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1/08 16:03:32
Name 사신군
Subject [일반] 연애방법론을 알아두어도 사실 결과는 같다
인터넷에 수많은 연애 방법론중에 정설은 없다.
이러면 여자가 좋아해요 이러면 남자가 좋아해요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는걸 사실 연애를 해본 사람은 알고 있는 사실이 라고 생각한다.

연애 명언은 CASE BY CASE가 가장 적절한거 같다.

가끔 연애를 못한다던가 멀쩡한데 연애를 할 수없을 정도 센스가 없는 사람도 있어서
어느정도 연애방법론은 그거 대한 일정한 센스를 읽는 기본정도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사실 몰라도 큰 상관은 없는거 같다.
매일 츄리닝에 씻지도 않고 여자하고 인연이 없을 법한 녀석이 갑자기 여자친구가 생기고 잘생기고 키도 크고 여자 꽤 나 울렸던 녀석이 차이고 시름시름 하는것도 연애이니까

그래도 평범하게 연애도 해보고 나면 나름 연애지론이라해야할지 그걸 자기 연애스타일이라고 해야할지도 잡히고
제일 중요한건 간사하게 상대반응을 눈치챌 수 있다는거 같다.


연애대한 눈치는 늘면 상당히 좋을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는데..

요새는 이 눈치가 그다지 쓸모가 없는거 같다.

누구를 좋아하는데 차라리 어리고 몰랐으면 계속 들이되고 어찌 건수라도 잡기위해서 매일밤 노력했지만...
한두번의 데이트 신청과 한두번에 카톡으로

'아  사람 나한테 맘이 없구나'를 너무 빠르게 알아버린다.

저녁시간에 잘자 하고 끝내는 멘트이면 읽고 답장없는 톡이며 영화보자는 신청을 이번달은 바빠서 라고 미루는 그 심정이 너무 눈에 보인다.

호감이 있다면 없는 시간이라도 만들어내는게 사람인지라..

그리고 나면 정형적인 짝사랑 패턴에 시작이다.
'진짜 바쁜거일 수 있어'
'2월까지 실습있다잖아'
'주말에 주말 알바 한다고 알고 있잖아'

-진짜 시간이 없구나 - 거절 당한거아님 - 한달후에 다시 도전

이리 생각하다가도 제정상적으로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실습하고 바쁜건 사실이나 아예 시간이 없는것도 아니지 하지만 그 소중한 시간을 나한테 쓰지않겠다.

라고 눈치 채버리는 것도 사실이다.


메세지도  답장하고 11시쯤이되면 저는 잘께요
잘자요 하고 빠르게 마무리 짓는것도 진짜 자서 그렇겠는가?

귀찮다는 거지..
라고 빨리 깨달아 버린다.


뭐 사실 진짜 실제로 바쁜거일 수 도 있고 실제로 자고 싶어서 졸리다고 먼저이야기 하는거 일 수도 있겠지만..
보통 호감있는 관계에서는 톡한채로 그냥 잠들어 버리고 다음날 이어지지 톡을 끝내려는 멘트를 하지 않겠지라고 또 알게된다.

언제부터인가 그냥 연애를 몇번해보고 나니까 가능성있는 썸만 골라서 탄거 같기도 하다..
내가 이렇게 반응하는데 이런 반응 내가 이렇게하는데 이렇게 반응하고
카톡답장도 꼬박꼬박하고 가끔전화하고 밥먹고 데려다주고 이러고 나면 아 애랑 연애해야지 했지..

나한테 마음도 없고 톡도 없고 전화하기는 서먹하고 상대방이 나한테 그냥 그냥 호감이 강하지않고 그냥 밥한끼씩 먹는 지인정도 일때는 나도 별로 저사람과 잘해봐야지 한적이 없는거 같다 좀 호감있다도 나한테 마음이 없네 하면서 말이다.


물론 그런 사람중 연애로 발전할 가능서잉 있는게 0명은 아니였겠지만 누구를 맘을 돌리고 설득하고 짝사랑하고 그 기간인 상당히 힘든것도 사실이라 왠만하면 피해서 돌아가고 내쪽에 호감이 분명하게 있는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했던거 같다.


