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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29 01:57:30
Name nonline
Subject [일반] 외계인은 왜 우리를 만나려 하지 않는가?
촛불집회에 대한 글이 많은 가운데 뜬금없는 내용을 올리려니 좀 쑥스럽네요.


최근에 제가 읽은 글 중에서 협동이 생명의 진화에 필수적인 메커니즘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 글을 읽은 동시에 우주 어딘가에 다른 지적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들도 인간처럼 협동(혹은 이타성)이라는 덕목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것이 제가 이 글을 재미 삼아 쓰게 된 주된 동기입니다.

제가 말하는 외계인이라 함은 인간처럼 지적인 생명체를 뜻합니다. 영어로는 extraterrestrial(E.T.)라 하겠습니다.
우선 제 가설을 펼치기 위해 몇 가지 전제를 두겠습니다.
첫째, 외계인은 우리(인간)보다 우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합니다. 발달된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공간에서 꽤 먼 거리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둘째, 그들의 기초적 생물학적 특성은 우리의 것과 같거나 유사합니다. 그들의 몸도 탄소, 수소, 산소, 질소와 같은 기초 원소들로 구성되어 있을 것입니다.
셋째, 그들 행성의 생명의 진화 메커니즘도 지구와 같을 것입니다. 그들 행성의 생명의 진화는 협동하는 마음을 낳게 되어, 그들의 사회는 이타주의와 사회적 계약을 토대로 이루어져 있을 것입니다.


몇 가지 이유들

1. 그들은 우리의 문명이 붕괴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1.1. 외계인이 우리에게 그들의 기술을 전수하거나, 우리가 그들의 기술 수준을 파악하게 되었을 때 일어날 일입니다. 만약 우리가 그들의 과학 기술이 우리의 것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훨씬 앞선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의 새로운 지식과 원리에 대한 열망은 꺾이게 될지 모릅니다. 또한 인간 사회의 많은 직업들은 쓸모 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기술을 우리의 언어로 풀어쓰는 일만 하게 될 수 있습니다.
1.2. 불멸의 외계인
또한 그들이 뇌나 신체를 노화되지 않게 하는 의학적 기술 단계에 도달했을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원히 살고 싶어하기 때문에 외계인에게 불사의 기술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되면 여러 가지 사회적 혼란이 초래될 것입니다.
1.3. 그들의 타고난 생물학적 지능이 우리의 지능을 훨씬 앞설 경우
우리는 우리보다 우수한 지능의 생명체를 목격하게 됩니다. 그들이 우리 앞에 나타나면 우리는 좌절하게 될 것입니다. 문명의 발달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헛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2. 그들은 우주의 다른 지적 종의 문명의 발달 역사를 관망하고 싶어합니다.
관여하지 않고 내버려둔 채로, 그들은 인류와 지구의 역사를 관찰함으로써 다른 행성의 역사를 연구하고 싶어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역사와 비교할 것입니다.

3. 면역 문제
2005년에 개봉된 영화 우주전쟁을 통해 알고 있는 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와 그들이 살아온 환경은 다릅니다. 우리는 지구의 감염체들로부터 '군비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진화 역사의 산물입니다. 그들의 신체도 유기체로 이루어져 있다면 그들이 지구의 대기에 노출될 경우 그들은 감염을 통해 치명적인 병을 얻거나 죽게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영화나 일부 목격담에 나오는 것처럼 맨 몸으로 지구 대기 속에서 돌아니지는 않을 것입니다.

4. 그렇다면 그들은 왜 우리 앞에 이따금 모습을 드러내는가?
만약 지금까지 알려진 UFO 목격담이나 외계인과 조우했다는 일화 중 몇몇이라도 사실이라면, 그들은 우리로부터 필사적으로 그들의 존재를 숨기려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매우 구체적인 증거나 공적인(정부에 의한) 인정 없이는 우리가 그들의 존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리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5. 외계인이 처한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
외계인은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의 행성을 찾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지구는 그들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그들은 다른 행성의 '주인'으로부터 행성을 뺏는 것을 야만적으로 여길 수도 있고, 다른 행성을 침략하기보다는 아직 주인이 없는 행성을 더 찾아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환경주의자들이 열대우림을 비롯한 우리 주변의 다른 종의 다양성의 가치를 무시하지 않는 것처럼 그들도 우주 내의 다른 종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길 것입니다.



