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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28 12:04:58
Name 회윤
Subject [일반] 롯데는 정말정말 가을에도 야구할수 있을까?
흐름



야구는 마라톤이다. 한 20~40경기쯤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축구 혹은 농구와는 달리, 1년의 3분의 1의 날짜만큼 경기해 126번의 긴 사
투끝에 순위를 자리매김하는것이다. 즉, 한번 치고 나간다고 그 순위가 왠만해서 지켜지는것이 아닌, 꾸준히 그 실력을 유지하고 내공
을 보여줘야 가을잔치에 초대받을수 있는것이다.

그러나 야구=마라톤이라는 공식을 성립시키기에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마라톤은 절대적인 운동이다. 내가 시속 20km/h로 뛰고있
다가 갑자기 스퍼트를 내서 20.5km/h로 뛰어도, 앞서가는 상대방도 20.1km/h에서 20.5km/h로, 내 구애를 받지않고 페이스를 올릴수
있다. 야구는 다르다. 매일 8팀이 시합해서 네팀은 무조건 이기고, 네팀은 무조건 진다. 바꿔 말하면 한 팀에서 연승을 기록한다면, 다
른 팀들은 분명 그만큼 더 많이 지고있다는 것이다. 팀당 시즌별 162경기, 모든 경기를 다 치뤘을때 모든 팀들의 승패합은 무조건 5할,
제로섬 게임이다. 즉 바꿔 말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려면 내 승률이 어떻게 되든 내 밑에 네 팀만 잡으면 되는것이다.


이러한 요소 때문에 야구에서는 '흐름'이라는 것이 큰 작용을 한다. 굳이 흐름의 사전적 정의를 짚고 넘어갈 필요없이, 매번 밀고 당기
는 줄달리기에서 5연승, 6연승같은 연승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단순한 팀 사기의 상승뿐만 아니라, 언젠가 하락세가 올때를 대비한 보
험이라고 말할수도 있다. 김성근의 SK가 롯데한테 문학 3연패를 당하고도 끄덕없는 이유는 SK는 상승세의 흐름을 지키는 법을 알았
기 때문이다. (사실 야구에서의 흐름은 장기적인 페넌트 레이스보다 단기적인 한경기, 혹은 한 선수의 기록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지
만, 이 글의 문맥과는 맞지 않음으로 생략한다.)



변화


미국의 명문구단 뉴욕양키스는 지난 3년간 단 한차례도 4월 한달 5할이상의 승률을 내본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로우 스타
터'라는것을 아는 팬들은 불안해 하나, '언젠가는 돌아오겠지'라는 심정으로 그들을 지켜봤다. 결과는? 3차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반
대의 경우로, 롯데가 2008 프로야구시즌을 들어서 단 한번도 5할 밑으로 승률이 떨어진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때 팬들이 마치 모든
것을 다 잃은 마냥 푸념했던 이유는 근 10년간 롯데가 보여온 레파토리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스웝은 단 한차례 밖에 없었고, 여전히 4
위권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했던 이유는 '현재'의 롯데의 불안요소보다, '과거'의 롯데의 치욕의 역사가 오버랩 됐기 때문이였
다.



일단 롯데는 초반의 상승세의 흐름을 되찾는데 성공했고, 이제 그 이상을 넘어 어느새 6연승을 기록중이다. 그 어떤 팀의 팬이라도 크
겠지만, 롯데 팬이 느끼는 6연승의 의미는 숫자 그 이상이다. 가장 큰 성과 두개는 패배의식의 극복과 로이스터감독의 위기극복능력이
이번 6연승을 통해 어느정도 검증되지 않았나 싶다. 각설하고, 너무 긴 서론에 사과드리며 본문으로 넘어가자. 시즌의 3분의 1이 온 현
재, 상승세-흐림-위기-그저그럼-상승세를 겪으며 흐름의 한바퀴를 돈 롯데. 과연 가을에도 정말정말 야구할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성
역이고 어떻게 보면 만년떡밥인 이 질문. 시즌초에 비해 사그러들었기에 조심스럽게 꺼내본다.


강점



1. 선발진

굳이 자료등을 언급하면서 증명할 필요도 없는 이미 확고한 명제. 5월 28일 현재 롯데의 팀 방어율은 3.70, 손민한-매클레리-송승준-장
원준-이용훈로 시작된 선발 로테이션은 다른팀들이 부상과 성적부진등의 이유로 약간의 변화가 있는동안 순서만 바꼈을 뿐이지 그림
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특히 두말이 필요없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 롤러장에서 연속 QS를 찍어주며 믿음을 주고 있는 장원준, 운은
없지만 제몫은 늘 해주는 이용훈. 여기에 가끔 불안해도 승수는 꼬박꼬박 쌓는 매클래리와 송승준까지. 선발만큼은 1등급은 롯데다.





