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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15 15:49:13
Name 김연아
Subject [일반] [테니스] 남자 싱글 빅3 비교 - 2. 라파엘 나달
1. 노박 조코비치
3) surface (이걸 쓰려다 깜빡해서 추가합니다 나중에 편집할 예정)
조코비치는 올어라운드한 플레이어답게 모든 코트에서 잘 하는 편입니다만, 한 대회로 한정짓는다면 역시 현재의 호주오픈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2008년부터 호주오픈은 플렉시큐션이라는 하드코트로 재질을 바꾸었습니다. 이전 재질이었던 리바운드 에이스보다 좀 빠르며 평탄하고 쾌적한 코트였죠. 네 그 2008년이 바로 조코비치가 첫 GS를 들어올린 바로 그 해입니다. 조코비치의 1차 개화와 코트 재질 변화(그리고 페더러의 모노바이러스?) 가 동시에 일어나며 첫 타이틀을 차지한 거죠. 이후 부침이 있었지만, 조코비치가 최전성기로  접어든 이후 그는 호주오픈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플렉시쿠션은 거의 조코비치 맞춤 재질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플랫볼히터에게 유리한 코트입니다. 더욱이 윔블던이나 USO에 비해서 약간 느린 이 재질은 조코비치의 리턴을 더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 결과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최다 우승자가 되었고, 페더러에게 윔블던, 나달에게 롤랑가로스가 있다면 조코비치에게는 호주오픈이 GS 추가의 큰 버팀목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클레이, 잔디에서도 잘하는 편입니다. 빠른 하드, 느린 하드에서도 잘하구요. 하지만 롤랑가로스에서는 그동안 나달과 페더러에게 너무 많이 당했고, 윔블던과 USO에서도 페더러, 나달, 머레이에게 은근한 돌림빵을 당했습니다. 요약하면, 아주 빠르지 않고 평탄한 하드코트야말로 조코비치의 진가가 드러나는 코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서버에게 더욱 유리해지지만, 역시 굉장히 평탄한 인도어에서도 잘합니다.

2. 라파엘 나달

가장 간단하게 그를 정의할 만한 별칭은 바로 '흙신'입니다. 하지만 이 '흙신'만으로 한정 지을 수 없는 선수지요. 부상 복귀 이후, 특히 올해 폼은 좋지 않습니다.

1) 커리어
나이: 만 29세

2005(19): 1 GS, 4 Masters
2006(20): 1 GS, 2 Masters
2007(21): 1 GS, 3 Masters
2008(22): 2 GS, 3 Masters, OG
2009(23): 1 GS, 3 Masters
2010(24): 3 GS, 3 Masters
2011(25): 1 GS, 1 Masters
2012(26): 1 GS, 2 Masters
2013(27): 2 GS, 5 Masters
2014(28): 1 GS, 1 Masters
2015(29):

GS Title: 14
GS Final: 20
GS sf: 23
GS Final 연속 출전: 5
GS sf 연속 출전: 5
GS QF 연속 출전: 11

Masters 1000 (과거 Masters series 포함): 27

Olympic Gold: 1

Career No. 1: 141 weeks

2002년 만 15세에 첫 ATP 매치에서 승리하여, OPEN ERA 이후 16세 이전에 승리를 거둔 9번째 선수였고, 2003년에 두 개의 챌린지를 우승하였고, 그 해 윔블던에 데뷔하여 보리스 베커 이후로 3라운드에 도달한 가장 어린 선수인 천재과 선수였습니다. 2004년 초짜 신인이 마이애미 마스터즈에서 당시 최강으로 떠오르던 페더러를 물리치며, 될성부른 떡잎임을 증명해보였으며 앞으로의 천적 관계를 예고했습니다. 2005년 18살의 나이로 마이애미 마스터즈 결승에 진출하여 최강 페더러에게 5세트 접전 끝에 패하는 시점으로 탑클래스 선수로 들어섰으며, 이후 클레이코트 시즌을 휩쓸더니 그 해 19살이 되는 생일에 롤랑가로스 4강에서 페더러를 물리치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합니다. 피트 샘프라스가 19세에 USO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처음으로, 십대에 GS 타이틀을 따낸 선수가 되었습니다.