지금 문제라면 평소와같으면 분명히 그래야하는데 자꾸 나한테 호감이 없는 저 철벽이 끌린다는 것이다.
지금 기존에 호감을 가지고 나를 보는 사람도 정리하고 소개받아서 보던사람 여러사람들을 다 정리하고
나는 왜 저 나한테 철벽이 아닌 거의 거절의사를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품는지 모르겠다.


결국 짝사랑패턴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진짜 바쁜거야'
'거절이 아니야'
'진짜 졸린거야 '

연애는 뭐 케이스 바이 케이스 아니겠는가...

결국 수많은 연애 방법론이나 썸타는법 데이트법 유지방법 권태기 해결법등 결국은 내맘대로 하게된다는 것이다.
서툴렀던 연애방법이 사실10년 지난다고 세련되지지않는다
조금더 요령이 생기긴 하지만..

-----------------------------------------------------------------------------------------------------
결과를 알고 하는 짝사랑은 두번다시 안하기로 그리 생각했는데 알 수 없게 또 하게네요
심지어 옛날에는 뱃살도 없고 나름 괜찮았던 거 같은데..
거울속 내모습은 요새 아재들의 평균 몸이 되가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이런 저도 좋다는 사람이있는데 누굴 좋아하게 되어서 안되겠다고 하는 정신나간짓이나하고 아마 한두달후에 후회하면서 이불을 차고 있겠죠
차이면 데이트비용 안나가니 게임을 사고 게임을 사니 안나가고 안나가니 돈이 모이고 돈이모이면 저축을 하고 경제가 성장하겠지요..
알던 모르던 답은 뻥 차이는것으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Android
16/01/08 16:09
수정 아이콘
.
사신군
16/01/08 16:49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죠..뭐 호감없는 사람한테 계속 노력하다가 되는 케이스가 없지않으니 그점을 노려서 전 안될겁니다?
Jace Beleren
16/01/08 16:15
수정 아이콘
연애방법론을 안다고 안될게 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는것과 모르는것의 차이는 크죠. 지뢰찾기 규칙 안다고 다 클리어하는건 아니지만 룰을 알면 최소한 숫자 1 주변에 7칸이 빈칸이고 한칸만 열려 있는데 그걸 눌러서 망하는 일은 없으니까요.

