이 나오는군요.
플라잉니킥
16/02/14 00:13
수정 아이콘
3:1 토론에서 3명의 패널들 반박논리까지 다 준비하면서 표창원까지 털어버린 이준석이 대단한거 아닌가요? 표창원은 말은 그럴듯하게 하는데 뭔가 텅비어있는 느낌? 사드 부분도 뭘 외워오긴 외워왔는데 깊게 들어가니까 버벅거리길래 옆에서 보다 못한 정의당패널이 가르쳐 주더군요. 그리고 버럭하면서 훈계하는 식의 말투는 뭐하자는건지..-_ -; 이준석한테 반말도 하더라구요. 이건 뭐 꼰대도 아니고 평소에 스스로 보수라고 떠들고 다니더니 확실히 보수가 맞긴 맞는듯
긍정_감사_겸손
16/02/14 00:16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토론 잘하네요 괜히 토론심사위원 출신이 아니네요
임개똥
16/02/14 00:19
수정 아이콘
아무도 지적 안하시는데, CB발동은 코스닥이었지 코스피가 아니였어요. 코스피는 상당히 선방했굼요.
그리고 소올직히.. 표창원 너무 털리지 않나요?
에버그린
16/02/14 00:24
수정 아이콘
엄청 털렸죠. 야권 사이트인 피지알에서도 이정도 반응이면...
16/02/14 00:22
수정 아이콘
그것이 알고 싶다의 표창원 교수님 참 좋아했는데
왜 갑자기 정치 바람이 드셔서...
단물 빨리고 버려질것 같은...
Polar Ice
16/02/14 00:26
수정 아이콘
야비하게 토론한 이준석 잘못이네요...
표창원이 더불어민주장 영입중 가장 좋은 카드라고 봤는데 많이 실망했습니다. 이준석은 썰전에서 보여둔 모습과는 다르게 정치인 답네요. 이철희랑 붙어도 재밌겠습니다.
왼오른
16/02/14 01:29
수정 아이콘
이철희와 붙으면 재미가 없어요. 둘 다 공격할 타이밍을 알기 때문에 이번처럼 빵 터질 일이 없죠.

그래도, 논리와 지식을 겸비해야 완승이 가능할 껍니다. 유시민은 급이 다르고, 노회찬이 딱 맞을꺼에요.

여담인데요, 전 유시민과 이한구 이 두 분이 토론하는 걸 꼭 보고 싶습니다.
러셀의역설
16/02/14 02:30
수정 아이콘
비대위시절에 이준석과 노회찬이 토론에서 만난적 있습니다.
왼오른
16/02/14 04:17
수정 아이콘
정말 딱 만난 정도의 수준이네요.
16/02/14 01:19
수정 아이콘
이 뒤에 표창원씨가 말하는 부분부터는 다 짜르고 편집이 봄좀 악의적이긴 하네요..그걸 감안해도 이 주제에서는 이준석씨가 우위를 보였다고 봅니다.
표창원씨는 토론 전체로 봐도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고, 진박논란에서 이준석씨가 조성주씨한테 엄청 휘둘리더군요.
고수되고파
16/02/14 01:32
수정 아이콘
딱 새누리다운 토론방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이걸토론이라고 불러주는것도 우스운 수준이죠.발렸니 마니 할것없이 이준석의 토론방식은 참 그렇네요
누구도날막지모텔
16/02/14 02:20
수정 아이콘
토론 스킬이 좋은 사람이 준비도 더 많이 해왔는데, 더 왈가왈부 할 게 있나요?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양쪽 다 충분한 준비를 해서 볼만한 토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아들뭐하니
16/02/14 02:34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썰전때도 그렇고 인신공격 우기기 내로남불이 대부분이라 토론을 한다고 생각하고 싶지가 않네요.
아무로나미에
16/02/14 03:29
수정 아이콘
이준석 보면 토론방식이 홍준표 같아요.
The Silent Force
16/02/14 07:21
수정 아이콘
이념이 이렇게 무서워요.. 당사자는 결과에 승복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있는데, 정작 다른 사람들이 이건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다 끝난 일을 가지고 넘어지는 모양새네요.

