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1/17 07:44:45
Name 종이사진
File #1 FB_IMG_1447636617783.jpg (76.6 KB), Download : 69
Subject [일반] 이완영이 뭐?


[본문의 짤은 원문의 해석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원작자의 해석과 무관하게 발췌한 부분이 있습니다.]

'미국에선 경찰이...'발언을 듣고 문득 100여년 전의 역사적 인물이 떠오른 사람이 저 뿐만은 아니겠죠.

모든 일에는 기원이 있는 것처럼 요즘 흔히 쓰이는 '노력이 부족하다', '폭력시위는 안된다', '평화시위를 해라'라는 이야기조차 이렇게 선구자가 사용했던 표현들이라는 것이 새삼 놀랍네요.

애국보수라 주장하는 사람들의 행태가 매국노와 꼭 닮아있다는 것에 여/야 지지여부를 막론하고 좀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그들이 사랑하는 나라는 대체 어디일까요?


뱀발>

개인적으로는 분란을 일으키는 글이나 댓글에 반응을 하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인내심이 약한 저로서는 벌점이나 먹기 십상이고 그것이 노림수인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현호아빠
15/11/17 07:49
수정 아이콘
에효 본문에저 밑에 사람 얼굴은 안보고싶어요
이완용.....
iAndroid
15/11/17 07:51
수정 아이콘
이완영이 누군가 했습니다.
초식성육식동물
15/11/17 07:53
수정 아이콘
용이나 영이나 거참..
치킨너겟은사랑
15/11/17 08:17
수정 아이콘
옛부터 쭉 내려오던 그들의 방식이었죠
15/11/17 08:18
수정 아이콘
박스 안에 글은 진짜 명문이네요.
메이탄
15/11/17 08:28
수정 아이콘
대일본제국의 신민으로서 지극히 당연한 말씀만 하셨네요.
다그런거죠
15/11/17 08:41
수정 아이콘
꼭 그런 사람이 있어요.
권력자나 가진자의 선의에 기댄 방법이 해결책인냥 말하는 사람
세상 어느 누가 자기가 가진걸 쉽게 내려놓고 여러 사람과 대화와 타협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그들이 말하는거 보면 우리나란 진작에 유토피아가 됐을텐데 말이죠.
킹찍탈
15/11/17 08:44
수정 아이콘
이완x 닉값
15/11/17 08:50
수정 아이콘
타협적 독립운동 노선을 걸었던 넘들치고 배신 안한 사람이 드물죠.

그래서 안창호 선생이 파벌싸움에도 존경 받는거고.. 이승만이 명맥이나 유지한거고.