19세에 GS 타이틀을 따내었을 뿐만 아니라, 무려 4개의 마스터즈 시리즈를 접수하며 페더러의 대항마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마스터즈에서의 실적에 비해 그랜드슬램에서의 실적은 좀 떨어졌고, 클레이를 떠나서는 그 위력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드코트에서는 큰 힘을 쓰지 못했고, 윔블던에서는 2006, 2007 연속해서 결승에 올랐으나 페더러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6년보다는 2007년 분명히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며, 나달의 기량은 절정으로 치닫기 시작합니다. 200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오른 그는 롤랑가로스를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당연하게 접수하여 4연패를 달성하였고, 다시 윔블던 결승에 오릅니다. 'Epic'.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지 표지의 이 단어가 과연 그 경기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윔블던 결승 3수만에 테니스 역사상 손에 꼽을 명승부를 연출하며 숙적 페더러를 물리치고 윔블던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이로써 나달은 테니스 역사의 최강을 다투는 로드 레이버, 비외른 보리만이 가지고 있던 롤랑가로스 - 윔블던 연속우승을 해냅니다. 결국 이해에 나달은 처음으로 랭킹 No. 1에 올랐으며 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합니다.

전해 호주오픈과 USO에서 모두 4강에 올랐던 나달에게 2009년 호주오픈은 그의 커리어에 분기점이 될 만한 대회였습니다. 그는 4강에서 베르다스코와의 혈전, 결승에서 페더러와의 사투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의심할 여지없는 나달의 시대임을 선포합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을까요? 언제까지고 그의 영역일 것만 같았던 프랑스 오픈 8강에서 소더링에게 일격을 당했고, 이후 부상에 신음하며 윔블던을 불참하게 됩니다. 평소 부상 우려가 높던 나달이었기에 잘 복귀할 수 있을까가 우려되었는데, USO와 호주오픈에서 각각 4강, 8강으로 나름의 조정기간을 거친 그는 2010년 롤랑가로스에서 소더링에게 전년의 패배를 설욕하는 것을 시작으로 윔블던까지 가져가며 다시 한 번 롤랑가로스, 윔블던 연속 우승을 이뤄냅니다. 이윽고 다가온 USO에서 강서브 폭격까지 보여주며, 3연속 GS 우승 및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랭킹 1위에 복귀합니다.

하지만, 2011년 조코비치의 시대가 열리면서 롤랑가로스를 지키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또한 부상 역시 그를 괴롭혔습니다. 부상이 올 때마다 플레이 스타일 상 이제는 안 될 거라는 말도 많이 들었구요. 하지만, 2013년 USO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승승장구하는 듯 합니다. 비록 부상이 겹치며 호주오픈도 놓쳤지만, 롤랑가로스는 끝까지 지켜냈지요. 하지만, 다시 한 번 부상이 왔으며 2015년 롤랑가로스에서조차 조코비치에게 압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쓸쓸히 퇴장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미래가 기대되던 천재형 선수였으며, 흙신답게 클레이코트는 일찌감치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커리어 클레이 코트 승률이 91.9%(정확치가 않습니다, 지난 주에 봤을 때 이랬던 것 같은데 오늘 ATP홈피가 접속이 안되어서;; 비슷합니다...)로 가히 엽기적인 수치입니다. 롤랑가로스에서 9회로 GS 뿐만 아니라 전체 테니스 경기 중 단일 대회 최다 우승자이며, 몬테카를로 마스터즈 1000에서는 무려 8연패를 달성하며 역시 단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자이기도 합니다. 클레이코트에 비한다면 역시 다른 코트는 조금씩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단점을 조금씩 보완해서 최전성기 시절에는 잔디와 하드코트에서 모두 최강자적인 면모를 보였습니다. 다만, 플레이스타일 상 부상 우려가 많았고, 실제로도 부상으로 고생을 많이 한 케이스입니다. 다만, 부상으로 한동안 부진에 빠졌다가도 다시 부활하여 최정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오뚜기같은 선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부상 복귀 이후로 크게 좋은 모습은 못 보여줬고 올해 주욱 무관이다가 드디어 ATP 250 대회에서 우승하며 감을 살리긴 했는데, 그간 나달이 놀던 것에 비하면 작은 대회라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상당히 관심이 갑니다.

