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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12 02:45:56
Name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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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출처 : 네이버
Subject [일반] 양훈, 감독 몰래 몸집을 키우던 중 팀을 옮기게 된 것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020&article_id=0002877644


양훈은 ‘투수는 몸집이 커봤자 좋을 게 없다’는 김성근 한화 감독 지론에 따라 몸무게를 10㎏ 정도 줄였다가 현재는 원래 몸무게(104㎏)로 돌아온 상태다. 양훈은 “아무래도 나는 몸무게가 나가야 공을 더 잘 던지는 것 같아 (김) 감독님 몰래 몸집을 키우던 중 팀을 옮기게 된 것”이라며 웃었다. 넥센은 승부가 5차전까지 이어지면 다시 양훈을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다.



김성근 이야기가 지겹긴 하지만 또 안할수가 없네요. 너무나도 말도안되는 코미디같은 일이 벌어졌으니까...
무슨 선수가 벌크업하는것도 감독에게 안들키게 몰래몰래 해야 합니까... 선수마다 개성이 있는거고 자기 스타일이 있는건데 그런거 다 무시하고 무조건 획일적으로 선수를 관리하고 그걸 강요하니 프로 선수가 벌크업도 마음대로 못해서 몰래 하는 코미디같은 일이 벌어지는거죠.
그렇게 양훈 살을 쪽 빠지게 해서 폐급 투수로 만들더니 이성열과 허도환과 트레이드시켜 버렸고 넥센은 그냥 살만찌워서 토종 2,3선발급 투수를 얻게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선발투수감이 없어서 FA로 선발투수가 뜨면 금액이 폭등하는 시대인데 넥센은 이성열, 허도환 백업타자급 2명으로 솔리드한 토종선발을 하나 얻을수 있었네요. 그리고 양훈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와 5⅓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많은 넥센팬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483205

김성근> 혹사가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남을 평가하기는 쉽죠. 실제 혹사라고 하기보다는 그 팀 사정이 있었다 하는 것 자체가 불행한 거죠.
◇ 김현정> 남의 일을 평가하기는 쉽다, 하지만 우리 팀 내부 사정을 들여다 보면 이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김성근> 그렇죠. 선발주자 5명이 없는 팀이 우리밖에 없었으니까.
◇ 김현정> 선발이 5명도 안 되는 팀이 우리밖에 없었으니까.
김성근> 네,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았어요.


토종 2,3 선발감인 투수 쓸데없이 살 쪽 빠지게 만들고 벌크업도 마음대로 못하게 해서 폐급투수로 만들어서 트레이드 시켜놓고 선발이 없다고 불평을 하는것에서 아이러니가 느껴집니다. 넥센은 그저 선수가 원하는대로 몸 키우는데 주력하게 해서 훌륭한 선발투수를 얻은걸 생각하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죠. 이렇게 선수 개성 무시하고 획일적으로 관리하고 그것도 강압적으로 해서 선수와 갈등을 빚은게 한두번이 아니죠. 모건 방출건이나 로저스와의 다툼, 그리고 박정진이 혹사로 던지기 힘들다고 하니 질책을 한다거나 양훈이 감독 몰래 벌크업을 하기도 하고 본인 스스로도 선수들과 불화가 있다는걸 시인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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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15/10/12 02:50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로.... 머리가 아프네요
탐나는도다
15/10/12 02:52
수정 아이콘
선발이 빵빵하게 다섯명 있는팀이 크보에 어딨나요 진짜 말도 안되는 말이네요 하하하
그리고 투수를 말랐다고 찌우는 경우는 많이 봤어도 뚱뚱하지도 않은 선수를 억지로 빼게 하는건 진짜 듣도보도못한 관리네요
피아니시모
15/10/12 02:54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KBO역사에서 5선발 모두가 빵빵하게 갖춰졌던 적이 몇번이나 있었나요?
버렝가그
15/10/12 02:59
수정 아이콘
기적의 09 기아가 구로윤, 햄종이에 서재응 정도?
화이트데이
15/10/12 03:13
수정 아이콘
당장 기억나는거는 90년대 후반의 현대 유니콘스네요.
All-Reset
15/10/12 03:13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초반 현대가 빵빵한 선발진이었죠
솔로11년차
15/10/12 03:43
수정 아이콘
대충이라도 갖추는 경우는 종종있죠. 올해에도 삼성은 잘 갖췄죠.
15/10/12 09:52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61330&c=2364840

새로 쓸까 하다가 전에 봤던 리플이 생각나서
링크로 갈음합니다.

삼성이나 한화나 4~6월에는 선발진 크게 차이 안 났습니다.
두 팀 다 나름의 강점이 있었고, 나름의 고민이 있었죠.

시즌 끝나고 돌아보니 삼성 선발진은 잘 갖춰진 선발진처럼 보이고, 한화 선발진은 양적-질적으로 부족한 선발진인 것 처럼 보입니다.

'올해도 삼성은 잘 갖췄죠' 라는 말로 삼성 선발진을 표현하기에는, 삼성의 성적을 설명하기에는
제가 류감독 대변인은 아니지만서도,
류감독이었으면 많이 억울하겠다 싶습니다.
솔로11년차
15/10/12 14:14
수정 아이콘
제 말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삼성이 선발을 잘 갖췄다는건 1차적으로 선발진을 구성한 투수들 개인의 공이 가장 큽니다만, 당연히 감독의 공도 크죠.
제 말은 '삼성이 투수진을 잘 갖춰냈다.'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삼성이 선발진이 잘 갖춰진 덕을 봤다.'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야구는 어느정도 결과론으로 평가해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한화는 선발진을 못 갖춘 걸로 판단하고,
못 갖춘 이유를 평가할 때 재원이 부족했던지, 부상등 운이 나빴다든지, 로테이션 및 투수교체가 좋지 않았다든지로 나뉘겠죠.
시즌 초의 평가는 '한화가 선발진을 구축했다'기보다, '구축한 듯 보인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선발진이 잘 해 줄 지 예상하는 것도 우승팀이 어디가 될까를 예상하는 것 다음으로 별 의미가 없다고 보거든요.
에버그린
15/10/12 03:16
수정 아이콘
넥센은 한화에 이성열, 허도환 카드를 내보이며 처음부터 한 선수에게만 집중했다. 바로 양훈이었다. 넥센은 양훈이 경찰청에서 뛸 때부터 그를 세심하게 관찰했다. 특히나 이장석 대표가 양훈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넥센은 트레이드 전 양훈의 다양한 데이터를 검토하고, 건강 상태를 체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니까 넥센이 한화와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다가 양훈을 선택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양훈을 점찍고서 트레이드에 나섰다는 뜻이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1358

이장석이 선수보는 눈이 한수위네요...
새벽두시
15/10/12 03:30
수정 아이콘
양훈 트레이드 당시에는 아쉽긴했지만 이해가 가는 마음도 있었는데요.
이유는 양훈이 몸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알고 있었음.
트레이드 당시에는 이태양이 뛸 수 없다는것을 몰랐음.
유창식이 나름 잘할 줄 알았음..
송은범 배영수 둘중 하나는 5선발급은 해줄거라 믿음.

