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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18 13:14:32
Name 좋아요
Subject [일반] 미래의 어른들을 향한 노래 - 만화 꾸러기 로보컴 주제가



시계바늘처럼 시시각각으로
바쁘게 변화하는 세상
행복하고 싶다고 서두는 건
아무 의미없는 서툰 행동이야
나를 재촉하지마 나를 재촉하지마
삶의 경쟁이란 힘겨운 일이지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지
멈추지 않는 시간 속에
우리 향기로운 꿈으로
무거운 삶의 굴레를 벗자
  
------------------------------------------------------------------------

이 만화 자체가 워낙 오래전 만화라서 사실 내용은
아주 작은 기억의 파편으로 남아있습니다~만은
시간이 지나도 주제곡 하나는 생생히 살아남아있는 편인데요.

옛날 만화중에 가사 좋은 만화 많다는 얘기는 많은 분들이 해주시지만
참 이 노래만큼 나이를 먹고 곱씹는 맛이 있는 노래도 드물지 않나 싶네요.
(갠적으로 이와 다소 유사한 만화주제곡이라면 '행복한 세상의 족제비'에 '출사표'를 꼽습니다)
마치 미래에 어른이 될 아이들에게 미리 삶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느낌이랄까.
(주인공 꼬마가 척척박사 서비스센터라는 곳을 운영하는데 따지고 보면 이 친구, 사업따서 먹고사는 개인사업자죠-_-a)

만화 내용 자체는 꼬마주인공과 뭔가하나씩 어설픈 친근한 로봇들이 좌충우돌하는 코믹민화이지만.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저 웃기기만 하는 만화는 아니었던거 같기도하고. 언젠가 다시한번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마지막에 '우리 향기로운 꿈으로 무거운 삶의 굴레를 벗자'라는 문장인데
여러분 모두 향기로운 꿈으로 삶이 조금더 가벼워지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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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8 15:13
수정 아이콘
이 노래 만든 유정/이승무 콤비가 이런 무게있는 노래를 꽤 만들긴 했는데 이 노래는 그 와중에도 특이하죠
아무리 원작이 가볍기만한 작품은 아니라고 해도 엄연히 코믹노선을 타는 아동용인데도 불구하고 완전히 원작 분위기와는 동떨어진 노래라 만화주제가로는 별로 후하게 쳐 줄 노래는 아닙니다.

참고로 이분들의 전작은 꽃천사 루루/베르사유의 장미/원탁의 삼총사/꾸러기수비대 정도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이 노래가 아웃스탠딩이긴 합니다.
좋아요
15/05/18 17:20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다 그분들이 만드셨군요. 홀홀
확실히 여튼저튼간에 코믹만화인데 무게가 상당히 세긴 센 주제가인건 맞는거 같아요. 가사 자체를 이제서야 이해하게 됐으니 뭐.
김예원
15/05/18 18:41
수정 아이콘
어릴때 진짜 재밌게 봤던 꾸러기로보컴이네요
그당시 가사의 의미도 모르고 외워서 부르고 다녔는데
전기가오리가 나오는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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