눈치가 빠르다는게 연애에서 괴로운일이라는것에는 동의합니다. 그 이후 사고의 방향은 저랑 다르지만 크크 저는 저한테 철벽 치는 사람은 아무리 이쁘고 귀여워도 관심이 안 가던데...
사신군
16/01/08 16:5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는데 착각빠지는 계기가 좀 있어서 맘고생좀 해야 쓰겠네요ㅠㅠ
광개토태왕
16/01/08 16:20
수정 아이콘
아 이거 제목에서 진짜 공감 많이 했습니다
사신군
16/01/08 16:52
수정 아이콘
제목만 3번 수정한 보람이있네요
마법사5년차
16/01/08 16:22
수정 아이콘
연애가 뭔가요.....ㅠ
사신군
16/01/08 16:52
수정 아이콘
저도 몰라요 ㅠㅠ
16/01/08 17:13
수정 아이콘
이분 닉네임이.. ㅠㅠ
스타슈터
16/01/08 17:35
수정 아이콘
닉네임 보고 울컥 ㅠㅠ
[fOr]-FuRy
16/01/08 19:28
수정 아이콘
그래도 5년차면 연애를 해보신것 아닌가요? 크크 전 태어나서부터 모솔이라.. 대마법사 클래스...
-안군-
16/01/08 19:31
수정 아이콘
아니죠. 모쏠로 마법사가 된지 5년이 됐다는 뜻일겁니다. ㅠㅠ
동정을 떼는 순간 마법력을 상실한다능... ㅠㅠ
전광렬
16/01/08 19:53
수정 아이콘
30+5라는 뜻이겠죠.
마법사5년차
16/01/08 20:47
수정 아이콘
마법사는 25부터입니다.......ㅠ
전광렬
16/01/08 21:43
수정 아이콘
선배님인줄 알았는데 후배였군요 크크
살려야한다
16/01/09 10:44
수정 아이콘
뭐야 내 아랫기수였잖아.. ㅠㅠ
제발올해는커플
16/01/08 16:4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도 철벽한테 끌리네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놓아야할지.. 혹시 몰라라는 희망의 끈을 잡고 붙잡아두어야할지 고민이네요 요즘 ㅜㅜ
사신군
16/01/08 16:53
수정 아이콘
뭐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니까요
가끔씩 철벽을 뚫어내기도하고 이거 끝났다 사귈까했던 썸이 뒤집어지기도 하니까요
16/01/08 16:46
수정 아이콘
상황에 따라 호감과 아닌것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에 서게될 때가 있죠.
연애방법론은 그때 그 경계를 살짝 넘어가는 역할 정도는 가능하다고 봅니자.
사신군
16/01/08 16:54
수정 아이콘
사실 큰 연애방법론이라는게 큰 소용이 있겠습니까 싶기도 하네요.
저도 아예 무쓸모하지않다고 생각하는데 결국은 뭐 알아도 큰차이가 없는 결과가 생기기도 하고 그러네요
로하스
16/01/08 16:47
수정 아이콘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연애방법론 글 슬쩍 읽어서 연애잘하길 바라는거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하구요. 진짜로 연애를 배워서 잘하고 싶다면 주변에 여자한테 인기 많은 지인한테
밥이랑 술사주면서 연애에 대해 배우거나 아님 돈 더 투자해서 전문 연애코치에게 트레이닝을 받는다던가 해야겠죠.
이런게 힘들다면 적어도 인터넷에서 본 연애방법론 글이라도 프린트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달달 외우고
맘에 새기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바뀌는게 있을겁니다.
사신군
16/01/08 16:51
수정 아이콘
뭔가 제가 쓴글이랑 논점이 다른거 같은데요
연애방법이 옳다 맞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서요..
주변에서는 제가 못나도 연애경험은 제일 많은 케이스라서 아쉽게도 조언해줄 사람도 없네요
로하스
16/01/08 16:58
수정 아이콘
제목이 '연애방법론을 알아도 결과는 같다'이니까요.
저는 이 제목에 대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연애방법론 글 좀 읽어본 정도로는
연애방법론을 안다고 말할수 없다는 대답을 드리는 겁니다.
사신군
16/01/08 17:02
수정 아이콘
제글보면 초반 도입부 빼고는 제 경험담이야기 제가 인터넷에서 연애방법론을 알아서 써먹었다는 이야기는 없는거 같은데요..?
논점이 전혀 다른 부분이지않나요
제 연애방법론은 제 경험으로 이루어졌다고 쓴거 같습니다만..
그래도 평범하게 연애도 해보고 나면 나름 연애지론이라해야할지 그걸 자기 연애스타일이라고 해야할지도 잡히고
제일 중요한건 간사하게 상대반응을 눈치챌 수 있다는거 같다.


