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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3 23:18
크크크크크크...(자음연타 못한다는게 한이..)
정말 재미있습니다..이건 자게가 아니라 유게로 가야 할거 아닌가요? 정말...부산을 능가한다는 마산은 이야기로만 들어봤지만.. 정말....이 글을 읽으니..마산야구장에서는 다른 팀을 응원하면은... 생각만 해도 무섭군요..크흐흐흐;;
08/05/13 23:22
*블랙홀*님//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
물론 재미있게 쓴 글이지만 내용 만큼은 사실입니다... 장난으로 라도 마산에서 다른팀 응원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08/05/13 23:24
아우디 사라비아님// 부산에서도 응원 안할껍니다..
골수 한화빠지만...부산가서는 한화가 상대팀이라고 해도 롯데를 응원할겁니다. 마산에서는 롯데팬들에게 뭍혀서 응원겁니다... .....경기보고 고이 나오고 싶거든요-_-;
08/05/13 23:33
저 내용은 한치의 거짓도 없는 100% 사실임을 반드시 알아주셨으면해요... 특히 소주병든 아저씨들의 포스는 임이최마엄(?)을 다 합해도 넘사벽수준입니다... 그리고 10~20대 청년분들도 아저씨분들 만큼은 아니지만 강한 포스를 풍기니 행여 마산서 다른구단 응원하실 때는 그냥 평범한 옷입고 겉으로 롯데응원하면서 마음속으로 응원하시되, 겉으로 표시안나게 응원해주세요... 다른구단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행위는 자살행위이며 특히나 그렇게 응원하고 롯데가 졌을경우, 36계줄행랑을 치십시오.. 화이트 or C1 소주병을든 무서운분(?)들의 압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08/05/13 23:39
경기장 지붕 관람사건때 경기장에 있었는데... 난 왜 당연하게 생각했지 ㅡㅡ?
이글 읽으시면 대략 마산구장에 대한 느낌이 오실듯 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과장된 소문말구요. mlbpark에서 퍼왔습니다 --------------------------------------------------------------------------------------------------------------------------- 2004년 경 파울볼에 올라왔던 글 전문 퍼다가 올립니다. ========================================================================= 오늘은 한국 야구의 마지막 지상낙원 마산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참 요즘 관중들 매너 좋아졌어, 진작에 이렇게 조용하게 볼것이지 말이야." 네 맞습니다. 요즘 관중들 매너 좋습니다. 욕설로 고함지르지 않고, 욕설로 혼잘말도 물론 하지 않고, 소주병 던지지 않고, 페트병도 물론 던지지 않고, 외야수 수비 방해도 하지 않고, 관중 난입도 하지 않고, 자기팀 선수가 데드볼 맞았다고 이마에 핏줄서며 욕설하며 흥분하지도 않고, 3루는 원정팀 응원석이니 홈팀 관중은 거기 가지도 않고, 그러니 3루에서 싸움도 안 하고, 그야말로 영화 보듯이 관람을 합니다. 우습지만, 사람들의 응원팀도 꼭 연팀이 아니기도 합니다. 서울 사람이라고 다 LG를 좋아하지 않고. 기아도 좋아하고 롯데도 좋아하고 대전사람이라고 다 한화를 좋아하지 않고, 삼성도 좋아하고 LG도 좋아하고. 네 그렇습니다. 그러나 마산은 아닙니다. 한국야구의 마지막 지상낙원 마산은 아닙니다. 네네 절대 아닙니다. 매너가 드럽습니다. 많이 드럽습니다. 위의 매너 좋은 요즘의 관중들과는 모두 반대입니다. 그리고 롯데밖에 모릅니다. 죽어도 롯데밖에 모릅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요즘 야구장에 가보면 예날같지가 않아, 관중들이 너무 조용하고 매너가 좋으니 이것 참..... 