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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14 14:39:36
Name Eternity
Subject [일반] [리뷰] 협녀, 칼의 기억(2015) - 우아한 졸작 (스포있음)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 있습니다.*





[리뷰] 협녀, 칼의 기억(2015) - 우아한 졸작



실드를 치려야 칠 수가 없다


[협녀, 칼의 기억](이하 '협녀')은 졸작이다. 굳이 수식어를 하나 덧붙인다면 '우아한 졸작' 정도. 개인적으로 2015년 한국영화 라인업 가운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았던 [협녀]를 관람하면서, 나는 이 영화의 장점을 발견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다. 마치 내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나 되는 것처럼 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이 작품을 감상했다. 물론 장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미장센과 공들인 티가 역력한 촬영기법,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배우들의 연기와 화려한 풍광의 로케이션 등 단순한 졸작이라고 폄하하기엔 안타까운 구석이 너무나 많은 작품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나는 더 이상 이 작품을 옹호하기가 버겁고 힘에 부친다. [협녀]는 지난 1년간 학수고대하며 개봉을 기다려온 나의 기대를 처참히 배반하며 초중반의 편집부터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사실 아무리 뻔한 이야기라도 그 이야기를 어떻게 구성하고 풀어가느냐에 따라서 관객이 받아들이는 인상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작품의 시나리오가 전형적인 면이 있을지언정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관객의 마음을 뒤흔들만한 힘과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박흥식 감독에게는 이러한 능력이 없다. 우선 이 작품은 편집에서부터 심각한 문제를 노출한다. 초중반, 송유백(이병헌)의 사병들이 설랑(전도연)의 집을 습격하는 씬부터 영화는 엉망의 편집을 보여주는데 기본적으로 하나의 씬 혹은 시퀀스를 제대로 마무리하고 그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장면도 제대로 책임지지 못한 채, 즉 하나의 시퀀스에서의 기승전결도 매끄럽게 마무리 짓지 못한 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집안에서 외부의 습격을 눈치 챈 설랑이 고개를 돌리자 어느새 그녀는 들판 위에 나와 있고, 그런 그녀를 사로잡아올 것을 지시한 채 한가롭게 차를 마시다 또 다른 군사들의 습격을 받게 된 송유백은 다음 장면에서 갑자기 의관을 정제하고 궁궐에 나타난다. 한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사병들과 싸우던 설랑은 뜬금없이 스승(이경영)에게 가서 무릎을 끓은 채 검을 달라고 하고, 산 속에서 방황하며 추위와 두려움에 떨던 홍이(김고은)는 그 다음 장면에선 갑자기 술집에서 거나하게 술에 취해 민폐를 부리고 있다. 물론 그 사이 사이에 벌어진 일들을 유추할 수 없는 것은 아니나 영화의 개연성과 맥락을 싹둑싹둑 끊어내는 편집의 불친절함이 도를 넘어선 수준이다. 이건 마치 촬영한 필름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씬과 씬을 억지로 기워내듯 이어붙인 저예산 망작영화 수준의 편집이라고 밖엔 할 말이 없다. 초중반의 이야기 흐름과 편집에서 이렇게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니, 중후반으로 이어지는 멜로드라마에 몰입하고 인물들의 상황에 감정이입하기가 너무나 버겁고 힘들다. 차라리 촬영기법이나 미장센, 배우들의 연기까지 수준이하면 모르겠는데, 그건 또 그렇지 않으니 끝까지 영화를 포용하고 이해하기 위해 스크린 속 작품과 버거운 사투를 벌여야했던 나 스스로가 애처로울 지경이다. 박흥식 감독은 왜 내게 이런 시련과 고문을 던져주나.

이병헌의 연기가 작품보다 위대하다


하지만 이러한 험난함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박차지 않고 이 졸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채 볼 수 있었던 까닭의 9할은 이병헌의 연기에 있었다. 나는 이 작품을 보며 배우 이병헌이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래 살아서 그의 연기를 조금 더 많이, 더 오래 볼 수 있기를 바랐다. 단언컨대, 이 작품에서의 이병헌의 연기가 작품보다 위대하다. 이 영화를 보며,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그는 '얼굴의 솜털까지 연기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 이병헌만이 이 작품 안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그는 '덕기'라는 이름의 천민 출신으로 과거의 자신을 베어내고 고려 최고의 관직에 오르는 송유백이라는 인물을 통해,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의 탐욕과 끝내 버릴 수 없는 순수함, 비정함과 애처로운 슬픔, 고귀함과 천박함, 당당한 위엄과 비열함 등이 뒤섞인 인간의 복합적인 수많은 얼굴을 눈빛연기 하나로 보여준다.

