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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25 20:31:40
Name 凡人
Subject [일반] 혹사, 구타를 중심으로 한 역대 타이거즈 감독 비판
저는 86년부터 2015년까지 30년동안 타이거즈만 응원한 야구팬입니다. 고향이 충청도라 빙그레가 해태에게 지고나면 다음날 학교에서 배신자라는 소리를 들었었죠. 해태 말년부터 기아시절까지 성적이 밑바닥을 찍어도 야구 관람을 쉬었으면 쉬었지 다른 팀을 응원해본 적은 없습니다. 선수 혹사에 대해 비판 여론이 뜨거워진 이 때를 틈타서 이 팀의 감독들에 대해서 한마디 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감독이 선수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행위는 혹사가 아니라 구타라고 생각합니다. 선수의 인사권을 쥐고있는 프로팀의 감독과 선수와의 관계에서는 위계에 의한 폭력에 선수가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업계나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특히나 운동부 계열은 상급자에게 찍히면 앞날에 어둠만이 드리웁니다.

저는 그래서 김응룡 감독을 싫어합니다. 해태 타이거즈 내에서 선수간 구타, 코칭 스태프에 의한 구타가 만연해 있었다는건 유명한 이야기고 (그래서 양준혁 선수가 해태 타이거즈 이적이라는 소리를 듣고 기겁했었다고 하죠) 그것이 수면 위로 불거져 나온것이 1993년 올스타전입니다.





경기중 한대화 선수가 손바닥을 다쳐 아이싱을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대기타석에 미처 들어서지 못했죠. 그러자 당시 서군 감독을 맡고 있던 김응용 감독이 카메라가 찍고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대화 선수를 냅다 걷어찹니다. 이후 겨울이 되자 LG 트윈스로 쫓아내듯 이적을 시켜 버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 시절 한대화는 저물어가는 그저그런 선수가 아니라 당해 올스타전까지 출장한 선수입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맡은 이후에도 이 버릇을 고치지 못하죠.



플러스 알파로 선수 혹사도 뒤쳐지지 않는 분입니다.



선동열 선수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출장 기록입니다. 참고로 262와 2/3이닝을 던진 1986년은 108경기 체제였습니다. 해태는 67승을 해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는데, 선동열 출장 경기가 39경기입니다. -_-  (...) 1990년은 120경기 체제에서 35경기, 1991년은 126경기 체제에서 역시 35경기를 내보내죠. 저는 박찬호의 투구가 선동열의 투구보다 위력적이라고 평가하는 선동열 팬인데, 내구도 면에서는 선동열에게 비교할바가 못 된다고 봅니다. 신인 투수가 잘 던진다고 데뷔 두번째 시즌만에 260이닝 오버로 던지게 하면 보통 맛이 가죠.

이후 김응용 감독님은 동열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 ... 라고 그 유명한 광고까지 찍었지만 대신 창용이가 있었습니다. 임창용 선수는 96, 97, 98까지 해태에서 팔빠지게 던져댑니다.



참고로 1999년에 임창용 선수의 팔을 분리시킬 작정으로 던지게 만든 삼성 라이온스 감독은 서정환 (...), 2000년은 김용희 감독 입니다. 

해태 타이거즈 프렌차이즈 스타였던 이순철, 조계현 / 올스타전 까지 나갔던 한대화가 팀에서 쫓겨나듯 이적하게 만든 건 위의 건에 비하면 사소한 편이죠.

구타의 역사는 3대 감독인 김성한 감독에게도 이어집니다.



이거야말로 간단히 요약되죠. 저 사단이 난 후 김성한 감독이 기아 홈페이지에 올린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후 선수단 일동이 신문 인터뷰 기사를 하나 더 내는데, 거기에도 악의가 없는 구타였다는 멘트가 나옵니다. 포수 헬멧 내부 재질이 바뀐 걸 모르고 방망이로 세 번 때린 것이 일이 커졌다는 내용을 담고있죠. 히딩크가 대한민국 대표팀을 4강을 보내던 그 무렵까지 기아 타이거즈는 저지경이었던 겁니다.