현실은 양훈이 체중 감량이로 상태가 영 안좋은 것이였음.
이태양은 수술 ;;; 유창식은 조금 만저보다가 트레이드.
송은범 무조건 신뢰 퀵후크
배영수 퀵후크.. ;;

양훈이 잘하는거 보면 아쉽긴하지만.. 트레이드 잘되었다는 생각입니다.
한화에 남았다면 지시를 무시하고 다시 살을 찌운 선수를 감독이 제대로 쓸리가 없었겠죠.
혹여 기회를 받고 잘한다고 하더라도 양훈의 미래는 정해져있죠. 송창식 or 김민우 ..
홈런공장장이 되거나 가장 중요한 시즌 후반에 아파서 못나옴.

....
혹사 관련해서는 김성근감독은 완전한 거짓말을 하는겁니다.

올시즌 프로야구 규정이닝 넘긴 투수는 20명에 불과
선발 기준을 100이닝으로 낮춰도 39명 밖에 안됩니다.
순수 불펜에서 100이닝 넘긴 권혁, 혹사로 100이닝 넘긴 송창식빼면 그 숫자는 더 적죠

선발 등판 횟수로 봐도 그렇습니다.
144경기를 5명의 투수가 나눠던지면 1,2 선발은 29번 / 3,4,5 선발은 28번 선발 등판합니다.
올시즌 28번 이상 선발 등판한 선수는 18명에 불과
하위 선발의 경우 로테이션을 거를 수 있으니 그 횟수를 20번으로 줄여도 32명 밖에 안되요.
다른 팀은 선발이 많다는것 새빨간 거짓말이죠.

한화가 선발이 없었다고 우는것도 웃기는 겁니다.
송은범 배영수 선발로 쓰면서 선발이 없다?
선발로 더 잘하는 송창식 김민우는 뒤에 두고?

송은범 배영수가 선발로 더 낫다고 봤다면 믿고 이닝을 끌고 갔어야죠.
현실은 송은범 배영수 선발로 쓰고 퀵후크.. 그리고 남은 이닝 송창식 김민우 씁니다.;;;

한화 선발로 나온 투수가 탈보트 유먼 로저스 안영명 송은범 배영수 송창식 김민우 김용주 9명에 불과합니다.
로저스는 유먼 대신이고, 김용주는 후반에 2경기가 전부. 송창식 김민우는 땜빵 선발.
사실상 선발 없다면서 감독이 한게 하나도 없어요. 선수타령만했을뿐.

사실상 5선발이 그나마 돌아간 팀은 삼성, NC 정도입니다.
이중 삼성. 투수가 풍부해서 5선발을 돌린게 아닙니다.
윤성환, 피가로가 잘해줬지만..
장원삼 평균자책점 5.80 입니다.
차우찬 평균자책점 4.79 (6월 6.33 , 7월 5.76 성적이 안좋은데도 계속 선발 기용)
클로이드 평균자책점 5.19 (탈보트 보다 안좋습니다)

이 선수들이 잘해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갔다고 한다면..;;
삼성의 선발 로테이션은 류중일감독의 인내의 결과죠
한화였다면? 장원삼 차우찬 클로이드는 심심하면 퀵후크 당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 투수 없어요.. 라고 했겠죠 ;;;
톰슨가젤연탄구이
15/10/12 03:43
수정 아이콘
지시대로 했다가 실패하더라도 책임져줄거 아니면서 자기 잣대에 억지로 맞출려는건 악질이죠. 부자관계에서도 요즘은 저렇게 하면 욕먹습니다.

하긴 2군 투수진을 배팅볼용으로 데려다니는 사람이니...
위조자
15/10/12 07:45
수정 아이콘
아침 쌀쌀했는데 땔감이 들어왔군요.. 사실 글은 다 읽긴 했습니다만 댓글은 다 안 읽었습니다.. 저랑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인데 괜히 머리가 아파질거같아서.. 김성근 감독은 여러 의미로 참 대단하네요. 여러 의미로..
15/10/12 08:23
수정 아이콘
체중 감량으로 밸런스 무너지며 구속 급하강->가치 최저점에서 상대팀 잉여자원 얻겠다고 덤핑 처리->영입한 두선수는 WAR 0.17/-0.33에 양훈은 넥센가서 터짐

과정 자체가 코미디스럽죠.
15/10/12 08:34
수정 아이콘
올 한해 한화시합 거의 다 본 입장으로서...이성열,허도환은 단순히 WAR 등의 수치 이상의 역할은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올해 이후를 생각하면 아쉽기는 합니다만..일단 김성근 감독 자체가 올해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위한 운영을 여러모로 했다고 봅니다.
특히, 양훈은..특히 한화팬들에겐 아쉬운 선수이긴 합니다만(유창식과는 또 다른...)..그냥 내년 이후의 생각이 있음을 믿고 지켜보고자 합니다.
저같은경우는..감독 까는건 내년에 올해보다 성적이 낮고 위의 결과 등으로 반등의 여지가 없을때 한번에 까려합니다.하하;;
15/10/12 08:58
수정 아이콘
딴건 가치관 차이라 비판하시는 분들 이해도 되는데
투수 체중정도는 감독이 지도할 수 있지 않나요.
타자 스윙폼 투구폼 체격 이런거 전부를 선수 의사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은 거의 못 들어봤는데요..
세수머신
15/10/12 09:03
수정 아이콘
지도 해서 결과라도 좋으면 모를까...
에버그린
15/10/12 09:20
수정 아이콘
그렇게 선수 지도해서 선수를 오히려 망치면 감독이 책임을 지고 까여야죠
백인천이 이대호 체구 마음에 안든다고 살빼기위해 오리걸음 시켜서 무릎 아작내버리고 트레이드 시도해서 아직까지도 롯데팬들에게 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살빼라는것도 살 많이 찐 선수들에게나 하는거지 적정 체중 가진 투수에게 살빼라고 해서 해골로 만들어놓고 (맨 윗 사진) 해당선수는 감독 몰래 살 찌우고 있던 사례는 거의 못 들어봤습니다
메모박스
15/10/12 09:32
수정 아이콘
결과론인거죠 결국 살찌워서 넥센에서 잘하고 있으니..살빼서 잘했으면 칭찬받았겠죠
다만 비판의 강도가 심한건 그 이면에 김성근식 제왕적 리더십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선수 본인 판단에 체중을 늘려야 잘할거 같아도 감독 몰래 해야 하는게 김성근식 리더십이거든요 양훈이 신인도 아니고 결코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죠
절름발이이리
15/10/12 09:51
수정 아이콘
동의
15/10/12 09:59
수정 아이콘
감독 지시대로 체중감량을 해서 최악의 결과가 나왔으면 그에 대한 책임 역시 감독이 지는게 맞죠.
헤글러
15/10/12 10:18
수정 아이콘
권한과 책임은 함께 가죠. 박주영을 썼던 홍명보처럼..
친절한 메딕씨
15/10/12 10:44
수정 아이콘
선수 보는 눈은 없다는 확실한 증거에요...
그저 고등학교 야구처럼 안되면 굴리고 또 안되면 굴리고..
연습, 연습, 연습, 연습, 특타, 특타, 특타....

