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6/06 00:02:37
Name 김성수
File #1 16078236012_6991a73f95_z.jpg (61.2 KB), Download : 175
Subject [일반] 풍경이 흔들립니다, 그 소리가 들리십니까?


(이미지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115612296@N08/16078236012, UniAZ - Roof_and_Wind_bell)풍경

풍경은 경세(警世)의 의미를 지닌 도구로서, 수행자의 나태함을 깨우치는 역할을 한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41221&cid=49326&categoryId=49326)

누가 달아놓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행히도 피지알 처마 밑에도 하나쯤은 달려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느낄 수 있거든요.
같이 들을 수 있으면 합니다.

문제

요 근래 절의 일주문(一柱門)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절에 불이 나서 그런 것 아니냐 하고 묻습니다.
절에 불이 났다고 하여 절을 떠날 리는 없다고 대답합니다.

연기가 눈을 가리자, 무서워서 도망친 게죠.

다시 한번, 도망가는 사람들을 붙잡아 봅니다.
실은 불이 무서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불이 났는데도 공염불만 외고 있던 스님들이 무서웠다고.

현재

그래도, 몇몇 절 사람들은 남아서 절을 지킵니다.
절을 지키는 것이지만, 저에게는 희망을 지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문제 인식

58488, 58490, 58491, 58492, 58493, 58495, 58499, 58501, 58512, 58516, 58517, 58518, 58521, 58526, 58532, 58537, 58544, 58546, 58548, 58549, 58550, 58551, 58554, 58569, 58595, 58596, 58620, 58641, 58642, 58645, 58654, 58694, 58777, 58781

최근 10일간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신 글들중, 최근 일어난 문제의 인식에 관한 글들을 취합해봤습니다.
글들을 읽어 보고, 댓글들 또한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키워드 두개만 뽑아 봤습니다.

'어그로', '운영자'

하위 키워드로 세분화 해보겠습니다.

'어그로' - 규정, 벌점, 중립, 소수 의견, 비방, 컨텐츠의 실종, 병먹금
'운영진' - 권한, 규정, 벌점, 피드백, 글 삭제, 무급, 공정성, 소통, 리더쉽, 생계

이 정도면 '어그로'와 '운영진' 두개의 키워드가 문제를 인식하기 위한 단어로 나름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글을 진행하겠습니다.

문제 인식 - 어그로

(어그로에 대한 정의 문제는 생략하겠습니다, 이미 많이 거론된 '어그로'의 암묵적인 의미의 경계선을 활용하여 글을 진행하겠습니다.)

어그로를 대하는 두 축이 있습니다.

- 어그로를 비판하는 하나의 축
어그로에 대한 제재가 약하다, 규정과 문화를 악이용 하고 있다, 어그로로 인한 감정의 소모로 컨텐츠 생산자를 잃는다, 피지알 시스템과 구성원 특성상 이를 무시하기도 쉽지가 않다, 이는 기계적인 중립이다.

- 어그로를 비판하는 것을 비판하는 하나의 축
소수 의견이 어그로라 불리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어그로에 대한 과도한 비방과 저격은 확실히 문제가 된다, 한 사람의 어그로가 굳이 여러 사람의 비난을 들어야 하는 행태는 옳지 않다, 이는 소수 의견에 대한 탄압이다.

여기서 보이는 근원적인 욕구들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 어그로가 보기 싫다.
- 어그로로 컨텐츠가 실종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 어그로에 대한 비방과 저격이 보기 싫다.
- 어그로(소수 의견)라고 시스템적으로 탄압되는 것이 싫다.

현재 운영진분들께서 이를 처리하는 방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그로를 분란 조장성 댓글로 감점 (피지알 특성상 이러한 처분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어그로에 대한 비방과 저격을 감점

이 방침에 대한 한계는 다음과 같아 보입니다.

- 자신이 보기 싫은 어그로가 대부분 삭제되지 않는다.
- 어그로에 대한 비방과 저격은 칼 같기에 반발감이 더욱 커진다.
- 어그로를 강력히 제재하다 보면 운영진의 어그로 변별력의 한계가 드러난다. (무엇을 어그로라 규정하고 제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 소수의 인력으로 많은 수의 벌점과 그에 따른 반발을 처리하기 힘들다.

그래서 건의 해봅니다.