차라리 예전이 그리워, 정말 목숨 걸고 자기팀 응원하러 온 그때가 말이야." 네, 저도 가끔 그립습니다. 아니 , 최근 몇년 간은 미치도록 그때가 그리웠습니다. 갈때마다 썰렁한 야구장과 조용한 관중들. 자기팀이 져도 분한 감정을 느끼지 않은 관중들. 마치 야구를 영화보듯이 관람하러 온 것 같은 관중들. 요즘 항상 야구장에 갈때마다 뭔가 허전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럴때마다 한국야구의 마지막 지상낙원 마산에 갑니다. 2004년 7월 6일 2004년 프로야구 마산 개막전, 두산과의 경기 입니다. 마산, 기대했던 예전 암표상이 있던 그런 야구장 풍경까진 아니었찌만 수천 명의 관중이 운집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관중이 어디 입니까. 후에 신문을 보니 그날 4경기중 관중동원 최다였습니다. 그들은 2001년부터 내리 4년 꼴지를 하고 있는 롯데를 응원하기 위해 한곳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1회초 두산 김동주가 투런홈런을 날려버렸습니다. 저런. 그래도 초반이라 참습니다. 3회초, 또 실점을 했습니다. 선발 염종석이 3회초에 강판됩니다. 패색이 짙습니다. 관중석에서 여기저기 혼잣말이 들립니다. "X발.. 또 지나...."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분위기를 띄어보려고 노력하지만 따라하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던 중 4회말 이대호의 투런 홈런이 터집니다. 관중들 열광합니다. 1회초부터 마셧던 화이트 소주가 서서히 몸속에 흡수되며 알콜기운이 돌던 차에 그의 홈런이 터진 것 입니다. 열광의 도가니 입니다. 모두 미치려 합니다. 아니 모두 미쳤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상했습니다 1,3루 가리지 않고 롯데 팬으로 가득 찼던 마산이 어쩐 일인지 3루쪽에 수천개의 막대풍선을 든 두산팬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들의 응원은 조직적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상했습니다. 분명 두산을 응원하긴 하는데, 분명 응원이긴 한데, 분명 응원 같은데, 홈런이나 안타면 환호, 삼진이나 파울이면 박수 이상했습니다. 두산 선수가 삼진을 당하면 아쉬워해야 하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네, 알고보니 마산 두산계열 직원들 수천 명이 단체관람 왔답니다. 그들도 역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겉으론 두산응원을 했지만 그들도 어쩔 수 없는 마산 사람 이였습니다. 5회말, 정수근의 쓰리런이 터집니다. 마산 팬 들 드디어 발광모드로 들어갑니다. 한마디로 모두 이성을 잃었습니다. 완전히 질 것 같은 경기가 승리 쪽으로 기웁니다. 이제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는 신입니다. 그들이 하라는 대로 다 합니다,] 뱃고동 소리와 함께 파도타기가 시작됩니다. 3루까지 완전히 돌았습니다. 그렇게 몇 바퀴를 돌았습니다. 부산갈매기가 울려퍼집니다. 다들 돌아버렸습니다. 돌아와요부산항에 가 울려퍼집니다. 다들 미쳐버렸습니다. 박석진, 임경완의 호투로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마산 팬들은 '드디어 우리 롯데도 이기는구나' 라는 3년연속 꼴지팀의 팬으로서 심장뛰는 기도를 하며 그렇게 9회초를 맞이합니다, 9회초 두산의 마지막 공격 스코어는 5:3 셋업맨 임경완이 내려오고 마무리 손민한이 올라옵니다. "제발 이대로 끝나라" ....... 불쇼가 시작됬습니다. 관중석. 쥐 죽은 듯이 조용합니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는 이제 눈에 안보입니다. 