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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30 02:35:03
Name autopilot
Subject [일반] 정동영을 위한 변명

정동영을 위한 변명



▲ 우윤근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24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이완구 총리의 예방에 인사말을 하다
울먹이자 이 총리가 우 원내대표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함께 울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시작은 한 장의 사진이었습니다.
야당의 원내대표라는 자가,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의 아픔이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세 모녀의 죽음이 아니라,
아직도 진실을 위해 풍찬노숙중인 세월호 부모들이 아니라,
전세난에 한숨쉬는 이땅의 가장들이 아닌.
비리 백화점으로 자질부족의 총리 후보에게 추상같은 호통을 치며,
국민을 생각한다면 물러나라
반드시 당신 같은 작자는 낙마시키겠다고 하지는 못할 망정,
몇 달뒤 비타민음료 박스에 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물러날 그 인간에게
청문회에서 박대해서 미안하다며 질질짜는 바로 저 사진 한 장이었습니다.
배신자의 아이콘이 되어, 노욕의 정치인으로 취급 받는 정동영을 위한 변명의 글을 써야 겠다고 생각한 것은.

정동영은 배신자인가
PGR의 많은 분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 넣은 429 재보선 결과로 인해 정동영은 배신자, 관악을 새누리에게 헌납한 일등 공신으로 취급 받고 있습니다.
정동영은 당 의장과 대통령 후보까지 지냈습니다. 그러나 정동영이 당내에서 벌인 투쟁과 갈들을 보면 배신자로 비난하는 것은 과한 측면이 있습니다. 참여정부 후기에는 소위 친노세력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고, 대통령 후보임에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청와대의 돌출행동으로 고춧가루 세례를 받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 내가 정권을 재창출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까]
[위키리크스- 청와대 행정관: 우리가 대선에서 패하겠지만 괜찮다]

정동영은 철새 정치인인가
철새라 함은 사익과 영달을 위해 공익을 버리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정동영은 당의 요구에 따라 2008년 동작, 2012년 강남 출마를 통해 사지나 다름 없는 곳에 출마 했습니다. 이런 희생을 감수한 그에게 배신을 운운하는 것은 정도가 지나칩니다.

내부에서 싸워야 하는 것 아닌가
정동영은 지난 몇년간 민주당 내부에서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한진중공업, 쌍용, 강정, 밀양, 용산 등 현장에서 연대하였고, 민주당의 당헌을 개정하여 [보편적 복지]라는 화두를 2010년에 넣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 어이 없이 공주님에게 복지 화두를 빼앗기고 현재는 민주당 당헌에서 보편적 복지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내부에서 싸울만큼 싸웠습니다.
마땅한 이유도 없이 공천도 주지 않고, 비리 총리를 위해 눈물을 흘리는 우윤근과 같은 작자가 원내대표가 되는 상황에 어떻게 더 싸울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야권을 분열시켰다
지난 총선에서는 탈당한 김희철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28%를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야권의 단일후보인 이상규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분열에도 불구하고 이겼습니다. 성완종 게이트로 인해 새정치에 유리한 구도가 펼쳐 졌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패배한 것은 새정치 연합이 정권 심판의 역할을 할 야당으로 인정받기 못했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왜 하필 재보선 이었나
만약 1년 임기의 재보선에서 패배하더라고 관악은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야당답지 못한 야당인 새정치에 회초리를 드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의 무기력한 새정연에 한 석 더 늘어난다고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부족했지만 야당이 바뀌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 필요한 시기 였습니다.

지금 회초리를 맞아야 할 것은 새정연
오히려 회초리를 맞아야 할 대상은 선거에서 전패하고도 혁신은 커녕. 규율이 없는 정당, 실행력이 없는 정당, 모래알 정당, 계파 정당의 모습을 다시 한번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새정연 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429 재보선을 통해 보여준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아 들이고 뼈를 깎는 혁신을 해야 합니다.


야당의 선명한 비전을 원한다
비정규직, 청년실업, 양극화, 저출산 등 지금 야당이 대안으로서 자리매김할 의제는 너무도 많습니다.

반MB, 반 박근혜를 고장난 레코드판처럼 틀어대서는 결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DJ는 품위있는 태도와 선명한 비전을 제시하며 정책 대선을 이끌었습니다.

