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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16 09:36:20
Name 다자신있어
Subject [일반] 2015년 28회 매경TEST 후기
2학년 일 때부터 계속 TESAT이나 매경TEST를 치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2년을 미루다가 약 한 달 전부터  매경TEST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매경TEST를 선택한 이유는 TESAT은 쓸데없이 말만 꼬아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제학 전공자로서 경영 공부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경제학보다는 경영학 공부를 중심적으로 했다. 하지만 경영은 정말 나하고 안맞았다.

합명회사와 합자회사 차이가 정말 잘 이해가 안 됐다. 외웠다가 돌아서면 잊었다.

왜 이게 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주식회사와 합명사회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 아마 합명회사가 무한책임회사일 거다..

내가 사는 지방에는 시험장이 없었기 때문에 옆에 있는 광역시까지 가야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시외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갈아타고 겨우겨우 시간 맞춰서 도착했다.

9시 50분 까지 입실인데  9시 48분에 도착했다. 여유 있게 도착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하철역에서 시험장까지 가는 시간을 계산하지 않았다. 바보같이 하마터면 시험장 앞에 도착해서 시험도 못 치고

돌아갈 뻔 했다.


어쨋든 자리에 앉아서 시험준비를 했다. 그러다가 다른 수험생들을 한번 쳐다봤다.

거의 대학생들이였지만 중간중간 나이 많으신 분들도 있었다.

시험이 시작됐다. 시험시험 시간은 10시에서 11시 30분까지... 첫 문제가 햇갈렸다.

주식회사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역할에 대한 문제였다.

그 뒤 경영문제가 많이 나왔는데 경영은 처음 보는 말만 나와서 어려웠다.

그래도 단어를 끊어서 뜻을 생각해서 문제를 억제로 짜 맞춰서 풀어나갔다.

경제학은 내가 전공자라 그런지 쉬운 편이였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는 어려웠다.

명목 GDP와 GDP 디플레이터를 바탕으로 실질 GDP를 계산하는 문제, 탄소배출권의 시장가격을 계산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정말 어려웠다.

기출문제를 풀어보지는 않아서 요령이 없었다.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풀긴 했는데 아마 탄소배출권 문제는 틀린 것 같다.

그리고 세무에 관한 문제도 나왔는데 세무와 조세는 전혀 모르는 부분이라 그냥 찍었다..

그 외 용어 문제는 아주 쉬웠다. 기억나는것은 주가에서 EPS를 나눈 PER, 벌처펀드, AIIB,

미연준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발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환율, GDP증가요인, 중견국 협의체 MIKTA, 스트레스금리,

당좌비율계산, 분식회계 찾기,턴기, ODM, OEM, 엔젤투자, 펩리스 ,실망노동자, 히든챔피언, MPL, 소비자구매의사결정방식 이 기억이 난다.

매경TEST를 처음 처본 총평을 말하자면 확실히 경제학, 경영학 전공자가 아주 유리한 시험인것 같다.

그리고 쉬운문제는 아주 쉬웠지만 초고득점을 원한다면 어려운 문제를 잘맞춰야한다는 생각을 했고

경제, 경영 용어 준비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용어는  알면 아주쉽고 모르면 찍을수 밖에 없기에...

평소에 많이 경제신문을 읽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금융학술동아리에서 배운 내용으로 벌처펀드, AIIB, PER는 그냥 쉽게 맞췄다.

그리고 경제신문에서 읽은 내용으로 우선매수권과 스톡옵션 환율 증시 채권에 대해서는

진짜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있었기 때문에 몇문제 더 맞춘 것 같다.

매경TEST를 끝내고 난 소감은 그냥 힘든 시험이라기 보다는 무난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칠 수있는 시험인 것 같고,

내가 전공자라 그런지 아는게 시험에 많이 나오는 즐거움?? 이 있는 시험이였던 것 같다.

다음에는 TESAT도 한번 응시해 보아야 겠다.


PS1. 주식회사의 대한 설명인데   '주주는 출자한 만큼 책임을 진다' 는 것이 옳은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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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6 09:4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출자액외에는책임지지 않습니다
다자신있어
15/08/16 09:43
수정 아이콘
바보같이 쉬운문제였는데 틀렸네요 1번 문제였는데 아직 기본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주가가 변하니까 주가 X 주식수 만큼 피해본다고 생각했네요 .
15/08/16 09:58
수정 아이콘
용어는 원래 많이 알고 있는 분들은 상관없지만 매경 홈피에 시험 1주일 전정도부터 이번 시험에 나올 용어 기사가 뜹니다.
한 10개 올려주는데 거기서 실제 시험에 한 5~6개정도 나오는거 같아요.
시험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김촉수
15/08/16 10:46
수정 아이콘
합자회사같은 경우는 워낙 보기 힘든 경우라서 더 외우기 힘드셨을거에요 흐흐 셤보느라 고생하셨어요 전 오히려 시사상식이나 용어가 저한테는 더 어려울지도..
무무반자르반
15/08/16 10:57
수정 아이콘
13년도에 테셋 1등급떴었는데 이제 만료겠네요 ㅜ