연애대한 눈치는 늘면 상당히 좋을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는데..
본문 제 글인데 왜 인터넷 연애방법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지 잘모르겠네요
로하스
16/01/08 17:22
수정 아이콘
아 이제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뭔가 사신군님이 하고싶었던 얘기와 제가 하고싶었던 얘기가
다른것 같네요. 저는 사신군님이 하시는 얘기가 끊임없이 같은 패턴으로 연애를 실패하고 짝사랑을 하면서
좀 달라지고 싶은데 연애방법론을 알아봐야 그렇게 달라지지 못한다라고 받아들였거든요.
그래서 왜 그걸 알아도 달라지지 못하는가에 대해 얘기를 한거에요. 그러니 그냥 뭔가를 배우고 익히는데
대한 일반론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아이폰6s Plus
16/01/08 17:04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케바케가 정말 맞는거 같아요. 안될사람은 정말 뭘해도 안되고 될사람은 그냥 대충해도 되죠.
근데 안될사람이 90 이라면 될사람은 10 이죠.. 하지만 또 100명에게 차여도 1명만 성공하면 되는게 연애죠.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 정말 마음을 깨끗히 비워야 해요. 조금이라도 미련이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를
만나려고 하면 그 미련때문에 혼자 고민하다가 혼자 남게 되는거 같아요.
스타슈터
16/01/08 17:3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요새들어 느끼는게 눈이 무지막지하게 높거나 인격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거나 하는게 아닌이상,
연애 성공에는 운적인 요소가 은근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에이 그건 핑계고, 될놈될입니다. 할 사람들은 어떤 상황이라도 얼마든지 잘 해요" 라고 말해도 사실 맞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제 주변에서는 진짜 방법론이 부족해서 연애를 못하는 케이스는 생각보다 드물더군요.
그냥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죠.

흔히 보이는 케이스로 주변 지인 솔로A씨는 자신의 문제가 뭔지 몰라 친구 연애고수 B씨에게 조언을 구하다가,
자칭 연애고수 B씨는 자신이 성공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필승법 훈수를 잔뜩 두고,
솔로 A씨는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과는 맞지 않는 무리수를 두다가 패망하더랍니다 (ㅠㅠ)
사실 B씨의 방법이 틀린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A씨와 B씨가 추구하는 연애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A씨와 어울리지 않는 방법을 억지로 사용하게 된것은 덤이고요.

결국 자신과 코드가 잘 맞고, 엄청 수고 안해도 잘될 사람을 만나는게 중요하다는게 요지인데, 그게 사실 운이죠 뭐...
확률이라도 높이려면 아예 사람을 많이 만나보는 수밖에요.
물론 사람조차 만나려고 하지 않으며 운명만 기다린다면 그거야 논외겠습니다만...
-안군-
16/01/08 17:35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 연애방법론이라고 말하는 것들 자체를 다 불신하기로 했습니다.
그것들이 제 인생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줬기 때문이죠.

여자들이 이렇게 저렇게 하는건 남자한테 관심이 있다느니 어쩌느니... 이거 남자들만 아는거 같습니까?
여자들도 압니다. 그리고, 개중에는 그걸 악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하면 그린라이트라고요? 그거, 의도적으로도 충분히 합니다.
게다가, 글로만 연애를 배운, 실제로 연애경험은 없는 남자들은... 오히려 더 쉽게 속일 수 있죠. 매뉴얼대로만 하면 되는걸요?
끝없이 희망고문을 하면서, 자신에게 모든걸 바치게 유도하고는, 더이상 빨아먹을게 없으니까 차버리는 여자도 만나봤습니다.
제 마이너스 통장, 보험약관대출까지 탈탈 털리고 나서, "더이상 돈이 없어 ㅠㅠ" 하니까, 바로 차버리더군요??
벌서 3년째, 손바닥만한 월세방에 살면서 그때 진 빚을 갚아가는 중인데, 아직 끝이 안보이고, 나이는 40이 되었습니다.

연애방법론? 그린라이트? 이젠 진절머리가 나네요.
그냥 손 놓고 돈이나 열심히 벌렵니다. 혹시 압니까? 벤츠 몰고 다닐정도로 돈 벌면 여자 생길지.
Sydney_Coleman
16/01/08 17:54
수정 아이콘
ㅜㅡㅠ
Jace Beleren
16/01/08 19:19
수정 아이콘
원래 썸은 짧은 기만이고 연애는 조금 긴 기만이고 결혼은 아주 긴 기만이고 백년 해로는 평생을 건 기만입니다~ 그게 인간이죠~
-안군-
16/01/08 19:24
수정 아이콘
뭐, 설령 기만일지라도 그걸로 서로가 만족스럽다면 상관없죠. 인생사가 다 기만 아니겠습니까?
공부하기 싫은데 공부하고, 일하기 싫은데 일하고, 상사가 싫은데 앞에서는 웃는 낯으로 대하는게 다 기만이죠 뭐~