1971년 DJ는 서슬퍼런 냉전의 시기에 1) 향토예비군 폐지 2) 대중 경제 노선 3) 남북한 화해 교류 4) 초중고 육성회비 폐지 5) 이중곡가제 6) 중앙정보부 폐지와 같은 국민의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비전을 통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최근 민주당 역시 무상급식과 같은 이슈를 통해 선거의 주도권을 가져온 경험이 있습니다.


이글을 통해 정동영이 무조건 잘했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정동영에게 덧씌워진 모습은 너무 과하며, 그가 출마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노선은

[그의 말이 진심이라면]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동영이 왜 출마를 했고, 무엇을 이루고자 했었는지는 재보선 기간 진행한 미스핏츠라는 언론과의 링크로 첨언 합니다.)
 [정동영: 야당 교체, 정권 교체하게 해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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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라신노스케
15/05/30 02:40
수정 아이콘
며칠전 종편에 박지원이 나와서 지난 대선의 패인을 친노에 의한 '지나친 좌클릭'으로 설명하며 당내 중도 세력의 대안으로 자기들 내세우는데 그저 할말이 없더군요. 선명성이란데서 상당부분 동의가 가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만일....10001
15/05/30 02:45
수정 아이콘
정치인 정동영씨가 어떤 말을 했고, 행동을 했든 그에게 남은 결과는 이겁니다.

1. 07대선 여당 대선후보로 500만표차 이상의 패배
2. 08총선 서울 동작을에서 20% 격차 패배
3. 09재보선서 부평 을 출마를 권하는 지도부를 뿌리치고 탈당후 전주 출마 당선
4. 12총선 서울 강남을에서 20% 패배
5. 15재보선 탈당후 서울 관악을 출마, 득표율 3위

어떤 정치인의 성패를 논하기 위해서는 '결과'를 먼저 봐야겠죠. 표를 얻어 당선이 되고, 국회든 청와대든 들어가서 업적을 남기거나 낙선을 하더라도 과정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보여주면 됩니다. 그런데 정동영에겐 뭐가 있죠? 박근혜, 이명박 처럼 당선될 득표력도 없고, 노무현 처럼 선거 과정에서 '지역주의 타파' 처럼 의미있는 '메시지'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아니, 정동영에겐 노무현같이 일관된 소신, 메시지조차 없죠. 그의 정치 경력을 보면 자신의 이익에 따라 탈당을 밥 먹듯이 하는 이인제 쪽에 더 가까워보입니다(차라리 이인제는 당선이라도 됐죠). 그는 모든 선거에 있어서 어떤 것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보여준건 '어머니 정동영입니다' 이것밖에 없네요.

실패한 정치인에게 방점이 찍혀야 될 부분은 '변명'이 아니라 '실패'가 되야 합니다.
autopilot
15/05/30 03:08
수정 아이콘
1. 전 정권의 대연정, 파병, 특검, 비정규직, FTA의 삽질 + 정권 재창출 의사조차 없는 청와대
2. 쉬운 관악을이 아닌 당의 방침에 따라 뉴타운 격전지였던 동작을 출마
3. 이미 전주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 부평(부평 여론도 낙하산 공천에 대해 좋지 않음)
4. 강남 차출에 경선까지 당의 방침에 따른 출마
5. 새정연으로는 안된다는 메시지(본글이 그 답 입니다)

