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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20 19:28:44
Name 이홍기
Subject [일반] [야구] 오늘또 모르는_KBO순위경쟁
https://pgr21.com/?b=8&n=60788
-저번주 예상글

전문가들이 이번주끝나면 윤곽이 드러날꺼라그랬는데

아직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1,2위 3,4위까지 더해졌습니다.

언제까지 아모른직다.



[출처 : 네이버스포츠]


1. 삼성 *NC와의 승차 2 주간성적 3승2패
월 휴식
화 vs NC(대구)
수,목 vs kt(수원)
금 vs SK(문학)
토 vs 두산(잠실)
일 휴식

예상선발투수
휴식-차우찬-클로이드-정인욱(피가로)-장원삼-윤성환

주초 SK에 뜻하지않게 2연패 당하면서 NC와의 승차가 1.5게임 줄었습니다.
뜻하지않게 끝까지 달려야 하는데 마지막 NC전인 화요일이 중요합니다.
피가로가 이번에도 못 올라올지도 모릅니다. 정인욱이 5이닝은 잘 던저주는게 호재입니다.
NC에 비해 이동거리가 긴것이 변수입니다

2. NC *삼성과의 승차 2 주간성적 4승1우취
월 vs 넥센(마산)
화 vs 삼성(대구)
수 vs 한화(마산)
목 vs KIA(마산)
금 vs LG(마산)
토 휴식
일 vs 롯데(마산)

예상선발투수
이태양-이재학-손민한-스튜어트-해커-휴식-이태양

우취 한게임이 없었다면 5승을 달리면서 승차를 더 줄였을지도 모릅니다.
6경기 모두 다른팀을 만납니다. 하위권 4개팀을 만나면서
1위를 포기하지 않고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대부분을 마산에서 보내면서 이동거리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로저스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화,KIA,롯데를 만나면서 5위 싸움에 변수를 줄 수 있습니다.

3. 넥센 *두산과의 승차 2 주간성적 1승2패
월 vs NC(마산)
화 휴식
수,목 vs SK(목동)
금,토 vs 한화(대전)
일 vs kt(목동)
월 vs SK(문학)
화 vs NC(목동)

예산선발투수
양훈-휴식-(문성현)-금민철-벤헤켄-피어밴드-양훈-(김상수)-문성현

집에서 휴식중이라고하는데 아직 김영민 관련 자세한 소식이 나오지 않고있습니다. 
그리고 어디가 아픈지 문성현의 로테이션이 밀리는것도 의문입니다. 
내일 선발도 양훈이 아니라 문성현으로 예상했는데요. 양훈으로 발표가 됐습니다.
김상수가 어제 진행된 한일전에 선발등판했다는 기사가 있어서
22일 제대후 등록되더라도
휴식과 외국인 원투펀치, 양훈 다음일인 28일 선발을 예상해봤습니다.
화요일 휴식후 7연전을 펼칩니다. 이번시즌 넥센은 7연전이 너무 많은 듯한 기분입니다.
천적 NC와의 대진이 2번잡히면서 두산과의 순위싸움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두산 *넥센과의 승차 2 주간성적 2승4패
월 휴식
화,수,목 vs 롯데(사직)
금 vs kt(잠실)
토 vs 삼성(잠실)
일 vs LG(잠실)
월 vs kt(수원)

예상선발투수
휴식-유희관-이현호-스와잭-장원준-니퍼트-유희관-이현호(허준혁)

월요일 휴식후 7연전을 펼칩니다.
이번주 1승2패를 거뒀던 롯데와의 사직원정이
리그 순위 판도를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kt전이 2번 편성되면서 넥센과의 순위싸움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오늘 니퍼트가 호투하면서 넥센보다는 선발이 안정돼있습니다.
니퍼트가 선발로 돌아오면서 허준혁의 위치를 고심해봐야합니다.
진야곱의 불안한 자리를 메워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5. SK *롯데와의 승차 0.5/KIA와의 승차 1.5/한화와의 승차 2.5 주간성적 5승1패
월 vs KIA(문학)
화 휴식
수,목 vs 넥센(목동)
금 vs 삼성(문학)
토 vs KIA(광주)
일 휴식