건의 - 공생

일단 건의하는 저의 입장부터 간단하게 표명해보겠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어그로 혹은 노피드백 등은 개인의 자유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에 표현의 자유라는 가치가 내재되어있다고
하더라도 규정으로 제재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조직의 규정은 얼마든지 표현의 자유를 제재하는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고, 그것 또한 권리이니 말이죠. 예를 들어, 표현의 자유를 절대적인 가치로 둔다면 반말, 욕설 따위도
허용되는 게 맞겠죠. 혹은 비방과 저격에 대한 제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피지알의 가치 중 하나는 존중입니다.

소수 의견을 주장하되 상대방에게 최대한 존중하는 형식의 댓글을 남기고, 어그로가 끌려도 소수 의견으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가장 이상적이라 보는 것이지요. 양자의 존중이 있으면 간단합니다만, 그게 참.. 어렵습니다. 그죠?

앞서 말한 문제 인식에 대한 한계가 분명하다고 느끼니 이에 대한 건의를 해봅니다.
(1, 2, 3, .. 형식의 글머리는 상위 건의이고 (1), (2), (3), ... 형식의 글머리는 그 상위 건의의 한계를 보충해주는 하위 건의입니다.)

되도록이면 다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__)

1. 비공감 버튼을 만들 것을 건의합니다.
- 어그로 댓글을 보고 싶지 않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 어그로 댓글에 대한 비방과 저격들이 줄줄이 늘어서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 개인 차단 기능 또한 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어그로꾼이 많아졌다고 느끼는 회원들 입장에서는 그 한계가 분명합니다.

1 - (1). 어그로성 댓글, 어그로성 댓글에 대한 비방과 저격 댓글에 대한 벌점 규정을 없앨 것을 건의합니다.
- 운영진의 변별력의 한계와 변별하는데 소용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절약된 비용은 나중에 이어지는 건의에서 운영진의 소통에 관한 건의에 도움이 될 것이니 염두하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저 또한, 비방과 저격에 대한 벌점은 나름 확실하다고 느끼곤 했으나, 여러 글들을 살펴본 결과 벌점이 없는 경우도 상당수였습니다. 인력 문제 또한 존재하고, 비방과 저격 또한 줄타기 또한 발생하고 있는 것이지요. 여러모로 보아, 이도 비공감 버튼으로 처리하는 것이 형평성에도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1 - (2). 비공감 버튼을 누를 시 되도록이면 비공감 버튼보다는 개인의 차단 기능을 권고하는 알림을 넣을 것을 건의합니다.
- 비공감을 받는 입장에서는 그 비공감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긍정의 효과도 있지만, 비공감 자체의 불쾌감이 주는 부정의 효과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이를 개인화 닉네임 차단 기능을 통해 개별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을 권고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1 - (3). 비공감 버튼을 누를 시 사람이 아닌 글에 대해서 권리를 행사할 것을 권고하는 알림을 넣을 것을 건의합니다.
- 특정인이 싫어서 일방적으로 비공감 버튼을 날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 - (4). 하루동안 비공감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갯수에 제한을 둘 것을 건의합니다.
- 무분별하게 비공감 버튼을 누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 개인적인 느낌으로 피지알 정서상 개인당 3개 정도가 어떨까 싶은데, 이는 일단 적용해보고 파악해도 늦지 않을듯싶습니다.

1 - (5). 전체 댓글 수와 비공감 수를 비율로 통계화 시켜서 주기적으로 비공감 버튼에 대한 생각들을 환기를 해줄 것을 건의합니다.
- 비공감 버튼은 소수 의견의 탄압 혹은 특정인에 대한 탄압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혹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통계적으로 수치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운영진이 명시하며 분위기를 환기하는 것보다는 스스로의 판단에 의한 자정 작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 - (6). 본인이 사용한 비공감에 대한 통계자료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을 건의합니다.
- 1 - (5)와 마찬가지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 반대로 자신이 받은 비공감 갯수에 대한 통계자료가 자신의 댓글에 대한 자정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데, 이는 조금 자극적으로 느껴지기에 판단을 보류합니다.

1 - (7). 댓글 작성 시 타인을 존중하면서 의견을 개진할 것을 권고하는 알림을 넣을 것을 건의합니다.
- 어그로성 댓글로 흘러가는 것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 가시적인 효과보다 피지알의 방향을 잡기 위한 것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비공감의 갯수 별로 토글(가리기) 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 것을 건의합니다.
(사실 이는 비공감 버튼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하위 건의이기도 하지만, 편의상 2에 넣습니다.)
- 예를 들어, 제가 비공감 3개부터는 댓글을 가리기로 설정했다면 3개 이상 비공감을 받은 댓글들만 가려지는 것입니다.
- 이는 소수 의견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2 - (1). 갯수를 적게 설정할수록 더 많은 소수 의견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막대기로 표시하도록 건의합니다.
-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0개로 설정했다면 ━ ━ ━ ㅡ ㅡ, 0개로 설정했다면 ━ ━ ━ ━ ━ 처럼 표시되는 것입니다. 0개로
설정할 경우에는 '당신은 모든 사람의 의견을 볼 수 있습니다.' 정도의 코멘트가 표시될 수 있겠지요.
- 비공감 버튼이 누군가가 어그로에 대한 감정의 소모를 느끼는 것을 존중하기 위함이였다면 이는 어그로를 소수 의견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향으로의 존중을 지향하기 위한 것입니다.