후자는 팀킬(박용만)을 한 경력이 있어서 원균, 혹은 렌야와 동급이지만 말입니다.
마징가Z
15/11/17 08:51
수정 아이콘
으허허허 그 놈이나 이 놈이나 진짜...
Sgt. Hammer
15/11/17 08:55
수정 아이콘
사족은 진짜 사족이네요.
옛말 틀린 거 없는 듯...
스타카토
15/11/17 08:56
수정 아이콘
역사를 통해 얻은 교훈이 하나도 없어요.....
하긴 생각해보면....그때 위정자들이나 지금 위정자들이나.....그놈이 그놈이니......
명랑손녀
15/11/17 09:34
수정 아이콘
http://orumi.egloos.com/4680292 이게 짤에 있는 링크입니다. 그런데 저 짤과 링크의 본문은 좀 표현에 차이가 큰 것 같지 않나요?
엘케인82
15/11/17 09:42
수정 아이콘
별차이 없어보입니다
종이사진
15/11/17 09:51
수정 아이콘
요즘도 흔히 쓰이는 표현을 발췌한 것입니다.
짤에도 링크에 (전문)이라고 표시되어 있어요.
명랑손녀
15/11/17 10:01
수정 아이콘
링크에 있는 이완용의 본문은 옛스런 말투로 쓰여 있고, 저 본문의 어떤 부분들이 정확히 저 짤의 문장들에 해당하는지 얼핏 봐서는 알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초록불님의 "해석"만으로는 불충분해요. 그리고 표현에 차이가 큰 것은 명확합니다. 저는 이완용의 본문을 자세히 해석해서 저 짤의 문장들에 해당하는 표현을 찾을 능력 내지 시간은 없어서, 정확한 1대 1 대응을 누군가 해 주길 원하는 게 사실입니다. 적어도 저 짤의 원작자가 그런 일을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요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들이 워낙 신빙성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버릇이 들었네요.
종이사진
15/11/17 10:08
수정 아이콘
저는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퍼왔고, 원문도 확인했습니다.
지금과 저 때는 말도 많이 달라서 지금 쓰이는 말로 해석하는 작업이 필연적이고, 초록불님은 해당사항에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명랑손녀님께서 공감하지 않으실 수도 있지요. 초록불님의 해석이 불충분하다면 근거를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능력과 시간이 없지만 불충분하다'고 하시는 것은 근거없는 주장만 제시하시는 것 같아요.
명랑손녀
15/11/17 10:12
수정 아이콘
일단 저 짤의 출처가 초록불님이 아니라는 것은 지적해야겠습니다. 누군가 초록불님의 글을 보고 쓴 거라고 생각되지만, 지금 출처를 찾는 것은 좀 검색해 봤지만 쉽지 않은 것 같네요. 초록불님이 빨간 글씨로 "해석"해 놓은 부분은 저 짤과 전혀 달라요.
가령, '선동'이라는 표현은 이완용의 본문에 두 번 나오지만 초록불님의 "해석"엔 선동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종이사진
15/11/17 10:18
수정 아이콘
저는 표현에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명랑손녀
15/11/17 10:22
수정 아이콘
독립운동이라는 선동이 허설許說이라 망동이라 하는데 대하여는 각 유지인사의 천언만어가 끊이지 않아도 일향자각치 못하니 근자에 여余(=이완용)가 다시 말해도 제군의 귀에 들어가지 아니할 줄 스스로 의심하여 췌언(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거니와 여余는 반대로 제군에게 일문하노니 조선독립이 작일昨日에 되었다 하는 말인지 일후에 될 희망이 유有하다는 말인지 알지 못하거니와 작일에 독립이 이미 되었다 할지라도 만세삼창한 후는 각기 돌아가 맡은 바 일을 수행할 것이요, 일후에 희망이 있다 할지라도 성사 전에 만세만 호창呼唱하여 과월부지跨月不止(한달이 넘도록 일을 하지 않는 것을 가리킴)하는 것이 무슨 의미리오.
→ 해석 : 독립이 되든말든 너희 처지는 변하지 않아. 그러니 빨리 포기해라.

처음에 무지몰각한 아동배가 선동하고 그 후에 각 지방에서 역시 소문을 듣고 치안을 방해하는지라 당국에서 즉시에 엄중이 진압하려면 피해가 없겠냐마는 몰각자 부류를 돌아가게 하고 관대한 수단을 사용하여 일차 유고諭告와 이차 유고가 내려와도 아직도 깨닫지 못한 기자기질其子其姪(어린 것들)이 여전히 몰각한 행동이 있어 일차 효유하고 효유에 따르지 않으면 다음으로 그것을 책責하니 책한 후에 따르지 않으면 필경에 달지초지撻之楚之(매를 들어 때린다)는 어린 것들을 진심으로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첫째, 어린 것들을 선도코자 함이요, 둘째, 다른 어린 것들에게 오염치 못하게 함이라.
→ 해석 : 너희를 미워하는 건 아니지만 사랑의 매를 들 수밖에 없다. 그러니 빨리 포기해라.