예상선발투수
김광현-휴식-박종훈-켈리-세든-김광현-휴식

삼성에 2승1패 기아에 2연승을 거두면서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내일 경기에 기아에 강한 김광현이 등판하고 4일 휴식후 기아전에 다시한번 등판합니다.
남은 시즌 4선발로 구성하겠다고 했기때문에 다음주는 거의 선발 확정입니다.
최정도 없고 윤희상도 없고
대다수가 일정상 많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어느새 5위가 됐습니다만
아직 0.5게임 1.5게임차기때문에 마음놓기는 이릅니다.
삼성전 2연승이 컸고 순위경쟁하는 기아와의 대진이 의외의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6. 롯데 *SK와의 승차 0.5/KIA와의 승차 1/한화와의 승차 2 주간성적 2승3패
월 휴식
화,수,목 vs 두산(사직)
금,토 휴식
일 vs NC(마산)

예상선발투수
휴식-박세웅-송승준-린드블럼-휴식-휴식-레일리

두산에 2연승을 거두면서 5위 굳히기를 들어가나했지만
이후로 3연패를하면서 6위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승차는 0.5게임입니다.
잠실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둔 두산전을 사직에서 펼치기때문에
다시한번 올라갈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 월,금,토 휴식일이 많고 이동거리도 짧기때문에
투수,야수 체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박세웅은 계투말고 선발로 쓰는게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믿었던 송승준과 레일리가 크게 무너진게 변수입니다.

7. KIA *SK와의 승차 1.5/롯데와의 승차 1/한화와의 승차 1 주간성적 1승4패
월 vs SK(문학)
화,수 vs LG(광주)
목 vs NC(마산)
금 휴식
토 vs SK(광주)
일 휴식

예상선발투수
양현종-유창식-임준혁-스틴슨-휴식-홍건희-휴식

주초 한화전 2연패의 위험에서 1승을 역전승으로 가져가면서
기대감을 모았는데 이후 연패하면서 7위로 떨어졌습니다.
양현종에 이어서 스틴슨의 몸상태가 안좋아지면서 땜빵 선발이 서게됐고
땜빵 선발이 무너지고 믿었던 결국 계투진도 맞아나가게 됐습니다.
에반이 오랜만에 복귀해서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몸상태가 안좋다던 양현종이 4일휴식후 등판하는것도 변수입니다.
상대전적 우위의 LG와의 2연전과 순위경쟁중인 SK와의 2경기는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8. 한화 *SK와의 승차 2.5/롯데와의 승차 2/KIA와의 승차 1 주간성적 2승4패
월,화 휴식
수 vs NC(마산)
목 휴식
금,토 vs 넥센(대전)
일 휴식

예상선발투수
휴식-휴식-로저스-휴식-탈보트-김민우

주초 기아전 역전패, 믿었던 로저스의 부진이 겹치면서 7위에서 다시8위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이틀휴식을 가지면서 다시한번 NC를 만납니다.
SK처럼 연승을 거두면서 올라가지 말란법은 없습니다만
대전 상대가 좋지 않습니다.
토요일 탈보트가 허리부상으로 자진강판하면서 등판이 불확실 한 것도 변수 입니다.
다음주 4일의 휴식이 있는만큼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야 가능성이 있습니다.

9. LG *한화와의 승차 3 주간성적 2승1패
월 vs kt(잠실)
화,수 vs KIA(광주)
목 휴식
금 vs NC(마산)
토 휴식
일 vs 두산(잠실)

예상선발투수
류제국-우규민-(이승현)-휴식-소사-휴식-루카스

의외로 정성훈이 없음에도 2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8위 한화와 3게임차가 됐습니다.
이번시즌 사실상 꼴찌인 9위를 벗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손쉽게 잡은 kt와의 월요일경기
목,토 휴식일이 있어서 비교적 여유가 있습니다.
봉중근이 시즌아웃되면서 남은자리는 엔트리내에서 소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승현이 가장어려서 이승현으로 예상해봤습니다.