2. 기존의 소총부대는 잊어라. 대포가 가세한 라인업

본즈효과를 누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라고 하면 좀 심할까. 하지만 가르시아의 파괴 본능은 롯데 6연승동안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듯 하다.



가르시아 뿐만아니라 이대호, 강민호, 정보명등 소총부대로 소문이 자자하던 롯데는 올해 한화에 이어 팀 홈런 부문 2위를 달리고 있
다. 완벽한 스몰볼은 빅볼을 이길수 있을지 모르나 감독과 팬들이 홈런을 선호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많은 점수를 낼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롯데 입단이후 첫 3할대를 노리는 정수근 선생(..)과 포텐셜 폭발을 목전에 둔 김주찬의 테이블 세터진. 타율 경쟁
수위에 올라와있는 조성환 역시 빼놓으면 섭하다.



3. 어느정도 검증된 로이스터의 능력

처음 롯데가 로이스터를 임명했을때를 기억해보자. 수십일동안 롯데의 감독자리는 공석이였고, 롯데가 뽑은 카드라고는 메이저리그 최
악의 팀을 약 반년간 맡아 최악의 성적을 내고, 마이너리그에서 루징 시즌을 보내던, 소위 말하던 '듣보잡' 감독이였다. 네임밸류가 떨
어졌기에 기대와 우려는 반반, 혹은 우려가 더 많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였다. 로이스터는 그 첫번째 관문을 주전경쟁과 '믿음의 야
구'로 롯데를 단독 선두에 올려놓았다. 이어서 찾아온 두번째 시험. '봄데'라는 소문처럼 팀이 갑자기 제갈길을 찾지 못하고 갈팡질팡해
졌다. 불펜은 아니나 다를까 불을 지르기 시작했고, 짜임새 있었던 타선에서는 김주찬의 공백이 커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리
를 찾아가고 또다시 상승세에 올라가는것은 예전의 롯데에게는 보여지지 않던 부분이다. 특별한 스탯으로는 검증할수 없는 부분이지
만, 이것은 로이스터 감독이 부진에 있는 팀을 잡을수 있는, 즉 멘탈적인 측면에서는 합격점 그 이상을 줘도 되지 않을까 보여진다. 수
많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임경완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않고 최대한 믿음을 주면서, 어느새 최향남이 소방수 궤도에 오르는것이
한 예. 취임 첫해에 전년도 최하위권이던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부담될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방인 감독은
주눅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언론을 상대로 자기자신의 말을 거리낌 없이 나타낼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용병으로 보이니 말이다. 시즌
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로이스터의 임명은 팬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엔 충분하다.




불안요소



1. 기본기

WBC에서 한국이 일본, 미국등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나라들을 이길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김인식감독의 믿음의 야구도, 이승엽
의 한방도 아닌, 해외언론이 극찬한 기본기, 즉 수비력이다. 5월 27일 현재 롯데는 총 38개의 실책을 기록, 이 부분 최하위이다. 로이스
터가 강조하는 '자율야구'는 연습시간에 필요한 부분만 되집고 넘어가 효율적일수 있지만, 수비는 수많은 경험과 많은 연습으로 발전되
는 부분인지라 연습시간과 비례할수 있다. 초장부터 흐름을 강조 했는데, 잘나가던 시합 하나에서 좋던 흐름을 깰수 있는 것은 통한의
실책 하나부터이다.



2. 불펜

5월 초 한화에게 당한 3연패 스웝이 더 충격적으로 다가웠던것은 다름아닌 세 경기 모두 경기 후반에 헌납한 역전패였다는 점이다. 역
시 구원진이 비난을 받아야 하겠는데, 대안이 딱히 없다는 점도 안타깝긴 하다. 임경완의 얘기는 필자가 아니라도 수많은 사람이 언급
하니까 생략하도록 하고, 단면적인 부분만 봤을때도 현재까지 1점차 승부에서 5승 8패에 그치고 있다. 최향남의 가세로 뒷문이 단단해
졌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문제는 롯데가 4강으로 가는 방정식을 풀기위한 최대의 난제다.


