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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4 18:56:24
Name 비타에듀
Subject [일반] 미국축구리그 MLS(메이저리그 사커)에 진입 시동을 건 데이비드 베컴
우선 7월 18일 기사부터...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7739040

영국이 낳은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40)이 미국프로축구리그(MLS)의 구단주가 되고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중략)

그러나 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홈구장인 선 라이프 스타디움과의 임대 계약이 17년이나 남은 것에 마이애미 대학이 부담을 느껴 신축 구장 투자에서 머뭇거리는 사이 베컴은 말린스 파크 옆에 2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2만 5천석 규모의 구장을 짓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베컴은 새 구장에서 뛸 팀을 2018∼2019시즌에 출범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
현재 MLS 구단은..

동부 컨퍼런스(10개) - 콜럼버스 크루(1996), DC 유나이티드 (1996), 뉴잉글랜드 레볼루션(1996), 뉴욕 레드 불스 (1996) 시카고 파이어 (1997), 토론토 FC (1997), 필라델피아 유니언 (2010), 몬트리올 임팩트 (2012), 뉴욕 시티 FC (2014), 올랜도 시티 SC (2014)

서부 컨퍼런스(10개) - LA 갤럭시 (1996), 콜로라도 래피즈 (1996), FC 댈러스 (1996), 휴스턴 다이나모 (1996), 산호세 어스퀘이크(1996), 스포팅 캔자스시티 (1996), 레알 솔트레이크 (2005), 시애틀 사운더스 (2009), 포클랜드 팀버스 (2011), 벤쿠버 화이트캡스 (2011)

팀 명에 연고지 이름이 안나온 구단들은 5개 구단인데.. 연고지를 살펴보면

DC 유나이티드는 워싱턴 D.C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은 메사추세츠 주
올랜도 시티는 플로리다 주
FC 댈러스는 텍사스
레알 솔트레이크는 유타 주

이렇게 됩니다.

사실 이쯤만 해도 20개구단이고 미국에서도 구단을 창단할만한 도시에는 다 창단 했다는 느낌이죠
하지만 MLS 사무국의 최종 목표는 32개구단입니다. 여기에 지금처럼 동, 서부 컨퍼런스로 나누고... 그 컨퍼런스 안에 MLB처럼 지역에 따라 지구를 나누는겁니다. 즉 각 컨퍼런스당 16개 팀이 구성되있고 그 16개팀은 지역에 따라 1지구당 8개팀으로 또 나누는거죠.

미국 스포츠니까 시즌의 끝은 당연히 플레이오프입니다. 20개 팀이 참가하는 지금도 각 컨퍼런스 1,2위팀은 8강전에 직행하고 각 컨퍼런스 당 3,4,5,6위를 기록한 8개의 팀은 일종의 와일드 카드전을 치뤄서 승리한 4개팀이 직행에 있는 팀과 함께 8강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를 치루는거죠.

위에 베컴 이야기를 다시 하자면..  사실 미국에서도 구단을 창단하려면 역시 돈이 필요합니다. MLS 구단 창단할 때에는 사무국에 창단 비용으로 1억달러를 지불해야 하죠. 하지만 데이비드 베컴은 2007년 LA갤럭시로 갈때 MLS 사무국과 진행한 협의 사항 중 하나로 데이비드 베컴이후에 MLS 구단을 창단할때 기존 창단 비용의 25%로 구단을 창단할수 있다는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비드 베컴은 2500만달러로 마이애미 구단을 창단하는겁니다. 르브론 제임스도 마이애미에서 뛰던 시절 베컴의 마이애미 구단에 투자자로 참가한다고 했었는데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창단 준비는 2013년부터 시작했는데 구장 문제 때문에 미뤄지더니 겨우 삽을 뜨는 모양세입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베컴의 라이벌이 뜬금없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탈리아의 레전드 파울로 말디니가 바로 그 라이벌입니다.

파울로 말디니 역시 마이애미에 '마이애미 FC'라는 구단을 창단하고 구단주로 부임했거든요. 다만 파울로 말디니의 마이애미 FC는 사실상 MLS의 2부리그 격인 NASL 소속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또 글을 올리겠지만 MLS와 NASL은 말이 1,2부리그 관계지 사실상 독립리그나 다름없습니다. 말만 2부리그 격인 NASL은 총 10개 구단이 있죠. 펠레가 명예 구단주로 있고 라울 곤잘레스가 뛰고 있는 뉴욕 코스모스가 대표적이고.. 그리고 3부리그 격인 USL에는 24개 구단이 있죠..