하라면 무조건 해야 하고..
선수가 일단 하라는데로 했다가 성적이 안나오고 구속 저하에 밸런스까지 무너지고.....
고민 끝에 스스로 몰래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다니...
이 무슨 코메디인가요...!!!

좀 오바해서... 이 분은 만약 박정태 현역시절 김성근감독이 롯데 감독이었다면
박정태 타격폼도 손보셨을거 같아요...
페마나도
15/10/12 11:31
수정 아이콘
지도와 강제는 다른 것이고
프로 운동선수는 성인이고 자기 몸을 가장 잘 압니다.
항상 자기 몸에 신경 쓰고 폼에 신경 쓰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아닌 본인이거든요.

코치나 감독은 옆에서 조언을 해줄 수 있을 지언정
무슨 몸이 되라, 무슨 폼을 써라라고 강요를 할 순 없죠.

게다가 근거도 없는 "투수는 몸집이 커봐야 좋을게 없다" 라는 얘기를 하면 황당할 뿐이죠.
ML과 KBO를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ML에 몸집 큰 투수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코미딘게 운동선수의 근육량이면 키 192라면 100키로는 순식간에 넘습니다.
그것을 몸집이 크다라고 생각을 하다니. 미국 대학 야구 투수들도 저 정도 키라면 100키로 가뿐히 넘던데요.
지나가다...
15/10/12 11:45
수정 아이콘
그렇기는 한데, 대개 투수는 몸무게를 불리는 쪽입니다. 그래야 구속도 잘 나와서요. 게다가 양훈의 키가 192라서 100킬로그램 정도는 만드는 게 좋습니다. 몸무게를 줄여야 하는 건 산도발처럼 과체중일 때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사바티아처럼 체중을 줄일 필요성이 있어서 줄였는데 구속이 확 떨어진 경우도 있어서 투수의 몸무게를 줄이는 건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거믄별
15/10/12 12:00
수정 아이콘
손을 댔으면.. 그에 대한 책임도 따라야죠.
선수를 바꿔놓고 바꾸기 전보다 실력이 떨어졌는데 그것을 오로지 선수탓으로 돌리는 것은 말이 안되죠.
더구나 결과적으로 그 체중감량이 부진의 원인이었다는 것이 드러난 이상은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되버렸습니다.
v11기아타이거즈
15/10/12 16:02
수정 아이콘
자기 지도대로 따라서 잘되면 모르겠는데 잘 안되었으면 책임지고 케어해줘야죠.
선수 가치는 떨어뜨릴대로 다 떨어뜨려놓고 헐값에 타팀에 팔아버린건데 그게 단순히 [지도자가 살빼게 할 수 있지 않나요?] 의 성격은 아닌것 같습니다.
채수빈
15/10/12 09:10
수정 아이콘
김광현이 마른체형이라 다행이었죠. 류현진한테도 살빼라고 하셧을 분이니 원. 부자가 쌍으로 구단을 말아먹고 있습니다.
한화이글스
15/10/12 09:40
수정 아이콘
왜 부자가 쌍으로 구단을 말아먹고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의 혹사는 심각하지만, 김정준 전력분석 위원은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번 시즌 삼성한테 강한 것, 강석천 코치의 답이 안나오는 수비 쉬프트만 생각을 해봐도.. )
채수빈
15/10/12 10:06
수정 아이콘
예? 전력분석원이라는 자리가 도움이 됐다구요...? 당장 그 자리는 코치가 아닌 프런트 인선으로 만들어진 자리고(그나마도 아버지 백으로 만들어진 자리죠) 그분은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분석의 비읍자도 모르는 결과를 내놓기만 했는데요. 답 없는 수비시프트는 올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프트로 터진 게임이 몇개인지...
그리고 지금 그분 교육리그 가서 배터리코치 하고있습니다. 코치자격증은 당연 없구요, 선수시절에도 포수로 뛰어본적 없는 분입니다.
타짜장
15/10/12 11:52
수정 아이콘
김정준코치의 답없는 수비시프트가 어느게임에서 나왔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 답없는 수비시프트러 터진게임이 어느게임인지도요.

상전벽해란말 아시죠?
행복수비.칰칼코마니 였던 팀 수비 를 눈정화시킨게 금년입니다
채수빈
15/10/12 12:18
수정 아이콘
당장 9월8일 대참사때만 해도 수비시프트만 돌려대다가 게임 터진걸로 기억하는데요. 타짜장님이 말씀하신 수비력의 상승은 오히려 김성근감독이 오프시즌 내내 굴린 덕으로 생각해야죠.(한화와서 유일하게 잘한 업적이 수비연습 빡시게 시킨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설마 김정준분석원이 수비시프트 지시했다고 행복수비가 없어진거면 선수들은 뭣땜에 고치에서 죽어라 굴렀답니까? 그리고 그 완벽한 수비력도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 떨어져서 예년수준이 됐잖습니까. 그 중심엔 당연히 권용관이 있엇구요.
15/10/12 12:57
수정 아이콘
칰칼코마니 수비가 실제로 개선된 것이 맞느냐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개선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김성근 감독 공이지 김정준 코치 공이 될 수는 없죠.

