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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09 22:10:55
Name 파우스트
File #1 spy_movie_poster.jpg (51.3 KB), Download : 67
Subject [일반] <스파이>, 액션과 해학을 곁들여 낸 풍자 요리.



[이 글은 영화 <스파이>의 일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 외모의 극복은 예뻐지는 것이 아니다. ]

지난번 <매드맥스:퓨리로드>의 강렬한 기세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했던 영화가 한 편 있었습니다.
바로 맬리사 매카시 주연의 <스파이>입니다. 저는 <매드맥스>를 6번 정도 봤던 터라 다른 영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매드맥스>가 극장에서 내려갈 때까지 꿀리지 않는 모습에 반해버려서 보러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맬리사 매카시가 맡은 주인공 수잔 쿠퍼는 뭔가 허접해보이는(?) CIA 본부의 내근 요원으로, 브래들리 파인이라는 현장 요원과 파트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드로가 맡은 이 파인이라는 인물은 잘생기고 훌륭하며 멋진, 이름 그대로 fine한 공작원(agent)입니다. 

대조적으로, 수잔 쿠퍼는 키 작고 뚱뚱한 공작관(agent handler)으로 파인의 서포트를 도맡아합니다. 쿠퍼에게 파인은 짝사랑의 대상이자 동경의 대상이죠. 흔히 현장요원이라고 불리며 첩보물의 꽃으로 대접받는 공작원과는 달리, 공작관은 주로 보조적인 임무를 맡으며 철저히 공작원을 서포트하는 데 의의가 있는 그저 똥치우는 셔틀입니다. 그러나 이런 책상 요원들도 때에 따라 지적인 이미지에, 각종 프로그래킹, 해킹, 컴퓨터로 보여줄 수 있는 온갖 묘기는 다 부리는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특히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에 꾸준히 출석도장을 찍고있는 벤지는 능력있는 공대오빠로, 이단헌트만큼이나 우리를 영화속에 빠져들게 하는 캐릭터죠. 

하지만 쿠퍼에게 앞서 말한 요원으로서의 매력을 기대하기란 무리입니다. 섹시한 요원이나 지적인 요원은 커녕 아무리 봐도 애가 넷 딸린 이혼한 아줌마나, 고양이를 8마리 키우는 동네 아줌마처럼 '생겼기' 때문입니다. 기초수급자로 연명하는 노숙자 아줌마로 안보이면 다행이죠.
그래서 일까요? 인물들은 그녀에게 그 어떤 것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리 정리나 좀 도맡고 커피나 제 때 타오면 그녀가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하죠.

이런 점에서 올해 초에 개봉된 <킹스맨>과의 차이는 굳이 두말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킹스맨>의 주인공 에그시는 혈통부터 남다른 섹시한 양아치 캐릭터 정도로 출발합니다. 알고보면 착한 데다 꽤 귀여운 구석도 있고, 전개가 흘러가면 갈수록 점점 fine한 인물로 성장해가죠. 주인공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해리 하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에그시를 향해 열광합니다. 많은 것을 기대하죠. 그래서 돈이 많은데 와퍼가 아니라 해피밀을 사먹는 이상한(?) 악당의 손아귀에서 지구를 구하는 것은 당연히 그의 몫입니다. 또, 영웅에게 주어지는 공주의 뒷자리···가 아니라 옆자리 역시 당연히 그가 차지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에그시가 그 배우가 아니라, 잭블랙(...)이었다면 과연 어땠을까요?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로컬라이징을 해봅시다.
영화 <아저씨>에서 차태식을 원빈이 아니라 유해진(...)이 맡았다면 과연 어땠을까요? 우리는 진짜 아저씨(...)에게 열광했을까요?
아마 새롬이를 포함한 여배우들의 연기력이 대폭 향상된 걸 보면서 흐뭇해 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런데 애초에 유해진씨가 간지폭발 전직 북파공작원의 역할을 맡는다는게 가능할까요? '<간첩>'이나 안되면 다행입니다. 배우개그?

재미있게도 외국의 경우, 이런 시도들은 전부터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역시 선진국은 다른가 봅니다. 미스터빈 로완 앳킨슨같은 사람도 007역할을 맡게 해주니까요.하지만 진실은, 이 역시 진짜 첩보물이 아니라 시작부터 개그물이라는 점입니다(<쟈니 잉글리시 1,2>). 역시 외국도 사람 사는 데라 똑같나 봅니다.