내게 [협녀]는 정확히 이병헌이 등장하는 씬과 등장하지 않는 씬으로 나뉘는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독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제대로 펼쳐내지도 못한 채 갈피를 못잡고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졸작이 이병헌이 등장하는 화면에서 만큼은 우아하고 힘 있는 무협사극으로 탈바꿈하는 기적(?)을 여러 번 체험했다. 의협심에 불타 민란을 꿈꾸던 젊은 시절의 순수한 덕기가 계곡에서 목욕하는 존복(김태우)의 알몸을 보고 자신의 내면의 욕망에 눈을 뜨는 씬, 존복을 독에 중독시킨 후 그의 침상 앞에서 "이 고려땅이 온전히 내 발 아래 놓이는 좋은 구경을 놓쳐선 안되죠."라며 알듯 모를듯 차분하게 조롱하던 씬. 임금을 협박하듯 내려다보며 "네가 나의 주인인가, 내가 너의 주인인가."라며 위엄있게 묻던 씬 등에서의 연기는 이른바 압권이었다. 반면 이러한 이병헌의 열연에 비해 전도연과 김고은의 연기는 작품에서의 배역을 충실히 소화해내는 수준에서 머문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에서의 김고은의 대사톤은 사극톤이 아닌 현대톤인데, 일부러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에 몰입하는데 적잖은 방해요소가 되기도 했다.)

어쨌든 누군가는 [협녀]의 이야기를 전형적이고 뻔한, 엉망진창의 스토리라고 폄하할지 모르나, 나는 애초에 구상한 이 작품의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결국 이야기를 어떻게 배치하고 풀어내느냐의 문제인데 만약 지금 식의 엉터리 플롯 배치와 불친절한 발편집을 배제하고, 애초에 김고은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홍이가 되어가는 설이의 성장스토리'의 과정을 밝은 톤으로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초중반을 가져가며 이경영과 김고은의 케미에 좀 더 비중을 할애하고 중후반에 이병헌과 전도연의 멜로에 비장미와 어두운 톤을 더하며 시간의 흐름에 맞게 자연스레 멜로드라마로 분위기를 전환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하지만 이런 걸 기대하기엔 박흥식 감독이 역량이 부족해보였고 감독 자신이 너무 순진한 자아도취에 빠져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재규 감독의 [역린]이 껍데기만 그럴듯하게 있어 보이려 하는 감독의 허세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영악하고 괘씸한 작품이라면, [협녀]는 자신이 그려낸 이야기와 작품 속 인물들의 감정에 감독 스스로가 도취되어 버린 순진함이 독이 되어 안타깝게 배어나오는 그런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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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뭐하고있니
15/08/14 14:58
수정 아이콘
이제껏 보지 않은 영화 리뷰를 보면서 '스포있음'이 이렇게 반갑기는 처음이네요.흐흐흐
tannenbaum
15/08/14 14:59
수정 아이콘
믿고 보는 영원님~~
그럼 저 협녀 안보면 되는거죠?
Eternity
15/08/14 15:04
수정 아이콘
배우 이병헌의 팬이라면 보셔도 좋고, 팬이 아니라면 거르시는 게 정답입니다.
15/08/14 14:59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리뷰하시는군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아리마스
15/08/14 14:59
수정 아이콘
감독 말론 8년 동안 기획했다는데..
DJ전설
15/08/14 15:04
수정 아이콘
밑에 답글에 8년 동안 투자가 안 들어왔다라고.... 해석을....
아수라장
15/08/14 15:12
수정 아이콘
충달님이 말씀하셨던가요. 8년 기획했다는건 8년동안 투자를 못받은거라고...
사티레브
15/08/14 14:59
수정 아이콘
영화프로그램 등에서 예고편을 너무 많이봐서 예고들하고 얼마나 다를까 궁금해서 볼까말까 고민중입니다 이틀째!
15/08/14 15:0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덕분에 티켓값 아꼈네요
그래도 보고 판단할까 하다가 맘편히 안봅니다!
토어사이드(~-_-)~
15/08/14 15:17
수정 아이콘
작년부터 사극 영화 라인이 어째 평가가 좋지 못하네요
역린 군도에 협녀까지..
최종병기캐리어
15/08/14 15:18
수정 아이콘
눈먼 전도연이 말을 타고 가는 장면에서 GG를 쳤습니다. 칼싸움까지는 이해해...근데 말은 너무하잖아.

'협'을 중시하는 풍천문의 대사형을 사제들이 죽이는데 가만히 있는 문주.. 그리고 사제끼리 낳은 자식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는걸 수수방관, 아니 무예를 가르치면서 패륜문으로 만드는 것도....