* 이타적 행동은 한 종 내에서 개체가 자신은 손해를 보면서 다른 개체를 돕는 행동을 말합니다. 협동(혹은 상리공생)은 개체들 간의 상호 이익이 있을 때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인간은 타인을 위하는 행동의 가치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지역 사회를 만들고, 국가를 만들게 한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협동이 진화의 중요한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외계인도 남을 돕는 성품을 갖추게 되었을 것입니다. 적정 수준의 지능과 이타성이 결합하면 그 종은 역사를 거쳐 우리 인간처럼 거대한 사회를 이루면서도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적인 외계인은 우리를 지적인 존재로서 존중하거나 적어도 인정할 것입니다. 그들의 삶의 터전(환경 수용력의 포화 상태 같은)이 위협받지 않는 한 우리를 적으로 두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와 그들은 서로 다른 곳에서 출현하여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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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저와 같은 의문(외계인이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는 이유)을 품은 질문 글이 몇 개 있었습니다. 그 중 흥미로운 답글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최근 미국에서 앞으로 개발되는 전투기는 무인전투기로 개발될 것이라는 뉴스가 떴는데 일리가 있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전파 전송에 걸리는 시간 차를 줄이기 위해 무인 우주선에서 그리 멀지 않은(태양계 내?) 거리에서 유인 우주선의 외계인이 조종해야 될 수도 있겠지요.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6&dir_id=601&eid=92XO2K8/x0znmkhPuw7wpHtot/BI8/3b&qb=v9yw6MDOIL/WIMDOsKO/obDU
네이버 아이디 cidgee 님의 답글 중에서

5.UFO는 무인 우주선이다.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했다면 굳이 UFO에 외계인이 타고 있을 필요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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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의 한여름 밤에 서해의 어느 섬에서 하늘을 보고 있다가 UFO를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구름 높이나 그 이상의 높이였던 것 같습니다. 노란색 빛이 빠르게 일직선으로 움직이다 한 번 방향을 갑자기 바꾸더니 다시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 빠른 방향 전환을 반복했습니다. 그 정도 높이에서 나는 여객기와 견주어 몇 배나 빠른 속도였습니다. 이것이 우주선이었는지 다른 어떤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설레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무신론자에 회의론자입니다. 초연상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을 믿지 않고 내세 같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내세가 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우주 어딘가에 다른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존재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없는 현재 그에 대해 심각하게 대비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읽을 거리
1. 칼 세이건(2004), 코스모스, 사이언스북스
: 원서가 출간된지는 오래되었습니다. 우호적인 외계인에 대한 제가 적은 것과 비슷한 내용이 있고, 인류와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을 인류 역사에서 다른 문명 간의 첫 접촉의 사례를 들어 비유하고 있습니다.
2. http://www.nytimes.com/2007/07/31/science/31prof.html
: 마틴 노박이라는 진화생물학자 교수의 인터뷰입니다. 진화에서의 협동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 학자는 흥미롭게도 기독교인입니다.
3. 존 메이나드 스미스, 에올스 스자스마리(2001), 40억년 간의 시나리오, 전파과학사
: 염색체를 구성하는 유전자 간의 협력, 다세포 생물을 이루는 세포 간의 협력, 인간과 다른 여러 동물 사회 등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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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9 02:04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지구는 외계인 이공계 학생이 진화생물학 학기말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어놓은 거대한 시험관같은 겁니다. 그들의 한학기는 200억년입니다. 근데 외계인 학생이 실험을 열심히 하지 않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갔다가, 올나이트를 해버리는 바람에 지구가 버려진 것입니다. 그래서 지구에 지진과 해일이 잦아진 것이며 그분이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이게 다 날라리 외계인 때문인 겁니다. 그러나 그 학생이 (자기 시간으로) 내일 아침에 숙취를 해소하고 다시 돌아오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갈 겁니다.