10. kt 주간성적 1승2패 1우취
월 vs LG(잠실)
화 휴식
수,목 삼성(수원)
금 vs 두산(잠실)
토 휴식
일 vs 넥센(목동)

예상선발투수
옥스프링-휴식-정성곤-엄상백-저마노-휴식-옥스프링

한화와 더불어 가장 예상하기 어려운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 한화에 묻혀서 언급도 안되지만 내일등판으로 옥스프링도 4일로테가 4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요일 등판은 휴식일이 화,토 생기면서 5일휴식후 등판이 예상됩니다.
삼성, 두산, 넥센 상위권 순위다툼에 변수를 만들어 줄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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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0 19:32
수정 아이콘
롯데는 급격히 분위기가 안좋게 되는 형국이고 SK는 그놈의 가을야구 DNA는 이제 학설정도 되는걸까요? 거침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오늘 롯데가 삼성 잡았으면 1,2위간 격차가 1.5게임...지금도 미궁이지만 정말 뭐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형국이 될 뻔 했습니다.
한화의 아틀리에
15/09/20 19:37
수정 아이콘
1.5가 아니라 1.0이 됩니다. 승이 패가 되니까요.
15/09/20 22:56
수정 아이콘
아 저게 오늘 경기 이후 결과였네요 그럼 1.0이 맞군요
15/09/20 19:32
수정 아이콘
5위 싸움은 결국 SK와 롯데 싸움으로 가지 않겠나 싶어요
기아 한화는 선발이 너무 약하고 로테이션 돌리기도 빡센데
SK랑 롯데는 선발이 준수한편이고 로테이션도 잘돌아가는 느낌이라..
이홍기
15/09/20 19:35
수정 아이콘
확실히 기아,한화는 로테도 못돌리는데 SK,롯데는 4선발 로테가 확실합니다.
지나가다...
15/09/20 19:34
수정 아이콘
저번에 글이 올라올 때만 해도 롯데가 여유가 조금 있었는데, 연패를 하는 바람에 묘해졌네요.
언뜻 유재석
15/09/20 19:34
수정 아이콘
기아는 내려갑니다. 롯데 올라가세여!!!
AD Reverse Carry
15/09/20 19:36
수정 아이콘
아직도 1등은 어차피 우승은 삼성... 이라는 생각이긴 한데 nc가 기세 올리는게 장난이 아니네요. 후덜....
기아랑 한화는 힘이 빠지는 모양새라 아마 2파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홍기
15/09/20 19:40
수정 아이콘
저번주만해도 다들 순위대로 롯데,KIA가 유리하고 SK,한화는 멀어지지 않나 라고 예상들했는데

뚜껑 까보니까 또 아모른직다라서 진짜 끝날때까지 봐야될 것 같습니다.
AD Reverse Carry
15/09/20 20:08
수정 아이콘
아직 모르는건 맞죠 크크
4개팀이 다 폭탄을 지고 있다곤 생각하는데 기아는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란거, 한화는 선수단 전체가 과부하가 심하게 걸려있어서 그나마 안정적인 전력을 가진 두팀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화의 아틀리에
15/09/20 19:37
수정 아이콘
한화.. 아직까진 가능성 있지만.. 왠지 다음주 3패하고 내년기약할듯..
15/09/20 19:40
수정 아이콘
제일기획 밑으로 들어가면 다른 종목처럼 삼성 야구단도 투자를 줄일 것 같은데, 올해 마지막으로 통합우승 한번만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토어사이드(~-_-)~
15/09/20 19:41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문성현이 선발에서 워낙 부진했고 양훈은 최근에 꽤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문성현은 불펜으로, 양훈은 선발로 보직 이동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넥센은 엔씨 상대로 진짜 하..
너무 처참 하네요
15/09/20 19:41
수정 아이콘
NC가 열심히 이기고 있는데 삼성이 잘 안지네요 ....
15/09/20 21:20
수정 아이콘
삼성은 한 경기 한 경기 참 힘겹게 넘기고 있는데 nc는 가볍게 이기는 느낌 ...
로이스루패스
15/09/20 19:42
수정 아이콘
한화는 이미 끝났죠. 오늘만 해도 어이없는 투수교체로 말아먹고는 이미 터진경기에 투수 몇이 나온건지..
김태균도 안나오고 있고, 남은경기 전승에 가까운 성적을 찍어야 하는데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냥 털리면 투수진 혹사나 줄어들까 싶었더니 지는경기에서도 야무지게 혹사당하는 투수진을 보니 이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감이 안오네요.
이홍기
15/09/20 19:46
수정 아이콘
한화는 너무 많이져서 패전처리 길게할 투수도 없던데요
루키즈
15/09/20 19:43
수정 아이콘
삼성전도 삼성전인데 lg전이 고비네요. lg한테 워낙 약해서...
tannenbaum
15/09/20 19:43
수정 아이콘
뭐 기아야 올초에 신나게 즐겼으니 걍 계속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6등이나 10등이나 뭐 어차피 가을야구 못하는거 픽할 때 조금이라도 선순위 할 수 있게 쭉쭉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Darwin4078
15/09/20 19:44
수정 아이콘
내팀내, 올팀올. 그거슨 진리.