결국엔 결과로 평가 받겠지만, 원인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1,2,4는 선당후사 입니다. 탈당을 밥먹듯 하지도 않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지킨 것도 아닙니다. 아직 실패로 방점을 찍기에는 좀 더 지켜봤으면 합니다.
단지날드
15/05/30 03:31
수정 아이콘
근데 정동영의원이 참여정부시절에는 지금과 같은 성향이 아니었고 지금 새정연의 보수파와 비슷한 포지션이었죠 그때 정동영씨와 행보를 같이했던 양반들중에 지금 새정연 보수파가 많구요 지금과 같이 진보로 턴 한건 탈당후 당선이후죠 참여정부시절 정동영의장의 행보는 비판받을점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autopilot
15/05/30 10:1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반성문도 쓰고 현장 활동을 통해서 자숙했었지요.
단지날드
15/05/30 11:04
수정 아이콘
그건 한참 나중의 일이죠
라라 안티포바
15/05/30 02:48
수정 아이콘
정동영씨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아직까지는 기회주의자로 느껴지는게 더 크구요.
더 시간이 지나도, 백의종군하면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설득력을 얻는 것이고
거기서 초조해져서 이상한 낌새를 보이면 보일수록
'역시 그랬어' 라는 평가밖에 돌아오지 않을겁니다.
단지날드
15/05/30 02:51
수정 아이콘
사실 백의종군은 할만큼 했죠 엥간한 정동영 안티들도 다시보게 만들었으니... 이번 잘못된 판단으로 그걸 싸그리 날려먹은게 문제지만요
라라 안티포바
15/05/30 03:24
수정 아이콘
할만큼 했다는 것도 현재 정동영을 지지하는 분들 입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정동영 득표력을 보면 할만큼 했는지 좀 의문입니다.
대통령 당선되기 이전의 노무현, 그리고 노회찬, 심상정 등등...정치적 호불호는 있겠으나, 굉장히 오랜 세월동안 일관된 메세지를 던져왔습니다.
07대선에서 정동영의 바닥이 한 번 드러났고, 정동영 정도의 연배와 정치경력을 가진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 대다수 사람들에게, 관념을 뒤바꿀 정도로까지 무언가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날드
15/05/30 03:28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그 뭐라고 해야하나 지난 총선전까지 현장왕이라는 별명도 얻고 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긴했죠 뭐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노회찬같은 분들과 비교하면 민망하긴 합니다만... 사실 쉽게 변하지 않는다라고 다시 각인된게 이번 동작을 출마였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바보같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라라 안티포바
15/05/30 03:40
수정 아이콘
정동영의 진정성이 있다고 가정했을때에도
정동영 입장에서 현재 별로 쓸만한 카드가 많지않다고 생각은 합니다.
당도 소규모 신당에, 국회의원도 아니니 선거철이 아니면 언론이나 여론이나 별 관심을 못 받고,
그렇다고 일관적으로 백의종군하자니, 권불십년이라고 정치인 잊혀지는데 10년도 길죠.

제 생각이지만...여론이 정동영을 잊었다기보다 '질려한다'에 가깝다고 봐서,
정동영이 진정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반등하기가 쉽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날드
15/05/30 02:50
수정 아이콘
이거 전글에 꽤나 긴 리플을 달고있다가 다 날아가서 다시 쓰긴 좀 그렇고 간단히 쓰겠습니다. 저도 이양반이 지금 노욕에 저러고 있다고 생각들진 않고 말하는것에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방법 결과 둘다 너무나도 좋지 않죠 아무리봐도 내년 총선을 노렸어야 했습니다. 애초에 국민모임같은 아마추어틱한 집단에 자기 정치생명을 건거부터가 좀 문제라고 보구요
autopilot
15/05/30 03:10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링크가 안먹혀서 날리고 다시 썼는데 리플 달고 계셨네요. 저도 진정성은 인정하되 타이밍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유리한
15/05/30 02:51
수정 아이콘
아 일단 위키리스트 x 위키리크스 o 입니다.

분열 얘기를 보니 대선이 생각나네요.
통진당 당원...이었던 사람으로서 대선 이후에 통진당이 여기저기서 욕을 엄청나게 먹었었지요.
문재인 떨어진게 민주당이 선거운동을 잘 못했기 때문이지 어째서 이정희 탓인가.. 에 대한 깊은 고민을 잠시 해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니, 그럼 당선됐으면 이정희 덕으로 해줄건가..??

뭐 어쨌든, 여러 부분에서 공감이 되기는 합니다. 다시 민주당으로 복귀한다면 기회주의자 소리를 듣는건 피할 수 없겠지만요.

