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9/23 11:57:51
Name 교리교리
Subject [일반] 임창정 컴백 기념으로 쓰는 알려지지 않은 곡들
컴백 기념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노래 몇곡 들고 와봅니다
찌질함과 불쌍한 연기가 너무 잘어울려서 그런지 이런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런 장면들이 떠올라서 더 이입이 되더라구요
노래방가면 흔히 보이는 소주한잔, 슬픈혼잣말 뮤비에서도 그렇구요


8집 수록곡 미련입니다

히든싱어에 이 노래가 나왔을때 정말 반가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기도 하죠
노래 후반부로 갈수록 특유의 애절함이 묻어 나오는 곡입니다

가사
오늘 난 널 처음 만난 그곳에 들렸다 왔어

그때 차려 입었던 그 옷차림으로

머리도 자르고 두 손엔 꽃도 들었어

아무래도 오늘 넌 나를 떠날 것 같아서

이래서 지난 몇 해 모두 끝인걸

날 두고 가는 널 차마 내 맘에 밀어내어도

방금 다녀간 가엾은 우리의 사랑 이별은

말 안 해도 사랑보다 먼저 아나봐

조금만 기다려 제발 나 안 울때 가

이래서 지난 몇 해 모두 끝인걸

날 두고 가는 널 차마 내 맘에 밀어내어도

방금 다녀간 가엾은 우리의 사랑 모진 우리 얘기

왜 웃어 뭐가 기뻐 그럴꺼면 그 눈물 거둬

나를 꼭 쥔 네 손에 떨림 내게 미소를 보이려다 들켜버린

너의 눈물 이래서 지난 몇 해 모두 끝인걸

날 두고 가는 널 차마 내 맘에 밀어내어도

방금 다녀간 세상에 미련이 많은 너 세상이 너무도 미운 나



10집 앨범에 수록되어있는 흩어진나날들 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노래방가서 정말 자주 부르려고 해보지만 역시나 힘든 곡입니다
마찬가지로 뒤로 갈수록 애절합니다..

가사
해가지면 문 저쪽에서
용서바라는 니 모습
너를 받아달라고 차마 못가겠단
너의 인기척 바라며 또 자

짧아진 잠 속에
너무나도 긴 꿈을
마치 영원처럼 더 깊이
나의 하루를 짓누르는
꿈인데도 너무 가슴이 아픈데

이런 나날들 사랑이 아니면
어떻게 내가 느낄 수 있는
아픔이겠어
이것도 고마워 니가 있는 거잖아
아직 여기에 가슴속에

함께하던 계단에 앉아
나 몰래 우는 니 모습
정말 사랑했다고 차마 못 가겠단
너의 아쉬운 눈물이 슬퍼

짧아진 잠 속에 너무나도 긴 꿈은
마치 영원처럼 더 깊이
나의 하루를 짓누르는 꿈인데도
너무 가슴이 아픈데

이런 나날들 난 기억하면서
니가 남겨놓은 이 세상 그를 생각하면서
널 미워 할거야 너도 아파하라고
내 이 하루에 절반이라도

매일을 어두운 방안에서 널 기다려
혹시 니가 문 앞에서 서성이지 않게

이런 날들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서
니가 있다는 그 곳에서
널 다시 만나면
우리에 인연도 간절했던 사랑도
모르는 체 남으로 살겠지
모르는 체 남으로 살겠지


최고 명반이라 부르는 6집 수록곡  절망 입니다
6집은 정말 하도 많이 들어서 테이프가 늘어났습니다  전곡 모두 버릴만한 곡이 없어요..

마찬가지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뒤로 갈수록 애절합니다

가사
그대가 나를 천천히 지워가는 동안 난 사랑에 더욱 취해만 갔지
갇혀 있음에 익숙한 새장속 새처럼 이 잔인한 자유 앞에 난 버려졌어
마취처럼 아픔은 없었지 그땐 몰랐었어 나를 기다릴 이 절망을
이렇게 떠나가 버릴 그댄 없었지 행복한 내 꿈속엔
좋은 친구로만 남아 달라는 흐느낌 잘려버린 숨

바보처럼 그댈 아프게한 나의 그 부푼 꿈들 이젠 모두 다 난 증오해
이렇게 떠나가버릴 그댄 없었지 행복한 내 꿈속엔
좋은 친구로만 남아 달라는 흐느낌 너머 떠나는 그대

