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1/09 22:51:58
Name 새로미
Subject [일반] [스포] 응답하라 1988.
17화는 꽤 지루했는데
개인적으로 이번화는 재밌게 보았습니다.

응칠과 응사도 시청한 입장에서
분명 어남류 이겠거니 생각했지만

개인적으로 바둑을 취미로 하고 있어서 택이랑 잘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택 응원하는 입장이라 그런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마도 초반에는 작가도 어남류로 가다가
택이 아빠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는게 심상치 않더니

오늘은 택이로 가는 단서가 빵빵 터졌네요.

여전히 최종결과는 어남류로 갈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제발 그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택 입장에서 회상씬 한번나오고, 콘서트장으로 빗속질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포레스트검프가 남주가 계속 달리기 하던 그영화 아닌가요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1/09 22:53
수정 아이콘
한번도 대국에서 기권을 한적 없던 택이가 기권까지 하면서 콘서트장으로 갔는데 이걸 뒤집으면 뒤집는대로 또 답이 없어지죠...
16/01/09 22:56
수정 아이콘
오늘까진 택인것 같은데 현재 남편 이미지랑 너무 달라서 아직도 모르겠네요.
앙제뉴
16/01/09 22:57
수정 아이콘
이번주 편집은 최악이었습니다.
특히 어제는......
16/01/09 22:58
수정 아이콘
진짜 보다가 욕나왔습니다
정팔이 완전 찌질한 캐릭터 만들고... 기껏 고백다하고 뻥이야... 이게 언제적 장난입니까...
그리고 그 고백 듣고있는 덕선이 표정도 이해가 안되네요... 설렌다는건지 다 알고있었다는건지
택이를 기다리는듯한 눈치는 계속 주면서 그런 표정을 짓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16/01/09 23:15
수정 아이콘
덕선이 표정은 이미 다 알고있었다 오케이 오케이 이런 느낌인데
계속 사람 들어올 때 마다 문 쳐다보는게 택이 기다리는거 같고...

아직까지도 계속 떡밥만 뿌려대니
지치는군요...
지나가다...
16/01/09 23:54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거 보면서 이해가 안 됐습니다. 설령 혜리가 연기를 못한다고 해도 분명히 감독이 지도를 했을 테니 어느 정도 의도가 담긴 표정일 텐데, 올바로 연출이 됐다면 그 심리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
Jon Snow
16/01/10 01:10
수정 아이콘
정환이가 자기 입으로 뻥이라고 안했어요
니 소원이라매? 라고 했을뿐이죠.
엔딩장면에서 반지 안챙기는거 보니까 자기는 고백한거라고 보는것 같습니다.
IRENE_ADLER.
16/01/09 23:01
수정 아이콘
이번 응팔을 보면서 내내 느낀 게 드라마가 30회 짜리도 아닌데 초중반에 너무 질질 끄는 것 같았거든요. 16회까지만 해도 너무 느려서 이거 어떻게 마무리하려고 그러지 싶었는데 어제와 오늘 보면서 왠열 진짜. 하.. 괜히 응두사미라고 하는 게 아니죠.
16/01/09 23:06
수정 아이콘
풀어놓은건 많고 주워담으려니 작가들도 환장하겠지요.
아마 게시판은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았을까..
응답하라 시리즈는 매번 10회 넘어가면 삼각관계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재미도 없어지고, 낚시나 하고있고
오늘도 그랬지만, 대충보고있네요. 어남류든 어남택이든 별로 놀랍지도 않을것 같네요 크크

현재의 부부인터뷰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인터뷰를 할정도면 둘중하나는 유명한사람이라는건데 그걸보면 최택일것같기도 하고..?
아님 덕선이가 스튜어디스 되는거 보니까 나중에 정팔이가 기장되고 같은 항공사에 취직해서 사내방송에서 사내부부 취재하는 인터뷰인가..?
그냥 흘려놓은게 많으니까 보고있으면 뻘생각 많이 하게되네요. 하긴 그것도 재미라고 할수있겠네요 크크
AttackDDang
16/01/09 23: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또 오늘 커피 쥐어주면서 "집에가서 일해~" 하는 장면 보면 정환이일 확률은 급격히 낮아지는것같기도하구요....