3. 얇은 타자층

내키지 않더라도 잘나가는 집들과 비교해보면, 역시 승부처에서 대타한명 한명의 응집력이 높음을 알수있다. 선두 SK의 김재현이 어
제 대타 만루홈런을 쳤다는 소식만 들어도 알수 있듯이, 1-2위를 차지한 SK-두산의 대타성공률은 평균 이상(SK .261, 두산 .351). 롯데
의 경우는 참담하게도 9푼 5리이다. (21타수 2안타) 대타 성공률의 의미를 바꿔 말하면 그만큼 백업과 주전의 실력차이를 보여주는 지
표인데 ,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2군에서 타격감좋은 선수들을 콜업시키는게 어떨까 싶다. 허나 선수가 막장에 갈때까지 믿고 보는 로이
스터 감독이기에, 섣부른 변화가 올것같진 않다.


변수



1. 삼성-한화

현재의 페이스로써는 SK-두산의 양강체제와 우리-기아-LG의 3약체제가 어느정도 성립된 가운데, 롯데는 삼성과 한화, 두팀중에 적어
도 한팀을 뿌리치고 올라와야 가을잔치에 초대받을수 있다. 각팀별로 15경기를 치루는데, 이미 한화와는 이번 시리즈 포함 8경기를 치
루었고 삼성과는 6경기를 치루었다. 문제는 페넌트레이스의 마지막 달, 8월. 총 19경기중 9경기를 우리-기아-LG와, 나머지 10경기중 4
경기는 한화와, 6경기는 삼성과 격돌하게 된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롯데가 절대적으로 잘할 필요는 없다. 상대적으로 비슷한 처지에 놓
여있는 삼성-한화만 잡아준다면 수월한 레이스를 펼칠수 있다.



2. 사직구장

롯데의 08시즌 현재까지 사직구장에서의 성적은 11승 13패. 전세계에서 가장 열성적인 팬들을 가졌다는 팀의 홈성적으로 치부하기엔
안타까울 정도이다. 특히 한화와의 3연전 스웝당시 블론세이브는 너무 큰 함성에 기가 죽어버린것 아니냐 라는 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롯데가 초반 매진사례를 거듭할때의 성적은 신바람이 날 정도였던것을 잊어선 안되겠다. 사직에서의 활약은 팬-성적 두마
리 토끼를 잡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3. 부상

어떻게 보면 롯데의 하향세가 시작된것은 '주멘' 김주찬의 팔꿈치 부상이 그 시발점이였다. 잘나가던 팀에게 있어서 핵심선수의 부상이
란 그 보다 더 큰 고민거리는 없다. 앞에서 말한 강점이 유지되고, 약점이 보완되며, 변수가 좋게 작용하더라도 손민한-이대호-강민호
등 주전급이 부상을 당한다면 그보다 큰 비극은 없다. 어르신들 말씀대로, 건강이 최고다




가능성과 꿈.

섣불른 결론을 내렸다간 설레발이니 뭐니라고 들을것 같아서 말하긴 어렵지만, 현재 롯데의 4강진출은 객관적으로 보나 주관적으로 보
나 50% 이상이다. 이렇게 말할수 있는 이유는 앞에서 말했던 '상승곡선과 하향곡선'이 한바뀌 돌아간 이후의 성적이 5할 이상, 3위이
기 때문이다. (05년의 경우는 지금과 성적은 비슷했으나, 해결되지 않았던 불안요소들이 직접 수면위로 떠오르기 전이였다.) 긴 글 끝
에 내린 결론이 너무 진부해서 "뭐야? 이게 끝이야" 라고 생각할수는 있지만, 지난 05년처럼 한여름 충격의 9연패만 당하지 않는 이상,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해도 8년만의 가을잔치는 가능하다. 다만 감히 부탁하건데, 단 한 두번의 경기로 롯데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는 말
자. 차라리, 기대를 할수있다면 크게 기대하자. 아직 시즌 절반도 오진 않았지만, 언제 롯데가 이렇게 긴 시간동안 플레이오프 후보권
에 올라봤던가. 비록 큰 기대를 가졌다가 목표를 이룰순 없을진 몰라도, '쟤네 어차피 플옵못가'라는 비관론자 보다는 즐길수 있을때 현
상황을 즐기는 낙관론자가 되버리자. 그리고 그 큰 기대끝의 한 가을 밤. 부산의 자랑거리가 우승을 위해 질주하는 꿈. 그 꿈을 이제 조
심스레 꿔보자.