쭉 전력분석 위원이었던 사람인데요.
타짜장
15/10/12 13:02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1999850&cpage=1&mbsW=search&select=sct&opt=1&keyword=%B1%E8%C1%A4%C1%D8

시간없어서 누가 쓴 엠팍글 대체합니다
워낙 극악으로 김감독부자를 까는 엠팍에서도.저 본문글보고 댓글흐름을 봐도.
한화 수비시프트만큼은 인정해주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수비코치 덕이라고 억지로 깐다면 할말없습니다
그수비코치가 모든걸 다 알아서 전력분석하고 성향.데이터 파악한다면 말이죠
타짜장
15/10/12 13:08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1820960&cpage=1&mbsW=search&select=sct&opt=1&keyword=%AF%83%C4%AE%C4%DA%B8%B6%B4%CF

논란을 차지하고란말이 가치가 없는게.
수비로만 따지면 한화는 작년까지 팀도 아니었습니다 엑셀님

그리고 뭘 후반기에 예년수준의 수비로 돌아갔습니까 채수빈님
후반기에 저딴 수비.주루플레이가 나온적이라도 있나요?
어떤게임에서 나왔죠?
권용관의 드랍더볼 말구요
채수빈
15/10/12 13:37
수정 아이콘
아니, 물론 후반기에 무너진게 수비뿐만은 아니지만 분명 수비도 망가졌는대요. 내야에서 이지볼 놓쳐서 망한게 한두개가 아닌데..설마 09년 10년급 막장수비가 안나왓다고 수비가 좋다 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그때보다 나빠질수야 없는거고, 그때보다 수비가 좋아진건 오프시즌 죽어라 굴린 효과가 있는 거죠. 그게 왜 김정준 전력분석위원 공인지 모르겟네요. 그리고 정작 전력분석원이 팀케미가 아작나고 있는데 한게 뭐가 있는지가 더 궁금한데요.. 한화 팬덤에서 제일 열불터졋던건 대체 김정준의 업무분장표엔 뭐가 씌어있는가였는데..
타짜장
15/10/12 14:17
수정 아이콘
뭐..지표랑 수치도 안믿으시겠다면 어쩔수없는 거구요 채수빈님

어쨌든 내년의 한화가 기대됩니다
내년엔 최소 한국시리즈까지 나가지 않을까 하네요.
김감독님 뿐아니라 선수들도 제대로 준비해서 우승하시길
엘롯기
15/10/12 09:50
수정 아이콘
완전 양파네요. 까도 까도 깔거리가 나오네요.
김성근은 원래 이런사람이었습니다.
그동안은 열성적인 개인팬들의 쉴드에 가려져 있었던것뿐.
절름발이이리
15/10/12 09:54
수정 아이콘
결과론을 김성근 비판 프레임에 끼워넣은 격이네요.
에버그린
15/10/12 10:00
수정 아이콘
원래 감독이라는 자리가 결과로 모든걸 말하는 자리 아닌가요
백인천이 이대호 살빼게 할려고 오리걸음 시켰는데 그걸로 인해 이대호가 타격이 만개했다면 백인천은 이대호건으로 안까였겠죠.
하지만 자신의 지도로 이대호 무릎이 나가 선수를 망쳤으니 백골퍼로 까이는거구요.
감독이 선수에 관여했다가 선수 망가뜨리면 까이는건 김성근만 해당되는게 아닙니다.
절름발이이리
15/10/12 10:09
수정 아이콘
결과로 모든 걸 말해야 하는 자리라면, SK시절 김성근은 퍼펙트인가요? 삼성 우승시키던 시절 선동열도 비판할 수 없나요?
결과가 안 나온 것에 비판하지 말란게 아니라, 결과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데 그 선택지가 비상식적이지 않다면 적당한 선에서 그쳐야 하는 겁니다. 본문에는 그 선을 넘어 너무 자극적인 표현을 쓰고 계십니다.
에버그린
15/10/12 10:21
수정 아이콘
SK시절 SK왕조를 쌓은것과 별개로 그 사이에 한 선수를 잘못 지도해서 선수를 망쳣다면 그 부분은 또 따로놓고 잘못이라고 봐야죠.
SK시절 뛰어난 성적을 거둔것으로 세세한 부분 모두에 다 면죄부를 줄수없듯 김성근 감독이 설령 한화를 플레이오프 올렸다고 하더라도 양훈건은 그냥 김성근감독의 잘못인거죠. 양훈이 그렇게 살을빼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않은 이상...
그리고 너무 자극적인 선을넘은 표현이 어디있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5/10/12 10:23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결과'만'으로 모든걸 정당화할 수도, 결과'만'으로 모든걸 부정할 수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더불어 양훈 선수가 살을 빼고 제대로 활동한 것도 아니고, 좀 빼다가 본인이 아닌가 싶어서 몰래 살을 찌웠다는 얘기라면 사실 그 선택에 따른 결과가 제대로 나온게 맞는지도 의문입니다. 이것에 대고 감독의 책임을 '크게' 묻는건 (그것도 결과를 가지고) 좀 지나치죠.
에버그린
15/10/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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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체성적이라는 결과와 선수의 성적이라는 결과는 전혀 다른겁니다. 개인 선수의 지도방식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데 왜 팀 전체 성적을 결과로 따지는건가요. 개인 선수의 지도방식에 대한 비판은 개인 선수의 성적을 결과로 해서 봐야 하는거고 SK가 SK왕조를 쌓은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10kg 가량을 뺀게 좀 뺀게 아니죠. 몰래 살을 찌워봤자 마음놓고 찌울수 있었겠습니까... 한화에서 해골처럼 되었다가 넥센가서 살을 찌워서 대활약을 하고 있는데 이거가지고 감독의 책임을 물을수없다는게 난센스죠. 그리고 자꾸 자극적인 표현을 쓴다 크게 묻는다 라고 하는데 이글 어디에 그런 자극적인 표현이 있다는 건가요.
절름발이이리
15/10/12 10:37
수정 아이콘
팀 전체성적과 선수 성적이 다르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결국 개인 지도가 팀성적을 내기 위한 과정임을 감안하면, 잘못된 개인지도도 팀 성적으로 두둔되거나 간과될 수 있음은 과거 잘나가던 김성근시절을 통해 충분히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듯이 결과에 맞춰서 과정을 재단하기 시작하면, 엄연히 다른 대상을 하나로 퉁치는 식의 논리가 성립해 버립니다.

넥센가서 살을 찌워 대 활약을 했으니까=살을 찌우면 대활약 가능했음 이란건 너무 일차원적 논리죠. 투수가 살 찌울수 있냐 없냐/자기 맘대로 해주냐 마냐 만으로 성공할지 말지가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요. 앞서 말했듯이 양훈 선수는 살을 뺀 상태에 제대로 적응한 적도 없는 것 같은데, 그런 기간이 없다면 이건 제대로 된 비교가 아니죠. 이를테면 타자가 타격폼 바꾸려 시도하면 당연히 과정 중에는 타격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익숙하지 않으니까), 그렇다고 그 타격폼이 나쁜 것이냐는 좀 더 두고봐야 할 일이지, 잠시 바꿔보려다 다시 돌아온걸 가지고 '타격폼 전환은 부적절했다'고 단언하기는 힘들죠.