2 - (2). 비공감 버튼을 아예 없애는 토글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 것을 건의합니다.
- 2 - (1)과 비슷한 이유입니다.

2 - (3). 비공감 숫자를 가리는 토글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 것을 건의합니다.
- 특히, 자신의 댓글에 나타난 비공감 숫자를 가리는 토글을 할 수 있도록 건의합니다.
- 비공감 숫자가 올라가는 것을 보기 싫은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 하지만 버튼 하나로 간단히 토글 된다면 궁금증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이는 개인 설정 페이지에서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을 건의합니다.
- 하지만 이를 가리는 것이 꼭 긍정적인 것은 아니기에 이를 환기해줄 수 있는 알림을 넣을 것을 건의합니다.

문제 인식 - 운영진

어그로 문제와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운영진을 대하는 태도에도 두 축이 있습니다.
(어느 쪽에 힘을 주든지, 한 쪽의 입장을 모두 주장하는 것 또한 아닐 테고, 반대쪽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큰 흐름을 읽기 위해 나눈 것뿐입니다.)

- 운영진을 비판하는 축
피드백이 느리다, 소통을 하지 않는다, 합의되지 않은 월권을 행사한다, 무분별한 별점을 행사한다, 댓글을 삭제하는 것에 대한 정당한 이유가 없다, 공정성을 잃었다.

- 운영진을 이해하는 축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운영진이 모든 글들을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피드백이 느린 것은 인력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총대를 매는 것은 누구라도 싫을 것이다, 운영진은 나름대로 공정했다.

여기서 보이는 근원적인 욕구들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 원활한 소통을 원한다.
- 공정한 처벌을 원한다. (명시적인 규정이 될 수도 있고, 강도가 될 수도 있고, 처벌의 공정함이 될 수도 있겠네요.)
- 올바른 해결방안을 원한다.
- 운영진이 가질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 운영진이 가질 수 있는 한계를 이해해야 한다.

현재 운영진 분들께서 이를 처리하는 방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건의 게시판 운영
- 사건 발생 시 운영진 의견 취합 후, 한 명의 운영진이 글을 게재
- 문제 인식 후, 시스템의 변화 (크지는 않지요.)

이 방침에 대한 한계는 다음과 같아 보입니다.

- 건의 게시판에서 이뤄지는 소통 정도가 미흡하다.
- 피드백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된다.
- 소통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의 시간적 한계가 발생한다.

그래서 또 한번 건의 해봅니다.

건의 - 소통

우선적으로 앞서 말한 건의 - 공생이 아래 이어질 건의 사항에 대한 운영진의 시간적 한계를 극복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지알러들의 자정 활동이 운영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기여하게 되는 것이지요.

세상에는 집단이 개인에게 숨기고 싶은 많은 사실들이 있습니다. 주변의 기업들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기업은 불공정한 수익구조나 갑을 관계를 숨기려 애를 쓰고, 어떤 기업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숨기려 애를 씁니다. 소비자들은 제품에 매몰되어 이를 자각하지 못하곤 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언젠가는 표면에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감춰진 진실을 보여주는 것은 건강한 사고입니다. 사고를 방지하는 사고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피지알의 소통 채널은 나름대로는 건강하다고 봅니다. 피지알의 건의 게시판은 항상 열려 있고, 그래도 피드백이 있긴 있잖아요.
근데, 그 한계점을 우리는 이미 앞선 사건을 통해 많은 부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한계를 보안하고자 몇가지 건의를 해봅니다.

3. 건의 게시판에서 운영진은 최대한 건의자와 피지알러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기를 건의합니다.
- 건의에 대한 피드백은 꽤나 충실한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항상 문제 해결(서로 간의 이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보다, 소통에 집중하여 불통을 느끼는 것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 건의에 대한 피드백시에 최대한 피지알러에 대한 입장에서 생각하기를 지향하는 것을 건의합니다. 피지알러에 대한 믿음과 이해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반대로 부적절한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오히려 피지알러들이 운영진의 입장을 비호해줄 것입니다.
(전에 제가 남긴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58596&divpage=11&sn=on&keyword=%EA%B9%80%EC%84%B1%EC%88%98 글에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3 - (1). 건의시에 피드백 받기 원하는 운영진을 명시하는 시스템을 건의합니다.
- 방관자 효과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 해당 사안에 대해 피드백이 필요한 운영진을 특정하기 위함입니다.
- 해당 운영진의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함입니다.

