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05/16 21:08:19
Name 용용
Subject [일반] [펌] 최시중 “李지지율 하락 정연주 탓”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51618014236112&LinkID=740&lv=0

이게 한나라당과 2MB의 정신 상태입니다.
사실 KBS는 이번 광우병 사태에 대해 MBC에 비하면 별로 세게 나갔다고 할 수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중동급으로 정부 비호를 하지 않는다고 언론의 사명을 못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죠.

국가의 방통 위원장이 심심하면 대통령과 만나고 대통령 지지율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전윤철 감사원장이 왜 쫓겨났나 했더니 KBS 특별 감사를 거부해서 였군요.

조중동이 아무리 매일같이 거짓 정보들로 도배를 해도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것은 방송의 영향력이 큰데 앞으로 1년이면 KBS가 조선, 동아처럼 될게 눈에 선하군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시절 겪어 보지 않은 분들은 그 때 방송이 어땠는지 모를겁니다.
날만 새면 왜곡, 편파 보도에 정권 찬양에만 여념이 없었죠.

사실 나이 좀 많이 드신 분들은 그 때 방송을 잘했다고 생각하십니다.
왜냐구요? 방송 보면 세상이 편안하고 정부는 무조건 일을 잘하며 모든게 잘 되가는거 같거던요.

야당은 정당한 정책 제기와 비판을 하는데도 그 이슈에 대한 내용은 거의 보도 되지 않고 양비론 물타기 후 매일 발목 잡기 한다는 논리뿐이었지요.
조중동이야 20년 넘게 이 레퍼토리 반복 재생입니다만 방송까지 그렇게 된다면 정말 속터질 것 같네요.

2년 후 쯤에는 MBC 민영화 하겠다고 나설지도 모르고 KBS가 어용 방송되고 MBC가 SBS처럼 된다면....... 정말 이민 가고 싶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천재여우
08/05/16 21:10
수정 아이콘
아...제발 이 양반부터 짤렸으면 좋겠다.....
Who am I?
08/05/16 21:14
수정 아이콘
아아...정말 희망이 절벽입니다.
한구석도 마음에 드는곳도 없고, 이러니 타개할 방법도 없어 보여요.

엄여사님 왈.
'쟤는 아마 '국민들이 내 진짜 비젼을 모르는거야'라고 생각할껄. 그래서 국민과의 소통운운하는 거지. 지 말 들으란 거지.'


그래요 땡치면 오늘의 대통령 각하의 말씀은- 하고 시작하는 뉴스를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빛은어
08/05/16 21:14
수정 아이콘
한국 고위직에 앉은 사람은 급사하는 일이 왜 없을까요..
급사좀 해주었음 좋겠는데..
벼락을 맞는다던가. 교통사고가 난다거나, 심장마비가 일어난다던가, 심근경색, 뇌출혈 등등..
참 이런 댓글들 달면 안되는데........... 남산으로 끌려가거나 사상조사대상이 될지도모르는데 말이죠.
우리나라 개값 아주 지대 물겠네요. 쩝..
트리티
08/05/16 21:17
수정 아이콘
아우 정말 짜증나네요.
할 말이 없네요.
WizardMo진종
08/05/16 21:21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 큰일 한번 벌이면 10년후에 국가유공자가 될것 같습니다..
08/05/16 21:22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제 2의 정의봉 말씀이신가요...
08/05/16 22:10
수정 아이콘
사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도 방송의 은근슬쩍 정부 편 들기는 대박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김대업이나 김경준이 활약할 당시에는 뉴스의 헤드라인을 연일 화려하게 장식해 주더니,
이들이 역관광 당하는 타이밍에는 보도 자체를 줄이는 식이라던가.
그러다가 또 뭐 하나 의혹만 터지면 시끄럽게 떠들어주고.

