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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01 13:15:50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역사?] 대한민국 역사에서 진정한 거인은 김대중이라고 봅니다.

최근 <연평해전> 영화가 개봉하면서 이런저런 커뮤니티에서 온갖 종류의 이상한 사람들이 기어올라오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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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김대중의 업적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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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산업화와 근대화>의 주인공이라면, 대한민국 <민주화와 현대화>의 주인공은 역시 김대중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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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박정희는 시대적 과제를 어느 정도 잘 수행한 공이 있다고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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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대한민국이 21세기 국가에 어울릴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한 것은 김대중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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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의 인생과 그의 투쟁은 세계각국의 명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동아시아에 민주주의가 불가능하다고 조롱한 서양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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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의 대척점에 서서 동아시아에도 자유와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인물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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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국전쟁 이래 최대의 위기, IMF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능력을 보여준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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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IT산업와 문화산업을 중흥시켜 차세대 산업을 육성한 공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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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으로는 휴전 이래 40년 넘게 지속되었던 남북긴장 사태를 평화적으로 관리하려는 <대안>을 고안해낸 인물이죠. **참고로 대한민국 역사에서 남북간에 가장 충돌이 적었던 것은 DJ, MH 정부 때였습니다.

 

그는 투사였으며 사상가였고, 정치가였으며 동시에 행정가였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모두 겸비한 이는 요즘 시대에 매우 드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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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사회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필요할 때는 마키아벨리즘의 면모도 보여줄 줄 알았던 몇 안되는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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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그는 빌 클린턴, 조세프 바이든, 미하일 고르바쵸프, 리오넬 죠스팽 등과 같은 유명인사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었으며 심지어 사상적으로는 그와는 대척점에 있었던 헨리 키신저도 그를 거인으로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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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에서 외국의 유력자들로부터 그와 같이 널리 알려지고 동시에 존경받은 인물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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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여운형, 이승만, 조봉암, 박정희 등으로 이어진 영웅 또는 간웅들의 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인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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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1 13: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물이고, 그의 최고 장점은 종종 간과되곤 하는 정치력이라고 봅니다. DJ의 정치적 세력은 비록 그 정치적 기반이 호남이라는 지역이었지만, 거기서 멈추었더라면 민주당은 군소정당 수준에 지나지 않았을 겁니다. 지역정당 대 지역정당의 구도로만 대결했다면 영남 대 호남의 인구수를 볼 때 아예 성립조차 안 될 싸움이었을 테지요. 독재정권과 맞서서 대안세력을 결집하고 그 외연을 넓히며 내부의 무수한 충돌을 무마하고 다양다종한 정치인들을 하나로 묶어낸 그의 정치 역량은 대한민국의 성립 이후 단연 원톱이라고 봅니다. 노통이 그 정치력의 절반만이라도 흡수했더라면 그렇게 안타까운 대통령이 되지는 않았을 텐데요.

그런데 제 의견은 어쨌거나, 이 글이 파이어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는 듭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5/07/01 13:22
수정 아이콘
마지막의 김구-여운형-이승만-조봉암-박정희-김영삼-김대중으로 이어지는 '거물정치'의 마지막인물이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아직까지는 그들의 뒤를 이을 '정치계의 거물'은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나타나지 않으니...아니, 앞으로는 이런 거물정치인들이 나타나지 않을듯하네요. 인물정치의 시대는 종언을 고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swordfish-72만세
15/07/01 13:26
수정 아이콘
사실 나오면 안되죠. 민주주의란 결국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더 낫다라는 관점이 정치체제니...
이런 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민주주의는 제대로 작동하기 힘듭니다.

단지 그 흐름이 완전히 정착되기 전에 이런 선지자가 필요로 합니다만.... 이젠 사회가 너무 복잡해서, 한명의 생각과 판단가지고 정치하면
안된다는 걸 근래 7~8년이 증명하고 있죠.

뭐 국민들은 이런 거물들이 정치하기를 바라는데 멈추어져 있다는게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봐요.
깡디드
15/07/01 14:58
수정 아이콘
잘 모릅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더 낫다는 관점을 갖기보다는 오히려 고만고만한 대중의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쟁점이 되는 체제입니다. 그게 안될 바에야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인물을 따라가면서 수준을 높이는 것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김대중 같은 인물이 많을수록 민주주의가 안된다는 건 이해가 잘 안되네요.
대문과드래곤
15/07/02 11:42
수정 아이콘
뛰어난 한명이 아니라 많은 대중이 국가의 줴인이라는 점에서 '김대중같은 인물'이라기보다는 한명의 거물이 나와서 중심적으로 정치하면 안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사악군
15/07/01 13:22
수정 아이콘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인정하고 높이 평가합니다만..
'김대중의 인생과 그의 투쟁은 세계각국의 명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동아시아에 민주주의가 불가능하다고 조롱한 서양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빌 클린턴, 조세프 바이든, 미하일 고르바쵸프, 리오넬 죠스팽 등과 같은 유명인사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었으며 심지어 사상적으로는 그와는 대척점에 있었던 헨리 키신저도 그를 거인으로 인정했습니다.' 같은 내용은 좀 오글거리기도 하거니와 근거가 있는건가요?
aurelius
15/07/01 13:27
수정 아이콘
김대중 서거 때 수많은 명사들이 추도사를 남겼죠. 빌클린턴, 조세프 바이든, 리오넬 죠스팽 등 진심어린 추도사를 남겼습니다. 심지어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강의를 한 미국 보수 현실주의 정치의 대가 헨리 키신저마저도 거기서 김대중의 비전과 상상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15/07/01 13:27
수정 아이콘
클린턴의 경우 대통령 당선 전의 김대중 후보 였을 때 서신을 보냈었습니다.
멸천도
15/07/01 13:33
수정 아이콘
마이클 잭슨도 김대중 취임식왔던걸로 기억하네요. 이분도 유명인사는 유명인사니까...
15/07/01 13:38
수정 아이콘
마이클 잭슨이 방한은 좀 석연치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충 내용은 기억 하지만 인물 이름등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어 리퍼런스를 찾고 있습니다. 후에 수정 하겠습니다.)

수정 --> 마이클 잭슨의 방한은 마이클 젝슨이 김대중 전대통령을 알아서가 아니라 최규선씨가 개인적(?)으로 진행한 사항입니다. 최규선씨는 국민의 정부시절 스켄들중 하나인 최규선 게이트의 주역이였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자원외교에 한축을 담당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치토스
15/07/01 22:51
수정 아이콘
노벨평화상을 받은 사람이 저런 유명인사들에게 존경 받는다는게 뭐가 이상한지 모르겠습니다.
15/07/01 13:25
수정 아이콘
IMF 이후 대통령직 인수인계 중에 손정의 소뱅 회장 (+ 그의 친구 빌 게이츠)를 직접 불러 한국의 위기 타개책에 대해 묻고, 광대역 통신망을 구축하라는 대답을 그대로 실천하기 위해 - 두루넷이 1999 ~ 2000 시즌에 확산 됐죠 - 정통부 까지 세웠죠. 핸드폰 사용이 급증한 것도 이 시기였구요.

대통령 개인의 역량으로서는 역대 대통령중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swordfish-72만세
15/07/01 13:27
수정 아이콘
이 때 IT 강국 이미지 만들고 노무현 때는 이를 약간 유지하는 느낌인데 요즘은 그냥 인터넷만 빠른 나라가 되었죠.
arq.Gstar
15/07/01 13:44
수정 아이콘
90년대후반-2000년대초반 당시에 웹서비스가 글로벌 시장까지 발전되도록 했어야하는데 아쉬워요..
우리나라 IT가 진정한 급성장을 할수있는 기회가 그때였다고 봅니다.
시장에서 못하면 정부에서 적극 드라이브 했어야하는 분야라고보는데.. 그것도 아쉽네요
15/07/01 14:42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정부 드라이브 정책의 문제보다는 소프트웨어 천시의 결과라고 봅니다.
지금도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어느나라 못지 않습니다. 인터넷 보급율, 속도, 삼성의 휴대폰 부품의 면면을 보면 세계 1등이죠..
중요한건 소프트웨어라고 봅니다. 구글 엔진, IOS, 페이스북등은 결국 소프트웨어니...
예전부터 소프트웨어를 엔지니어를 개똥취급하는 나라라..구글, 마소, 애플 엔지니어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겠쬬..
arq.Gstar
15/07/01 16:00
수정 아이콘
일부는 동감합니다.
물론 패키지를 돈주고 사는 개념이 우리나라에도 없긴 했지만..