3 - (2). 건의시 운영진의 명시가 필요 없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랜덤하게 운영진이 지정될 것을 건의합니다.
- 운영진을 특정할만한 이유가 아님에도, 불필요하게 특정하게 되어 발생하는 비용의 소모를 막기 위함입니다.
- 모든 운영진이 고루 피드백하기에는 개인의 사정에 따라 한계가 있을 수 있기에 운영진 내에서 자체적으로 상의하여 운영진 개인별 랜덤 발생 빈도를 설정하여 랜덤하게 운영진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건의합니다. 이 빈도는 공개했으면 좋겠습니다.

3 - (3). 운영진 개개인별로 건의 사항에 대한 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한계를 명시하기를 건의합니다.
- 실제로 운영진들의 판단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이해하기 위함입니다.
- 이를 해결하는 방향의 건의를 할 수도 있겠지만,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운 느낌이라 이쪽의 방향으로 틀어서 건의합니다.
- 대신, 그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 활동 우선순위 중 상위에 다른 건의 글을 피드백하는 것으로 두기를 건의합니다. 이는 3 - (1)의 방관자 효과를 막기 위해 발생하는 또 다른 방관자 효과를 막기 위함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신이 명시된 건의 글을 책임지는 것]이 가장 먼저고, 피지알 운영 활동 중 높은 우선순위로 [다른 운영진으로 명시된 건의 글을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 이에 따라 건의 글에 대한 피드백 방향성을 [착실한 소통]으로 잡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3 - (4). [1차 건의], [2차 건의], [n차 건의]의 강조된 말머리를 사용하여 해결되지 않는 건의 글을 다시 올릴 수 있는 기능을 건의합니다.
- 특정 건의 사항이 해결이 되지 않는 상황을 많은 피지알러들이 인식하고 더욱 착실한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견제하기 위함입니다.
- 반대로, 운영진의 피드백이 정당했다면 이 말머리 강조는 오히려 운영진에 대한 신뢰 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 건의 해결 버튼으로 비슷한 기능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이는 건의자가 누르지 않을 수 있기에 [해결되지 않는 건의 글][해결된 건의 글]의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물론, 이 기능도 보완하면 (미해결을 누르지 않으면 자동 해결된다던지) 쓸만할 수 있겠는데, 말머리 강조를 이용한 시스템이 더 간결해 보여서 이를 건의합니다.

4. 별개의 소통 채널을 만들 것을 건의합니다.
- 보다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 보다 소통을 잘 하기 위함입니다.
- 게시판 형식으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4 - (1). 운영진 개개인별로 운영 내역을 기록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 것을 건의합니다.
- 운영진 개개인의 운영 활동을 견제하고, 반대로 운영 활동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 또한 운영진과 피지알러들의 이해와 친목의 장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 단, 운영진 활동량은 개개인의 생업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채널 위에 명시할 것을 건의합니다.

4 - (2). 1년 단위로 자신의 운영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게시글을 채널에 올릴 것을 건의합니다.
- 본인의 판단하에 1년 동안의 운영에 부담을 느낄 수 있고, 반대로 활동량의 부족함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운영 활동을 하는 것에 있어서 한계를 느끼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필요하다면 자리를 내어줄 수 있는 문화로 이어가기 위함입니다.

4 - (3). 건의 게시판에서 이루어진 피드백 내용을 기간별로 취합하여 주기적으로 게시글로 채널에 올릴 것을 건의합니다.
- 4 - (1)과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피드백을 하지 않는 것을 견제하는 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피드백이 원활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으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 이를 취합하시고 설명해주시는 것만을 특정 운영진이 전담하는 자리도 만들 법 하다고도 생각합니다. (일의 강도를 생각하였을 때)

4 - (4). 큰 사건이 터지면 운영진의 의견을 취합하고 피드백이 준비 중에 있다는 사실을 게시글로 채널에 올릴 것을 건의합니다.
- 이번 사태처럼, 아무것도 없이 몇 날 며칠을 기다릴 수많은 없습니다. 준비 중에 있다는 것을 알려서 원활한 소통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 하염없이 느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트 왼쪽에 별도의 알림 버튼으로 나타낼 것을 건의합니다.
- 해당 게시글에서만큼은 피드백이 느려지는 것에 대한 피드백은 충실하게 할 것을 건의합니다.