근데 정의당 분당사태가 좀 겹쳐보이기는 합니다.
뭐 다른 잣대로 보실 분들이 꽤 많겠지만요.
깡디드
15/05/30 03:03
수정 아이콘
응? 계속 위키리크스였지 않나요? 글 새로 올라오기 전에도 리크스로 봤는데...
autopilot
15/05/30 03:09
수정 아이콘
수정 했습니다.
swordfish-72만세
15/05/30 09:47
수정 아이콘
최소 당은 안 망했죠. 생존을 위해서 그렇게.안 했어야 맞는 거죠
좋아요
15/05/30 02:55
수정 아이콘
정동영씨가 진정성이 있으려면 그는 누굴 때리는 입장이 아니라 철저히 맞는 스타일이어야 했습니다. 그가 마치 회초리를 들수 있는 사람인 척 한 순간 모든건 이미 나가리인거죠-_-a.
글라이더
15/05/30 03:27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 시절에 대해 앞뒤 맥락도 없이 집중 견제 당한 피해자로 격상시키시네요.
그 시기에 정동영이 한 짓들을 생각하면 선후도 없이 이렇게 말씀하시면 안 될텐데요?
단지날드
15/05/30 03:3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참여정부에도 정동영의장이 지금과같은 포지션이었다고 알고계신건지;;
멋진벼리~
15/05/30 03:39
수정 아이콘
고향사람이지만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차악을 선택하는게 정치라 배웠고 그렇게 선택해왔지만 차악은 최악이되고 최악이 차악이 되는 현실은 저의 정치관을 친구들 말 따라 그냥 똥으로 만드는 것 같네요.
마스터충달
15/05/30 03:40
수정 아이콘
정동영은 배신의 아이콘이 아니죠. 무능의 아이콘이지...
한진사태, 쌍용사태를 보면서 그래도 진심이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재보선의 선택으로 그 진심을 의심하게 만들었으니
정말 바보 같은 선택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겠네요.
15/05/30 04:00
수정 아이콘
아, 댓글에 동의합니다. 역대 제1야당의 대선후보 중에 가장 무능한 후보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후 보여준 모습에 저 역시도 나름 진정성은 있다고 봤구요. 다만, 재보선의 선택은 별로 비난 받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쨌든 2007년 이후 새정치 내에서 가장 진보적인 모습을 보였고(최재천, 천정배, 이인영 정도 빼면 새정치 내에서 정동영 보다 개혁적이거나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준 정치인은 없다고 봅니다.) 그런 노선변화에 따라 보수야당에 나와 진보정당을 하겠다는 건 일관성에 어긋나지도 않고 비난받을 일도 아닌 지극히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봅니다. 물론, 정동영같은 정치인이 정의당 보다도 훨씬 더 왼쪽에 있는 김세균 교수같은 진보적 인사들과 얼마나 함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지극히 회의적이기는 합니다만 그건 그 때가서 비판하면 될 일이지 미리 예단할 건 아니라고 봐서요.
절름발이이리
15/05/30 04:23
수정 아이콘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주더라도, 그것을 실현할 힘과 명분이 워낙 빠진 상태라.
치토스
15/05/30 05:06
수정 아이콘
저에게 정동영이 좋았던 모습은 한진중공업 청문회에서 진심어린 호통으로 울부짖으며 조모씨를 몰아붙이던 그 모습이 마지막 이었습니다.
autopilot
15/05/30 10:19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아서 아쉬움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DSP.First
15/05/30 05:10
수정 아이콘
정동영의 정동영을 위한 글이네요.
비난이 과하다구요? 친노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다구요?
정동영이 처음 정치 시작하고, 이어온 삽질의 역사를 살펴보시죠? 눈물없이 볼 수 없을테니까요.

그나마 한진중공업이나 쌍용자동차 사태때 조금이나마 다시 생각해보자는 분들의 글들이 올라오곤 했었는데,
솔직히 저는 이 인간이 진정성이 있는 인간인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이미지의 이미지를 위한 정치인인데, 그것마저도 제대로 못하는 정치인이라는게 제 판단입니다.
Sydney_Coleman
15/05/30 06:39
수정 아이콘
곰곰히 생각해보니 '진정성' 세글자는 정동영 진영의 캐치프레이즈화가 돼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엇에 대한 진정성인지도 명확하지 않고... 궂은 곳들 꾸준히 나가면서 '진정성' 단어만 주워섬기는 수준이죠. (시장음식세태를 자세히 살피던 진정성 있던 MB....)
정말 진정성 넘치는 사람에게 '진정성' 단어를 굳이 강조해서 부르짖을 필요성이 있을까요. 말씀들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9th_avenue
15/05/30 06:13
수정 아이콘
철학의 일관성이 없으며, 그렇다면 선거에서 잘 이기는 정치인이라도 되야할텐데.. 패배의 아이콘이자 기회주의의 표본이죠.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autopilot
15/05/30 10:16
수정 아이콘
기회주의는 지역구에 안주하며 내 자리만 보전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여당 총리를 위해 눈물흘리는 작자에게 돌아가야 할 비난이라고 생각합니다.
Sydney_Coleman
15/05/30 06:27
수정 아이콘
사람은 행동으로 말하는 법이죠. 하물며 그게 정치인인 다음에야 맘껏 저지르고 입발린 말로 후르르릅 주워섬긴다고 마냥 믿어줘야 한다는 말은 설득력이 참 없습니다. 특히 정동영은 한두번도 아니고... 진정성 운운하면서도 속내에 눈꼽만치도 그 진정성이란 게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혹은 스스로를 속이는 지경에 이르렀거나.)