무려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래머이며, 페더러에 이어 14개의 GS를 가진 선수이지만, 나달이 우리에게 주는 강한 인상에 비하면, 커리어는 오히려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엄청난 마스터즈 타이틀 숫자에 비한다면,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는 롤랑가로스에 비해 다른 대회가 약한 인상도 있습니다. 특히 랭킹 1위 주수가 141위 밖에 안 되며, 이는 조코비치보다도 짧은 기간입니다. 코트 탓이지만, 결국 연말최강자전은 끝내 못 먹을 것 같습니다. 전성기 초반은 페더러에게 눌린 2인자였고, 이후 최전성기의 중간을 부상으로 날려버렸죠. 결국 그가 확실한 최정상을 유지한 기간은 2008년부터 2009년 호주오픈을 먹을 때까지와 2010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페더러 독주 기간에 그의 유일한 대항마가 아닌 천적 수준으로 괴롭혔다는 점, 조코비치, 빅4의 시대에서도 롤랑가로스란 성을 중심으로 한 번 씩 다른 성을 뺏어오는 것도 가능했다는 점, 그리고 부상으로 우려가 많았을 때 언제나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 중에서도 불굴의 투지를 보여준 점이 우리에게 더 강한 인상을 주었지 않나 싶습니다.

2) 플레이스타일

완성형 헤비 톱스핀 베이스라이너이자 극강의 카운터펀쳐입니다. 아주 무거운 탑스핀, 즉 위로 붕 떠오르는 강력한 스핀을 건 공을 코트 끝 쪽에 꽂아 넣으면 상대방이 받아치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나달은 역대 최고의 탑스핀 포핸드를, 심지어 왼손으로 치는 선수이고, 그걸 백핸드로 받아쳐야하는 상대방을 굉장히 곤혹스럽게 만들죠. 코트 바깥에서 랠리 싸움을 해야하는데, 나달의 샷이 워낙 정확하고 까다로운지라 결국 상대방이 범실로 물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빠른 발, 넓은 코트 커버리지,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말체력은 나달을 역대 최고의 수비수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탑스핀 포핸드에 질린 상대방이 빠른 템포로 샷을 날린다든지 다양한 전략으로 공격을 해보려고 해도, 역대 최강의 수비에 제 풀에 쓰러지거나 회심의 패싱샷으로 물러나게 됩니다. 공격적인 펀치감은 없으나 수비시의 슬라이스샷은 좋습니다. 서브 리턴은 조코비치 수준의 극강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솔리드합니다. 백핸드는 압도적인 포핸드에 비하면 랠리싸움에서 기복이 좀 있는 편이지만, 수비시에는 엄청난 팔목힘으로 닿지 않을 것같은 곳에서의 샷마저 상당한 파워를 가지며, 상대방을 어이없게 만드는 패싱샷을 날릴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전형적인 완성형 헤비 톱스핀 베이스라이너 + 카운터펀쳐의 모습을 보였다면, 이후는 공격적인 성향을 가미시키며 올어라운드 플레이어형으로 성장합니다. 하드코트에서 8, 4강에선 기존 스타일로 랠리 싸움마저 압도하지 못하자, 전략을 바꾸어 점점 공격적인 모습을 믹스시킵니다. 그 결과로 이후 하드코트와 윔블던에서 5개의 GS를 추가할 수 있었지요. 나달의 서브는 초기에는 도저히 그의 팔근육과는 매치되지 않는 소녀서브였으나, 점차 가다듬어 두 번째 윔블던 준우승 시에는 이미 빠른 코트에서 서브로 충분히 공격 셋업을 할 정도의 코스와 위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후에도 서브는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첫 USO 우승 때에는 최고 속도 217km의 강서브를 날려대는 등 한층 진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서브 속도는 그 이후 다시 점차 떨어진 상태이고, 다만 초기 소녀 서브 수준은 아닙니다. 극강의 수비수이지만 좌우 랠리 싸움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비하면, 전후 수비의 경우 약점을 보이는 편입니다.