구글 페이스북이 히트친 개념과 마소 애플이 히트친건 다른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급성장을 할수있는 기회란건 페이스북류의 인터넷 서비스기반의 광고수익을 얻어내는 기업들을 뜻하는거였습니다.

굳이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를 돈주고사는거라는 개념이 없어도 (패키지)
광고수익 or 컨텐츠수익으로도 어마어마한 수익을 얻어낼 수 있는분야가 또 있으니까요.
일단 페이스북, 싸이월드처럼 재밌게 만드는 서비스만 개발해내면.. 돈버는건 순간이니까요. ^^;
꼬질이아빠
15/07/01 13:28
수정 아이콘
노벨평화상이 로비로 받은 거라는 말은 이제 그만좀 나왔으면
왜 창피함은 나의 몫인가....
도라귀염
15/07/01 18:25
수정 아이콘
제 아주 가까운 사람부터 이런 말을 하던데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니
꼬질이아빠
15/07/01 18:32
수정 아이콘
대부분은 가르쳐도 안믿더라구요;;;
지니팅커벨여행
15/07/01 19:04
수정 아이콘
로비가 있었죠.
바로 역로비.
한나라당 쪽에서 노벨 위원회에 상 주지 말라고....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기사 찾아보니 많이 나오진 않네요.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47&aid=0000014182
15/07/01 13:30
수정 아이콘
이걸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LoNesoRA
15/07/01 13:52
수정 아이콘
사람아닌것 같은 글들이 하도 많아서..
설탕가루인형형
15/07/01 13:31
수정 아이콘
옥중서신을 읽다가 해박한 지식과 올곧은 성품에 감동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역대 대통령 중 최고의 지식인이죠.
15/07/01 13:32
수정 아이콘
김대중 대통령이 없었다면 아마 대한민국은 일본처럼 사실상 1당 독재국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15/07/01 13:50
수정 아이콘
해외에 살고 있습니다만,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기에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녔습니다.
지금은 그냥 부끄러워서 정치 얘기 안하구요.
15/07/01 13:52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는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교 할만한 대상 국가들이 워낙 민주주의 정치 후진국 이라서...
15/07/01 14: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가까운 일본보다 훨씬 못해 보여서요.
일본에서 정부가 민간인 사찰을 하거나, 정부기관 및 자위대에서 선거개입을 한다는 건 생각하기 어려운 일인데요.
돈보스꼬
15/07/01 15:47
수정 아이콘
산케이신문에서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의혹 기사를 낸 뒤 출국금지를 당했을 때, 일본인들이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냐고 묻더군요. 정말 굴욕스러운 장면이었습니다.
포켓토이
15/07/01 15:5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냥 할 필요가 없어서 안하는거 아닐까요? 거의 자민당 독재인데..
도쿄전력 하는 짓거리 보면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낫다는건 좀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15/07/01 15:58
수정 아이콘
일본은 전혀 독재국가가 아닙니다. 현직 총리가 리베이트 받으면 자택체포되고, 검찰이 여당의원들 비리캐내서 집단체포 해버리는 곳이에요.
한국처럼 대법관을 대통령과 국회에서 임명하는 게 아니라, 최고재판관도 직선제라서 삼권분립도 확실하고,
애초에 한국처럼 정부-여당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수 있는 체제가 아니에요.
비토히데요시
15/07/02 12:55
수정 아이콘
그건 그나라가 총리제도가 그런거 아닌가요?... 전 우리나라도 전혀 독재국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15/07/02 13:56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직접지시로 민간인 사찰하고, 국정원 시켜 선거개입하고도 정작 지시권자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도 민주주의의 일부라고 생각하신다면.
견해의 차이가 커서 이견이 좁혀지기 힘들겠네요.
아픈미사일만큼
15/07/01 13:59
수정 아이콘
그래도 구시대의 막내형이 아닐까요?
동시대 다른 정치인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정도요
지니팅커벨여행
15/07/01 19:1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동시대의 다른 정치인보다 조금 나은 정도요.
그의 생전에 그보다 나은 정치인이 없었고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았고...
전무후무라는 말이 어울리는 약간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해야 할까요?
가만히 손을 잡으
15/07/01 14:01
수정 아이콘
일단 민주화운동하면서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장애까지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복수하는 정치를 하지도 않았고, 화해와 용서, 인권 같은 가치로
정치를 했다는 것만 봐도 대단한 사람이긴 합니다.(꼭 이 방식이 정답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역대 대통령중에 학식,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 업적등은
나무랄데가 없지만, 과감한 개혁성이나 난관을 돌파하는 방식은 좀 부족했지 않나 싶습니다. 경제야 IMF도 모르는 애들이 까는 거고.
그러나 현실은 한낱 빨갱이 일뿐..
저는 성격상 YS스타일을 더 좋아하고 인간미도 느낍니다만, YS-DJ로 이어지는 한국정치사가 다행이기도 하고 운명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송파사랑
15/07/01 14:01
수정 아이콘
독도를 한일 중간수역으로 지정한 것과 대북불법송금사건은 씻을 수 없는 김대중의 과오입니다.
정치적 거인은 거인이나 그가 대한민국에 긍정적 영향력을 끼친 인물인가 하는 것은 의문입니다.
펠릭스
15/07/01 14:0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빌리진낫마이러버
15/07/01 14:14
수정 아이콘
+1
LoNesoRA
15/07/01 14:15
수정 아이콘
+2 하도 익숙한 닉네임이라....
15/07/01 14:06
수정 아이콘
혹시 대한민국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 정치인 누가있는지 한명만 좀 예를 들어주실수 있나용?
15/07/01 14:49
수정 아이콘
현 송파구 의원인 김을동? 유일호?
열역학제2법칙
15/07/01 15:42
수정 아이콘
이런 분들 그래서 누구 있냐고 물어보면 절대로 대답 안해줍니다
크크크
예전에 해외축구 원팀맨 베스트 11 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썼던 글이 있는데 제라드를 뽑았더니 파이어가 나더군요... 그래서 누가 더 적합한지 물으니 절대 대답 안해주더라구요
15/07/01 16:32
수정 아이콘
그글 기억나요 크크 장판파의 정석을 보여주는 댓글이었는데..
류세라
15/07/01 17:02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랍니다.
인간사료
15/07/01 15:45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중함
15/07/01 18:00
수정 아이콘
긍적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대통령보다도요.
펠릭스
15/07/01 14:02
수정 아이콘
야권 지지자인 제 입장으로서 노무현 김대중 두 대통령을 비교하라면 저는 당연 김대중 대통령의 손을 듭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이 국민들을 데리고 여기까지 끌고왔나... 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듭니다.

한국 정치에 김대중이라는 먼치킨이 없었으면 이동네도 필리핀 화 되지 않았을까요. 마, 그런 생각도 요즘 해 봅니다.
류세라
15/07/01 14:04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근혜보다는 천억배는 나은 인물입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5/07/01 14:56
수정 아이콘
(-1) * 천억 = -천억

?
15/07/01 15:2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이런 센스...
단약선인
15/07/01 14:06
수정 아이콘
진정한 보수 대통령으로 최고라고 평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이제는 야인이 되신 이회창씨도 아쉽습니다.
지금와서 새누리당 대통령, 유력주자들과 비교해보니 얼마나 그중에는 괜찮은 사람이었나 괜시리 미안해집니다.
다음에 나오면 찍어드릴 용의도 있는데...
삼 세번? 설마 같은 것을 세 번 떨어질... 아니구나 또 나오면 네번째 구나...
치토스
15/07/01 22:53
수정 아이콘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이회창씨를 이명박근혜에 비교하는게 미안할정도로 괜찮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5/07/01 14:07
수정 아이콘
박정희, YS, DJ
업적의 장단은 배제하고 바라보면. 참 대단한 정치인들임은 분명합니다.
자기 사람들을 확실하게 지배했고. 민심을 좌지우지 했죠.