'제왕병'이란 단어가 그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것이 아닐는지. 아. 그리고 덧붙여 '친노세력의 집중견제'란 워딩에는 실소가 나오네요.
또한 생각해 보니 '진정성 있다'고 스스로와 그 지지자들이 목높여 부르짖는 정치인은 정동영이 유일한 것 같네요. 정말 진정성이 있는 사람에게 '진정성'이란 수식어가 따로 강조가 필요할까요..
바밥밥바
15/05/30 08:31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 정치못하는데 그거만큼 더 비난받아야 할 이유가 있나요?
선거 이기고 정권 창출을 해야 그때부터 시작이 가능한겁니다. 그거 줄줄히 실패한 사람을 (심지어 방해하는 수준인) 무슨 이유로 커버쳐줍니까
autopilot
15/05/30 10:18
수정 아이콘
선거 이기고 정권창출 못한 것으로 비난 받아야 한다면 DJ, 노무현도 몇십년간은 패배의 역사 였습니다.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밥밥바
15/05/30 10:25
수정 아이콘
졌다고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질곳에 가서 지고 스스로의 토양을 쌓아왔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던 전 대통령들의 행보와는 정동영의 행보는 그 궤를 엄청나게 달리합니다.
대선후보경선때 자신이 후보가 되기위해 온갖 치졸한 짓을 했던 과거, 자신이 이기기 위해 격전지가 아닌 전주에 내려가려고 하는 의지, 마지막으로 힘을 합쳤으면 손쉽게 이겼을 곳에 궂이 분열하여 야권의 성지를 적진에게 내어준 선거. 패배라고 욕하는게 아닙니다. 승리할 의지보다 자신의 이기심이 더 커보이는 정치인이라는게 문제라는 거죠.
정치는 국민을 감화시켜 자신의 신념을 펼쳐보이는 과정입니다. 그와중에 더러운 꼴도 보아야 하고 그 와중에 자신의 신념도 꿋꿋히 지켜 낼 줄 알아야죠. 그리고 승리해야 합니다. 정동영씨가 그 중관과정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통해 스스로 쌓아올린 토양이 지금 단 하나라도 있나요? 그거 못하면 정치인 아닙니다. 자신이 잘났다고 신념대로 움직이다가 국민과 대의가 등을 돌아섰습니다. 노무현대통령, 김대중대통령은 그걸 자신의 편으로 돌아세우는데 성공했고 그것을 돌아서지 못하게 했을때 역시 비난도 받았습니다. 정동영씨는 그 둘다 완전히 잃어버린 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만 하고 다니는 모습 보면서 저는 비난밖에 못하겠네요.
방향성
15/05/30 08:34
수정 아이콘
정동영이 탈당하고 나와서 새정치를 비난하던게, 위와 같은 논조로 하던게 아니라서요.
autopilot
15/05/30 10:20
수정 아이콘
위와 같은 논조가 아니라면 어떠한 논조였는지 여쭙습니다. 새정치의 비전 없음과 지리멸렬과 우클릭을 비판하지 않았는지요.
15/05/30 08:41
수정 아이콘
당시 현직 대통령을 여당에서 쫓아내는데 가장 적극적으로 활약하고 당시 여당의 대선후보가 된 사람인데 친노의 공격을 받았다라뇨.
참여정부가 07대선에 쉽게 나서지 못한 이유는 노대통령을 탄핵시켰던 공무원 정치개입의 문제와 당시 노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악이었다는 점이 크겠죠.
정동영도 그것을 알고 있기에 노대통령과 선긋는다면서 그 난리를 쳤던것 것일텐데 그게 이젠 쉴드거리로 사용되네요. 그것도 앞뒤가 바뀌어서 말이죠.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하는 이런 거짓선동으로 대체 뭘 얻고 싶은것인지 궁금합니다.
autopilot
15/05/30 10:23
수정 아이콘
선거시기 전임 대통령과의 선긋기는 김영삼-이회창도 있었습니다. 당시 노통의 지지율을 보면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럼에도 위키리크스 내용처럼 뒤에서 고춧가루 뿌리지는 말았어야 하죠. 거짓 선동을 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단지날드
15/05/30 10:55
수정 아이콘
지지율 낮다고 자당의 현 대통령과 선긋고 디스해서 잘된 대선후보 한명도 없죠... 노태우가 전두환 뒷통수 후려갈긴것도 대통령 당선이후였습니다. 박근혜가 괜히 지난 대선때 mb와 손잡은게 아닙니다.
15/05/30 12:00
수정 아이콘
선긋기를 하지 말란게 아니죠.
선긋기는 정동영 본인이 필요해서 한거였고, 이를 위해 노대통령을 맹렬히 공격했던게 정동영 본인이었는데 불구하고
그를 친노세력에 공격당한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거짓선동을 하지 말아달란 말이었거든요.
15/05/30 08:49
수정 아이콘
높은 확률도 다음 총선때 "어머니, 아버지 정동영이 돌아왔습니다." 라고 전주에서 할 게 뻔한데요.
다음에도 맨땅에 헤딩하는 곳에 출마하면 인정하겠지만 이번 관악은 대놓고 문재인 상대로 깽판치려고 하는 거 아니였습니까?
swordfish-72만세
15/05/30 08:50
수정 아이콘
뭐 다음 기회를 다른 정치인보다 많이 받았으나 그 결과가 이거라면.책임.져야죠.