저는 본문을 말한 게 아니고 초록불님의 해석을 말한 것입니다. 이게 '선동'이라는 표현이 나온 두 문단인데, "독립이 되든말든 너희 처지는 변하지 않아. 그러니 빨리 포기해라." 와 "너희를 미워하는 건 아니지만 사랑의 매를 들 수밖에 없다. 그러니 빨리 포기해라." 라는 초록불님의 "해석"이 어떻게 "불순세력에 의한 난동이고 누군가 뒤에서 선동하고 있다" 와 큰 차이가 없다는 거지요? 적어도 저 짤은 초록불님이 쓴 게 아니고, 표현에 '부가 설명이 필요한 정도의' 차이는 있다고 봐야 합니다.
종이사진
15/11/17 10:27
수정 아이콘
명랑손녀님의 의견에도 일리가 있네요.
본문을 수정하겠습니다.
cadenza79
15/11/17 10:38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 없이 본문만 읽었는데 명랑손녀님의 댓글을 보고 다시 읽어보니 지나치게 현대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링크인 초록불님 블로그 들어가서 읽어보았습니다.
차이가 큰 정도가 아니라 그냥 다른 글이네요.

일단 첫 단어인 "불순세력"부터가 해당 링크 글에 나오는 이완용의 글에 전혀 안 나오는 단어일 뿐만 아니라, 초록불님께서 요약하신 내용에도 전혀 안 나오는 단어입니다.
예컨대 "이완용의 3.1.운동에 대한 시각"이라는 논문을 쓰는데 초록불이라는 다른 학자의 해당 글에 대한 요약과는 아무 관계 없이, 논문 저자 스스로의 요약을 올려놓은 다음에, 정작 각주 참조문헌에는 위 요약내용에 관하여는 초록불의 문헌을 참조하라고 기재해 놓은 꼴입니다.

본문을 보고 짤의 글은 누군가가 별도로 쓴 글이고, 이완용의 글은 길어서 다 쓸 수가 없어 초록불님 블로그 링크를 달아 놓을테니 거기 들어가서 보라는 뜻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아니면 짤의 글이 초록불님께서 쓴 글의 요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까요? 대부분은 당연히 짤의 글까지 초록불님께서 쓴 표현이라고 생각하겠죠.

정말로 역사적인 글에 대한 전문 참조에 불과하다면 블로그 글을 링크하기보다는 당연히 전문을 싣거나 매일신보 원문이 있는 링크를 거는 게 보통이고, 해당 글이 한자가 많아서 해석이 어렵다면 해석본이라고 표시해서 초록불님 블로그를 링크하는 것이 옳은 인용방법이죠.

그냥 해당 짤은 초록불님의 명성을 등에 업기 위한 위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종이사진
15/11/17 10:48
수정 아이콘
'몰지각한 아동패'라는 표현은 불순세력이라고 대체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만..

[본문의 짤은 원문의 해석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원작자의 해석과 무관하게 발췌한 부분이 있습니다.]
라고 본문을 수정하였습니다.
cadenza79
15/11/17 11:03
수정 아이콘
아뇨. 제가 말씀드린 건 취지가 동일하냐 아니냐를 지적한 게 아니라 글쓴이께서 퍼온 짤 자체가 올바른 방법으로 쓰여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윗 댓글에서는 "불순세력"만을 예로 들었습니다만, 한자어로 된 단어들만 살펴보아도 난동, 시위, 불법, 폭력, 악화, 합법적 모두 이완용의 글뿐만 아니라 초록불님의 요약에도 안 나오는 단어입니다.
초록불(저도 참 좋아하는 분이고, 즐겨 읽는 블로그입니다)이라는 유명 블로거의 글을 링크하였다면 당연히 초록불님께서 하신 요약을 그대로 실었어야지요.
글쓴이께서 퍼온 짤을 작성한 사람은, 이완용 글의 요약은 자기가 해 놓고 마치 "초록불님도 이런 요약을 했다"는 식으로 글을 썼는데요. 그 짤 작성자는 글쓰기의 방법에 있어 기본도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글쓴이께서도 출처를 "초록불의 잡학다식"이라고 적으셨는데, 아무리 잘 봐 줘도 "초록불의 잡학다식" 블로그는 저 짤의 출처가 될 수 없습니다. 저 짤 작성자는 "초록불의 잡학다식" 블로그를 링크에 남김으로써 저 짤을 본 글쓴이와 같은 분들에게 원출처가 "초록불의 잡학다식"이라고 오인하게 한 것입니다.
종이사진
15/11/17 11:11
수정 아이콘
짤에는 '이완용의 3.1 운동 경고문의 전문'이 초록불님의 블로그에 있다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고, 초록불님의 글을 요약했다거나 해석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는 표시는 없습니다.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것은 공감하는 바입니다.
cadenza79
15/11/17 11:19
수정 아이콘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부분 때문에 짤 작성자의 그런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죠.