개인적으로 노통이 가졌던 비젼을 가장 최고로 치지만. 노통에겐 정치력이 위에 인물들에 비해서
한참 모잘랐고. 그때문에 비극적인 결말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 정치인들의 그릇은... 삼국시대 초반. 군웅할거 시대의 영웅들을 보다
후삼국 시대의 인물들을 보는듯한 느낌이에요.
peoples elbow
15/07/01 17:15
수정 아이콘
아들.....
지니팅커벨여행
15/07/01 19:15
수정 아이콘
후삼국이라면 왕건, 견훤급...
라이트닝
15/07/01 14:13
수정 아이콘
대통령 되기전까지 20세기의 위대한 민주화 지도자인건 인정하지만
21세기 대통령으로는 [여성부] 만든것 때문에 지지하기가 어렵네요.
청렴함이나 비전제시, 업적 등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더 나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돈보스꼬
15/07/01 15:48
수정 아이콘
여성부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왜 그렇게 큰 감점요인인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라이트닝
15/07/01 16:19
수정 아이콘
똥덩어리입니다.
앙제뉴
15/07/01 16:15
수정 아이콘
지금 우리 정부가 썩었으니 임시정부를 만든 김구 선생을 욕합시다?
라이트닝
15/07/01 16:20
수정 아이콘
전혀 안 맞는 비유.나치정부에 비유하면 모를까
15/07/01 21:21
수정 아이콘
대선 단일화 문제나 북핵 문제도 아니고 여가부 만든 거 때문이라니 크크
누가보면 여가부가 나치쯤 되는 줄 알겠어요.
라이트닝
15/07/01 21:26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페미나치
15/07/01 22:26
수정 아이콘
전혀 안 맞는 비유.
아니다. 생각해보니 지적 능력에 따라 맞는 표현이 될 수 있기도 할듯 하네요.
라이트닝
15/07/02 03:35
수정 아이콘
의견표출에 지적능력 운운하는거 보니 그쪽 인성 수준도 알만하네요.
15/07/02 04:14
수정 아이콘
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지성은 없지만 인성이라도 가지셔서 다행인듯 싶습니다.
김기만
15/07/01 22:25
수정 아이콘
흠... 그렇게 나쁜 조직이면 후대 대통령들이 폐지하면 되는데....
라이트닝
15/07/02 04:13
수정 아이콘
후대 대통령 중 하나의 인수위 시절에 폐지계획 세우고 폐지시도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만들어진 단체라 워낙 저항이 거세서 못 없앴죠.
으으으응
15/07/01 14:17
수정 아이콘
역대 대통령중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주모함
15/07/01 14:2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박정희 다음으로 평가가좋은 대통려입니다. 설문조사 2위.
다리기
15/07/01 19:26
수정 아이콘
여기서 소름 한 번 돋고 갑니다. 이러니 딸내미가 나라 말아먹어도 우쮸쮸하나보다 싶고 그렇죠.
아수라발발타
15/07/01 14:32
수정 아이콘
국가적으론 위기였지만 대통령김대중으로선 정국을 압도할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였던 외환위기.... 당시엔 잘넘기는것 같았지만
결과적으로 어마어마한 국부유출과 구조적모순을 고착시킨 정책실패

선거를 의식한 나머지 다음대 정권에 까지 아니 지금까지 "신용불량자"을 본격적으로 양산시킨 무리한 경기부양,카드거품

측근은 물론 가족까지 비리에 동참한 총체적 비리정부

.......... 애초에 야권을 지역적으로 분열시킨 일차적책임을 면할수 없는 민주화역사의 배신자중 일인
.......... 대선불출마 번복한 기회주의자
.......... 광주를 볼모로한 지역주의자

삼당야합에 버금가는 김종필과의 권력야합....

그러나 현재까지 한국대통령중 지성이라는 측면에서 최고의 인물

여러가지 논란 역시 가능한 "거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5/07/01 14:45
수정 아이콘
1. 국가적으론 위기였지만 대통령김대중으로선 정국을 압도할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였던 외환위기.... 당시엔 잘넘기는것 같았지만
결과적으로 어마어마한 국부유출과 구조적모순을 고착시킨 정책실패 ??
2. 애초에 야권을 지역적으로 분열시킨 일차적책임을 면할수 없는 민주화역사의 배신자중 일인 ???
3. 광주를 볼모로한 지역주의자 ??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이거 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 허허..
15/07/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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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 대선 당시 호남 지역에서 박정희 후보의 득표율은 35.9% / 영남 지역에서 김대중 후보의 득표율은 28.2% 였습니다.

이 구도가 영/호남 특정 후보 올인으로 바뀐 건 12.12 사태 이후 연이어 벌어진 한국사의 비극 때문입니다. 김대중 후보가 광주를 볼모로 잡은게 아니라요.
FastVulture
15/07/01 18:13
수정 아이콘
71보다 그 이전의 5,6대 대선의 박정희의 득표율을 비교해보면 더 명확해집니다.
71은 이미 박정희가 지역감정을 부추기기 시작한 대선이었거든요.
꼬질이아빠
15/07/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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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알못이니 imf는 잘 모르겠고 측근비리야 있었던 거니까 반박불가입니다만....
누가 어디를 볼모로 잡아요? 제대로 알고는 계신건가요?
아수라발발타
15/07/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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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선언을 깨고 출마의 변이 "광주시민의 한을 풀기위해서..."라고 했습니다
FastVulture
15/07/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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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관계를 잘못 따지시는거 같은데
그런걸 '볼모로 잡았다'라고 표현하시면 안돼죠.
아수라발발타
15/07/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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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김이 지역감정을 일종의 정치자산으로 이용했다.... 라는 사실이 반박 가능할까요
그런 반박이 가능하지 않다면 "볼모"라는 표현( 그런 비열한 지역주의정치행태를 미루어 볼때)이 어떻게 금기가 될수 있습니까?
꼬질이아빠
15/07/0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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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모의 사전적 의미가 '약속 이행의 담보로 상대편에 잡혀 두는 사람이나 물건'이라고 되어 있네요.
처음부터 양김이 지역감정을 일종의 정치자산으로 이용했다.. 라고 하셨으면 그런 해석도 가능하겠다고 생각했겠습니다만 정작 광주시민 당사자도 아닌 제 3자가 볼모라고 표현하는건 과한 해석이라고 생각되네요.
광주시민 당사자가 아니라는건 제 추측입니다. 당사자시고 볼모라고 느끼셨다면 그 의견은 존중합니다.
아수라발발타
15/07/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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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을 풀어줄 사람은 김대중뿐이다.... 이런 표현은 전형적으로 "볼모"의 사전적 의미에 적합한데요?

당시도 아직도 지역감정은 현실입니다 선거때 마다 거론대는 정치적 상수이구요

출신지와 관계없이 그"존중"은 달갑지 않군요
꼬질이아빠
15/07/02 16:53
수정 아이콘
지역감정이 현실이고 정치적 지지기반이라는거는 인정한다고 말씀드린거 같은데요
볼모라는건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데 내어 놓아야 성립하는거고 그런 단어가 쓰일 정도의 관계였냐는거에 동의를 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프리템포
15/07/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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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야 어떻든간에 역사에 남을 정치인이라고 봅니다. 김대중 자서전은 제 베스트 10 도서목록 중 하나네요. 이게 영화야 현실이야..
15/07/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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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 있지만 공이 많아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선 가장 뛰어난 인물인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건 당분간은 존경할만한 대통령이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 같고요
15/07/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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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어떠한 비전도 철학도 없는 박근혜와 이명박 따위를 존경한다면서
김대중을 빨갱이라 비난하는 어이없는 인간들을 보면 진짜 당신 무식하외다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현대사에서 김대중과 비견될만한 사람은 삼당합당이전의 김영삼 정도를 제외하고 누가 있을까요?
물론 괘를 달리하는 박정희라는 인물도 있지만...이 사람은 그야말로 공과를 철저히 분리해서 봐야할거고...
그의 기회주의적인 삶의 행적을 보자면 삶의 일관된 목적의식라는 측면에서 볼 때 적어도 존경의 인물은 아니죠...
기다리다
15/07/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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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부독재 이후 현 대한민국의 사회의식 기틀을 잡은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대통령은 김영삼으로 봅니다. IMF 똥이 워낙커서 그 공들이 뭐 싸그리 무시당하고 있지만 말이죠~
iAndroid
15/07/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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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YS가 현재의 민주화에 대해서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회로 군부 숙청했고, 금융실명제로 지하경제를 억누르고 정치자금을 투명화했죠.
전두환과 노태우 잡아 넣은 것은 덤이구요.
게다가 지방자치제 또한 김영삼 정부때 처음으로 도입되었죠.
비록 삼당합당이랑 IMF 때문에 반 새누리당 편에서 신나게 까이긴 하지만, 김영삼이 실질적으로는 민주화에 기여를 최고로 많이 했다고 봅니다.
아틸라
15/07/01 16:03
수정 아이콘
하나회 숙청은 정말 김영삼이 아니면 가능했을지 알 수 없는, 그야말로 김영삼다운 방법으로 이루어졌죠.
김영삼-김대중 순서로 대통령이 되었을 수는 있지만, 김대중-김영삼 순서로 대통령이 되었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말이 있던데 공감합니다.
IMF 대처만 빼고는 상당히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치토스
15/07/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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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3당합당은 했었으면 안됐어요. YS가 3당합당 거부하고 대통령 당선도 안돼고 그냥 민주계의 거물 혹은 야당의 대표로 세월을 보냈다면 아마 DJ 보다도 훨씬 높은 평가와 인물로 남았을겁니다.
난 널 원해
15/07/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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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if란 없지만 제 기준으로 근현대사에서 아쉽게 생각했던 몇가지 굵직한 사건중 하나를 가진 분입니다.
광복 후 이승만이 아니라 김구가 남한을 이끌었더라면..
노태우-김영삼-김대중의 3파전이 아니었더라면..
얼핏 들은 풍문(?)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양김이 갈라져서 노태우 전 대통령이 당선되었던 대선을 나간걸 후회했다고 하죠.
대북정책을 제외하곤 제 기준엔 좋은 대통령이었던것 같습니다.
15/07/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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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자서전에도 그 부분에 대한 회한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죠..
치킨과맥너겟
15/07/01 15:11
수정 아이콘
가장후회했습니다. 그때 김대중 본인이라도 양보했었어야 했다 라고 말이죠