C'thulu 신화를 멋대로 해피엔딩스럽게 바꿔봤습니다. 죄송합니다 -_-
08/05/29 02:07
수정 아이콘
외계인은 의외로 가까운곳에 있습니다. 장...
08/05/29 02:08
수정 아이콘
OrBef님// 한국 자연대 공대생의 평화를 위해 안왔다고 해두죠 걍 -_-;; 외계인은 현재 수학과에 있는 애들로 족합니다. 젠장맞을..ㅠㅠ
08/05/29 02:17
수정 아이콘
외계인은 지구인 보다 월등한 과학 기술과 더불어 훨씬 성숙한 정신적, 영적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파워로 지구인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면 사회 혼란 및 부작용이 클 것을 우려하여 음지에서 지구인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UFO가 주로 서방에서 자주 목격 되는 건 서구인들은 이성적인 추론이나 물적 증거가 없으면 믿지 않는 경향이 강해서 살짝 살짝 좀 더 자주 맛보기로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얘기는 다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morncafe
08/05/29 02:28
수정 아이콘
저는 어려서 부터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창조론을 믿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사람은 지구에서만 창조되었고, 따라서 사람과 같은 생명체는 지구외에는 없다 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공부하고, 또 과학을 공부하면서, 창조는 우주 전체를 포함하므로 우주 저 너머에 또 다른 생명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제 결론은 저는 '외계인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른다' 라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에도 좀 엉뚱하군요..(용서하시길..)

다만, 제가 우주 저 너머에 또 다른 생명체가 있다면 어떻게 생겼을 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지금 까지 제가 본, 우주 생명체를 묘사한 대부분의 모습에서 기본적으로 지구의 생명체와 유사한 형태의 감각/운동기관을 보여 줍니다. 빛을 감지하는 눈 (기본적으로 동그랗습니다), 먹이를 먹는 입 (먹이를 삼키지요), 움직이거나 공간을 이동할 때 사용하는 다리 또는 날개.., 왜 꼭 그렇게 생겼다고 생각을 할 까요? 분명히 우리가 모르는 다른 모습도 존재 할 수 있을 텐에요. 과연 그러한 우리의 기본적 사고를 벗어나는 생명체를 그려 낸다면 어떻게 그릴 수 있을 까요? 무지 궁금합니다...

근데, 윗 분들 답글을 보니, 제가 너무 시리어스(serious) 하게 접근을 했군요.., 음..
Minkypapa
08/05/29 02:30
수정 아이콘
사실 인간에 대해 별 관심 없을수 있어요.
집앞에 수퍼에 가는데, 중간에 길가에 있는 개미굴에 모여있는 개미들을 힐끗 볼순 있지만, 관심이 없지요.
개미 연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멈추고 잠시 볼수도 있지만, 연구실에 지긋지긋하게 있는 개미통들때문에 역시 그냥 지나갈겁니다.
령리한 너구리
08/05/29 02:30
수정 아이콘
호킹이 좀전에 한 강연에 외계인에 관한 내용도 있었던데 대충 이런식이더군요.
1.지구와 비슷한 이른바 생명체가 탄생,생존하기에 적합한 행성들은 수없이 많다.그러나 생명의 탄생은 외부조건이 다 갖추어져있다고해도 성공할 확율은 상상이하로 낮다.
2.생명체가 진화함에 있어서 고도의 지능이 반드시 그들의 생존에 유리한 방향이라고 볼수없다.지능이 나타나는건 단순한 우연사건이라고볼수있다.즉 생명체가 나타난다고해도 그것이 지능체로 진화할 확율은 상상이하로 낮다.
3.고도의 지능체로 진화한다고 하여도 다른 지능체를 발견 접촉할기전에 자기멸망할 가능성이 상상이상으로 높을수있다.(우리가 무선전통신을 발명하고나서 100년정도에 지구를 멸망시킬만한 핵무기를 가지게 된거와도 흡사하게)

호킹자신은 2번에 제일 치중한다고 생각한다고하네요.
지나가다...
08/05/29 02:36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일단 두 갈래로 생각하는데,

