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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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6 12:25:28
Name 견우야
Subject [일반] 60221번 글을 읽고 ( 살면서 거의 가져본 적 없는 나의 편, 일간베스트 )

1. 저작자가 삭제한 글을 다시 쓰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것 그리고 '60221'작성하신 분의 글 중 '공감' 되는 부분이 있어서..
      내가 느낀 공감을 pgr21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래서 글을 작성합니다.
  
2. 어쩌면 '60221' 작성한 분은 그 안에 '아이들'을 본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 , '따돌림' 혹은 '외톨이'가 되어버린 그들을 그 장소에서 봤기 때문입니다.
      중요한것은 '그런 (=소외받고 있는)아이들이 분명 있다는 것' 입니다.

3.  소외받고 있는 아이들을 우리 사회가 따뜻한 관심, 격려와 보호를 해줘야 한다고 느끼지만..
   '일베'라는 이유로 그들을 '무관심'하고 있습니다.

4. 나는 PGR21 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그들은  내 말을 들어주고, 위로 받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나는 PGR21을 알게된 건 행운입니다.

5. '일베'라는 곳에는 '모두가' 있으며 그 곳에는 '아이들'도 있다는 점..
       '60221'작성하신 분이 제목으로 올려주신 (살면서 거의 가져본 적 없는 나의편)이 매우 공감합니다.
       왠지 가만히 있으며 안될 것같고 뭔가 '공감'을 표현해주고 싶어  이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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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notherll
15/08/06 12:35
수정 아이콘
일베라는 이유로 무관심이라... 일베내에서 관심받고 있지 않을까요.
소외받는다는 이유로 일베가 된건지도 확실치 않고...
설혹 상처받고 싶지 않다고 남을 상처주기로 마음먹었다 하더라도 결국 가해자가 될 뿐이고
그것은 단순하게 우리네 무관심 때문에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뭐 주위사람이라면 잘 살펴줘야 하겠지만서도.
세인트
15/08/06 12:54
수정 아이콘
아랫 글에 리플을 달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고민했습니다. 고민하는 사이에 글은 폭파되었더군요.
그래도 다른 글이 나와서 리플을 달아 봅니다.

무관심 때문에 일베로 간 사람이 있다면, 일베내에서 관심받는 게 최선의 해결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좀더 들어주고 관심가져줘서 일베 밖에서 올바른 관심을 받는 게 최선이겠죠. 쉽진 않겠지만 말이죠.
일베의 모든 관심종자들이 소외받는다는 이유로 간 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소외받는다는 이유로 일베로 간 아이들이 한 명도 없다고도 할 수도 없는 거겠죠.
조금이라도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이 소외받는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몫이라고 한다면,
뒤틀린 가해자라는 괴물이 되어버리기 전에, 혹은 되어버렸다 해도 그 외피를 벗기고
바른 곳으로 인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선의로 생각을 해 봅니다.

P.S: 댓글작성하신 어나더님께 책임을 묻거나 니가 해라 이런 의도로 쓴 리플이 아님을 노파심에서 밝힙니다.
일단 저부터도 실천하지 못하는 겁쟁이에 가까우니까요..
F.Nietzsche
15/08/06 12:59
수정 아이콘
2번 3번의 연결고리가 너무 빈약합니다. 일베에 '아이들'이 있어 그런 논지를 전개했다기에는,
(1) 일베 전체 구성원이 그런 '아이들'이 아닐 뿐더러
(2) 그런 '아이들'은 일베 아닌 어느 곳에도 있죠
견우야
15/08/06 13:15
수정 아이콘
F.Nietzsche님이 말씀하신
(1), (2)에 공감합니다. 말씀대로 '일베' 전체 구성원이 '아이들'은 아닐 것이라고 봅니다.
15/08/06 13:01
수정 아이콘
소외된 사람이 뭔가 안좋은걸로 관심받기 시작하면, 더욱 더 관심받기 위해 더욱 심한 일을 할지도 모릅니다.
소외된 사람이 일베로 빠진다는건 이런 경우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되네요.
어떤 문제때문이던 간에, 좋은 현상은 절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15/08/06 14:06
수정 아이콘
일베하는 사람은 머 딱히 미워하지 않습니다.

단지 일베내/외에서 고인을 비하하고 , 여혐을 조장하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싫습니다
arq.Gstar
15/08/06 14:23
수정 아이콘
'일베라는 이유로' 라고 하셨는데, 좀더 자세히 생각해보시죠..
견우야
15/08/06 14:35
수정 아이콘
(조심히 쓴다고 했는데.. 적당한 문장 혹은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 좀 더 자세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wish buRn
15/08/06 14:44
수정 아이콘
지워진 원글이 긍금한데 볼 방법은 없을까요?
솔로10년차
15/08/06 14:46
수정 아이콘
일베를 보면 예전 이명박정부가 떠오릅니다.
'설마 그렇게 모든게 다 나쁘겠냐. 넌 왜 모든 걸 다 나쁘다고 말하냐.'라고 욕먹게 만드는 모든 게 다 나쁜 집단요.
물론 세세하게 굳이 따지자면 좋은 점도 있겠죠. 개인적으론 그게 좋은 점이 아니라 마땅한 점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런 상황에서 어찌보면 당연한 것을 장점으로 만들어 장점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히로카나카지마
15/08/06 14:47
수정 아이콘
착각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바람모리
15/08/06 15:58
수정 아이콘
본문은 못봐서 핀트가 어긋난 얘기일수도 있지만요.
세상에서 진짜 내편이라고 말할수 있는건 부모님 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조차 없거나 있어도 자기편이 아닌 경우도 있지만요.
특히 온라인상에서 찾아낸 사람이 자기편이라.. 그 조그만 관심은 현실에서의 이득이 관련되는 순간 누구보다 적대적으로 변하겠죠.
15/08/07 12:0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다만 일베는 인구와 익명성, 글쓰기 버튼의 가벼움 등으로 타인과의 관게맺기가 굉장히 용이합니다. 이로 인해 약간만 관심받을 짓을해도 불특정 다수의 내 편이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나오는 기분을 느낄수 있죠.
리스트컷
15/08/06 19:36
수정 아이콘
죄목 일베유저를 인정하는건 죄목 피지알유저 인걸인정하는것과 같습니다.
15/08/07 11:12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대화-사회적 관계 맺기의 방법은 모두 다르고, 자신이 일베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면 일베에 정착할 수도 있지요. 이건 독재옹호나 지역/여성 차별과 같은 '불편한 이슈'를 잊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동인 입니다. 새정연 지지자인 저도 솔직히 일베가 꽤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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