그때 분열만 아니었으면

김영삼 - 김대중 좋은 대통령라인있었을것 같아요

김영삼의 군부독제세력 쳑결 같은 굵직한 일을 다음은 김대중이 이끄는 좋은 그림이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우주모함
15/07/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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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노태우 괜찮게 하지 않았나요?
거기서 노태우가 된게 그리 안될일만은 아닌거같은데.
바람모리
15/07/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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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는가 하면 흠.. 뭐..
그럼 못했는가 하면 또 역시 뭐.. 그정도로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판단기준 자체를 엔간치 내리지 않으면 잘했나못했나 따지기를 시작조차 할수없는 분들이 많아서요.
결국 비교대상이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15/07/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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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가 평시의 대통령이라면 그 정도면 욕먹지 않을 정도로 했다라고 하겠지만..
87년의 한국에 절실하게 요구되었던 개혁은 하나도 못한 셈이죠..
시대적인 소명이라는 측면에서 0점자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5/07/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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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애매한게 전두환 다음에 바로 YS가 집권했으면 바로 하나회를 척결하고 전두환을 내란음모죄로 치죄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4년이란 시간이 흐름으로써 그들이 가진 힘들이 '어느정도' 빠진 상황이라 YS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치킨과맥너겟
15/07/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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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군사독재세력이 뒤를 이어야하죠.. 힘들게 직선제를 이루어냈지만... 그냥 다시 그 권력을 돌려준꼴밖에 안됩니다
endogeneity
15/07/01 16:09
수정 아이콘
노태우의 업적이라고 유일하게 언급되는게 그나마 북방외교 정도고
그 이외엔 아무것도 한게 없었다는 장점 겸 단점을 갖춘 대통령이었습니다.
(간혹 경제관료들은 이 시절에 개혁을 못해서 IMF가 터졌다는 문제제기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사실 우주모함님 댓글이 던지는 진짜 쟁점은 노태우가 유능한 대통령이었는지 여부가 아니라
'어쨌든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 절차적 하자는 없지 않았는가? '라는 쪽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노태우도 출신 성분이 어쨌든 합법적이며 민주적인 대통령이니
그가 대통령이 된게 뭐 그리 대재앙이라도 되는 듯이 말하는 사람들이 잘 이해가 안된다는 취지일 것입니다.

근데 당시 시점에선 30년간 유지된 군부세력의 '실질'이
만들어진지 1년도 안된 헌법의 '형식'을 압도할 수 있다는 문제가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어떤 정치사회가 민주적인지 여부는 그 동네에서 써먹는 법전에 무슨 글자가 쓰여있는지가 아니라
실제 현실정치가 민주적으로 굴러가는지 여부에 따라 살펴야 하는 점에서 그건 분명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노태우한테 힘이 있었다면 입으로는 법과 민주를 노래하며 뒤에선 다시 독재정치의 초석을 다졌을 테니까요.

다행히도 실제로는 30년간 유지된 군부세력의 실질이 그닥 대단치 않은 것이었고
결국 노태우는 김영삼의 힘을 빌리고도 식물 대통령으로 살았고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군부세력은 아예 척결되버렸지만요.
오늘날에 와서야 잘 보이는 거지만 산업화가 계속된 결과 군부 엘리트와 경제 엘리트의 분리가 상당히 이뤄진 상태였고
(특히 우리 산업화가 '수출 주도형'이었던게 그런 결과를 야기하는데 결정적이었습니다)
박정희나 전두환 등은 자기 자신의 친위대가 아닌 군부 일반이 정치적 위세를 부리는 걸 꾸준히 견제했기에
(군부 자체가 제도화된 권력으로 뿌리내린 남미나 북아프리가 일부 국가와 구분되는 점입니다)
생각보다 군부 정치세력과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세력이 뿌리깊게 형성되지 못했던 정황이 있었습니다.
15/07/01 15:09
수정 아이콘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표현에 딱 맞는 경우죠.
동시대 정치인들에 비해 한차원 높은 인물이었고, 정치인 이전에 지식인이고 사상가였습니다. 민주화와 남북관계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백번 천번 말해도 부족하지 않을테구요.
그렇지만 21세기형 지도자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평생을 독재와 권위주의에 맞서 싸웠지만 그 자신도 당내에서는 좋게 표현하면 계몽군주였고 나쁘게 얘기하면 소독재자였어요.
하심군
15/07/01 15:10
수정 아이콘
위인 김대중으로서는 넬슨 만델라와 함께 20세기의 2대악 (?)이었던 인종차별과 독재정치에 저항하는 전세계적인 아이콘이었죠. 그의 생애가 대한민국 독재저항의 역사라고 할 정도로요.

다만 대통령 김대중은 대통령으로의 미래비전 보다 자신의 생애를 정리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는 인상이 강해서... 그 크기에 비해 좀 아쉬운 점이 많죠
노자비
15/07/01 15:33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인품이나 여러모로
김대중전대통령보다 노무현전대통령을 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진짜 끝이 그렇게 안좋아서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진짜 소신이 뭔지 뚝심이 뭔지 보여준 사람인데...
보고싶네요 갈수록
라이트닝
15/07/02 03:5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노무현 전 대통령이야말로 훌륭한 대통령이었죠.
15/07/01 15:41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052&aid=0000005319
적국에 조공해가면서 평화유지했으니 욕먹죠. 쌀이랑 소 퍼준건 뭐 이해할 수 있다만 세계에서 어느 나라가 돈을 줘가면서 평화유지한답니까? 근데 또 그렇게 햇볕정책 해놓고 연평해전에서 보란듯이 쳐맞았는데 이게 어딜봐서 평화라는건지?
swordfish-72만세
15/07/01 15:46
수정 아이콘
같은 논리로 대북 강경책은 모조리 욕할 수 있죠. 60~70대말 대규모 분쟁은 수준은 아니라도 그 수준 분쟁은 매 정권마다 존재했고
사실 대북강경외친 정부도 북한에 지원 안해준 것도 아니었으니 말이죠.
솔직히 지원수준은 무슨 정책을 폈든 영삼옹을 누구도 이길 수 없다는게 크크크