이런 식으로 기교와 요령이 높아졌을 뿐,
방송사의 정권 편들기 수법은 노무현 정권에 와서도 그리 좋아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요즘 방송을 보면,
'과천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쇠고기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정부가 7080 시대로 되돌아간 모양이다'
등의 도대체 어느 정권 방송사인지 궁금할 지경이지요.
METALLICA
08/05/16 22:12
수정 아이콘
이꼴을 언제까지 봐야하는지 정말 짜증납니다.
08/05/16 22:24
수정 아이콘
신이여 제발 이나라를 버리지 마소서..제발
바보소년
08/05/16 22:27
수정 아이콘
정말 진심으로 차라리 정동영씨가 대통령 되는 편이 나을 뻔 한것 같습니다.
08/05/16 22:55
수정 아이콘
근데 지난 10년간도 방송사는 진보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정부편이었을 뿐이죠. 신문사는 경영 독립이 확보되어있으니 자기 색깔을 낼 수 있는 것이고 방송사는 그게 안되니까요.
A certain romance
08/05/16 22:55
수정 아이콘
바보소년님// 동감입니다.
08/05/16 23:14
수정 아이콘
OrBef님// 이릉님//
죄송하지만 별로 동의를 못 하겠네요.
MBC는 독재 시절 부터 나름 요리조리 입바른 소리를 좀 해대던 싹수가 있었던 방송이었고 제가 김대중 정부에 가장 실망했던건 집권 후 KBS를 제대로 개혁하지 못 했다는 거 였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조중동 3각 편대에 KBS까지 옛날 버릇 못 고치던 판이었죠.
김대중 정부의 언론 정책이란게 박지원씨가 매일 방송사 기자님들 접대하고 여자 안겨주고 그 다음날이면 또 엄청 까이고(그것도 IMF 극복 이후 부터요. IMF 때는 잠잠했죠.) 이거 보고 김대중의 새가슴에 정말 실망하다가 막판에 세무 조사 나섰다가 또 KO 당했죠.

대통령 되기 이전에 노무현 후보에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야당 중진도 못 되는 일개 국회의원이 조선일보에 맞장 뜨는 거였습니다.

노무현 정부 들어서 그나마 KBS가 중립적인 방송이 됐다고 봅니다.
물론 어느정도 살짝 여당/정부가 프리미엄이 있었지만 대놓고 정부나 여당이 뻘짓하는데도 덮어주는 언론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서민 경기를 망친 책임은 있어도 상식 이하의 일을 벌리는 정부들도 아니었구요.
김대중 정부 초기에 옷로비 사건 났을 때 가장 먼저 보도하고 심하게 비판한 것은 한겨레였습니다.

조중동은 경영 독립이 되어 있다기 보다는 독재 시대에는 정권에 빌붙어 양심을 팔아먹다가 언론 민주화가 된 이후에는 그동안 벌어놓은 자본력으로 사주와 광고주를 위해 온갖 왜곡 보도를 일삼으며 해악을 끼치는 집단에 불과합니다.

김대중 정부 이전의 언론들과 지난 10년간의 소위 친여 계열 언론들의 보도를 비교해 보면 확실히 10배는 공정하게 보도합니다.

저는 되려 더 편파적이지 못 해 불만입니다.
대나무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었는데 이걸 중간으로 돌려 놓겠다고 가운데로 힘을 주면 제자리로 돌아오는게 아니죠.
반대쪽으로 같은 양의 힘을 주어야 가운데로 돌아 오는거니까요.
(<- 왜곡 보도를 해야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조중동 처럼 약간은 좀 자극적이고 캠페인 벌리듯 강하게 나가야 할 때는 나가야 한다는거죠. 이쪽 동네의 문제는 너무 선비처럼 점잔을 뺀다는 거라서요. 요즘은 그나마 조금 나아지긴 했더군요.)
08/05/16 23:34
수정 아이콘
용용님/
조중동이 잘한다는 의미로 한 이야기는 전혀 아니었는데요.. 방송쪽은 자기들이 맘대로 하고싶어도 구조상 못한다는 의미였습니다.

