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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2 05:24
근데 이거 정말 재미있는데요? 양자역학이 거시적 결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 이 이상의 강력한 반박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선비님 여자분이셨군요! 이보시오 피지알님들, 여기 여자분이 계십니다!!! 아 여긴 여초사이트지....
15/11/12 10:31
정확히 슈레딩거의 고양이 사고실험의 의미이죠. 미시세계에서의 확률은 현실의 확률에 직접 개입할수있기 때문에 이문제는 늘 쉽지않습니다.
15/11/12 05:37
그래서 민석이는 왜 거짓말을 한거죠???
단순 농담...?? 읽다가 작업인가 훗 했는데 왼쪽 나오는거 보고 당황했네요; 아님 민석이는 소인은 알지 못하는 작업계의 대인인건가 크크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타나토노트에서 죽음에 대해 파헤치기 위해 여행을 떠났던 이들의 결과가 비참했죠 불확실성에 대해서 지나치게 규정지으려고 하면 천벌 받는다, 그러므로 현재 삶에 충실하라 라는 교훈을 얻었었는데...작중 화자는 이미 근대문학의 이해를 수강포기해버렸군요 심지어 필수과목인데!
15/11/12 09:21
음... 민석이의 말 중, 빛이 최단시간 경로를 따라가는 것은 빛이 미리 미래를 보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빛이란 물리적 현상이 맥스웰 방정식이라는 물리 법칙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이로부터 페르마 원리 유도가능) 공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가리켜 공이 제 미래를 알기에 그러하게 흘러간다고 하지는 않죠. 뭐... 굳이 빛의 경로 뿐만 아니라, 라그랑지안 함수미분의 활용에 대해 처음 배우게 되면 흔히들 한번쯤 하게 되는 생각이긴 합니다만.
또는 파인만 경로적분에 적절히 때려넣어서 유도함으로써 빛이 미래를 아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경로를 통해 갔더니 보이는 게 그 경로라는 식의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연세/홍익/서강대 중 한 곳의 물리학과 1학년생 민석이에게 이런 내용들을 설명해 주시면서 너의 말은 아직 여물지 않은 풋 사과의 그것이라고 일갈해 주세요. 문과인 화이팅! :D
15/11/12 10:55
하영이도 글쓰는걸 좋아하는데 국문과를 오다니 이미 운명이 결정되어 있던... 진로교육도 이미 망했다는걸 보여줍니다.
이과 문과 진로교육 다 망한 본격 고교 교육의 종언.
15/11/12 10:55
아마 글쓰신분도 알고계시리라 생각하지만 독자들을 위해 노파심이 첨언하자면,
빛이 최단거리를 간다는 말은 두점사이의 진짜 최단거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최단거리가 되는 경로라는것이 단지 국소적으로 그렇다는 뜻입니다. 빛이 진행하는 경로는 각순간에 국소적인 최단거리를 주는 일종의 local direction 즉 "국소적 목적지"만을 알면 되는데의 이건 미분방정식만으로 경로를 결정할수있으며 이경우 우리가 얻을수 있는 결론은 빛이 진행한 경로는 "국소적 최단거리"가 된다는것이죠. 실제로는 빛이 지나온 경로가 목적지와 시작점사이의 최단거리가 아닐 수 도 있습니다. 때문에 진짜 목적지를 미리 알아야 필요가 전혀없고, 운명론을 연관시키는건 대표적인 오독이죠.
15/11/12 11:33
빛의 굴절에서 운명론을 읽어내는 정도의 시각으로는 특정 사안에 대해 과학적으로 판단하려 해봤자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런 기운이 온다'는 정도 밖에는 알 수 없습니다. 이과적인 시각이 필요하죠. 이과 망하면 문명도 망할 겁니다. (엄격,진지)
15/11/12 15:13
문과생들이란... 라플라스의 악마 자체가 뉴턴 역학을 이용해 미래를 예측한다는 건데,
이미 빛이나 양자 나오는 시점부터 뉴턴역학이 통하지 않는 세상이거늘.. 친한 친구들끼리 저런 이야기는 뇌 가려운 이야기라고 하고는 했습니다. 전 퀀텀님이 왜 저러신건지 이해해요... 카페나 지하철 같은데서 저런 이야기 나오면 아니라고 하고싶어서 뇌가 간지러워요.
15/11/12 18:33
사실 페르마의 원리 이야기는 복잡한 이야기에 흥미를 유발시키려고 썼는데....
이곳이 피지알이라는 걸 간과했어요. 다 제 잘못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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