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2/29 22:28:53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젊음의 피를 드릴테니 노동개혁으로 답해주세요




오늘 국회에서 있었던 헌혈행사 입니다. 
헌혈 좋죠, 그치만 청년의 피를 댓가로 얻을수 있는게 비정규직을 4년까지 연장하고
그나마 얻었던 정규직도 비정규직 처럼 만드는 일반해고, 파견제 확대, 근로시간 연장
청년 일자리와 상관없는 임금피크제 도입이라뇨 








아마 이분들의 피로 노동개혁은 쓰여질 모양입니다.  






-노동개혁 청년 네트워크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바이트
시민행동네트워크
위메이크코리아
자유대학생연합
청년보수연합
청년이만드는세상
청년이여는미래
청년지식인포럼스토리K
한국대학생포럼





솔직히 이들이 어떤사람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려 페이스북 페이지를 한참뒤졌습니다. 

국정교과서를 찬성하고, 불법폭력시위를 규탄하고, 북한인권에 대해 일갈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이거 좋습니다. 근데.. 애초에 노동에대해서 관심없었잖아요 
쪼개기 계약, 불안정한 처우를 미끼로한 직장내 부당대우, 열정페이, 직장내 성희롱, 꺾기 관행, 
30분 배달보증제 폐지, 배달노동에 대한 자영업 지위 부여 뒤 노사관계 회피, 최저임금 현실화
블랙기업 수집 공개, 비정규직 노조 조직, 부당해고, 뭐 이런거 다루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었자나요 
이게 얼마나 멍멍이 소린지, 전경련 소원수리 해주는 것인지, 노동자에 대한 불안정한 처우는
노조의 힘을 악화시키고 전체 노동환경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일조할께 뻔히 보이는데
참 낯도 두꺼우십니다 그려..  


그런데 기가막히게 청와대 계신 박대통령과 신성한 칼라를 통해 모든 생각과 모든 감정을 함께 나누시는겁니까
청년의 이름을 빌려 이슈 토스는 기가막히게 해주시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rya Stark
15/12/29 22:30
수정 아이콘
진짜 레알 피를 빨아갈 줄이야 ... 얼척이 없어서 크크
sen vastaan
15/12/29 22:31
수정 아이콘
그분은 가려운데 잘 긁어줘서 흡족하시겠네요.
15/12/29 22:32
수정 아이콘
껄껄껄껄껄~~정말 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100% 노동개혁(?)이 이루어진다면 외국인 자본이 많이 들어올까요?
그래서 경제가 활성화되고 기업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대될까요?
많이 궁금한 내용이긴 합니다.
MoveCrowd
15/12/29 22:35
수정 아이콘
헬조선에서 올바른 길을 가네요.
자발적 노예화!
15/12/29 22:37
수정 아이콘
요즘 헌혈하시는 분들이 적어 피도 부족한데 전 긍정적으로 봅니다.
이런 행사 더 많이 해주세요!!
눈바람
15/12/29 22:50
수정 아이콘
좀비화 정도면 적정량이겠군요
JISOOBOY
15/12/29 22:37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부터 임금피크제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집에서 쉬셔야 할 분 많아 보이던데.
어강됴리
15/12/29 22:49
수정 아이콘
정몽준하고 안철수만 웃겠네요
어차피 국회의원 300명중에 90명이상이 강남에 아파트 빌딩 상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안그래도 국회차원의 입법 보조기능이 미약해서 말그대로
보좌관을 갈아넣어가며 의정황동을 하는데
의원실 소유의 연구소를 2개를 돌릴정도의 정몽준 의원이라면
국회의원 할수 있는 허들하나 더 놓는것도 양팔벌려 환영할테죠
난관이 생길수록 경쟁률은 줄어들테니까요
JISOOBOY
15/12/29 23:34
수정 아이콘
농으로 던진 말입니다만...;
지들 신세 폈다고 남의 생존권 쥐락펴락 하는 게 웃겨서 말해본 겁니다.
크리슈나
15/12/30 16:33
수정 아이콘
국회차원의 입법 보조기능이 미약하다고 하셨는데 정확하게 이게 어떤 의미신지 궁금합니다.
현재 사무처, 예산처, 조사처 등 입법 & 예산지원 기관들이 의정활동지원을 위해 이미 존재하는 상황인지라...
물론 보좌직원들의 고생이야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만, 추가로 어떤 국회차원의 보조기능이 있어야하는지 좀 의문이라서요;
그리고 혹시 입법보조기능의 활성화 여부와 관련한 논문이나 해외와 비교사례 등이 있는건지요?
불타는밀밭
15/12/29 22:42
수정 아이콘
이거 광고 때리는 거 짜증나던데요.