인순이가 그랬다. 꿈은 꾸는 사람만이 이루는 것이라고.



BGM: 카니발 - 거위의 꿈

lifestory.

http://becker.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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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
08/05/28 12:16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입니다.
TheOthers
08/05/28 12:18
수정 아이콘
롯데가 항상 플옵가지 못한 중요한 이유중 하나가 거포의 부재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매꿔지니 강력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이대호만 거르면' 똑딱이 타선이었잖아요.

펠로우를 믿었건만...
강예나
08/05/28 12:21
수정 아이콘
방금 이글루스에서 본 글인데? 싶어서 이름을 봤더니 글 쓰신 분이군요. 네, 지금의 페이스만 계속 이어간다면(임작가 불쇼만 빼면.) 가을에 야구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susimaro
08/05/28 12:22
수정 아이콘
충분히 가능할것 같습니다. 최근 10년안에 5월 말쯤 이정도 승률이 나온적이 딱 2번 있습니다.
1999년 2005년 1999년은 말이 필요없고 2005년은 6월 9연패로 5등을 했었지요.

감독 마인드 자체가 연승보다는 연패를 끊어가는 스타일이고 선발진의 로테이션화로 연패의 수렁에 빠지기도
힘듭니다. (전국구 에이스 승률 100%의 손민한도 있고 요즘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장원준 그리고 맥클래리와 송승준
마지막으로 언제 1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이용훈 선수까지)

제가 4강 진출을 높이 보는 이유중 두번째는 감독의 빅볼 야구입니다.
적극적인 공격을 원하며 적극적인 피칭을 원합니다.
롯데 선발진은 볼넷을 잘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맞더라고 대량 실점을 하지 않고요.

타점찬스에서는 0-3 상황에서도 스트라이크가 들어오면 치라고 주문합니다.
그리고 그린라이트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한게임 한게임에 연연하기보단 전체 시즌을 염두해 두고 경기를 진행하는것도 마음에 듭니다.
로이스터 감독의 작전이 7월정도까지 유지하다 9월경에 치고 올라가는 작전이라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가기도 합니다.

타선도 현재 8개구단 타선중 최고의 타선이라 불릴만큼 강하고요.

마지막으로 불펜의 안정화로 4강 진출을 거의 확신합니다.
어제 경기를 빌미로 임경완선수의 마무리 탈락은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정말 로이스터 감독이 임경완 선수를 믿었다면 3점차 상황에서 볼넷을 주었다고
최향남선수 몸을 풀게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볼넷을 주자말자 최향남선수가 몸을 풀기 시작했고 2점을 주고 난 후 바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마무리가 9회에서 교체된다는것은 더이상 마무리가 아니라는 말이나 다름이 없지요.
그렇다면 이제 최향남선수가 마무리이고 임경완 선수는 셋업맨 입니다.
임경완 선수는 셋업맨으로 홀드왕까지 차지할 정도로 국내 최고급 셋업맨입니다.
그리고 최향남선수도 요즘 정말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크고요.

지금까지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보면 항상 투수놀음이였습니다.
롯데의 현재 선발진 방어율이 가장 낮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롯데만큼 선발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는팀도 현재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성적으로만 봤을때는 1강 4중 3약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두산의 경우 롯데와 1.5게임차 언제든지 뒤집힐수 있습니다.
sk의 경우 워낙 멤버들이 탄탄해서 1강은 거의 굳힌 상황이고요.

다만 불안한 점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엄청난 체력소모 그리고 수비불안입니다.
그점만 조금씩 개선된다면 롯데의 4강은 꿈이 아닙니다 .