경영,회계부문은 문외한이라 벼락치기했는데 거의 안나오더라구요
안암증기광
15/08/16 11:33
수정 아이콘
요즘 그거 보는 사람 많더군요.. 전 이미 취업했고 경력도 있어서 딱히 그런 자격증 같은게 필요하지도 않은데... 직장에서.. 한번 보라고..하참 ㅠㅠ
15/08/16 12:03
수정 아이콘
경상계열이고 고시 준비해본 경험 때문에 앞에 경제 30문제랑 뒤 20문제는 무지 수월하게 풀리는데 중간 시사 상식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서 엄청 나가더군요; 내심 S등급 노렸는데 막판 5점 짜리 20문제에서도 답이 도저히 없다고 느껴지는 문제가 2문제나 있어서 좌절 중입니다. 하나는 공공재 가격 묻는 66번이랑 문항 번호는 기억 안 나는데 소비함수 관련 문제; 저 두 문제에 한 30분 쏟아부은 것 같은데 답이 안 보여요ㅠㅠ 소비 함수 문제는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5개 다 틀린 얘기 같은데;

근데 제가본건 테셋이고 글쓰신 분이 보신건 매경test 군요;;
15/08/16 13:08
수정 아이콘
정말 순수하게 몰라서 여쭤보는건데요. 이거 시험 왜 보는건가요?
스스로에 대한 테스트 이외에 어디서 이런 시험점수를 가져와라 하는 곳이 있나요?
젤나가
15/08/16 13:37
수정 아이콘
전 4년전 고등학생 시절에 상금 헌터용으로 쳤었습니다 크크크
그땐 시험 초기이기도 하고 응시자가 적어서였는지 상대적으로 상위권에 들기 쉬웠던 기억이...
쏭사리
15/08/16 13:38
수정 아이콘
금융권 기업들 채용 가산점 있는 곳 몇 군데 있는걸로 알고요~ 대학생들 중에는 졸업논문 대체되는 경우도 있다네요.
15/08/16 19:49
수정 아이콘
몇군데 있긴한가 보네요.
저도 금융권에 종사하지만 업계에서 단체로 이 시험을 채용이나 고과에 반영하는게 아니라면야 의미 없는 시험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다자신있어
15/08/16 23:22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졸업인증 대신에 쳐주기도 하고,
매경test 최우수 이런식으로 한줄 적을 수도 있고.. 자격증같이 쓸수도 있죠 국가공인이니
뭐 자격증이란게 없는것 보다는 낫잖아요 ??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테스트도 맞죠 흐흐
쏭사리
15/08/16 13:42
수정 아이콘
시험 치느라 고생하셨어요~
그런데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GDP/실질GDP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거기서도 어려운 계산 문제가 나올 수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저는 경영 쪽 복전하면서 수업 들은거랑, 금융권 준비해서 자격증 공부한게 있어서 책 보니까 기존에 공부했던 내용 겹치는게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평소에 신문도 잘 안 읽고 경제 용어나 시사 관련으로 꽝이라... 다음 시험 봐야하는데 걱정이예요 ㅜㅜ
다자신있어
15/08/16 23:26
수정 아이콘
음 문제는 Y1년 Y2년 명목 GDP를 제시해주고, GDP 디플레이터도 제시 해주는데
이것을 가지고 Y2년의 실질GDP 성장률을 구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저도 어렵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쉬은데 잘 안풀고 헷갈리는 문제?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흐흐
토다기
15/08/16 15:38
수정 아이콘
시험의 시사는 해당시험 신문사 종이신문을 꾸준히 읽으시면 대비가 될겁니다. 한 3개월정도 (보통 시험 주기가 3개월이니) 8월 시험이면 6월달부터 꾸준히 해당신문사 종이신문을 읽는 거죠. 저도 그래서 몇년전에 시험봤을 때 시사에서 점수 많이 따서 800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시험 볼 때는 이슬람채권인 수쿠크 인가가 시험문제로 나왔지만 이젠 안나요죠. 시사는 시험보기전부터 대비하면 됩니다
말자하지말자하
15/08/16 17:09
수정 아이콘
한 2년전에 관련자격증 딴다고 엄청 공부했었습니다. 지금은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정도로 밖에 기억이 나지않네요. 슬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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