그리고 평화를 구가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고 딱히 돈으로 평화를 만든다고 그걸 욕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뭐 군사력으로 유지하는 것도 결국은 돈으로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는 건 뒤로 하고 말이죠.
iAndroid
15/07/01 15:58
수정 아이콘
YS도 자세히 살펴보면 북핵 관련해서 그리 욕먹을 만한 일은 하지 않았죠.
KEDO를 통한 간접적인 지원 형태를 취했고, 정작 KEDO에서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지원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근데 KEDO에 지원한 금액 = 북한에 지원한 금액이라고 오해를 많이들 하더군요.
세종머앟괴꺼솟
15/07/01 15:49
수정 아이콘
손익 따져서 돈줘서 평화유지가 유리하면 할 수도 있죠. 실제로 손익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햇볕정책에 별로 긍정적이진 않지만 이런 단순 논리로 비판할 만한 정책은 아닙니다.
15/07/01 16:30
수정 아이콘
그럼 단순논리로 비판하지 못할 이유도 적어주셔야죠.
열역학제2법칙
15/07/01 15:50
수정 아이콘
그게 똥이라면 똥인데 다른 대통령들 똥을 보면 그정도는 정말 작아 보인다는게 함정이죠
15/07/01 16:26
수정 아이콘
똥 덜쌌다고(덜 싼건지도 모르겠음) 역사의 거인이라고 칭송받는게 매우 불쾌해서요.
플라잉니킥
15/07/01 16:30
수정 아이콘
이미 반인반신화가 진행되는 중 인듯
15/07/01 16:46
수정 아이콘
이딴 단순글이 피지알 자게에 올라오고 추천수 12개씩 받는걸 보니 여기도 수명이 다한듯 합니다.
엘데아저씨
15/07/01 17:23
수정 아이콘
이딴 댓글도 피지알수명단축에 한몫하는거겠죠.
필휘지
15/07/01 21:38
수정 아이콘
위에 단순논리로 비판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으로 자신의 단순한 논리를 옹호하시더니 여기서는 본문의 글이 단순하다고 비판하시네요. 혹시 일관성이라는 단어 아시나요?
대문과드래곤
15/07/02 11:57
수정 아이콘
이딴 단순 논리 댓글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올라오는 걸 보니 피지알이 대 어그로시대가 맞긴 한거같네요.
FastVulture
15/07/02 13:01
수정 아이콘
호성드립 치던 인간이니 그러려니 하세요
열역학제2법칙
15/07/01 17:17
수정 아이콘
그건 미래가 말해주겠네요
노자비
15/07/01 15:54
수정 아이콘
완벽한 사람은 없죠
친북이긴했지만 사랑과 같은 민족이기에 도와줬을뿐이죠 적에게도 자비와 지원을 베풀수밖에없는게 한민족이잖아요 결국은 ...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 김대중대통령 지지자들 과오라고하는 부분이긴하지만
햇볕정책을 너무 결과론적으로 보지않아주셨으면해요
15/07/01 16:0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지속되는 평화가 아닌 돈을 주고 일시적으로 입닫게 한게 평화인지..
라이트닝
15/07/01 16:21
수정 아이콘
송나라
플라잉니킥
15/07/01 16:27
수정 아이콘
핵문제도 있네요. 북한이 핵을 만들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입으로 떠들어놓고 북한이 보란듯이 핵개발 하니까 꿀먹은 벙어리된거...
평화? 우습죠. 통일이 된 뒤에 노벨평화상을 받으면 모를까 남북 분단상황에서 종전선언을 한 것도 아니고 잠재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돈으로 해결하려는 마인드 자체가 구리달까요? 그것도 국민세금을 마구잡이로 북에다가 불법송금 -_ -; 노무현 대통령이 그건 정말 잘 털었죠.
결론은 노벨평화상 & 햇볕정책 등등 김대중을 수식하는 것들은 그저 치적을 쌓기위한 도구에 불과했다고 봅니다. 허울만 가득하죠.
아마 세계에 널려있는 노벨상 중 가장 의미 없는 노벨평화상이 김대중이 받은 노벨평화상일 겁니다.
15/07/01 17:19
수정 아이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우 장면 정부때까지 계속 보류하던 한일 협정을 체결하며 강제 합방 배상 문제를 졸속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그에 반발하여 시위가 벌어지자 계엄령을 때려버리죠. 지금 다시 봐도 그거 받고 배상 문제를 오케이 하기엔 억울합니다.

하지만 경제 발전을 위해 밑천이 필요했던 점이나, 결국 일본과 외교/교역을 재개 하는 것이 대한민국 성장에 도움이 됐다거나, 미국과의 관계라던가를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필요한 일이긴 했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문제도 마찬가지 관점으로 봐야 합니다. 결국 북한이라는 무장 사이비 종교집단 (주체사상은 종교로 분류되기도 합니다)에 놀아난 꼴이 됐지만 동북아 평화 구축이라는 비전 실현의 일환이었고 시도해 볼 만한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문민정부 시절 클린턴이 영변 핵시설 폭격 일보 직전까지 갔다는 건 유명하고, 실제로 재한 미국인 소개령이 떨어질 뻔 했죠.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과의 화평을 기본 기조로 가져간 사람이기도 했지만 당선 전 불과 수 년 전에 대한민국 50년 역사상 가장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았다는 역사적 맥락도 무시하면 안됩니다.
치킨과맥너겟
15/07/01 17:45
수정 아이콘
북한이 핵을 만들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입으로 떠들어놓고 북한이 보란듯이 핵개발 하니까 꿀먹은 벙어리된거.

이건 도대체 어디서 나온 출처인가요?? 공식적인 원문을 전혀 찾아볼수가 없던데
불판배달러
15/07/01 22:16
수정 아이콘
북한이 핵을 만들면 내가 책임지겠다

이 말이 가짜고 그 가짜로 욕하고 있는거라면 선생님이 책임 지겠죠?
플라잉니킥
15/07/02 07:45
수정 아이콘
계속 귀찮게 들러붙으시는데 그 발언이 문제가 있는걸 인지하신다면 저한테 따지지마시고 김대중한테 따지세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0&aid=0002055741

조금만 검색해도 이렇게 나오는데 왜 저한테 밥을 떠먹여 달라고 안달인지 모르겠네요. 우물에 갖혀있지말고 기어나올 노력이나 하던가-_ -;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41367
15/07/02 11:34
수정 아이콘
가져오신 링크나 기사가 기사가 아니라 신문사설이고 객원칼럼니스트의 기고글 이네요.
정식 기자가 작성한 기사는 없나요?
밥이 아니라 쓰레기를 떠먹여놓고 이상한 소리를 하시니 좀 답답하네요.
플라잉니킥
15/07/02 12:55
수정 아이콘
첫번째 링크는 배인준 기자가 쓴 신문 사설이고 배인준 기자로 말할 것 같으면 동아일보 '주필'입니다. 신문사설을 보고 정식기자 어딨냐며 찾는걸 보니 신문사설을 쓰는 주필은 기자가 아니라 어디 신문사 주위를 돌아다니는 불청객이라도 되나봅니다? 님이 보시는 신문들의 신문사설, 컬럼도 다 기자가 쓰는겁니다. -_ -;

두번째 링크는 말 그대로 "북한이 핵을 만들면 내가 책임지겠다" 의 출처가 어딘지를 뉴데일리의 한 컬럼니스트가 정리해논거지. 본문을 보시면 그 발언의 출처가 <2009년 6월 15일자 아시아투데이> <동아일보 2009년 6월 17일자 배인준 칼럼> <프리존 뉴스 김주년기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0&aid=0000009399
라고 밝히고 있는데 왜 글을 읽지도 않고 컬럼니스트 운운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평소에 정식기자가 쓴 글이 아니면 글을 안 읽나요?

오마이뉴스나 미디어오늘에 정체불명의 인터넷기자들의 말은 철썩같이 믿는 사람들 중에서 유독 정식기자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딱 그 꼴인가 봅니다?
불판배달러
15/07/03 04:06
수정 아이콘
민주평통 말씀하신게 걸려서 결국 저도 다시 좀 찾아보았는데, 제가 찾아본바에 의하면 여기서는 남북회담 직후라는군요? 같은 사설끼리도 그 말은 어디서 했는지는 서로 다르게 알고있네요.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46401 이것보다 오래된 기사가 있으시면 주시길 바랍니다. 01년 재임시 하셨다니까 01~02년도 중으로 쏴주실꺼라 기대합니다.
치킨과맥너겟
15/07/02 12:18
수정 아이콘
공식적으로 나온기사가 없어서 그럽니다. 그냥 보수진영 칼럼에서나 나오는 말이죠.

정식기자가 그 발언을 쓴기사는 아무것도 안나옵니다. 심지어 뉴데일리조차도
이 발언의 출처가 나온 언론보도를 찾아보았다. 그 흔적은 많이 남아 있었다. 동아일보 배인준 칼럼, 아시아투데이의 사설, 조선일보의 보도 등이 그것이었다. 모두 인용 보도문이었다. [연합뉴스 등에서 말하는 스트레이트性 팩트 보도는 포털에서 검색이 되지 않았다.]희한하게도 좌파세력에게 불리하게 적용이 될 수 있는 김대중의 북핵 옹호 발언만 잘 검색되지 않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가 한 말이 감추어 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렇게 적고 있죠
플라잉니킥
15/07/02 13:07
수정 아이콘
정확히 2001년 민주평통 연설에서 김대중이 했던 말이라고 하던데 그 정확한 워딩은 거기에 참석한 기자들이 알테죠. 당시에는 공식적으로 다룰 가치가 없는 발언이라서 기사화 안 시킨거라고 봅니다. 예컨대 노무현 대통령의 "호남의원들과는 못 해먹겠다." 같은 발언처럼 말 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다루긴 했지만) 보수진영의 컬럼이라 믿지 않는것과는 별개로 국내 3대 메이져 신문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일보 주필이 쓴 컬럼이고 그간 김대중이 보여왔던 북한핵에 대한 안이한 태도는 누구나 다 알고 있을테니 이 컬럼이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믿으시면 됩니다. 김대중에 대한 신앙의 영역이니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치킨과맥너겟
15/07/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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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조차 인용보고라고 적혀있습니다. 동아일보가 썼다면 조선일보조차 그 발언을 다 알고 있는거겠죠. 그런게도 인용보도입니다. 정확한 팩트도 없는 말이죠. 이걸 신앙이니 뭐니 비꼬는게 일가견이 있군요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하는게 언제부터 신앙이 되었나요?
불판배달러
15/07/0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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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카더란데요? 선생님이 쓰신 댓글이 더더욱 눈물이 납니다. 말은 내가 했지만 어디서 했는진 김대중에게 물어보라니... 심지어 후자의 기사는 이미 예전에 봤던겁니다.