유남호 체제로 1년을 보낸 후 역시 타이거즈 출신인 서정환 감독을 들이는데, 이양반은 위에서 보듯 임창용 팔빠지게 만든 주범중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한기주의 팔도 빼놓고



신용운이 자기 싸이에 저런 글까지 쓰게 만들죠. 그나마 서정환 감독은 저런 일로 신용운을 다른 팀을 보내진 않았으니 저 점에서 만큼은 김응용 감독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이런 감독을 세번 보고 나니 정신이 대략 멍해졌는데, 그 다음으로 온 감독이 조범현이었습니다. 그래서 16연패를 했을 때도 욕해본 적 없고(아니 .. 솔직히 화는 좀 냈습니다), 경질된다고 했을 때도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조범현 체제에서 마음에 안드는 점은 몸에 맞는 공이 너무 많이 나오는 점과 손영민을 너무 막굴리는거 아니냐는 정도였죠.

지난 번 타이거즈 감독은 선동열이었죠. 저는 선수 선동열의 열성팬이었는데, 해태 타이거즈 출신 감독들이 이제껏 저질러놓은 구타/혹사 콤보 때문에 선동열마저 ..?  라고 적잖이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박지훈이 61이닝 던지고 다음해 상태가 안좋아졌던 걸 빼곤 그의 기아 감독 커리어중에 혹사로 망가진 투수는 없고, 그놈의 입이 문제(최희섭을 다른 선수 앞에서 혹독하게 비판해서 멘탈 나가게 한 건, 안치홍 임의탈퇴드립)였던 것을 제외하면 크게 사고는 안치고 갔습니다. 그의 대졸 인성픽 사랑이 문제기는 한데, 손동욱과 박지훈이 밥값 못하는거 확인하고 까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아 감독은 선수를 골로 보내거나, 구타만 안하면 평균은 가는겁니다.

이번에 온 김기태 감독도 군기반장 스타일인데다가, 광주일고 출신의 스타선수라 팀을 김성한 감독 시절로 되돌리는게 아닌가 잠깐 걱정했는데 기사를 보고 마음을 놓고 있습니다. 팀의 우승도 좋지만, 제발 앞으로도 21세기에는 21세기다운 야구를 하는 감독들로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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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15/09/25 20:34
수정 아이콘
정성 글 선추천
예니치카
15/09/25 20:44
수정 아이콘
김응룡, 김성한이 해태식 군기잡기의 주범이었죠. 이종범이랑 이대진 대부터 그걸 없앴다고 하고....
다만 해태 시절 김응룡의 투수 기용에 대해서는 아예 관리 야구의 개념이 없던 시기라는 점은 좀 이해를 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피아니시모
15/09/25 20:51
수정 아이콘
좀 놀라운 사실은 저 김응용감독이 그나마 미국에도 코치연수 갔다오면서 신식(?)으로 무장해서 온거라는 거죠.. 자율 훈련이라던가 뭐 이런식
(그 반대가 김성근감독의 지옥훈련이었고요 김응용감독은 도대체 훈련 그렇게 많이하면 뭘 시켜야하냐고 물었죠)

그런데도 저정도였다는 건(..) 정말 관리라는 거에 아예 개념이 없었던 시대라고 봐야겠죠
15/09/25 20:44
수정 아이콘
근데 얼마전 원산폭격 사진을 보고는 또 기겁을 하게 돼서 ;;;;