단순한 플레이 스타일을 넘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나달의 멘탈입니다.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라든가 투지를 보여주는 선수는 종족 불문하고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승부 근성을 승리라는 결과로 만들어나가는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농구의 마이클 조던과 함게 투탑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보면서 그의 지독한 탑스핀 포핸드나 철벽같은 수비보다도 그의 집념에 질렸던 적이 더 많았달까요(by 페더러빠)

3) Surface
흙이죠. 더 부연설명이 필요없을 것도 같지만, 어쨌거나 그의 클레이 코트 경력은 신격화시켜도 될 만큼 경이적입니다. 극강의 헤비 톱스핀 베이스라이너 + 극강의 카운터펀쳐 조합은 그야말로 흙을 위해 태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이 좀 더 잘 튀어올라 페이스가 느린 것이 클레이코트의 특징인데요, 공이 더 잘 튀어오르기 때문에 그의 헤비 탑스핀 포핸드는 변화가 더 심하며, 선수들을 더 뒤로 가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포핸드를 다른 선수들은 백핸드로 상대해야 했지요. 그래도 투백들은 그럭저럭 대응했으나, 원백들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페더러가 나달에게 약한, 특히 클레이에서 약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페이스가 느렸기 때문에 공격에 대응하기가 쉬워져 수비가 중요합니다. 둘 중 하나만 극강이어도 클레이코트 최강자 군단에 명함을 내밀 수 있을텐데, 둘 다 극강에 지칠 줄 모르는 말체력을 갖추어 신이 되었습니다. 초창기에 나달을 보면서 롤랑가로스 10연패를 예상했었는데, 소더링에게 한 번 지는 바람에;; 진짜 그 패배만 아니었으면 10연패를 할 뻔 했습니다.

  초창기 이후의 나달은 그야말로 코트 극복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잔디, 하드 등등을 차례로 점령해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무리 때문인지 부상에 시달려서인지 지속적으로 강함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인도어에서는 약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미래
는 역시 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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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둘
15/06/15 16:11
수정 아이콘
미친듯하게 튀어오르는 나달의 포핸드 탑스핀에 페더러가 범실 낼 때마다 피눈물을 흘렸었죠. 08년에 윔블던마저 내줄 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나달의 롤랑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페더러의 기반이라 생각했는데 먼저 공략당한 느낌이라서..
김연아
15/06/15 16:32
수정 아이콘
08년에는 07년의 기억이 있어서 그냥 안타까웠는데, 전 2009 호주오픈 때가 진짜.....
세인트
15/06/15 16:20
수정 아이콘
예전에 피트 샘프라스, 안드레 애거시, 마이클 창, 그리고 그 독일선수 이름 뭐더라... 아무튼 그때만 테니스 열심히 봤던 테알못이지만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연아
15/06/15 16:37
수정 아이콘
잙 일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일 선수는 보리스 베커?
세인트
15/06/15 16:41
수정 아이콘
아 맞아요! 리치와 파워가 정말 독일전차같은 느낌이 들던 분...크크
앞으로도 잙 일겠습니다(?)
김연아
15/06/15 16:41
수정 아이콘
거기에 특유의 카리스마까지 진짜 탱크같은 느낌이 었었죠 크크
세인트
15/06/15 16:44
수정 아이콘
당시 제가 흠모하던 누님분이 테니스, 그것도 마이클 창 선수 팬이었는데
참 리치도 작고 딸리던 양반이 무슨 오픈이더라 아무튼 메이저 대회 결승인가 4강인가 암튼 진짜 힘겹게 올라갔는데
결승에서 보리스 베커선수랑 붙었을 겁니다. 초반에 좀 앞서나가다가 결국 신체능력과 실력의 차이를 극복 못하고 지는 걸 보면서
감정이입해서 같이 분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내가 그러고보니 맨날 아쉽게 털리는 선수나 팀 응원하는 건 그때부터 예견된 것이었나...흑흑
(롯데, 저그, 홍진호, 아스널, 언데드, CJ...)
김연아
15/06/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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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창 정도 체구의 탑랭커는 앞으로 정말 보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롤랑가로스를 가져가서 참 다행이죠.