만화책좀 그만봐 하길래 이러다가 도롱뇽아냐? 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현호아빠
16/01/10 00:21
수정 아이콘
어남류를 응원하지만 오늘은 진짜..
현재부분 인터뷰에서 "원래 인터뷰를 싫어하지만 언니 부탁 이라서 거절못해서 나왔다"
에서 아 택이구나..싶었습니다..
시리즈내내 부탁을 거절 못하는 택이었으니까요.
냉면과열무
16/01/09 23:11
수정 아이콘
어제부터 편집이 정신나간 것처럼 되있더군요. 뭐 응팔이 전체적으로 전개가 약간 뜬금없으면서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는데 어제부터는 그냥 뜬금없기만 한 편집.
거기에 17화까지 혜리 남편찾기 관련씬은 그렇게 전진없이 제자리걸음. 내가 양보할께~ 미안 내가 양보할께~ 내가 더 미안!!!!! 이렇게 토스토스하더니 뜬금없는 급전개 급포기 급회상은 가히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털어서 명품이었습니다. 딱 보고 느꼈어요. 아 작가나 피디나 20화짜리는 감당할 깜냥이 안되는 양반들이구만. 16화까지 뭔 가족애 보여주겠다고 병원씬만 드럽게 나오는 종합병원 드라마더니.
사측에 의해 1시간 50분으로 편성이 늘어난 것에 대한 제작진의 무언의 항의라면 이해하겠습니다..
그놈의 후반 남편찾기는 좀 담백하게 하지 맨날 극 종반까지 제자리걸음 떡밥만 뿌리다가 2~3회 남겨두고 떡밥 급 회수하느라 먹다 체하는거 보면 하아~
예쁘면다누나야
16/01/09 23:16
수정 아이콘
용두사미죠. 응사든 응팔이든 10화 언저리부터 진행이 희안하더니 초중반에 힘 잘 줘서 키워놓은 캐릭터 붕괴를 너무 쉽게 해요 낚시 한답시고...
16/01/09 23:20
수정 아이콘
아예 사전제작 다 하고 나오면 안될런지
전반 후반 퀄리티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속마음
16/01/09 23:21
수정 아이콘
아니....정환이의 감정선을 그렇게 디테일하게 연출하고서 이렇게 마무리하면 드라마 몰입했던 시청자로써 바보된 기분입니다...택이랑 된다면 정환이가 덕선이에게 빠지게된 과정을 그린것만큼의 개연성있는 덕선이의 감정을 얘기해줘야지 다리불편한 덕선이 들고 뛴걸 계기로 덕선이가 사랑에 빠졌다는 설계가 공감이 갑니까? 애기 챙겨주듯이 택이를 돌봐주던 덕선이가? 이건 대체 무슨 막장드라마 전개인지...거기다가 오늘 고백신은 시청자 조롱급 연출이었다고 봄니다 이대로 택이로 끝나도 문제 여기서 다시 정환이로 돌려도 더 문제 여튼 열올려가며 챙겨본 드라마에게 농락당한 기분이 굉장히 더럽습니다
예쁘면다누나야
16/01/09 23:25
수정 아이콘
뭐 응사때 한거 보면 똑같이 할거 같긴 했는데. 응사는 썸이라도 타고 진행되는 달달함이라도 있었지 응팔은 아-무것도 없이 낚시에 포기에 포기에 낚시에 포기에 조롱만 하고 있네요
Lionel Messi
16/01/10 00:48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현실이 아닌가 싶네요,,, 전개따윈 필요없다,, 잘될잘이라는,,,
16/01/09 23:25
수정 아이콘
응팔 시작하기전에 신원호피디가 남편찾기 넣겟지만, 논란 일으키게 만들지 않을거다 라고 했었는데 이게 뭔가요..
저는 초반만 보고 말았는데 응사는 중간부터라도 쓰레기랑 나정이랑 사귀게만들었지 응팔은 그거조차 없는거 같고...
아가인
16/01/09 23:32
수정 아이콘
응칠 응사 다 그랬듯이 이번에도 끝을 허무하게… 지치고 화나게.. 응사때도 쓰레기할 사귀어서 끝이려니 했는데 나정이 해외 보내고 기어이 헤어졌었죠 그와중에 포기하지 않는 칠봉이로 마지막까지 그랬죠 .. 똑같네요 응팔도. 택이나 정환이나 상관없는데 둘다 포기하지 않고 5년을 그렇게 있다는게.. 택이는 5년 내내 가만히 있다가 왜 지금 달리는지.. 매번 낚여도 보고있는 제가 싫어요..
AttackDDang
16/01/09 23:32
수정 아이콘
오늘 응팔교훈은 그거죠

차는 역시 외제차 ( ͡° ͜ʖ ͡°)
16/01/10 01:02
수정 아이콘
KORean cAN DO...
16/01/09 23:32
수정 아이콘
아직 2화나 남았습니다.
영화 한편 분량이 남아있죠.
지금까지 남자 아이들의 심정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면
다음화부턴 두 남자 친구들의 마음을 알아버린
덕선이의 심정을 중심으로 극이 돌아가지 않을까 마 그리 예상합니다.
결국 선택은 덕선이가 하는거죠.
방민아
16/01/10 00:05
수정 아이콘
응팔 러닝타임이면 뭐 어지간한 영화 두편 남은거죠 흐흐
거믄별
16/01/09 23:42
수정 아이콘
이제 신원호 PD 작품은 믿고 거를겁니다.
응칠은 첫 작품(?) 이었으니 이해해준다고해도...
언플은 그렇게 해놓고 마지막까지 이러는 것을 보면 20부작을 만들 깜냥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작가도 마찬가지구요.
데프톤스
16/01/09 23:46
수정 아이콘
응칠은 그래도 마무리 잘 낸 편이였죠... 지금 처럼 긴 호흡이 아닌 드라마였지만 후반부는 좀 지루하다가... 형이 미안하다로 정리를 해냈죠...
16/01/09 23:49
수정 아이콘
신원호pd가 아니라 이우정 작가 문제가 더 클겁니다. 드라마에선 뒷심 딸리기를 꾸준히 시전중이고, 본업인 예능할때는 주구장창 브로맨스 집어넣고 ...
거믄별
16/01/09 23:56
수정 아이콘
같은 작가랑 비슷한 드라마를 만들면서 세 번 연속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 PD로서의 역량도 의심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시리즈 연속해서 이러면... 작가뿐만 아니라 PD도 책임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킹이바
16/01/09 23:58
수정 아이콘
캐릭터 도구처럼 활용해서 다 무너뜨리고. 감정선 다 박살내고. 떡밥만 던져서 수습 못하게 된 건 작가 탓이지만.
후반부로 오면서 재미도 줄고. 산만해지고 응집력 떨어진 건 피디의 연출탓이죠. 덕후스러운 디테일. 복선에 쏟을 정성 다른 데 투자했다면..
물론 시리즈 내내 그런 거 보면 작가나 연출이나 본인 역량이 거기까지인 거겠죠.
16/01/09 23:55
수정 아이콘
연출보다는 작가 문제로 봐야겠죠. 물론 권한이야 연출이 더 크지만
이렇게 촉박한 드라마의 경우는 한번 나온 대본을 수정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거믄별
16/01/09 23:59
수정 아이콘
촬영 기간은 생방급이라는 것은 지난 응사에서도 나타났기에 압니다.
문제는.. 응답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또는 제작하면서 들어왔던 많은 비판이 응사, 응팔에서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는 겁니다.
응사에서 지적됐던 것들이 똑같이 응팔에서도 지적되고 있고
그 문제가 같은 PD, 작가가 합을 이루고 만든 작품이라면... 작품에서 누구의 권한이 크냐에 따라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 아니라
PD, 작가 모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리멤버노루시안
16/01/09 23:43
수정 아이콘
결국 어남류겠구나 하는 편집으로 느껴지던데요... 물론 장난고백은 별로지만.
반지를 덕선이가 챙겨서 여자가 고백하는 식으로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언니처럼.
alphamale
16/01/09 23:46
수정 아이콘
참 꾸준하게 후반가면 힘빠지네요.
차라리 12화정도로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이 시리즈는. 딱 PD역량이 그 정도 같은데...
지나가다...
16/01/09 23:49
수정 아이콘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뻥이야를 시전하더군요. 제 심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16/01/09 23:49
수정 아이콘
장난고백보고 힘이 쫙 빠지면서 다음주 볼 의지를 상실했습니다.

