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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8 23:46:40
Name 좋아요
Subject [일반] 멀티플레이어즈(5) - 에이핑크 김남주
0. 왜 이친구인가

에이핑크에서 멀티의 롤을 가진 친구로 치면 단연 탑이야 정은지, 그 외로 치면 윤보미를 꼽는게 일반적이겠지만
이 글은 그런 일반론에 제외되어있는 친구들을 주로 꼽으려고 하는 글이기도 하고, 실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멀티플레이어라는 칭호에 가장 적합한 친구라고도 할 수 있는게 바로 이 친구이기 때문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1. 툴


1)노래

총체적인 보컬능력으로만 따졌을 땐 2015년 현재 에이핑크의 넘버 투 보컬. 어느정도 폼이 올라온 가창력과 제법 보편적인 취향에 맞는
청순음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죠. 특히 기본적으로 선굵은 보컬인 정은지와 허스키톤이 강한 윤보미에 비해 청순함을 목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음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차별점으로 자랑할 부분이 되겠습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불안점이 없지 않았던 것을
2015년이 들어 상당히 보완해 여느 중소그룹이었다면 1번 보컬까지 노릴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춤

에이핑크의 2번댄서 내지 댄스실력 투탑. 오하영이 많이 치고 올라왔지만 아직은 좀 섹시특화인데 반해 고루고루 어느분야에서나
팀내 탑클래스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인보컬인 정은지가 보컬실력에 비해 춤이 다소 안되는 것에 비하면 보컬과
댄스 양쪽 모두에서 팀내 탑급인 것이 에이핑크에서 이 친구가 갖는 가장 큰 강점이라 할만합니다. 춤추며 노래한다는 아이돌의
미덕에 충실한 친구로 사실상 팀내에서 '댄스가수' 포지션으로 솔로활동을 시킨다는 가정하에서는 포텐셜이 가장 높다고 할만 합니다.
물론 이분야에 윤보미가 있기 때문에 이견은 다소 있을 수 있지만,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선 그 어느멤버 아래에 둘 친구가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이핑크 단독콘서트에서 보여준 개인무대 'Dirty'>


3)먹방

식탐과 큰입, 맛집탐색능력, 리액션 등등 괜찮은 먹방을 하기 위한 미덕(?)을 모두 갖춘 친구라 할만합니다. 먹방여신을 자처하는 친구들도
많고 걔중에 에이핑크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팀이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정말 잘먹고 많이 먹는 친구. 윤보미의 경우 입이 작은
친구가 어떻게든 많이 먹고 우겨넣으려는 것이 먹방의 포인트라면 이 친구는 보통사람 같아선 절대 한입에 안들어갈 것 같은 엄청난 양과
크기의 음식도 한입에 베어물 수 있는 진기명기스러움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느타이밍이든 먹을 것을 얘기하면 먹고싶어함도
함께 따라붙는 천성먹방인이죠.



<거의 기인열전 수준인 피자 네조각 겹쳐서 먹기신공>

다른 하나 또 먹방인으로서 강점이라면 이 식탐에도 불구하고 활동기와 비활동기의 차이가 별로 안날 정도의 살이 그렇게 많이 불어나지 않는
타입이라는 점입니다. 같은 과인 윤보미가 활동기와 비활동기 편차가 제법 큰편임을 감안하면 이것도 무기라면 무기라고 할만하죠. 시청자들은 잘먹는걸 보고싶은거지 먹고 불어나는걸 보고싶어하는게 아닌데 먹다보면 안불어날 수가 없는게 먹방인, 특히 아이돌 먹방스타들의 고충인지라. 그냥 추측인데 아주 어려서부터 춤을 배운 친구라 기초신진대사량이 높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4)애교
전체적으로 애교사막지대나 다름없는 에이핑크에서 그래도 시키면 즉각적으로 나오는 애교를 보유한 애교기능자. 예능출격시
춤담당에 이어 애교담당으로도 윤보미와 함께 출격하는 멤버인데, 윤보미도 장착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던 것을 생각하면
에이핑크의 원년 애교담당 멤버는 이 친구라고 할 수 있죠. 눈코입이 크고 리액션도 크고 몸짓도 과하다보니 이 과함 하나만으로도
어느정도 분량을 따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얼리티를 하게 되면 이 과함에 태클을 걸거나 격하게 반응하는 것이 거의
공식화 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걸그룹하면 어디서 뭘하든 간에 시키는 것이 이것임을 생각하면 이거하나 잘하는 것으로도
애교가 정말 없는 이 에이핑크에서는 소중한 멤버라고 할만하죠.

2. 총평

여러번 윤보미라는 이름이 나올 정도로 기능적으로나 캐릭터적으로  이친구가 그간 가려져있었고, 다년간 백업요원으로
활약했던 점은 바로 윤보미의 존재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춤과 노래의 밸런스, 먹방, 애교 등등 이 둘의
포지션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겹치거든요. 반면 BnN 콤비 등등으로 캐릭터 형성에 윤보미가 많이 도와준 것도 있어
여러모로 재밌는 관계라 할만합니다.