다 세금일거 아냐.... 지돈 아니라고 막쓰는 건가
버스를잡자
15/12/29 22:42
수정 아이콘
노동개혁 vs 노동개악으로 서로 싸우던데

다른 관점에서 보면 너무나도 갑갑하고 숨이 턱 막힙니다

문제는 저런 허울좋은 법안 따위가 아니라, 실제로 저 법안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강력한 규제나 단속 인력이 중요한데

거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죠

뭐 새누리당의 안건이든, 더민주당의 안건이든 통과됐다고 칩시다

뭐 우리 야근이 줄어듭니까?

지금도 대놓고 특근수당 안주고 밤늦게까지 부려먹는게 일상다반사인데 근로시간이 법적으로 52시간으로 줄어들면 뭐합니까
어강됴리
15/12/29 22:58
수정 아이콘
규제 붙이자면 기업의 활력을 떨어뜨린다고
반기업 정서 퍼뜨린다고 전경련 대변하는 새누리당에서 가만 않있겠죠

노동 감시 행정인력이 터무니 없이 부족한것도 사실이지만
행정인력가지고 각각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부당노당행위는 적발할수 없겠죠

선진국에서도 일선의 부당노동 시정은 행정인력가지고 하는게아니라 노조에서 맡아서 하는겁니다.
우리처럼 쪼그라들고 힘없는 사업장 노조가 아니라 산업별 노조가 교섭하고 감시합니다.
노조 조직율을 높이는게 궁극적인 해법이 될수 있겠죠
도깽이
15/12/29 23:00
수정 아이콘
20대 조차 희망퇴직대상이 되는 현실이니 노조에 대한 관심도 커지기를 바래야죠
15/12/29 22:43
수정 아이콘
흡혈귀는 판타지 소설에서나 봤는데 현실에도...아니지 참 내가 지금 환타지 속에 사는게 맞지 크크크크
자본주의 흡혈귀들한테 매혹에 걸린 구울들이 피를 바치는 상식적이고 일상적인 환타스틱 헬조선의 이벤트 였습니다.
15/12/29 22:43
수정 아이콘
지난주에 헌혈 했는데 보유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던데 어쨋거나 저들이 한일중에 가장 유익한일이 헌혈이네요.
15/12/29 22:52
수정 아이콘
자유대학생연합이라...
단식농성 중에 있는 세월호유가족들 앞에서 폭식집회로 능멸했던 단체 맞나요?
그것도 모자라 유가족분들이 무슨 상관이라고, 종북척결 구호까지 외쳤다던데...
어강됴리
15/12/29 22:54
수정 아이콘
걔들은 일베이고요 자대련은 제기알기론 그런 조롱에 분명히 반대했습니다.
15/12/29 22:57
수정 아이콘
함께 참석하긴 했으나 일베만 그랬나요?
http://www.nocutnews.co.kr/news/4085452
http://www.vop.co.kr/A00000791247.html
하늘하늘
15/12/30 12:51
수정 아이콘
혐오스런 집단이네요.
도깽이
15/12/29 22:53
수정 아이콘
노동시장의 이원화가 문제라면서 그 대책이라고 내놓는게 ;;;;;

상시적인 업무애 비정규직을 못쓰게 하는게 개혁의 시작 아니겠습니까?

4년까지 일하는 직책이면 상시업무인데 이걸 비정규직으로 고용하는게 말이 되나요.


임금 피크제든 성과에 따른 해고든 일단 상설업무에 비정규직 쓰는것부터 없에야죠.

왜 진단은 잘해놓고 처방은 그 모양;;;
15/12/29 23:04
수정 아이콘
자 망하는 길이다
FastVulture
15/12/29 23:14
수정 아이콘
정말 .... 아 진영논리에 파묻혀서 이제 자기 목에 칼을 들이대는 일이라는걸 모르나봐요-_-;
Judas Pain
15/12/29 23:23
수정 아이콘
박근혜표 노동개혁이라는게
'XX 쭉 빨려도 좋으니 함 고용이나 되어보자'는 청년들의 피를 쭉쭉 빨아서 어떻게 경제 함 살려보까? 라는 식이니까.

