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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22 12:45:33
Name 펠쨩~(염통)
Subject [일반] 반미주의자 이명박 대통령.
  오늘의 결정적 개소리.

  미국 축산협회가 지난 3월 멕시코가 24개월 미만 미국산 송아지만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하자 아쉬움을 표시했다가 한국 정부가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허용하자 “환상적인(fantastic) 합의”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 중략 ...

  멕시코보다 우리 정부가 먼저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 데 대해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는 언제까지 2등만 할 것이냐. 멕시코와 우리 정부는 입장이 다르다고 말했다

  한줄요약 : 아싸 순위권.








  단순한 우연.

부산상고 1년 후배인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옥치장 전 본부장 소환.
부산상고 대한석유공사 황두열 사장 출국금지.
부산상고 정화삼씨 골프장 탈세 혐의로 수사중.

  문제는 이 세사람을 수사하기로한 구체적인 정황이나 근거가 없다는 점입니다. 파다보면 나오겠지 라는 식이죠. 정화삼씨의 경우는 월급 사장인 경우였는데 탈세 및 비자금 조성에 개입된 단서는 찾지 못했지만 그래도 수사를 한다고 합니다.

  역시 검찰은 전 정권에 대한 사정이 아니냐는 질문에 '단순한 우연'이라고 대답합니다.


4월 25일 대한석탄공사 압수수색
5월 13일 그랜드 백화점 압수수색
5월 1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압수수색
5월 15일 한국 석유공사 압수수색

  증권거래소는 정부가 임명권이 없는 기업입니다. 그래도 정부에서는 측근 인사를 낙점했는데 정작 다른사람이 뽑혔죠. 그 직후 검찰은 이런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검찰은 공기업 장악을 위한 사정이 아니냐는 질문에 '단순한 우연'이라고 대답합니다.

  5년전에는 그토록 정권에 당당하던 대한민국 검찰입니다. 역시 개는 몽둥이로 때려 잡아야 말을 듣는군요.

* KBS 특별감사.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전윤철 감사원장이 잘린 이유가 바로 이 KBS에 대한 감사를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슬슬 시작이군요.








  김앤장

  이동규 공정거래위 사무처장은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최근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긴 공정위 인사로는 김원준 전 사무처장, 김원일 전 부위원장 및 과장급 직원까지 약 10여명이 있습니다. 게다가 서동원 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전 공정위 관료로 김앤장 고문으로 있다가 다시 관가에 복귀 했습니다. 김중희 전 금감원 부원장은 뇌물 수수혐의로 기소받았는데 김앤장에서 적극적으로 변호에 나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김앤장에 계속 근무합니다. 이외에도 정보기관, 법조계 전직관료들 역시 줄곧 영입하고 있습니다. 왜 김앤장에서는 이런 전직 고위 관료들을 영입하는 걸까요?

  이번 2월에 론스타 사건과 관련해서 국세청에서 김앤장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결정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김앤장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 건물에 찾아간 국세청 직원들. 여직원 하나가 딸랑 나와서 "돌아가세요" 이러니까 "넵" 하고 돌아갔습니다. 김앤장에는 서영택 전 국세청장, 황재성, 이주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전형수, 최명해 전 국세심판원 원장등이 버티고 있거든요. 뿐만 아니죠.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한덕수 전 총리가 고문인데다 한승수 총리는 전에 임원으로 일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전직 고위 관료들을 장악해야 인맥으로 정부를 장악하기 때문입니다. 선배들이 즐비하고 자기도 언제 들어갈지도 모르는 회사에 대해 강하게 나올 현직관료나 법조인이란 없을 테니까요. 이렇게 해서 론스타는 먹튀가 되었고 이건희회장은 4조원의 공돈이 생겼습니다.





  사상 최강의 반미대통령

  사실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반미적인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입니다. 그 다음은 박통쯤 될까요. 이명박 대통령은 그 뒤를 이을듯 합니다.