심지어 그 말을 '어디서' '언제' 했는지도 모르는 분이 사설에서 그랬다 카더라 는 이야기만 쓰시고 그거를 팩트라고 제시하시니 어이없기 그지없습니다. 보수분들이 항상 찾아외치건 팩트가 바로 이거였는지.. 그래놓고 하는말이 인용보도니까 신뢰성이 확보된다니 카더라통신이 정론보도가 되는 현장을 목격하네요. 순환논리라고는 아시나요? 님이 가져오신 내용은, "A라는 사설은 사실임이 확실하다. 왜냐하면 B라는 사설에서도 그 이야기를 하니까" 라는 신기한(?) 이야기인데, 그 B의 근거가 된 내용은 어디있냐는 거죠. 제가 물어본건 이거인데 님도 못찾을겁니다. 제가 이전에 구글로 한번 들쑤셔 봤거든요. 당장 님이 링크하신 사설에서도 "이상하게도 좌파들이 장악을 했는지 검색결과가 잘 나오진 않았다"라고 친히 말씀을 하시네요. 심지어 스트레이트성 팩트보도는 없었다 라고 쓰시기 까지.. 좌파의 언론 장악에 맞서 팩트를 찾아나서는 모습이 슬픕니다. 그래도 남의 사설을 그 근거로 찾았네요! 근데 그러면 저 사설쓰신 분들은 어떤 기사에서 근거를 찾은건지..?

별 다른건 필요없습니다. DJ가 1.어디서 2.언제 그러한 말을 하였으며, 3. 당시 그 말을 보도하였던 언론들을 제시하시길 바랍니다. 당시 기사로 부탁드립니다. 설마 당시 삼김정치의 대부였던 김대중의 (더군다나 사설에 따르면 대통령 공식 재임기간에 하였던) 연설을 메이저 삼사를 비롯한 방송사들과 조선,중앙,동아를 필두로 하는 언론들이 하나도 보도를 내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 이유는 당시 기자들이 기사로 쓸 필요를 못느꼈기 때문이다(???)란 기적의 논리는 아닐거라 믿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새누리당의 "아주좋은" 떡밥일텐데 이분들 설명은 어떻게 하실건지 아주 기대되네요.

사실 플라잉니킥님 께서도 말씀하실때는 "민주평통 연설에서 했다고 하던데.." 라며 당시 자리(과연 존재했는지도 모르는)에 참석했던 기자들만이 알것이라며 말을 흐리시니 딱봐도 검색해봤는데 별거 안놔와서 책임을 기자들에게 토스한 느낌이라 그냥 물어보지 말까 하였습니다만 보다 심히 극딜하시는 분이 없고 말씀하시는것도 예의를 쌈싸먹은채로 재밌게 이야기하시니 댓글 달아봅니다. 제가 예전에 조사했을때는 무슨 외국에서 돌아오고 나서 했다는 말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지금은 민주평통 발언으로 돌아다니나보죠? 암튼 그때 저는 결국 그 발언은 없다로 결론 지었는데 어떤 대단한것을 찾았길래 저랑 이야기가 다르게 나오시는지 듣거싶습니다. 님이 말씀하신대로 전 우물안의 개구리라 못찾았네요..^^
아저게안죽네
15/07/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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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데슈타트 총장은 또한 "남북정상회담이 김 대통령 수상의 유일한 결정요인이 아니었다.
우리는 수년동안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김 대통령의 투쟁노력을 추적해 왔다"
카서스
15/07/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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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정 범중엄 쓰레기 재상설
절름발이이리
15/07/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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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적절했냐를 떠나서, "돈 줘가며 평화유지"하는 건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두루 쓰인 방법입니다. 심지어 패권국가 조차도 그런 '돈 줘가며'를 사용합니다. 현대 미국이나 냉전시기 러시아, 그 이전시대의 패권국도 모조리 썼던 방법.
유유히
15/07/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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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본문의 나오는 내용처럼 그는 시대를 앞선 위대한 학자였으며 투사였고 사상가였습니다. 위인전의 한켠을 장식할 만한 인물이었죠. 개인적으로 그가 학술지에 기고한 명문인 "is culture destiny?(문화가 운명인가?)'를 읽으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1994년에 싱가폴 총리 리콴유가 "아시아적인 가치는 민주주의와 맞지 않다"고 인터뷰한 것에 대한 반박인데, Culture is not necessarily our destiny. Democracy is.(문화가 반드시 우리의 운명일 필요는 없다. 민주주의야말로 우리의 운명이다.)로 끝나는 마지막은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명쾌했습니다.

아마 그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그 격변의 시기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아니, 차라리 호남인이 아니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는 반드시 무언가를 성취했을 인물입니다.
15/07/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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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대한 사상가였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포포탄
15/07/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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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아쉬웠던 점들이 크게 드러나는 이유는 김대중 개인의 문제였다기보다는 한국역사의 문제였다고 보는게 맞겠죠. 그런 측면에서 김대중대통령은 역사의 교두보적 인물이였음에는 틀림 없습니다.
요즘에는 김대중을 비하하는 의미로 슨상님슨상님 거리지만, 사실 김대중의 생애를 훑어보자면 선생님만큼 알맞는 호칭도 없죠. 사상가로서는 거의 최고의 업적을 달성한 분이니까요. 민족문제라는 과거를 어느정도 정리하고 인권, 여성 등 다음 세기의 중요한 이슈들을 제시함으로서 한국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으실 거라고 봅니다. 요즘에는 위의 것들이 '뭥미? 그거 먹는거임?' 취급을 받고 있어서 평가절하되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METALLICA
15/07/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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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죠. 역대 정치인중에선 최고라 생각합니다. 좀 더 젊고 힘있을때 이나라를 맡아봤으면하는 아쉬움이 드는 인물입니다.
Shandris
15/07/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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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잘못도 있고 본문이 좀 오글거리는 것도 있고 하지만, 어쨌든 김대중이 역사의 거인 중에 하나였다는 것만큼은 인정하는 편입니다.
Rorschach
15/07/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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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많이 실망했던 대통령입니다. 기대치 대비로는 역대 가장 실망이었을지도요?!
그만큼 기대가 컸기도 하고 다른 대통령들에게는 딱히 기대를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래서 늘 드는 생각이 10년만, 아니 5년만이라도 일찍 대통령이 됐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위에서도 몇 분이 말씀하셨지만 노태우 빼고 김영삼-김대중으로 이어졌으면 더 좋은 흐름으로 올 수 있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요.
15/07/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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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가 대통령이 되는데 바로 그 두분께서 큰 기여를 하셨더랬죠..
endogeneity
15/07/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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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위기는 아마 보수 세력이 경제도 말아먹는다는 선전이 가능했던 점이나, 결과가 좋게 나오면 그게 결국 대통령 공이 된다는 의미에서
김대중 입장에서 기회였다고 이해될 소지가 있긴 하지만
당시 미국 정부 및 IMF는 한국에서 누가 새 대통령이 되든 자신들이 지시하는 정책을 수행하게끔 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선 그 누구도 거기에 거역할 힘이 없었습니다.

한편으론 이런 위기 상황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경제정책의 주도권은 소위 모피아가 장악했고요.
만약 김대중이 단순한 정치꾼을 넘어 정치사상가로서도 존경받을 인물이라고 평가되어야 한다면
그 근거 중 IMF 극복은 빠져야 하는게 맞을 것인게, IMF 극복 과정은 김대중 개인의 소신이 실현되는 과정이었다기보단
미국과 경제관료들이 주도한 신자유주의 개혁에 편승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었으니까요.
물론 현실정치라는 눈에서 본다면 김대중은 당선되자마자 IMF 시책에 충실히 따를 것임을 천명하여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이헌재 등 경제관료 출신 개혁가들에게 직접 힘을 실어주며
이니셔티브를 충분히 행사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요.