우리는 영웅에게 능력이나 강인함뿐만아니라 '잘생김'또는 '예쁨'을 갈망합니다. 물론, 이는 평범한 사람들이 동경하는 영웅의 표상일 뿐이기에 당연한 현상이고, 문제 될 것이 없었습니다. 과거에는 말이죠. 그러나 우리는 점점 일반사람들에게도 외적인 우수함을 당연하게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바햐흐로 '미의시대'가 도래했습니다···는 무슨, 도래는 백만년전에 했고, 우리는 정말로 정말로 '미의시대'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쿠퍼는 이런 현실에 아주 잘 적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직장 내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적인 비하, 인신공격은 그저 내색않고 웃어넘길 뿐입니다. 자기비하가 일상이 되기도 하고, 함께 '훈녀' 경쟁에서 도태된 직장동료 낸시와 함께, 예쁜 여자들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시기와 질투가 튀어 나오기도 합니다. 쿠퍼는 정말 '나는 여자 너드요'를 말하는 듯한 컵케이크 목걸이가 어울리는 여자일까요?

그렇다면 으레 이런 류의 영화가 그렇듯이, 쿠퍼는 처절한 사투 끝에 그토록 원하던 '아름다움'을 손에 넣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미녀는 괴로워>와는 본질적으로 다르고, 따라서 매카시의 그 포동포동한 살은 단 1g 조차도 빠지지 않습니다. 단지, 그녀는 그녀대로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배울 뿐이죠. 

쿠퍼는 다행히도 자신이 원하던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고, 능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성형을 해서 섹시한 스파이가 되는게 아니라, 뚱뚱해도 섹시한 스파이가 되는 것이죠. 시퀀스마다 바뀌는 맬리사 매카시의 모습이 다채로워 보입니다. 또 영화의 끝에 자신을 내쳤다가 다시 돌아온 짝사랑 파인을 거절하는 모습은, <킹스맨>의 에그시보다 오히려 더 승리자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쿨함의 표현이 아니라, 자신이 동경했던 스파이 파인처럼 되기보다  '쿠퍼'스러운 스파이가 되고 싶어한다는 의식의 표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뻔하지만 밸런스가 좋다 ] 

사실, 영화의 이야기 전개와 반전은 너무 뻔하다 못해 귀엽기까지 해서 굳이 적을 필요가 없습니다. 굳이 조악한 비유라도 들자면, 레스토랑에 갔는데 메뉴판에 스테이크 류하고 파스타 류가 있는데, 뭘 주문하든 나오는 건 고기 아니면 면 같은게 나올 게 뻔하지 않겠습니까. 뭐 신기할 것도 없고 대단할 것도 없는 거죠. 주문한 <스파이>가 나왔을 때도, 겉으로 봐서 대충 이런 맛이 나겠구나 하는 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맛을 보고서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우선 쿠퍼와 등장인물이 만들어 내는 유쾌한 상황극이나, 쿠퍼의 거침없는 족발당수, 걸쭉한 욕 한 사발까지 웃음 요소들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영화 전반적으로 흘러가는 동적인 분위기는 단조로운 플롯을 꽤 보완해주었고, 딱히 모자란 점을 집기에는 밸런스가 잘 잡혀 있었죠. 다만 미국식 코메디에 익숙해야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감안하고서라도 극장가에 쏟아지는 양산형 한국식 코메디보다는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 더 우수했다고 봅니다. (특히 유니콘 드립이 압권이었습니다.) 코메디도 이제는 수입이 대세일까요?