미국 스포츠가 그런면이 좀 있죠. '니들이랑 안놀고 우리끼리 놀거다' 하면서 독립리그가.. 사실 MLB의 내셔널리그 아메리칸 리그도 처음엔 저렇게 '니들이랑 안놀고 우리끼리 놀거다'에서 시작된거니까요..

어쨌든 베컴도 시동을 걸었고.. 현존해 있는 MLS 구단은 20개 구단인데.. 앞으로 창단 예정인 구단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 (2017 예정, 홈디포(Home Depo)의 CEO 겸 NFL의‘애틀란타 팰콘스’구단주인 아서 블랭크(Arther Blank)가 구단주로 취임)

로스앤젤레스 FC (2017 예정, 매직 존슨, 노마 가르시아파라, 미아 햄, '유튜브 창업자' 채드 헐리 등이 구단 창단 및 경영에 참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 (2017~2018 예정, 현재 NASL 참가 중이며 곧 MSL로 합류 예정)

마이애미 (2018~19 예정,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 사이먼 폴과 미국의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의 CEO 마르셀로 클라우르가 투자자로 참여)

이렇게 됩니다. 중계권료도 8년 계약이지만 9000만 달러.. 관중도 최소 1만에서 최대 6만명, 평균관객은 2만명 수준이라고 하네요
작년 월드컵 기점으로 미국에서도 축구 인기가 높아졌다고는 합니다.

올해만 해도 다비드 비야, 안드레아 피를로, 프랑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디디에 드록바 같은 스타들이 MLS에 진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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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4 19:00
수정 아이콘
mls가 점점 핫플레이스가 되어가는군요
사티레브
15/08/04 19:00
수정 아이콘
어찌되든 미국시장의 축구 파이가 커지길
윤소낙
15/08/04 19:04
수정 아이콘
베컴 계약 조건에 무려 저런게 있었다니 덜덜.. 앞으로 얼마나, 어떻게 발전할지가 흥미롭군요
카르타고
15/08/04 19:10
수정 아이콘
쉽게말하자면 미국2부리그는 현재 승강이안되고 따로 운영되고있단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팀명 옆에 년도가 창단년도같은데 70년대 펠레시절에도 미국리그는 존재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때 참가했던 팀들은 현지니 그2부리그에서 뛰는중인건가요
비타에듀
15/08/04 19:14
수정 아이콘
네. 미국의 축구리그는 1,2,3,4부리그 까지 구분이 되있는데 협회에서 쉽게 구분하고 운영을 하기 위해 편의상으로 만들어놓은거라고 보시면됩니다. 승강제는 전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각 1,2,3,4부리그는 독립리그처럼 따로 놉니다.

7,80년대 미국의 축구 이름이 2부리그격인 NASL과 똑같은데 7,80년대의 NASL은 리그가 망해서 없어졌습니다. 2010년에 NASL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서 2부리그 격 리그를 다시 만든셈이죠. 그렇기 때문에 현재 NASL의 팀들은 7,80년대 NASL팀과 연관이 없습니다. 뉴욕 코스모스 같은 팀은 이름만 다시 사용한거죠.
15/08/04 19:21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아직도 베컴이 왜 미국에서 축구팀 구단주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왜?
비타에듀
15/08/04 19:25
수정 아이콘
미국이라는 거대한 시장, 그리고 그 시장 확대에 일조한 다는 마음도 있을테고.. 또 미국이다 보니 한번 성공을 거두면 벌어들일수 있는 수익이 어마어마하죠...