주구줄창 얘기하는 건데... 기아는 이렇게 된거 조금 더 노력해서 8위 찍고 내년 드래프트 상위픽 가는게 좋을듯.
눕동님 덕분에 즐겁게 야구 봤으니 올해는 그걸로 된거죠. 미련도 후회도 없습니다.
그리고 프런트는 필 재계약 하는걸로. 안하믄 광주 아재들이 승질낼거시여...
돈보스꼬
15/09/20 19:49
수정 아이콘
진짜 눕동님이 이대형 보낸 거랑 윤석민 마무리로 보낸 거 두 가지 제외하면 별로 큰 불만이 없네요.
다만 타선이 식물화되는 게 좀 우려되긴 합니다. 내년에도 별로 달라지지 않거나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질 요소가 안 보이고...
15/09/20 19:55
수정 아이콘
타선이야뭐 FA안지르면 지금 있는 선수들이 터지는 수밖에 없죠...
찌롱이랑 선빈이 돌아오면 숨통이야 좀 트이겠지만..
네스퀵초코맛
15/09/20 19:44
수정 아이콘
Sk가 5위 탈환했습니다 크크크 저번 예상글에 롯데로 끝났다셨단분들 많으셨는데 크크
Shandris
15/09/20 19:45
수정 아이콘
역시 KBO는 이렇게 순위 싸움으로 진흙탕이 되어야 재밌는...
15/09/20 19:52
수정 아이콘
8G 가자!!
vegaordie
15/09/20 19:56
수정 아이콘
.
ChojjAReacH
15/09/20 20:05
수정 아이콘
혹시 9위라도 찍는다면 당장 내년, 아니 올 스토브리그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지네요. 지금도 이렇게 안좋은데..
분리수거
15/09/20 20:02
수정 아이콘
김태균이 못나오는게 항명 때문이라는 소문도 도는것 같던데.. 이번시즌 실망을 너무 많이해서 그냥 우울합니다.
이홍기
15/09/20 20:05
수정 아이콘
밖에서 보면 정근우뺀 주축타자(김태균,이용규,김경언)는 그냥 대충대충하는거 같더군요.