단순히 원글 인용목적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표시하지 않고 블로그 글을 링크해서 글쓴분과 같이 출처를 오인하게 만들었으니까요.
글쓴분께서도 지금에서는 그게 아니라는 걸 파악하고 계십니다만, 당장 이 글에서도 출처를 "초록불의 잡학다식"이라고 적고 계시지 않습니까.
본문을 처음 쓰실 당시에는 당연히 저 짤이 초록불의 잡학다식 블로그 글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고 인식하고 계셨으니 그렇게 쓰신 것이죠.

짤 작성자로서는 매일신보 원문을 링크로 걸고 해석본이 필요한 분은 초록불님 블로그에 가서 보라고 했어야 하는 겁니다.
종이사진
15/11/17 11:29
수정 아이콘
출처 부분은 삭제했으며, 짤이 원문 출처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음을 글 서두에 표시하였습니다.
15/11/17 09:50
수정 아이콘
아침부터 본거 또봐도 분노가 차오르네요. 저 개X끼라고 하면 개들이 고소할만한 쓰레기의 낮짝을 아침부터 보다니!!!
제목에 혐짤 주의 표시좀...

진짜 이 시국과 이 판국에 시위가 어쨌네 저쨌네로 키워 하시는 분들 정말 안타깝습니다.
응원해달란적도 없고 옹호해달란적도 없고 이해해달란적도 없는데 그저 우리말을 들어달라 호소하는데..
그 사람들이 잘못했다, 나쁘다, 법어기면 빨갱이, 법만지켜라아무소리안한다, 남에게 피해주면 안된다 등등등
제발 측은지심이라도 발휘해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주는 척이라도 해보시길...
송파사랑
15/11/17 10:08
수정 아이콘
삼일운동과 비교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격이 맞지 않습니다.
마징가Z
15/11/17 10:13
수정 아이콘
31운동이나 민중총궐기나 내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하는 일인데 무슨 경중을 둡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십시오.
종이사진
15/11/17 10:16
수정 아이콘
삼일운동과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쓰이는 표현이 유사함을 제시했을 뿐이에요.