손민한의 화염방사쇼로 두산은 1점을 추가합니다, 스코어는 5:4 1아웃에 주자는 2,3루 타석엔 김동주. "X발 결국은 또 지는구만...." "내 진짜 몇년간 이긴 경기를 본적이 없다아이가.." 여기저기서 욕설과 함숨이 들려옵니다. 피마르는 카운트 싸움. 사실 롯데와 두산 선수들보다 마산의 팬들이 더 피말라 보였습니다. 만약 여기서 김동주가 홈런이라도 날려버린다면 그야말로(정말 오랜만에 보는) 야구장 대 난동이 일어날것 같은 느낌이 왔습니다. 아, 그걸 생각하니 몸에 닭살이 돋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김동주 삼진. 그리고 다음타자 홍성흔의 땅볼처리로 그렇게 경기는 무사히 끝났습니다.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롯데가 이겼다!!!" 그떄 분위기는 정말 말로 설명할수 없는 불가마 찜질방보다 대략 5000배 높은 화력으로 마산구장의 관중들은 자기 몸에서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화이트 소주와 함께한 수많은 분들은 너도나도 모여 스탠드에 올라가 부산갈매기를 부르며 롯데 응원가를 부르며 늦은밤 열정을 불태우고 계셧습니다. 전 행복했습니다. 집에 가는 내내 오랜만에 진짜 야구장에 갔다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2004년 7월 8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경기였습니다. 1차전, 사력을 다해 따라붙었지만 8:9로 졌습니다. 1루에선 욕설이 난무합니다. 그래도.... 1차전이니 참습니다. 2차전이 시작됬습니다. 이미사람들은 술에 반쯤 취해버렸습니다. 이런. 이미 체력이 많이 소진됐는지 무기력한 경기가 펼쳐집니다. 도루하다 아웃됩니다. 무사 2,3 루에서 쓰리아웃 됩니다. 주자가 있을때마다 아웃됩니다. 관중들 돌아버립니다. 그래도 찹습니다 동점이기에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하지만 이닝은 계속 흐르고 9회말 롯데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이런. 동점인 상황인 채로 허무하게 끝나버립니다. 관중들 점점 답답해 합니다. 그렇게 연장전에 들어갑니다. 10회초. 손민한이 올라왔습니다. 다행히 잘 넘어갔습니다. 10회말 .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공격이 계속되다 투아웃 상황서 페레즈의 타격이 수초간 홈런이 되는가 싶더니 펜스 앞에서, 진짜 바로 앞에서 잡혀 저립니다. 젠장. 11회초. 왠지 느낌이 안 좋습니다, 관중들도 응원을 멈추고 조용해집니다. "아.. X발.. X같네.." '이러다 지면 정말 큰일나겠는데' 라고 생각했을 즈음. 이런. 홍성흔이. 투런 홈런을 날려버렸습니다. 드디어 마산팬들 참았던 감정이 폭발합니다 1루 3루 가리지 않고 욕설이 난무합니다 야구장 분위기 갑자기 어수선 해집니다. 여기저기서 물병과 쓰레기가 날라 다닙니다. 잠깐. 두산보고 그러는거 아닙니다. 롯데보고 그러는 겁니다. 미치도록 좋아하고 응원하는 우리팀롯데 보고 그러는 겁니다. 앗 이런 외야석에서 한 관중이 뛰어내렸습니다. 3루까지 뛰어갑니다. 3루 베이스를 밟은 그 관중은, 심판에게 뭐라뭐라 합니다. 뭐, 두산 선수가 3루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 그말인지 아님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그는 분한것 같았습니다. 우리팀 롯데가 이렇게 무기력하게 질수 없다고 느낀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경호원 한명이 뛰어오더니 가만히 있는 그를 엎어치기로 눞혀버립니다. 그리고 다른 경호원이 또 세네명 뛰어오더니 그를 제지 하는게 아니 격투기 시범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외야석에서 관중 한명이 그를 구하러 뛰어갑니다. 하지만 그를 구하러 뛰어간 또 한명의 관중은 역시 무참히 제압됩니다. 