차라리 연애 빼고 순수 가족감동물로 가던가.
花樣年華
16/01/09 23:49
수정 아이콘
아직 오늘 화를 못봤는데...

대반전으로 도롱뇽이 남편이 될 가능성은 없는 겁니까???? 크크크크
16/01/09 23:50
수정 아이콘
그냥 토니가 특별출연해서 데려가는게...
지나가다...
16/01/09 23:51
수정 아이콘
뭐 안 될 거야 있나요. 작가 마음이죠. 크크크
김주혁 성격으로 봐서는 차라리 택이보다 도롱뇽이라고 하는 편이 더 그럴듯해 보입니다. 크크
속마음
16/01/09 23:51
수정 아이콘
이런 전개라면 도룡뇽은 물론이고 도룡뇽 형이나 마이콜도 가능합니다 그냥 갔다 껴맞추면 끝이에요
파랑니
16/01/09 23:54
수정 아이콘
정환은 말하자면 돌을 던진 겁니다.
포기하면서 남아있던 감정의 찌꺼기들을 던져버리는 것이죠.
농담같은 고백과 함께요.

고백을 받는 덕선을 보면
설레임이나 감동도 없고 그렇다고 공개고백에 대한 당혹감이나 거부감도 없습니다.
그건 덕선의 마음도 이미 최택에게로 기울었기 때문이죠.

바둑경기까지 포기하고 간 최택이 콘서트 때 승부수를 던지지 않았을리 없죠.
그 승부수가 확실하게 통한 것이구요.
19화에서 그 부분이 다시 조명될 겁니다.
16/01/09 23:5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같네요
분홍돌고래
16/01/10 00:08
수정 아이콘
정환이 감정에 빠져 응팔을 애정해왔는데... 중간부터 망설이고 지지부진해진 전개도 결국은 되겠지란 믿음으로 버텼건만 ㅠㅠ
오늘 마지막에 정환이가 벽씬 이전부터 덕선이 좋아했다는걸 보여줘서 그런가 콘서트씬 이후로 택이와 뭔가 있는듯한 분위기에 더 마음이 찢어지네요. 다음주까지 이 마음을 어찌 달래야할지...
지나가다...
16/01/10 00:14
수정 아이콘
일단 정팔이가 돌을 던진 건 맞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던지는 건 아니었습니다. 진짜 정팔이만 찌질해졌어요.
이름이 같아서 응원하는데..ㅠㅠ
16/01/10 00:14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봤고...이젠 반전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만...여기서 또 뒤집으면(이만큼 단서 및 결과를 확정하는 요소가 갖춰짐에도)
어떤 의미에선 대단한 드라마가 될거같네요.껄껄껄
(가져가지 않은 반지는 나중에 여주가 찾아가서 고백할거같다는 의견도 있긴 하더군요.하하)
16/01/10 00: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유심히본건 성동일씨가 건강상태가 안좋다는 것을 이번 18화 내내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어남류로 흘러가면 아직 확고하게 연애로 발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기전으로 최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성동일이 쓰러져서
'타이밍'을 정팔이가 잡게 되는게 될텐데... 그럼 오늘보다 더 빡칠것 같습니다. 병원 좀 작작 써라...
alphamale
16/01/10 00:04
수정 아이콘
성동일이 쓰러지는 시나리오면 정말 빼박 웰컴투 아다치 월드인데 그런 무리수를 둘까요...
16/01/10 00:16
수정 아이콘
이번 18화로 인해 저한테는 지니어스의 김경훈 같은 이미지가 됐습니다.
킹이바
16/01/10 00:09
수정 아이콘
확실한 것은 지금 이 지경까지 온 이상..
정환이나 택이나 둘 다 가능성 있고. 누가 되든 무리수가 되버렸음
캡틴백호랑이
16/01/10 00:34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맞는말...
Normal one
16/01/10 00:11
수정 아이콘
작가의 머릿속에는 낚시 밖에 없죠.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라? 남편이 택이였네 까지 모든게 가능한 시나리오.
자판기냉커피
16/01/10 00:24
수정 아이콘
택이가 된거같은 시점이 콘서트였는데...
아무래도 정팔이가 될꺼같습니다
아 택이밀었는데....
이거 오늘 마지막 반지가 반전의 도구가 되겠죠
제발 택이랑 그냥 잘되게 해주세요 ㅠ
16/01/10 00:24
수정 아이콘
한국 드라마문화의 특성상 매번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누가 누구랑 연결되냐에 관심이 집중되니
제작진입장에서 관계를 무난히 가져다가는 그 관심이 수그러들까 부담스러울 거라는 정도는 이해하는데...
그래서 마지막까지 시선을 끌어들이면서 반전으로 보여주고 싶다면 그만한 짜임새의 각본을 보여줘야지...
이렇게 과정은 무시하면서 단순한 낚시를 던져대서야 어떤 결론으로 가던 극의 개연성은 뭉개고 캐릭터는 안드로로 날아가는 거죠...
소름돋는 반전에 대한 이상한 집착은 좀 포기해도 충분히 인기를 유지할 장점이 있는 극이었는데 참 욕심도 과합니다..