삼일운동과 당연히 다르죠.
불평등 늑약에 의한 식민지배 맞서는 저항과,
국민의 세금으로 돌아가는 정부의 정책에 대한 반대의사 표명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IRENE_ADLER.
15/11/17 10:2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삼일운동과 민중총궐기가 비슷함을 이야기하는 글이 아니지요.
그저 무슨 매뉴얼이라도 있는 마냥 국민의 시위에 대한 고관대작의 사고방식이 비슷함을 이야기하는데 왜 다른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연환전신각
15/11/18 10:55
수정 아이콘
일관성 있으시네요. 닉세탁 기간에 닉이라도 좀 바꾸시지....쩝
빠니쏭
15/11/17 10:50
수정 아이콘
완영이는 누구인가?
종이사진
15/11/17 10:53
수정 아이콘
경북 고령 성주 칠곡 지역구의 새누리당 국회의원입니다.
IRENE_ADLER.
15/11/17 11:01
수정 아이콘
구름위의산책
15/11/17 10:59
수정 아이콘
폭력을 누가 규정하는가 그런 생각을 하면 그 폭력집회라는게 얼마나 말이 안된다는 걸 알텐데요..
왜 프랑스에서는 합법인 집회가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에 폭력일까요...
프랑스랑 우리나라랑 틀려서 그렇다 그러면 같으면 되는거잖아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 것같은데 말이죠
-안군-
15/11/17 11:06
수정 아이콘
사스가 후작사마.
15/11/17 11:13
수정 아이콘
초록불님의 해석본과는 다소 다른 내용이라고 봐야 할텐데 그걸 뱀발2> 정도로만 넘기는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여전히 출처를 초록불의 잡학다식으로 해 둔 상태이고요.
종이사진
15/11/17 11:29
수정 아이콘
해당부분을 수정했습니다.
15/11/17 11:3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어쨌건 본문의 그림파일대로 이완용이 매일신보에 썼던 글이 현 시대에도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 반면 디테일의 차이는 크다고 봅니다만 - 틀린 부분은 없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15/11/17 11:28
수정 아이콘
본인이 직접 만드시 짤이 아니라면
짤 자체를 어디서 보고 가져오신지를 말해주신다면 저 짤의 요약이 어느 정도 정확한 지를 일 수 있겠죠.
종이사진
15/11/17 11:32
수정 아이콘
짤을 보고 원문과 큰 차이가 없다고 여겨 가져왔습니다.
Sydney_Coleman
15/11/17 11:37
수정 아이콘
링크의 전문을 보니 이완용이 하는 말과 현대의 프로 키배러가 하는 말이 그다지 다르지가 않군요.
'너네는 선동당해 있다'
'내가 어그로(매국노)긴 해도 바른 말을 할 수도 있잖아?'
[이는 필시 제군이 세계의 대세는 알지 못하고 단지 평일의 감정이 쌓였다가 풍문을 듣고 일시에 뿜어냄이라. 본인은 제군의 그 정신을 십분 헤아리노라.]
어그로력이 대단히 충만한 분인듯.
그것은알기싫다
15/11/17 11:54
수정 아이콘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면
흔히 말하는 애국보수라는 자들은 본인들이 얼마나 편향되어있고, 얼마나 선동되어 있는지는 전혀 파악 못하고 있죠
그리고 자신들이 하는 모든 부당한 행위엔 정당성을 부여하고 말이죠.. 사실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이 많아요 크크
15/11/17 11:49
수정 아이콘
예스러운 표현들이 많으나 현대어로 옮겼을 때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forangel
15/11/17 12:02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보면 그런 기운을 느낄수 있기 때문에
타당한 비유라고 할수 있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닭장군
15/11/17 12:03
수정 아이콘
내선일체
15/11/17 12:33
수정 아이콘
독립 운동가들 처럼. 정부기관에 도시락 폭탄도 던지고. 주요 공직자 총으로 암살시도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외국에 임시정부도 만들죠.
종이사진
15/11/17 12:36
수정 아이콘
지금은 불평등 늑약에 의해 식민지배를 받고 있는게 아니니까요.
15/11/17 12:50
수정 아이콘
맞아요. 시대가 틀린데. 지금 폭력시위를 하지 말자와 저 시대에서 하지 말자는 확실히 틀리죠.
소독용 에탄올
15/11/17 12: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도시락 폭탄도 안던지고, 총으로 암살시도도 안하고, 임시정부도 안만들고 있죠.
단지 시위를 할 뿐이고요.
쪼아저씨
15/11/17 13:00
수정 아이콘
국민을 폭도 정도로 생각하는건 완전히 똑 같은거 같습니다.
15/11/17 13:17
수정 아이콘
비유를 해도 세련되게, 많은 지식을 갖고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나치게 단순하게 보시네요.
다그런거죠
15/11/17 13:43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어떻게 하시자는 말씀이세요? 그냥 조용히 시위하자 합법적으로?
아무도 안알아주는 조용한 시위를 왜하나요?
시위의 목적과 본질을 좀 보세요. 시위대보다 많은 경찰이 한 대 맞은거에 놀라지 마시고요.
종이사진
15/11/17 13:46
수정 아이콘
예, 둘 다 [틀립니다.] 다른게 아니죠.
말씀 잘하셨네요.

