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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28 14:37:10
Name 종이사진
Subject [일반] Be Mom.


아침에 먹이를 주러 주방에 갔는데,

평소에 먹이를 줄 때(만) 애교를 부리던 냥이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임신한 것은 알고 있었는데,

설마...











아내가 미리 준비한 박스+이불에 누워있는 냥이 곁에,

어둠 속에서 어슴프레하게 조그마한 세마리가 꼬물거리며 젖을 빨고 있었어요.

고양이는 자기 새끼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면 죽이거나 잡아먹어 버린다죠.

그래서 나는 일단 출산만 확인하고 행여나 꼬맹이가 놀랄 까봐 발소릴 죽여 침실로 돌아왔어요.



" 자기야, 꼬맹이(냥이 이름)가 새끼를 낳았어..."


평소에 출근할 때는 눈조차 뜨지 않던 아내가, 마치 전쟁이라도 난 듯 벌떡 일어나더군요.

그리곤 젖먹이느라 아무것도 먹지 못했을 꼬맹이에게 이것저것 챙겨주네요.

냥이가 전적으로 신뢰하는 아내이기에.

마치 친정 엄마처럼.











이제 한살이나 되었을까 싶은 어린 엄마,

초산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짠해요

그래도 일단 산모도, 아기들도 건강하니 참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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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8 14:39
수정 아이콘
꼬물꼬물 너무 귀엽네요!! 축하드립니다~~

으아아아아 다시 봐도 너무 귀엽네요ㅜ
혹여 되신다면 아가들 성장기도 부탁드리고 싶네요 흐흐
깡디드
15/07/28 15:2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Cliffhanger
15/07/28 17:26
수정 아이콘
왜 깡디드 님이 감사의 인사를...크크
나이키스트
15/07/28 17:42
수정 아이콘
중고나라의 대신 팔렸습니다 하던 유머가 생각나네요
15/07/29 09:32
수정 아이콘
크크 전 글쓴분인줄 알았는데.... 크크크 왜 깡디드님이...?
종이사진
15/07/28 23:43
수정 아이콘
여건이 되는대로 노력해보겠습니다^^;
15/07/28 14:49
수정 아이콘
와 축하드립니다
고양이도 수고가 많았겠네요
메트로
15/07/28 15:03
수정 아이콘
좋아요~♡
15/07/28 15:18
수정 아이콘
하이고 얼굴이 쏙들어갔네요.
맛있는거 많이 챙겨주세요
축하드립니다
종이사진
15/07/28 23:41
수정 아이콘
이미 저는 구경도 못한 황태들이 아내를 통해...ㅜ
체크카드
15/07/28 15:46
수정 아이콘
와 새끼가 셋다 암컷인거 같네요
종이사진
15/07/29 13:18
수정 아이콘
금일 확인결과 남아2, 여아1 인 것으로...
체크카드
15/07/29 13:28
수정 아이콘
아 두마리는 노랑흰색 조합인가보네요
무슨이유인지는 몰라도 노랑 흰색 검정 3색조합은 암컷만있다고 들어서요
종이사진
15/07/29 13:32
수정 아이콘
저도 삼색이는 수컷이 매우 희귀하다 들었습니다.
어미도 흰색의 비중이 높을 뿐, 삼색이죠.
김제피
15/07/28 16:08
수정 아이콘
얼굴이 반쪽이 됐네요. 아이구 이뻐라.
사티레브
15/07/28 16:28
수정 아이콘
삼색이 여아 세마리!
종이사진
15/07/29 13:19
수정 아이콘
금일 확인결과 남아2, 여아1 인 것으로...(2)
tannenbaum
15/07/28 18:32
수정 아이콘
아이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ㅜㅜ
정말 이쁘네요
종이사진
15/07/28 23:47
수정 아이콘
주방 바닥이 양수와 분비물로 범벅이었죠 ㅠㅜ
귀가작은아이
15/07/28 21:42
수정 아이콘
말없이 추천~~
캐리건을사랑
15/07/28 21:57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고양이보다 도도하게 생겼네요
종을 알 수 있을까요
종이사진
15/07/28 23:31
수정 아이콘
업둥이라 잘...;

동네에 비스므리한 애들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모른다는것을안다
15/07/28 22:27
수정 아이콘
혹시 시간 되시면 일주일에 한번정도씩 사진 올려주시면...몹시 애독하며 감사드리겠습니다... 하악하악...
종이사진
15/07/28 23:39
수정 아이콘
blog.naver.com/gatearmy7

냥이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을테니,
제 블로그입니다.
더 많은 냥이들 사진이 있어요.
모른다는것을안다
15/07/28 23:44
수정 아이콘
오 감사합니다!!!
웰치스수박
15/07/29 06:11
수정 아이콘
애기아빠는 어디에 있나요?
종이사진
15/07/29 07:15
수정 아이콘
같은 집에 삽니다.
블로그에 사진 있어요.
이치죠 호타루
15/07/29 14:19
수정 아이콘
새끼줄 꼬고 금줄 달고 냉수 뜨고... 아 이게 아니구나.

냥이 참 키워보고 싶은데 기숙사 크리에다 집도 아파트라서 못 키우는 게 몹시 아쉽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끼고양이들 보면 참 부럽네요. 꼬마 고양이니까 꼬냥이들이라고 해야 하나요 여하간 별 탈 없이 고양이 가족 모두 팔십까지 불로장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
종이사진
15/07/29 14:2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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