펠쨩님도 하신 이야기지만, 노무현 정부쪽에서 제대로 일을 끝맺지 못한 것 중 하나는, 방송에 대해 터치를 '안하는' 것으로 끝냈다는 점입니다. 뭐든지 '양심'에 맡기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같은게 아니니까요.

방송에 대해 정부가 터치를 '못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놨으면 저런 일이 없었을텐데, 조금 아쉽죠.
The xian
08/05/16 23:37
수정 아이콘
대통령의 멘토라는 사람이 저런 비인격적인 생각과 자기 말까지 손바닥 뒤집듯 하는 소리를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대통령이 대화하고 나눌 줄 모르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2004670

두 달 전 인사청문회에서 최시중씨가 한 발언이 무려 이랬습니다.

"대통령과 퍽 친한 사이로 말씀 드릴 수는 있지만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언론 장악을 위해서 진입했다는 것은 지나치다"
"언론 장악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본색을 드러내는데는 두 달도 길었군요. 이런 썩을.
루이스 엔리케
08/05/16 23:44
수정 아이콘
요즘 보면 조중동 보다도 네이버의 영향력이 더 큰 것같아요. 이명박 탄핵 검색어 순위 사라지는 거 보면 예술이더군요. 사고라고 하는데 어째서 이명박 탄핵만 맨날 사라지는 건지. 메인에는 항상 광우병 얘기가 없구요.
그건 그렇고 저 최시중이라는 사람의 정신상태가 정말 멍청하군요. 무언가 비판이 있으면 왜 그럴까 자기들이 뭘했기에 저럴까 생각을 해봐야되는데 저런 데서 원인을 찾고 있으니 원. 대통령도 너무 답답합니다. 국민이 저렇게 난리를 치는데 소고기 안사먹으면 된다 이러고 쌀값 오르니까 빵먹으면 되지 않냐 진짜 멍청한듯. 국민하고 너무 말이 안통함.
The xian
08/05/16 23:48
수정 아이콘
루이스 엔리케님// 네이버는 지난 대선때부터 이미 자기 입맛대로 기사배치하고 여론을 조작한다는 악평을 들었죠.
예쁜김태희
08/05/16 23:54
수정 아이콘
마리 앙투와네트 여왕도 배고프다고 아우성치는 백성들에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라고 말을 했었죠? 이것처럼 정말 국민들과 생각 그 자체의 개념이 다른

사람들이 현 정부에 들어앉아있는 것 같아서 늘 그렇듯 한숨만이...

그리고 그런말 한 다음에 마리 앙투와네트가...프랑스 혁명에서 어떻게 되었더라...긁적...

현정부에서 자꾸 이런식이면...정말...역사속 사건이 시공간을 뛰어넘어서...(응?)
08/05/17 08:20
수정 아이콘
할 말이 없네요. 제가 이 정권 들어서면서 제일 맘에 안 들었던 게 -태생부터 맘에 안들지만- 무슨 문제가 생겨 시끄러울때마다
정권책임자라는 인사들의 "이게 다 노무현의 참여정부때문이다"라는 내뱉음입니다.

앞으로는 꼭 투표합시다. 표로써 심판하는 수뿐...
다음 아고라의 이명박 대통령 탄핵청원이 지금 현재 130여만명인가 그렇죠.
전 궁금해지더군요. 과연 그들(참여한 이들 중 유권자 권리가 있는 사람들) 중 몇 프로나 지난 대선에서 투표했을 지...
정치불신, 무관심만으론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투표로써 서서히 조금씩이라도 바꿔나가는 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소리감투
08/05/17 13:09
수정 아이콘
최시중씨 심판이 한쪽 선수편을 일방적으로 들면 게임이 어떻게 됩니까??
애초에 저런 사람이 중요한 자리에 앉는 것 자체가 에러였습니다..
조중동이 방송민영화를 죽어라고 부르짖고 있죠..
동아는 무려 방송계에서 일할 피디들을 이미 뽑는다고 공고까지 냈습니다..
조만간 문화방송이 아닌 동아방송을 보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론독점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아야 할텐데요..

