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몸이 너무 안좋아서 병원에 다녀오는 도중에 길가에서 어떤 강아지를 한마리 발견했습니다.

딱 보자마자 나를 보고 따라오는게 이건 주인이 있는 강아지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발견당시 건강상태가 너무 안좋아 보이고 청결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해보여서 일단 제가 데리고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목욕시키고 엑스레이 찍었더니 역시나 몸이 안좋다더군요.

의사선생님말로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홍역의 기운이 보이고 영양실조의 기운이 보인다고 해서 면역주사와 홍역주사등 간단한 치료를 마치고 나니 좀 나아보이는군요.

그래도 아무것도 먹질않아서 너무 마음이 아프더군요.

병원에서도 이강아지는 미용상태를 보나 뭘로 보나 주인이 1~2주정도전까지 키우던 강아지라고 하더군요.

정관수술을 안한걸로 보아서는 발정기에 집에서 뛰쳐나갔는지 병진행상태를 보아하니 좀 된거 같아서 주인이 병걸린강아지를 버린건지 정확히는 모르겠다더군요.

일단 집으로 데려갔지만 저희집은 도저히 부모님이 찬성할만한 분위기가 안되기에 유기견센터를 찾아봐서 데리고 갔습니다.

유기견센터에서 상담을 하였더니 강아지가 건강상태가 안좋아서 하루라도 빨리 주인을 찾아서 제대로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10일안에 주인을 못찾거나 입양이 안될시에는 안락사시킨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강아지를 두고 나오는데 강아지가 저를 계속 나가는 모습까지 쳐다보는게 아직까지 마음에 걸리네요. ㅡ.ㅡ;;

혹시라고 이 강아지의 주인분이시나 입양하실분은 저한테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아지의 종은 말티즈구요 남자아이이며 나이는 2세전후라고 합니다.

발견장소는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인근입니다. 사람을 아주 잘따르며 귀여운 인상을 가졌습니다.

입양하실분이 계시다면 제가 치료비중 반은 부담하겠습니다.

꼭 좀 주인이나 입양하실분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연락처는 011-9897-8866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