5. 운영진이 부족하면 빠르게 운영진을 충원할 것을 건의합니다.
- 운영진 부족 여부를 내부적으로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을 건의합니다.
- 이에 대한 건의도 디테일을 더 적을 수 있지만, 점점 글의 힘을 잃어가서 스킵 하겠습니다.

앞으로

제가 말씀드린 건의는 밑그림을 그려본 것이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생과 소통을 주제로 밑그림을 그려본 것이지요.
잘못 그렸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부터 틀렸을 수도 있지요.
지우개를 사용해가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같이 그리는 그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암만 구제불능 같은 아이디어도 어디서 어떻게 디테일을 잡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는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비공감(비추천보다는 비공감이 적당한 이름이라 생각했습니다.) 기능은 전에도 많이 건의되었고 반발 또한 컸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그 기능의 장점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기에, 보완점을 생각해보고 다시 건의한 것입니다. (저에게는 첫 건의 글인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말씀드린 보완점들과 가능성들을 적용하여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의 그림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전에 제가 남긴 글처럼 피지알의 목적과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고 느끼지만, 건의 사항으로 꺼내기에는 약간 부담됩니다. 운영진께서 피드백 해주셨으면 좋겠건만.. ^^;)

지금의 피지알의 시스템이라면 분명 또 문제가 생길 것이라 느껴집니다.
그래서, 일단 무엇을 하든 나아갔으면 합니다.

추신 1. 제가 건의한 내용의 8할은 기술적인 개발을 동반합니다. 피지알에는 유능한 개발자 4분이나 계셔서 무리.... 없이? 해주시지 않을까 합니다만, 시간적으로 답이 안 나오면 일시적으로 저라도 투입해서 개발할 용의가 있습니다.
(무 경력에 답 없는 개발자인데, 그래도 조금의 개념은 갖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 혹시 필요하시면 쪽지로 테스트해보셔도 좋습니다.)
추신 2.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아이디어를 함부로 쏟아내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도 피지알에는 애정이 있기에 오늘 저녁의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생각해보고 그 생각을 적었습니다. 혁신적인 방안을 생각해보는 데 힘을 쏟을 수도 있었겠는데, 제가 이쪽으로 반평생 정도의 업을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망설여지더군요. 그럴 용기까지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의 노력을 들였다는 것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추신 3. 건의 게시판에 올렸지만 자유 게시판이 적절하다고 보여지면 옮기셔도 좋습니다.
Timeless님의 피드백을 받고, 공론화를 위해서 자게에 옮겨 적었습니다.
추신 4. 글이 못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소화기

요즘 절에도 소화기는 구비되어있습니다.
우리 절에도 소화기가 필요한 시점이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5/06/06 00:09
수정 아이콘
본문의 제안에 대한 찬반을 떠나..
개발을 동반한 시스템적 해결이 이상적이면서도 쉬이 선택되지 못하는 건, 개발 자체가 상당한 노력을 동반하는 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작용이 발생시 그 자체를 판단하고 다시 그에 맞는 해결책을 만들고 정립시키며 다시 판단하는 과정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서비스 개발기획운영유지보수의 과정이 필연적으로 필요하고, 이는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것 이상의 공수를 요합니다. 길게 말했지만, 간단히 말해 쉽지 않단 얘기지요.
그래서 보통 이런 선택지는 상당한 개발/기획적 욕심과 능력을 지닌 커뮤니티 오너의 의지없이는 성립하기가 힘듭니다.
김성수
15/06/06 00:15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때문에 추신에 적어놓은 것처럼 제가 개발 인력으로 투입될 의지도 있습니다. 느리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진행하였으면 좋겠다는 판단하에서 개발 시스템적 요소를 언급한 것입니다. 물론 그에 따른 유지 보수가 운영자와 개발자의 어려운 숙명이란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 구체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언급하려 했지만 너무 지엽적이여서 생략했습니다. (서버단 - db, 비지니스 로직, 클라이언트단으로 구별해서 말이죠.) 아무래도 그 부분은 개발 운영진의 판단을 더 들어볼 필요가 있어서지요. 어쨋건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공감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5/06/06 00:17
수정 아이콘
사실 최초의 개발이야 어찌저찌 하면 되는데.. 문제는 런칭하고 나서 그 기능이 제대로 (기능적으로가 아니라 의도대로) 작동하는지 판단하고, 개선하고 뭐 그런 지난한 작업이죠. 기획의도대로 유저들이 팍팍 움직인다면 다들 창업해서 빵빵 성공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김성수
15/06/06 00:31
수정 아이콘
네, 공감합니다. ^^;
단지 저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해본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의도대로 사용자들이 따라주지 않아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반대로, 그래서 더욱 현실적으로, 실행부터 해보고 판단하는 프로세스의 중요성도 부각되기도 하는 것이죠. 제 의견만이 아니라 절름발이이리님의 어떠한 의견이든 좋습니다. 저의 개선안이 아니더라도, 피지알 시스템에는 한계가 있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불타는밀밭
15/06/06 00:14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열성을 가지고 작성하신듯 합니다.