근데 그 원산폭격 사진은 결론이 어떻게 난건가요?
15/09/25 20:52
수정 아이콘
그 웃긴 해명말고 별다른 기사는 안올라왔는데, 만약 원산폭격이 정말이었다면 주동자 잡아서 2군밥좀 빡시게 먹여야죠.
지니팅커벨여행
15/09/26 12:10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어이없었는데, 이게 감독 묵인하에 자행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형님 리더쉽이 결국 조폭 리더쉽이 아닌지 걱정되더군요.
선수협 파행 시절의 김기태 이미지와 구타의 시대를 거쳤으나 그걸 무마시키려는 (이종범과 같은) 노력이 없었다는 점에서 김기태 감독이 과연 구타와 가혹행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는 모른다고 생각해요.
현재로선 서정환, 조범현, 선동열 정도가 그나마 이부분과 거리가 먼 감독이 아닌가 싶네요.
The xian
15/09/25 22:21
수정 아이콘
해명은 솔직히 콩으로 메주를 쒀도 안 믿을 수준이었고요. 기사를 죄다 막아버린 건지 아니면 열이 식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흐지부지 된 듯 합니다.
엔하위키
15/09/25 20:46
수정 아이콘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저 시절에 다른 팀들은 어땠나요? 다들 가혹행위가 있었나요?
만약 해태만이 유독 심한 가혹행위를 해왔다면 최다 횟수 우승도 조금은 빛이 바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15/09/25 20:50
수정 아이콘
선수폭행 관련해서 제일 유명한 흑역사가 OB베어스 집단항명 파동일겁니다.
엔하위키
15/09/25 21:01
수정 아이콘
오호 재미나네요 크크...감사합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15/09/26 01:20
수정 아이콘
웃긴건 윤동균은 그 당시에는 그나마 폭행이 약했던 수준이였다는 겁니다. 윤동균도 그 당시에는 매우 젊은 감독이였고 89년 은퇴했고 프로 출신 감독 1호였으니... 그때 항명 사건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는 당시 두산의 짠 연봉 + 윤동균의 권위가 타 팀에 비해 매우 약한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고 항명사건에 중심에는 OB의 전설 박철순이 있었으니) 권위가 크게 불러일으켰죠.
솔로10년차
15/09/25 21:03
수정 아이콘
가혹행위가 성적을 부르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가혹행위와 성적은 상관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가혹행위는 까일 꺼리고, 성적이 좋았던 건 자랑할 거리인 것 뿐이죠.
구단이란 입장에서 평하자면 최다우승의 빛을 바래게하는 건 그것보단 해태의 투자부분이라고 봅니다. 그 성적을 내고도 선수들에게 주어졌던 보상을 생각하면... 진짜 빛이 바래죠. 선수단의 입장에서 평하자면 열악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내 준 것이지만요.
호구미
15/09/25 21:38
수정 아이콘
해태가 저 군기잡기때문에 기피팀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죠. 그 이상으로 돈 문제가 컸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신용운
15/09/26 11: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최향남 선수가 해태 가기 싫어서 현역으로 몸을 피했다는 말도 있었죠.
아리마스
15/09/25 20:56
수정 아이콘
친구가 운동선수 했다가 삐긋한걸 봤던 경험으로 보자면, 진짜 프로선수 되는건 장난아니더군요.. 학교에서도 감독들 눈에 맞추려고 돈 + 노력 + 능력을 쏟아부으면서 구타나 폭언에 익숙해져야하고.. 그런 생활을 계속 이어서 대학에 가야하고... 그리고 프로로 가면 나아질줄 알았지만 (그 친구는 아깝게 거기까지 였지만) -_-; 이글보니까.. 프로로 가도 마찬가지군요 ? ;;;
15/09/25 21:04
수정 아이콘
초중고 다 그런 환경에서 나온 사람들인데 어른 된다고 쉽게 달라지진 않죠
네스퀵초코맛
15/09/25 21:09
수정 아이콘
슈퍼 포텐셜을 지니고 있다면 아부따위 안해도 됩니다만 크크...
지니팅커벨여행
15/09/26 12:1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아이고 진우야, 창식아... 너넨 고교 시절 보여준 것 반만 보여줘도 되는데ㅠㅠ
저 둘은 아부고 빽이고 쓸 여력을 갖추지 못했는데 순전히 실력으로 프로에 왔죠.
절름발이이리
15/09/25 21:13
수정 아이콘
혹사는 득이 있는 나쁜 짓이고 구타는 득도 없는 나쁜 짓인데, 후자가 더 멍청하고 나쁜 짓일 순 있지만 위험성의 측면에서는 득이 있는 전자가 더 위험하지 않나 마 그리생각합니다.
호구미
15/09/25 21:35
수정 아이콘
일리있는 말씀 같네요. 구타는 걸리는 순간 끝장이지만 혹사는 대놓고 하면서도 변명을 하고 그걸 옹호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15/09/25 21:56
수정 아이콘
혹사를 두둔하는건 아니지만...구타는 글쓴분과 같은 이유+감독이 선수한테 뿐만 아니라 선수가 선수한테(고참이 후배들한테)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최소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없어져야 할 것들이지만요.
DDong이다
15/09/25 21:15
수정 아이콘
이글보니 어제경기 마운드에 올라가서 무슨말했는지 궁금하네요
시케이더
15/09/25 21:40
수정 아이콘
주변 두산팬들중에 송일수 감독을 최악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최악의 감독을 윤동균으로 봅니다.
선수들이 집단항명 할 정도면 그 전까지 얼마나 많은 구타가 있었을지..
뻐꾸기둘
15/09/25 21:43
수정 아이콘
때리는걸로 권위를 살려야 한다는 양반, 선수 잡아먹는 것밖에 못하는 전근대인들은 이제 그만...

