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0/28 18:22:39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여기 털리면 큰일 나중에 문책 당해요” 국정화TF 신고 녹취록

[단독] “여기 털리면 큰일 나중에 문책 당해요”… ‘국정화 TF’ 지난 25일 밤 경찰 신고 녹취록 입수" alt="국민일보가 28일 단독 입수한 경찰 긴급범죄신고센터의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국립국제교육원 ‘신고접수 녹취록’. 붉은색 밑줄 부분은 교육부 ‘역사 교과서 국정화 태스크포스(TF)’ 관계자가 신고전화를 통해 “지금 이거 털리면 큰일 나요. 교육부 작업실이란 말이에요”라고 말한 대목과 “이거 동원 안 하면 문책당해요”라고 한 내용이다.">


대체 뭐가 큰일이 난다는건지 김태년 도종환 정진후 같은 교육문화위원회 야당의원들과 뉴스타파, 오마이뉴스 기자들이 사무실을 털어가는 '화적뗴'라는 소리인건지 아니면 안에 민간인 사찰 문건이라도 있는건지 총 7차례 신고하는 동안 정확하게 신고자의 신분도 밝히지 않고 
다급하게 연락한 녹취록이 국민일보 단독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설마하니 검찰도 아닌데 문건을 박스떼기로 쓸어다가 압수수색할것도 아니고 대표자 몇명 나와서 해당 상임위 국회의원들한테 
이러저러하다고 변명조로 둘러대면 해결될일인데 100여명이나 경찰병력 증원요청해서 건물을 둘러싸고 꽁꽁막아두고 22시간넘게 연락도 해명도 않는 꼴이라니..  

이쯤되면 진짜 궁금해집니다. 대체 안에서 뭐한겨, 댓글 부대라도 운영했나 민간인 사찰을 했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아니시모
15/10/28 18:24
수정 아이콘
과연 뭘 하고 있었길래 큰일난다하는 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마제카이
15/10/28 18:27
수정 아이콘
하... 정부일하고 있다?... 나라일 하고 있다고 스스로 세뇌시키고 있는 건지...
변호인의 그 경찰이 생각나네요.. 나라일을 하면 나라를 위한 것인양 스스로를 생각하고 결국 괴물이되는...
유인나
15/10/28 18:29
수정 아이콘
도대체 뭘 하고 있었길래 밝혀지면 문책까지?
종이사진
15/10/28 18:30
수정 아이콘
감금 VS 잠금...

정부일이라면 세금으로 운용되는 것일테고, 권력기관도 아닌 교육부일이면 극도의 보안을 요하는 일이라고 상상하긴 어렵네요.

감추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15/10/28 18:30
수정 아이콘
오히려 민간인 사찰을 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AirQuick
15/10/28 18:30
수정 아이콘
글만 읽었는데도 그런 기운이 오네요
켈로그김
15/10/28 18:33
수정 아이콘
북한과 내통하고 있었던건 아닐까..
15/10/28 18:35
수정 아이콘
정부일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겨울삼각형
15/10/28 18:35
수정 아이콘
다 털어봤으면 좋겠다.
15/10/28 18:38
수정 아이콘
아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이냐고 ㅠㅠㅠㅠㅠㅠㅠ
Locked_In
15/10/28 18:41
수정 아이콘
늬들이 북한에게서 그렇게 지켜야된다고 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 맞냐...
거믄별
15/10/28 18:44
수정 아이콘
혹시 수능 문제 검토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요?
... 는 개뿔
jjohny=쿠마
15/10/28 18:49
수정 아이콘
2016학년도 대수능 언어영역 48번 문제
"이 담화문을 통해 도출할 수 있는 국정교과서의 가치는?"
Colorful
15/10/28 22:39
수정 아이콘
옛날에는 50문제였지만
요즘에는 언어영역이 45문제랍니다
jjohny=쿠마
15/10/28 23:30
수정 아이콘
내가 여기서 아재 인증이라니 ㅠㅠㅠ
하심군
15/10/28 18:45
수정 아이콘
아... 이 브론즈들
jjohny=쿠마
15/10/28 18:48
수정 아이콘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하는데 심지어 일도 못하면 이런 촌극이... 끌끌
15/10/28 18:53
수정 아이콘
부패하면서 무능하기까지 한 이 괴상한 콤보는 그네들의 종특이죠..