문제는... 썸과 연애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만 하면서 자기가 챙길 이득만 챙겨가는 족속들이죠.
솔직히, 그거 잘 하는 남자들은 추앙(?) 받습니다. 대놓고는 못해도, 대다수가 부러워하죠. 이른바 픽업아티스트들은 그걸로 돈도 벌고요.
근데, 여자라고 그러지 못하라는 법 없습니다? 남자들은 그런 여자를 꽃뱀이니 어장관리녀니... 하고 욕하겠지만,
여자들 사이에서 그런 여성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Jace Beleren
16/01/08 19:26
수정 아이콘
? 기만인데 왜 서로가 만족해야 되죠. 그건 거래죠. 기만인데 최대한 잘~ 속여 넘겨서 나만 만족하면 되지;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안군-
16/01/08 19:2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그래서 마음가짐을 바꾸려고요. 돈 많이 벌고, 권력 쥐고 나면,
사실 내 돈과 권력을 사랑하는 거지만, 날 사랑하는 척 기만하는 여성이 나타나겠죠 뭐~
나도 속아주는 척 하면 되는거고요... 그렇게 서로 만족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크크크...

원래, 사기를 제대로 치려면, 자기 자신부터 속여야 한다는 격언이 있죠. 흐흐...
Jace Beleren
16/01/08 19:32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결국 상대가 어떻게 할지는 내가 돈이 있고 권력이 있어도 내 맘대로 되는것이 아니고 결국 내맘대로 할 수 있는건 내 감정밖에 없는데 내가 상대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기만하는데서 만족할 수 없고 상대방의 피드백을 바란다면 결국 평생 공허함은 채울 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허함을 안 채우면 그만인데?'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겟지만 그렇다면 구태여 서로 기만하면서 결혼하고 자시고 할거 없이 독신으로 살아도 되잖아요. 갓큘러스 갓프트만 믿고... - _ -;
-안군-
16/01/08 19:35
수정 아이콘
아.. 결혼에 대해서는... 음.. 뭐랄까...
왜, 매미는 9년을 지하에 살다가 딱 한번 올라와서 울고, 짝짓기 하고, 죽잖아요?
연어들은 살기좋은 바다를 놔두고, 목숨을 걸고 상류로 올라와서 딱 한번 교미하고 힘이 빠져 죽잖아요?

그런걸 보면서, 왠지... 독신으로 사는건...
종교같은걸 떠나서, 대 자연이 모든 생물에게 부여한 신성한 의무를 외면하는게 아닌가.. 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Jace Beleren
16/01/08 19:49
수정 아이콘
응 고등 지능을 준 자연 니 잘못~ 하는 마인드를 가지면 되지 않을까요 크크크크. 잘 알았습니다. 앞으로 애정사 원하시는대로 잘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안군-
16/01/08 19:50
수정 아이콘
오, 그거 신선한 해법이네요.
뭔가 해답을 찾은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크크크크크...