김태균이야 성적도 성적이고 아예 나오질 않고

이용규는 도루실패를 몇개씩하던데

김경언도 뭐였지? 주루실수였나?하고 덕아웃에서 다리꼬고 앉아서 웃고있더라구요.
ChojjAReacH
15/09/20 20:04
수정 아이콘
??? : 우리는 애저녁에 끝났어.. 강제 명장코스프레를 즐길 뿐이었지..
최종병기캐리어
15/09/20 20:07
수정 아이콘
확실히 기아/한화는 스쿼드가 얇아서 뒷심이 확 떨어져버리네요. 선수운용의 효율성과는 관계없이도 말이죠.
15/09/20 20:11
수정 아이콘
오늘로 매직넘버가 양준혁이네요. 물론 남은 경기수가 장효조임;
10승 안하면 우승 못할 기세의 엔씨에요. 나성범 덜덜해
원정경기가 수도권에 몰려있어 다행이네요
꼬쟁투
15/09/20 20:35
수정 아이콘
이거 은근히 LG가 마지막주에 캐스팅보드를 쥐고있는것 같은데요..
솔로10년차
15/09/20 20:36
수정 아이콘
스틴슨은 어깨통증이 있는 상태였고, 양현종은 타구에 맞은 후 밸런스를 잃었다고 합니다. 몸이 안좋다기보다, 제구가 안잡히는 것 같아서 휴식이 필요한 상태는 아닐겁니다.
이렇게 말하면 결과론이라고 하겠지만, 윤석민과 불펜으로 돌린 용병선발 하나가 너무 아쉽습니다. 토종선발로 윤석민과 양현종을 데리고 있는 팀이 로테이션을 돌릴 수 없다는 소릴 들어야한다뇨.
지니팅커벨여행
15/09/20 23:03
수정 아이콘
윤석민 선발로 안 쓴 댓가를 치루는 거라고 봅니다.
뭐 이왕 마무리로 돌린 거 시즌 중에라도 선발진 안정화할 기회는 몇번 있었다고 생각해요.
우선 문경찬, 임기준, 서재응, 김병현, 홍건희, 박정수 등을 돌려 썼는데, 시즌 초반 홍건희를 롱릴리프로 등판시키면서 투구수 늘려가다가 선발로 전환할 기회가 있었고, 실제로 선발 등판한 경기(두산전인가)에도 꽤나 잘 던졌죠.
그런데 역시나 불펜에 우선 순위를 두는 김기태 감독은 그를 불펜에 고정시키면서 롱도 아니고 원포인트도 아닌 이상한 위치로 둬버렸어요.
두번째는 에반인데, 행운의 아이콘으로 가다가 선발로 전환하면서 나름 괜찮았는데, 단 한경기만 보고 다시 불펜으로 돌렸죠.
시즌 후반의 임기준 선발로 마찬가지로, 개막 초반 벌투까지 시키며 11실점할 때까지 6이닝 먹도록 해 놓고선 이번주 SK전엔 단 2이닝만 던지고 박정수로 바꿨다가 대패...
김기태의 불펜 사랑 본능은 어쩔수 없었나 봅니다.
특히 이번주 에반의 두번 등판은 모두 행운을 바라고 올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뭐 이번주 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선발진보다 불펜에 우선을 두던 것도 어찌어찌 행운이 따라 주고 경기 중후반까지 승리 분위기로 가면 불펜 가동해서 승리하고자 하는 요행을 노린게 아니었나 싶죠.
어차피 이렇게 된 거 그냥 욕심 버리고 순리대로 선발진 길게 끌고 가고 신인급 선수들 기용하면서 7위를 노리고 내년을 기약하는 쪽으로 가면 좋겠습니다.
솔로10년차
15/09/21 00:13
수정 아이콘
메이저의 투수운용 중 우리의 상황에 적합하지 않는 건 그냥 따라가면서, 막상 따라가야 할 건 안 따라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우리나라 감독들이 왜이리 불펜을 중시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필승조니 추격조니 하는 형태로 운영한다는건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정말 부적합하다고 보거든요.
현재 우리나라는 선발로테이션을 돌리고, 선발이 던지고 나면 불펜이 경기 상황에 따라 등판해서 막는 형태를 취하고 있죠. 그런데 선발의 기준을 5이닝을 2,3실점으로 막을 수 있는 투수라고 할 때, 우리같은 타고투저에서 꽤 난이도가 있는 미션입니다. 그래서 5선발을 채우는 팀이 많지 않구요.
거기다 불펜은 더하죠. 선발이 6~7이닝을 막아준다고 하더라도 매 경기 2,3이닝씩이 남거든요. 그럼 1이닝씩 던지는 불펜이 두세명씩 투입되야한다는 뜻입니다. 투수쪽 엔트리를 12명으로 보면, 선발 5명 빼고 7명이 모두 투입되야한다는 거죠. 즉, 사실상 모두가 필승조나 다름없이 1군이 구성되야한다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돌아가는 팀은 없죠. 선발도 5명 채우기 힘들고, 불펜은 더욱 힘듭니다.
메이저야 그 풀이 탄탄하니까, 혹 불펜중에 퍼지더라도 대체자원도 확실하니까 가능하지만... 우린 투수가 참 부족한데 아낌없이 쓰는 메이저의 매커니즘을 그대로 가져왔죠. 그리고서 우리에 맞게 변형시킨게 아니라, 우리와 맞지 않으니까 일부 선수들이 혹사당하는 형태로 나타나구요. 5선발 감이 없으니 4인로테를 돌리는 경우들이 나오고, 불펜이 없으니 던질 줄 아는 선수들이 혹사당하고.
왜 불펜도 로테이션 돌린다는 생각은 안할까요. 상위 성적을 노리는 팀은 당장의 눈앞의 성적 때문에 하던 걸 바꾸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대놓고 리빌딩 팀에서조차.
제랄드
15/09/20 20:4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너무 복잡하게 얽혀서 이게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파악이 안 됐는데 덕분에 정리가 좀 됐네요.