제가 말한 자극적 표현이라면

너무나도 말도안되는 코미디같은 일
선수마다 개성이 있는거고 자기 스타일이 있는건데 그런거 다 무시하고 무조건 획일적
폐급투수로 만들어서 트레이드

같은 것들이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저 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곧내려갈게요
15/10/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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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다른 투수들의 경우를 살펴봐도 살을 뺀 양훈이, 아니 감량한 체중에 적응한 양훈이 그 전보다 나을 거란 보장이 없습니다.
아니 보장이 없는정도가 아니라 희박한 확률이죠.
김감독이였기에 가능한 지시였고, 김감독 아니였으면 애초에 살을 뺄 이유도 없었습니다.
못하는 선수도 아니였고, 군대 다녀오기 전에 한화에서 2선발도 하던 선수입니다.
굳이 저렇게 까지 큰 변화를, 선수 본인이 납득하지 못 하는 변화를 시도할 이유가 없죠...
저건 빼박 김성근감독의 실책입니다.
특히나 트레이드까지 시켜버린건...
에버그린
15/10/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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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도를 통해 팀 성적에 도움이 되었다면 그 지도는 까일일이 없겠죠. 하지만 그 지도가 팀 성적에 어떠한 플러스 요인도 못 주고 선수만 망치는 결과가 나온다면 팀성적이 좋은건 아무 상관이 없이 까여야 합니다. 지금 잘못된 개인지도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팀 성적을 이야기해서는 안된다는겁니다.

그리고 양훈선수가 제대로 적응한적 없다고 하는데 선수를 살을 쪽 빼게 해서 망가트린후 적응기회를 아예 주지 않은게 김성근 감독입니다. 2군에서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공 스피드가 떨어져 난타당하고 김성근 감독은 그런 양훈에게 기회를 안주고 그냥 트레이드 시켰는데 이걸 김성근 감독의 잘못이라고 비판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코미디같은 일, 획일적, 폐급투수로 만들어서 트레이드가 뭘 그렇게 자극적인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사실 그대로 이야기한거고 자극적인 표현이나 감독에 대한 인신공격은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절름발이이리
15/10/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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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하지 말란게 아니고 결과론적인 비판을 하지 말잔 겁니다. 예컨대 곧내려갈게요님 같은 경우는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비판한다기보다는, 투수의 감량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시기 때문에 납득할 수 있습니다.
자극적 표현 얘기는 곁가지니 더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에버그린
15/10/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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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살 쪽 빠지게 만들고
살빼라는것도 살 많이 찐 선수들에게나 하는거지 적정 체중 가진 투수에게 살빼라고 해서 해골로 만들어놓고

제가 위에서 쓴 내용들이며 애시당초 적정체중 가진 선수 억지로 살을 빼게 만든게 잘못입니다. 그리고 그게 정말로 잘못인지 무리한 다이어트였는지 증명할수 있는게 바로 결과구요. 그리고 감독은 그 결과로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게 본업이구요.
결과론으로 까는게 아니라 애시당초 양훈의 다이어트는 무리한 다이어트였고 이를 쉴드치는 쉴더들을 버로우시키기 위해 결과가 필요했을 뿐입니다.
곧내려갈게요
15/10/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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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하면 댓글 안다려고 했는데,
살빼는게 좋다는 김성근 감독의 지론자체가 이상합니다.
진짜 심각하게 찌지 않는 이상 투수에게는 살빼라 소리 잘 안합니다.
보통 체중이 증가할수록 구속이 증가하거든요.
실제로 몇몇팀의 경우 고졸 신인투수가 들어오면 살 찌우기부터 시작합니다.
김감독 부임할때부터 살빼라 소리해서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결과거 저거죠.
절름발이이리
15/10/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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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결과가 안 좋으니까 비판할 일이 아니라 그냥 그 자체로 비판해야 할 일이겠네요. 부임 초부터 말하던 내용이었다면, 비판 시점이 지금인 것도 이상합니다.
곧내려갈게요
15/10/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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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감독이 부임할 당시만 해도 살 빼는게 정말 김감독만의 비법이기라도 한가? 라는 의구심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그냥 지켜보려 했는데,
결과가 나오니 역시....
곧내려갈게요
15/10/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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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말 나왔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도 투수는 살집이 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라고...
하지만 당시 김성근 감독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그정도 의구심은 묻히는게 당연한 일이였죠.
절름발이이리
15/10/12 10:1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당시엔 위상이 워낙 높았고, 부임초라 기대도 높았으니 제대로 비판이 이뤄질 수 없었겠군요. 그럼 지금 비판이 나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겠습니다. 이해했습니다.
메모박스
15/10/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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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결과론을 김성근 비판프레임에 끼어넣은게 맞는 말이긴한데 조금 더 맥락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성근은 결과로 과정을 납득시켜온 감독입니다 혹사든 퀵후크든 어쨌든 승리란 결과로 이에 대한 비판을 불식시켜왔죠 올해도 한화가 4강에 갔다면 김성근을 향한 비판이 그의 말대로 내부사정을 모르는 팬들의 공허한 비판으로 치부받았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올해의 한화는 과정의 불합리함이 결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 버렸죠 팀 성적과 선수 성적 모두요 아마도 이는 김성근 감독인생중 처음일 겁니다 결과로도 혹사가 쉴드가 안되요 까야할것만 까야한다? 늘 그래왔습니다 하지만 승리란 결과때문에 그간 공허한 비판이 되었거든요 지금은 그렇지 않죠 그 차이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5/10/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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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워낙 이런 패턴으로 쌓여온 게 많다 보니 벌어진 일이란 말씀이군요.
메모박스
15/10/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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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저같이 김성근 야구에 대해 반감이 강했던 사람들은 속된말로 신난거죠..도를 넘는 경향이 있긴한데 전 pgr만 다니는지라 이정도면 뭐 괜찮지 않나 합니다
으와하르
15/10/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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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박스님 말씀대로 지금까지의 김성근, SK의 김성근이 결과론으로 과정을 불식시켜온 사람이죠. 그 결과가 항상 좋게 나왔으니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잡음을 결과로 누를 수 있었던 거고요.
김성근 감독의 선발투수의 퀵 후크라거나 불펜 혹사, 과도한 신경전 같은 문제가 한화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생긴 것이 아니라 예전 SK시절, 그 이전으로 가서 LG나 쌍방울 시절에도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말씀하신 결과론은 오히려 김성근 감독에게 적용시켜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올시즌과 예전의 차이, 그건 하나죠. 결과가 좋았냐 아니냐. 올시즌조차 결과가 좋았다고 하면 김성근 감독은 계속 결과를 통해 과정의 무리함을 짓누르고 여론까지 자기편으로 해서 계속 '명장 김성근' '리더 김성근'의 이미지를 계속 가져갔을 겁니다. 그 쪽이 더 결과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5/10/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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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결과가 좋으니 다 괜찮다는 과거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으와하르
15/10/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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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15/10/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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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그때도 양훈 살뺀다는걸로 오잉? 하는 말이 많았는데
"김성근이니까 방법이 다른걸거다. 결과보고 까라"
라는 옹호여론에 묻힌거죠.
그때나 지금이나 과체중이 아닌 투수 살뺀다는 소리에 옹호하는 사람은 없고, 오로지 딱 하나의 옹호논리만 있었습니다
"김성근이니까 다를거다. 결과 보고 까라"
그래서 저 논리를 부수는데는 결과가 필요했죠. 그리고 결과가 나와서 옹호할 수 있는 논리는 없어진겁니다.
결과론으로 까는게 아니라 그 때 결과나온게 아니니까 라고 쉴드친거고 그 쉴드마저 완벽하게 벗겨진거죠. 결과론으로 까는게 아닙니다.
그때도 지금도 투수 체중줄이는걸로 사람들은 깝니다. 쉴더가 사라진거지
절름발이이리
15/10/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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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성근이니 다를거다란 얘기가 문제였네요.
Legend0fProToss
15/10/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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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용: ??
15/10/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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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이 전성기때의 그 구속을 어떻게 가지게 됐는지 저 인간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겁니다
미스터H
15/10/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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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범이긴 하지만 박현준이 SK에서 LG로 트레이드 된 이유도 사이드암으로 150 던지는 강속구 투수에, 포크볼러였던 박현준을 김성근 감독이 부상위험이 높다고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구속 줄이고 제구형 투수로 바꾸려던 과정에서 박현준이 반발했기 때문이라더군요.
실제로 LG 가서 활약한것이 강속구와 포크볼 조합 덕이었던것 만큼 김감독 말대로 제구형으로 바꾼다고 구속 줄이고 포크볼 봉인하고 했으면 SK에서 나올수 있었더라도 그저그런 투수 취급받았을 확률이 높겠죠.
박현준이 LG서 선발로 풀타임 돌고 건초염 증세로 고생했습니다만, 이건 당시 LG 감독이던 박종훈의 시즌전 선발준비도 아니고 불펜준비하던 신인을 땜빵으로 선발 기용해서 내내 4일휴식 로테이션과 불펜알바까지 시킨 혹사때문이었지 김성근 감독의 부상위험론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림자명사수
15/10/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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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김성근 밑에 계속 있었으면 조작범이 되지도 못했... ㅡㅠ
미스터H
15/10/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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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안타까운게 송신영과 같이 온 김성현과 친해지면서 배우게 된거라서... 안타깝죠. 좋아하던 선수였는데.
리스트컷
15/10/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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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까왔습니다. 김성근스타일은.
다만 이제야 허실이 드러난거죠.
15/10/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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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스타일에 안맞으면 그냥 버리는 스타일인건 사실이죠. 한대화 건만해도...
간염으로 훈련스케쥴 못따라감 -> 해태로 트레이드 -> 자율 훈련으로 골글
양훈하고 비슷한 케이스죠
프루미
15/10/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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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은 늙어서 판단력이 흐려진거지 김성근이 젊은 시절 KBO 최고의 감독이었다는 것을 부정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때는 잘했죠. 지금 못하는거지. 지금 못한다고 그때도 거품이었다는 건 말이 안되죠. 누적된 커리어가 말해주는데.. 다만 지금은 늙어서 좀 이상해졌네요. 예전에는 혹사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같습니다.
에버그린
15/10/12 12:31
수정 아이콘
그만큼 한국프로야구가 발전을 했고 김성근 감독이 이에 못따라오는게 아닐까 싶네요. 예전처럼 투수 어깨 갈아넣고 근성으로 한계를 넘어서면 모든게 다 되는것마냥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리스트컷
15/10/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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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크보 최고감독은 김응용입니다.
15/10/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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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성근 감독이 변한게 아니라 시대가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간 실력차가 줄어들어 잘하는 몇몇을 갈아넣는 혹사로 성적을 올리는데 한계가 존재하고
조직의 목표를 위해 개인이 희생을 강요받고 이를 감내하는 것이 더이상 미덕이 아닌 시대가 되면서
김성근 감독의 방법론이 비판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스트컷
15/10/1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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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합니다. 크보가 발전해서 이제 저런게 안통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5/10/12 13:04
수정 아이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KBO도 변화했고,
김성근 감독도 변했고,
경기를 뛰는 선수들도 변했고,
야구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도 변했죠.