하루이틀 이랬던 게 아니란 이야기입니다만... 그럼에도 계속 반복되죠...

여기선 그래도 되니까요...
피아니시모
15/10/28 19:13
수정 아이콘
계속 예전 알던 사람이 한 말이 떠오르네요
가라로 할거면 들키지를 말아라(..)
대신 들키면 책임져야된다
ScentofClassic
15/10/28 18:49
수정 아이콘
감금 대 잠금

우리나라는 사건터지면 스릴러물이 됩니다... 과연 갇힌것인가 못들어오게 막은것인가.
15/10/28 18:50
수정 아이콘
저 신고자 자살 못하게 일단 보호해놓고 이야기하죠. 여태 흘러갔던대로 보면 키워드가 될만한 사람이 죄다 자살했으니 일단 보호부터 좀.
렌 브라이트
15/10/28 18:58
수정 아이콘
자살은 안하겠죠.

어디서 모닝 타고 돌아다니다 하늘을 날게 되겠지만요(?)
ScentofClassic
15/10/28 19:09
수정 아이콘
(?!)
하이바라아이
15/10/28 18:58
수정 아이콘
지금 일하고 있는 교육부 관료들을 떠올려보면 아이히만 재판이 연상되곤 합니다. '위에서 시키기 때문에..'라는 자기합리화로 기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해버리니, 세상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사람조차도 나치의 어떤 부정한 일이라도 수행해 나가는 충실한 동조자가 되어버렸죠.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테제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고 있으면 지금 관료 내부에서 NO를 외칠 수 있는 사람이란 없는걸까 하는 비관적인 느낌도 듭니다.

지금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고위 공직자, 관료들은 크게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고1, 고2, 고3의 수험제도가 모두 다르다고 하는데, 충암고 급식비리가 식생활이라는 삶의 큰 영역을 위협하기도 했는데 그들은 대체 무슨 위대한 사명을 갖고있기에 이런 일을 해결하기보다는 국민을 향한 선전과 프로파간다부터 몰두하는지.. 매우 한심합니다.
오리엔탈파닭
15/10/28 19:09
수정 아이콘
이 나라의 권력이, 나아가 우리들 스스로가 우리를 그렇게 만들었죠. No를 외쳤던 사람들이 지금 다 어떻게 되어 있으며, 우리들 중 누가 그들에게 도움을 주었습니까. 내부고발자를 고자질쟁이라 칭하는 사회에서 자정작용이란 아이들 교과서에서나 나올... 아니 교과서에서도 곧 없어지겠군요.
하이바라아이
15/10/28 19:24
수정 아이콘
현재 정치 대 행정이라는 권력구조 측면에서 정치권력은 관료제를 권력의 시녀로 만들어버릴 수 있을 만큼 강력해보입니다. 그렇다면 말씀해주신 것처럼 매우 심각한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관료는 바른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종속되어버렸다. 심지어 국민마저 이 구조를 공고히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같은 결론이죠. 물론 이렇게 만든 정치권, 국민 또한 비판받아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지금 관료들의 잘못 또한 면책되어질 수는 없다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내부고발자 말씀을 해주셨는데, 저도 공부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들 중 하납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려는 일련의 법적, 제도적 시도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이후 관련 기구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거나 형해화되는 방향성의 전도, 그들이 보호되기는 커녕 재기불능해지는 사례들을 관찰하니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ScentofClassic
15/10/28 19:11
수정 아이콘
사실 악의 평범성에도 상당히 동조하지만.