  국방부, 평택기지 발주방식 盧정부 결정 뒤집기



  이미 합의가 다 된 미군기지 건설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미군은 벙쪄있는 상태입니다. "더 이상 한국을 믿고 함께 일을 하기가 불가능하다" 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계약 파기의 이유는 예산절감. 공사발주를 분할하면 2천억정도 아낄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그런데 예산이 더 드는데도 일괄방식으로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군 기지 지역이 바다를 매워 논으로 만든 곳이라 지반이 부실합니다. 여기에 기초공사와 건물공사를 분리시키면 부실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부실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한 방식으로 하려는건데 현정부는 부실해도 좋다. 예산만 절약하자 마인드입니다. 이것을 위해서라면 국방부장관의 이름으로 공고된 미국과의 협정마저 과감히 파기해 버립니다.  

  현 정부에게 국방예산이란 낭비와 동의어입니다. 글로벌 호크 입찰을 포기합니다. 경제를 위해서라면 미군도 같이쓰는(유사시 재한 미국인의 소개지역이 성남비행장입니다.) 비행장도 옮기거나 고칠 수 있습니다. 돈도 없는데 이윤이 안생기는 국방예산에 뭔 낭비를 하냐는 마인드입니다. 한미회담으로 MD가입, 미군 주둔비 한국분담분 인상등이 예측되었는데 의외로 쉽게 돈을 바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경제를 위해서는 반미도 불사하십니다.

  기존의 협약도 마음대로 파기하는 정부가 서명도 안된 쇠고기 협정을 수정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FTA 추진을 위해서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민 건강이나 국방 '따위가' 발목을 잡아서는 안되는 법입니다. 아마 이대통령은 속으로 '이 미제놈들 기다리라우. 내래 니놈들의 지갑을 강탈하겄어.'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그려. 근시안적이라 해야할지, 바보라 해야할지.







추억의 옷로비 사건.

  노통의 지지율이 50%이하로 떨어지게 된 사건은 행담도 사건입니다. DJ의 지지율이 50%이하로 떨어지게 된 사건은 옷로비 사건입니다. 두 사건 모두 결국 관련자 전원에게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결국 옷로비 사건에서는 폭로자만 국회 위증혐의로 형을 받았죠. 한나라당이 줄기차게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을 했던 이유는 그게 통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건 1,2년이 걸립니다. 그 사이 대중들은 사건의 전말은 다 잊어버리고 그 이미지만 기억합니다.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저 옷로비 사건때문에 DJ 정부의 지지율이 폭락했고 그 여파로 당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서울시장에 이명박 당시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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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2 13:16
수정 아이콘
한숨만 나오는군요...
여자예비역
08/05/22 13:17
수정 아이콘
흐아.....
08/05/22 13:22
수정 아이콘
네거티브로 일관 하는게 그들만의 특징이죠..
대단하네요...보수진영에서 난 보수가아니다 외치고...
그리고 국방은 즐! 이라고 말하는 대통령
롯데월드2 >>>>>>>>>>>>>>>넘사벽>>>>>>>>>>>>>>>>군사적요충지 라고 생각하는가보죠-_-
글로벌호크기 >>>>>>>>>>>>>넘사벽>>>>>>>>>>>>>>> 그 돈으로 딴거하기 라고 생각하구요..
대단합니다..
역시..다이나믹코리아! 판타스틱 코리아!!
08/05/22 13:23
수정 아이콘
점점 무감각해집니다. 분명 1년전만해도 이런 뉴스거리 크케 이슈가 됐을건데 워낙 폭탄들이 즐비하니..
국민들도 지금에야 촛불집회나 다음의 아고라 같은 여러방법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계속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점점 무덤덤해지는게 아닐까 걱정됩니다.
세츠나
08/05/22 13:32
수정 아이콘
어쩐지 멀지 않은 미래에 또다른 '구국의 결단'을 내린 자가 나올까, 그런 것까지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되도 설마 지금보다는 낫겠지?' 라는 생각이 든다는 점이죠. 정말 무섭군요.
펠쨩~(염통)
08/05/22 13:37
수정 아이콘
시드님// 난전으로 이끌어서 정국을 돌파하려는 훌륭한 전략입니다. 젠장.
예쁜김태희
08/05/22 13:41
수정 아이콘
시드님// 난전으로 이끌어서 정국을 돌파하려는 훌륭한 전략입니다. 젠장. (2)
퍼플레인
08/05/22 13:51
수정 아이콘
시드님// 난전으로 이끌어서 정국을 돌파하려는 훌륭한 전략입니다. 젠장. (3)