그렇지만 KBO 역대 최고의 감독은 김응룡 감독입니다.
빠삐용
15/10/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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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혹사가 더햇죠. 오죽하면 역대 불펜 혹사 기록은 다 가지고 있겟읍니까? 삼성 김성길 경우 딱 1년만에 망가뜨렷죠. 그덕에 팀 순위는 3위 이니 겉으로 보긴 좋아 보이죠. 한대화 건만 봐도 코감독이 한거라곤 늦게 까지 자고 훈련 시간과 량 정도만 조절 햇을뿐이라니 말 다햇죠. 02년 LG 마저도 역대급 혹사의 결과로 4위 턱걸이 해서 코시 까지 올라간거죠.

이분 투수 혹사쪽으론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돕니다. 포스트 시즌서 투수가 마운드서 쓰러질때 까지 던지게 하질 않나. 시즌 188이닝 중무리로 쓴 투수를 포스트 시즌서 구원으로 200구 던지고 무승부 되자 다음날 또 4이닝, 겨우 플레이오프 올라가서 또 구원으로 180구. 경악 스럽죠.

그 와중에 임호균 각서파동 까지 조작하고...
세월이 한참 지난 얼마전에 선수 본인이 아니라 햇음 그대로 묻혓겟죠.
탈리스만
15/10/12 12:45
수정 아이콘
메이저 양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펠릭스 에르난데스 둘 다 192cm 102kg 입니다.
네이버 프로필을 보니 양훈 선수도 192cm네요. 아마 김성근 감독의 애재자였던 김광현 선수의 영향이 아닐지..
박용택
15/10/12 13:13
수정 아이콘
김성근 : 커쇼 한화오면 살빼야
지니팅커벨여행
15/10/12 17:44
수정 아이콘
??? : 커쇼 한국 와도 자리 없어
원시제
15/10/12 12:52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많은 이글스 팬들처럼 언제라도 터지겠지라며
양훈에게 계속 기대를 하고 있었던 사람이고,

그래서 김성근이 양훈을 트레이드한 것에 큰 불만도 가지고 있습니다.
유창식도 마찬가지구요. 그래도 얘들은 좀 우리집에서 터져줘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있었죠.
그래서 이 글의 논조 자체는 동의합니다. 원래 그다지 뚱뚱하지도 않았던 양훈한테 살빼라고 지시한것도 이상하고,
양훈이 몰래 살을 찌우고 있었다는것도 웃기는 일이니까요.