그나마 아직은 각본이 폭망이라 같이 흔들리는 거지 연출자체가 망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만..
만약 이대로 연출까지 망가지게 되면 이건 응사를 넘어 지붕킥에 근접하는 역대급 쪽박 마무리가 등장할지도 모르겠네요..
16/01/10 00:40
수정 아이콘
응사때 칠봉이 캐릭터 완전 진짜 쓰레기급으로 만들어놓고서
그렇게 욕을 먹길래

응팔에서는 개정팔이든 최택이든 둘중 누가 덕선이 남편이 된다고 하더라도
남은 한명 칠봉이 처럼만 만들지 않기를 기대했는데
이건 뭐 더하네요

중반부부터 개정팔은 선우보라커플 매개체인 포장마차 우동보다도 못한 존재감으로
몇회분량인지도 모를만큼 캐릭터가 삭제 되어버렸고
그렇다고 그 사이에 덕선이랑 택이랑 감정선이 쭉 나간것도 아닙니다

덕선이 남편 찾기는 계속 개정팔의 감정선을 따라 진행되고 있었는데
꼬이고 꼬여서 이젠 누구랑 연결된다고 해도 그림이 이상해졌습니다
16/01/10 00:43
수정 아이콘
어... 응팔글 쓰려고 했는데 이미 올라와있으니 짧게 응팔에 대한 생각을 적자면 이번 응팔은 아다치의 H2 서사구조를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H2의 히까리가 주인공인 느낌입니다. 히까리의 시점으로 히로와의 어릴적 썸을타다 결국 히데오와 연결되는 구조인것이죠.
그렇기에 드라마내에서 히로와 히까리의 분량이 많고 히로역이 더 비중있는 역할인것도 설명이되구요.
물론 아다치표절논란이 있었기에 장면장면을 따온느낌은 응사에 비하면 없지만 택이방에서의 덕선과 택의 키스씬은 히로가 히까리방에서 잠들어있다가 일어나는 일과 겹쳐보이기도 했구요.
아무래도 제작진은 남주가 꼭 지금의 사랑일 필요가 있느냐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캡틴백호랑이
16/01/10 00:47
수정 아이콘
응사 같은 경우엔 초반부터 다른 애기보단 로맨스를 중심으로 극을 이끌고 가다보니 매회 한시간 반이나 되는 분량을 채우기 역부족 이었죠. 그래서 후반되서 무너지는 걸 막을 수 없었고요. 이번엔 반대입니다. 가족극으로 잡아 캐릭터 하나 하나 살아있고 매회 에피소드도 재밌었습니다. 그러나 매회 가족 하나 하나 놓치지 않으려 하다보니 제일 중요한 정환이 스토리를 살리지 못했고 지금 정환이가 남편이 되도 이상하고 그렇다고 초반 남주로 민 정환이가 남편이 아니라고 하기도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죠.

뭐 제 예상은 동룡이가 그랬죠. 그래서 너가 좋아하는건 누구냐고. 덕선이는 사실 정환이가 자기를 좋아하는거 같아서 좋아한게 아닌 정환이를 원래부터 좋아한걸 깨닫고 그때부터 정환이를 더더욱 잊지못합니다. 그래서 덕선이는 정환이에 고백이 좋았고 잊지 못하고 뭐 그래서 다시 와서 반지 찾고 뭐 그런거 아닐까요?
16/01/10 00:49
수정 아이콘
전 즐겨 보는 사람은 아닌데(마눌님이 좋아하심)...장면 장면 보다가 대충 어떤 얘기구나 알게 됐고 피지알 등에서 많이 접했습니다.
근데 보다보니...각 캐릭터 지지층이나 지지 이유가 꽤 재밌더군요.선거를 생각나게 하는...
뜬금없이 어남류를 지지하는지, 어남택을 지지하는지..나름 지지계층 조사(?)해보면 재밌을거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봐온 바, 주관적인 소감 가미해서
남성: 어남류>>>>>>>>>>>>>>>어남택 여성: 어남택>>>>>>>>>>>>>>>>>>>>>>어남류 로 예상하고,
예상 이유는...남자쪽은 그동안의 개연성 및 외모 포함 무언가 현실적인 요소, 여성쪽은 둘의 큰 외모차이가 주요 이유라고 보고,
고연령층: 어남류>>>>>>어남택 저연령층: 어남택>>>>어남류
이렇게 예상합니다. 하하;;

오늘 풀어놓은 떡밥 보면...대충 결과는 나왔다고 보는데...여기에 또 반전이랍시고 뒤집으면 참 많이, 지금보다 더 까일거같긴합니다.
plannedlife
16/01/10 01:02
수정 아이콘
저도 관련 글 때문에 드라마 쪽 커뮤니티 보는 편이지만
여초 중심인 커뮤니티에서 딱히 어남류가 밀리지는 않습니다.
보통 이러한 분위기는 드라마 내용에 따라 자기가 미는 라인이 우세하면 올리는 글의 양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라서..
16/01/10 00:49
수정 아이콘
택이랑 정환이보다 차라리 첫사랑 선우랑 결혼하는게 나을지도 -_ -;;

보라 걘.. 또 왜 그러는건지. 선우네 집도 알고 선우네 학교도 알고 선우네 집 전화번호도 알면서 말은 참 흐흐

오늘 보면서 다짐 했습니다. 앞으로 응팔은 물론 응답하라 시리즈 안 본다.
에릭남
16/01/10 00:52
수정 아이콘
장난스런 고백으로 넘어가긴 했는데 정작 고백신에서 장난이란 말 끝까지 안했다고 하더군요.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고 됐냐? 이렇게만 얘기하고 농담이라거나 장난친거란 얘기는 정환이가 안했습니다. 결국 다음주까지도 어떻게든 낚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작감이 그냥 낚시에 미쳐서 시청자 농락 하는 거죠. 이제 일주일동안 누가 남편인지 싸워보라고
16/01/10 01:01
수정 아이콘
진짜 끝까지 낚아보겠단 의지가 보이는게 그 짧은 장면속에 장난인거 같지만 장난이라고 인정 안한것부터 시작해서 정환이가 그러고 있는데 딸랑거릴때마다 문을 바라보는 덕선이를 보여주고(택이를 기다린다는 느낌을 팍팍) 그걸 또 정환이가 바라보고있고....