그러나 비공감 버튼을 작성하는데 드는 기술적 부하Load는 차지하고라도, 비공감 버튼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는 이미 그 기능을 도입한 오유같은 곳에서 한계를 보인다고 봅니다. 여전히 비공감이 줄줄이 달려도, 의견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있고, 그저 다수가 소수의견을 탄압한다고 생각하던데요....
김성수
15/06/06 00:25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
개발에 드는 비용이 생긴다는 것은 공감합니다. 이는 다른 개발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저 혼자 개발할 수 있는 사이즈 선에서 측정한 것인데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저도 알 수 없으니 말이죠.

일단 비공감 토글 버튼 자체는 클라이언트단의 쿠키와 JavaScript를 이용하면 해결 가능하고, 비공감 갯수에 대한 필드 추가는 어차피 글과 댓글을 불러올 때 같이 인덱스 타고 불러오기에 이에 대한 부하도 미미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변수는 비공감 버튼을 클릭했을 때 Ajax로 처리함에 있어서 드는 부하 정도가 변수일텐데, 하루 비공감 갯수를 제한한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사이트를 해칠만큼의 부하를 생각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 의견 또한 들어봐야겠습니다.

그 외 오유에서 도입한 시스템 또한 저도 익히 알고 있고, 그 한계가 있다는점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나름의 보완점을 생각하여 적용한 것인데, 현재의 피지알의 문제점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면 필요가 없겠지요. 전체적으로 그려보셨는데 별 효과가 없으실 것 같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불타는밀밭님의 또 다른 아이디어로 고쳐써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도 있으니, 떠오르신 게 있다면 의견을 개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와 피지알러분들의 소통을 위해 이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니라 여러 생각을 들어보고 피지알러간의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올렸습니다. ^^;
iAndroid
15/06/06 00:14
수정 아이콘
1번과 2번 항목은 들이는 개발 노력에 비해서 얻는 효과가 터무니없이 작다고 봅니다.
비공감 버튼을 통해서 차단 효과를 얻기보다는 기존의 차단기능을 보완하는 게 차라리 더 나은 방향이죠.
김성수
15/06/06 00: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지만, iAndroid님이 생각하기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좋습니다. 기존의 차단 효과를 보완하는 것이 나은 것이라 생각하신다면 그런 의견 또한 가치가 있을 겁니다.
디테일을 적어주시면 토론에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
15/06/06 01:07
수정 아이콘
제목의 공생과 비공감을 통한 인민재판 간에 관계를 이해하기 힘드네요.
차단 기능이 제대로 활성화 된 커뮤니티를 보면 평화롭기야 하죠.
대표적으로 오유나 일베 둘다 아예 반대글이 일정 위로 올라오질 못하는데 무슨 논쟁과 어그로가 있을까요.
굳이 통계 번거롭게 집어넣을 필요 없이, 뽐뿌 식의 도편 추방제까지 도입되면 일정 수준 쌓이면 아예 글도 못 쓰고 정말 문제가 원천 제거 됩니다.