p.s 근데 박지훈은 아마 선동열이 아니라 조범현시절 픽일겁니다. 선동열시절 픽이 손동욱-강한울-황대인.
솔로10년차
15/09/25 22:37
수정 아이콘
본문은 박지훈픽한 걸 말한게 아니라, 박지훈 혹사를 이야기한거죠. 혹사라고하기엔 좀 애매합니다만, 그만큼 혹사가 없었다는 표현을 하신거죠.
15/09/25 21:48
수정 아이콘
몰랐던 사실 많이 알게 됐네요.추천 드립니다~
(역시 김응용......다른 감독들은 몰라도 이 사람은 한화 감독 2년하면서 그 무능함에 치를 떨었는데(환승없는 9위+역대급 승률+송창식, 이태양 혹사 등은 덤)...구타는 대략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버그사자렝가
15/09/25 22:36
수정 아이콘
송창식 혹사는 좀 아닌거같아요. 누구는 100이닝 넘게 돌리는데 칠십몇이닝 정도돌린걸로 혹사라고 말하기엔 좀 너무하다 생각합니다.
솔로10년차
15/09/25 22:40
수정 아이콘
송창식도 100이닝 넘겼죠.
버그사자렝가
15/09/25 22:48
수정 아이콘
김응룡때 혹사다 혹사다 했어도 송창식선수는 그때 100이닝 안넘었습니다.
15/09/25 23:16
수정 아이콘
혹사가 맞긴 해요. 김성근 복귀의 가장 큰 부작용이 웬만한 혹사는 혹사로 보이지 않게 한다는거...
버그사자렝가
15/09/25 23:17
수정 아이콘
문제는 송창식선수만~ 혹사했었다는점이 무섭죠.

100이닝 94이닝 먹은 불펜이 있으니...
솔로10년차
15/09/25 23:26
수정 아이콘
아, 그러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검색하면서 잘못검색했네요.
버그사자렝가
15/09/26 00:07
수정 아이콘
우리가 이렇게 쉽게 불펜 100이닝 넘네 안넘네 말하는거 자체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레알 혹사는 받아들이기 힘든거같음.
솔로10년차
15/09/26 00:08
수정 아이콘
70이닝 정도가 최고치인 것 같아요. 그것도, 아주 잘 관리된 70이닝.
지니팅커벨여행
15/09/26 12:19
수정 아이콘
이태양 혹사는 아니죠.
이미 엠팍에서도 이태양 혹사설은 논파되었고...
이태양이 혹사라면 류현진, 조정훈, 장원준 같은 투수들 다 혹사고,
올해로 치면 양현종은 엄청난 혹사죠.
시즌 중 불펜 투입 한번에 이후 얼마 안 쉬고 선발등판, 타구 맞은 부상에도 곧 투입, 이태양 혹사의 주 논리인 구속 저하임에도 계속 등판에 4일 휴식후 등판도 몇번...
이태양은 김응룡이 발굴하고 군면제까지 시킨 선수이니 한화 팬들한테 큰 선물이 된 셈이예요.

송창식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까일 거리가 됩니다.
타팀팬이 봐도 걸핏하면 등판하니 욕이 나오더군요.

근데 그것이 올해 더욱 심하게, 그것도 세 선수한테나 벌어질 줄은...
15/09/26 12:43
수정 아이콘
전 오늘이나 내일정도에 그 주제가지고도 하나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만..하하
뭐, 투구폼을 고쳤네, 캠프때 무리시켰네 등등의 의견은 저도 봤습니다만..시즌 중 많이 굴린건 사실이고 그 이유가 더 크다고 봅니다.논파라고 하시는데..그런 의견도 요새 추세때문에 나오는거지, 그게 대세 의견이나 사실인것도 아니고요.
(부상이야 사실 많이 던진거에 비례해서 생기는건 아니죠.그렇게 치면 윤규진은 송창식, 권혁, 박정진보단 쌩쌩해야 하는데...)