롯데 화이팅입니다. ~
compromise
08/05/28 12:26
수정 아이콘
롯데 이번에는 4강 갈 거 같아요.
08/05/28 12:30
수정 아이콘
가르시아 선수가 현재 펑펑 날아다니는거 보고 저의 냄비근성을 탓한뒤 임작가님에 대해서도 많이 관대해졌습니다.
로이스터 감독의 '믿음'을 저도 선수들이 못하더라도 최대한 믿어보려고 노력중이구요. 정말 이번 해에 한번 가을까지 야구했으면
원이 없겠네요..
Mynation
08/05/28 12:32
수정 아이콘
9월에도 이 글이 유효하기를..
TheOthers
08/05/28 12:36
수정 아이콘
임작가 늘 보면서 느끼는데 변태안타 엄청맞습니다 -.-;; 불운한 임익스피어
지니쏠
08/05/28 12:37
수정 아이콘
이번엔 정말 4강 갈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글쓴분 말대로 현재 최강의 선발진과 최강의 클린업모두 롯데라고 생각하고,
로이스터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장원준선수등과 지더라도 9회말에 1점이라도 따라가는 끈질긴 플레이들을 통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주찬선수가 빠졌을때 처참한 성적을 볼 수 있었듯이 얇은 타자층은 약점이지만 올 한해 부상당하는선수없이
끝까지 완주해서 한국시리즈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아싸라비아우
08/05/28 12:49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제가 한화팬이지만 솔직히 한화는 이번시즌 힘들어 보입니다. 작년까지는 선발진의 쏠쏠한 활약으로 가을잔치에 초대 받긴했으나 올해는 상군매직의 탓인지 선발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있습니다. 괴물 류현진은 부상과 혹사의 영향인지 몰라도
구위가 현격하고 떨어졌고 작년 2선발 노릇을 톡톡히 해주셨던 민철형님께서도 올해 좋은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있습니다.
믿었던 5억짜리 젋은피 유원상이는 부진에 빠져서 현재 패전처리로 강등되었고 양훈도 기복이 너무 심합니다. 그나마 한화 선발진에서
믿을수 있는 카드는 현재 회장님 한분 뿐이십니다. 물론 구옹과 문에이스 복귀 시점에 반전을 노려볼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현재 문에이스는 구속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구옹께서는 올스타전 이후에나 합류가능하다고 하구요..
야구는 투수놀음인데 그 투수력에 구멍이 심하게 나있습니다. 오히려 시작전에 큰 구멍이 아닐까 생각했던 불펜과 마무리는 제역할을 해준다는게 그나마 위안이랄까요..
빨간당근
08/05/28 12:51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수비도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야할 듯.
이건 매번 아슬아슬하니~ 불안해서 못봐주겠네요. 특히 핫코너....
08/05/28 13:01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이 분이 왜 롯데 글 안 쓰시나 했는데, 이제야 쓰시는군.^^ 이미 엠팍에서 보고 왔지만.^^
뭐 아직 이르긴 하지만 이전보다 더 희망적인 상황이라서 좀 더 기대합니다.
올해는 '가을에도 야구할 수 있을까?'가 아닌, 진정으로 '가을에도 야구한다!'가 되기를 바랍니다.
수아느므좋아
08/05/28 13:17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꼭 야구 할낍니다. 롯데야~ 민한신 플레이오프에서 공한번 던지게 해줘야 되지 않겠나... ㅠ.ㅠ
08/05/28 13:20
수정 아이콘
한화팬이지만 왜이리 불안해 보이는지..
중간계투진이나 마무리는 좋은데..
선발진이 불안합니다..
류현진-정민철-양훈-송진우 로 이어지는거 같은데..
불안불안-_-합니다.;;;
현진어린이는 구위도 않좋고 잘 무너지는데...작년 초반도 이렇게 했으니 뭐 더 두고보면 될 듯 싶고;;;
민철선수, 회장님은 열심히 때려맞추기로 잘 하고 있지만 연세들이 좀 많으셔서;;;
양훈선수와 영필선수는 불안-_-하고...
그래도 중간계투진 윤규진선수 비롯해서 잘 때려잡고
마무리 토마신은 그져 웃음이 지나지는 않지만..
그러나 너무 투수진이 불안해 보이는건 똑같죠...
쿠옹과 문에이스가 돌아오는 날을 손뽑아 기다리고 있찌만 아싸라비아우라차차님 말을 들어보고 좌절했네요..
문에이스 구속이 안올라오다니.ㅠ.ㅠ
문에이스와 쿠옹이 올라와야
류현진 - 문동환 - 정민철 - 송진우 - 그리고 마무리로 있는 토마스를 선발로 돌려버리고
쿠옹을 마무리로 가등하면은 정말 편하게-_-볼 수 있을텐데요...