개혁의 진실성 표현에 있어선 90점 드리겠습니다.
15/12/30 00:04
수정 아이콘
찬성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자신들이 이득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한숨나오네요.
王天君
15/12/30 00:08
수정 아이콘
진짜 피를 빠네요
15/12/30 00:35
수정 아이콘
타인의 피를 빼먹는 것에 조금도 서슴치 않는 많은 인간들과 그런 인간들을 좋다고 지지해온 더 많은 인간들이 만들어낸 대한민국의 현실인거죠...
코나투스
15/12/30 00:50
수정 아이콘
임금피크제는 고령화로 인한 정년연장과 관계된 제도이지, 애시당초 청년 일자리와는 무관한 제도입니다.
15/12/30 00:53
수정 아이콘
하다하다 진짜 피를 빨아갈 줄은
손예진
15/12/30 07:30
수정 아이콘
진짜로 피를 빨아먹네 크크크크
쟤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살까.. 대학 등록금이 아깝다 쯧쯧..
speechless
15/12/30 10:30
수정 아이콘
민주진영에서 대통령 말을 비꼬기 위해서 한줄 알았는데..
우리는 하나의 빛
15/12/30 15:39
수정 아이콘
누군가는 젊음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처녀들의 피로 목욕을 했다더라.. 라는 이야기도 있지않나요?

너네 피'만' 갖다 바치라고!
왜 너네가 아양떠는데에 다른 사람들 피를 갖다바치는 건데?!
15/12/30 21:50
수정 아이콘
카 카운테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681 [일반] <노유진의 정치카페>가 막을 내렸습니다. [47] 어강됴리7578 16/04/18 7578 2
64301 [일반] 가파르게 솟고 있는 최저임금 비중 [31] 어강됴리11005 16/03/27 11005 2
63300 [일반] 문재인의 금괴 [56] 어강됴리12761 16/01/27 12761 7
63189 [일반] 정치평론가 이철희 소장 더민주 입당 [45] 어강됴리11982 16/01/20 11982 8
63177 [일반] 조경태 탈당, "새누리 갈 수도, 안철수에게 갈 수도" [86] 어강됴리14231 16/01/19 14231 6
63080 [일반] 대본대로 기자회견, 아주 국민을 바보천치로 아는 대통령 [227] 어강됴리20552 16/01/13 20552 33
62825 [일반] 젊음의 피를 드릴테니 노동개혁으로 답해주세요 [33] 어강됴리6895 15/12/29 6895 10
62805 [일반] 2015 올해의 말 [29] 어강됴리7219 15/12/28 7219 4
62674 [일반] 안철수 신당 창당선언 [124] 어강됴리11929 15/12/21 11929 9
62529 [일반] 안철수 탈당 [410] 어강됴리29724 15/12/13 29724 23
62380 [일반] 국회 열정페이의 민낯 [67] 어강됴리9172 15/12/05 9172 5
62348 [일반] 문재인 기자회견 전문 & 관련 여론조사 모음 [36] 어강됴리6765 15/12/03 6765 6
62107 [일반] 새누리 “농민 중태, 경찰 물대포 아닌 시위대 청년 때문일 수도” [116] 어강됴리12132 15/11/19 12132 6
62105 [일반] 가상 양자대결, 김무성 45.4% vs 문재인 43.7% [133] 어강됴리10891 15/11/19 10891 3
61826 [일반] 역사교과서 2017년부터 국정화 최종 확정 [158] 어강됴리13662 15/11/03 13662 3
61823 [일반] 맨붕이 올지경인 정규제 한경 주필의 뻔뻔함 [30] 어강됴리15420 15/11/03 15420 3
61737 [일반] 교육부, 각 부처에 '국정화 지지교수' 명단 작성 할당 의혹 [27] 어강됴리6186 15/10/29 6186 4
61729 [일반] "여기 털리면 큰일 나중에 문책 당해요” 국정화TF 신고 녹취록 [50] 어강됴리10119 15/10/28 10119 10
61680 [일반] 비밀 국정화TFT운영 발각, 야당 교문위원들과 대치중 [86] 어강됴리11699 15/10/25 11699 12
61488 [일반] "김일성 주체사상을 아이들이 배운다" 현수막 철거 [45] 어강됴리9637 15/10/14 9637 2
61470 [일반]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121] 어강됴리13025 15/10/13 13025 22
60914 [일반] 문재인의 목을 치면 답은 있나? [76] 어강됴리8977 15/09/14 8977 9
60776 [일반] 2014봄, 2015봄 [9] 어강됴리4324 15/09/06 4324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