그런생각도 듭니다. 내가 그런것에 반항해서 목숨을 잃거나 좌천을 반복하고 생계가 끊겨 사실상 생명의 위협을 받게된다면, 그걸 뭐라해야되나...
개인적으로는 결국 구조자체의 문제에 좀더 초점을 둬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언젠가 한번은 내부고발자이고 사회에 바람직한일을 하고 개인은 파멸당한 사람중에 하나는 찬양받아야 그 다음이 있는건데. 한국의 교훈은 참으로 일관성있습니다. 바람직하지 않아서 그렇지...
하이바라아이
15/10/28 19:28
수정 아이콘
길게 몇 십년이 지나면 오늘 생계와 목숨까지도 걸었던 이름모를 그들의 행동은 칭송받을 겁니다. 하지만 시대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지금 당장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니..
역사라는건 참 아이러니하면서 무섭죠.
15/10/28 19:05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래도 지지하겠죠.
공허진
15/10/28 19:10
수정 아이콘
내일 새누리 멘트는 '신고녹취록 유출한 경찰내 빨갱이 색출해야' 라고 뜨겠군요.
112 상황실에 감찰 뜨고 관련자 전원 징계 예상 합니다.

원래 켕기는게 많을 수록 감출것도 많죠. 정부까지 갈거 없이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프로디테
15/10/28 19:11
수정 아이콘
마제카이님 말씀대로
변호인에서 곽도원씨가 얼마나 메소드 연기를 했는지, 얼마나 연기를 잘한건지 생각이 드네요.
15/10/28 19:15
수정 아이콘
저분 조만간 마티즈 타시겠네요
옵티머스프라임
15/10/28 19:22
수정 아이콘
댓글 요원들은 이 돌발적인 사건에 대해 어떤식으로 대응할지 아직까지 브레인스토밍 중인건가요.
물탄폭설
15/10/28 19:42
수정 아이콘
국정원녀도 바로 저상황이었는데
이걸 인권침해라고 부정선거는 달나라보내고 지금도 목에 핏대세우고
그걸 열렬히 따라서 불러대고
공허진
15/10/28 19:48
수정 아이콘
쉿잇 소근소근 (회원저격이라고 벌점 받습니다.......)
죽음불꽃소나기
15/10/28 19:53
수정 아이콘
이 나라에서는 이래도 되니까요
花樣年華
15/10/28 20:02
수정 아이콘
마법사 얼방키는 것도 아니고 셀프잠금이 대세라니 크크크크;;
치킨너겟은사랑
15/10/28 20:16
수정 아이콘
이딴넘들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원망스럽네요
능숙한문제해결사
15/10/28 20:35
수정 아이콘
수준 하고는 ...
다그런거죠
15/10/28 20:40
수정 아이콘
이래도 일부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1년쯤 지나면 증거가 없었으니 문제없다고 하면서 지지하죠.

그러니 저렇게 결정적인 증거만 안들킬려고 발악을 하는거고요.

싸이코패스들이 따로 없어요.
15/10/28 21:02
수정 아이콘
증거가 있건 없건 지지할 사람은 지지하게 마련이죠.
노무현때도 형이나 부인이 비리를 저질러도 지지할 사람은 끝까지 지지하던 것만 보더라도 그렇고
정치인에 대한 믿음은 종교의 영역에 가깝다고 봅니다.
15/10/28 22:22
수정 아이콘
비리와는 큰 관련이 없는글 같습니다만..
이명박근혜정권이 측근비리가 없는 것도 아니구요
FastVulture
15/10/28 23:50
수정 아이콘
역시 마법의 단어 노무현이네요.