마산 관중들 동요합니다. "롯데 느그가 우리한테 이럴수 있나!!! 이 개XX들아!!!" 그렇게 마산팬들 돌아버렸습니다. 관중들 반이, 정확히 반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한숨을 푹 쉬며 나가거나 욕설을 내뱉으며 나가거나 둘중 하나였습니다. 웃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관중들 반이 사라진 경기장에서 그렇게 다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경기 제대로 될리가 없었습니다. 유격수 박기혁 선수 평범한 바운드볼 쫄았는지, 어쨋는지, 놓쳐버립니다. 반이 가버리고, 반만 남았습니다. 반은 끝가지 롯데 파이팅을 외치는 커플과 가족끼리 온 긍정적인 사람들이었고, 반은... 무지 열 받은 사람 들 이였습니다. 그렇게 11회말, 경기를 하고 있는건지 안 하고 있는건지 모를 정도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롯데는 무기력하게 2:5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관중들이 우르르 경기장 밖으로 나갑니다. 다 집으로 가는줄 알았습니다. 두산 선수들, 편하게 버스타고 다음 경기가 있을 구장으로 갔습니다. 아무도 두산 선수들이 버스 타는데 막지 않았고 아무도 두산 선수들에게 욕하지 않았습니다. 롯데 선수들, 경기장 안에 갇혀 버렸습니다. 수백명의 흥분한 관중들이 인의장막을 치고 섰습니다. "니네들은 못 간다! 니네들이 야구선수가!" "그딴식으로 경기해가 뭐하자는기고!!!" 네, 롯데선수들... 버스 못 타고 경기장 안에 갇혔습니다. 관중들 , 열 받았습니다. 두산한테 열 받은게 아니고 롯데한테 열 받았습니다. 문득 밖에 관중들이 막고 있어서 못 나간다는 소릴 들었을 롯데 선수들은 어떨지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분위기는 안 좋았을 것입니다. 더블해더 2패를 당했으니. 하지만 전 롯데 선수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못하면 이렇게 화끈하게 야단쳐줄 열정적인 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만사 다 팽겨두고 밤늦게 롯데에 목숨거는 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 집에 가는 내내 저는 또 한번 행복했습니다. 야구를 본것 같아서 진짜 야구를 본것 같아서. TV에서 보는 그런 야구가 아닌, 조용한 관중들과 보는 그런 야구가 아닌 그저 응원하는게 재밌어서 즐기면서 보는 그런 야구가 아닌 자기들의 인생과 아무런 관련없는 그런 야구가 아닌, 진짜 야구를 본것 같아서 마산 관중들과 함께 진짜 야구를 본것 같아서 전 또 한번 행복했습니다. 전 한국야구에 마지막 지상낙원 마산에 또 다시 갈것입니다. 1년에 10번도 경기가 열리지 않는 그 마산에 전 언제까지고 계속 갈것입니다. 마산 야구팬 분들, 사랑합니다. 그대들이 있어 전 행복합니다.
08/05/13 23:58
중딩때 마산야구장 가보고 참 꼴불견이라는 생각 들더군요.
나뒹구는 술병에 쓰레기통 엎어서 온갖 난리를 치고 그 위에 올라가서는 원..;; 외야에 폭동 수준의 모습을 보고 그 뒤로 한번도 안갔는데..;;
08/05/13 23:59
창원사는 사람으로써... 그 옛날 학창시절에 마산야구장에 가는 이유는 야구보러 가는게 아니라 싸움보러 가는거였죠...
특히 롯-기대전 롯-삼 성전이 벌어지는 날이면 마음을 그야말로 단디 묵고 가야 했습니다. 표를 구하지 못해 철제 전봇대 타고 올라가서 관람을 했던 기억도 나는군요...
08/05/14 00:03
오늘 사자원정대분들 개막전이라 그런지 미리 1승 헌납해주셨네요. 일단 살아서 무사히 돌아오셨을듯!!
오늘 경기할 시간대에 비가 갑자기 많이와서(저는 마산 근처인 창원에 사는지라) 게임이 취소 될줄 알았는데 어떻게 비의 양이 줄었는지 경기를 했나보군요^^ 소식으로는 손민한 선수가 호투했다고 하네요~~ 무려 12K 장난아니네요.. 1회에서 3타자 연속 삼진쇼를 했다는!!