김고은과 페어를 이루는 그 남자애의 역할은 '도대체'무엇이며, '감초의 죽음'이 비극의 시초가 될만한 '사건'인지도 의아하고, 벽안의 사내들이 나와야하는 이유도 모르겠음(고려에도 외국인이 많았다더라??)

전도연의 '~다.'체는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워서 몰입하는데 방해만 되고 말이죠...

점프~슬로우모션~챙! 다시 점프~ 슬로우모션~챙! 이것만 반복하는 액션씬은 처음 한두번은 괜찮지만 두어번 하고나니 지겹기만해서 무슨 붉은매보는줄 알았네요.

그리고 마지막의 김고은의 오열하는 장면은.... 더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오히려 더 담담하게 풀어내야했던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면 모두 죽는 비극으로 끝내던지.. 마지막 매듭조차도 제대로 짓지못하고 그냥 신파로 끝내버리니...에휴..
파랑베인
15/08/14 15:24
수정 아이콘
예고편이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지나가면서 봤는데 시나리오 편집 연기등 볼 게 아무것도 없다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예고편은 처음이였습니다. '전도연 이병헌 김고은이 한번에 나와 근데 볼 건 없지'라고 몰래 알려주는 듯한...
기대작이였다니 다시 한 번 놀라고 안 봤지만 지금까지 평들로 봐서는 반전은 없을 거 같네요
푸른봄
15/08/14 15:34
수정 아이콘
영화를 정말 관대하게 보는 편인데 간만에 속 시원하게 안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_- 제가 전도연, 김고은을 좋아해서 더더욱 안 좋게 평가할 수밖에... 김고은이야 아직 어리고 모자란 배우라 그렇다 쳐도 전도연 연기를 보면서 탄식을 내뱉은 건 진심으로 처음입니다. 빛나는 순간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배우들 연기톤이 많이 오락가락하더군요. 검증의 필요가 없는 천하의 이병헌, 전도연도요.
편집에 대한 말씀도 전부 공감합니다.
그리고 결말이 상당히 마음에 안 들었어요. 왜?????
전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와 인어공주를 아주 재미있게 보아서 박흥식 감독을 기대했습니다. 액션은 그렇다 쳐도 드라마는 괜찮겠지 싶었는데... 역시 괜찮은 감독이라고 모든 걸 잘하는 건 아닌가 봅니다. 다음에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이랑 시대극 찍던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Eternity
15/08/14 17:4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들에 대체로 공감합니다. 저 개인적으론 이병헌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주연들의 연기는 다들 미흡함이 느껴졌어요. 천하의 전도연도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별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의 맡은 배력을 간신히 꾸역꾸역 소화해내는 수준이랄까요? 김고은은 참 기대하는 배우인데, [몬스터]에서의 연기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이제 좀 무언가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더군요.
15/08/14 15:35
수정 아이콘
이병헌이 유일한 볼거리인데 이젠 다들 이병헌을 싫어하는..-_-;

진짜 뭔가 희극적이네요 흐흐
아리마스
15/08/14 16:0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김고은 이거.. 연달아 연패 중 아닌가요..
지나가다...
15/08/14 16:29
수정 아이콘
스포가 있다는 말에 이걸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실드를 치려야 칠 수가 없다" 이 한 줄에 마음 편히 다 읽었습니다.
그런데 또 이걸 보니 도대체 얼마나 못 만들었는지 궁금해졌네요.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이겠지만, 그래도 보러 가기는 할 것도 같습니다. 흐흐흐
멀면 벙커링
15/08/14 16:37
수정 아이콘
전도연 누님 나오길래 보려고 했는데....
피해야겠군요. ㅠ.ㅠ
15/08/14 16:57
수정 아이콘
이 글 위험하네요. 이 글을 보고 얼마나 망쳤는지 궁금해서 보고싶어졌습니다.
주여름
15/08/14 17:2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메트로
15/08/14 17:26
수정 아이콘
어제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15/08/14 17:30
수정 아이콘
정말 영화 내용은.. 참담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역시 병헌이형의 연기는 최고에요 크크 재미없다가도 병헌이형이 우는 연기하거나 그러면 저절로 집중이되는.. 역시 연기로는 깔수가없어요.
그대가부네요
15/08/14 18:15
수정 아이콘
보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간 몇안되는 영화입니다..
김연아
15/08/14 18:50
수정 아이콘
돈 굳게 해주셔서 감사함다 크크
마스터충달
15/08/14 22:40
수정 아이콘
보증하건데 이 글은 협녀를 엄청 포장해주고 있는 글입니다.크크
커피보다홍차
15/08/15 01:49
수정 아이콘
어아 보러가려 했는데 리뷰도 그렇고 댓글까지 안 보는게 더 좋겠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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