여튼, 멀티플레이어의 안좋은 것이 이것저것 다잘하다가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인데 2015년 현재의 김남주는
그 위험선은 확실히 넘어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친구라 할만합니다. 아이돌레벨에서는 각기 미덕으로 삼는 분야에 있어 모두
빠짐없이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뭐 예능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단독으로 이끌고가는 것보다는 누군가
조를 짜서 확실하게 리액션을 뽑아주고 합을 맞추는 방식에 강점을 보이다보니 사람을 좀 타기는 합니다만, 제대로 판만 깔린다면
최소 평타는 보장하는 타입이기도 하죠. 회사의 기획 등등 때문에 근 4년의 시간을 넘어 올해야 비로소 에이핑크 멤버가
아닌 연예인,아이돌,가수 김남주로서 활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셈인데 그간 많이 참아온 끼 어떻게 풀어낼지 지켜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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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9 00:17
수정 아이콘
남주 짱조아여
다른분들이 남주의 포지션이 애매하다고 하지만
그만큼 남주가 멀티플레이어란 뜻이겠죠!!
15/08/09 00:17
수정 아이콘
에이핑크의 존 오셔...
ll Apink ll
15/08/09 00:30
수정 아이콘
으잌크크크크크
반박불가!!
ll Apink ll
15/08/09 00:33
수정 아이콘
본문에 언급된 내용이지만 사실 현실에서 "다재다능" = "애매함"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남주는 특히나 더 회사의 기획력이 중요한데 회사에서 발동을 너무 늦게 건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부디 어디에서 무엇으로든지 빵 터트려서 인지도 대박 상승 했으면 좋겠습니다~
강가딘
15/08/09 04:49
수정 아이콘
남주양 보고있으면 보컬이나 애교면에서나 소녀시대 써니양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 마리텔을 게기로 예능에서의 활약이 좀더 있었으면 종겠습니다
비익조
15/08/09 06:28
수정 아이콘
저는 남주 노래 포텐을 은지보다 높게 잡고 있었는데... 일단 은지처럼 잔습관이 없고, 목소리가 맑고 청아하며, 자기 목소리로 기교 없이 불러서, 비록 힘이 딸려도 점차 성장하는 폭이 장난 아닐거라 생각했고, 그 생각이 맞았지만 은지를 제가 너무 낮게 보았네요. 크.. 어쨌든 계속 발전하고 있는 아이라 지금도 다재다능하며, 에이핑크가 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커버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빛날 존재라는 건 확실합니다. 아 몸을 던져서 열심히 하는 친구(에이핑크 애들이 다 그렇지만)인 점도 좋습니다. 저번엔 에이핑크는 이제 이렇게 안해도 되지 않아? 란 말까지 들었더군요;;
*alchemist*
15/08/09 12:57
수정 아이콘
막줄 보고드는 생각이..
얘네들 연애하고 결혼하고 이럴때까진 왠지 계속 이러지 않을까요?? -_-;;;;;;
비익조
15/08/09 13:03
수정 아이콘
천성인것 같아요. 뭐 뜨려고 잘보이려고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게 재밌어 보이거든요. 그래서 한 번 몰두하면 안드로메다로 가서 보는 사람 조마조마하게 만들고;; 덕분에 이렇게 어디든 출연하면 출연자든 스탶이든 인맥 왕창 만들어서 오는 거죠 흐흐 서유리랑 모르모트 pd만 봐도 그렇고.. 참 보기 좋은 아이들입니다.
*alchemist*
15/08/09 13:3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크크크
그러니 얘들은 연애하고 결혼할 때나 되어야 조신해질테니(과연??) 계속 그럴 것 같다는 게.. 크크크크
아무튼 개인적인 역량들도 많이 커서 개인 활동도 활발히 해줬으면 하는 친구들입니다 크크
비익조
15/08/09 14: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좀 더 오래 지켜보고 싶은 아이들이기도 하죠. 팍! 하는 임팩트는 없어도...
꽃샘추위
15/08/09 10:59
수정 아이콘
어제 화술수업때문에 에이핑크 정은지양외 1명 더 알았네오 큭큭큭
15/08/09 11:58
수정 아이콘
남주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하영이랑 남주가 그동안 언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었는데 이번 앨범을 계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흐믓하네요. 좀 만 더 힘내자
윤소낙
15/08/09 12:10
수정 아이콘
냄쥬스 티모로 이름 많이 알린듯해서 좋아요 흐흐
*alchemist*
15/08/09 12:55
수정 아이콘
경험치 획득 및 렙업 더 잘 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흐흐

개인적으로는 이런 청음류 보컬들을 참 좋아라 해서 기교가 섞이거나 파워가 붙는 등의 추가 렙업이 이루어지며
노래쪽으로 좀 더 터뜨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5/08/12 05:06
수정 아이콘
노래 실력이나 예능감은 알고 있었지만 춤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마리텔에서 춤 가르쳐주는 거 보고 좀 놀랐습니다
"보컬이 왜이렇게 춤을 잘춰?" 멀티플레이어 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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