펠쨩~(염통)님// 남는 건 이미지뿐, 이라는 말에 절대공감합니다. 청계천과 버스중앙차로가 아직도 MB가드를 세우고 있더군요.

예산문제는 뭐, 놀랍지도 않습니다. 현 정부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를 해야만 하는 모든 사업의 의미를 부정합니다. 왜냐면 자기가 물러날 때 나 이거 했어! 라고 이력서에 남길 게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임기 만료 전에 대운하는 파야 하고, 공기업은 민영화시켜야 하고, FTA는 비준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으니 그렇게 해야만 하거든요. 그러니 당장 5년 안으로 '성과' 혹은 '효율'을 보일 수 없는 외교, 국방, 복지, 보건 등의 분야를 때려잡지 못해 안달하고 있는 겁니다.
Spiritual Message
08/05/22 13:58
수정 아이콘
'사상 최강의 반미 대통령' 부분은 제가 몰랐던 의외인 내용이 들어있네요. MBLee가 은근히 일관성이 있는거였군요. 어쩌면 우려하던만큼 미국에 일방적으로 퍼주지는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다른 의미로 불안해지기는 하지만;;)
08/05/22 14:07
수정 아이콘
광우병 카드도 이제 물린 듯한(약발 다한..) 인상인데, 큰일입니다.
Withinae
08/05/22 15:31
수정 아이콘
그 놈의 김앤장은 계속해서 세력을 확보하고 있군요.
가진자의 법적 당위성을 확보해주는 것이 그들의 목표입니다. 전직 공정위나 금감원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는데 기업의
초법적행위는 어떻게 제재를 하겠습니까?
바햐흐로 비즈니스 프렌들리한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남자군
08/05/22 16:34
수정 아이콘
시드님// 난전으로 이끌어서 정국을 돌파하려는 훌륭한 전략입니다. 젠장. (4)

Withinae님// 서점 가실 일 있으시면 '법률사무소 김앤장'이라는 책 한 번 읽어보세요. 제목만 보면 마치 김앤장을 찬양하는 책 같지만... 김앤장의 실체를 알 수 있는 훌륭한 책이랍니다. 김앤장은 역시나... 짱~!!!
세츠나
08/05/22 17:12
수정 아이콘
음 현 정부의 망언은 거의 수준이 전성기 때의 가수 문 모씨의 망언 레벨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조작과 과장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나, 현 정부는 전부 진짜이며 일부는 축소 은폐 되었다는 점.
유사이래 이런 정부는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저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오소리감투
08/05/22 18:51
수정 아이콘
한국은 멕시코보다 못한 나라입니다..

한국방송 표적감사 한겨레에서 1면 탑으로 실었더군요..
정연주 내쫓으려고 이젠 이런 발악까지 하는 걸 보니 방송국에서 땡박뉴스 볼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ㅡ.ㅡ;;

전정권을 아마추어로 신나게 까대더니, 이건 뭐 아마추어 발끝에도 못 미치는 모습이 연일 보이니..
전정권이 실업축구였다면 이메가정부는 조기축구회라고 보면 될까요..
08/05/22 19:28
수정 아이콘
김앤장에서 보듯 이제 대한민국의 정의는 법과 도덕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돈이 누가많고 그래서 누가 더 좋은 법무사무실과 계약을 맺는냐에 차이인것 같습니다.
유전무죄무전유죄라는 말은 오늘날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말해주는 표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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