그 고백씬으로 정환이와 연결되도 말이되고 택이와 연결되도 말이되게끔 참 잘 낚아놨습니다.
아주 세번째 작품이라 그런지 낚는데는 도사들이 되서...
속마음
16/01/10 00:59
수정 아이콘
어떡해 남편이 류준열이아니잖아
어? 남주가 류준열이아니었네
다양한 어남류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plannedlife
16/01/10 01:03
수정 아이콘
누구랑 되도 이제 별로인 작품이 되어버렸죠.
제가 제일 불쾌했던 건, 예고마저도 음성편집으로 짜집기해서 낚으려고 한다는 거였습니다.
본래 응답 시리즈 예고는 악명이 높다곤 하지만
14화에 동룡도사 씬에서 본래 예고에는 "택이가 좋아? 정환이가 좋아?" 였는데
실제 장면은 "택이가 좋아? 내가 좋아?"와 "정환이가 좋아? 선우가 좋아?" 를 잘라서 붙인거였더군요.
그 때 더 확실히 알았죠. 아 얘네는 그냥 낚시에 미쳤구나. 남편이 택이건 정환이건 그게 중요한 게 아니구나..

정말 전반부 10화볼때는 제 인생드라마로 꼽을만큼 정말 좋은 작품이었는데
쫓기듯이 제작하면서부터 급격히 무너지더니.. 이젠 그냥 넘기면서 봐도 아쉽지도 않고, 안타깝네요.
나름 DVD까지 사려고 생각하고 가입까지 다 해놨는데 결방한 주 사이에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너무 식어서
저 스스로한테 놀라게 되더군요.
피와땀
16/01/10 01:03
수정 아이콘
혹시 부부 항공인
스튜어디스 부인 + 기장 남편 이렇게 인텨뷰 한게 아닐까요?
저는 남은 2부도 무조건 어남열이라고 생각하고 보렵니다
후후훗
16/01/10 01: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선우보라 커플을 좋아했는데 오늘 보라의 대사는 최악이었습니다
이건 뭐 개연성도 없어 감동도 없어.....
엘롯기
16/01/10 01:06
수정 아이콘
김주혁 성격을 바꿔버렸더군요 크크크
지나가다...
16/01/10 01:13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그 생각 했습니다. 크크크
그런데 그래도 그 성격 어디 안 가더라고요. 크크
이사무
16/01/10 01:09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오늘 고백 씬 보고 정말 디테일하다고 느꼈습니다.
정환이가 고백하면서 얘기했던 수 많은 에피소드 들은 선우와 동룡이는 모르는 덕선이와 정환이 만의 얘기 들 입니다.
그것을 모두 앞에서 정환이가 꺼내면서 고백을 했고, 덕선이만이 모든 것을 알아듣고 웃었다고 생각합니다.
정환이의 마초스러운 척 하는 성격을 고백에서도 보여줬다고 생각하구요.

"됐냐? XX야?" 라고 마무리 지으면서 정환인 동룡이 니 말대로 난 제대로 고백했다 + 친구들이 듣기에 농담으로 들리게 만들었죠.
정환이가 이렇게 말한 건 남자다운 척 허세부리는 평소 성격 탓도 있지만, 자신이 정말 제대로 고백할 경우 택이가 덕선일 좋아한다고 말한 걸 알고 있는 친구들, 그리고 덕선이가 (이미 택이와 잘 돼서) 거절 할 경우 친구들 사이가 어색해질 걸 생각한 행동으로 보구요

물론, 택이와의 콘서트에서
택이가 고백을 했을 수도 있고, 현재 택이와 썸씽 중일 수도 있겠지만, 덕선이는 정환이가 한 말 들이 농담이 아님을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 처럼 굿 바이 첫사랑 이지만, 정환이가 첫사랑으로서 덕선이를 포기했을 뿐, 이젠 짝사랑이 아니라 둘이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보구요.


오늘의 고백씬은 단순히 농담이야~ 뻥이지롱~ 이라고 끝내기엔 덕선이의 반응이 위에 언급한 것 처럼 정환이의 마음을 알았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정말 농담이라 생각했다면, 평소의 덕선이처럼 정환이에게 성질을 내거나 욕을 했겠죠

굳이 주인공 커플을 내용 중에 짝 지워줘야 하고 그 과정을 보여줘야한다는 데에서 벗어나면
전 괜찮다고 봅니다. 전 누가 누구랑 커플이 되어도 상관없다란 쪽이라.. 사실 그냥 88년에서 계속 일반 에피소드들로 가득 채워줬음 좋겠지만 여튼 택이든 정환이든 아직 누구랑 결혼할지 결정 난 것도 아닌 상황이고, 설사 정환이가 아니더라도 정환이의 저 머뭇거리는 모습이 오히려 더 현실적인 듯 해서 이대로 마무리 되어도 전 좋네요. 덕선-정환- 혜리 삼각관계가 제일 관심없고 재미없는 시청자였는데
정환이의 고백은 아직까지도 먹먹하게 하네요
16/01/10 01:22
수정 아이콘
이거죠 이거죠 ㅠㅠ 정환아 힘내라 형이 응원한다 덕선아 정환이다 정환이 ㅠㅠ
택이는 진주꺼...
데프톤스
16/01/10 11:24
수정 아이콘
진주랑 택이랑 되면 더 막장오브막장을 찍을텐데요
지니팅커벨여행
16/01/10 06:57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요.
"됐냐? 니 소원이라매~"
이 대사에서 뻥이라고 생각할 근거가 있었나요?
동룡이의 소원이 정환이가 고백하는 거 보고 죽는 거였지 뻥치는 거 보고 죽는 게 아니었죠.
정환이는 고백도 제대로 했고 동룡의 소원도 들어준 거죠.
단지 두 친구들이 어색한 분위기를 바꿀 생각으로 장난 고백 분위기로 몰고 간 것 뿐입니다.
결정적으로 본인은 뻥이나 장난이라는 내색을 전혀 안 했어요.