OrBef님// 한국방송까진 이해해도 문화방송은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노무현정부 시절에 자유무역협정이나 이라크파병 문제에 대해 시사프로그램에서 자주 딴지를 걸어온게 문화방송인데요..
08/05/17 13:33
수정 아이콘
오소리감투님//
에.. 그러니까.. 노무현 정부는 흔히들 좌깜빡이 키고 우회전 했다고들 하잖아요.

노무현 정부가 당연히 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것들과 실제 행한 일들의 간극이 제일 컸던 두가지가 바로 FTA 와 이라크 파병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실무자가 아니라 옆에서 감놔라 배놔라만 하면 되는 언론인들 입장에서야 당연히 '잘 좀 하셈' 이라고 말할만한 꺼리 아니었을까요?

긍까.. 노무현 전 대통령도 본인이 문화방송에 있었으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는..
오소리감투
08/05/17 14:29
수정 아이콘
OrBef님// 아.. 그렇게도 볼 수 있겠네요..
'형이 애정이 있어서 까는거야' 이 정도로 보면 될까요~
08/05/17 22:23
수정 아이콘
오소리감투님//
그쵸 제 생각에는 바로 그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22 [일반] [세상읽기]2008_1028 [11] [NC]...TesTER4124 08/10/28 4124 0
8808 [일반] [세상읽기]2008_1015 [24] [NC]...TesTER4499 08/10/15 4499 0
8250 [일반] 종부세와 민주주의. [18] 펠쨩~(염통)4352 08/09/07 4352 8
8072 [일반] [스크랩] [펌]올림픽 16일간 일어났던 우리나라 소식 총정리 [12] 고양이4721 08/08/27 4721 1
7979 [일반] [세상읽기]2008_0821 [30] [NC]...TesTER6500 08/08/21 6500 3
7822 [일반]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9] 펠쨩~(염통)4634 08/08/09 4634 3
7785 [일반] [세상읽기]2008_0807 [14] [NC]...TesTER4706 08/08/07 4706 0
6768 [일반] 이명박 정부와 감사원, 그리고 성판매 [21] 진리탐구자5166 08/06/16 5166 0
6705 [일반] [세상읽기]2008_0613 [15] [NC]...TesTER4080 08/06/13 4080 0
6685 [일반] 조선일보 vs 한겨레신문. 조선일보가 나쁜 놈입니다. [45] 펠쨩~(염통)6907 08/06/12 6907 3
6496 [일반] 진화하는 네티즌, 그리고 항복하는 기업들..... [8] Schizo4478 08/06/04 4478 0
6129 [일반] 노무현의 유산 [49] 戰國時代5524 08/05/27 5524 3
6041 [일반] 반미주의자 이명박 대통령. [15] 펠쨩~(염통)5520 08/05/22 5520 2
5948 [일반] [펌] 최시중 “李지지율 하락 정연주 탓” [23] 용용4440 08/05/16 4440 0
5945 [일반] 노무현의 송양지인. [38] 펠쨩~(염통)6180 08/05/16 6180 2
5930 [일반] 광우병을 다뤘던 '지식채널e - 17년후'가 삭제되었습니다. [32] 세우실5732 08/05/15 5732 0
5332 [일반] [세상읽기]2008_0417 [12] [NC]...TesTER4765 08/04/17 4765 0
5067 [일반] [세상읽기]2008_0401 [11] [NC]...TesTER4012 08/04/01 4012 0
4535 [일반] [세상읽기]2008_0221 [19] [NC]...TesTER3796 08/02/21 3796 0
3950 [일반] [세상읽기]2008_0108 [25] [NC]...TesTER3886 08/01/08 3886 1
1956 [일반] [세상읽기]2007_0718 [16] [NC]...TesTER3386 07/07/18 3386 0
1650 [일반] [세상읽기]2007_0621 [13] [NC]...TesTER3237 07/06/21 323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