그리고 5억팔-_-유원상선수가 좀 더 업그레이드 됬으면은 좋겠습니다..구위가 불안하니-_-;;;;
뭐 타자진은 여름사나이 우리 별명군과 그리고 지금 저타율(?)에 시달리는 우리 버모..만 살아난다면은..
좋을텐데-_-;
클락도 불안불안하고-_-; 7,8,9는 쉬어가는 타선이라고 못박아 놨으니..
그나마 송광민 선수를 다시 캐냈지만 돌글러브-_-여셔...이 선수를 어찌해야 할지 갈팡질팡-_-하는 모습이;;;
(그냥 지명타자로 안되겠니?)포수진도 불안하고-_-;;이것저것 너무 불안하네요..
죽음의 타선
이영우-추숭우-클락-김태균-이범호-김태완-송광민-이희근-김민재-_-로 이어지는 타선들이
대박좀 내 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은 타자중 한두명 트레이드 해서 선발진좀 매꿔 줄 수 있는 선수 하나만이라도 영입좀-_-해 주면 좋겠네요;;

아..롯데글인데-_-한화글이 되 버렸군요..
롯데...이번 4강에 가길 바랍니다..
지금 페이스라면은 충분히 해 낼 수 있어요...
작년처럼 한화한테 스윕-_-당하지 않았으니..
꼭 4강에서 마무리 했으면 좋겠네요^^암튼 한화 파이팅..
그리고 롯데도! 파이팅!!
미친잠수함
08/05/28 13:21
수정 아이콘
정말 정리가 깔끔하시군요..
사실 타 야구 관련 게시판이나 갈마에 가 보면, 롯데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지나친 탓인지 욕설과 육두문자가 난무하는
속칭 초등학생 방학 후 게시판 모드로 변하는걸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롯데의 진정한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진득하게 기다릴 줄 아는 팬도 한 몫 하리라 봅니다..

잠실,문학 또는 목동에서 가을 갈매기가 훨훨 나는 꿈을 생각하니 그만 울컥하여 눈물이..

전 30일(금) 목동으로 회사 제끼고 토낍니다~!

건승
고드헨드
08/05/28 13:26
수정 아이콘
엠팍에서 봤는데..본인이셨군요..^^아마도 가을야구의 키는 최향남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승수를 꼭 따야 할 게임을 책임질 마무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그걸 최향남 선수가 얼마나 해주느냐가 관건이겠죠. 현재까지의 모습은 거의 퍼펙트입니다.현재 불펜진도 넉넉하게 돌리고 있는 상황에 조정훈 선수를 2군에서 썩히지 말고, 불펜에 포함시키면 더 좋을 거 같기도 하네요. 물론 최대성 선수가 각성해서
진짜 더블 스토퍼 체재만 갖추어진다면, 지금의 팀타격을 감안할때 거의 90%이상 가을축제에 참여할 수 있겠죠..

수비는 그냥 기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프로니까 잘하겠지 하고 믿어봐야죠. 로이스터 감독이 예전에 수비전문이었다고 들었던거
같은데요, 올해 끝나고 동계훈련때 제대로 된 주루코치까지 데리고 와서 부족한 점을 잘 메울 수 있는 극지옥훈련 좀 했으면 합니다.^^
소주는C1
08/05/28 15:55
수정 아이콘
와 글 잘쓰셨네요.

4강은 갈듯 싶어요..

제발 ㅠㅠ
백독수
08/05/28 16:59
수정 아이콘
이미 기대는 만땅치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제 믿고 볼수밖에 없지요.
제발 가을에도 야구하자. 제발 ㅠㅠ
헤르젠
08/05/28 17:12
수정 아이콘
6월6일..드디어 올시즌 첫 사직구장 방문하기로한 날입니다

회사에서 단체로 관람가는데 기대 만빵입니다..

다만..작년은 4월에 처음갔는데 6번 갔을때..6연패 했더랬지요...온갖 욕설을 다들었지만(주위사람들한테) 꿋꿋히 버틴결과

4승7패로 작년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올해도 설마 연패하는건 아니겠지요?? 믿습니다 롯데~~!! 롯데 롯데 롯데~ 롯데 롯데 롯데~ 롯데 롯데 롯데~ 승리의 롯데~화이팅!!
08/05/28 18:32
수정 아이콘
팀 간 대결은 15경기가 아니라 18경기입니다.
08/05/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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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이 느껴집니다.
추천 꽝!`
Minkypapa
08/05/28 23: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초반에 이정도로 흥분할 팀은 롯데밖에 없을듯...
롯데가 올해야말로 가을잔치 한번가야지요.
08/05/28 23:30
수정 아이콘
오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시즌에 팀당 162경기가 아니라 126경기를 소화합니다.
어느분이신가 했더니 그분이시군요.
예전에 토성 건으로 언쟁을 벌이며 서로 얼굴 붉힌 것은 지금도 유감입니다.
지나간 시간만큼 더 성숙해지셨을 거라 믿고 있겠습니다. 어쨌든 다시 보게되어 진심으로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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