나의 전부였던 우리의 사랑 멀어져가고
이해해달라는 그대 두 눈을 눈물 삼키며 바라보고만 있어
잃어버린 나의 단 하나의 의미였던 그댈 나 보내며

미안한 그 눈물은 이제 날 위해 지워



끝으로 앞으로도 좋은 목소리로 계속 좋은 노래 들려줬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네오크로우
15/09/23 12:33
수정 아이콘
오 마이 갓... 제목 보고는 내가 좋아하는 알려지지 않은 곡 댓글로 남겨야지~ 하고 들어왔는데
미련, 절망, 흩어진 나날들 세 곡이 그대로 있네요. 정말 가슴 절절한 명곡이죠.
야야 D.뚜레
15/09/23 12:44
수정 아이콘
임창정 빠라.... 전부 자주 듣던 곡이네요 흐흐
라이온즈~!!
15/09/23 12:45
수정 아이콘
위에곡들도 정말 좋죠!!저는 개인적으로 9집에 있는 너를너로써 이곡을 좋아합니다.
부르려고 하면 정말힘들죠..임창정노래가 다그렇지만~
진눈깨비
15/09/23 12:50
수정 아이콘
6집인가에 낮에란 곡도 좋죠 크크
15/09/24 16:04
수정 아이콘
전 임창정 모든 앨범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면 [낮에]라고 얘기합니다..(!!) 고등학생때 아파서 조퇴를 하면서 그 햇빛아래서 몽롱함과 뭔지 모를 해방감과 동시에 죄책감과 함께 들었던 노래라 그런가봐요. 지금도 가끔 볕 좋고 바람 찬날 이 노래가 생각이 나요.
huckleberryfinn
15/09/23 12:59
수정 아이콘
6집에 너의 꿈에 부치는 편지 추천합니다. 크크
개인적으론 6집은 몇몇 곡이 너무 빨리 질려서 좋아하는 몇곡만 듣는데 8집은 앨범 다 들어도 괜찮아서 8집을 더 좋아합니다.
같이걸을까
15/09/23 13:04
수정 아이콘
저는 날버린 그녀가 요즘 연락을 한다
이 곡이요 크크 제목이 맞나 싶지만
좋은노래 많이 불러줬음 좋겠어요
스테비아
15/09/23 13:33
수정 아이콘
제목 맞아요~ 이곡은 시대를 살짝 앞서간듯ㅠㅠ
키타무라 코우
15/09/23 13: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알려진 타이틀보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좋아합니다.
특히 임창정 작곡 노래들 (미련, 낮에, 나쁜그대, 소녀에게 등등...)
마사미
15/09/23 13:48
수정 아이콘
낮에
이명박
15/09/23 13:51
수정 아이콘
전 기회가 좋더라구요
비익조
15/09/23 13:57
수정 아이콘
나쁜 그대.. 이별이 나를 부를때...아이리스...등등등

낮에도 생각나고 혼자만의 이별,나의 여백 같이 망한 앨범 타이틀과 후속곡, 비트 삽입곡 이었던 슬픈 연가, 너를 너로써, 현주에게.. 음 너무 많이 섞어 들어서 몇집 앨범인지 구분도 잘 안가는 곡들도 많네요. 저는 6집>>7집>5집>3집>4집>8집>그 외.. 순으로 많이 들었고 좋아하는 앨범도 비슷합니다만, 반드시 한 앨범에 한 곡이상의 킬러곡이 존재했었죠. 하아.. 진짜 미친 추억이 많은 노래들도 있고.. 아련하네요.
15/09/23 14:07
수정 아이콘
너를 너로서 ... 낮에 .. 말해요 ..
가장 좋아하는 3곡
자유형다람쥐
15/09/23 14:13
수정 아이콘
낮에 조언 후애 그대도 여기에
좋은노래 진짜 많죠. 하지만 흩어진나날들이 가장 좋아요. 들을때마다 가사를 곱씹게 되더라고요
싸구려신사
15/09/23 14:39
수정 아이콘
미련이랑 흩어진나날들은 임빠로써 많이 듣던거네요!
그나저나 6집은 정말 명반이네요. 뒤늦게 임창정을접해서 앨범별로 노래 구분이 잘안가는데 낮에,너의꿈에 부치는~도 6집이었군요.
최근에는 지금 저의상황에 너무 잘맞아서 슬픈혼잣말만 열라듣고있네요ㅜㅜ
렌 브라이트
15/09/23 14:40
수정 아이콘
혼자만의 이별...조언...이별이 나를 부를때...기다리는 이유...

부를때마다 어려워요 ㅠ_ㅠ
하얀 로냐프 강
15/09/23 14:56
수정 아이콘
창정이형...
네스퀵초코맛
15/09/23 15:00
수정 아이콘
저는 '나의연인'으로 좋아하게 됬는데 오히려 소주한잔을 나중에 알았다는 , '기다리는 이유'를 두번째로 좋아한다는
Made in Winter
15/09/23 15:06
수정 아이콘
낮에 정말 좋아요 ㅠㅠ
drunken.D
15/09/23 16:42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이별이 나를 부를때' 와 '낮에'를 듣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전 그 때 분명히 밤에 차였었는데..
요즘도 대학 동기들끼리 술마시다 보면 입에서 절로 흘러나오는 노래들입니다.
준우만세
15/09/23 16:42
수정 아이콘
8집에 날 버린 그녀가 요즘 연락한다.
좋아했었습니다.