* 멸종된 두산팬 찾습니다.
폭주유모차
15/09/20 21:37
수정 아이콘
여기 생존자 하나요~~
새벽두시
15/09/20 20:51
수정 아이콘
한화는 끝났죠..
감독이 투수 혹사로 날리면서 끝장내버렸습니다.
지난주 송창식, 김민우 혹사 당하면서로 선발 투혼으로 만든 승리를
감독이 정신 못차리고 마구잡이로 쓰다가 탈탈탈 털리면서.. 끝장내버렸습니다.
로저스도 당겨서 쓰다가 망쳐버리고..
그러면서도 끝까지 자기 잘났다고 인터뷰하는거 보면 가관이죠

한화 7승 1패 -> 70승 74패 0.486

SK 6승 5패 -> 69승 73패 2무 0.4859
롯데 5승 4패 -> 69승 74패 1무 0.4825
KIA 7승 5패 -> 69승 75패 0.479

한화 6승 2패 -> 69승 75패 0.479 KIA와 동률 상대전적에서 밀림

SK 5승 6패 -> 68승 74패 2무 0.4788
롯데 4승 5패 -> 68승 75패 1무 0.475
KIA 6승 6패 -> 68승 76패 0.472

선수들은 어찌하든 가을 야구 해보겠다고 죽어라고 하는데..
감독은 계속 투수 혹사로 팀 말아먹는 상황에서
이걸 뒤집고 가을야구가면.. 정말 선수들이 대단한거죠.
라이트닝
15/09/20 21:15
수정 아이콘
결국 마지막 한두경기 남겨놓고 1위,5위가 결정될것 같네요
시케이더
15/09/20 21:41
수정 아이콘
5위는 매주 바뀌는 느낌이네요. 한화->기아->롯데->SK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지...
자전거도둑
15/09/20 21:4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우승은 삼성~ 5강은 몰겠네요. 매주 바뀌어서..
아이작mk2
15/09/20 22:14
수정 아이콘
8위 노리느니 차라리 9위를 해서 내년 지명권에서 이득을 봐야죠
LG 9위하고 까만안경도 나가고 지명권도 상위픽으로!!
15/09/20 22:16
수정 아이콘
정의윤이... 20경기 연속안타중이에요...
아름다운저그
15/09/20 22:47
수정 아이콘
한화 오늘 박살난거 보면 사실상 희망 없는거 아닌가요....
친절한이웃
15/09/2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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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정의윤이 정말 신의 한 수
자갈치
15/09/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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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한참 올라갔다가 이제 떨어질 때가 됐는데... 생각하자마자 떨어졌네요...ㅠ.ㅠ
블랙탄_진도
15/09/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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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엔씨랑 해서 1시즌에 2승이라니.. 아...........

대단히 호구 잡힌듯.. ㅠㅠ
15/09/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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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는 넥센 타이어 쓰다가 터지기라도 했나....
넥센전 14경기 타율이 6할도 넘던데 진짜 너무합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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