이인제의 정치력이라도 있으면 이런 글 안 봐도 되었을텐데요
종이사진
15/05/30 08:56
수정 아이콘
우윤근과 정동영 사이에 무슨 연관이라도 있나요?

정동영은 대선 후보 당시,

'제가 당선되는 것이 정권교체'

라고 외치고 다녔습니다.

당시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수준이 되자 먼저 팽한게 누구죠? 그래놓고 청와대의 지원을 못받았다구요?
autopilot
15/05/30 10:26
수정 아이콘
우윤근 같은 작자야 말로 기회주의, 무능이 적절한 비판이라 생각되어 가져 왔습니다. 대선 당시 노통 지지율 생각한다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인기가 바닥인 전임 대통령을 쉴드칠 이유는 없습니다.
swordfish-72만세
15/05/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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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의원 억울해 하겠네요.
나름 원내 대표도 나쁘게 하지도 않은 사람인데 저 행동 하나때문에
열우당을 멸망시킨 정동영보다 못한 평을 듣다니
종이사진
15/05/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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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윤근 의원에 대한 지적을 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왜 정동영에 대한 변호가 나와야하는지 궁금하네요.
단약선인
15/05/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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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령이 07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벌인 짓을 생각하면 진정성이고 뭐고 없습니다.

당시 여당은 선거에 이기려면 당내 모든 책임있는 사람들이 불출마 선언을 하고 고건이나 정운찬... 등 보수적 냄새가
강한 사람들을 추대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설령 그렇게 한다해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정도령은 그러기는 커녕 이때다! 하고 경선에 이기기 위해 오만가지 짓을 벌였지요.

그래서 결국 꿈에도 그리던 대선 후보가 되긴 했는데...
정책은 하나도 없이 이명박 까는 것으로 세월 다 보내고 역대급 참패를 당했지요.
차라리 진짜 몽둥이 들고 까기라도 했음 속이라도 후련했지...

집에서 날마다 고이 품에 끌어안고 자는 것이 분명할 것으로 의심되는 손 때 묻은 '정감록'으로 골통을 후려갈겨주고 싶은 정치인입니다.
이 양반은 이제 '귀천' 밖에는 민주주의와 나라에 도움될 일이 없어 보입니다.
내년에 아마도 전주에서 보게 되겠지만 말입니다...
신의와배신
15/05/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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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승리가 필요한거죠.

한사람이 영웅이 되는건 그가 영웅이어서가 아니라 승리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즌에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영웅인건 그가 승리를 가져오기 때문이고 호날두가 득점왕을 해도 사람들이 비난하는건 그가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비난은 쉽습니다. 패배는 더욱 쉽습니다.
같은 편 발만 걸어대면 패배합니다.