다만 그렇다쳐도 양훈이 토종 2.3. 선발감이라는 말은 솔직히 와닿지가 않습니다.
지금 넥센에서 잘해주고 있어서 LG간 유원상 보는 마음같기는 합니다만
넥센에서 양훈을 터졌다고 판단해야 할지 여부는 뒤로 넘기더라도, 양훈이 한화에서 2. 3. 선발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적이 없죠. 예전에도 가끔 뜬금포로 완봉하고 그러긴 했지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어요.

갑자기 트레이드 한 후에 양훈의 가치를 너무 높게 잡으시는것 같습니다.
가능성 있는 젊은 선발감이라면 모를까. 양훈이 토종 2. 3. 선발감이라는 말에는 도저히 동의할수가 없네요...
에버그린
15/10/12 13:25
수정 아이콘
양훈 한화에서 불펜으로도 뛰어난 활약보여주다가 (2009년) 혹사로 탈나고 선발로도 토종 1,2선발 급 활약도 보여주고(2011년) 하지 않았나요? 한화에서도 선발전환후 충분히 한화의 토종 2,3선발급으로 활약해 주었습니다만... 그리고 넥센에서는 지금 넥센 토종 투수중에선 1,2선발급으로 활약하고 있구요.
그리고 토종 2,3선발이라는건 용병 2명 끼면 전체적으로는 4,5 선발이라는 얘기죠.. 뭐..
원시제
15/10/12 15:11
수정 아이콘
양훈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는걸 부인하는건 아닙니다.
잘만 터지면 분명히 2,3선발급 되는거 맞죠. 다만 그게 한화에서 제대로 터진적이 없고
그래서 양퐁당소리 들었던거 아닙니까. 긁힐때는 에이스급이고, 안긁히면 2군급이고...
에버그린
15/10/12 15:18
수정 아이콘
군대가기전 2년 선발할동안은 충분히 한화에서 토종 2,3선발에 속했죠.
특히 2011년은 143이닝 6승 10패 방어율 4.28 퀄리티스타트 11번으로 한화에서 토종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구요. 이정도면 제대로 터진거죠.당시 한화라는 팀의 수비를 생각해본다면 더더욱..
15/10/12 13: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양꾸역이라는 이야기 들어가며 이닝이터를 잘하는 편이긴 했지만 2-3선발의 범위까진 어렵고 4-5번째 슬롯을 채워줄만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시즌중에 트레이드 해버렸으니.. -_- 사실 당장 올해 선발진 결과를 놓고 보면 이닝이터만 꾸준히 해줘도 될법하긴 했다고 보긴 한데 결국엔 뭘해도 결과론이라.. 게다가 배영수 등도 아니다 싶으면 퀵후크를 하는게 다반사여서 이닝이터만 했으면 퀵후크 당하는건 마찬가지였겠네요...

넥센구단 자체가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서 필요한 선수 잘 데려간거니 저기서라도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미스터H
15/10/12 13:33
수정 아이콘
2011년 가치로는 토종선발로도 수위권이었고 그후 2012년에도 꽤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군문제에 창의적 개그수비하던 한화의 암흑기 라인업 하에서 더 못보여줬을 뿐이지. 경찰청 가있는동안 부상 때문에 망했다는 평가였지 사실상 기대치로는 2011,2012 두번 다 선발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재목이었습니다. 꾸준히 9이닝 무실점같은걸 할수 있는 선수가 얼마나 있나요. 경찰청에서도 회복된 후 2014년 후반기는 좋았다는 평가고.
암흑기 한화 투수들이 너무 폄하당하는거 같아 슬프네요. 그 류현진도 그 시기 한화에서 자책점 1점은 수비때문에 빼도 된다는 상황이었습니다.
노동자
15/10/12 13:46
수정 아이콘
군대가기전에 이글스 수비달고 그정도면 토종 2 3선발하죠 충분히. 김성근이라 사람들이 자꾸 쉴드치고 토다는거지 딴 감독이었으면 개까일트레이드죠
원시제
15/10/12 15:02
수정 아이콘
트레이드 당시 PGR 반응입니다.

https://pgr21.com/?b=8&n=57422

한화가 손해보는 트레이드라는 의견은 거의 없고,
복권 vs 복권의 트레이드라는 평이 많았죠. 게다가 양팀 다 어느정도 긁어본 복권이구요.
에버그린
15/10/12 15:08
수정 아이콘
그때는 다들 양훈이 김성근이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켜 살이 쪽 빠졌는지 몰랐으니까요. 그냥 선수가 부상등으로 이제 한물갔구나 라고 생각했을뿐... 양훈이 김성근 감독 몰래 살 찌려고 한것도 다들 몰랐습니다.
원시제
15/10/12 15:16
수정 아이콘
무슨 양훈이 엄청나게 좋은 공 던지다가 갑자기 살빼서 말도 안되는 공을 던진것처럼 말씀하시는데;
2015년 이전에 양훈이 딱히 좋은 투수가 아니었다니까요.

경찰청에서 2년동안 거의 배팅볼 수준의 평자책을 기록하던 양훈입니다.
지금 넥센가서 터진게 대단하고 신기한거지, 어마어마하게 잘 던지던 선수를 감독이 조져놓고 헐값에 트레이드한게 아니에요.
에버그린
15/10/12 15:23
수정 아이콘
양훈이 2011년 선발로 전환한후 한화에서 토종 2,3선발급 전체 4,5선발급의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2011년은 143이닝 6승 10패 방어율 4.28 퀄리티스타트 11번으로 한화에서 토종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구요. 가뜩이나 토종선발투수가 부족한 KBO에서 이정도면 준수한 성적입니다.

그 뒤 허리부상으로 골골대다 부상에서 회복되어 2014년 후반기에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 한화팬들이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394042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1936196
하지만 2015년 무리한 다이어트로 다시 폼이 망가지고 결국 헐값에 트레이드 된거죠.
그리고 한화팬들은 양훈이 부진한게 부상휴유증 때문일거라고만 생각했지 무리한 다이어트때문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더더군다나 양훈이 감독 몰래 벌크업하려고 했었다는건 더더욱 상상도 못했죠.
원시제
15/10/12 15:39
수정 아이콘
뭐, 양훈의 능력치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판단이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2011년 양훈은 충분히 좋은 선수였어요. 그건 맞습니다. 다만 저는 그 이전이나 이후에
양훈이 그다지 보여준게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참고자료가 될지 모르겠지만, 웃어보자는 의미에서 프야매 양훈을 보면
2010년에 4성 커리어하이인 2011년에 7성 2012년에 5성이었습니다.
2012년에 양훈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한화 선발은 류현진(류신성) 바티스타 김혁민 유창식 박찬호(신찬수)가 있군요.
에버그린
15/10/12 15:51
수정 아이콘
2009년만해도 양훈은 불펜투수로서 67경기 90⅓이닝 평균자책 4.38으로 한화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90⅓이닝은 당시 KBO 불펜투수중 최다이닝이었습니다. 이때 혹사때문에 2010년에 극도의 부진을 겪었구요.
프야매는 그냥 웃어보자는 의미로 보겠습니다.
원시제
15/10/12 16:00
수정 아이콘
뭐 프야매가 선수 성적과 관계없이 주사위 굴려서 별 수 정하는건 아니니까요.
다만 그냥 웃어보셔도 크게 관계는 없습니다.