롯데에서 깊은 공감을....
스트로
15/06/15 16:2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근데 나달에 대한 얘기 중에 어릴 때부터 싹수가 노랬다고 하셨는데 이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라서 내용과 안 맞아요. ㅜ ㅜ 될성부른 떡잎 같은 게 어떨까요.
김연아
15/06/15 16:35
수정 아이콘
페빠이다 보니 본심이..... 크크 표현을 바꿨습니다~
애패는 엄마
15/06/15 16:26
수정 아이콘
나달 팬으로 잘 봤습니다 롤랑가로스만큼은 다른 대회에서 못 해줬다고 하지만 사실 대회 우승 횟수만 합치면 역대급 중 당당히 이름을 나란히 할 정도죠
김연아
15/06/15 16:35
수정 아이콘
네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저같은 페빠나 아니면 게시판 같은 데서 보여지는 나달의 센 이미지에 비하면 약하다는 뜻이었습니다.
15/06/15 16:44
수정 아이콘
그 호주오픈 우승했을때는 정말 ....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준결승전에도 엄청난 시간의 경기로 혈전을 치뤘고
거기에 하루 더 쉰 페더러랑 결승에서 붙었는데 엄청난 혈전끝에 이겼던걸로 기억 되는데.... 맞죠?
김연아
15/06/15 17:2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베르다스코랑 엄청난 혈전이었고, 그래서 5세트에서 페더러가 유리할 거란 얘기도 있었는데... 제길...
달달한고양이
15/06/15 17:03
수정 아이콘
페빠인 저는 나달에겐 투어파이널 타이틀이 없다고 우겨봅니다 크크크
나달은 빅포중 단연 멘탈이 탑인 것 같아요...그래서 1세트 뺏기고 시작해도 걱정이 안되고 그랬었죠..정말 2013 시즌에는 부상에서 깔끔히 회복해서 미쳤네 미쳤어 싶은 플레이를 보여줬었는데 ㅠㅠ 올해는 정말 쉽지 않았네요 흙코트 노타이틀이라는 게 참...;; 그래도 잔디에서 우승했으니 윔블던은 좀 나으려나.
궁금한 게 나달이 원핸드 백핸드 압살하잖아요(페오옹 ㅠㅠ) 근데 지난번 롤랑에서의 바브라면 할만 했을까요~?
김연아
15/06/15 17:26
수정 아이콘
투어파이널 얘기는 위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바브랑 나달 상대 전적도 처참합니다;;;;; 롤랑가로스에서 폼 회복한 나달이었다면 어려웠을 겁니다.
무더니
15/06/15 17:14
수정 아이콘
부상후에도 다시 우승한거만해도 저건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결국무너지고 마는건지 올해 이후가 참 궁금합니다.
5년만에 잔디 코트 우승도 한 기세로 윔블던에서 귀신같이 살아날런지.

로딕팬으로서 참 악마 같았던 페더러에게 유일한 대항마였으나,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불구하고
결국 1인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말았을 때는 뭐랄까 카타르시스마저 느끼게 해준 남잔데 말이죠.

2008 윌블던, 2012 호주 오픈 결승은 진짜 그걸 챙겨본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을정도의 명경기였습니다.
김연아
15/06/15 17:27
수정 아이콘
진짜 인간같지 않은 느낌이 그 때 들었죠.