저도 정환이의 고백 장면때문에 자고 일어난 지금도 먹먹하네요ㅠㅠ
16/01/10 08:29
수정 아이콘
오홍 저랑 완벽히 같게 보셨네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고백도 좋았고 첫사랑이 끝났을뿐 사랑이 끝난건 아니죠.
예쁘면다누나야
16/01/10 01:10
수정 아이콘
결국 오늘 회상을 보면 김정환이란 캐릭터는 1화 시점부터 18화 시점까지 쭈욱 덕선이를 좋아했다는게 되는건데.

마음표현 한번을 제대로 못하고. 끝까지 장난식으로 자기 감정을 내려놓고 끝난다는게 참 서글프네요

하필 김정환의 시점을 중심으로 서사전개를 해놓은지라 김정환이란 캐릭터 참 너무 불쌍하게 그려졌어요...

그나저나 메인커플이 될 택 - 덕선은 참 애매하게 됐네요...
트릴비
16/01/10 01:13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 전개를 보면서, 남편이 되는 것이 94년도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반지 떡밥 들고가서 나중에 97년도(?) 쯤에 저 반지가지고 다시 둘이 잘되서 어남류로 가는 결말로 갈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선택커플이 이루어졌다가 깨진다거나 할 수도 있다고 보구요)
제목이 굿바이 첫사랑이었는데, 첫사랑으로써의 개떡커플은 오늘로 끝나는 거고, 몇번의 사랑이 지나가고 다시 돌아오겠죠 그 첫번째 사람이
어남류가 아니라기에는 오늘 장면에 너무 지나칠정도로 택이가 남편일것만 같은 떡밥을 정말 너무 지나치게 많이 풀어버렸어요

.....이제와서 어남택 해버리면 진짜 작가진들은 일렬로 곤장 맞아야하구요

솔직히 저는 위와 같은 전개로 가면 남녀주인공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 셋보다는 오늘 선보라가 진짜 노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따위로 봉합할거면 5년(?)동안의 둘 사이의 만남이 존재할 수 조차 없게 만들어놓던가 해서 좀 개연성 있게 전개를 해야지,
오히려 초반에 어설프게 마주치게 해놓고 그냥 말 몇마디로 정리를 하려고 하는지 ㅜㅜㅜ 진짜 그냥 연기로 설득력 있어 보이게 만든거지 답이 없더군요
예쁘면다누나야
16/01/10 01:16
수정 아이콘
선보라는 그동안 잘 해먹다가 오늘 전개는 좀 완전히 이상하더군요. 아니 5년 동안 못보는 사이도 아니었는데 무슨 1프로의 가능성과 기대에 건다는건지. 그 전에 바로 동네에서도 마주쳐놓고 뭐하자는건지...
Normal one
16/01/10 01:18
수정 아이콘
이것들아 소년 소녀의 첫사랑은 가고 어른들의 사랑이 시작이다! 라고 나올수도 있죠 크크크.
뭐 어쨌든 벌써 부터 러브라인에 종점을 찍을 제작진이 아니죠.
네오크로우
16/01/10 01:16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시리즈고 이제는 질려서 남편 떡밥은 식상했는데

다행스럽게도 1988은 어르신들 얘기+ 가족 간의 사랑 때문에 보는 거라... 여태 응답 시리즈 중 제일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보라의 1% 대사는 진짜 어마무시하게 오글오글했습니다. 크크크크