갓큘러스 갓프트 DK 사러 가야겠네요. 사실 3D 게임 프로그래머거든요. 크크크크크...
세계최강의 AI를 갖춘 응응응 게임을 만들어서, 일루X 사를 넘어서는 세계적인 게임개발을... 읍읍.. 읍읍읍...
이코님
16/01/08 21:48
수정 아이콘
사자의 경우 대장이 암컷무리를 다 거느리고 나머지 수컷들은 혼자 살아가죠 크크
-안군-
16/01/08 22:26
수정 아이콘
하마나 로랜드 고릴라의 경우에도(...)
그래서 다른 수컷들은 그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두목에게 도전하죠. 크크크...
16/01/08 22:46
수정 아이콘
그런 여자는 여자들 사이에서도 욕먹어요
상처.... 빨리 나으시길 바라요
새로미
16/01/08 18:32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상관없지만
한나무를 열번찍거나
한나무당 한번씩 열번찍거나
아니면 내공을쌓아 찍을때마다 잘넘어가게 만들거나...
글로만배운것중 젤와닿는 말이였습니다 ㅠ
그리고 후자일수록 효과가좋다고...
껀후이
16/01/08 18:41
수정 아이콘
음...죄송하지만 저는 반대로 생각해요 연애도 배워야하고 여자에 대해서도 알아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넷의 수많은 연애방법론이 모두 옳고 필요하다는건 아니고요 다만 그러한 연애방법론이 타겟으로 하는 사람은 글쓴분처럼 (언급하셨듯) 연애를 많이 해보고 어느정도 그 맥락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 여자만 보면 몸이 굳고 말 그대로 모태솔로인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에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뚱뚱했던 제가 연애방법론을 보고 다이어트를 결심했었고요 옷은 츄리닝뿐이었는데 옷도 사고 머리를 올리기 시작했어요
화성남금성녀 책을 여러 번 정독하며 여자들 말에 공감해준답시고 뻘소리도 많이 하고 많이 차였지요
자게에 Eternity님 글을 보며 나도 태연과 술을 마실수 있나? 하는 달콤한 꿈을 꾸며 썸녀에게 시도해봤어요 실패했지만 그 순간이 제가 술자리에서 단둘이 여자랑 마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순간입니다
Love&Hate님 글을 보며 남자의 높은 프레임론을 썸이 아닌 현재 연애하면서 금전적인 부분에서 비대칭적인 면을 해결하는데에 적용해보고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연애방법론이 모두 옳고 맞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사람들에게 주어지고, 그것을 그들이 적절히 수행해낸다면 층분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코님
16/01/08 18:57
수정 아이콘
남여를 불문하고 연애에 있어서 상대를 사냥하는 타입이있고 사냥당하는 타입이 있는데 글쓰신분은 사냥을 당하는 타입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므로 결과는 정해져있는게 맞습니다. 사냥꾼여성분의 의지에 따라 님을 사냥할지 말지가 정해지니까요. 하지만 사냥하고 싶어지게 만드는쪽으로 매력을 높이면 사냥꾼들이 늘어납니다. 체념하지 마시고 사냥하고싶어지게 본인을 바꾸어보세요. 보기좋은떡이 먹기도 좋잖아요
사신군
16/01/08 19:06
수정 아이콘
처음듣는소리네요
그리고 제가 글을잘못쓴건지 본글은 이런연애방법에 대한고민이 아닙니다 ㅜㅜ
그런타입 나누는걸 안좋아하지만 저는 사냥하는 타입일꺼예요 보통 꼬시는편이거든요
고백받은적보다는 제가 고백하고 쟁취하는편이라
그사이에서 느끼는 저만에 방법론있는데
안될각이라는게 있고 될각이라는게 있는데
이번만크은 안될각인데 맘이계속 간다는 그런이야기입니다 제목이 본문을 먹었어요ㅜㅜ
이코님
16/01/08 19:11
수정 아이콘
그게 고백을 본인이했다고 본인이 사냥하신게 아닙니다. 여자가 판을 다깔아놓고 고백을 받아준 여성분은 아마도 언제고백하나 각재고 있었을 겁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연애법들은 대부분 사냥꾼 입장에서 쓴글이라 사냥당하는 타입은 그런글을 읽고 따라하면 할수록 본래의 색을잃고 덜 매력적으로 바뀌지요.
사신군
16/01/08 19:30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겠네요
근데 저는 한번도 인터넷 연애방법을 따라한적이 없어서 그냥 제경험과 스타일이죠
몇년 끝없이 연애한걸로 보아 아직 매력이라는게 저한테 있긴있었나보네요
한번도 그리생각안해서 그런지 신선하네요
이코님
16/01/08 19:37
수정 아이콘
보통 보면 남자 사냥꾼-여자 피식자 조합과 남자 피식자- 여성 냥꾼 조합이 일반적인데 남자 피식자가 여자 피식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에 예후가 보통 좋지 못합니다. 이번짝사랑이 그런케이스가 아닌가 싶어서 말씀드립니다.
앓아누워
16/01/08 20:37
수정 아이콘
이런저런 시도해보다가 세상에 너를 좋아하는 여자는 없어를 흥얼거리며 열심히 공부하는 제 모습만 남았습니다
16/01/08 22:21
수정 아이콘
1이 0이 되는 분들도 수두룩한데..최소한 방법론을 어느정도 알아두면 1이 2나 3이 되게 할 수는 있지 않을까 합니다.(확률적으로)
사실...그 이후엔 어느정도의 진심과 정성을 다하느냐에 달려있겠죠.물론 몇번 만나기만 할 뿐의 관계면 그 과정도 필요없겠지만.
NoelLiam.G
16/01/08 22:52
수정 아이콘
공감을 해야하는데 못하고 있다니...............
해원맥
16/01/08 22:59
수정 아이콘
진심과 정성을 따지기전에
- 예선통과가 가장 중요합니다. -
16/01/08 23:07
수정 아이콘
본문의 연애방법론은 어떻게 하면 성공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실패하느냐를 깨달으신 거 아닌가요...
토다기
16/01/10 10:05
수정 아이콘
연애 방법 = 돈 버는 방법