무엇보다 한국의 IMF 위기 조기탈출은 경상수지의 빠른 회복, 그리고 그 원인이었던
선진국 경기침체가 다분히 제한적이었던 점+한국이 IMF 위기를 맞던 시점에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은 안정세였던 점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로부터 한국의 IMF 조기탈출은 IMF 위기가 한국경제의 구조적 모순에 기인했다는 논자들을 바보로 만드는 사실로 이해되고 있습니다.(그게 소위 신자유주의자들이든, 맑시스트이든 간에)
그런데 IMF 위기 직후 한국 정부가 무엇보다 힘을 쏟았던게 바로 구조적 모순 혁파를 위한 개혁정책이었습니다.

여러모로 IMF 위기에 대한 김대중 정부의 대응을 평가함에 있어
조기탈출이라는 사실 하나만 놓고 공적이라 말하는 건 다분히 성급한 결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15/07/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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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본인이 후회한다고 해도... 87년 대선 생각하면 아직도 열받죠...

더불어 92년 대선에서 진후 정계은퇴를 했는데
그 뒤 정계복귀를 위해 야권을 다시 쪼갰습니다..
본인의 대통령욕심을 채우기 위한 최악의 판단을 한번더 했던거고...
결과적으로 그걸 이인제가 살려줬을뿐이었지...

거기에 당선직후 전두환 노태우 사면동의는... 할말이 없을지경...

그나마 대통령이 되서는 좀 나았고... 대통령 퇴임후에도 누구처럼 삽질을 하지는 않았죠...

물론 인간같지도 않은 살인마 독재자들과 같은 대통령이었다는 이유로 비교되기에는 굴욕인 인물이기에..
살인마 독재자에게 관대한 인간들이 활개치면서 거꾸로 김대중에게는 피를 토하는 것을 보면
김대중의 수준을 논하기전에 대한민국의 형편없는 수준을 먼저 논해야 한다고 봅니다
노무현의 경우도 마찬가지일거고요...
플라잉니킥
15/07/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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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의미의 반인반신화가 여기서 진행되고 있네요. 덜덜..
15/07/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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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웃긴게 자기들이 싫어하는 이명박근혜는 결과로 심판하더니 김대중 노무현은 사상가라느니 민주화 운동가라느니 명분을 가지고 칭송하네요. 피지알에서 지식인 코스프레 하실거면 최소한의 중립성은 지키시길 바랍니다.
카시우스.
15/07/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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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명박근혜는 어떠한 바람직한 결과를 낳았고 어떠한 비전을 갖고있나요? 이명박이야 그렇다치더라도 박근혜는 비전도, 결과도 없어보입니다.
15/07/01 16:40
수정 아이콘
전 이명박근혜를 칭송한적이 없습니다만..?
카시우스.
15/07/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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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이나 비전이라도 가졋다면 김대중,노무현처럼 인정을 햇겟지요
아케르나르
15/07/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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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죠. 이명박근혜는 결과를 낸 게 없으니 싫어하는 겁니다.
열역학제2법칙
15/07/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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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낸 게 없으면 다행이죠...
죄다 마이너스의 결과물만 만들어내니...
15/07/01 18:10
수정 아이콘
평가한건데 칭송한다고 가치판단하시면서 중립성을 훼손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이폰5s
15/07/01 18:17
수정 아이콘
이명박, 박근혜는 칭송할께 없어서 칭송을 못해요.
9th_avenue
15/07/01 18:29
수정 아이콘
참 웃긴건 중립성이 의미도 모르고 써진 이런 댓글인듯.
김촉수
15/07/01 19:16
수정 아이콘
누가 누구한테...
BakkyFan
15/07/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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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까기 인형이 중립은 아니죠
불판배달러
15/07/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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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안되는지 설명좀
현대엘스
15/07/01 16:43
수정 아이콘
상대평가로 역대 대통령 No.1 이라 생각합니다.
카서스
15/07/01 16:5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햇볕정책을 돈주고 평화샀다고 까는 분들을 보니 어처구니가 없군요
삼국시대~조선까지 모든 인물과 한, 후한, 당, 송, 명의 명신과 황제들을 한번에 까버리는 패기가 대단들 하십니다
SugarRay
15/07/01 18:00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af가 지켜지도록 억제하지 못했으니까요. 해볼 만한 시도였다는 건 동의하지만 핵개발이 이뤄지고 말았죠. 연평해전도 있었구요.
카서스
15/07/01 18:48
수정 아이콘
네 결과접으로 그랬다 쪽으로 논의를 해야지 돈주고 평화샀다는 방법을 까는게 어처구니가 없는거죠
15/07/01 17:15
수정 아이콘
멜로라는 분이 전 운영진 맞습니까?
FastVulture
15/07/01 18:15
수정 아이콘
호성드립 치던 인간이니 그냥 무시하세요
王天君
15/07/02 02:14
수정 아이콘
진짜요??
도들도들
15/07/01 18:04
수정 아이콘
박정희와 김대중의 삶을 합치면 한국현대사가 됩니다.
15/07/01 18:06
수정 아이콘
김대중이 실패한 정책들중에 항상 나오는 말이
1. 알짜배기 기업 매각
2. 무분별한 카드 발급으로 인한 신불자 대거 양산
3. 대학등록금 자율화
3개죠.
라이트닝
15/07/02 03:57
수정 아이콘
여성부도 넣고싶습니다.
FastVulture
15/07/01 18:23
수정 아이콘
나머지 대통령들이 대부분 대통령으로서의 기본자격조차 없는 작자들이라
평가가 불가능한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민주화에 기여한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대단하죠
무슨 말도 안되는 작자들이랑 비교들을 하시는지
9th_avenue
15/07/01 18:25
수정 아이콘
거인이라는 글에 개개별로 다다르니 생각해볼 수 있는건데... 중간에 두 분은 반신반인화니...중립성이니~;;;
본문의 주제와 생각이 다르면 반박을 하세요. 아님 글을 새로 파서 그쪽이 생각하는 걸 써갈기던가~ 뻘소리로 비꼬지말고~
문채원짱짱걸
15/07/01 18:29
수정 아이콘
이미 호성 드립치다가 운영진 짤린 인간입니다

먹이를 주지마세요
9th_avenue
15/07/01 18:31
수정 아이콘
아 그런 캐릭터로군요. 허;;괜히 정상인처럼 대했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5/07/01 19:30
수정 아이콘
운영진사퇴가 아니라 영구블럭시켜야 할 사람이군요. 저런 지역드립을 구사하는 사람이니 그 지역출신 DJ가 맘에 안 들 수밖에요.
단약선인
15/07/01 20:13
수정 아이콘
왜 영구제명이 아니라 운영진만 짤린 것일까요...
라라 안티포바
15/07/01 22:48
수정 아이콘
헉 누군가싶어서 검색해봤더니 진짜였네요.
하마터면 모르고 그냥 지나칠뻔했어요...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리기
15/07/01 19:32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 아니라 피지알에서 짤려야 될 것 같은 댓글을 바겐세일하는 분도 보이네요. 왜 그러시죠 대체.
리비레스
15/07/01 20:10
수정 아이콘
이승만은 지도자로서가 아니라 한 개인으로서 존경한다면,
김대중은 개인으로서, 지도자로서, 정치인으로서 모두 존경하는 분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김대중만큼 유명하고 존경받는 정치인이 없다는 말에도 동의합니다.
리콴유같은 사람에게 맞서서 소신있게 민주주의의 가치를 옹호할 수 있었던 인물이 대한민국에 존재했다는 건 충분히 자부심 가질 만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치킨과맥너겟
15/07/0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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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그러는데 이승만이 개인으로 어떤면에서 존경스러운지 여쭤봐도 될까요?
김기만
15/07/01 22:26
수정 아이콘
인생은 박주영처럼의 연장선이 아닐까요?
대문과드래곤
15/07/02 12:1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리비레스
15/07/02 00:24
수정 아이콘
네. 안중근씨같은 항일 독립투사는 물론이고, 이준, 서재필, 이상재, 이승만씨등 당시 힘없고 급변하는 해외정세에 무지했던 한국에서 태어나 개혁 운동을 힘썼던 인물들, 탄압을 받거나 해외에 망명되서도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의 삶을 모두 존경합니다. 제가 그 때 태어났으면 지금보다 훨씬 가난했던 나라, 잔인했던 시대에, 가족들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그런 운동에 참여할 수 있었을까, 수년간의 옥살이와 고문 가운데서도 정신이 피폐해지지 않고, 영어공부 게을리 하지 않고, 한영사전 정리, 동료 죄수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등의 교육 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 1904년 출옥이후에도 워싱턴 포스트지와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한국침략을 폭로하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1905년, 서른정도밖에 안되는 나이에 미국 국무장관 (John Hay), 대통령(Theodore Roosevelt) 까지 대면해서 독립에 협조해줄 것을 요구하는 적극성과 베짱을 가질 수 있었을까...그 옛날 (한국 시점에서 보면) 전례없던 것과 다름없던 홀로 미국 유학길에 떠나 학비나 후원자 없이 조지워싱턴 대 학사, 하버드대 석사,프린스턴대 박사 학위를 땄던 점, 그 후에 해외 생활을 하면서도 한국을 잊지 않고 꾸준히 독립운동을 했던 점등 개인적인 인생을 거슬러 올라가면 높게 생각하고 배울만한 점이 많은 근대사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도자로서, 정치인으로서 비판받아야 할 점도 못지않게 많지만요. 그의 정치인으로서의 과오는 업적을 덮고도 남고요.
탱크로리
15/07/02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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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지만, 학비나 후원자 없이 학위를 땄다는 점은 사실과 다릅니다.
스티븐스 저격 사건의 변호를 포기한 것도 후원자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함이었으니까요.
리비레스
15/07/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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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나 후원자가 없던 이승만은 노동과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조달하였다. 그의 처지를 알게 된 지도교수가 학교에 요청하여 장학금과 박사학위 출간 비용을 지원받기도 하였다. (박사 논문 제본 비용 80달러가 없어서 논문은 2년 후인 1912년에 출간된다.)