반면에 뻔하면서도 정봉이+장만옥 장면은 좋았습니다.
이사무
16/01/10 01:1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저도 중년 배우들 + 정봉이 얘기가 제일 좋아서 보는 편이고 1988이 좋지 지금의 90년대 분위기는 그닥 반갑진 않고요.
선우보라 커플은 중반부터 너무 분량 차지해서 개인적으론 부담스러웠는데, 오늘 건 좀 오버스럽더라구요.
의대 동기가 몇 인데;; 그걸 어찌 알라고;;
예쁘면다누나야
16/01/10 01:19
수정 아이콘
정봉 만옥커플은 무슨 유명 드라마 재연커플도 아니고 그냥 유명한 클리셰 장면 싹다 갈아넣으니까 재밌더군요 크크
이사무
16/01/10 01:29
수정 아이콘
전 정봉이 커플은 강동원 패러딘 정말 뜬금없어서 웃겼고, 응답시리즈의 '확인' 장면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순수했던 그 시절과 정봉이(안재홍)의 연기, 그리고 만옥이도 너무 예뻤구요. 그런데 시크릿 가든 패러디는 확 깨더라구요. 앞서 있던 패러디들은 나름 응팔 시리즈의 세계관에 맞는 것들인데 너무 이질감이 들고 순수한 정봉이의 캐릭터를 망가뜨린 듯 해서 좀 실망했습니다 흐흐;
예쁘면다누나야
16/01/10 02:04
수정 아이콘
에이 첫 만남에 키스였는데 두 번쨰는 노골적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크크
16/01/10 01: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인데, 낚시를 징하게 하려는 의도가 폭망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대본이 수정된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응칠이나 응사는 원래 될 놈이 결국 된 거고 그 와중에 안될 놈 캐릭터를 망쳐놓은 거죠. 근데 응팔은 노골적으로 밀어주던 캐릭터를 버리는 느낌이에요. 어른의 사정으로 남편이 바뀐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일주일 결방도 연관이 있지 싶고요.
에릭남
16/01/10 01:43
수정 아이콘
근데 또 희한한 건 이번에 발매될 응팔의 OST CD인데 뜬 사양에 표지가 CD1은 덕선이 CD2는 정환이 얼굴이 나와있습니다. 여지껏 응답 시리즈 발매한 CD 보면 두 시리즈 모두 남녀 주인공 얼굴이고 각각 CD1, 2에 나와요. 심지어 정환이가 찍혀있는 CD2는 막방일 날 발매 예정입니다. 스토리는 아무리 봐도 선택인데 남주는 정환이 같으니...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 위에 대본 없다며 아무리봐도 어남류다 설이 힘을 받다가 최근 남주는 정환이고 남편은 택이다 설이 떠오르고 있는 중. 보면서도 참 이해가 안 가는 드라마에요.
alphamale
16/01/10 02:04
수정 아이콘
사실 초반부에 택이 비중생각하면 (4친구중에 도룡뇽보다 비중이 적었죠) 갑자기 늘어난 박보검의 인기와 택이 인기가 영향을 준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면역결핍
16/01/10 01:35
수정 아이콘
남은 반지 덕선이가 주으러 온거에 뭘 겁니다.
16/01/10 08:33
수정 아이콘
전 늦게 장소 옮긴 모르고 도착한 택이가 주을 것이다에
쪼아저씨
16/01/11 14:22
수정 아이콘
근데, 일행이 아니었다면 반지의 존재도, 앉은 자리도 모를텐데 탁자위에 반지가 있다고 남의 반지를 주울까요?
택이한테 삐삐쳐서 반지가 있는지 보고 주워달라고 부탁한다고 해도 이상하구요.
일체유심조
16/01/10 01:38
수정 아이콘
어제는 그냥 재미가 없네였다면 오늘은 이게 머지 욕이 나오더군요.
휴방전까지만 해도 제 인생 최고의 드라마중 하나였는데 어제 오늘 보고나선 제2의 파리에 연인이 될까봐 정말 불안해 집니다.
Jon Snow
16/01/10 01:38
수정 아이콘
어남류에 한표갑니다. 오늘회차 보니 도저히 어남택 될것 같지 않던데요.
이번회 정말 재밌게 봤고 정환이 고백장면도 좋았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6/01/10 01:52
수정 아이콘
제작진이 아무리 낚시한다고 얘기해도 응답 시리즈는 항상 티격태격하면서 먼저 정을 쌓아온 쪽이 되어왔고 그게 옛시절의 감성이기도 하죠.
그 감정선을 깨면 응답 시리즈 자체가 무너진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처음부터 어남류 갈 수 밖에 없다고 질러봅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6/01/10 01:56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어남류니 어남택이니 뭔 상관이 있을가 싶어요.
둘 중 누가 되든 회상씬 한두번이면 납득 될만큼 개연성은 갖춘거 같습니다.
그래도 휴방직전 일이주동안은 진도가 너무 안나가서 답답했는데
타임워프되면서 그나마 진행은 되니까 다행이다 싶네요.
그나저나 선우보라는 왜이렇게 안나오는지... 5분 남짓 나오면서도 분량 많다고 까여서 억울했는데
이건 뭐 가뭄에 콩나듯이 나오네요.
16/01/10 02:06
수정 아이콘
까인다면 보라 1프로 씬이 까여야지
정환이 뻥고백이 까일이유는 없어보이는데 ㅠㅠ

전 오늘 편 정말 재미나게봤습니다.
Love Fool
16/01/10 02:42
수정 아이콘
어제보다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16/01/10 03:03
수정 아이콘
남편 정팔이. 반지는 덕선이가다시들어와서 챙겨가고
만화책과 비행 이야기에서 이미 정해졌어요.
택이가 유명인인데 카메라 앞에서 어리버리 있는 모습하며.
술집에서의 반지의 비밀이 담주에 나올거 같아요.
16/01/10 03:28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예상입니다.
덕선이 다시 들어와서 반지를 가져가고 그것으로 정환이죠.
만화책 인터뷰로 정환을 암시.
현재의 정봉과 만옥이 누구일지 궁금하네요.
연애하는 것 보면 정봉이가 남자답죠.
MyBubble
16/01/10 04:00
수정 아이콘
전 건축학개론이 떠오르더군요. 사실 남편이 누구지에 집중해서 그렇지, 그냥 작품만 놓고 보면 정환이의 이루지 못한 첫사랑이야기요.
주인공이 사랑에 실패하는 비주류의 멜로드라마?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놓고 보면 18회는 나름 감동이 있었습니다. 다만, 또 뒤집을까봐 걱정이긴 합니다.
새벽이
16/01/10 05:56
수정 아이콘
남편이 택이던 정팔이던 연출과 작가의 결정이겠지만...히로인인 덕선의 감정선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극초반에 덕선이가 정팔에게 보여준 몇몇 씬들을 제외하고는 도대체가 덕선의 감정은 무엇인가...얘는 남편이 누구던 간에 간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하는 느낌이 큽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6/01/10 07:49
수정 아이콘
저는 정환이랑 이루어질 것 같네요.
선우-보라 커플과 덕선-택 커플이 동시에 이루어지리라고 보지 않거든요.
당시로선 드문(?) 공개재혼과 이를 쿨하게 받아들이는 자식들이 이미 쉽지 않은 조합이었는데, 여기에 또한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도 희귀한 겹사돈(...)이 동시에 나타날 리가 없거든요.
게다가 이렇게 되면 절친 아줌마 트리오에서 수장격인 라미란만 고립되고 나머지 둘은 더더욱 굳건한 사이가 됩니다.
이건 마치 유관장 3형제에서 관우-장비만 사돈을 맺고 유비는 나가리 되는 것과 같죠.(실제 역사에선 유비-장비가 사돈이고 관우는 조운과 사돈이라 셋 중 한명인 관우가 떨거지인 건 맞지만;;;)
이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주인공 집안인 성동일-이일화를 중심에 두고 지금껏 균형잡힌 생태로 왔는데 갑자기 정환이네 집안만 떨거지가 된다면 그동안의 감정선과, 주변 이웃모두를 감싸고 돌아가는 이야기 구성을 통째로 뒤흔들어 버리는 게 아닐까요.