저에게는 그냥 워렌버핏이 이렇게 저렇게 하면 돈 버는데 하는 느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395 [일반] 내가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게 된 이유 [35] The Special One11247 16/02/02 11247 27
63182 [일반] "연락좀 하고 지내자" [4] 스타슈터7198 16/01/19 7198 14
63164 [일반]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용병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58] 원시제9265 16/01/18 9265 0
63083 [일반] (스포주의) 쟁선계를 보면서 [24] 그리움 그 뒤10371 16/01/13 10371 0
62982 [일반] 연애방법론을 알아두어도 사실 결과는 같다 [53] 사신군7524 16/01/08 7524 12
62932 [일반] 윤종신/개리/루이x이현우/달샤벳의 MV와 수지x백현/위너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1] 효연덕후세우실3640 16/01/05 3640 0
62905 [일반]  이색을 통해 보는 고려 말기 성리학자들의 '유화적 불교관' [10] 신불해7634 16/01/04 7634 13
62888 [일반] 서운함을 말할 수 없었던 이유 [4] Eternity7171 16/01/02 7171 26
62735 [일반] 잠 못 이루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새벽 [8] The xian5292 15/12/24 5292 3
62678 [일반] 만남 이벤트 후기 (프롤로그, 1편) [15] 두꺼비6203 15/12/21 6203 4
62555 [일반] 쪼다(Asshole)론 [30] 王天君7814 15/12/15 7814 15
62531 [일반] 비치(Bitch)론 [33] Eternity9255 15/12/13 9255 53
62452 [일반] 쓰레기 스펙남의 유쾌발랄 인생사 -3- [8] [fOr]-FuRy6535 15/12/09 6535 7
62448 [일반]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크레이터... [27] Neanderthal11829 15/12/08 11829 8
62442 [일반] [픽션] PGR21 연말 솔로 모임을 열면 안되는 이유 [84] Jace Beleren9124 15/12/08 9124 30
62409 [일반] 조선 왕조의 영의정, 조준에 대한 이모저모 [29] 신불해12227 15/12/07 12227 106
62360 [일반] 말과 썰과 글의 경계 [2] yangjyess4683 15/12/04 4683 10
62228 [일반] 똥을 밟았다. [16] 오르골6800 15/11/27 6800 22
62008 [일반] 안녕하세요. 한윤형이라고 합니다. [69] 한윤형20910 15/11/14 20910 20
61866 [일반] 김문돌 이야기 -16- [12] 알파스4154 15/11/05 4154 6
61816 [일반] 에이핑크와 이별과 새끼손가락 [5] 좋아요4271 15/11/02 4271 5
61791 [일반] 원더우먼 탄생의 은밀한(?) 비밀... [20] Neanderthal12656 15/11/01 12656 33
61663 [일반] 야구가 뭐라고, 짝사랑이 뭐라고 [22] 아케미5171 15/10/24 5171 2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