논쟁이 되는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활동중인 운영자조차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위의 시스템을 도입 가능한지도 의문이에요.
더불어 건의 게시판에나 이전에 있었던 토론과도 중복되는 내용이고요.
김성수
15/06/06 01:1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오유와 일베를 모델로 작성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시점에서도 공생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더욱 나은 방향이 무엇일까 생각해본 것입니다. 양쪽에 나뉘어서서 한쪽은 어그로성 댓글을 제재하길 원하고 한쪽은 반대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일시적인 평화가만을 위한 것이 아닌, 양 집단의 특정 욕구를 충족시킨 후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으로 접근해본 것입니다. 그래서 공생이란 말을 썼습니다. 건게나 이전에 있던 토론과 중복되는 내용이라 생각되지 않을정도의 개선안을 적었다고 적었는데 그리 생각하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삭제를 해야하는 것인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시스템 도입에 대한 의문은 제 깜냥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는 개발 운영진분들의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겠지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시면 불가능한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花樣年華
15/06/06 01:30
수정 아이콘
비공감 표시가 있다면 공감 표시도 있었으면 하고요. 공감 비공감 표시는 할 수 있게 하되 댓글 자체를 가리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공감 비공감 수치도 바로 보이게 하는게 아니라 따로 클릭하면 수치가 드러날수 있도록 하는 수준이라면 좋겠습니다.
김성수
15/06/06 01:38
수정 아이콘
의견 감사합니다. 공감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는데(문제에 따른 개선안에 주안점을 두다 보니 말이죠.) 비공감에 대한 반대급부로 필요하다면 생각해볼 여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비공감의 갯수 별로 토글(가리기) 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 것을 건의합니다.]에 대한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말씀대로 기본값으로는 댓글 자체를 가리지는 않도록 하고, 개인별로 설정에 한해서 일정갯수가 넘어가면 가리는 것이지요. (자신의 PC화면에서만) 근본적으로 비공감 댓글에 대한 토글기능이 필요한분들을 생각해서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서 말이죠. 수치 또한 토글로 하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花樣年華
15/06/06 01:59
수정 아이콘
그걸 따로 설정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문제는 그런 설정이 늘어나는 게 서버에 무리를 주는지... 그런데 대해 전혀 아는게 없어놔서 뭐라 의견제시하기가 조심스럽긴 합니다.
김성수
15/06/06 02:06
수정 아이콘
아, 개인별로 갯수별 토글을 하는 기능 자체는 클라이언트단(쉽게 설명하자면 개개인의 브라우저의 연산에 의존하는)에서 처리할 수 있기에 서버에 무리가 가지는 않습니다. 개발 얘기는 저 뿐만아니라 개발 운영진분들의 의견을 들어야 겠지만서도 말이죠.
(저에게 권한이 없는 현재 상태에서는 해당 기능은 간단하게 bookmarklet(브라우저의 북마크 기능을 이용한)으로도 보여드릴 수는 있는데, 굳이 힘을 쏟을 필요는 없어보여서 생략하겠습니다..)
피지알누리꾼
15/06/06 01:48
수정 아이콘
사실 많은 사람들이 - 끄는 사람이나 동참하는 사람이나 침묵하는 사람이나 - 어그로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를 시스템적으로 해결하려는 건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성수
15/06/06 01:53
수정 아이콘
으익 크크크 어그로를 반대하는 사람들 또한 그럴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면 정말 예상치 못한 복병이네요. ^^;
일단은 어그로 때문에 이탈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가정하에 진행한 글입니다만, 대부분의 피지알러들의 어그로를 잘 수용하고 이해하는 것이 현실의 피지알러라면 해결자체를 안 하는 게 답이될 수도 있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퍼튜니티
15/06/06 01: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중간에 너무 어려워져서 반쯤은 스킵했지만 이런 성의 있는글에는 추천하고 싶네요...이런 시국(?)이라 무언가를 하려고 하시는 모습이 더욱 대단해보입니다. ^^ 제 짧은 소견으론 pgr정도의 상대적으로 청정한 사이트에서 어그로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관심이라고 보는데 아무래도 열정이 넘치셔서 광역도발에 자꾸 응해주시는 분들이 많고 그만큼 서로 지쳐가네요. 서로가 서로에게 어느 선에서 절대 설득되지 않을텐데 말이죠..
김성수
15/06/06 02:02
수정 아이콘
글이 길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되도록이면 다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__)]라는 부탁을 드린 것이 [1. 비공감 버튼을 만들 것을 건의합니다.]만 읽고 그 개선안에 대한 의견이 아닌 [비공감 버튼? 싫어]에서 끝날까봐 두려워서 였습니다. ㅠㅠ 역시 필력도 후달리고 글도 길어지니 힘에 부치는가 봅니다. 마음으로 사람을 감복하게 만드는 것이 제일 쉽고도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기에 부끄러우면서도 감사합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생기는 문제에 대해 나름의 해결책을 구상해본 것이니(물론, 한계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혹 시간 남으시면 미처 못 읽으신 부분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글이 어려운 게 문제이지만서도 ㅠㅠ)