-덕선이가 "아참, 삐삐 놓고 나왔어. 잠깐만 기다려"하고 반지를 회수하러 감, 그러나 고백하지 못하고 정환이 떠남.
-정환이는 덕선을 잊고자 사천 또는 이후 부임지마다 소개팅과 맞선을 보러 다님.
-덕선이 반지를 들고 사천 또는 이후 정환 부임지로 향함, 맞선녀와 같이 있는 정환과 우여곡절 끝에 재회
-택이는 결국 모임에 오지 않았고 콘서트 당시 구체적 장면 보여줌.
-택이와 정환이의 우정 뒷수습 회상 나옴
-정환이 의무복무 10년을 마치고 민항기 기장이 되어 기장-승무원 커플이 됨, 이때 둘 중 한명 또는 둘이 같이 (항공기 사고 수습 같은) 의로운 일로 유명세를 타자 인터뷰 요청 쇄도

이렇게 흘러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결정적으로 최택의 모델이 된 이창호 9단은 2010년에 11살 연하의 바둑 후배와 늦은 결혼을 올렸으니...
택이는 덕선이와 결혼하지 않아도 결국 승자가 되는 거죠, 게다가 신랑감 1순위인 민간인.
하지만 정환이는 덕선이가 아니라면... ㅠㅠ 외계인을 신랑감 3위로 밀어냈지만 여전히 민간인은 아닌 군인...주르륵...

뭐 선우-보라가 깨지면 이 시나리오도 다 깨지는 거죠;;
1q2w3e4r!
16/01/10 10:05
수정 아이콘
핵심은 콘서트인데.. 여튼 정환이랑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감정, 속마음은 정팔이 위주로 상세하게 나왔어요,
16/01/10 10:18
수정 아이콘
남편이 누구인지 이제 신경도 안쓰입나다!!내가 이런 드라마를 봐왔다는것이 짜증나요 !! 어남류던 어남택이던 누가 되건 이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요!! 원호우정은 그냥 10회까지만 만들던지..드라마 접고 그냥 예능만 하던지 해야할듯해요!!하아...응사때 그렇게 당해놓고 또 보고 있는 제가 바보예요!! ㅠㅠ
대보름
16/01/10 11:07
수정 아이콘
요즘 금,토는 와이프와 응팔 보는 재미에 사네요. 와이프는 다음주 끝나면 무슨 재미로 사냐고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우리 부부는 응팔과 거의 비슷한 세대라서 니코보코, Lee, 곤로, mymy 같은 거만 나와도 저절로 웃음부터 나오고, 당시 음악들으면 너무 좋습니다. 어제 덕선이 삐삐는 와이프 예전에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모델.색상이라고 처가에 가서 찾아봐야겠다고 합니다.
10대,20대는 스토리가 좀 짜증날 수도 있는데, 40대는 남편이 누가되든 응팔은 꿀잼입니다.
(시청률도 40대가 제일 높더군요)
사이버포뮬러
16/01/10 15:47
수정 아이콘
아 제발 택이였으면 좋겠어요.어째 응사의 밀레니엄과 판박이라 불안하지만 택이가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schatten
16/01/10 21:1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이제 지쳐서 정환이랑 택이랑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이버포뮬러
16/01/11 10:32
수정 아이콘
이거 레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150 [일반] 독일의 난민수용 정책 이후 분열된 독일사회 [60] 에버그린10913 16/01/17 10913 2
63149 [일반] 헌신은 강요하면서 사람은 버리는 자랑스러운 기업 [18] 공유는흥한다10079 16/01/17 10079 1
63144 [일반] 우리나라가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 Top10 [12] 김치찌개5525 16/01/16 5525 1
63143 [일반] GDP 대비 가장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는 국가 Top10 [5] 김치찌개4433 16/01/16 4433 1
63142 [일반] 쫌생이는 돈을 어떻게 쓰는가 [12] style6734 16/01/16 6734 6
63141 [일반] (업혀가는 글) 똑똑한 사람은 돈을 어떻게 쓰는가 [15] 王天君7605 16/01/16 7605 6
63140 [일반] 대만 원주민의 슬픈 역사 [13] 카랑카11094 16/01/16 11094 33
63139 [일반] 숭실대 학생들의 용감한 발언(to 나경원) [77] 뀨뀨14912 16/01/16 14912 39
63138 [일반] 멍청이는 돈을 어떻게 쓰는가 [47] 리듬파워근성19590 16/01/16 19590 66
63137 [일반] 쯔위 문제가 그렇게 단순한 것만은 아닌게 [55] 다시해줘9833 16/01/16 9833 1
63136 [일반] (내용추가) 부모가 초등학생 아들 시신 훼손 및 냉동 상태로 보관 [26] CoMbI COLa7928 16/01/16 7928 0
63135 [일반] [응팔]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예언글들 [16] 고기반찬주세요10631 16/01/16 10631 0
63134 [일반] [응답하라 1988] 갑자기 생겨난 미스테리. 선우의 성씨는? [33] 거룩한황제9438 16/01/16 9438 1
63133 [일반] 2015년 영화 총결산 '영화契' 시상식 (스압) [7] 리니시아4137 16/01/16 4137 1
63132 [일반] 버니 샌더스 "아이오와여! 다시 한번 역사를 만듭시다" [53] 삭제됨8140 16/01/16 8140 4
63131 [일반] 세월호 관련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고의침몰? [243] 삭제됨22147 16/01/16 22147 11
63130 [일반] 무한도전 <예능총회> - 이경규, 김영철 [122] 王天君16251 16/01/16 16251 1
63129 [일반] 응답하라 1988 19화 가상 나레이션(최택 시점) [17] 이순신정네거리5515 16/01/16 5515 0
63128 [일반] 1 [73] 삭제됨10108 16/01/16 10108 0
63127 [일반] [잡설] 인류 정신의 진보에 대한 회의 [111] ohmylove6117 16/01/16 6117 2
63126 [일반] 신영복 선생님 별세... [26] 서흔(書痕)5181 16/01/15 5181 0
63125 [일반] [짤평]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 압도적 촬영, 명료한 이야기 [63] 마스터충달6659 16/01/15 6659 4
63124 [일반]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와 "하나의 중국" [220] KOZE17160 16/01/15 1716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