양훈 좋은 선수고 저도 여전히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창식도 아깝습니다.
그냥 그정도로 정리하는게 좋겠네요. 어차피 서로 합의가 될리가 없을테니까요.
합의할 필요도 없는 사안이구요.

양훈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선수였는지는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지금 넥센에서 잘하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지금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노동자
15/10/12 16:03
수정 아이콘
그때는 양훈 완전 맛이가서 구속이 120 이라더라 흉흉한 소문이 돌았으니깐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건 김성근이 무리하게 살빼게 시켜서 그랬던거라는게 뒤늦게 밝혀진거구요 실제 엠팍 한화팬들 중 직접 양훈 본사람들은 경찰청 후반기부터 좋아지는 중이었다고 증언했어요 트레이드당시에도 상당히 불만 있었어요 다만 그때는 김성근이랑 김성근 팬들 위세가 하도막강해서 함부로 말못한거죠 지금 엠팍같은데서는 양훈 트레이드 심심하면 까여요
노동자
15/10/12 13:05
수정 아이콘
김성근 업적중하나죠 안좋은쪽으로
잉여잉여열매
15/10/12 13:18
수정 아이콘
내년시즌이 김감독의 커리어 전환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인의 야구철학이 현대야구에 먹히느냐 안먹히느냐인데 올시즌은 시행착오기였다고 보고 내년시즌을 기점으로 여전히 그의 스타일이 먹히면 아직 현역감독으로 충분히 있어도 될것같고 그게 아니라면 좀 속되게 말해서 낡은 야구로 볼려고 합니다.

근데 이와 별개로 인터뷰할때 제발 다른팀들은 언급을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타팀팬인 입장에서 왜 본인 인터뷰에 자팀 사정만 얘기하면 될것을 굳이 "다른팀은 있는데 우리팀은 없다", "다른팀은 하는데 우리팀은 안한다"식으로 꼭 타팀을 언급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혹사니 뭐니 본인팀과 관련된 거니 상관은 없는데 인터뷰스킬이 너무 신경쓰입니다.
서쪽으로가자
15/10/13 04:20
수정 아이콘
타팀 언급부분, 굉장히 공감합니다.
비트쪼개기
15/10/12 14:04
수정 아이콘
선수 체중문제....당연히 감독이 터치할 수 있는 영역 내라고 봅니다. 김성근 감독 개인의 철학이 투수는 살찌면 안된다는 거니까 그걸 선수에게 강요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팬들은 감독이 그렇게 자신의 철학을 선수에게 주입시켰을 때 나온 결과물만 가지고 비판하면 되고, 감독도 결과에 대해서만 책임지면 됩니다.
권한이 있는곳에 책임이 있는 거니까요(그런데 구단에서 양훈 트레이드 건에 대해 감독에게 어떠한 책임을 물을것 같지는 않네요).
춘천닭갈비
15/10/12 14:27
수정 아이콘
양훈이 다이어트해서 한화에서 부진했던 거라면, 정상체중일때는 좋은 공을 던졌어야죠.그러나 최근의 양훈은 정상체중일 때도 한화에서 좋은 공을 던지지 못했습니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2군인 경찰청에서도 성적이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올시즌 한화에서 살빼지 않고 있었더라고 해도 좋은 공을 던졌을지는 글쎄요. 넥센이라는 환경과 손혁의 코칭 스타일이 양훈에게 맞았던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양훈의 트레이드가 김성근의 실패는 아니죠.양훈을 트레이드해 얻어온 선수들로 팀이 위기일때 요긴하게 써먹었으니 넥센과 서로 윈윈인 트레이드였다고 평가해야죠
춘천닭갈비
15/10/12 14:33
수정 아이콘
김성근이 무조건 투수는 살빼야 좋다고 하는 건 아닙니다. 살 찔 필요가 있는 투수들은 찌우게 합니다.해태 2군 감독 시절에는 고교 막 졸업한 임창용을 훈련도 엄청시키고,살도 엄청 찌우게 했다더군요

"밥도 엄청 먹게 하셨습니다. 그때 제 체중이 70kg도 되지 않았거든요. 점심 때 삼겹살 3인분과 곱창전골, 밥 두 공기를 먹게 했습니다. 지금 식사량의 두세 배 정도였죠. 그렇게 먹은 덕분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훈련하고도 한 달 만에 6kg가 쪘습니다. 몸이 달라지는 걸 느꼈고, 공도 빨라지더군요. 죽어라 하니까 살 길이 보였습니다. 2군에서 보낸 6개월이 10년처럼 길게 느껴졌습니다.

돌아보면 그때가 제 프로 19년 생활 중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몸을 만들었고, 공을 만들었고, 자신감을 키웠으니까요. 당시에 만든 체중 80kg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95년을 그럭저럭 보냈다면 어쩌면 전 진작 야구를 그만뒀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야구를 할 수 있는 건 그때 '밑천'을 잘 만든 덕분입니다. 후배들에게도 기회가 있으면 말합니다. 젊을 때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라고요. 철없던 어린 시절 김성근 감독님을 만난 건 제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Rorschach
15/10/12 20:30
수정 아이콘
임창용 선수도 키가 182cm인데 70도 안나갔으면 엄청 말랐었군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면 김성근 감독이 '무조건 살을 빼야 좋다' 라고 생각한다기보다는 본인 기준의 적정 체중이 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닐까 싶네요. 그것보다 적게 나가는 사람은 살을 찌우도록, 많이 나가는 사람은 빼도록 지시한다던가 말이죠.
유인나
15/10/12 15: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화팬분들은 시즌초에는 외국인 외국인 이태양 송은범 배영수 해줄거라고 생각했겠죠.
그러다가 한명 정도 생각보다 못하면 유창식이나 신인급아니면 롱릴리즈를 선발로 돌려쓰면 자원이 부족한편은 아닐거라고 생각했을거에요.
외국인 선발중에 한명이 별로고 송은범 배영수 둘다 이렇게 동시에 못할줄은 상상도 못했을듯요.
저도 송은범은 별로 기대를 안했지만 배영수는 땅볼유도를 잘하니까 한화 수비 지옥훈련해서 수비 시너지 내면 10승은 어찌 먹어주지 않을까 했는데...
15/10/12 21:05
수정 아이콘
김성근이라는 감독의 본모습이 이번시즌에 까발려져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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