당시 이승만은 (스티븐스) 이사건에 대해 미국인들의 여론반응을 살피고 있었기 때문에 법정통역을 거부했던것이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C%8A%B9%EB%A7%8C#.EB.8F.84.EB.AF.B8_.EC.9C.A0.ED.95.99_.281906_.7E_1910.29)

"두명의 한국인이 루스벨트대통령의 친구인 스티븐스를 사살하였다. 이 살해사건은 일본의 선전기관들이 한국사람들은 흉도이며, 최악의 악당이라고 묘사하는데 대대적으로 이용되었다."

-이승만 자서전 초고문서 내용中-

위키피디아에도 나온 내용인데 해당부분이 잘못된 것인가요?

제가 모르는 내막이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추가 설명과 출처까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치킨과맥너겟
15/07/02 12:25
수정 아이콘
그가 임정때 한짓을 보면 사리사욕이 넘치는 인간이었죠 대통령병 걸린....거기에미국에서 제대로된 독립운동도 아니죠. 한인들 등쳐먹기 바뻤지
리비레스
15/07/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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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919년 당시 임시정부 지도자 로서 활동할 때 내무부 총장 안창호씨와 독닥전인 "President" 단어 사용으로 갈등을 빚고 - 이때부터 이미 독재자로서의 기미가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당한 이유로 자신에게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사람들의 요구를 독립운동에 방해가 된다는 아유만으로 묵살했던 건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그런 사람이 정작 미주에서 박용만과 갈등을 빚고 쫒아냈다는 것 역시 아이러니죠.) 1921년 임시정부가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대통령이 된 후에도 민주주의를 주장하여 사회주의를 내세우던 여운형등 내부각료와 갈등을 빚기도 했고. 1921년 국제연맹에 위임통치를 청원한 사건 역시 비판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그의 말년 행적을 유심히 살펴보면 미국을 등에 업고 권력자가 되고 싶어했다는 시각 역시 합당하구요.

다만 이승만이 했던 모든 활동을 "제대로된 독립운동"이 아니라고 하는 데에는 저와 관점이 다르신 것 같습니다. 전 윤봉길 의사처럼 일본 정치인에게 도시락 폭탄을 날리는 것만이 독립운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소 온건해 보일지라도 주변국과 각종 국제 회의등에 꾸준히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고 일제의 만행과 탐욕을 직간접적으로 알리는 노력을 하는 것이 전자와 비교해 타협적이라고 폄하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르구요. 본인 사정이 어려울 떄도 꾸준히 임시정부에 송금을 한 것 역시 단순 권력욕이었다는 한줄로 정리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꼭 당장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도. 예컨데 "스타불리틴』지에 만주 한국인도 독일의 자르 지방인들처럼 민족자결의 원리에 따라 지위가 결정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칼럼을 실었다" 같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해보이는 활동도 제 생각에는 작지만 중요한 독립운동이고 이러한 그의 독립운동 행적들은 기록으로 남겨진 것만 해도 이곳에 일일이 다 적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1941년 'Japan Inside out - the challenge of today"'이라는 책을 저술해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실상을 낱낱히 비난하고, 한국 독립에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었던 일. 미국 국무부에 임시정부 승인을 요청한 것, 미국육군전략사무처(O.S.S)의 항일게릴라전 계획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 (ref : https://namu.wiki/w/%EC%9D%B4%EC%8A%B9%EB%A7%8C#s-1.3) 등 "가시적인 성과가 보인 독립운동"만이 개인의 독립운동 경력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사료
15/07/01 20:30
수정 아이콘
운영자에서 짤린 분이 누군지 알 수 있을까요. 쪽지로라도..
댓글 내용대로면 저~ 위에 계시긴 한데 혹시 틀렸을지도 몰라서요.
스타로드
15/07/01 20:51
수정 아이콘
생각하시는 분이 맞는거 같은데 호성드립이 뭐였는지 궁금하긴하네요.
부기나이트
15/07/0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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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은 민족의 죄인입니다.
전대갈을 사면해서 그 세력을 일망타진하고 박정희와 이승만을 파내어 부관능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렸습니다.
소와소나무
15/07/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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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쉬운 일이긴 한데 어차피 그 인간들 건드릴 수 있는 정치인이 없다시피 한 나라니 어쩔 수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5/07/0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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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한 70% 득표율로 당선 됐으면 하나회 관련 인사들을 재기불능으로 만들었을 텐데 현실은 간웅 이인제가 아니었으면 당선이 힘든 수준이었죠.

여담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던 것만 놓고 봐도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떤 족적을 남겼는지는 차치하고라도 노무현 대통령 임기 말에는 한나라당에서 개가 출마해도 당선되겠다고 할 정도로 여당에 대해선 민심이 흉흉했죠.
15/07/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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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비판하는 분들께 박정희 시절
효창 운동장에서 연설한 동영상을 한번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
BloodElf
15/07/0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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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은 김영삼때 구축해둔 베이스를 김대중때 과실을 따먹은거구요
햇볕정책 덕분에 거의 가뭄과 파산직전으로 망해가던 북한이 살아나는 빌미를 줬습니다. 그 당시에 외국에서는 북한이 5년을 못넘길거라고 했는데 기가막히게 김대중이 돈이랑 쌀로 호흡기 붙여줘서 지금까지 오게된 것이구요.
swordfish-72만세
15/07/02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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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뇌내 망상급이네요.
당장 김영삼때는 모뎀 쓰다가 2000년 내외로 초고속 인터넷으로 바뀐걸
경험한 사람이 수두룩한데 말이죠
FastVulture
15/07/0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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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김대중 노무현의 업적은 아예 없다 라고 생각하시겠죠-_-;;
15/07/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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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그러니까 문민정부 말년까지 28k 모뎀으로 대부분 PC 통신망에 접속했고 (일부 사설망을 제외하면 58K 지원 자체가 안됐습니다) ISDN 128K 망 월 요금이 40만원대에 육박하는 시대였습니다.

한국에 광대역망 고속 통신망을 깔도록 권유한건 손정의 씨고, 이건 그가 직접 일본 방송에 나와서 한 이야기 입니다.

두루넷이 월 5만원대 실 다운속도 500K 정도 나오는걸 보고 다들 꿈같은 속도라고 했죠.

모뎀으로 PPP 접속해서 노란핑 띄우며 스타 하던 세대로서 일베 등의 팩트 운운만 읽고 판단할게 아니라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시라고 권유합니다.
대문과드래곤
15/07/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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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서 팩트라고 알려주는게 팩트가 아닌게 많을겁니다. 검증을 해보실 생각 없으신지..
치킨과맥너겟
15/07/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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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지식에서 벗어나세요
fragment
15/07/02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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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옆집돌고래
15/07/0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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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그냥 여성부를 만든 사람으로만 기억이 되네요
15/07/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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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으로써 봤을때 김대중은 지나치게 저평가 받고있고 노무현은 고평가를 받고 있지요.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비토히데요시
15/07/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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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뭔가 오유느낌의 글이네요.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화에 대한 기여가 좀 더 조명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3명의 대통령을 꼽으면 박정희, YS, DJ 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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