귀가작은아이
15/06/06 11:48
수정 아이콘
갯수를 제한한다 하더라도 비공감 시스템은 정말 반대합니다.
오유나 일베처럼 편향성이 두드러지게 될 것 같아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만 와우의 채팅창처럼 보기 싫은 사람의 닉네임을 클릭해서 바로 차단할 수 있도록 메뉴를 추가하는 건 어떨까요?
지금은 개인화 탭에 가서 해야 하니 차단기능이 있어도 귀찮음 때문에 사용빈도가 극히 떨어지는 듯 해서요.. ^^;
김성수
15/06/06 12:1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피지알 정서상 어려워 보이긴 하네요. 저 건의 때문에 다른 건의들이 다 묻히는 일도 생기고요. 개인화 기능을 보다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저 또한 생각해보긴 했는데, [타인의 비공감 수치를 개인화하여 이용할 사람은 이용하자] 식의 접근으로 사람을 제한하기 보다도 특정 댓글을 제한한다는 요지로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던 것인데 말이죠. 물론 소수 의견을 존중하자는 방향으로 그 디테일을 채워서 기능을 보완하려 했고요. 말씀하신 건이 접근하기는 나아보입니다. ^^; 아무래도 어그로 문제는 수면아래로 다시 가라앉기는 가라앉을 것이고, 다시 한번 격렬하게 충돌하지 않는 이상 문제에 대한 접근조차도 어려워 보입니다.
귀가작은아이
15/06/06 12:21
수정 아이콘
네 비공감 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들은 공감이 되기도 하고 제가 잘 모르는 부분도 있어서 따로 말씀을 안드렸습니다만, 좋은 글입니다. ^^ 저같은 사람은 이렇게 못써요...
운영자 분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런 논의도 반영되는 어렵겠지만 이렇게 토의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김성수
15/06/06 12:36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
아마 귀가작은아이님이 구상한다면 더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아이디어를 내는 것만큼 어려운 게 받아들이는 것이기도 하니깐요. 감사합니다.
카미너스
15/06/06 22:09
수정 아이콘
열심히 쓰신 글인데 제목과 첫페이지가 재미없어서인지 반응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역시 인터넷에서는 두괄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추버튼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다른 글에서도 얘기해 주셨으므로 생략하고
운영진 충원은 지금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운영자 하겠다는 사람이 없는 것이 문제인데
여기는 이상하게 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안시켜주는 것이 문제네요.
김성수
15/06/06 23:58
수정 아이콘
밤에 급하게 써내려가다보니 재미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네요.
딴에는 최대한 짧게 적고 끝낸 것인데, 다른 글들과 비교하면 분량 조절도 많이 실패한 것 같고;;
말씀대로 운영진 충원이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근데 운영진분들은 별생각이 없어보여서 의아하긴 하더군요.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948 [일반] 삼국지 이후 - 동진 왕조 백여년의 역사 [13] 신불해13088 18/11/20 13088 45
73576 [일반] 핵무기 재배치의 필연적 귀결에 대한 무모한 설명 [107] Danial10477 17/09/04 10477 80
73131 [일반] 자유한국당 혁신선언문 전문 [83] 어리버리8588 17/08/02 8588 0
73126 [일반] 안철수의 당대표 출마설이 루머가 아니게 되고 있네요. [142] 어리버리14197 17/08/01 14197 6
70438 [일반] 문재인 지지자가 본 안희정이 대통령 되는 방법 [48] honeyspirit8633 17/02/07 8633 7
66298 [일반] 김종인 "미국이 없었으면 오늘날 대한민국 없었을 것" [141] 군디츠마라13283 16/07/12 13283 11
63991 [일반] (인터넷) 개인 방송에 대한 심의 문제 [106] 수면왕 김수면8062 16/03/10 8062 4
63680 [일반] 작은 기적을 맛보며 사는 중입니다(심리학 하길 잘했네요) [32] 윌모어8624 16/02/23 8624 16
58800 [일반] 풍경이 흔들립니다, 그 소리가 들리십니까? [24] 김성수5748 15/06/06 5748 14
56440 [일반] [피규어] 김티모의 넨도로이드 구매기(1) [25] 김티모8902 15/02/08 8902 4
51701 [일반] 독후감 - "유럽 우파의 4중주단" [14] endogeneity6604 14/05/13 6604 6
44411 [일반] 청나라 건륭제, 사람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제국을 쇠퇴시키다 [15] 신불해9498 13/06/11 9498 11
38430 [일반]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1호 법안과 안철수의 최태원 탄원서(퍼옴 by 길벗) [35] 미래소년유업5302 12/07/31 5302 0
36014 [일반] 2012년 3월 18일 정치권 뉴스(박근혜, 유정현, 정몽준, 김종훈, 손수조) [24] 타테시4651 12/03/18 4651 2
3472 [일반] 2007년 대선 후보들의 비정규직 관련 정책 비교 [14] 가는거야!!!5262 07/12/04 5262 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