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05/23 21:27:07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예, 예, 문제는 능력인 것입니다.
● 쪼갤 능력은 있어도 합칠 능력은 없음을 보여준 민주당 + 기타 야당들

정운천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부결되었습니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습니다. 계속되는 안팎의 삽질과 국민반발로
생매장을 당할 지경이었던 한나라당은 야당이 뜬 삽질에 한숨을 돌렸을 뿐만 아니라 상대를 비웃을 여유까지 얻었습니다.

야당의 단합의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를 뼈저리게 느꼈을 것입니다. 특히 민주당은 말이죠.
이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유산조차 끌어안지 못하는 작자들이니 무능하다는 것이야 진즉에 알고 있었지만
정말이지 지금의 정부가 상식의 백배 천배 어처구니없다면 민주당도 열배 스무배 정도는 어이없습니다.

통합민주당에 대해 혀를 끌끌 찰 수밖에 없습니다. 그 동안 10년간 여당 해 오면서 쌓아 온 경험치가 그정도밖에 안 되었다는 것인지.
그런 주제에 대통령들은 어떻게 탈당시킬 생각을 했고 당을 쪼갰다 붙였다 할 생각은 어떻게 했는지. 참 어이없습니다.

그들은 쪼개고 내쫓을 능력은 있어도 붙일 능력은 없었나 봅니다.


● 미국 군납 소고기로 눈가리고 아웅한 위장 능력자 - 뉴라이트 계열 의사들

23일 새벽 6시 30분, 뉴라이트단체에 속한 의사들은 서울 장충동 소피텔앰배서더 호텔에 모여 '미국산 쇠고기' 시식회를 열었습니다.

시식회를 연 시점이나 장소도 얄궂기 그지없지만, '뉴라이트 계열 의사들이 '국민불안' 불식을 위해 직접 나섰다'는 것이
이상하고 이상한 일입니다. 'St.helens'라는 표시가 붙어 있는 소고기가 놓여 있었고, 관계자는 "사실 몇 개월 산인지는
잘 모르고, 급조된 행사다 보니 미8군부대에서 유통되는 '미국산 소고기'를 얻어다가 시식회를 여는 것입니다."라고 했답니다.

요리된 미국산 소고기는 두툼한 스테이크가 아닌 이른바 'LA갈비'였습니다. 맛이 괜찮다는 평도 있었지만, 아침식시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이들도 뒤가 켕겼는지 소고기들은 많이 남았습니다.

관련기사를 본 어느 네티즌은 다음과 같이 격분에 찬 목소리를 내뱉었습니다.

"St.helens 저 브랜드고기 목장에서 사육되는 프리미엄급 소고기다. 쵸이스급도 아닌 최상위등급인 프리미엄급 소란말이다.
물좋고 공기좋은 노쓰웨스트 야키마밸리라는 동네에서 좋은 풀 뜯어먹고 자란.. 즉 동물성 사료를 안 먹고 자란
방목사육소라는 것이다. 뉴라이트 저것들이 하는짓이 뻔하지 국민들을 바보로 아냐!!! 쳐죽이고 싶다 저 가증스러운 것들."


뭐, 굳이 이 리플이 사실이냐 아니냐에 관계없이. 상식적으로 생각하죠.
미국이 주한미군 군납으로 '30개월 이상 된 소고기'를 들여오지는 않을 게 아니겠습니까?

한마디로 이 뉴라이트 의사님(?)들께서 눈 가리고 아웅했다는 것인데 이것도 참 능력이라면 능력이겠네요.

그런데 제가 나중에 아파서 진료받을 때 저를 치료하는 의사가 뉴라이트 계열 의사라면 좀 찜찜하겠습니다 이거.
국민적 문제에 있어서도 저런 위선적인 퍼포먼스를 서슴없이 하거늘, 환자에게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까요.

[관련기사] : [오마이뉴스] "미국 쇠고기, 요리 잘했는지 아주 맛있네요" ← 기사를 클릭하시면 읽을 수 있습니다.


● 당한 적이 있으니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었군요!!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기자생활을 할 당시 중앙정보부의 남산 사무실에 끌려가
발가벗겨진 채 얻어맞는 등 치욕스런 고문을 당했고 중정의 요구대로 사표를 내기까지 했다는 경험담을 말했습니다.

어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방송사 사장 탓으로 돌리는 초현실적인 개념을 장착하셨기에,
언론 개념을 어디에서 배우셨나 궁금했습니다만, 역시나 그랬군요.

군대에서 구타를 당했던 후임병이 선임병이 되자 똑같이 내림구타를 하듯, 당한 적이 있으니 그 경험을 살려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분은 본인이 겪었던 역경을 말하면서 "나도 언론자유에 기여한 사람(?)인데
내가 언론자유를 훼손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저 분은 이미 배우지 말아야 할 능력을 배운 것도 모자라 제대로(!) 써먹고 계신 듯 합니다.


● 번외편 - 나쁜 능력을 해외에서 배워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쿠키뉴스] "일본이 백제·신라 정복,왜구 발생 고려왕조 탓" ← 기사를 클릭하시면 읽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2007년판 교과서가 나왔는데 자기네 나라에서 도적떼가 생겨 외국을 침략한 것까지 우리나라 탓이랍니다.
이젠 나라 밖에서 별 걸 다 배워가는군요.