노무현이 바보였던건 늘 패배했기 때문이었지만 그는 늘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을 지지자들에게 심어주었습니다. 바닥에 떨어져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지요. 그는 희박한 확률이라도 기적적인 승리를 몇번씩 가져왔던 승부사였으니까요. 그들은 몇 안되었으나 찬란했던 승리의 기억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정동영은 영웅입니다. 바닥에서 시작해서 꼭대기까지 근접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가 꼭대기 까지 간 제일 큰 이유는 노무현이 승리할 때 꼽사리 끼어서입니다. 그는 승리가 아닌 패배로 출세한 몇 안되는 인물입니다. 그는 전주 이외의 곳에서는 승리한 적도 없고 승리할 것이란 기대도 준 적이 없습니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그가 늘 패배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는 참 좋은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내적인 완결성을 가진 논리에 따라 이성적으로 움직이겠지요. 하지만 그는 늘 적을 이롭게 했습니다. 그는 적에게 고마운 상대였습니다. 그는 적에게 언제나 완벽한 승리를 헌납해주는 고마운 기부자였습니다. 그는 늘 같은 편의 등짝을 후려치고 나락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도킨스가 이기적유전자에서 말했습니다. 아주 우수한 능력을 가진 선수가 탄 요트팀이 늘 진다면 다른 팀원을 바꿔도 늘 진다면 문제는 그 우수한 선수이다. 그는 빌어먹을 선수이다 라구요.

본문을 읽지않고 댓글을 답니다.

그가 가진 내적 논리가 아마도 구구절절하게 소개되어 있을 것이고 그가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누가라도 수긍할 수 있게 쓰여있을겁니다.
그냥 정동영은 패배입니다. 이젠 돌이킬수도 없는 패배입니다.
singlemind
15/05/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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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날리고 전주 출마할때 헛웃음밖에 안나오던데..자숙좀하고 그담에 좀 나오든가..정말 짜증났던 기억이 있네요..
이제 나오지 말고 다른사람에게 기회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나이트해머
15/05/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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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황태자가 참여정부를 [먼저 내팽개첬죠.] 그래놓고 무슨 친노탓...

그렇게 후대를 받았으면서 그 난리를 처가면서 선긋기 하고 쫒아내놓고 그게 변명거리가 되네요.
autopilot
15/05/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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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장 이후에는 계속 청와대의 견제를 받았습니다. 먼저 내팽개쳤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지율 낮은 전임 정권과의 선긋기는 비난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권 재창출 할 의무가 없다." "정권이 한나라당에 넘어가도 나라 안 망한다." "정동영 떨어져도 우린 괜찮다."고 외면하는게 내팽개치는 것이지요.
15/05/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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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 자체의 내용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얘기는 많지만.. 그건 다른 분들이 충분히 하셨다고 보고요,
다 떠나서... 1년후에 정동영이 전주에서 무소속, 또는 신당을 만들어서 출마한다면, 그 모든게 다 거짓말이 되는거겠죠.
세종머앟괴꺼솟
15/05/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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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 공감 안가는 글도 오랜만이네요.
BakkyFan
15/05/30 10:48
수정 아이콘
남탓의 달인에 책임지는 꼴을 못 보는게 정동영이라고 생각하는데
지지자 분도 너무 남탓심하신거 아닌가요?

앞장서서 당깨고 대통령 뒷통수를 후려갈겨놓고 지원을 안해줬다고 징징이라뇨..
자기 뻘짓으로 세력 다 잃고 힘 잃어놓고 있지도 않은
친노운운하면서 당 뒷통수를 시원하게 후려갈겨놓고
"배신자"라고 부르지 말아 달라뇨...

개혁하고 공격해야할 대상은 "여당"이지 한편인 "야당"이 아닙니다.
여당공격해서 이길자신없으니 만만한 자기편 공격해서 자기 밥그릇 찾겠다는거 아닙니까?
단지날드
15/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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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그래도 어느정도 공감을 하면서 읽었는데 댓글은 영 공감이 안되네요;; 제가 대통령 노무현과 참여정부를 싫어하긴 하지만 참여정부vs그 당시 정동영이면 참여정부 손 들어줄겁니다 지금 작성자분도 본문에서 비판하시는 새정연 내부 세력있죠? 그게 참여정부당시 정동영 의장세력이랑 하는짓이 비슷합니다. 나중의 행보면 모를까 참여정부시절 정동영의장의 행보까지 쉴드치려는건 엄청난 무리수시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5/05/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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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 당내에서 찬밥대우 받았다면 노무현은 부관참시 였고, 문재인은 무슨 대접받았나요? 친노라고 구박할때는 언제고.
정동영이 진정성이 있다면 당내에서 희생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를 중심으로 놓고 생각하니까 다 잘못되었고 자기가 이걸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죠.
정동영은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걸 안다면 이런 짓거리 안하죠.
그리고 방식도...광주에서 하는 걸 보니 그냥 딱 지역감정이나 들먹혀서 표좀 뽑으려는게 대구에서 친박이 한거랑 비슷하죠.
15/05/30 11:16
수정 아이콘
죽을 때까지 희생해야 한다지만
그건 친문세력 이외의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잖아요.