아니 뭐 갖다 붙일게 따로있지 -_-
세종머앟괴꺼솟
15/10/29 09:34
수정 아이콘
단언하건데 저 죽는 날까지도 노무현은 등판할 겁니다 크
글투성이
15/10/29 00:54
수정 아이콘
개인의 부정과 권력형 비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이면 말 다한 거죠. 하물며 국가기관과 공무원을 사적으로 동원해서 사용한 것인데 말이죠. 재미있네요.
빈민두남
15/10/29 01:39
수정 아이콘
지지말고 말을 하세요.
세츠나
15/10/29 10:09
수정 아이콘
노무현 등판!
15/10/28 22:30
수정 아이콘
요즘 뉴스가 개콘보다 재미있어요. 웃프네요
어묵사랑
15/10/29 01:29
수정 아이콘
재보선 결과를 보면 투표의 상당수가 나이든 분들의 것으로 추정해 볼 때 무조건 적인 사랑이라고 볼 수 있죠. 나라를 망치는데 국민이 적극 동참하고 있으니 아베를 욕할 수가 없어요 에휴
루크레티아
15/10/29 11:08
수정 아이콘
지네가 걸리면 난리 난다는 것 정도는 아는군요.
지들이 잘못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게 다행인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681 [일반] <노유진의 정치카페>가 막을 내렸습니다. [47] 어강됴리7577 16/04/18 7577 2
64301 [일반] 가파르게 솟고 있는 최저임금 비중 [31] 어강됴리11004 16/03/27 11004 2
63300 [일반] 문재인의 금괴 [56] 어강됴리12761 16/01/27 12761 7
63189 [일반] 정치평론가 이철희 소장 더민주 입당 [45] 어강됴리11980 16/01/20 11980 8
63177 [일반] 조경태 탈당, "새누리 갈 수도, 안철수에게 갈 수도" [86] 어강됴리14230 16/01/19 14230 6
63080 [일반] 대본대로 기자회견, 아주 국민을 바보천치로 아는 대통령 [227] 어강됴리20551 16/01/13 20551 33
62825 [일반] 젊음의 피를 드릴테니 노동개혁으로 답해주세요 [33] 어강됴리6894 15/12/29 6894 10
62805 [일반] 2015 올해의 말 [29] 어강됴리7217 15/12/28 7217 4
62674 [일반] 안철수 신당 창당선언 [124] 어강됴리11929 15/12/21 11929 9
62529 [일반] 안철수 탈당 [410] 어강됴리29723 15/12/13 29723 23
62380 [일반] 국회 열정페이의 민낯 [67] 어강됴리9171 15/12/05 9171 5
62348 [일반] 문재인 기자회견 전문 & 관련 여론조사 모음 [36] 어강됴리6762 15/12/03 6762 6
62107 [일반] 새누리 “농민 중태, 경찰 물대포 아닌 시위대 청년 때문일 수도” [116] 어강됴리12131 15/11/19 12131 6
62105 [일반] 가상 양자대결, 김무성 45.4% vs 문재인 43.7% [133] 어강됴리10890 15/11/19 10890 3
61826 [일반] 역사교과서 2017년부터 국정화 최종 확정 [158] 어강됴리13662 15/11/03 13662 3
61823 [일반] 맨붕이 올지경인 정규제 한경 주필의 뻔뻔함 [30] 어강됴리15420 15/11/03 15420 3
61737 [일반] 교육부, 각 부처에 '국정화 지지교수' 명단 작성 할당 의혹 [27] 어강됴리6183 15/10/29 6183 4
61729 [일반] "여기 털리면 큰일 나중에 문책 당해요” 국정화TF 신고 녹취록 [50] 어강됴리10119 15/10/28 10119 10
61680 [일반] 비밀 국정화TFT운영 발각, 야당 교문위원들과 대치중 [86] 어강됴리11698 15/10/25 11698 12
61488 [일반] "김일성 주체사상을 아이들이 배운다" 현수막 철거 [45] 어강됴리9636 15/10/14 9636 2
61470 [일반]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121] 어강됴리13024 15/10/13 13024 22
60914 [일반] 문재인의 목을 치면 답은 있나? [76] 어강됴리8976 15/09/14 8976 9
60776 [일반] 2014봄, 2015봄 [9] 어강됴리4324 15/09/06 4324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