예, 예. 문제는 능력인 것입니다.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술사
08/05/23 21:34
수정 아이콘
다음에서 보니까 그들이 먹은 쇠고기가 미국산이 아니고 캐나다산 이라고 하던데요...
정확한지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뉴라이트 계열 의사들 명단 혹시 어디서 얻을수 없을까요? 모르고라도 그곳엔 안가고 싶어서.
The xian
08/05/23 21:38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명단은 못 봤고요. 관련 기사를 본문에 링크해 드립니다.
찡하니
08/05/23 21:42
수정 아이콘
야당들의 한심함이 어제 오늘일은 아니었지만 뭐..
허탈한 웃음만 나오네요.
08/05/23 21:42
수정 아이콘
나 증말 야당이나 여당이나 병X신이라는 소리밖에 안나옵니다...
펠쨩~(염통)
08/05/23 22:42
수정 아이콘
원래 민주당은 무능했습니다.
DJ정계 은퇴이후 그시절 민주당이나 2002년 이인제 중심으로 돌아가던 민주당의 모습이 딱 지금이랑 똑같았죠.
08/05/23 23:1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야 뭐.. 어쩌다 민주화세력과 운좋게 결탁이 되었을 뿐, 근본부터가..
율리우스 카이
08/05/24 01:59
수정 아이콘
기간당원제와 지역구도 탈피를 포기하고 어떻게든 정권창출 다시 해보겠다고 손학규 영입하고 구민주당이랑 통합할때 이미 희망을 버렸습니다. (저희집도 경상도 출신이라 지역주의 정당를 굳이 지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진보신당이나 창조한국당+자유선진당(둘이 합당한다는 소문이) 둘중에 어느쪽이 낫나 보고 있는 중입니다.
08/05/24 03:03
수정 아이콘
전 열우당 간판 뗄 때 포기했달까요.
진보신당은 왜 이리 작은지...
참 국민들 정치에 너무 관심 없습니다.
오소리감투
08/05/24 14:19
수정 아이콘
최시중에 대한 비유가 속된 말로 쩝니다~~;;

뉴라이트계열 의사들은 그냥 정치에 눈돌아간 사람들입니다..
정권만 바뀌었을 뿐인데, 과학적근거를 뒤바꿉니다..
이들을 과학자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14 [일반] 영동세브란스 병원에서 축농증 수술을 받았습니다 [40] Dark6321 08/11/27 6321 0
8998 [일반] 감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35] 어...3952 08/10/27 3952 0
8989 [일반] 희망을 갖게 만들수 있는 정치인이 있습니까? [46] 삭제됨5286 08/10/26 5286 1
8849 [일반] 자살을 막으려면 이것부터 고쳐야 할 것 같네요. [18] A certain romance5565 08/10/17 5565 0
8847 [일반] 서울시 택시승차 거부 신고시 5만원의 포상금을 준다네요 [53] Sinder4425 08/10/17 4425 0
8657 [일반] 분란의 소지가 있었던 글 삭제했습니다. [65] 얼음날개5947 08/10/05 5947 3
8572 [일반] 중환자실 찾아 삼만리…응급환자 '발 동동' [34] Timeless5266 08/09/29 5266 1
8487 [일반] Timeless님 의견에 덧붙여 [22] bins4304 08/09/23 4304 0
8482 [일반] 누가 산부인과를 죽였는가? [43] Timeless7444 08/09/23 7444 0
7916 [일반] 이거 정말 너무한것 아닙니까. [235] 게레로9591 08/08/15 9591 2
7895 [일반] 모든 허리통증을 가진 이들을 위하여...(프롤로테라피) [53] [DCRiders]히로10291 08/08/13 10291 3
7669 [일반] [세상읽기]2008_0801 [33] [NC]...TesTER4806 08/08/01 4806 0
7300 [일반] 왜 국위선양을 하면 병역면제혜택을 줘야하나요? [189] 사귀자그래요6594 08/07/12 6594 0
7156 [일반] 광우병 바로알기 [22] Fedor4503 08/07/04 4503 0
6915 [일반] 내가 사랑한 슈퍼히어로(SuperHero) [11] 네로울프5036 08/06/22 5036 17
6666 [일반] About 한우. [235] S_Kun7220 08/06/11 7220 0
6579 [일반] 이 번 시위에 대해서... [6] Jungdol3033 08/06/07 3033 3
6435 [일반] (이어지는 물타기?) 나는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더 밉다 [34] 캐리건을사랑4150 08/06/03 4150 0
6072 [일반] 예, 예, 문제는 능력인 것입니다. [10] The xian4269 08/05/23 4269 2
6015 [일반] 친구가 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21] 물맛이좋아요4508 08/05/21 4508 0
5916 [일반] [펌] EBS 지식채널-e [인간광우병] 17년 후 [18] The xian4664 08/05/14 4664 0
5874 [일반] 정부 "의료산업 발전 위해 영리의료법인 허용해야" [30] 콜해버려3070 08/05/11 3070 0
5764 [일반]  언제까지 광우병 논란에 힘을 소모해야 될까요. [17] 펠쨩~(염통)3852 08/05/07 385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