다른 상황에서도 같은 방식의 회유를 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틀린 방식인 겁니다.
15/11/17 18:35
수정 아이콘
마음속 깊이 답답함을 느껴 글 남깁니다. 그놈의 폭력프레임에 이리 잘휘둘리니 정부는 좋겠네요.
솔로11년차
15/11/17 13:00
수정 아이콘
자신이 가진 최고의 힘에 기대어 그것을 정당화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많지만, 보통은 그 힘이 정당하기도 하거니와, 그 힘이 크지도 않죠.
부당한 방법으로 힘을 얻었기 때문에, 그걸 내세우는 것만이 자신의 부당한 힘을 정당하게하는 근거일 뿐이죠.
원피스에 사실상 첫번째 적으로 등장하는 모건대령의 경우가 대놓고 그것에 맞춰 만들어진 캐릭터죠. 자신의 힘이 아닌 전과(캡틴 크로를 체포했다는 성과)로 대령에 오른 캐릭터라서 그 '대령'이라는 것을 최대한 내세우는 것이 자신의 정당성이 됐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086 [일반] 대법원 "집회 도중 4분간 도로 점거도 유죄" [69] 치킨너겟은사랑9715 15/11/18 9715 1
62085 [일반] 김태호 피디 인터뷰, 광희 문제 노홍철 복귀 문제 [156] 암흑마검16831 15/11/18 16831 0
62084 [일반] [해축] 유로 2016 최종 진출팀 및 조추첨 시드 [10] SKY925482 15/11/18 5482 0
62083 [일반] [집밥] 닭불고기. [38] 종이사진6308 15/11/18 6308 7
62082 [일반] 이홍기/다이나믹듀오/EXID/나비의 MV와 BTS/산이x매드클라운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7] 효연덕후세우실5016 15/11/18 5016 0
62081 [일반] 광화문 시위현장 다른 장면 (운영진이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308] 어니언갈릭파스타17638 15/11/18 17638 11
62079 [일반] 이 글의 제목은 무엇인가? [11] Jace Beleren6858 15/11/17 6858 5
62078 [일반] 국정교과서는 목적적합성이 없는 정책이다 [23] 짱세5696 15/11/17 5696 17
62077 [일반] 생애 첫 노트북을 사 보았습니다. [49] ImpactTheWorld7753 15/11/17 7753 2
62076 [일반] 이게 사실이라면 수학계의 천지개벽할 사건입니다. [86] 삭제됨16245 15/11/17 16245 1
62074 [일반] 이철희 - 윤여준 인터뷰를 옮겨봅니다. [66] 세인트10694 15/11/17 10694 2
62073 [일반] 파리와 베이루트, 그 불편한 차이 [41] KOZE8128 15/11/17 8128 19
62072 [일반] 불통 대학이 답답합니다. [57] Liberation8670 15/11/17 8670 2
62071 [일반] PGR의 선택은? - 크리스토퍼 놀란 VS 데이빗 핀처 [109] Jace Beleren9515 15/11/17 9515 2
62070 [일반] 처음으로 맥북을 구매하였습니다 [58] 카스트로폴리스9859 15/11/17 9859 1
62069 [일반] 아메리칸 프로그레스 또는 아메리칸 트래지디... [10] Neanderthal5093 15/11/17 5093 1
62068 [일반] 이완영이 뭐? [58] 종이사진11725 15/11/17 11725 11
62067 [일반] 추락하는 남자와 똥쟁이에게 필요한 것. [8] Daniel Day Lewis5979 15/11/17 5979 9
62066 [일반] 응답하라 1988(드라마 이야기 아닙니다.) [28] The xian6784 15/11/17 6784 6
62064 [일반] 빨간우의의 미스테리 [7] PotentialVortex6110 15/11/16 6110 1
62063 [일반] [예능] 복면가왕 이야기 : 지금까지 지나온 기록들 [31] 은하관제9768 15/11/16 9768 5
62062 [일반] 피트니스 1년.txt [82] 절름발이이리13794 15/11/16 13794 11
62061 [일반] 제대로 된 경찰 [100] 테네브리움14454 15/11/16 14454 2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