08/05/14 00:20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aseball&no=260808&page=1
요 짤만 보면 굉장히 훈훈해(?!) 보이지 말입니다 낄낄낄ㅡ
08/05/14 00:21
해태팬으로써.. 버스에 불지른 마산시민들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군요 ^^ 정말 역대 모든 팬들중 가장 무섭습니다.
08/05/14 00:38
피스님// 고담이란 얘기 좀 안해주시면 안되나요?..-_-
본문에는 퍼오신 글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재밌게 봤는데 댓글에 너무 자연스럽게 써 놓으셨길래...; 상처받는 대구시민도 있다는 것 알아주세요.
08/05/14 00:54
전세계 어떤 열성적인 어느 팀의 팬들이 우리 팬의 응집력이 최고다라고 할때...
롯데의 모습을 보여주면은 다들 숨어버릴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롯데가 4강에 가서 가을에 야구하는 순간.....그 때는 전세계의 특급명물로 보여질거라 확신합니다.. 한화골수팬이지만 가을에 야구하는 롯데를 보고 싶네요^^
08/05/14 01:26
음 ㅡ.ㅜ 타지 생활하는 마산 시민인데 오늘은 디게 기분이 좋내요 >.<
마산구장 못 가본지 한 삼년 된 거 같습니다아~ 5월에서나 마산 첫 경기라니.. KBO 신경 좀 써 주시죠
08/05/14 04:31
네.. 엄밀히 따지고 보면 저런 것들은 비교육적이기도 하고 옳바른일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런거 너무 따지면 인생이 무미건조해지죠. 저는 저런 모습 특색도 있고 보기 좋던데여.
08/05/14 05:54
마산구장~~~ 예전에 호세 배영수 폭행 사건 기억하십니까? 몸에 맞은 볼로 빈볼이라고 시비 붙더니만 훌리안 얀한테도 빈 볼이라고 던지니까 1루에서 달려나와 배영수 폭행 아직도 못 잊겠습니다....
마산구장이 시설이 너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비오고 나서 날씨 맑아지면 경기 진행되는데 마산구장은 비 한 번 왔다하면 아무리 날 좋아도 운동장 사정때문에 경기가 취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산시가 투자를 많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산야구장을.....
08/05/14 10:00
참고로 전 마산 사람입니다. 집도 야구장 바로 뒤였고요.
위 사항에 추가할 것이라면 진짜 90년대 말 즈음만 해도 3루석에 타팀 응원단이 앉아있지 못했습니다. 3루도 롯대응원이였죠. 치어리더랑 응원하는 아저씨들도 오지않았더랬죠. 요즈음은 그래도 간간히 3루에서 타팀응원도 하고 한다고 하더군요. 석호필/ 마산 구장에서 롯대의 승률은 좋다고 할 수 없어요. 지금은 타지생활해서 잘 못보지만 제가 어렸을때는 전경기 가까이 봐왔는데 승률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ㅠ
08/05/14 10:40
곧 결혼할 여친 집이 부산입니다.
인사 드리러 부산에 갔더니 전가족이 모여서 야구를 시청 중이시더군여 ㅡ.ㅡ;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처제 이렇게 모여서 보시는데 어머님이 대호가 어떻고 저렇고... 처제 입에서 나오는 서재응 몬한다 -_-; 이회에는 점수가 나줘야 하는데.............. 등등.......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야구의 룰도 모르십니다 -_-; 그때 느꼈져 여긴 뭔가 다르군하 -_- 가끔 울 여친한테 어머님이 문자 보내십니다. 내용은........ "롯데 졌다. 잼 없더라" -_-;
08/05/14 11:41
마산에 두산/LG가 자주오는 이유도 그 근처 계열사 직원들이 많아서였죠.
근데 경기보다보면 2회에 두산 곰 등에 날개가 돋고 5회에는 이미 갈매기로 변신한다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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