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05/15 11:46:44
Name Lunatic love
Subject [일반] 아이언맨 - 영웅의 존재이유
어릴때부터 권선징악은 책에서, 영화에서, TV화면에서 봐왔던지라 권선징악의 요소들은 분명 머리속에 남아있다. 하늘은 착한 사람만을 돕는다는 기본 개념의 베이스로 인해 - 착한 마음씨는 징악을 하기 위한 필수요소이며, 최고의 선이 되야 한다. 그래야 힘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요즈음은 확실히 다르다.
징악을 위해 필요한 것은 우선 누구보다 강한 절대적인 힘 .


그뿐이다. =_-


물론 그 힘이 - 우주에서 입양된-_- 슈퍼베이비 , 우연치 않게 거미에게 물렸다 , 눈은 멀었으나 청력은 상상이상 , 아주 심각한 돌연변이 ,  우주에 나갔다가 살짝 이상해진 4명 , 혈청에 밥말아먹고-_- 사는 뱀파이어, 극단의 일본산-_- 무도수련을 통해 능력이상의 것을 얻은 자,  로또1등 당첨되서 상금타러가다 벼락맞은 사람 -_- ... 등등 많이 있으나 , 초자연적인 능력이 아닌 수제 갑옷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영웅놀이-_-를 즐기는 영웅들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배트맨인데, 배트맨 다음으로 돈으로 -_-바르는 영웅이 있으니 바로 아이언맨.  




내용은 단순하니 패스.




아이언맨은 시리즈의 시작이므로 출발은 깔끔하니 마음에 들었다만 솔직히 밋밋한 느낌이 많았다. 우선 전투신이 소박 -_- 했다. 물론 갑옷의 개발과정에서 나오는 개그나 비행장면 등등은 인상적이었으나 전투신에 대해선 아쉬움이 남았던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슈퍼히어로가 있다면 그 힘에 맞먹는 안티히어로가 있어야 되는데 , 아무래도 시작이고 탄생단계인지라 극강의 안티 히어로는 나오지 않았다.




극단적인 안티히어로의 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가져다 준 작품은

스파이더맨 2  -  물론 원작 내내 스파이더맨을 괴롭히는건 그린 고블린이지만, 문어발박사-_- 닥터 옥토퍼스와의 지하철전투신은 최강아니었던가.  

배트맨2 - 조커보다 팽귄맨이 더 비극적이었다. 그렇기에 그의 악당짓은 악랄-_-하면서도 안타까웠다.  

슈퍼맨2 - 우주범죄자 3인조와의 길거리 쇼다운-_- 어릴때봤던 최강의 격투장면이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버스로 토스하기. -_-



어? 그러고 보니 대부분 속편이다? 아항. 우선 깔아놓고 시작하는거구나-_-


아이언맨의 속편은 대놓고 기다릴만하다. 엔딩크리딧이후 15초간의 영상이 더 있는데, 아예 영웅들을 모아서 활동을 시킨단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겠구나 싶은데, 마블영화사-_- 차기작은 캡틴 아메리카 이고 이후엔 영웅 클럽-_- 의 활약상을 다룬단다. 우선 속편을 위한 저축 정도로 생각하고 보면 그냥 가볍게 즐길만하다.



미국은 이제 총을 겨누며 동등하게 적이라 하고 싸울 대상이 없다. 제3세계나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지배할 수 있을 꺼다. 그러나, 그 힘때문에 얻은 또 하나의 적은 내부에 있다고 생각하나 보다. 내부를 항상 감시하기 위해선 힘이 필요하겠지.


개인적인 평점 ★★★☆☆  중간중간 눈에 띄는 장면들. 그러나, 아쉬움이 느껴지는 소박한 전투장면들.  




by Lunatic Love



- 개인적으로 히어로물중 현재까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배트맨 비긴즈"이다. 몇몇 팀버튼 마니아들은 팀버튼이 창조한 몽환적인 고담시와 배트맨에 비교하고는 비긴즈를 포에버보다 최악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게 최고의 배트맨은 '크리스찬 베일'이다. 그는 부르스 웨인을 연기하면서 부르스 웨인이 연기하는 배트맨을 연기한다.