그러나 <스파이>의 맛을 이런식으로 단순하게 표현하고 끝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뭐가 더 있다는 걸까요. 저는 맴도는 물음에 '건강한 맛'이라고 결론을 짓습니다. 그렇습니다. <스파이>는 <킹스맨>만큼이나 섹드립, 외모비하, 욕설, 등 꽤나 자극적인 소재들로 맛을 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자극적인 맛'을 내는 것이 이 영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 이슈가 되는 소재들을 통해서 지금 사회에 만연한 외모 차별이나 그로부터 파생되는 자기파괴적인 행동들, 또는 사람들의 몰지각한 행동들을 보여주려 애썼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코메디 영화로서 가지는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비슷한 볼륨과 완성도의 장르영화들이 가지는 깊이와 비교했을 때, 아쉬운 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또 특화된 부분이 다르기에 아쉬움은 아쉬움으로 남을 뿐, 단점으로서 지적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해서, 배우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맬리사 매카시는  주어진 역할에 동화되어 200% 충실하게 수행해냈고, 주드로와 스타뎀은 무난하게 자기 역할을 해냈습니다. 그런데 스타뎀 캐릭터는 개그코드가 안 맞는다면 좀 지루해질 수가 있겠고 오히려 조연 중 직장동료로 나온 미란다 하트가 묘하게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영화 내내 키득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악당들 중에서는 라이나역을 맡은 로즈 번의 연기의 디테일에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아, 알도를 깜박했는데, 알도는 조금 의문이 드는 캐릭터였습니다. 꼭 그런 캐릭터가 필요했을까요? 음, 제가 모르는 미국식 개그의 영역이 있었나 봅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저는 <스파이>가  현재의 이슈들을 액션과 해학을 통해 풍자의 모습으로 fine하게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에게는 작게는 여기 피지알에서 또는 나아가 사회에서 보여지는 악의적인 조롱과 비꼼으로 가득찬 풍자와는 거리가 있는 '건강한 풍자'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저는 이렇게 맛있는 액션과 해학을 곁들여 건강한 풍자를 보여준 <스파이>를 한 번쯤 여러분께 권한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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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용 에탄올
15/06/09 22:19
수정 아이콘
저처럼 미국식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 간만에 본 상영시간의 '상당부분'이 즐거운 영화로 기억될 듯 합니다.
영화관 같은 대처에 나가기 귀찮아 하는 사람이지만 힘들게 보고온 보람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지나가다...
15/06/09 22:22
수정 아이콘
저는 나름 기대하고 봤는데 개그 코드가 저하고 안 맞아서 지루했습니다. 여성 악역들하고 쥬드 로 보는 재미로 그나마 버티긴 했는데..
자막이 이상했던 건지 제 취향이 변한 건지, 욕으로 웃기는 코미디는 이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말장난도 재미있다기보다 따분하고..
파우스트
15/06/09 22:31
수정 아이콘
아, 맞아요. 저는 사실 어릴 때부터 미국 코미디를 굉장히 많이 봐오던 터라 거부감이 없었는데, 아마 코드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우연찮게도 옆에 외국 일행이 와서 같이 보게 되었는데, 그 분들은 진짜 영화 내내 배꼽 잡고 웃으시더라구요. 저도 많이 웃는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확실히 국가간 코드가 다르긴 한가 봅니다.
마스터충달
15/06/09 22:37
수정 아이콘
언젠가 글 써주실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제 예상대로 진짜 잘 쓰시네요 크크

<스파이>는 기회를 놓져서 못 봤는데, 다운로드 컨텐츠 나오면 꼭 봐야겠습니다. 미국식 코미디를 진짜 좋아하는데
아 ㅠ,ㅠ 이걸 극장에서 못 본게 정말 아쉽네요 ㅠ,ㅠ
파우스트
15/06/09 23:00
수정 아이콘
아.. 저는 제 영화 수준이 댓글은 몰라도 게시글까지 쓸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안 쓰려고 했었는데 마스터충달님과의 이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크크 부족한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사실 볼 때는 다른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까지 우위에 있다고는 생각 안 하면서 감상했는데, 보고나니 잘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요즘 웃을 일이 너무 없잖아요! 요즘 같은 때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마스터충달
15/06/09 23:55
수정 아이콘
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앞으로도 영화 글 많이 써주세요!
15/06/09 22:54
수정 아이콘
스파이 이거 물건이었죠. SNL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뎀 나오는 씬마다 미친듯이 웃었던 것 같네요. 보면서 낄낄거릴 땐 호불호가 많이 갈릴 만한 영화가 아니라는 생각했는데 막상 제 주변을 보면 호불호가 꽤 갈리긴 하더군요.
파우스트
15/06/09 23:02
수정 아이콘
오, 스타뎀이 호였던 분이 등장하셨군요. 생각해보니까, 일단 여러 캐릭터를 뿌리고 그 중에 자기 코드 맞는 거에 웃어라 라는 감독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하네요. 크크
15/06/09 23:07
수정 아이콘
그 생각은 못 해봤는데 역시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 모두 준비해봤어' 였군요 크크