1.외계인은 없다, 혹은 아직 지구를 발견하지 못했다(즉 지금까지 발견되었다는 UFO는 모두 fishing이다).
그 이유는, 만약 어떤 별의 외계인(아마도 나라가 있을 겁니다. 별 하나가 한 나라는 아니겠지요)이 지구를 발견했다면
아마도 지구를 자신들의 식민지로 삼으려 했을 겁니다. 외계인이 지구까지 왔다는 이야기는 지구보다 훨씬 과학 기술이
발전했다는 증거고, 그렇다면 식민지로 삼기는 쉬운 일입니다. 먼 지구까지 우주선을 보낸 이유가 그냥 심심해서 또는
관광 목적은 절대 아니겠죠. 대항해시대 때 신천지를 찾아 헤매던 항해가들이 어떤 짓을 했는지 생각해 보면 자명합니다.

2.외계인은 있다, 그런데 정치적 혹은 경제적 이유로 지구를 공격하지 않고 있다(즉 UFO는 실존한다).
이것도 1번과 같은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구를 발견하기는 했으나, 한 나라(혹은 한 별)가 단독으로 깃발을
꽂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반대 세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격 행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맛보기로
학술 조사만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공격하기 전까지 존재를 최대한 감출 필요도 있겠지요.
혹은 대규모 군대를 파견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막대해 수지가 안 맞기 때문에 공격을 포기했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웰즈의 우주전쟁에 나오는 것처럼 지구에 그들에게 치명적인 병균 등이 있어서 활용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릅니다. 지구가 그들에게도 살기 좋은 환경이라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어쨌든 우리가 먼저 발견되는 처지라면 지구의 운명은 상당히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결론은 소설을 너무 많이 봤...(응?)
08/05/29 02:39
수정 아이콘
실은 지구가 현재 제일 과학문명이 발달한거라면....
석호필
08/05/29 02:46
수정 아이콘
저는 UFO를 제 머리위에서 정말 또렷하게 봤습니다 ㅠ.ㅠ

너무나 컸고,,,,,형체도 똑똑히 기억합니다......

아주 먼곳에서 봤다면,,,저물체가 비행기거나, 별똥별...뭐...헬리콥터 등등 이상한 비행물체겠지...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너무 가까운곳에서 봐서...그리고 동그란 물체에,,, 가장자리쪽에 동그란 불빛이...시간차로 번쩍 번쩍......
satoshis
08/05/29 02:54
수정 아이콘
팬님//그렇다면 외계인과 조우할 가능성이 없지요. 지구의 과학기술로도 얼마 나가지 못하는데 그것이 최고 과학기술이라면...
말코비치
08/05/29 05:21
수정 아이콘
저는 기독교는 아니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외계인'이 하나님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그렇게 전제하고 성경을 보니 왠지 좀더 머릿 속에 잘 들어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왤까요.)
쿨러닝
08/05/29 09:10
수정 아이콘
석호필님// 똥꼬 검사 당하셨... ... ... +_+
戰國時代
08/05/29 09:32
수정 아이콘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똑같은 질문을 하고 스스로 답변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신이 아프리카의 원시적 자연풍광을 즐기고 싶어서 아프리카 여행을 갔다.
비행기를 타고 초원 위를 날고 있는 데, 넓게 펼쳐진 대 평원을 물소떼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당신은 평원에 비행기를 착륙하여 물소떼에게 말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겠는가?

이 비유에서 당신은 외계 고등생물체이고, 인류는 물소떼입니다.
무한의 질럿
08/05/29 09:58
수정 아이콘
인류가 워프 기술을 개발해서 우주로 나가야 외계인들과 First Contact를 할 수 있.......(이하 생략)
adolescent
08/05/29 10:49
수정 아이콘
일단 외계인이 있는가라는 물음부터 시작해야될듯 합니다.
과학적인 접근을 하자면
제일 유명한 방정식은 Drake's equation 입니다.