뜬금없지만 아이언맨을 보며 내내 '더 다크 나이트'에 대한 기대만 점점 커져갔었었다. -_-
그러나(?), 또 히어로물에서 나오는 멜로(?) 장면 중 최고는 '데어데블'에서 비내리는 옥상에서 엘렉트라와의 조우장면.
안타까우면서 아름다웠다.  그런데, 데어데블 외전급인 엘렉트라는 왜 그 모양? -_-

- 진짜 영웅은 기네스 팰트로 ... -_-)b


- 갑옷 입는 장면. 순간 외쳤다.
"스타크래프트2 오프닝!!! -0-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orthwind
08/05/15 11:49
수정 아이콘
기네스 팰트로로 인한 무엇인가의 반전(!)을 기대했습니다만....그냥 전형적인 여주인공이더군요..안타까웠습니다.
08/05/15 11:50
수정 아이콘
저도 히어로물 중 배트맨 비긴즈를 가장 좋아합니다.
아이언맨을 보면서 더더욱 다크나이트를 기대하게 된 것도 저와 같으시군요 하핫.
솔로처
08/05/15 11:59
수정 아이콘
아이언맨 변신 장면을 보고 마린의 탄생장면을 생각한건 저뿐만이 아니군요.

헐헐..뭐 재밌게 봤습니다. 기네스 펠트로는 여전히 이쁘더군요.
Zakk Wylde
08/05/15 12:26
수정 아이콘
저는 아이언맨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기네스 펠트로...아름답더군요.

꼭 영화 시작하기 10분전에 들어가세요. 김태희 양 참 이쁘더군요.. 광고 나올떄 주위를 둘러보세요 크킄
08/05/15 12:33
수정 아이콘
아이언맨의 진짜 매력은 토니 스타크가 기자회견을 연 마지막 장면에서 영화가 끝나며 내뱉는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네. 그냥 이 분이 짱이십니다! 니가 짱먹어라!!
08/05/15 12:49
수정 아이콘
수퍼맨,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엑스맨, 판타스틱4.. 다음부터는 모르겠네요.

전에는 영화보러 혼자 잘 나갔었는데, 이제는...
최종병기캐리
08/05/15 12:55
수정 아이콘
키온님// 혈청에 밥말아먹는건 블레이드같고, 일본식 수련은...킬빌인가? 그리고 마지막은 광우병걸린사람!!이죠.
08/05/15 13:17
수정 아이콘
승리의 기네스...
그나저나 1차 갑옷?일때 눈을 쏴버리면 바로 엔딩.이라는 생각하면서 봤다죠.
08/05/15 13:24
수정 아이콘
악날... 악랄~ 아닐까 합니다.
공안 9과
08/05/15 13:32
수정 아이콘
숨겨진 장면이 있었군요... 이런... 아무튼 이 글에서 언급된 영화를 모두 봤지만, 아이언 맨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액션영화들이 '오덕(혹은 매니아)'들의 입맛 맞추기에 급급 하다가 말아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 히어로물의 전기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쪽빛하늘
08/05/15 13:52
수정 아이콘
배려님// 저도 같은 생각을 했었죠...
wish burn
08/05/15 13:57
수정 아이콘
만화 배트맨의 원작자는 팀버튼의 배트맨을 오히려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배트맨은 팬의 선호층에 따라 호불호가 꽤나 나뉘는 작품이죠
HealingRain
08/05/15 14:21
수정 아이콘
이번 아이언맨 영화는 원작 코믹의 팬이나 마블 팬들은 굉장히 환영을 하더군요.
신규 팬 보다는 기존의 팬을 만족시켜주는데 주력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
아르키메데스
08/05/15 14:45
수정 아이콘
저두 아이언맨 옷입는 장면 어디서 본듯하더니 스타크래프트 마린배치받는 장면이 었네요
초보저그
08/05/15 15:07
수정 아이콘
저는 아주 균형이 잘 맞는 영화라고 봅니다. 원래 히어로의 탄생이라는 것이 드라마틱한 부분이 조금 적습니다. 아무래도 금방 각성한 상태인 만큼 힘도 조금 부족하고, 상대방 악역도 최고의 라이벌 악역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원작에 충실하느라고 액션이 조금 부족한 면이 있지만, 적당한 시간 배분, 스토리텔링, 양복이 잘 어울리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로 잘 극복했다고 봅니다. 하여튼 이때까지는 올해 최고의 영화입니다.
08/05/15 16:53
수정 아이콘
극중에서 토니 스타크 캐럭터가 너무너무 맘에 들어요. 그 마지막 대사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 맨날 영웅들은 자기 신분 감추기에 여념이 없잔아요. 스파이더맨도 그래서 볼때마나 안타깝고 ㅡㅡ;; 하여간 아이언맨 끝이 조금 허탈하긴 하지만, 너무 만족스럽더군요.
08/05/15 17:04
수정 아이콘
아이언맨 괜찮게 봤지만 저도 역시 다크나이트가 기대되네요!!
후루꾸
08/05/15 17:28
수정 아이콘
배려, 쪽빛하늘님// 저,, 저도!!
스탑럴커
08/05/15 18:12
수정 아이콘
토니 스타크란 캐릭터는 한마디로 자신감 충만한 캐릭터죠.. 이때까지의 맨 시리즈 히어로와 차별화되는건 보통 찌질한 일반인이 어떤 초능력을 얻어 영웅이 되는 스토리지만 토니 스타크는 원래 잘난데다가 슈트까지 발명해서 영웅이 되잖아요..최초로 언론플레이하는 영웅탄생에 기대가 큽니다..
요르문간드
08/05/15 20:16
수정 아이콘
스탑럴커//최초의 언플 하는 영웅은 판타스틱4입죠. 원작도 판4가 마블사의 처음작품이었고.
하심군
08/05/15 22:07
수정 아이콘
만화 아이언맨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아이언맨 하면 탁하니 떠오르는 악역이 없다는 거죠. 슈퍼맨에게는 렉스 루터가 있고 배트맨에게는 조커가 있으며 심지어 슈퍼히어로중에 약체로 구분(...)되는 스파이더맨의 경우에도 기억에 남는 악역이 많은 반면에 아이언맨의 경우에는 거의 없다시피 한게 문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악역으로 나오는 저 메카. 사실 만화에선 후반부쯤에 나오는 물건입니다.