후..이런 글쓰면 또 감독 실드친다, 악성 감독빠다 이런 소리 듣고 있어 요새 정말 짜증나는데..제가 김응룡은 한화에서 너무 무능했고 무기력했어서 싫어하긴 하지만...그게 김성근 감독 실드로 연결되진 않았으면 합니다.솔직히 단순하게 적자면..'성적' '시합 내용' 등에서 보면 김응룡때보단 훨씬 나아졌어요.(한대화시절엔 개그스러운 모습이라도 있었지만..)
15/09/25 21:57
수정 아이콘
그 와중에 여전히 클래스를 지키고 있는 임창용...
다리기
15/09/25 23:03
수정 아이콘
히익.. 저기에 언급된 박살난 투수들 중에 멀쩡히 던지다 은퇴한 선수도 있고.. 현재도 던지고 있는 선수도 있네요. 이것도 참 놀라운데 제대로 관리했으면 어떤 성적을 찍었을지 궁금합니다.

생각보다 감독에 의한 구타가 프로판에 최근까지도 있었네요. 쌍팔년도 얘기가 아닌 게 또 충격.. 지금도 선수간 가혹행위(?)는 있을지 모른다 싶으니 더 충격 크크
15/09/25 23:11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판에서 가장 최근에 알려진 코치진에 의한 구타가김성한 구타와 김성근 니시오카 죽빵이었으니 10년이 넘긴 했네요.
히로카나카지마
15/09/26 00:38
수정 아이콘
이제 구닥다리 야구하는 감독들은 다 사라져야 해요
한국화약주식회사
15/09/26 01:26
수정 아이콘
당시 해태로 트레이드 된 선수들 일화로는 선수단이 3 집단으로 나뉘었다고 합니다.
1) 해태에 입단한 전라도 (군산공고, 광주제일고 등 호남팜) 출신
2) 여하튼 해태에 트레이드되어 적응한 선수들
3) 막 해태에 트레이드 된 선수들

우선은 1번 선수들은 지는 날은 샤워실에 모여서 엎드리고 빠따를 맞고, 해태에 동화되었다 싶은 트레이드되어 적응된 선수들은 좀 있다 같이 맞고 그 뒤에 트레이드된 선수들은 그걸 보는 일상이 계속 되었던 거죠. 아직 팀에 적응을 못했으니 때리지 않으니 계속 봐라. 이런 식이였다고 합니다.

다른 구단에도 이러한 빠따질 문화는 있었다가 90년대를 지나며 거의 사라져갔는데 유독 해태에는 이런게 남아있었죠. 2000년대 초중반만 해도 2군에서는 코치가 경기도중에 선수 싸대기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고 했고... 아마 이러한 빠따 문화의 마지막 군기반장은 지금은 언급하기 곤란한 4번타자 출신 살인마이고 이걸 없앤 선수가 이종범입니다.
이녜스타
15/09/26 04:01
수정 아이콘
이호성이야 뭐...안봐도 비디오죠....한대화 발길질 하는 장면은 지금 처음봤는데 김응용감독이 인터뷰중에 "그냥 자기타석 순서를 모르길래 장난식으로 한대 때렸다"고 주장을 했죠.그래서 그런갑다 했는데 영상보니까 장난식으로 한건 아닌거 같네요.
임시닉네임
15/09/26 07:25
수정 아이콘
저는 혹사나 구타를 단 한번이라도 했던 사람이면
야구판 전체에서 바로 퇴출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사는 장기적으로 이루어질 필요도 없고
불펜 3연투를 한번이라도 시켰으면 야구판 전체에서 프로건 아마건 영구 제명시켜야 한다고 봐요.
크로스게이트
15/09/26 11:08
수정 아이콘
근데 이기준이면 현직 감독중에 제명당하지 않는 감독은 한명도 없겠네요. 크크
관리야구를 한다고 알려진 류중일, 김기태, 김용희감독도 불펜 3연투는 한적이 있어서..
임시닉네임
15/09/26 11:21
수정 아이콘
저는 국내 현직 감독들 중에서 감독자격 있는 사람 없다고 진짜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5/09/26 12:32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의견이네요.
구타는 2회, 혹사는 3회시 영구퇴출, 약물은 즉각 퇴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09/26 13:43
수정 아이콘
그 기준이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살아남을 감독이 많지않을 것 같데요...
15/09/26 11:18
수정 아이콘
임창용 기록은 정말 혐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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