우리 은하안에 별이 생겨나는 평균속도 - 10/year우리은하에 1년에 평균 10개의 별이 생깁니다.
그중 혹성(planet)이 있을 확률 - 0.5 별의 반은 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혹성을 가진 별중에서 생명체를 가질수있는 환경을 가진 혹성의 평균 숫자 - 2 혹성을 가지고있는 별은 평균 2개의 생명체를 발전시킬 혹성이있습니다.
그중 생명체가 나타날 확률 - 1 (100% 확률로 생명체가 생깁니다.)
그중 지능을 가지고있는 생명체가 나타날 확률 - 0.01 (1% 확률로 지능이있는 생명체가 생겨납니다.)
우주로 자신의 존재를 쏘아올릴(라디오,레이져등등) 확률 - 0.01 (1% 확률로 대화할 가능성)
그 사인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 - 10000 (쏘아올리는 사인은 10000년이 갑니다.)

이 사항들을 다 곱해야 우리와 접촉할 외계인류가 얼마나 많은지 알수있습니다.
N = 10 × 0.5 × 2 × 1 × 0.01 × 0.01 × 10,000 = 10.

최근 발견중에
별이 혹성이 있다해도 엄청난 크기(목성정도)의 혹성이 별주위를 가까이 타원형으로 도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체혹성의 주위를 도는 위성에서 생명체가 생겨날수 있구요.
혹성이 은하 가운데에 가까이 있다면 엄청난 radiation으로 생명체가 살기 힘들구요.
혹성이 은하 가운데에 너무 멀리 있다면 탄소,산소나 다른 무거운 원소가 있기 힘듭니다.
만약 태양계에 목성,토성이 없다면 지구는 지금의 1000배에 달하는 운석이 떨어집니다.
혹성에 자기장이 없다면 각종 우주에서 날라오는 radiation에 무방비가 됩니다.

우주로 쏘아올린 라디오감지 전문 인공위성에 감지되는 라디오 (1-3 gHz 범위)에 탐지되지 않았다는게 의문입니다.
기술이 굉장히 많이 발달하여서 1000광년떨어져있는 혹성에서 공항이있다면 공항에서 비행기로 쏘아올리는 라디오도 감지할수 있습니다.
1977년 WOW! signal이라는게 감지 됬구요. 72초동안 감지되었습니다. 그후론 감지되지 않아서 미스테리로 남았습니다.
우리고장해남
08/05/29 17:38
수정 아이콘
드레이크 방정식을 지지 하는 편인데

우주인은 확실히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은하의 수는 약 1000억개 ( 우리가 보지 못한 우주의 광경은 아직도 어마어마합니다 )

그리고 각 하나의 은하에 존재하고 있는 항성은 1000억개

어마어마 하죠

설마 지구인만 있을까요? 지구인만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 낭비죠

저는 드레이크 방정식을 지지 합니다

그렇다고 왜 외계인이 오지 않을까 하시는데

빅뱅이론에 의해서 우주는 팽창하고 있습니다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말이죠

우주의 바깥쪽에 있는 은하군들의 팽창 속도는 어마어마 합니다

그렇다면 거기에 살고 있는 외계인들이 지구를 향해 도착할려면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우주선으로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와야 몇십억년 몇백억년 몇천억년이 걸려서

지구에 올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우주의 팽창속도는 빛의속도보다 더 빠르다고 들었는데

그들이 지구에 올려면 빛의속도보다 몇십배 몇백배는 빨라야 그 기간이 단축되겠죠

제 생각은

우주인은 있지만 너무 거리가 멀어서 그 속도를 감당해낼 우주선이 없어서 못오는 것이다

혹은 지금 오고 있는데 지구가 이미 멸망할때에 도착할려나 모르겠다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창조론이냐 아니냐는

빅뱅이론 이 전의 과거에는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 해서 나오는 것인데

거기서 천문학자는 두부류로 나뉘죠

종교가 있는 천문학자라면 " 빅뱅 이전에는 신이 창조하셨다 "

저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창조론일지 아님 그전에 역사가 있던지간에

제가 생각하기에 신은 상당히 바보인거 같습니다

드래곤볼의 손오공 처럼 "지구인들이여 나에게 힘을줘 " ( 원기옥 모을때 )

신 曰 " 지구인들이여 나는 너희들을 만들었으니, 너희들은 나를 믿어야 한다 "

이러면 끝인데

이걸 종교자 무종교자로 나누고 있으니 ;;
08/05/29 23:23
수정 아이콘
답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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