사실 아이언맨의 경우에는 단품(...)으로 나오는것 보다 다른 작품에서 까메오로 나온경우가 훨씬 많은 케이스중 하나니 나중에 개봉할 어벤져스(캡틴 어뭬리카가 대장으로 있는 그 단체)를 기약해야겠죠 아마도. 덧붙이자면 아이언맨에 나오는 대테러 어쩌구 해서 줄인 그이름도 사실 어벤져스에 나오는 정부단체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32 [일반] [L.O.T.의 쉬어가기] 10월 14일 날 생일축하 메시지에 답글입니다. (내용 추가) [2] love.of.Tears.5069 08/10/16 5069 1
8811 [일반]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사이버 모욕죄의 진실이다!! by 주천민 [27] Magic_'love'5101 08/10/15 5101 0
8795 [일반] [L.O.T.의 쉬어가기] 이재균 감독님의 결혼 1주년을 축하합니다 [7] love.of.Tears.5190 08/10/14 5190 0
8736 [일반] 100분토론-사이버 특별법 season2 [2] Magic_'love'3755 08/10/10 3755 0
8648 [일반] 최진실법... [41] Magic_'love'6756 08/10/04 6756 1
7686 [일반] [잡담] 왜 육손은 위나라를 치지 않았는가? [71] Magic_'love'8100 08/08/02 8100 0
7502 [일반] Stevie Ray Vaughan - Testify (Unplugged Live) [5] Lunatic love3623 08/07/23 3623 0
7460 [일반] 기타연주 인상적인 영상들 [8] Lunatic love4160 08/07/21 4160 0
7448 [일반] 하얀 거탑을 다시 보고... [26] Magic_'love'5779 08/07/21 5779 0
7373 [일반] 원더걸스 So hot 아마추어들의 Remix [20] Lunatic love6116 08/07/16 6116 2
7329 [일반] 베이징 올림픽 농구 예선 슬로베니아전 [26] Magic_'love'4423 08/07/14 4423 0
6841 [일반] 만화 한 컷... [5] Magic_'love'3794 08/06/19 3794 0
6643 [일반] 네덜란드~~!!! [30] Magic_'love'5097 08/06/10 5097 0
6296 [일반]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누구한테 있는 걸까요? [13] Magic_'love'3819 08/06/01 3819 0
6145 [일반] 혹시라도 연행된다면... [12] Magic_'love'4538 08/05/28 4538 0
6074 [일반] 끈임없는 GG와 마르지 않는 열정의 공존... [5] love.of.Tears.3935 08/05/23 3935 0
5970 [일반] 깐따삐야 별의 사람들과 대통령 [7] Magic_'love'4828 08/05/18 4828 0
5923 [일반] 아이언맨 - 영웅의 존재이유 [21] Lunatic love4840 08/05/15 4840 0
5884 [일반] 스피드레이서를 보고 - CG로 발라놨구나. -_- [23] Lunatic love5950 08/05/12 5950 0
5450 [일반] 우리 목숨이 달려 있는 것 아닙니까? [16] Magic_'love'4327 08/04/24 4327 0
5199 [일반] [L.O.T.의 쉬어가기] 고맙다. 이 녀석아... [4] love.of.Tears.4098 08/04/09 4098 4
5151 [일반] 꿈과 현실. 그러나, 사실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 [16] Lunatic love5177 08/04/07 5177 0
5104 [일반] 잠깐 떠오른 추억속으로.. [3] Magic_'love'3250 08/04/04 325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