한때 그 노래 나올때 비슷한 가사와 비슷한 사건으로 인해서 좋아했습니다.
워크초짜
15/09/23 16:57
수정 아이콘
8집의 위로가 없다니요?
8집이 젤 좋습니다 흐흐
15/09/23 18:30
수정 아이콘
사실 낮에는 아는사람은 다알죠...

진짜 최고...
나이렁
15/09/23 19:50
수정 아이콘
비트 삽입곡 슬픈연가도 좋죠
애절해여 ㅜㅜ
15/09/23 20:45
수정 아이콘
너의 꿈에 부치는 편지, 조언 좋아요~그리고 유명한것 같으면서도 아닌것 같은 Love affair.
좋은 노래가 너무 많아서 꼽자면 한도 끝도 없을듯해요~
반니스텔루이
15/09/23 21:50
수정 아이콘
8집이 진짜 좋은 노래들이 너무 많죠 명반입니다..

좋은 노래들은 다른 분들이 많이 추천해주셨고

너에게 모자란 나도 강추입니다. 이것도 8집입니다 하아 ㅜㅜ
WhenyouRome....
15/09/23 22:53
수정 아이콘
나쁜그대는 임창정이란 가수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입으로 흥얼거리는 노래고 앨범들이 다 너무 조하요.
rectum aqua
15/09/24 00:26
수정 아이콘
전 "낮에"가 그리 좋더라구요
그리고 제목은 기억 안나는데
시작이
"어깨에 기대어~ " 이노래
고등학교때 유일하게 산 CD가 창정이형 CD였죠..
반니스텔루이
15/09/24 06:01
수정 아이콘
댓글에 있는 '너에 꿈에 부치는 편지'군요 6집이죠. 이 노래도 좋습니다!
kof_mania
15/09/24 06:49
수정 아이콘
아는 곡 다 나와서 기쁘네요
10집에 왜 라는 곡도 정말 좋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575 [일반] 간보는 남자. [49] Love&Hate27325 15/10/20 27325 29
61566 [일반] 나는 과연 행복해 질 수 있을까? -2- [13] 달달한사또밥5111 15/10/19 5111 6
61504 [일반] 관계의 한정 지어짐에 따른 안타까움 [4] 꽁꽁슈4771 15/10/15 4771 3
61426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1타점 적시타,커쇼 PS 5연패) [2] 김치찌개4072 15/10/11 4072 0
61308 [일반] [펌글] 슬램덩크 잡담글 [10] 비타에듀7145 15/10/04 7145 3
61111 [일반] 임창정 컴백 기념으로 쓰는 알려지지 않은 곡들 [30] 교리교리4440 15/09/23 4440 0
61025 [일반] 친구가 소개팅한 이야기. [22] Love&Hate14519 15/09/19 14519 39
60962 [일반] [1][우왕] LP와 나의 인연 - 부제 : 추억여행을 해보시겠습니까? [18] 삼성그룹3377 15/09/16 3377 1
60925 [일반] 피지알러와의 3박4일 여름 휴가 -1- (전주, 고창 여행기) [22] 비싼치킨5844 15/09/14 5844 4
60833 [일반] 앤트맨을 봤습니다. [약혐 후기 추가] [24] 켈로그김8120 15/09/09 8120 4
60765 [일반] 담배 권하는 그녀 _ 3(끝) [16] 지민3815 15/09/05 3815 9
60747 [일반]  내 여자친구에게 딴남자가 있는거 같다. -2- [16] Love&Hate11696 15/09/04 11696 5
60426 [일반] 눈의 꽃 (1) [2] 박기우3770 15/08/19 3770 8
60419 [일반] 그래도, 다시 사랑할수 있습니다 [14] 스타슈터5092 15/08/18 5092 13
60350 [일반] 여자친구의 임신을 알고 1주일이 지났습니다 [66] 썰렁마왕13515 15/08/13 13515 38
60210 [일반] 연애의 사건은 봄날에 [33] aura7723 15/08/05 7723 7
60189 [일반] Better late than never. [15] 만트리안4698 15/08/04 4698 12
60176 [일반] 한 공대생의 인생을 바꾼 김수행 교수 [22] 하쿠오로10019 15/08/04 10019 70
60139 [일반] "네가 태어났을 때, 사실 나는 기쁘지 않았다." [24] 신불해19124 15/08/01 19124 44
60062 [일반] [역사] 선조의 의병장 김덕령 탄압 사건의 전말 -하- [12] sungsik5203 15/07/29 5203 7
59998 [일반] 이문열 인터뷰 [14] yangjyess8144 15/07/25 8144 0
59869 [일반] 외국인의 아이 [10] 구들장군4983 15/07/18 4983 7
59866 [일반] 에이핑크 정규2집 핑크메모리 전체리뷰 [11] 좋아요5387 15/07/18 5387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