승리가 모든 것이라면 재보선에서 패배한 친문측은 무슨 희생을 한거죠? 내가 대신 책임지겠다는 친문이 없는데.

정동영 씨가 낙인찍히는 것은 예상가능한 일이죠. 뭐 조금만 지나면 안철수 의원도 다시 낙인찍어 줄 겁니다. 정동영 씨가 배신자이고 그로 인해서 관악을 졌다고 말하고 싶겠죠. 그러니 참패는 문재인 대표의 책임이 아니라 배신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정동영 씨를 20%대 정도로 묶으면 10%차이로 선거를 이기게 된다고 인터뷰하고 선거전략을 짠 새정연 님들이 더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정동영 씨는 20% 초반을 득표하였으므로 적어도 5%이상의 차이로 승리해야 하는데 못한 분들이 있으니 까여야 하는 것이죠. 정동영 탓하지 말고.

남의 무능으로 본인의 무능을 가리지 맙시다.
바밥밥바
15/05/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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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재인을 변호하는 글이 아니라 정동영을 변호하는 글입니다. 정동영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전부 문재인이 옳았다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문재인이 잘못한선 잘못한거지만 정동영이 트롤인거도 사실이죠. 이 글은 그걸 변명하고 있으니 비판을 하는건데 이건 뭔 뜬금없는 댓글인가요
15/05/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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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씨가 트롤러이기는 했으나 관악에서 진 것은 온전히 정동영 씨의 탓만은 아니죠.
그걸 변호해 줘야 할 정도로 까니까 문제이죠. 관악에서의 패배에 지도부의 탓이 없었다고 보기 힘들다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 던동영탓만 하고 있으니

정동영 씨가 까이는 것에 비해서 새정연의 지도부는 무슨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일까요. 실제로 지고 있는 책임은 없습니다. 정동영 씨를 비판할 시간이라면 새정연의 헛짓거리까는 것이 더 생산적입니다.

당초에 정동영 씨가 논란이 더 되는 이유는 책임소재 때문입니다. 같은 트롤짓을 해도 정동영은 거론되는데 천정배는 거론되지 않는 이유는 호남민심 때문이죠.
바밥밥바
15/05/30 19:20
수정 아이콘
같은 트롤짓을 해도 천정배가 거론되지 않는 이유는 현 여권에세 패배한게 아니기 때문이죠. 의석뺏겼습니다. 그걸 알고 끝까지 관악에서 버틴거구요. 지금의 정동영이라면 다음번에 또 전주에 나올서라 생각이 듭니다. 미래를 비판할순 없겠지만 만약 그런다면 정말 자기말곤 대안이없다라고 생각하는 아집넘치는 사람이라고 밖에 볼 수 없을거 같네요.
새정연지도부는 잘못했고 책임을 져야합니다. 일단 지지율 날라가고 문대세론도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정동영은 무엇을 잃었죠? 자기는 잃지도않고 같은편인 타인만 잃게하면 그게 트롤입니다. 역대 정동영의 행보는 계속 그래왔습니다.
임시닉네임
15/05/30 21:08
수정 아이콘
정동영이 더 이상 기회주의자라고는 생각 안합니다만
정동영의 탈당과 지적역시
맨날 나오는 친노패권주의 어쩌고 저쩌고 기득권 내려놔라 어쩌고 저쩌고
이런소리 하다가 탈당한거 아니었나요?
지금 박지원이나 김한길이 말하는거랑 같은 소릴 했었죠.

갠적으로 정동영에 대해서는 글쎄..? 정도
천정배는 대통령감이라고 까지 생각했는데
요즘 이사람들 하는거 보면 제가 사람보는 눈이 없다는걸 느끼게 해줍니다
Korea_Republic
15/05/30 22:32
수정 아이콘
이명박에게 더블스코어로 발린거 이거 하나만으로도 정동영의 정치력이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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