결국 한 시대를 풍미해오던 장르에 대한 패러디가 요새 대세인 듯 싶네요. 위에 기술해주셨던 킹스맨도 결국 본드-패러디물이었고. 이 글과는 상관 없지만, 작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나 곧 개봉할 앤트맨은 히어로물에 대한 패러디-히어로물이니까요.
15/06/09 23: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빠박이는 이제 강렬한 역은 그만하고 007하고 싶다고... 크크크크크
대머리 007 좀 보고 싶긴 하네요.
롤스로이스
15/06/09 23:15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코드가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상영시간 내내 웃다가 나왔네요 크크크
토니스타크
15/06/09 23:17
수정 아이콘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호날두, 메시 드립에서 제대로 터졌었네요
15/06/09 23:19
수정 아이콘
취향 저격당한 주변 여자 관람객들의 라이브 방청객 웃음 덕분에 200% 즐겁게 본 영화네요.
'덤 앤 더머 투'에 미친듯이 웃었던 저의 취향에도 맞았습니다. 웃기려면 싼마이로 아싸라게 웃겨야죠.
도쿄타워
15/06/09 23:22
수정 아이콘
간만에 영화관에서 빵빵 터졌습니다. 미국식 유머를 좋아하는데, 미국식 말장난 유머를 빼더라도 곳곳에 배치된 몸개그와 상황개그가 일품이었습니다. 맥카시의 캐리력이 후덜덜했네요.
마이크를 잡고 릭 포드~~를 외치는데 질펀한 오토튠이... 크크크크 진짜 뒤집어졌어요 크크크
15/06/09 23:54
수정 아이콘
아 오토튠 진짜 웃다 눈물 빠질 뻔했슴다 크크크크크킄
정유미
15/06/09 23:50
수정 아이콘
상영 내내 극장에서 웃음소리가 멈추지 않았던 영화예요...
롤링스타
15/06/10 00:27
수정 아이콘
저는 정말 핵노잼... 7번방의 선물 이후 오랫만에 돈 아까웠던 영화였는데 호평이 많군요.
제 돈 내고 본 게 아니라서 참 다행이었는데...
노래하는몽상가
15/06/10 00:29
수정 아이콘
이영화에 포인트는 그 스타뎀과 주인공의 말장난 개그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참..뭐랄까 미국식 인거같기도 하고...아닌거 같기도 하고...
리뷰에 자막 때문에 못보겠다고 하시는분들 많던데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저는 그냥 저냥 재밌게 봤지만)
이런 류에 개그 싫어하거나 정색하시는분도 많이 계실꺼같아요
토다기
15/06/10 01:5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재밌었습니다. 웃겼어요. 큰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15/06/10 07:04
수정 아이콘
어제 봤는데 많이 웃으며 봤어요. 낄낄
유니콘 드립은 극장 나와서까지 웃기더군요
15/06/10 08:50
수정 아이콘
리뷰 잘봤습니다~이 영화 봐야겠네요 크크
파우스트
15/06/10 16: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리뷰를 보고 영화를 보러가시는 분이 한 분만 계셔도 성공이라고 생각하며 썼었네요..흐흐
기지개피세요
15/06/10 09:58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이슨스타뎀 나온영화들을 본적이 없어서 그런데
원래 이 배우가 스파이에 나온것처럼 유머러스 한 이미지 인가요?
아니면 이 영화를 위해 이미지 변신을 한건지...
제이슨스타뎀이 있어서 더더욱 재밌게 봤어요!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파우스트
15/06/10 16:52
수정 아이콘
트랜스포터 시리즈보시면 이런 상남자가 또 있을까 싶은 포스입니다. 카리스마로는 거의 다니엘 크레이그하고 맞먹는 분이십니다 크크
15/06/10 10:21
수정 아이콘
전 알도가 제일 좋았습니다. 여자악당도 좋았고요. 뻔한이야기지만 캐릭터의 힘과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성공한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수호르
15/06/10 10:24
수정 아이콘
요 영화 시사회로 봤었는데 빵터질정도로 재밌게 봤었죠 크
15/06/10 10:27
수정 아이콘
저는 알도가... 마지막까지 터졌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탈리아 남자 특유의 능글 맞음을 연출한게 아닌가 싶네요. 예전 시트콤 프렌즈에 나왔던.... 그 시즌 2의 그남자처럼 성욕 넘치고 능구렁이 같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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