괜히 레드 불(뉴욕 레드 불스), 만수르(뉴욕 시티 FC), 토히르(인터밀란 & DC 유나이티드 구단주)가 MLS에 진입한게 아니죠.. 매직 존슨 역시 MLS에 진입한 이유가 시장성과 수익때문이고..
게다가 이미 유럽리그야 확실히 체계가 잡혀져 있기 때문에 유럽리그에서 구단주 취임은 아무래도 어렵죠.
최종병기캐리어
15/08/04 19:2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미국식 스포츠는 승강제를 안하는군요.
비타에듀
15/08/04 19:25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는 미국만의 방식이 있기때문에 딱히 하려고 하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피파에서도 미국 시장이 커질수만 있다면 이런 방법에 태클걸것같지도 않고요
OnlyJustForYou
15/08/04 19:31
수정 아이콘
MLB스럽네요. 크크
말씀하신 2부리그 격인 팀을 마이너리그로 만들어서 메이저팀하고 계약해서 운영하면? 크크

미국시장 파이가 커지면 유럽축구 vs 미국축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epl이 잘나가는 것도 결국 자본력이듯이 미국 자본력이 유럽과 대등해지면 재밌겠어요.
뭐 그래봐야 역사가 워낙 짧으니 한참 후의 일이겠지만..
비타에듀
15/08/04 19:37
수정 아이콘
사실 2013년부터 MLS구단들이 3부리그 격인 USL의 팀들과 제휴를 맺어서 그런식으로 운영을 하기는 합니다. 그거까지 추가시키면 내용이 엄청 길어질까봐 따로 쓰려 했지만요..;;

실제로 몇몇 팀은 2,II 같은 명칭으로 팀명을 바꾸긴했습니다. LA Galaxy II, Seattle Sounders FC 2 이런식으로요.
15/08/04 19:33
수정 아이콘
본문에 팀 명이 안나온 5개 구단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나온겁니다

굳이 뭐 따지고 보면 뉴잉글랜드가 북동부 6주의 총칭이긴 한데 풋볼도 그렇듯 메사추세츠주가 중심이긴 하죠

그리고 궁극적으로 NFL의 모델을 따를겁니다
비타에듀
15/08/04 19:3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가 저 부분은 좀 약해서.. la가 뉴욕 같이 익숙한 이름은 아는데 그 외엔...
15/08/04 20:24
수정 아이콘
과연 MLS가 미국 5대 프로 스포츠 소리를 듣는 날이 올지 기대가 되네요. 물론 아직 갈 길은 많이 멀지만요.
발음기호
15/08/04 20:32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으니까 이상하게 MLS엔 관심이 생기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비둘기야 먹자
15/08/04 20:36
수정 아이콘
미국은 참 신기한게 중고등학교만 해도 주로 잘나가고 인기많은 백인 횽아들은 거의 축구를 하는데 비해 프로 스포츠로서의 인기는 너무 형편 없어요...
뉴욕커다
15/08/04 21:05
수정 아이콘
잉.. 주로 잘나가는 중고등 학생은 풋볼 - 농구에 몰려 있고 그 다음이 레슬링 - 축구 정도입니당. 물론 운동을 하긴 하니깐 잘 나가긴 하지만 학교에서 인기짱 뽑으라고 하면 대부분 풋볼 농구선수죠 흐흐
비둘기야 먹자
15/08/04 21:20
수정 아이콘
지역마다 다른가 보네요. 제가 다녔던 동부, 미드웨스트는 잘나가는 애들은 다 축구선수였어요.
물론 얘들이 다 농구 풋볼도 하긴 했는데 축구를 젤 열심히 했었죠.
핀리아빠월콧
15/08/04 20:51
수정 아이콘
뭐 유럽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위치까지 올라가긴 여러모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내수시장 파이만 잘 뽑아먹어도 되는 천조국인지라... 어쨌건 계약문제 개선이 시급한데, 이건 또 리그의 파이가 훨씬 더 커져야 하는터라 쉽지 않을것 같네요.
15/08/04 20:57
수정 아이콘
중국과는 어딘가 모르게 반대현상이죠 크크
리그는 실력도 좋고 흥행도 되는데 국대는 망한 중국
리그는 멕시코에 밀리고 인기도 저조하다는 평인데 국대만 나가면 미친성적을 내는 미국
짤툴라Love
15/08/04 22:29
수정 아이콘
심슨 보면 축구경기 보러갔다가 너무 재미 없어서 폭동 나는 편이 나오죠.

골은 안나오고 볼만 뒤로 돌리는데 관중들이 분노 폭발 합니다. 멕시코 중계진만 신나서 해설 하지요.

미국 구기 종목은 점수가 시시각각 나야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지로 가장 인기 있는 미식축구 룰은 점수가 잘나고 박빙일때 단박 역전이 가능하도록 복잡하게 짜여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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