일단 저도 칭찬 드립니다. 크크크
15/06/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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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한손에 꼽힐만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지만,
왠지 이미지가 아쉬운 1인자라기 보다는
1인자를 아쉽게 한 2인자 같습니다.
김연아
15/06/15 17:27
수정 아이콘
그러기에는 또 그 1인자라 불리는 선수들에게 너무 강한.... 그리고 커리어는 역대 No 2를 다투는 수준.....
TWINS No. 6
15/06/15 17:38
수정 아이콘
삼촌이 전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였던 엘리트 집안이죠
김연아
15/06/15 18:00
수정 아이콘
94월드컵 우리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그 나달이죠
라파는 레알팬인데, 삼촌은 바르샤 레전드 크크
possible
15/06/15 17:52
수정 아이콘
남자 테니스는 뉴스로만 보고 아는 선수라곤
피트 샘프라스, 마이클 창, 안르레 아가시, 나달, 페더러, 조코비치 입니다.
이 선수들 현재까지 커리어 로 봤을 때 대충 순위가 어떻게 되나요?
김연아
15/06/15 18:07
수정 아이콘
순위를 썩 좋아하지 않지만, 논란의 여지가 적은지라..

현재까진 페더러 -(샘프라스, 나달)- 조코비치 - 아가시 - 창 으로 보입니다
비밀....
15/06/15 18:08
수정 아이콘
페더러-샘프-나달-조코-아가시-창 요렇게 된다고 봅니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게 그랜드슬램 우승횟수가 같은 샘프나달과 조코아가시인데 1위 기간과 투어파이널 우승횟수에서 압도적인 샘프와 조코가 더 위라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자판기냉커피
15/06/15 18:11
수정 아이콘
결국은 남는건 기록이라 그랜드 슬램 숫자로 비교하시면 간단하죠
1위는 페더러 이분이야 뭐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되지않을까 싶구요
2위는 14회의 샘프라스와 나달인데 이건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겁니다.
랭킹 1위 유지 기간은 아마 샘프라스가 길고 투어파이널대회도 좋지만
마스터스 우승횟수나 이런건 또 나달이 좋고 나달은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있고. 둘이 동급이라고 보시면 되고
조코비치랑 애거시는 각각 8회씩 인데 애거시는 커리어가 끝났고 조코비치는 지금 전성기니 조코가 애거시는 넘어서겠죠
마이클창은 사실 저기에 끼기는 한급 아래선수구요
자판기냉커피
15/06/15 18:06
수정 아이콘
저는 뭐랄까 나달의 전성기부터 테니스를 보기시작해서 그런지...
저의 테니스의 시작인 선수고 지금도 진행형인 선수인데...
점점 약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정이 느껴지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그의 시대가 끝났다라고 생각하지않아서 적어도 몇번의 그랜드슬램에 도전해볼꺼라고 생각중이기도하구요.
앞으로 나달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김연아
15/06/15 18:09
수정 아이콘
워낙 정신력이 강한 선수라.. 어떻게 또 부활할지 알 수 없는 선수죠.

팬이라면 끝까지 믿는 겁니다!
비밀....
15/06/15 18:10
수정 아이콘
나달은 페빠 입장에서 악마였죠. 천하의 페더러의 멘탈을 몇번이나 깨버렸는지... 이제 그 나달도 약해진걸 보니 짠하긴 합니다.
김연아
15/06/15 18:11
수정 아이콘
리모콘 집어던진 적이 몇 번인지...
달달한고양이
15/06/15 18:17
수정 아이콘
나달-페더러 보고 있으면 앤디로딕을 떠올리며 아 이거였구나 하게 됩니다....ㅠㅠ.....
푸른봄
15/06/15 19:24
수정 아이콘
나달 이긴 메이저 경기만 챙겨 보는 테알못 나달팬인데 테니스 경기 안 본 지 몇 년은 되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ㅠㅠ 부상에 무너질 거라는 예상을 뒤엎어 본 선수인 만큼 다시 한 번 날아올라서 메이저 한두 개(...)만 더 먹어 주기를 응원합니다!! 징글징글하게 걷어 내는 그 수비 좀 더 보고 싶습니다.
15/06/16 00:02
수정 아이콘
나달의 올해는 일단 힘들어보이긴 합니다
체력과 정신력이 둘다 약해진 상태인데다가
답이 보이지 않는 백핸드와 위력이 감소한 포핸드는 눈물이...
결국 노쇠해가는 선수를 생명연장시켜주는건 서브인데
그나마 희망적으로 서브는 롤랑때부터 좋아졌더군요

그래도 나달보다 랭킹 높은 선수들과 붙어 이길수 있을거란 생각이 잘 안드는 상태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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