토론을 보지는 않았지만, 썰전에서 본 이준석은 '내가 불리한 상황을 내주지 않겠다'라는 느낌이 꽤 강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반박하기 어려운 건의 경우 그냥 유들유들하게 넘겨버려서 이 사람이 여의 입장을 대변하는 패널이 맞나 싶을 정도였던 걸로의 느낌이었는데 본문+덧글의 내용을 보아하니 크게 다르진 않았던 것 같네요. 지적하신 것 처럼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서 - 헛점을 내주지 않고 상대를 차근차근 압박하는 유시민 작가나 이철희씨 같은 분이었다면 밀리진 않았을 텐데, 표창원씨가 논리의 헛점을 하나둘 내주면서 스스로 말렸지 않았나 싶습니다.

표창원씨는 솔직히 그것이 알고싶다의 오랜 시청자로서 기대하는 바가 크고, 이 글을 지켜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사람이 언제고 완벽할 수는 없는 만큼 이번의 빠른 자기반성과 결과승복은 적절한 처사라고 여겨집니다. 표창원씨도 다음엔 더 단단히 준비해서 나올 것이고, 이준석씨도 그 특성상 절대 방심하거나 준비를 소홀하지는 않을 것일 만큼 다음에는 보다 더 나은 토론이 되겠죠. 그러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이작mk2
16/02/14 12:01
수정 아이콘
나가수도 아니고 영상만 보면 명백하게 승패가 갈려보이는데 내가 좋아하는 표창원이 털려서 너무 슬프단 말이야!! 이런 모습들이 보이네요
토론 한번 진다는게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든 일인가...
임시닉네임
16/02/14 18:39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토론하는 태도가 안좋은건 맞는데

저 토론은 이준석이 논리적으로 뭔 짓을 해도 이길수가 없습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가 삽질만 반복해서 그런게 아니라
토론프로에 4명이 나왔는데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새누리당 이렇게 한명씩 나왔어요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이 완전히 같은편은 아니더라도 새누리당에 대해서만큼은 셋이 같이 갈 수 밖에 없는거고
저구도에서는 새누리당 패널은 3:1로 싸워야 합니다.
반대로 전여옥 3명이 나오면 진중권이나 유시민이 한명나가서 이길 수 있을까요? 후자가 말을 훨 잘하겠지만 방송토론에서 머리수가 저리 딸리면 답 안나와요
그나마 평타라도 칠려면 상대방 자극하고 진흙탕 싸움해야지 평타라도 칠 수 있는거에요.

그리고 표창원은 글발에 비해서 말발이 약해요. 글로 써왔던 내용을 입으로 설명을 못해요.
임시닉네임
16/02/14 18: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상대방을 흥분시켰다고 이기는것도 아니고
반대로 흥분했다고 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식이면 전원책은 맨날 지는건가요?
전원책이 소리지르고 흥분하는걸로 떴을텐데
군가산점 논란에서 전원책이 흥분해서 소리질렀는데
흥분하게 만든 여성측 패널한테 전원책이 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흥분했다 안했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타이밍에서 왜 흥분했고 흥분하면서 무슨 말을 했냐가 중요한거죠.
16/02/14 19:44
수정 아이콘
저런건 인용이라고 안하고 대변이라고 하지 않나요.
스프레차투라
16/02/15 00:11
수정 아이콘
이분 판깔기는 진짜 초지일관이군요.

마지막 영상은 뭐하자고 붙여놓으셨으며, 그저 내편 아니면 비열한 건지.. 여기가 反이준석 단톡방입니까 허허.
kongkaka
16/02/15 03:42
수정 아이콘
어떤 부분이 야비하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대답을 재대로 준비안해오니 심기긁는 공격에 그냥 당하는거고 그걸 야비하다고 하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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